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근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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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ritish HouseHold Division.

Septem juncta in uno.
일곱이 모여서 하나.

1 소개

영국 여행 책자에 한 번씩은 꼭 나오는, 근위병 교대식의 그 사람들. 영국 국왕이 머무는 왕궁 등 주요 시설의 경비와 국가 원수 사열식을 담당하는 육군 부대들이다.[1]

육군 기병 2개 연대보병 5개 연대, 근위 기마 포병대로 구성된다. 하지만 기병대와 포병대는 워낙에 수가 적어서 존재감은 거의 공기(...). 가장 수도 많고, 이미지도 많이 알려져 있는 보병 5개 연대가 사실상 영국군 근위대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5월에는 한국에도 왔다.

덧붙이자면 근위대라는 부대 편제는 따로 없다. 기병 2개 연대는 근위 기병대(Household Cavalry)에, 보병 5개 연대는 런던 연대와 함께 근위 보병 사단(Foot Guards Division) 아래 편제되어 있다. 단, 여기서 런던 연대는 평소 민간인 생활을 하다가 정기적으로 소집되어 훈련하는, 말하자면 예비군이다. 근위 보병 5개 연대가 이 사단 현역 부대의 전부인 셈.

런던 탑이나 윈저 성 같은 주요 관광지가 영국 왕실 소유인 탓에 영국 여행을 가면 정말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이들은 관광객들이 어떤 짓을 하더라도 반응을 하지 않게 되어 있는데[2] 종종 이를 악용한 관광객들이 근위병들을 약올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착한 위키러들은 그러지 말자.[3][4]

오죽 유명했으면 이런 이벤트까지 열렸다.

자꾸 위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고 근위병을 약올리는 관광객이 늘어가자, 결국 영국 국방부는 근위병들의 근무경로에 관광객의 접근을 제한시키겠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동양인 관광객은 근위병을 흉내내고 약올리면서 어깨에까지 손을 올리려 하다가 근위병이 총을 겨누며 '여왕의 근위병한테서 물러나라(Get back from the Queen's guard)' 고함치자 놀라 달아났다. 그 후 해당 근위병은 별 표정변화 없이 근무를 이어갔다. 사실 약올리는 것도 문제지만 어깨에 손을 올리는 행위는 자칫 총기 탈취로 보여질 수도 있기 때문에 관광객에게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 근위병이 이렇게 위협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화려한 예복을 걸치긴 했지만 이들은 엄연히 경계 근무중인 무장한 현역 군인들이다.

또한, 근위대 중에서도 '왕립 근위대'와 일반 '근위대'로 나뉘는데, '왕립 근위대'는 영국 왕실에서 창설 한 부대로, 연대장이 귀족이다. 일반 '근위대'는 그 반대로 올리버 크롬웰이 창설한 '근위 용기병' 과 '콜드스트림'이다. 이 두 부대의 연대장은 귀족이 아니다.

2 편제

근위대는 연대별로 서로 다른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5][6] 기본적으로 보병기병의 군복이 다르고, 같은 병과 안에서도 연대별로 칼라장과 군모 장식이 다르기 때문에 차림새만 보고도 어디 소속인지를 알 수 있다.

2.1 Life Guards, the 1st Cavarly (라이프 근위대, 제 1 기병대)


영국 근위병들이 턱끈을 왜 저렇게 메는지 매우 궁금하다. 이것은 근위병 뿐만 아니라 영국군 전체의 전통이다.

영국 국왕 찰스 2세가 1658년 벨기에 브뤼주에서 창설했다. 당시 영국은 아직 올리버 크롬웰 지배 하에 있었고, 찰스 2세는 대륙에서 망명중이었다.

현역인 부대 중 가장 오래된 부대로 인정받는다. 두 번째는 아래에서 설명하는 척탄병 연대.[7]

지금은 기갑부대가 되어 있다. 기병인 만큼 매우 알아보기 쉽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블루스 앤 로열스도 기병이지만, 군복 색이 다른 탓에...

2.2 Blues and royals, the 1st Dragoons (블루스 앤 로열스, 제 1 용기병대)

1650년 올리버 크롬웰이 창설한 New Model Army의 기병 부대와 1661년 창설된 드라군 부대에서 기원했다. 지금과 같이 하나의 부대로 합쳐진 것은 1969년이다. 올리버 크롬웰이 영국 국왕 찰스 1세와 싸워 결국 그의 목을 잘랐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가 창설한 부대가 아직도 근위대에 남아 있다는 것은 묘한 아이러니. 그런데 올리버 크롬웰에서 시작한 부대가 하나 더 있다. 아래에 설명하는 콜드스트림 가드 연대.

