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게이터

1 악어의 일종

앨리게이터
Alligator			이명 :
Alligator Daudin, 1809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강	파충강(Reptilia)
	목	악어목(Crocodilia)
	과	앨리게이터과(Alligatoridae)
	속	앨리게이터속(Alligator)
종
미시시피악어(A. mississippiensis) 양쯔강악어(A. sinensis) †A. mcgrewi †A. mefferdi †A. olseni †A. prenasalis

Alligator. 줄여서 Gator. 아리가토

악어목에서 카이만아과를 제외한 앨리게이터과에 속하는 모든 악어를 칭하는 말. 엘리게이터가 아니라 앨리게이터다.

일반적으로는 주로 미국 남동부에 서식하는 아메리카 앨리게이터를 뜻하지만 중국 양쯔강 지역에 서식하는 양쯔강 악어도 앨리게이터로 구분한다. 크로코다일과 함께 악어 하면 대체적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크로코다일과의 차이점은 위턱이 아래턱보다 넓어서 입을 다물었을 때 아래 이빨이 보이지 않고 주둥이 모습은 U자형이다.

생활 양식 등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크로커다일보다는 성격이 온순해서 직접 키우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새끼들을 키우기 위해 앨리게이터 풀이라고 하는 전용 수영장을 만들어주며 자기가 사는 호수에는 악어섬이라고 하는 인공(?)섬을 하나 만든다. 그리고 이 섬에는 여러 새들과 수상 동물들이 모여들게 되고 앨리게이터는 이곳에 모인 동물들을 사냥하는 것.

물론 온순하다고 해서 인간을 아예 습격하지 않는 건 아니며, 당연히 먼저 자극받으면 인간도 공격하기 때문에 괜히 객기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주로 미국 남부 늪지에서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남부에 주로 악어를 위한 국립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부 일부 주에서는 앨리게이터를 상징으로 쓰기도 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상징이 악어이고, 플로리다 대학의 풋볼 팀의 이름도 플로리다 게이터스.

매번 미국에서는 악어들이 집이나 수영장, 골프장에 나타나는 일이 있어 "Gator boys"라는미국팀이 매년 앨리게이터를 제압해서 악어가 살았던 서식지로 보낸다. 최근에는 5m이상이나 되는 앨리게이터도 잡은 적이 있다.

1.1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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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시피악어(American alligator, Alligator mississippiensis)

일반적으로 앨리게이터라고 하면 보통 생각나게 되는 종류. 미국 남동부에 서식하며 평균적으로 대략 2~4m 정도의 크기이지만 1890년에 루이지애나 남부 해안의 마시섬에서 5.8m급의 개체가 잡힌 기록이 있고 플로리다의 에버글레이즈 국립 공원에도 5.31m급의 개체가 존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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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쯔강악어(Chinese alligator, Alligator sinensis)

중국 양쯔강 하구에 서식한다. 1.5~2m 정도의 크기라서 신대륙의 사촌에 비해 덩치가 작고 왜소하며 악어류 중에서 유일하게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시시피악어와 다르게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종이지만 인공 번식에 성공했기 떄문에 과거에 양쯔강에 존재했다가 결국 멸종한 양쯔강돌고래에 비하면 사정이 낫다.

2 1980년작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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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티그 감독, 로버트 포스터 주연의 1980년작 헐리우드 B급 공포영화.

유명한 도시전설 중 하나인 하수구의 악어를 바탕으로 미국 대도시 한복판에 거대한 식인악어가 나타나 사람들을 마구 살육한다는 이야기이다. 비록 B급으로 치부되곤 있지만 악어를 소재로 만든 영화중에선 가장 유명하고 그만큼 잘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175만 달러로 제작하여 북미에서만 6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영화가 특히 크리쳐 장르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마찬가지로 동물공포영화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상어는 죠스 시리즈 이후 딥 블루 씨(1999)라는 수작이 한번 등장해 흥행과 평가를 모두 만족시켰지만 악어는 이 영화 이후 오래도록 흥행과 평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이 없다.

