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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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주 몬탈치노바롤로의 카스틸리오네 팔레토

1 개요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바롤로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는 세계 최대 와인생산국들 중 하나이다.[1] 프랑스 와인 못지않은 인지도를 가진 이탈리아 와인은 기원전 2000년경부터 포도 재배가 있었던 오래된 역사를 가졌다. 이탈리아는 지형 상 산과 구릉이 많고, 일조량이 풍부해 와인을 생산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으며, 강수량은 700~800 mm 정도로 포도가 당도를 유지하면서 일정한 양을 생산하기에 적절한 환경이다.

이탈리아인들은 자국의 와인에 대해 자부심이 엄청나다. 주로 프랑스 와인에 경쟁의식을 느끼는 것 같으며, 토스카나와 피에몬테, 베네토 와인 3대장을 필두로 각 지역의 개성 넘치는 와인이 존재한다.

1.1 역사

기원전부터 에트루리아 인들과 고대 로마인들, 남부 해안가의 그리스인들에 의해서 포도경작이 진행되고 있었다. 로마 제국포도 수확과 와인 양조를 하는 날(Vendemmia)이 전 제국적인 행사일이었고, 포도 묘묙에 대한 경작과 이식, 양조에 대한 선진적인 기술을 습득해 제국 영토 곳곳에 전파시켰다.

476년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함께 이탈리아 와인의 수난기가 시작되었다. 봉건 지도자들은 와인의 판매에 과중한 세금을 부과했고, 각 도시를 거칠 때마다 부과되는 이동세도 부과되었다. 이민족이 여기저기서 이탈리아를 침략했고, 전염병이 창궐하여 포도농장이 망하는 일이 허다했다. 농촌들은 이농과 해체 등 시련을 겪었고, 고대 로마 시대에 자유인이었던 농민들은 농노로 전락했다. 북방 민족들이 많은 포도밭을 목초지로 개량했던 것도 쇠퇴의 원인이 되었다.

이런 와중에서도 수도원을 중심으로 와인의 재배는 이어지고는 있었다. 사유재산의 보호가 어려웠던 당시에 그나마 안전했던 수도원은 미 경작지의 개간을 수행했고, 미사와 지역 자체의 수요로 와인 제조는 계속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침략과 약탈의 빈도가 줄어들고, 봉건 세력들간의 싸움도 안정화되면서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은 다시금 활발해졌다. 13세기에 이르면 대부분 지역에서 농노 경작이 사라졌고, 르네상스와 상업 혁명이라는 부흥의 시기가 시작되었다. 이와 함께 포도 농업과 양조업에도 진전이 이뤄져 오늘날까지도 유명한 포도주들이 이 때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17세기 이후 19세기 중반까지 이탈리아는 외국 세력의 각축장이 됨으로써 포도주 생산도 타격을 입었다. 잇따른 전쟁과 외국 세력의 침략은 로마 제국 말기의 혼란을 연상시킬 정도로 농촌을 황폐화했으며, 특히 북부가 심각했다. 이탈리아의 내부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이탈리아 포도주의 위상은 일찍이 중앙집권적 통일국가를 이룩한 프랑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이 때 이탈리아 주요 와인들은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왕실의 하청이나 받아 생산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1800년대 들어서 북부 사르데냐 왕국과 중부 토스카나를 중심으로 질적인 향상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는 1850년 오이디우스 균이 유행하면서 한 차례 더 타격을 받았다. 다만 사르데냐 왕국카보우르 수상은 철저한 예방작업을 벌여 피에몬테 지역 와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공헌했고, 이탈리아 와인은 병충해 피해가 그나마 덜했던 피에몬테 지역과 이탈리아 남부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포도주를 공급하면서 다시 도약했다. 이탈리아 와인은 1970년 이후 피에몬테와 토스카나를 필두로 해서 고급화가 이루어졌고, 슈퍼 토스카나 등의 외국 포도와의 블랜딩한 와인이 등장했다.

