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PHASE 1의 메인 빌런
나열순서는 개봉 순
아이언맨
(2008)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아이언맨 2
(2010)
스포일러어보미네이션위플래시
토르: 천둥의 신
(2011)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
어벤져스
(2012)
로키레드 스컬로키
PHASE 2 메인 빌런 / PHASE 3 메인 빌런
슈퍼 솔저 세럼 투약 전의 모습.[1]
슈퍼 솔저 세럼 투약 이후 변한 모습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요한 슈미트
다른 이름레드 스컬
헤르 슈미트
헤르[2] 스컬
종족인간
국적나치 독일
성별남자
직위상급집단지도자
소속슈츠슈타펠 (이전)
하이드라
등장 영화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언급)
등장 드라마에이전트 오브 쉴드》 (언급)
에이전트 카터》 (언급)
등장 게임《캡틴 아메리카: 슈퍼 솔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영화 공식 게임》 (언급)
《레고 마블 어벤져스》
등장 코믹스《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벤전스》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각색》
《어벤져스 각색》 (회상)
담당 배우휴고 위빙
담당 성우키스 퍼거슨
해외판 성우야마지 카즈히로(일본)
"미안하네 박사, 하지만 히틀러의 그늘 아래에선 하이드라가 성장할 수 없어. 하이드라 만세.(Hail HYDRA.)"[3]

- 히틀러가 파견한 나치 장교들을 끔살한 후


"넌 제정신이 아니야, 캡틴. 겉으론 일개 군인인 척 하지만 솔직히 두려운 거야.

인간성을 잃었단 걸 인정 못 하겠지? 하지만 난 그 사실이 자랑스러워. 두려움이 없으니까."
- 캡틴 아메리카와의 첫 조우 당시


Tomorrow, HYDRA will stand master of the world. Born to victory on the wings of the Valkyrie.

내일... 하이드라가 세상 위에 우뚝 설 것이다. 발키리의 날개에서 승자로 태어날 것이다.

적의 무기는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우리 전투기 한 대가 격추되면 떼로 몰려가서 발포하리라!! [4]
그들이 머리 하나를 자르면, 두 개가 돋아날 것이다. 히드라 만세."

(If they cut off one head, two more shall take its place. Hail Hydra.)
- 미국 동부 폭격을 하루 앞두고

You could have the power of the gods! Yet you wear a flag on your chest and think you fight a battle of nations! I have seen the future, Captain! There are no flags!

넌 신들의 힘을 가지고도 국기를 가슴에 새기고, 국가를 위해서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냐? 캡틴, 난 미래을 보았어. 거긴 국가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 -레드스컬
Not my future!
내 미래가 아니야! -캡틴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배우는 매트릭스스미스 요원이나 엘론드, 브이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휴고 위빙. 일본판 성우는 야마지 카즈히로.

시네마틱판 하이드라의 수장이며, 캡틴 아메리카의 숙적답게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의 첫 편인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휴고 위빙의 얼굴로 나오지만 사실 그 얼굴은 가면으로, 나중에 가면을 벗으면서 저 빨간 해골 얼굴을 드러낸다. 작중 내내 얼굴 피부를 몇 번씩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나 노르웨이에서 신부를 총으로 쏴 죽일 때 피가 해골뱃지에 튀어서 붉게 되는 모습, 초상화를 그리는 데 붉은색 염료만 사용하는 모습[5]이 나왔던 게 전부 본 모습에 대한 암시였던 셈. 자세히 보면 귀 뒤쪽 피부에 봉합해놓은 흔적 같은 것이 있다.

2 행적

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한테 슈퍼 솔져 실험을 받은 첫 번째 인물.

