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사회성
목차
1 개요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하여 예(禮)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을 나타내는 질서 및 체계.
서양에서의 '예절'이라는 단어와 동양에서의 '예절'이라는 단어는 엄밀히 말해 같은 뜻이라고 볼 수 없다. 서양에서의 예절은 '상호 존중'과 '계급관계가 있을 때의 서열'을 나누어서 의미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개념을 '예절으로서 사람으로서 대인 관계에 있어 지키고 삼가야 할 규율'이라고 설명하기보다는, '서양권에서의 '예절'이라는 단어는 동양권에서 쓰는 '예절'이라는 단어와 다른 단어로 취급된다'고 보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같은 경우에 매니저(파트장)이 있고 그 소속부서원인 자신이 있다면, 매니저를 부를 때 직위명이 아닌 이름만 그냥 부르는건 안 좋게 보인다고 한다.(보스 캡틴 등 직위 부르는 걸 생각하면 된다.) 다만 이런 '계급관계가 있을 때의 서열'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계급관계에 대한 것이지, 한국 기업[3] 처럼 나이니 입사기수니 하는 것을 따지거나 상급자가 하급자의 의견을 묵살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보자.
- 실무자가 파트장을 대상으로 업무를 잘 하기 위한 개선안을 설명한다. 외국계 기업에서 미국인 상사에게는 칭찬받고 포상받을 일이지만, 한국 기업에서는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들으며 혼나는 경우가 많다.
- 간부 특별후보생과정 (Graduate course)로 입사 2년만에 관리직을 맡은 29살짜리 Manager가 50살짜리 실무자에게 업무 지시를 하고 그 과정에 대해 리더십이 부족하니 효율적이지 않니 업무시간에 잡담이 많니 뭐니 이야기한다. 외국계 기업에서 이건 그냥 일상적인 업무의 한 풍경이지만, 한국 기업에서는 대부분 차장 쪽이 부장에게 혼나고 심하면 승진을 영원히 차단당한다.
언론에 소개된 예외 케이스 몇 군데 빼고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동양권 기업은 거의 다 그렇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조직문화 문서 참조.
영어에는 존댓말 표현이 없다. 대신 '일부 무례하고 천박한 표현'이나 '외교관이나 높으신 분들이 쓰는 미사여구'를 제외하면 모든 표현이 한국의 존댓말에 상응한다. 예를 들어 그냥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Mister, Miss에 성을 붙여서 부르는 것은 하급자를 대상으로 하든 상급자를 대상으로 하든 성립한다. 상대가 외교관이나 왕족 등이 아닌 이상 굳이 Sir라고 안 불러도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길게 풀어 쓰면 '예의범절'이라고도 부른다. 예의라고도 한다.
원칙적으로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간에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현재 동양권에서 하급자가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모두들 욕하는데도 상급자가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마 '상급자를 기분나쁘게 하면 안 된다'는 시각 때문인 듯.
비록 유행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월에 따라 변하긴 하기에 세대 간에 인식이 다른 경우도 있다. 물론 지역간의 차이는 말할 것도 없지만 종교 색채가 강한 나라에서는 종교에 관련된 예의가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신성모독에 해당되는 행동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예:땅밟기)
어린아이가 예의가 없으면 철이 없다고도 하고, 성인이 예의가 없으면 무례하다고 하거나 개념이 없다고도 한다. 속된 말론 싸가지없다, 버릇없다 등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말조심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함부로 말하는 것도 예의가 없는 행동이다.
'예절이란 의미없는 허례허식에 불과하다.'라는 주장과 '자신이 요구하는 모든 예절을 네가 지켜야 한다.'라는 주장은 모두 극단적인 것으로 의미없는 것이다. 첫번째대로 행동할 경우 주위에 사람이 남지 않을 것이며, 반대로 두번째 주장은 악습과 똥군기를 강요하는 수단으로 자주 쓰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중간점이 어디인지는 매우 애매하여, 같은 나이의 청년 두 사람을 데려다 놓아도 사람에 따라 그 생각이 크게 차이나는 게 보통이다.
2 상세
관련 항목은 각각 해당 항목 참조.