1.2 용어

  • 와인의 색에 따른 분류
- 비노 로소(vino rosso): 레드 와인.
- 비노 비안코(vino Bianco): 화이트 와인.
- 키아레토(Chiaretto): 로제 와인
- 체라수올로(Cherasuolo): 짙은 로제 와인
  • 발포성 와인류
- 스푸만테(spumante): 압력을 가해 거품을 녹인 방식으로 만든 발포성 와인.
- 프리잔테(Frizzante): 병에서 발효시켜 거품을 낸 반발포성 와인.
  • 와인의 맛에 따른 분류
- 세코(seco): 드라이한
- 메디오 세코(medio seco): 보통, 중간의
- 돌체(dolce): 달콤한
- 아보카토(abboccato): 약간 달콤한
- 아마빌레(amabile): 중간 정도 달콤한
  • 라벨 표기상의 분류
- 비테(vite): 포도 품종
- 벤데미아(vendemmia): 수확 연도
- 테누타(tenuta): 포도원
- 칸티나(Cantina): 양조장
- 카사 비니콜라(Casa Vinicola): 와인 생산자
- 비노 노벨로(Vino Novello), 비노 지오바네(Vno Giovane): 햇 와인
- 비냐(vigna): 포도밭
- 임보틸리아토 달(imbottigliato dal): 포도원을 가진 공장에서 병입되었음.
- 클라시코(Classico): 어떤 와인이 생산되는 핵심지역, 전통지역, 원조를 의미.
- 리제르바(Riserva): 일반 와인보다 추가로 숙성을 하여 알코올 함량이 1.5% 더 높은 와인.
- 리제르바 스페치알레(Riserva Spéciale): Riserva(리제르바)보다 더 숙성시킨 와인.
- 수페리오레(Superiore): 알코올이 약간 더 높고,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적으며 숙성을 좀 더 오래 한 와인에 붙는 용어.

1.3 빈티지

이탈리아 와인은 프랑스 와인처럼 빈티지에 따른 품질 차이가 크지 않지만, 유럽의 기후가 변덕스러운 탓에 고급 와인일수록 빈티지마다 품질의 편차가 존재한다. 다만 대중소비용 와인들의 경우는 편차가 그리 크지 않으며, 아래의 표[2]는 이탈리아 와인산지의 전반적인 기후에 대한 평가일 뿐이다. 와이너리마다 양조기술의 차이로 인해 빈티지에 대한 평가는 천차만별이니 참고만 하자.

지방지역2015201420132012201120102009200820072006
피에몬테(Piemonte)바롤로(Barolo)----939890939797
바르바레스코(Barbaresco)---92909590909690
토스카나(Toscana) 볼게리(Bolgheri)---92908894979293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9893919797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9290889692909396
베네토(Veneto)발폴리첼라(Valpolicella), 아마로네(Amarona)--9089879494909593
시칠리아(Sicilia)에트나(Etna)-978892919088909392

1.4 주요 품종

산조베제(SanGiovese)네비올로(Nebbiolo)

현대에 들어 카베르네 쇼비뇽 등 외국 품중과 블랜딩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래 나열된 종들은 이탈리아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토착 포도품종들이다.

- 산조베제(SanGiovese): 이탈리아에서 가장 넓은 분포도를 보이는 레드 품종의 하나이다. 토스카나 주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중부에서 널리 재배된다. 약간 시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피자 등의 요리와 어울린다.
- 브루넬로(Brunello): 위에서 서술한 산조베제의 아종이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로 유명하며, 일반 산조베제 와인보다 무겁고, 색도 더 짙다.
- 네비올로(Nebbiolo): 피에몬테 지역의 토착 품종이다.겨울 날씨에 잘 견디는 종으로, 수확이 늦고 포도가 늦게 익어 무거운 느낌의 와인이 대다수다. 주로 10년 이상의 장기숙성와인을 생산한다.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에서는 키아벤나스카(Chiavennasca)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 바르베라(Barbera): 피에몬테 주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북부에서 널리 재배되는 품종. 적은 타닌 함유량과 함께 산도가 높고 감칠맛 나는 레드 와인 생산에 쓰이며, 주로 테이블 와인으로 이용된다.
- 트레비아노(Trebbiano): 베네토와 에밀리아 로마냐에서 생산되는 와인품종.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데 쓰인다.
-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이탈리아 중동부에서 널리 재배되는 품종. 토스카나에서는 산조베제(SanGiovese), 카나이올로 네로(Canaiolo nero), 말바지아(Malvasia)와 블렌딩하여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를 생산한다. 아브루초 지방에서는 최대 15%의 산조베제와 블렌딩하여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초(Montepulciano d'abruzzo)를 생산하며, 강하고 드라이한 맛을 낸다.
- 람부르스코(Lambursco): 에밀리아로마냐 주에서 생산되는 품종이다. 변이가 매우 잘 일어나는 종이며, 다양한 맛과 바디감을 가진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주로 발포성 레드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 모스카토(Moscato): 이탈리아 전역에서 생산되는 품종이며, 스위트 와인에서부터 스푸만테(거품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만드는 데 쓰인다. 피에몬테 주 아스티의 스푸만테(Asti Spumante)가 유명하다.
- 말바지아(Malvasia): 주로 블렌딩에 사용되는 품종이다.
- 프로세코(Prosecco): 베네토 주 트레비소(Treviso)와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Friuli Venezia Giulia) 지역에서 재배되는 품종이다. 발포성 와인과 일반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 베르나차(Vernaccia): 토스카나 주 산 지미냐노 지역의 베르나차 디 산 지미냐노(Vernaccia di San Gimignano)가 유명하다. 맑은 황급색에 섬세하고 예리한 향이 느껴지며 약간 쓴맛이 느껴지는 조화로운 맛을 낸다
- 가르가네가(Garganega): 단순한 맛의 과즙이 풍부하다. 화이트 와인인 소아베(Soave)의 주품종이다.
- 알바나(Albana): 에밀리아로마냐 주에서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이다.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D.O.C.G 등급을 받은 종이다.
- 트레비아노(Trebbiano): 베네토와 에밀리아 로마냐에서 생산되는 와인품종.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데 쓰인다.