슈퍼 솔져 혈청 덕분에 영화 초반에 병사 여럿이 달라붙어서 밀어도 옴짝달싹도 하지 않던 거대한 관짝을 그냥 밀어내서 열고, 캡틴 아메리카와도 대등하게 백병전을 벌이면서 강철 방패(무대용이긴 하지만.)에 주먹자국을 움푹 낼 정도로 힘도 강해졌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인해 원래부터 악했던 성격이 더 악독해졌으며, 얼굴도 빨간 해골 모양으로 변해버렸다. [6]

비밀결사 하이드라의 수장으로서 나치 독일과 협력하여 테서랙트를 찾아내고, 이를 이용한 결전병기를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치 독일에게 협력하던 것은 어디까지나 필요한 설비와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였고, 나치 역시 그에게 있어서는 최종적으로 파괴하고 지배할 대상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러한 면모가 그를 청문하기 위해 찾아온 나치 장교들에게 들통나자,[7] 테서랙트 에너지를 사용한 무기로 나치 장교들을 증발시켜 버리고, 이런 힘을 목격한 아르님 졸라 박사를 독일 나치군에서 하이드라로 전향하게 만든다.[8]

스티브 로저스가 제임스 버키 반즈를 구하기 위해 하이드라의 비밀기지를 습격하고 포로를 전부 구출하여 기지가 쑥대밭이 되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기지를 자폭시켜 버린다. 불타는 기지 속에서 캡틴과 대면한 슈미트는 어스킨 박사를 비웃고는, 자신이 그의 최고의 업적이라고 말한 뒤, 쓰고 있던 얼굴가죽을 벗어던지며 본모습을 드러내고 버키 : 넌 안 저렇지? 유유히 기지를 탈출한다. 내 차 긁지 말고 살살 몰게, 박사. 살살 다뤄. 그러나 캡틴이 졸라 박사의 사무실에서 입수한 자료로 하이드라의 또 다른 비밀기지를 알아내 하나 둘씩 박살내자, 분노에 길길이 날뛰면서 캡틴을 막지 못한 부하를 루거를 개조한 테서랙트 권총으로 처형해버린다.

이후 최후의 비밀기지에서 하이드라의 세계정복을 위한 최후의 프로젝트를 완성시켜 나간다. 이를 알아낸 캡틴이 기지에 잡입하였다가 체포되어 끌려오자, 그 동안의 분풀이로 그를 마구 구타한다. 캡틴이 구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 종일 할 수 있다."[9]며 그를 도발하자, "미안하지만 나도 스케쥴이 있다."면서 총으로 곧바로 처형하려 하나, 하울링 코만도스난입하여 깽판을 놓자 캡틴을 버려둔 채 초대형 폭격기 '발키리'를 타고 미국 폭격을 개시한다. 그러나 캡틴이 폭격기에 달라붙어서 그를 찾아오자, 대공포탑을 가동시켜 캡틴을 날려버리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조종석까지 찾아온 캡틴과 혈투를 벌인다. 그러던 와중 캡틴이 던진 방패의 영향으로 충격을 받고 코어에서 빠져나온 테서랙트를 집어들었다가 폭주하여 방출된 에너지를 몸에 그대로 뒤집어쓰고 비명을 지르며 소멸해버린다.

3 기타

  • 영화판의 레드 스컬은 강화인간이지만, 원작에서는 대체로 딱히 초능력자나 강화인간으로 나오지 않는다. 일부 외전에서 강화인간이란 설정으로 나올 때도 있지만 손에 꼽을 정도.

그렇지만 본편 마블 코믹스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언급에 따르면 사망 전까지 사용하고 있던 신체가 캡틴 아메리카의 클론의 신체였기에 신체적으로 강화인간이라고 볼 수 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클론 레드 스컬도 사망한 프로페서 X의 뇌를 이식하여 정신조작을 비롯하여 여러 능력(심지어 온슬로트로 변신까지)을 소유하고 있다.