- 회사에서의 회식, 인턴, 신입사원, 중간관리직, 직장생활
- 공공장소 이용시 민폐 조심, 양보하기
- 고객으로서 지켜야 할 예절은 손놈 조심
- 게임 및 인터넷에서는 비매너 조심
- 국가, 단체끼리에는 의전(Protocol)
- 예절로 부르기 힘들만큼 초보적인 내용들은 사회성
- 카풀, 도서관, 식사예절, 템플 스테이, 자취 등 각 상황별 예절
2.1 현재의 한국 예절
만국 공통의 예절도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만 어떤 조건이 특수할 때 나타나는 예절도 많아졌다. 보다보면 되도 않는 것이 참 많다.
※ 현대에 사회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예절만 기술해 주십시오. 낡아서 사문화된 관습은 생략합니다.
- 식사예절
- 술자리, 회식에서의 예절
- 술 자리에서의 자작은 혼자 마시는 경우가 아니면 상대에게 무례한 것으로 여겨진다.
- 위의 자작과 관련하여, 잔이 비었는데 따라주지 않으면 실례가 된다.
- 잔에 술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술을 따라주는 행위(첨잔)는 예절에 어긋난다.[6]
- 윗사람 앞에서 술을 마실 때 두 손으로 잔을 잡거나 잔을 든 손등을 반대쪽 손으로 가리고 고개를 돌려서 마신다.
- 술 못마신다는 사람 억지로 먹이지 말자. 가볍게 한두번 권하다가 거절하면 포기하는 것이 예의다. 이런 규칙들 또한 암묵적 또는 명시적으로 정해져 있는 단체가 있다.[7]
- 사람들 앞에서 기침이나 하품을 할 때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손 따위로 가려서 한다.
- 잘 모르는 사람의 잘못 지적하기
"OOO한 것이 조금 불편한데 XXX하게 해 주시기 바랄게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은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툭툭 쳐서 밖으로 불러내어 용건을 짧게 이야기하는 편이다. 자신이 이런 지적을 들었다면, 해당 언행을 당장 중지한 뒤 자리를 피하는 게 예의다. 욕을 하거나 반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가 별 감정 없는 게 아니다. 상대는 대부분 중고등학교나 군대에서였다면 한 대 퍽 칠 만큼 격앙된 경우가 많다.
"왜요? XXX는 당연한 건데?" (맞받아침, 이유를 묻기)"뭐 그런 거 가지고 예민하게 그래요? 그렇게 방해받을 거면 귀마개로 귀 막고 하지. (상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붙임)
물론 지적할 때 역시 조심해야 한다. 상대가 누군지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 다 듣는 데서 상대의 잘못을 큰 소리로 지적하면 격앙된 상대에 의해 개망신을 당하거나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
- 베개나 문지방을 밟아서는 안 된다.[9]
- 맨발을 보이면 안된다. (웃어른이나 타인의 집에 방문할 때, 혹은 식당이 한국식 좌석일 때) 단, 서구문화의 영향으로 많이 사라져가거나 절충된 상태. 여성의 경우 봄, 여름에 맨발로 단화나 샌들을 신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맨발 차림으로 출퇴근하거나 타인의 집에 방문하는 일은 자연스러워졌다. 보수적인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아직 이 예절이 남아있어서 맨발로 샌들이나 단화를 신고 있다가 식당이나 집 앞에서 덧신이나 양말을 신고 들어가는 여성도 많다. [10]
- 윗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존대말을 쓴다. 친밀한 관계에서 반말을 쓰거나 섞어 쓸 수도 있지만 아주 친밀한 친척 및 가족 관계나 당사자 스스로 먼저 허락하는 경우만 가능하다.
- 아무리 자기보다 손아랫사람이라도 '말씀 낮추십시오'와 같은 동의나 요청이 없이 함부로 말을 놓아서는 안된다. [11]
- 한쪽이 뾰족하고 한쪽이 뭉툭하다면 주는 사람은 뾰족한 쪽을 들고 줘야 한다. 받는 쪽이 다치기 쉽기 때문에 하는 배려.
- 기혼 이성과의 인간관계
- 기혼 이성과 지나치게 친근하게 지내면 그 배우자와 불륜을 의심하는 갈등이 생기므로 미혼 이성처럼 대하면 배우자에게 욕을 먹는다. [12] 유럽이라면 기혼 이성을 상대로 친구가 포옹을 하는 것도 허용되는 나라도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동양권에서는 아무래도 좀 다르다.