2 품질인증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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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생산통제법에 따라 관리·보장되고 이탈리아 정부에서 보증하는 최고급 와인으로, 전체 와인 생산량 중 8~10퍼센트만이 이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D.O.C와 같이 수확되는 포도 산지의 지역이 생산통제법에 정해져 있고, 수확이 이루어지기 전에 정부기관의 품질 보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15개 지역에서 생산되며, 이 등급에 해당되는 와인은 24개다. DOCG급 와인은 정부에서 보증하는 띠를 둘러 DOCG급임을 표시한다. [3]
  •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생산통제법에 따라 관리되는 고급 와인이다. D.O.C 원산지 통제표시 와인 품질을 결정하는 위원회의 주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하는 등 많은 규제를 통해 생산하며, 전체 와인 생산량 중 10~12퍼센트만이 이 등급으로 분류된다.
  • 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생산지를 표시한 중급 와인이다. 한 지방의 일상적인 서민 수준에서부터 국제적인 수준의 와인까지 다양한 레벨의 와인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D.O.C.G나 D.O.C에 사용되는 지방이나 지역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 VdT(Vino da Tabla): 일반적인 테이블 와인, 즉 최하위 등급으로 저렴하며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와인이다. 다만 고가의 슈퍼 토스카나 와인이 이 등급에 해당될 수 있다.[4]

2.1 등급 명칭의 변경

2010년 유럽 연합의 권고로 등급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기존의 D.O.C.G와 D.O.C가 D.O.P로, I.G.T(1982년 탄생)는 I.G.P로, Vino da tavola 등급은 사라지고 Vini Varletali, Vini 등급으로 세분화됐다.

  • D.O.P(Denominazione di Origine Protteta): 기존의 D.O.C.G와 D.O.C 등급의 합.
  • I.G.P(Indicazione Geografica Protteta): 기존의 I.G.T 등급
  • Vini: 유럽 연합 지역내에서 생산된 포도를 사용해서 와인을 만든 와인. 상표에 품종, 지역, 빈티지 표기 불가. 컬러만 표기 가능.
  • Vini Varletali: 유럽 연합 지역 내에서 생산된 포도로 와인을 만들며, 상표에 지역,빈티지를 표기하지 못한다. 다만 허용된 단일 품종이 85% 이상 사용되었을 경우에는 품종 명을 표기한다.

2.2 스파클링 와인의 분류 체계

스푸만테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의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보다 변화가 많은데 스틸 와인의 클라시코(Classico)에 해당하는 ‘Storico’라는 용어가 생겨났으며 스타일에 따라 5가지로 분류된다.

  • 비노 스푸만테(Vino Spumante): 알코올 8.5% 이상, 3기압 이상
  • 비노 스푸만테 디 콸리타(Vino Spumante di Qualita; VSQ): 알코올 9% 이상, 3.5기압 이상
  • 비노 스푸만테 디 콸리타 아 데노미나지오네 디 오리진 프로테따(Vino Spumante di Qualita a Denominazione Origin Protetta; VSQDOP): 알코올 9.5% 이상, 3.5기압 이상, 원료 포도가 DOP 등급
  • 비노 스푸만테 디 콸리타 델 티포 아로마티코(Vino Spumante di Qualita del Tipo Aromatico; VSQTA): EU에서 지정한 품종(모스카토, 게뷔르츠트라미너, 프로세코 등) 사용, 9% 이상, 3기압 이상
  • 비노 스푸만테 디 콸리타 델 티포 아로마티코 아 데노미나지오네 오리진 프로테따(Vino Spumante di Qualita del Tipo Aromatico a Denominazione Origin Protetta; VSQTADOP): EU에서 지정한 품종[5]을 사용하고 원료가 DOP 급일 때, 알코올 9.5% 이상, 3기압 이상