  • 토르: 천둥의 신》에서 묘사된 장면 등을 미루어 레드 스컬이 죽지 않았다고 하는 가설도 있다. 좀 더 설명하자면 레드 스컬이 테서랙트를 잡을 때, 토르에서 비프로스트가 작동될 때와 비슷하게 우주로의 포탈이 펼쳐지는데, 이 때 레드 스컬의 신체가 에너지화되더니 빛의 기둥이 되어 우주 어딘가로 사라지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다보니 레드 스컬이 이 때 죽지 않고 어딘가로 이동한 것이라는 가설도 있다. [10] 다만 배우인 휴고 위빙이 '목소리로만 연기하는 역할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라는 의견을 내비쳤기에,[11] 위빙이 연기하는 버전의 레드 스컬이 후속작에 다시 등장할지는 불투명하며, 때문에 재등장하더라도 배우가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마블과 여러 편의 출연 계약을 맺었기에 요청이 있으면 할 거라고. 때문에 인피니티 워 등에서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여담으로 레드 스컬의 전투력이 현재 재평가되고 있는데, 캡틴 아메리카를 상대로 육탄전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였기 때문.[12] 마블 실사 영화 시리즈에서의 캡틴의 전투력 [13]을 본다면 MCU의 강화인간 카테고리에서 근력은 상위에 속한다는 것. 애초에 처음에 슈퍼솔져세럼을 받기전 허약체질인 캡틴과 비교했을때 군인으로 튼튼한 운동신경을 가진 레드 스컬쪽이 더 강할수도 있다고 생각해볼수 있다. 다만 캡틴은 약물뿐만이 아니라 스타크에 의해 비타레이 시술까지 받았으니 신체적으로 안정화 된 상태라고 할수 있지만.... 아니면 솔져가 된지 얼마 안된 캡틴과 이미 모든 무술을 섭렵하고 강화인간이 된 테크닉 차이일수도 있다. 애초에 강화인간이 몇명 안남은 상태에서 의미없는 비교.
  • 사실 레드 스컬은 어벤저스 1편에 복귀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휴고 위빙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전의 레드 스컬 캐릭터 해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오지 않겠다고 하는 바람에 엎어진 거라고 한다. 어차피 돌아와봤자 시대착오적 파시스트가 할 수 있는 것도 없을 테고, 사실성을 중시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도 더는 어울리지 않을 테니 적절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레드 스컬의 최후가 복선이 짙은데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판에 비해 어벤저스는 오락성이 강하고 외계인 침공이라는 판타스틱(?)한 내용이라 복귀하기 좋은 여건이었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재등장의 가능성은 있지만.[14]
  • 영화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하이드라를 창설한 사람이자 리더로 나오지만 사실 원작 만화에서는 하이드라의 라스베가스 지부의 장을 잠시 맡았던 시기를 제외하면 하이드라와 관계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따로 논다. 원작에서는 본인의 성격이 조직하고는 영 안 맞는 터라...이 때문인지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 에피소드 10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하이드라의 역사는 수 천 년 전 초고대 시절부터 시작됐고 레드 스컬은 하이드라의 본 목적(모노리스로 만든 포털로 하이드라의 초대 창설자를 지구로 다시 데려오는 것)이 아닌 이념(인간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니 자유를 빼앗고 통제를 통한 지배를 해야 한다) 쪽에만 충실해 나치를 하이드라의 발전을 위해서 잠시 이용해 먹은 것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원래는 인신공양하는 비밀종교 정도였던 하이드라에게 군사적인 면을 더해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요한 슈미트가 아닌 레드 스컬로 활동하면서 드러낸 빨간 해골 얼굴은 실리콘 재질의 가면으로, 이걸 쓰고 연기할 때는 공기가 안 통해서 숨 막혀 죽을 뻔 했다고 한다.(...) CG좀 써라 CG 싫어하는 놀란도 투 페이스는 CG썼는데