- 단둘이서 만나지 않는다. 가급적 동성 친구를 끼우는 등 여럿이서 만난다.
- 배우자 몰래 만나지 않는다.
- 만나더라도 스킨십을 하거나 그렇게 오해될 수 있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
2.1.1 서열에 따른 상급자 대상 예절
현재의 한국에서는 사람 간의 관계를 맺을 때 서열에 기반한 경향이 강하다. 한국어에서 이제 보편적으로 쓸 수 있는 2인칭 단어가 없으며, 결국 피를 나누지 않은 관계에서도 형, 오빠, 누나, 언니 등의 가족적 호칭이 쓰이다보니 나이로 서열을 나눠 호칭을 정리하지 않으면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어렵다. 덕분에 외국인들은 나이를 일부러 묻는 것으로 서열을 단숨에(?) 만들어내는 한국인들에게 의문을 표할 때가 많은 편.사실 호기심이 너무 앞서서 그렇다 카더라
이것이 군대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유교에서 나온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서열의 유래에 대해서는 갑을관계 항목 참조.
서열을 잘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환경적, 사회통념적으로 서열이 위에 있는 사람에게 '동급인 사람에게 하는 예절'을 지키다가는 그에게 혼난다. 서양권에서 일반적으로 예절이라는 말이 그저 '상호간의 배려'를 의미하는 반면, 동양권에서 예절이라는 말은 "평상시에는 상호간의 배려이면서도, 직장생활을 할 때는 약자가 강자에게 지켜야 할 것"을 의미한다는 점은, 이후 한국인만의 이질적인 점이 되었다.
아무리 존댓말을 쓰고 공손한 표현을 쓴다고 해도, 서열이 위에 있는 사람에게 반론이나 반대되는 의견을 제기하면 혼난다.
- 서열을 정하는 방법
이런 서열이 어떤 명확한 근거가 있는지 과연 예절과 존중과 개념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면 불명이다. 1990년 2월 28일생(오후에 출생신고)은 1989년 3월 1일생에게 반말을 할 수 있지만, 1990년 3월 1일생(오전에 출생신고)은 1990년 2월 28일생에게 반말을 해야 할 만한 적당한 이유가 없는데다, 학번제로 움직이는 대학생활에서는 철저히 존댓말을 하면서 '선배님'이라 불러야 한다. 이 상황에서 반말을 하면 혼난다. 그 '싸가지'라는 단어의 근거를 유심히 생각해 볼 일이다.
- 구체적인 방법
-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상급자를 기분나쁘게 할 경우 다른 수십가지를 지키든 수백가지를 지키든 간에 예절바르다는 소리는 절대 못 듣는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위를 맞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가령 '범죄를 저질러서 국가에 해를 끼친 상급자를 내부고발해서 징계를 받게 만든 사람'이 '누워있는 윗사람을 타고 넘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예의바르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
- 딱히 기분 나쁠 만한 일을 일으키지 않은 경우, 아래와 같은 규칙을 따르면 된다.
- 누워있는 윗사람의 머리맡에 서지 않는다.
- 누워있는 윗사람을 타고 넘어가지 않는다.
- 자신보다 상급자에게는
앞존법압존법을 사용한다. 본디 압존법은 가족과 같은 사적인 관계에서만 적용되지만. 사실상 상하관계가 있는 집단에서는 상급자에게 압존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 학교나 직장에서 1년 주기로 나뉘는 선배와 후배 사이에 암묵적으로 지켜져야 할 어휘 사용과 행동거지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좋지 않게 발전하면 똥군기가 된다.
-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연로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 이는 교과서로 전해지는 학교 교육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평등주의적 사고관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욕을 하거나 "부모님이 안 계시냐"고 욕하는 일부 연로자의 모습 또한 도의에 어긋난 것이라는 지적이 생겼다. 한국 같은 동양권에선 자리 양보를 하지 않으면 '이상하다'라고 인식되는 등, 호의와 의무가 혼재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 다만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연로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건 한국 같은 동양권에만 존재하는 문화는 아니지만, 서구권에선 몸이 불편하거나 임산부이거나 허약해보이는 사람의 경우로 의미가 조금 다르다. 즉, 서구권에선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처해 있는 상황으로 자리 양보의 기준을 판단한다. 나이가 많으니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라서 양보해주는게 아니라 나이가 많아 몸이 약할테니 양보해준다는 차이란 거다.