3 산지 및 생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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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20개 주 전체에서 130만 헥타르에 달하는 포도 경지면적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3.1 토스카나(Toscana)

토스카나 지역의 와인생산지

이탈리아 와인의 대표격인 키안티(chiati)가 널리 생산되고 있다. 1990년 이후 오리지널 키안티 생산 지역은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로 분리되었으며, 남부 몬탈치노에서는 브루넬로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라는 고급와인이 생산된다. 또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와 베르나차 디 산 지미냐노(vernaccia di san gimignanao) D.O.C.G 등급을 받았다.

  • 유명 생산자
- 안티노리(Antinori)
-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
- 반피(Banfi)
- 폰토디(Fontodi)
- 루피노(Ruffino)
- 카스텔로 달볼라(Castello d’albola)
- 피치니(Piccini)
- 산 펠리체(San Felice)
- 비냐 마조(Vigna maggio)
- 펠시나(Felsina)
- 코르시니(Corsini)
- 바로네 리카솔리(Barone Ricasoli)

3.2 피에몬테(Piemo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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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몬테 지역의 와인생산지

랑게(Langhe)와 몬페라토(monferrato)에 이르는 지역에서 품질 좋은 와인들이 생산된다. 대표적으로 바롤로(barolo)와 바르바레스코(barbaresco)를 들 수 있으며, 이외에 아스티 스푸만테(asti spumante)와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 브라케토 다퀴(brachetto d'aqui), 가비(gavi), 바르베라 다스티(barbera d'asti), 바르베라 달바(barbera d'alba) 등 고급 와인들이 있다.

  • 유명 생산자
- 가야(Gaja)
- 피오 체자레(Pio Cesare)
- 엘리오 알타레(Elio Altare)
- 파루소(Parusso)
- 브루노 지아코사(Bruno Giacosa)
- 로베르토 보에르치오 (Roberto Voerzio)
- 자코모 콘테르노 (Giacomo Conterno)

3.3 롬바르디아

롬바르디아 지역의 와인생산지

DOCG 등급 발텔리나 수페리오레(valtellina superiore)의 산지인 손드리오 주변 지역과 프란치아코르테(Franciacorte)를 생산하는 이제오 호수 주변 지역, 올트레포 파베제(Oltrepò Pavese)가 생산되는 파비아 지역의 구릉지대가 와인의 산지로 유명하다.

3.4 베네토(vene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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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토 지역의 와인생산지

베로나 지역의 소아베(soave)와 발폴리첼라(valpolicella) 지역이 레치오토(recioto)와 아마로네(amarone)의 산지로 유명하다. 베로나 북쪽 가르다 호수 동쪽 연안에서는 바르돌리노(Bardolino)로 불리는 옅은 색의 레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3.5 캄파니아(Camp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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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니아 지역의 와인생산지

나폴리에서는 베수비오 산의 비탈면에서 화산의 토양을 흡수하고 재배된 라크리마 크리스티(Lacryma Christi)가 유명하다. 아말피 지역에서는 경사진 곳에서 무화과, 레몬 등과 함께 코스타 다말피(costa d'amallffi) 와인을 생산한다. 이외에 아벨리노 지역의 라피오(Lapio)와 카세르타 지역의 팔레르노 델 마시코(Falerno del Massico), 소렌토 지역의 페니졸라 소렌티노(Penisola Sorrentino)가 유명하다.

3.6 시칠리아(Sic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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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지역의 와인생산지

시칠리아 섬 서부에는 화이트 와인에 6%의 보강용 와인을 첨가한 후 더욱 단 포도주스를 가해 만든 마르살라(Marsala)가 유명하다. 마르살라는 18도 정도의 강한 화이트와인으로 거의 갈색에 가까운 단맛이 강한 와인이나, 숙성 중에 발효가 진행되어 드라이한 와인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 에트나 화산에서는 타닌과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와인을 생산한다.