라이프 가드 연대와 마찬가지로 구분하기가 매우 쉽다. 다른 부대는 모두 빨간 군복을 입는 데 반해 이 부대만 유일하게 남색이다.

2.3 Grenadier Guards (척탄 근위대)

라이프 가드 연대와 마찬가지로 1650년 대륙에 망명중이던 찰스 2세에 의해 브뤼주에서 창설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형태로 편성된 것은 1665년의 일. 척탄병 부대라는 이름은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군의 제국 근위대 척탄병들을 격파한 공으로 하사받은 것이다.

지금은 기계화보병으로 편제되어 있다. 군모 왼쪽에 흰 깃털 장식을 착용하며, 칼라장은 심지에 불이 붙은 수류탄[8].

또한, 영국군에서의 척탄병은 전통적으로 전열의 가장 우측에 위치했다. 영국 군주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는 'Trooping The Colour' 퍼레이드에서 그 전통을 엿볼 수 있는데, 가장 우측의 'escort for the colour'가 어느 근위 연대 소속인지를 막론하고 해당 대대의 군기(colour)를 인계 받기 위해 행진할 때 척탄병 행진곡이 연주된다.

Grenadier Guards의 연대장은 에든버러 공작 필립이다.

여담으로 운 좋으면 버킹엄 궁전 근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뜀걸음하는 군인을 볼 수 있다.

2.4 Coldstream Guards (콜트스트림 근위대)

1650년 올리버 크롬웰이 창설한 New Model Army의 보병 부대에서 기원했다. 비록 창설은 전체 영국군에서 가장 빠르지만 공식적인 순서는 New Model Army를 제외하고 세기 때문에, 라이프 가드 연대 - 척탄병 연대 다음으로 세 번째로 친다. 이들은 제2 보병 근위연대로서 전열의 가장 우측에 위치하는 척탄병 연대(1연대)의 바로 왼편에 위치해야 하지만, 콜드스트리머들은 그들의 자존심과 결부되어 오히려 전열의 가장 좌측에 위치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경보병으로 편제되어 있다. 군모 오른쪽에 빨간색 깃털 장식을 착용하며, 칼라장은 꽃 모양. 근위병 교대식의 단골 주인공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볼 일도 많고, 음반도 많이 나와 있다. 영국군 근위대가 연주한 음반의 거의 절반이 여기에서 나온 것일 정도.



위 연주는 2009년 발매된 음반 "Heroes"에 나온 글래디에이터 메인 테마곡이다. 미국 iTunes Shop에서 구입이 가능하다.[9]

2.5 Scots Guards (스코츠 근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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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2년 스코틀랜드클랜 캠벨찰스 1세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보병 연대가 전신으로, 연합왕국군의 일원으로 합류한 것은 1686년.

지금은 기계화보병으로 편제되어 있다. 군모에 깃털 장식을 착용하지 않으며, 칼라장은 스코틀랜드의 국화인 엉겅퀴. 군악대에 백파이프가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연주는 언제 들어도 티가 확 난다.[10]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 군기가 매우 간지난다. 전투에서 승리할 때마다 군기에 연도와 위치를 새겨 넣는 것. 가장 최근에 추가된 것은 1991년 걸프 전쟁.

Scots Guards의 연대장은 켄트 공작 에드워드이다.

2.6 Irish Guards (아이리쉬 근위대)

1900년 창설됐다. 지금은 경보병으로 편제되어 있다. 군모 오른쪽에 남청색 깃털 장식을 착용하며, 칼라장은 세잎 클로버.

Irish Guards의 연대장은 케임브리지 공작 윌리엄이다.

2.7 Welsh Guards (웨일즈 근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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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 대전 중인 1915년 창설됐다. 전투부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창설된 근위 연대다.
지금은 경보병으로 편제되어 있다. 군모 왼쪽에 백-녹-백의 깃털 장식을 착용하며, 칼라장은 깃털.
연대장은 사진에 나오는 웨일스 공 찰스.

2.8 The King's Troop, Royal Horse Artillery (왕립 부대, 왕립 기마 포병대)


사진 출처

왕립 기마 포병 사령부(Royal Horse Artilery) 예하의 부대로, 1947년 조지 6세가 의장 부대로 창설했다. 1차 세계대전 풍의 의장용 포 6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 원수 사열식 등에 예포를 담당한다. 모자가 위의 애들이 쓴 거보다 가볍고 시원해 보인다. 이들의 모자는 busby라 불리우는 족속으로 근위보병의 bearskin cap과는 다르다..