  • 해즈브로에서 발매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완구 중에 레드 스컬이 있다. 하지만 정작 영화에서 돌아온 건 레드 스컬이 아니라 부활한 하이드라 조직 자체였다.
  1. SS대장의 계급장을 달고 있는데 사족으로 이 계급장은 1942년 SS상급대장이 신설된 이후 개편된 계급장이다.
  2. '헤르(Herr: 실제 원어발음은 '헤어'에 가까움)'는 '미스터(Mr.)'란 의미의 독일어이다. 그냥 '미스터 스컬'이란 뜻.
  3. 특유의 건조한 말투로 담담히 내뱉지만 굉장한 위압감을 드러낸다. 레드 스컬의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장면. 장교들 죽여 없앤 직후라 누가 쫄지 않겠냐만은
  4. 원래는 '적들이 한 대를 격추하면 100대가 몰려가서 불바다로 만들리라!"이다.
  5. 사실 이 장면에서 아주 잠깐이지만 가면을 벗은 레드 스컬이 나온다. 어둡게 나와서 구별은 힘들지만 붉은색 얼굴이라는 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6. 즉 영화판에서는 슈퍼 솔져 혈청을 사용한 건 오히려 레드 스컬이 먼저다.(사실 이 설정은 1990년에 제작된 캡틴 아메리카 영화에서 이미 나왔었다.) 레드 스컬을 통해 혈청이 '원래 지녔던 성격을 더 강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기에, 도덕적으로 선량한 사람을 위주로 피실험자를 선택하게 된 것. 덕분에 육체적으로는 연약했지만 정신은 선량하고 강인했던 스티브 로저스가 실험을 받게 되었다. 한편 레드 스컬의 얼굴을 보고 식겁해 하는 버키가 스티브에게 한 마디 - "너 얼굴 속도 저런 건 아니겠지?" 참고로 원작에서는 반대로 붉은 해골 얼굴이 히틀러가 친히 하사한 가면이고, 안은 멀쩡한 얼굴이다.
  7. 그가 만든 병기의 목표 설정 중 하나가 베를린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 사실 근데 들통난거라고 보기엔 레드 스컬 본인이 장교들을 너무 태연히 목표가 있는 방으로 데려왔고, 보든 말든 신경도 안 썼기 때문에 어차피 죽일 생각하고 그냥 보여준 듯 하다.
  8. 원작에서의 레드 스컬은 골수 나치주의자였고, 때문에 자신과 나치 독일을 패배시킨 캡틴 아메리카와 미국을 매우 증오한다.
  9. 영화 초반에 캡틴이 불량배에게 계속 맞고도 일어났을 때 내뱉은 대사.
  10. 그런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강화인간의 신체스펙은 대충 평범한 아스가르드인(토르 같은 최강자급은 물론이고 레이디 시프, 워리어즈 쓰리보다도 약한 일반인)과 얼추 비슷하다. 레드 스컬이 지구에서나 우월한 스펙이지 아스가르드나 요툰헤임가면 그냥 이상하게 생긴 일반인인데, 이런 데 가도 별 임팩트는 없을 듯 보인다. 아스가르드에 가면 이 자의 위험한 사상을 꿰뚫어본 헤임달에게 끔살당할지도 모른다.
  11. 영화 전문 매체 콜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메가트론이나 레드 스컬 역할을 다시 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한 발언이다. 목소리 연기를 무시하는 게 아니고, '좋은 경험이었지만 나와 썩 맞는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취지의 이야기.
  12. 물론 캡틴을 털었다고 보기까진 상당히 미묘하다. 캡틴과 그럭저럭 싸우다가 테서랙트 때문에 광탈해서 사실 전투력을 많이 못 보여줬기 때문.
  13. 어벤져스에서는 오버 테크놀러지의 치타우리 종족을 두들겨패는가(다만 뒤가 잡히면 상당히 힘들어한다) 하면 윈터 솔져에서는 쉴드 요원들을 비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17:1로 상대하고 방패 몇 방에 퀸젯을 무력화시키고 윈터 솔져와 맞상대하여 나름대로 우위를 점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선 울트론 프라임에게 밀리면서 전투센스로 그런대로 시간을 끌었으며 수많은 울트론 센트리를 고철로 만들어버린다.센트리는 애초에 하이드라제 유리몸이잖아
  14. 여담으로 영화판의 레드스컬은 사실 파시스트보다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히드라의 수장의 모습이 더욱 부각된다. 일례로 나치 독일마저 레드 스컬에겐 물주 및 파괴대상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