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Up | |
개발 | Trimble |
라이센스 | 무료/상업 소프트웨어 |
용도 | 모델링 |
운영체제 | Windows, OS X |
홈페이지 |
1 개요
3D 모델링 프로그램. 무료소프트웨어이다. 정식 홈페이지 다운로드 링크 (pro는 유료. 가격을 알고싶다면 #참고)
개발 비화가 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개발자가 학교 과제로 도면을 그려야 했는데, 그 도면을 그리는게 귀찮아서 직접 프로그램을 짜서 컴퓨터로 도면을 그려서 냈고, 이를 교수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이야기.[1]
맨 처음에는 앳래스트 소프트웨어(@Last Software)에서 만들어졌으나 그 회사를 구글이 먹고, 다시 트림블로 인수되는 기구한 운명을 거쳤다. 더불어 이름도 여러번 바뀌는 수모를..
조작법이 다른 도구(툴)에 비하면 아주 쉽다. 거기다가 홈페이지에 강의까지 친절하게 있다. (한국어 자막도 지원한다!) 비교적 복잡한 3ds max나 CAD를 쓰다가 이것을 잡고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정도로 간단해서 2차원 그림을 그리듯이 3차원에 쓱쓱 그릴 수 있다.
스케치업의 장점을 한 눈에 보여주는 이미지.
단점으로 정밀도는 떨어진다. 특히 축방향이 잘못 그려진다. y축으로 그어야되는데 긋고보니 z축. 물론 X, Y, Z 축에 대한 사전 정의를 오른쪽, 왼쪽, 윗쪽 방향키를 사전에 누르면 의도치 않은 축방향 에러는 방지할 수 있지만, 이런 방식은 여타 3D툴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있어 처음 접할 경우, 경악스러울 정도로 엽기적인 컨트롤에 해당한다.
특히 곡선[2]이나 곡면은 아주 골칫거리여서 거의 포기해야 하나, 사용자들이 만든 플러그인이 있기에 어느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 사실, 이 스케치업이란 도구(툴)는 플러그인이 없으면 기능이 다른 도구에 비해 뒤떨어진다...[3] 그래도 그만큼 뛰어난 플러그인이 많다.
한마디로 입문은 정말 쉬운데 응용은 매우 힘들다. easy to learn, hard to master 벗뜨 방대한 모델링 라이브러리로 인해 그냥 드래그 앤 드랍이 편하쥐 응용이 어려운 이유는 박스 형태의 건축 모델링에 적합한 기능 이상을 제공하지 않기 떄문이다. 결국 온전한 모델링 기능의 필요는 제대로 된 3D툴로 갈아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사실 스케치업보다 건축 디자인 및 일반적인 용도에 좋은 범용 3D 디자인 툴은 90년 후반대부터 있어왔다. 그 중의 하나는 최근엔 PC용으로도 나온 폼지(FormZ).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앞서 말했듯이 루비 스크립트로 만들어진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기능을 확장할 수 있으며, 3D 이미지 갤러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왠지 웹툰 등에서 배경을 스케치업으로 렌더링하여 쓰고 있는 것이 자주 보인다. 웹툰의 진화 다만 렌더링된 배경과 작풍이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만화 배경으로 스케치업을 제대로 응용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연구가 필요하다. 스케치업을 응용해도 3D 위화감이 적은 작품으로는 닥터 프로스트, 츠구모모등이 있다. 그러나 스케치업은 만화배경으로 적합한 툴이라고 볼 수는 없다. 만화가들이 당장 익히기 편하기 때문에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유명 만화가의 경우 맥스(간츠 작가팀), 시네마4디(천계영), Shade 3D(우주해적 코브라의 테라사와 부이치) 등 다양한 3D툴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작업에 도입하고 있다.
만화 배경 용도 렌더링 외, Vray 같은 강력한 렌더링 플러그인이 있으면 이런 렌더링도 가능하다. 주로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많이 쓰인다. 위에 있는 작업창 뷰의 판때기 & 상자도 Vray만 있으면 이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2012년 4월 경 트림블(Trimble)[4]이 관련 분야를 재인수. 3D 이미지갤러리는 구글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2014 버전까지는 32비트 기반 프로그램만 있고 맥스처럼 64비트 기반 프로그램은 없었기에 64비트를 쓰고 큰 램을 달고 있어도 4기가 이상의 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 이는 파일의 크기가 4기가에 도달해야만 애로사항이 꽃피는 것이 아니고, 실제 파일은 300mb 정도의 크기에 불과해도 프로그램 상에서 렌더링될 때 메모리가 훌쩍훌쩍 뛰어 금방 한계에 부딪히는 문제점이 있었다. 300mb는 건물을 세밀하게 모델링했다고 할 때 보통 25~35채 정도 모델링하면 도달하는 크기. 단순히 건물 하나를 모델링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만화 배경으로 활용하는 등 대규모 작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케치업을 64비트로 구동하는 방법이 없는지를 고심했었다. 하지만 2014년 11월 9일 기준으로 스케치업 2015 버전이 공개되면서 공식적으로 64비트가 지원되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스케치업으로 만든 모델링 파일(.skp확장자)은 맥스와 시네마4디에서 지원이 된다! 스케치업과 맥스 또는 시네마4디를 쓸 줄 아는 사람들 중에는 스케치업으로 빠르게 기본 골격을 잡고 맥스나 시네마4디로 옮겨 세부사항을 작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