근위대로 불리는 부대들 중에 유일하게 전투부대가 아니다. 창설도 가장 늦다. 얘네가 영국군 근위대의 여덟 번째 부대인데, 이 문서 맨 처음을 보면 일곱이 모여서 하나라고 되어 있다. 콩라인

3 오해

3.1 'Royal'이 붙으면 근위대다?

Royal은 그저 부대 창설 주체가 왕실이라는 수식어일 뿐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Royal Scots Dragoon Guards 연대[11] 역시 Royal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근위대는 아니다. 구르카 연대의 정식 명칭 역시 Royal Gurkha Rifles지만 근위대는 아니다.
무엇보다 영국 공군은 Royal Air Force, 영국 해군 역시 전체가 Royal Navy라고 통칭되지만 당연히 근위대가 아니다. 공군이나 해군과 달리 육군 내에는 왕실이나 영국 정부 이외에도 창설주체가 따로 있는 연대가 있어서 이렇게 Royal을 붙여 구분해주는 것.

3.2 장식용 군대다?

간혹 근위병이 들고 있는 총이 진짜 총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근위대의 임무 자체가 왕궁 등 주요 시설을 경비하는 것이기에 [12] 총 자체는 진짜가 맞다. 하지만 실제 근위대에 근무했던 사람이 남기는 질답 형식의 레딧에 따르면 실탄 장전 여부에 대해선 테러 위협 등 정세가 위험할 때만 실탄을 가지고 근무한다고 한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대검도 다 장착되어 있다. 다른나라 의장대들이 M14 같은 길쭉한 구식 소총들을 사용하는 반면, 영국 근위병들이 현대 영국군 제식 소총인 L85를 들고 다니는 게 바로 이런 이유이다.

당연히 전투 임무도 수행한다. 물론 말 타고 의장복 입은 채로 투입되는 건 아니고, 기병들은 기갑부대로, 보병들은 기계화보병이나 경보병으로 전장에 투입된다.[13]


사격 훈련에서 돌아오고 있는 척탄병 연대. 대략 제1차 세계 대전 즈음의 사진이다.

개망나니 짓으로 악명 높았던 해리 왕자가 2008년 블루스 앤 로열스 연대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장에 파병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영국군의 열악한 상황을 감추려는 쇼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었고 높으신 분의 중요성 때문에 SAS를 호위병력으로 대동했으며 존재 자체가 테러리스트의 타겟이니 다른 이들에게도 민폐가 될 것이란 비판도 있었지만 어쨌든 일국의 왕자가 나흘에 한 번 샤워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총 들고 뛰어다닌 것만으로 순식간에 여론이 반전. 해리 왕자는 그 해 GQ에서 선정하는 King of Cool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3 땡보직이다?

과로사하기 딱 좋은 자리다.

맨날 왕실 행사에 불려다니고, 사열식 연습하고, 기본 임무인 정기 훈련에 주요 시설 경비 다 하고, 툭하면 실전 투입되는데 안 빡세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 남성에 군필자라면 눈을 지긋히 감고, 군시절 도중 혹시 볼 기회가 있었다면 의장대가 땡보로 보였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이 양반들은 간지만 부리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전투원의 업무까지 다 하면서 그에 플러스로 땡볕이 작렬하는 여름날에도, 폭설과 강풍이 부는 한겨울에도 더운 날에는 덥고, 추운 날에는 추운 의장복에 곰가죽 모자 쓰고[14] 의장대 업무까지 겸하는거다. 2010년에는 사열식을 연습하던 근위병 하나가 과로로 졸도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15]