기껏해야 토비 후퍼의 크로커다일이나 스티브 마이너 감독의 레이크 플래시드 정도인데 1999년작인 <플래시드>는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완성도면에선 혹평을 들었고 같은 해 개봉해 헐리우드 재난영화 클리셰를 죄 깨부순 딥 블루 씨와 비교되었다. 2000년작 크로커다일은 80년대 부터 무수히 재탕된 철없는 10대들을 주인공으로 한 슬래셔 무비에서 살인마를 악어로 바꾼, 13일의 금요일 악어버전이다. 또 그 시절 기준으로도 악어가 CG티가 너무 난다.

2007년에 개봉한 <로그>와 <블랙 워터>는 영화 자체는 수작이지만 흥행에는 실패하여 인지도가 매우 낮다. 역시 비슷한 시기 개봉한 <프라이미벌>은 앞의 두작품에 비해 돈은 좀 들인 편이나 흥행과 비평을 모두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그 외에는 따로 언급할 가치도 없는 괴작들 뿐이다.

이런 류의 애니멀 패닉 영화에 흔히 나오는 클리셰로서 '어느 연구소에서 버려진 위험한 유산'이란 요소가 붙어있는데, 설명하자면 한 여자아이가 동물원에서 새끼 악어를 사서 길렀는데, 아이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악어만 붙들고 있다며 화가 난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가 등교한 사이 악어를 화장실 변기에 내려 보내 버린다. 하수구까지 흘러간 새끼 악어는 마침 근처의 제약회사 산하 연구소에서 급성장 실험을 하고 내다버린 개들의 사체를 먹게 되면서 그 부작용으로 거대화, 흉폭화하여 12년 뒤 하수도에 접근하는 사람들을 습격하는 식인 괴물이 되고 이윽고 도시 전체를 휘저으며 날뛰게 된다는 설정.(화가 난것도 있지만, 하필이면 아이 아버지가 동물원에서 악어에게 사육사가 물리는 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일단 이 악어는 덩치가 12m에 육박해서 어린애 정도는 한입에 꿀꺽 삼켜버릴 정도로 거대하고, 머리가 대단히 좋아서 호수에 숨었을 때 사람들이 폭탄을 던지자 깊숙이 숨어있다가 폭탄이 다 떨어졌을 즈음을 간파해서 보트를 들이받아 부숴버리거나 쓰레기 속에 완전히 파묻혀있다가 가까이 온 사냥꾼을 덮치는 두뇌플레이를 구사한다. 거기다 서식지인 하수구에서도 계속 주거지를 바꾸는 치밀함을 선보였다.

하수구에 수색을 나갔다 악어에게 습격당해 후배 경찰을 눈앞에서 잃은 주인공 형사 데이비드는 파충류 전문 동물학자인 메리사의 도움을 얻어 악어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하수도에서 자는 틈을 노려 강력한 마비가스를 살포한뒤 폭탄을 설치해 처치할 계획을 세운다.

일단 계획대로 가스를 뿌리고 데이비드는 마스크를 착용한채로 폭탄을 설치하고 있었으나 순간 악어가 깨어나서 꼬리로 데이비드를 후려쳐 마스크가 벗겨진 채 벽에 들이박히는 위기에 처한다. 가스로 정신이 흐릿해지는 와중에도 폭탄 셋팅을 완료한 데이비드는 머리 위의 맨홀로 긴급탈출하려고 하지만 장소가 하필 도로 한복판이라 자동차가 그 위에 서는 바람에 또 죽을 고비에 처한다. 이때 메리사가 끼어들어 차를 빼고 무사히 탈출, 악어는 폭탄에 가루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에필로그에서 또다른 새끼 악어가 하수구에 흘러들어온 모습을 보여주고 후속작을 암시하며 끝을 낸다.

그리고 이 복선을 버리지 않고 1편 이후 10년이 지난 1991년에 존 헤스 감독의 앨리게이터 2편이 개봉되었다. 전작과 비슷하게 2편도 두 명의 형사가 주인공이며, 죠스1편을 연상시키는 상황과 연출도 종종 나온다. 그러나 이 2편은 흥행이나 평에서 실패했다. 막판에 악어를 간단하게 바주카로 날려버린다. 주말의 명화로 더빙 방영된 바 있다.