3.7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의 와인생산지

모데나 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람부르스코(lambursco) 품종으로 만든 가벼운 탄산을 포함한 단맛의 레드와인이 유명하다. 로마냐 지역에서는 트레비아노 디 로마냐(trebbiano di romagna)와 산조베제 디 로마냐(sangiovese di rpmagna)를 생산하며, 알바나 디 로마냐(albana di romagna)는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D.O.C.G 등급을 받은 화이트와인으로 유명하다.

  • 유명 생산자
- 리우니테(Riunite)
- 구아리니(Guarini)
- 코르테 델 보르고(Corte del Borgo)

3.8 기타 생산 지역

  • 아브루초(Abruzzo): 이 지역의 대표적인 와인으로 해발 400m 지점에서 경작되는 포도로 양조되는 콘트로궤라(Controguerra)가 있다. 이외에 D.O.C.G 등급 와인인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초(Montepulciano d'abruzzo)가 우량품으로 유명하다.
  • 리구리아(Liguria): 가장 좁은 와인재배면적을 가진 주들 중 하나이다. 친퀘 테레(Cinque Terre), 칠리에지올로(Ciliegiolo), 부체토(Buzzetto), 비안케타(Bianchetta), 마사르다(Massarda), 바르바로사(Barbarossa), 피가토(Pigato) 등의 와인이 유명하다.
  • 라치오(Lazio): 비테르보 지역에서 에스트! 에스트!! 에스트!!! 디 몬테피아스코네(Est! est!! est!!! di montefiascone) 와인이 12세기부터 기원이 있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16세기부터 기원이 있는 자가롤로(Zagarolo) 와인도 유명하며, 로마 동남쪽의 프라스카티(Frascati) 마을 일대에서는 말바지아(malvasia), 트레비아노(trebbiano), 그레코(greco)종의 포도로 화이트와인을 생산한다.
  • 풀리아(Puglia): 와인 생산량으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지방이나 지명도 높은 와인은 별로 없다. 포자와 레체, 바리 등 여러 지역에서 온화한 기후를 기반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 사르데냐(Sardegna): 기후상 강우량이 부족하여 강수량에 따라 품질의 변동이 잦은 주이다. DOCG 등급의 베르멘티노 디 갈루라(Vermentino di Gallura)가 유명하며, 에스파냐에서 전래된 카노나우(Cannonau)와 이탈리아 본토에서 전래된 모스카토(Moscato) 종이 사르데냐 토양에 맞게 재배되고 있다.
  •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Friuli Venezia Giulia): 레드 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에 더욱 특화되어 있는 주이다. 라만돌로(Ramandolo) 와인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양질의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다.
  • 마르케(Marche): 레드 와인 중에서는 로소 코네로(Rosso Conero) 와인과 로소 피체노(Rosso Piceno) 와인이 유명하다. 화이트 와인 중에서는 마텔리카 시에서 생산하는 베르디키오 디 마텔리카(Verdicchio di Matelica)가 유명하다.
  • 움브리아(Umbria): 몬테팔코 지역에서 몬테팔코 사그란티노(Montefalco Sagrantino)를 생산하고 있고, 토르치아노 지역에서 토르치아노 로소 리제르바(Torciano Rosso Riserva)를 생산한다. 이외에 오르비에토와 트라시메노 호수 주변 지역과 페루자 주변 구릉지대가 와인 생산 특화 지역으로 발달해있다.
  • 칼라브리아(Calabria): 치로 마리나, 코센차, 레조 디 칼라브리아, 라메치아 테르메 지역이 와인 산지로 알려져 있다.
  • 발레 다오스타(Valle d'Aosta): 주로 화이트 와인과 발포성 와인이 양조되는 주이다. 돈나스, 참바베, 누스, 블랑 드 모제 에드라 살레, 아르나드 몬트요베, 아이마빌 등의 지역에서 샤르도네, 피노 비안코, 네비올로 등의 포도종을 재배한다.
  • 바실리카타(Basilicata): 죽은 화산인 불투레(vulture) 주변 지역에서 알리아니코 델 불투레(Aglianico del Vulture)를 생산하고 있다.
  • 몰리제(Molise): 캄포바소와 이제르니아를 중심으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품종의 와인을 재배하고 있다.
  1. 세계 최대 와인생산국이란 타이틀은 매 해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1, 2위를 다툰다. 다만 2015년 와인 최대 생산국은 이탈리아이다.
  2. 로버트 파커 온라인에서 참고하였음.
  3. 외국 품종과의 블랜딩을 금지하는 이탈리아 법을 어겨 VdT로 강등된 경우.
  4. 모스카토, 게뷔르츠트라미너, 프로세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