덧붙이자면 보병 근위병의 상징인 '키다리 모자'는 캐나다 불곰의 가죽으로 만드는데, 개당 1,300달러가 넘는 데다가[16] 쓰면 무지 덥다. 하지만 동물 보호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국 국방부가 이 모자를 유지하는 데는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군의 성향 탓도 있지만, 사기 유지 문제 탓도 크다. 그 개고생 하며 근무하는 근위병들에게 특별한 뭔가를 쥐어 주는 것이 사기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그게 딱히 간지는 안 나면서 덥기는 무지 덥고 무척 특이한 물건이라 놀림감이 된다는 문제도 있지만... 한 때(90년대 중반쯤?) 동물보호론자들을 달래기 위해 합성모피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본 적은 있는데, 최종적인 반려 사유는 방수라든가 등등의 특성에서 합성모피의 성능이 천연모피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1. 단, 근위 기마 포병대(Royal Horse Artilery)는 사열식만 한다. 즉 순수 의장용 부대.
  2. 물론 근위병이라고 감정을 못 느끼는 것이 아니라서 근위병을 웃기게 하거나 반응을 보이게 하는 데에 성공하는 영상도 있지만 근위병의 입장에선 참으로 난감하다. 하지 말도록 하자.
  3. 덧붙이자면, 윈저 성 관광을 갈 경우 근위병들이 정해진 길을 따라 순찰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사진을 찍는다거나 하기 위해 길을 막기라도 하면 천지가 뒤흔들릴 정도의 우렁찬 호령 (여왕 폐하의 근위대가 가는 길을 비켜라! Make Way for Queen's Guards!)을 듣게 될 것이다. 큰 소리에 웬만큼 이골이 난 사람도 깜짝 놀랄 정도.댓글중 뭔가 이상한 사람이 보이는데?
  4. 이 점에서 덴마크군 근위대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덴마크 근위병들도 실탄 장전된 총을 들고 경계를 서지만, 군인이라기보다 경비원 같은 분위기라 관광객이 질문을 하면 받아 주곤 한다.
  5. 이 점이 사단 중심으로 군 경력을 판단하는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기실 사단 편제는 근대 프랑스 육군의 여명기에 탄생한 까닭에 그 이전부터 있던 전통있는 부대들은 사단 개념이 나오기 전까지 근대 전투의 가장 기본이 되는 편제인 연대 단위일 수밖에 없다. 즉, 이렇게 연대별 역사를 가진 부대들은 사단에 비해 훨씬 뼈대있는 부대(...)인 셈.
  6. 이는 다른 영연방 육군들도 마찬가지인데, 현재는 사실상 대부분 연대 편제는 명목상으로만 남고 대개 대대 단위로 흩어져 여단급으로 재편된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한 여단 내에서도 명목상 소속 연대가 대대마다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7. 이는 예비군 격인 지역 방위군(Teritorial Army)을 제외한 것이다. 영국군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부대는 런던 연대에 편성된 Honourable Artillery Company로, 1537년 헨리 8세장궁, 쇠뇌, 조총을 훈련하도록 특허장을 발급해 준 것이 시초다. 흠좀무.
  8. 얼핏 보면 깃털 달린 공처럼 보이지만, 과거에 쓰였던 흑색화약 수류탄을 기호화한 것이다. 참고로 프랑스 외인부대, 이탈리아 카라비니에리도 같은 컨셉의 문장을 사용한다
  9. 하지만 미국 iTunes Shop에 풀리는 근위대 음반은 전체의 반도 채 안 된다. 듣고 싶으면 영국 iTunes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10. 웨일즈 연대도 백파이프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코틀랜드 연대만큼은 아니다.
  11.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을 패배시키는 데 공을 세운 Scots Gray 기병연대의 후신이다. 역시 백파이프 연주 음반들을 자주 내곤 한다.
  12. 실제로 경비보다는 거의 대부분의 업무가 의장이라고 밑에 근위대에 근무했던 사람이 남긴 레딧글에 나온다. 실제로 한 두번 정도 취객들이 울타리 넘어서 궁으로 침입하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때마다 밖에 있는 경찰 선에서 차단이 된다고(...). 물론 의장용 경계업무만 하는 것은 아니고 초소를 여러 곳에 두고 궁전 곳곳을 직접 감시한다고 한다.
  13. 어떻게 보면 시대가 흐르면서 군복도 무기도 바뀌었지만 포지션만은 거의 그대로라고 할 수도 있겠다. 기갑부대 자체가 기병의 현대화 버전이니...
  14. 비에 젖으면 2~3kg나 나간다고 한다.
  15. 영국군만 그런 것도 아니고, 역시 근위대가 있는 스웨덴군이나 덴마크군도 비슷한 해프닝이 일어나곤 한다. 공교롭게도 영국군 근위병이 뻗은 한달 뒤 스웨덴군 근위병 하나가 또 뻗었다. 링크
  16. 근위병이 4천 명인데 모자는 2천 개 뿐이라, 행사 때만 돌려 쓴다고 한다. 손질을 잘 해주기만 하면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100년이 넘은 군모도 간간이 있다고.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