- 연장자나 상급자에게 무언가를 주거나 받을 때는 두 손을 모두 사용한다.[14]
- 연장자나 상급자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이 고개 숙이는 각도가 암묵적으로 또는 명시적으로 정해져 있는 단체도 꽤 있다. 많게는 90도로 상체를 꺾어야 하기도 한다.[15]
- 가족 중 연장자가 외출할 때는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밖에서 배웅을 한다(동구밖까지라고 하지만, 이제 와선 의미가 퇴색됐다.)
- 연장자나 상급자의 "바로 옆"에서 걷거나 "앞서" 가지 않는다. 둘이 갈 때는 왼쪽 약간 뒤에서 가는 것이 예의이며, 셋 이상일 때는 두번째 서열인 사람이 그 위치에서 따라가고 다른 사람들은 그보다 살짝 뒤에서 따라간다.
- 엘레베이터에 탈 때는 상급자가 나중에 타고 먼저 내린다.[16]
- 첫 인사와 함께 하는 악수는 연장자나 상급자가 먼저 권할 때까지 기다린다.
- 연장자나 상급자 앞에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행위는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취급된다.
- 연장자나 상급자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은 무례한 것으로 여겨진다.
- 식사할 때, 연장자가 먼저 수저를 들고 식사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린다.
- 술을 마실 때 연장자나 상급자가 있으면 '오른손'으로 술을 받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이때 왼손을 가슴에 얹는 것이 일반적이다.
- 잔을 받은 손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후 반댓손으로 입을 가리기도 하는데, 전통적으로는 지양하는 행위이다...만 요즘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고개만 돌리면 되더라... - 윗사람의 잔이 계속 비어 있으면
일단 권해보자안된다. 때문에 잔이 비어 있을 때 마다 아랫사람이 공손하게 술을 권유하면사회생활 잘한다며좋아하는 윗사람들이 보이는 것이다.많이 마시고 빨리 꼴아서 집에 가라는 속마음빨리 뒈지라는 뜻일 수도... - 윗사람이 술을 권하거나 당신이 권할 때, 오른손으로 잔/병을 들고 왼손을 손, 팔꿈치, 겨드랑이(어깨), 가슴에 위치시킨다. 상대가 높은 사람 일 수록 손>팔꿈치>겨드랑이(어깨)>가슴 순이 일반적.
- 또한 입식이 아닌 좌식 형태의 술 자리일 경우 상기한 상황에서는 무릎꿇은 자세로 고쳐 앉는다.[17] 입식의 경우에는 일어나서 따르고 받기도 한다.
좌식에서 일어나면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튀기도 하니 하지 말자. - 연장자, 상급자 앞에서 흡연을 하는 것도, 상급자와 맞담배를 피우는 것 역시 금기시되어 있다. 부득이하게 그들 앞에서 담배를 피울 때는 삐딱한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되며, 술 마실 때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담배는 손바닥 전체로 말아쥐어 보이지 않게 한다.
서열에 따른 예절의 폐해가 많은데 서열계 예절을 당연시하는 사람들은 잘 못 느끼는 것이지만, 취업이나 교수 임용 등에 나이 제한을 걸어서 늦게 진로를 선택한 사람들을 차별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 한국에서 발생한 서열 예절에서 생긴 일이다. 기성세대 한국인 중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자기 아래 직급으로 들어오는 거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이 어리고 직급 낮은 사람'은 노예 부리듯이 해도 전혀 모르기에 일부를 제외하면 아무도 그것조차 신경쓰지 않지만, '나이 많고 직급 낮은 사람'을 그렇게 노예처럼 대하면 주변에서 예의가 없다며 다들 한소리씩 하고, 심하면 욕을 먹어 자기까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입사원의 나이를 제한하려 드는 것이다.
특히 '나이 어리고 직급 높은 사람'에 대한 배척, 편견 및 고정관념과 그것으로 생긴 적개심은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공공기관 같은 곳에서는 나이 어리고 직급 높은 사람이 생기는 경우를 미리 막기 위해 '어째서 인사고과를 서열 순이 아닌 능력 순으로 주느냐? 나이 어린 사람이 나보다 일을 조금 잘한다고 해서 후배를 선배보다 빨리 승진시켜도 되느냐?' 등 같잖은 이유로 회사 내에서 파업을 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 이러면 피해보는 것은 국민 내지 고용주다.
