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피라루쿠 | ||||
| Pirarucu | 이명 : 아라파이마 | |||
| Arapaima gigas Schinz, 1822 | ||||
| 분류 | ||||
| 계 | 동물계 |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
| 목 | 골설어목(Osteoglossiformes) | |||
| 과 | 아라파이마과(Arapaimidae) | |||
| 속 | 아라파이마속(Arapaima) | |||
| 종 | ||||
| 피라루쿠(S. gigas) | ||||
파일:Attachment/1292341865 1.jpg
사진은 Discovery 채널에서 방송하는 River Monsters의 한 장면. Discovery 다큐멘터리 River Monsters Amazon Assassins
1 개요
골설어목에 속하는 세계 최대의 민물 어류. 더불어 고대서부터 살아온 살아있는 화석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커다란 강 주위에서 발견된다. 아마존 강이 주 서식지.
피라는 현지어로 물고기, 아루쿠는 붉은 열매의 일종이라고 한다. 즉 붉은 물고기라는 뜻. 실제로 피라루쿠 성체를 보면 비늘과 지느러미에 붉은빛이 돈다. 다른 말로는 아라파이마라고 칭한다.[1] '불의 물고기' 불고기 라는 뜻. 현지 전설로는 한 아마존 부족 족장의 막강한 아들 '피라루쿠'가 신의 분노를 받아 번개를 맞았음에도 살아남자, 신이 다음 방법으로 물고기로 만들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해진다.
기록에 따르면 최대로 자랐을 때 무려 5m/200kg 라는 괴물같은 스펙의 물고기로 자라난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잡히는 크기는 1.5~2.5m 내외. 피라냐의 천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작은 사이즈의 피라루쿠라도 궁지에 몰릴때 엄청난 괴력을 발휘해 배를 뒤집을 수 있을 정도의 힘을 발휘한다.[2] 심지어 양식장에서 떼거지로 기르는 피라루쿠를 잡을 때도 여럿이서 그물로 몰아잡아야 할 뿐더러, 그물을 뛰어넘어 피하는 말도 안되는 회피법을 보여주기 때문에 야생이건 양식이건 한마리라도 잡으려면 고생 꽤나 해야한다. 골설어목가 죄다 그렇듯 어마어마한 점프능력을 자랑하는데, 박치기로 현지 원주민의 두개골을 박살낸 사건도 상당히 많다.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공기 호흡을 한다. 몸이 크듯 부레가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약 15분 정도마다 한 번씩 호흡해주지 않으면 익사한다. 폐어도 아니고 고래도 그것보다는 오래버틴다 아마존 강 유역에는 이놈을 당해낼 야생의 천적이 없기 때문에 괜찮지만 인간을 상대로는 치명적인 약점. 현지인들이나 낚시의 고수는 피라루쿠의 호흡소리로 기척을 감지하고 낚시질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보호 정책이 내려지기 전에는 수 십 마리 밖에 남지 않았었다고 한다. 지금은 지정된 장소에서 어획량을 엄격히 규제하는 보호정책 덕분에 숫자도 늘고 원주민들의 수익도 늘었다. 양식도 시도 중인데 거대하게 자라는 자연산과 달리 먹이를 풍부하게 줘도 크기가 일정한도를 넘지 못하는 개체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3]
하지만 맛 좋고 관상용 수요도 있으니 양식 방식에 발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적당한 크기의 피라루쿠로도 라틴 아메리카의 작은 마을 하나가 잔치를 벌이기엔 충분한지라(...) 한편으로는 위의 사진의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레미 웨이드에 의하면 최근에는 본래 살지 않는다고 알려진 지역에도 나타났다고 한다. 그 때문에 그 지역은 나름 고역을 겪고 있지만 어쨌거나 멸종에서 벗어날 희망이 보이는 듯. [4]
비늘의 크기가 크기라서 가방 등의 공산품을 만들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거대 담수어 매니아(?)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듣보잡 생선이였지만, 다큐멘터리인 아마존의 눈물의 대히트로 이제는 유명 물고기가 되었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 민물고기 최상위로 등장하기 때문에 박물관 컬렉션 파던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었다.
