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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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네오 아즈텍
이 맵이 사용된 공식 리그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종족간 전적
아즈텍
테란 : 저그23:36
저그 : 프로토스56:56
프로토스 : 테란34:18
네오 아즈텍
테란 : 저그8:7
저그 : 프로토스19:17
프로토스 : 테란4:4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과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사용되었다. 오랜만에 토스맵이자 테란압살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통칭 토스의 원수 리쌍시대를 종결지은 맵. 이영호2010년 12월 8일에 가졌던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개막전에서 김구현을 상대로 불리한 상황을 역전하지 못하고 그대로 깨졌고 결국 1승 2패를 기록하며 김구현, 박재혁에 밀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탈락하고 만다. 이제동의 경우에도 2010년 12월 24일에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2패를 안고 있던 김상욱을 상대로 역전패 당하여 1승 2패가 되면서 스타리그에서 탈락하고 만다.

아마 이영호 및 다른 테란들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맵으로 보인다. 이 맵에서 위에서 서술되었듯이 이영호가 상대전적을 압살하던 김구현에게 패배한 전적이 있었고, 이후 대부분의 테란유저들도 이 맵에서 토스만 만나면 거의 와장창 깨졌다. 그나마 정명훈 정도가 많이 승리했다.

동선이 토스에게 유리하고, 앞마당에 언덕이 있긴 하나 지상유닛이 안착할 수 없는 지형이라 로템처럼 언덕에서 탱크를 올려 놓는 치사한 견제 플레이가 안 되며, 이카루스처럼 본진이 꼬리를 무는 식이기에 캐리어를 쓰기에도 좋다. 이 때 프로토스의 대테란전 트렌드가 리버-트리플-패스트 캐리어였다는 점도 프로토스에게 손을 들어준 요소다. 당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모두에서 캐리어가 테란전 최종병기로 많이 사용되었다. 가히 아비터 빌드가 정립된 2007년 이후 가장 도드라지는 수준. 만약 토스가 캐리어 외에 아비터 중심으로 간다고 해도 테란은 캐리어 빌드를 의식할 수 밖에 없어 접고 들어가는 면이 있는데 토스가 아비터 중심으로 힘싸움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맵이니...

이 맵의 테프전 밸런스는 공식전 7:17(29.2%), 비공식전 포함 18:34(34.6%)로 프로토스가 앞선다. 이미 이전 머큐리의 저프전 밸런스를 방불케 하는 수준. 그나마 이쪽은 테란에게 조금이라도 기회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대놓고 토스가 이기라고 만든 맵. 특히 김택용이 활약을 많이 해서 즈텍이란 별명도 있다. 단, 네오 버전에서는 앞마당 뒤 언덕에 유닛을 내려놓을 수가 있어 탱크드랍이 꽤 위력을 발휘한다.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 오리지널 버전보다는 할 만해졌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이 맵은 토스가 저그에게도 유리한 구조다. 실제 전적은 공식전 41:32(56.2%), 비공식전 포함 56:56(50%). 사실 3인용맵은 기본적으로 저그가 좋은 조건이지만 이 맵은 다른 스타팅을 먹어도 본진과의 연계가 상당히 부실하고, 토스가 맵 구조상 본진 주변에서 3~4가스를 확보하기 용이하고 방어하기도 괜찮기 때문에 저프전도 상당히 토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3인용인데 토스가 좋은 맵인 롱기누스, 중원과 비슷한 조건이다.[1] 그러나 이는 맵이 쓰일 당시의 이야기였고 이후 아프리카 체제에서는 저그가 상당히 유리한 맵으로 평가받았다. 김명운은 이 맵에서의 저그와 토스가 70:30이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저 7승 중에서도 반절(4승)은 정명훈이 챙긴 것이다. 정명훈 혼자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테란들의 상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국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이영호마저 이 맵의 상성을 넘지 못하고 김구현에게 무너졌으니 이제 남은건 프로토스의 우승뿐이었다.