<상황별 예절>
- 군대, 직장의 경우 사회생활 항목 참조.
2.1.2 이기적인 행동을 하기 위한 도구로 변질되는 경우
현재 한국에서는 예절이 "인간 대 인간 사이에서 서로 배려하기 위한 규칙"이 아니라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일방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상급자의 지위에 있을 때는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예절조차 잘 지키지 않는다.
직장 대학 군대와 같은 집단에서는 이런 식으로 함부로 대하더라도 쉽게 그만두기 어려우니만큼 하급자 입장에서 괴롭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에서 계약이나 친분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도 자신이 학교 선배이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일 경우 상대방을 무례하게 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가령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고객에게 고함을 지르면서 말을 막거나, 약속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등의 수단으로 지출 비용을 줄이고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자영업자를 사회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다. 이 때 클레임을 걸거나 계약을 끊어버리면 "왜 예의를 지키지 않느냐, 인간적으로 섭섭하다, 내가 얼마나 잘 해 줬는데 너는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들을 수 있다. 이게 다 자기반성이 없어서 그렇다.
2.1.3 불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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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외치면 노래자랑을 외치며 풍악을 울린다. -
찌찌뽕 - 남이 제 말을 한다고 느끼면 귀가 가렵다고 말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동일한 상황에서 재채기를 한다.
- 북한에서는 김정은에게 갖춰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3 관련 항목
- ↑ s가 안들어가면 방법이라는 뜻이고 이 문서에서 말하는 예의는 Manners다.
- ↑ 불어에서 온 단어로, 승차권을 뜻하는 Ticket과 어원이 같다.
- ↑ 다국적 기업의 한국 지사 제외
- ↑ 일본에서는 들고 먹는게 예의다.
- ↑ 일본에서는 국수를 먹을 때만은 후루룩 소리를 내는게 예의다(...)
- ↑ 반대로 일본의 경우 상대방의 잔이 비어있는 것을 예절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여 잔이 비기 전에 술을 따라준다.
- ↑ 이것은 2016년 기준 30대 이하의 경우이고, 40대 이상의 경우 반대로 술을 권할 때 어떤 이유에서든 (심지어 위궤양이 있더라도!!) 거절하는 것이 무례한 것으로 취급된다.
- ↑ 모래반지 빵야빵야의 유재학 감독이 하던 그 제스처
- ↑ '문지방을 베면 복이 나간다' 등의 관습은 사문화되는 추세이다. 다만, 문지방을 밟은 채로 방 안의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외판원이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와 물건을 홍보하는 모습과 문지방 위에서 물건을 홍보하는 모습을 비교해보자.
- ↑ 상당히 교육 잘 받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 ↑ 이 항목을 어길 경우 꼰대가 될 수 있으니 유의!
- ↑ 아예 '불륜'을 할 것이라면 의도적으로 이런 예절들을 깨려고 들겠지만, 그러면 배우자에게 매우 무례한 상황으로 간주되어 싸움이 날 수도 있다.
- ↑ 병끼리, 부사관끼리, 장교끼리는 그렇다. 나이와 관계없이 간부는 병에게 반말을 하고 병은 간부에게 존대를 하나, 부사관과 장교의 경우 장교가 나이가 어리면 상호존대를 하기도 한다.
- ↑ 두손으로 물건을 주는 것, 정확히는 물건을 줄 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대단한 결례인 문화권도 있다. 그런 곳에서는 윗사람에게 물건을 줄 때는 보통 왼손을 뒤로 감추고 오른손으로만 준다.
- ↑ 단, 화장실에서는 "안녕하십니까"나 "식사하셨습니까" 등의 인사말을 생략하고, 허리를 굽히지 않고 목례만 하는게 예의다.
- ↑ 이건 상급자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보통은 먼저 타고 먼저 내리지만, 상급자가 의전을 중요시 하는 사람일 경우 하급자가 알아서 지켜야 한다.
- ↑ 요즘은 상급자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은 이렇게 하고 편하게 앉으라고 두어번 권하면 편하게 앉는다.
- ↑ 여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