카나리아 제도

스페인 자치 지방
자치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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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시아
자치 도시
세우타멜리야


스페인어: Islas Canarias
영어: Canary Islands

1 개요


테네리페 섬의 최대 도시이자 라스 팔마스(Las Palmas)와 더불어 카나리아 지방의 공동 주도인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Santa Cruz de Tenerife).

카나리아의 어원이 되는 아프리카 서북쪽 해안의 스페인령 제도이다.[1]그래서 다른 스페인령인 세우타, 멜리야와 더불어 지리적으로 아프리카의 일부로 취급된다. 정남쪽으로 가면 카보베르데 제도가 있다. 섬들의 면적을 모두 합하면 7,493km²로 충청북도랑 얼추 비슷한 크기가 되고, 인구는 211만 명이다.

카나리아 제도 자체는 자치 지방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테네리페[2], 라 고메라, 엘 이에로, 라 팔마 등의 섬이 속하는 서쪽의 산타크루스 데 테네리페 주와 그란 카나리아, 푸에르테벤투라, 란사로테[3] 등의 섬이 속하는 동쪽의 라스 팔마스 주로 이루어져 있다.

2014년 농구 월드컵에서 오랜만에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여기서 경기를 치루면서 잠깐 농구 팬들에게 알려졌다.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 페드로 로드리게스, 헤세 로드리게스, 다비드 실바 등의 축구선수들이 이 지역 출신이다. 깡촌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으로 치자면 서해 5도나 울릉도쯤 되는 위치.

2 기후와 자연


스페인 최고봉인 테이데 산(Pico del Teide, 해발 3,718M)

대부분이 화산섬으로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아열대 기후로 피한지로써 유럽, 특히 매일같이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영 좋지 않은 영국이나 독일 등의 사람들이 도시 생활, 추위에 질려 많이 여행가는 곳으로 스페인 본토, 발레아레스 제도의 마요르카 섬, 포르투갈과 함께 유명하다.

기후를 보면 연 평균 기온은 약 20℃로, 겨울에도 10℃ 밑으로 잘 안 내려가며 여름도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더운 기후는 아니다. 일조 시간이 매우 길고, 강수량은 산지가 많은 특성상 지역별로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적은 편이다. 특히 동쪽의 푸에르테벤투라와 란사로테 섬은 거의 사막 비슷한 동네이다.

3 역사

기원전 40년 경부터 로마 제국의 일부였고 15세기부터 스페인이 지배하였다. 이탈리아의 탐험가 콜럼버스도 카나리아 제도를 기지로 하여 대서양을 횡단하였으며, 1833∼1834년 유럽 ~ 미국 간 해저 전선 중계지가 되었다. 1936년 스페인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카나리아 제도에서 처음으로 반혁명의 기치를 들었다. 1900년 섬 주민의 약 80%가 문맹자였으나 지금은 교육이 보급되어 테네리페 섬에 라 라구나(La Laguna) 종합 대학(1710 창립)이 있다.

1977년에는 사상 최악의 항공참사 현장이 되기도 하였다.

4 인종 구성

역시 아프리카 대륙과 매우 가깝기에 사하라의 베르베르족 계통인 관치족이 건너와 살고 있었으나, 15세기 이후 이주한 스페인 사람들과 섞이면서 거의 동화되었다. 그래도 카나리아 제도 주민 사이에서 베르베르족의 흔적은 남아 있는데 실제로 유전자 등을 검사해보면 인구의 20% 정도는 베르베르계의 후손이라고 한다. 카나리아 제도 주민들을 카나리아인들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2009년 기준 카나리아 제도 인구의 73.7%를 차지한다.

그 외에는 스페인 본토에서 이주한 스페인 사람들이 인구의 12%를 차지하고, 그 외에 영국이나 독일, 이탈리아 등의 타 유럽 국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같은 중남미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도 많다.