그러나 말도 안 되는 사실 같지만, 정작 이 맵을 사용한 대회에서 우승은 테란이 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정명훈이 완벽한 판짜기로 이 맵에서 역대 테프전 탑에 드는 송병구를 잡고 셧아웃시킨 것. 사실 송병구가 압도당했던 1,2,3 세트 모두 토스가 근소하게 혹은 명백하게 우세하다고 점쳐지는 맵이었다. 관계자들이 압도적으로 송병구의 승리를 점친 근거.

이 맵에서의 테프전 명경기는 역시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2세트. 셔틀 리버테란을 견제하고 삼룡이를 가져가 무난하게 이기려고 했던 송병구의 의도를 경기 시작 전부터 파악한 정명훈의 레이스에 의해 셔틀이 격추되었다. 그나마 리버는 살았으나 셔틀이 부숴졌기에 5 타이밍 러쉬를 감행한 정명훈의 타이밍 러쉬를 송병구가 막을 수가 없었다.
결국 세 번째 넥서스는 파괴당하고 앞마당 앞에 터렛마인으로 심시티를 구축해놓은 상황에서 송병구의 마지막 발끈러쉬마저 실패하여 송병구가 GG를 선언한다. 한마디로 토스맵에 송병구의 장기인 리버와 캐리어가 메타의 중심인 상황에서 정명훈이 이를 저격한 셈. 1세트에서도 사정거리 업그레이드 골리앗으로 셔틀리버를 봉쇄한 바 있으니 전체적인 판짜기와 빌드 구성에서 정명훈이 앞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맵에서 만큼은 송병구가 질 수가 없다는 말을 했던 맵에서 완벽하게 패배하자 송병구의 멘탈이 붕괴되었고, 송병구는 이후 3세트 패스파인더에서 드랍쉽 관광을 당한 후 처절하게 셧아웃당한다.

즉 테란의 무덤을 만들어 이영호와 그 외 테란 유저들을 견제하는 것은 성공했는데[2] 정명훈이 거기서 소소하게 이득을 챙긴다는 점이 어찌보면 아이러니.

덕분에 허영무가 다음 대회에서 2연속으로 우승할 때까지 프로토스는 답이 없는 종족이라는 소리를 듣고 만다.

그런데 이 맵의 최다승자는 엉뚱하게도 고석현(11승 4패)이다. 사실 토스맵임에도 불구하고 이 맵에서 가장 많이 나온 동족전은 저저전이다. 고석현의 저 전적의 원동력도 저저전 6전 전승 때문이다. 저그는 프로토스와 대등하게라도 붙을 수 있었지만 원래 저그를 잡아줘야 할 테란은 이 맵에서 프로토스는커녕 저그에게도 처발렸기 때문이다. 정명훈마저도 테저전에선 1승 2패였다. 테저전 전적은 공식전 14:17(45.2%), 비공식전 포함 23:36(39%).

그밖에 이 맵에서 펼쳐진 명경기로는 스타리그를 넘어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최초의 저저전 무승부가 나온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K조 2차전 3세트 김명운 vs. 김상욱전이 있다. 김상욱은 재경기 끝에 김명운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영상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부터 네오아즈텍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테란은 잘 안나오고 저그 아니면 프로토스만 나왔다. 그러나 저그, 토스라인이 빈약했던 공군 ACE는 테란인 임진묵을 네오 아즈텍 전담으로 써먹으며 성과를 내기도 했는데 공군 ACE 박대경 감독이 저그, 프로토스 카드가 부족해서인지 임진묵에게 네오아즈텍 맵을 맡기며 저그와 프로토스를 어떻게든 이길수 있도록 방안을 연구하라는 특명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후 임진묵은 처음엔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네오아즈텍에서 6연승을 하는 등 테란 선수들 중 네오아즈텍에서 승리를 가장 많이 하게 되며 일명, 네오아즈텍 테란 수호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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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중에 나온 아웃라이어는 아즈텍을 닮았음에도 이 특성이 없어서 저그맵에 가까웠다.
  2. 위너스 리그 10-11 결승전에서 김택용이영호를 이 맵에서 완벽하게 꺾어내고 우승을 차지했기에 프로토스 팬들의 기대감이 더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