2 사육
크고 아름다운 물고기이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좋다. 문제는 그 크고 아름다운 크기를 감당할만큼 큰 어항이 있냐는거지만(...).
국제 거래가 규제되어 있기는 한데 라틴아메리카의 사정상 그냥 어물쩡 눈 감아주는 수준이다. 한국에서도 관상어로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덕분에 의외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피라루쿠의 유어가 생각보다 구하기 쉬운편이기 때문이다. 최대의 민물어라는 타이틀에 낚인 어중이 떠중이들이 자기도 한번 길러보고자 유어를 사는 경우가 많다. [5] 하지만 피라루쿠의 먹이섭취량과 성장속도는 어마어마해서 사료값도 감당이 안되고 일년이 채 안되어 4자 어항이 좁을 정도로 훌쩍 자라버린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도달하고 그런 거대한 물고기를 살 사람도 거의 없기 때문에 코엑스 등지에 헐값 매매 또는 기증을 하게 되는것이다.
7~9cm 가량의 치어를 20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 '어? 생각보다 싸네?' 싶을수 있겠지만, 제반 시설은 타 어종과 수준을 달리한다.
2.1 수족관
우선 상기했듯, 골설어목는 점프력이 엄청난데 피라루쿠는 그 힘으로 수족관 벽을 박아버린다. 15T 강화유리도 일격에 깨진다.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아크릴수조가 필수인데 흠집도 자주나고 어마어마한 비용때문에 구축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렇다고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자. 백이면 백 무조건 수조 깨지고 집이 물바다가 된다.
2.2 어항 여과기
일반인 피라루쿠를 키울 정도면 이미 일반인은 아니지만가정에서는 섬프수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정상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서라면 비단잉어를 사육할 때 사용하는 강제 수압식 섬프나 여과조(!)를 따로 마련하는것이 좋을것이다. 그 덩치값만큼 먹고 싸는양도 많기에 외부여과기나 상면여과기로는 답이 없는 수준.
3 기타
스트리트 파이터의 블랑카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다. 스파2의 블랑카 스테이지에 피라루쿠가 걸려있고, 스파 관련 만화들에서 블랑카가 피라루쿠를 낚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스파4에서는 승리대사로 악어(...)보다 피라루쿠가 맛있다고 말한다. 미식가
- ↑ 심지어 이것이 속명이다.
- ↑ 피라루쿠 사냥을 하던 원주민이 피라루쿠에 얻어맞아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한다는 증언이 있다.
- ↑ 어떤 물고기는 서식지의 크기에 따라 성장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피라루쿠도 비슷한 케이스인 모양.
- ↑ 피라루쿠가 고의적으로 사람을 해치거나 잡아먹지는 않지만, 피라냐는 쉬운 먹이감이 되기 때문에 피라루쿠가 없었다가 최근 몇년들어 나타난 일부 지역에서 먹고살기 힘들어진(...) 피라냐들이 사람이나 가축을 해치는 빈도와 강도가 늘어났다는 언급이 시즌 5에 있었다.
야 크고 아름다운 먹이가 들어왔다 성님 오기전에 빨리 먹튀하자피라냐의 공격적인 습성에 비해, 사실은 최상위 포식자라고 말하기 힘든 게 피라루쿠의 비늘떡대에는 이빨도 안 박히는데다, 울프 피쉬 같은 대형 포식어류도 피라냐를 먹는다. 그래서 피라냐는 울프 피쉬가 안 나오는 시간대에 활동한다고... - ↑ 새끼일때는 작으니까 좀 클때까지 몇년은 기를 수 있겠지.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라는 사고방식이 팽배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