식인악어가 소재인만큼 잔혹한 장면이 많으며 특히 악어가 대낮에 일가족 파티에 난입해서 수십명을 살해하는 부분은 지금도 종종 관련영상이 올라올 정도이다. 거기다 다름아닌 이 괴물악어를 만들어낸 원인제공자인 제약회사 회장, 그와 결탁해 부패를 묵인하고 제약회사를 조사하던 데이비드를 해고시킨 시장, 실제 연구를 실시한 연구원이 있는 자리였다. 셋 모두 악어에게 끔살당했으니 결국 대가를 치른 셈이다. 감독인 티그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악어가 혼자 움직이는 장면에는 사물을 축소한 모형세트를 만들어 놓고 진짜 악어를 데려다 걸어다니게 했다.

1편은 1991년 추석연휴에 KBS 토요명화로 더빙, 방영되었는데 놀랍게도 피가 마구 튀고 사람 다리가 뜯겨나가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주었다. 같은 해 여름에 방영된 유령선(데드 쉽 방영 제목)에서도 선장의 팔이 절단되는 장면을 삭제없이 그대로 내보낸 적이 있었으며 이후 11월 30일에 방영된 오멘 2에서도 끔찍한 엘리베이터 사고사 장면(엘리베이터가 두 동강 나면서 안에 탄 사람의 상하체가 절단당했다.)을 삭제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특히 오멘 2는 이로 인해 방송심의위원회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참조로 헐리우드 영화의 클리셰 중 하나를 완벽히 깨버린 작품중 하나인데, 어린아이는 희생양이 되지 않는다는 법칙을 무시하고 애가 끔살당한다. 밤중에 정원에서 놀던 아이들이 친구 한 명을 벌칙으로 수영장 다이빙대 위에서 물속으로 빠뜨리는데 그 밑에서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었다. 불을 꺼서 다른 아이들은 몰랐다가 물에 빠진 뒤 불을 켜니 피바다가 된 풀장을 보고 기겁하고 달아난다. 요즘에야 이 클리셰가 의미없어진 작품도 많지만 80년대에는 흔치 않은 케이스.

사망유희의 딘 재거가 비슷한 캐릭터인 악덕 사장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3 유희왕에 나오는 카드

유희왕에 등장하는 앨리게이터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카드들.

프리미엄 팩 12에서 등장한다. 원작 사용자는 GX 코믹스의 제임스 크로커다일 쿡.

3.1 라이오 앨리게이터

한글판 명칭	라이오 앨리게이터
일어판 명칭	ライオ・アリゲーター
영어판 명칭	Lion Alligator
효과 몬스터
레벨	속성	종족	공격력	수비력
4	물	파충류족	1900	200
자신 필드 위에 이 카드 이외의 파충류족 몬스터가 존재할 경우, 자신 필드 위에 존재하는 파충류족 몬스터가 수비 표시 몬스터를 공격했을 때, 그 수비력을 공격력이 넘고 있으면, 그 수치만 상대 라이프에 전투 데미지를 준다.

나오자마자 그라나도라를 하위호환 취급으로 만든 카드. 관통을 아군 파충류 전체에 부여. 게다가 그냥 공격력 1900인 하급몬스터 주제에 디메리트가 전혀 없다.

3.2 스파운 앨리게이터

한글판 명칭	스파운 앨리게이터
일어판 명칭	スパウン・アリゲーター
영어판 명칭	Spawn Alligator
효과 몬스터
레벨	속성	종족	공격력	수비력
5	물	파충류족	2200	1000
파충류족 몬스터를 릴리스해서 이 카드를 어드밴스 소환했을 경우, 이 카드의 어드밴스 소환을 위해서 릴리스한 몬스터 1장을 그 턴의 엔드 페이즈에 묘지에서 자신 필드 위에 특수 소환한다.

파충류 한정으로 일종의 노 코스트 5레벨이지만 일단 릴리스는 필요한데다가 자체 스펙이 낮고 릴리스 대상도 엔드페이즈에 돌려주기 때문에 딱히 전개에 크게 도움이 될 여지가 없다. 원작대로 The tyrant Neptune과 함께 쓴다면 모를까.

여담으로 포켓몬스터 5세대에서는 이 녀석과 생긴것도 그렇고 색깔도 비슷하고 심지어 자세마저 비슷한 악어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