5 주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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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농업이 중심이며, 한때 특산물인 코치닐 염료는 쇠퇴하고, 화산질의 기름진 땅에서 포도 ·사탕수수 ·바나나 ·토마토 ·감귤류를 재배한다. 그 밖에 수산업도 활발하며 대서양 원양어업 기지로도 활용된다.[4] 또한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북유럽과 유럽인들이 놀러 오기(...)도 하고 전세계적으로 라스 팔마스가 많이 알려져 있어 관광 산업이 발달하였다. 스페인 본토에 비해 물가가 낮기 때문에 스페인어권으로 유학가려는 사람들이 카나리아 제도로 오기도 한다.

6 대지진 논란

앞서 서술한 것처럼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한 지역인데, 여기서 큰 지진이 나면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해 미국뉴욕, 보스턴, 플로리다 지역 등 인구 밀집 지역을 덮쳐, 도호쿠 대지진이나 남아시아 대지진의 쓰나미 대참사를 훨씬 능가하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대 재앙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대지진 논란이 있다. [1]

7 기타

이 곳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팀으로 UD 라스팔마스CD 테네리페가 있다. UD 라스팔마스는 2014-2015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프리메라리가로 승격, 레알 마드리드 CFFC 바르셀로나 같은 명문 팀들과 붙을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물론 위치가 위치인 이상 본의 아니게 안방 챔피언 자리를 먹은 상태. 하지만 가장 괴로운 건 매 원정길이 수천 km인 이들 팀 자신들일 것이다.

마이클 잭슨은 1993년 Dangerous World Tour때 이 곳을 방문하여 공연한 적이 있다.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드래그퀸 축제로 유명한 Gala Drag Queen Las Palmas가 카나리아 제도의 중심 도시인 라스팔마스에서 매년 개최한다.

8 매체에서

대항해시대 4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라스 팔마스가 카나리아 제도의 도시로 등장한다. 대항4에서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나가기 위한 최중요 관문. 여기 점유율을 발데스군이 100% 먹고 있으면 자동항해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대항온에서는 온갖 대 아시아 무역(남만 무역, 후추 무역, 육메 무역 등)을 하는 사람들이 유럽의 관문 리스본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치는 위험해역이다. 더불어 아시아 무역의 0차 드랍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엄청난 양의 유저 해적들이 카나리아 제도 근방에서 매의 눈으로 상인들을 노린다.(..) 또한 라스 팔마스 앞바다 옆 작은 곶은 다랑어 어장으로써 매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다랑어 낚시를 하는 것을 보는 것도 진풍경이다.

아라키 히로히코의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에서는 최종보스 DIO가 잠들어 있던 철제 관이 카나리아 제도 앞바다에서 인양되었다.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는 극하드코어 플레이어들이 주로 시작하는 지방으로 특히 샤를마뉴 패치 이후의 티카나리옌 백작 플레이는 최고의 난이도를 가진 시작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시작 지역이 세력 확대에 불리한 섬 지역인데다가 시작시 종교도 마이너 종교인 서아프리카 토속이기 때문에 상륙하자마자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세력에게 박살날 수 있으며, 용병빨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일본에서는 오오타키 에이이치가 1981년 '카나리아 제도에서'(カナリア諸島にて)라는 노래를 발표해서 유명한 지역이다. 작사가인 마츠모토 타카시는 한 번도 카나리아 제도에 가본 적이 없지만 카나리아 제도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작사를 했고 히트를 쳤다고.

왕좌의 게임 시즌 7의 촬영지 중 하나이다.

  1. 정작 카나리아(스페인어로는 카나리아스(Canarias))란 단어는 스페인어로 라는 뜻이다.
  2. 역사상 최악의 항공 사고인 테네리페 참사가 일어난 곳.
  3.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만년에 이 곳에서 살았다.
  4. 바르셀로나에도 없는 대한민국 외교 공관이 카나리아 제도의 라스 팔마스에 있다. 주로 대한민국 원양어업 종사자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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