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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데스헤드의 기지
프롤로그 격인 미션. 시간대는 1946년으로 이 미션에서 볼 수 있는 적 디자인과 장비들은 이 미션에서만 등장한다.
나치 독일이 과학기술로 무장하여 전세계를 위협하였고[1], 7월 16일, 영연방공군과 미공군 연합군은 OSA의 지휘 하에 폴란드 국경 근처 발트 해안에 있는 독일 기술의 근원지이자 슈퍼 솔져의 생산시설인 데스헤드의 기지를 공격하기로 한다. 연합군은 이 작전에 보병 30인을 나를 수 있는 대형 수송기 프로토타입을 거의 전부 투입하였고 이를 호위하기 위해 P-51 머스탱을 주력으로 한 호위 전투기 편대를 대거 투입한다. 이 작전은 영국 왕실 공군과 영국 강습 부대, 미국 육군 비행단과 미 109 공수부대가 참여한 대규모 강습작전이다. 철모를 쓴 미 공수부대와 붉은 베레모를 쓴 영국 강습부대를 구별할 수 있다.
우리의 주인공 B.J. 블라즈코윅즈는 퍼거스 리드와 수송기 벌처1을 조종하는 중, 잠시 낮잠에 빠진다. 꿈속에서 그는 어느 여성이 바베큐를 굽고, 아이들이 정원을 뛰노는 광경을 본다. 블라즈코윅즈는 자신에게 이런 광경은 과하다고 여긴다.
퍼거스가 화장실 가야 한다며 블라즈코윅즈를 깨운다. 그러나 독일의 88mm 대공포 공격을 받은 아군 수송기가 추락하면서 6번 엔진을 강타하고, 엔진은 불덩어리가 된다. 퍼거스는 어서 가서 6번엔진의 연료 공급을 끊으라고 한다.
첫 미션이다. 뒤쪽으로 가 보면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곳에 기어들어가 연료공급을 끊어야 하는데 그 전에 입구 근처의 캐비넷을 열어 펜치와 철사를 집어가자. 블라즈코윅즈는 한쪽 소매에 불이 붙지만 무사히 연료공급을 끊어 폭발을 예방한다.
그러나 엔진 하나가 꺼지면서 양력이 부족해져 점점 고도가 낮아진다. 퍼거스의 지시에 따라 화물칸으로 가서 화물을 고정하는 줄을 전부 끊어버리자. 화물이 수송기 밖으로 떨어지면서 수송기는 다시 고도를 되찾는다. 조종실로 돌아가자. 조종실로 돌아가기전 계단 올라가기전 정면을 보면 쭈그려 앉아 들어가라고 만든 구멍이 하나 보일것이다, 그곳으로 계속 쭉 들어가다보면 갑옷 하나가 나오니 꼭 챙기자.
독일 제트 전투기가 나타난다. 아군 머스탱이 열심히 싸우지만 역부족이다. 정면 터렛에 들어가 기총 사격으로 최대한 많이 격추시키자. 충분히 격추시켰다면 정면에서 불길에 휩싸인 독일 전투기 한 대가 날아와 정면충돌하고, 블라즈코윅즈는 죽을 위기에 빠지지만 퍼거스의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살아난다.
전투기 공격이 멎었나 싶더니 피해를 입은 콘돌9에서 비상연락이 온다. 퍼거스는 너무 가까이 오는 게 아니냐며 물러나라고 연락하는데, 콘돌9은 조종이 맛이 가버리는 바람에 충돌할 수 있으니 피하라고 한다. 잽싸게 부조종사 자리 위의 레버를 당겨 레이더를 접어넣자.[2] 콘돌9이 우측으로 이동하자 피해상황이 심각함을 알 수 있는데 몇 엔진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고 플랩 유압장치가 기름을 뿜어내고 있다. 콘돌9은 지금 조종이 매우 어렵지만 어쨋든 고맙다고 연락하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폭발이 일어나면서 파일럿이 사망하고, 조종사를 잃은 콘돌9은 급강하 하기 시작한다. 퍼거스가 애타게 콘돌9을 호출하자[3] 프로브스트 와이엇이라는 이등병이 패닉 상태로 무전에 답변하고, 퍼거스는 비행기 조종 방법을 알려주어 간신히 추락을 면한다.
한편 블라즈코윅즈와 퍼거스는 21명의 보병이 탑승한 고장난 수송기 콘돌9을 이등병의 손에 맡길 수 없었기에, 자신들의 텅 빈 수송기는 버리고 콘돌9의 날개 위로 뛰어 이동하기로 한다. 해치를 열고 퍼거스가 먼저 뛰는데, 뛰자마자 콘돌9을 호위하던 머스탱이 블라즈코윅즈 쪽으로(...) 추락한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멀리뛰기를 해야 하는데 그냥 뛰었다간 발트해 찬물로 떨어진다. 날개위로 착지한 블라즈코윅즈는 미끄러져 떨어질 위기에 쳐하는데 퍼거스와 벤슨이 한 손씩 잡아 구출한다. 퍼거스가 조종간을 잡는데, 아까 무전으로 대화했던 와이엇이 패닉 상태가 되어 어쩔 줄 모르고 있으니 다가가서 싸닥션을 날려 정신을 차리게 해 주자.
콘돌9은 데스헤드의 기지가 있는 발트해 해안까지 도달하지만 불시착 하면서 많은 병사들이 수장된다. 살아남은 병사들은 필사적으로 육지로 오르려 하지만 독일의 야수형 기계병기 판저훈트(프로토타입)이 이들을 학살한다.
블라즈코윅즈는 판저훈트를 피해 비행기 잔해 안에 숨었고, 무전을 통해 퍼거스 역시 와이엇을 비롯한 여러 병사들과 함께 비행기 잔해 속에서 꼼짝못하고 있는 걸 알게된다. 블라즈코윅즈는 판저훈트가 공격할 수 없게 수중으로 헤엄쳐 반파된 비행기 기관총좌에 도달해 판저훈트를 갈아버린다. 갈아버린 후 한 병사의 감사 인사는 덤. 들으면 훈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판저훈트는 처리했지만, 연합군은 해안에 설치된 토치카와 거대 3족보행로봇 '발트해의 눈' 때문에 진격이 막힌다. 덕분에 분대원들이 엄호사격을 하는 동안 블라즈코윅즈가 단신으로 참호로 뛰어들어 기관총 토치카, 탄약고, 88mm 대공포가 설치된 벙커를 무력화한다.[4] 그리고 나오는 찰나 문 뒤에 숨어있던 판저훈트의 기습을 당하지만, 와이엇의 재치로[5] 위기를 모면한다. 분대는 데스헤드의 기지 성벽까지 전진한다.
이건 전쟁이 아니야. 봉인들을 해제하는 거지. 생명 그 자체를 아무것도 아니었을 때의 원점으로 되돌리는 거지. - 윌리엄 조셉 "B.J." 블라즈코비츠
데스헤드의 기지는 과거 튜튼기사단이 세운 성을 확장 및 개조하여 만든 거대 요새로 데스헤드의 취향에 맞춰 계속 확장 공사 중이었다. 블라즈코윅즈를 포함한 소수는 로프 발사기를 발사해 벽을 타고 성 내부로 진입해 성문을 열기로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벽을 올라가는 와중 한 영국군 노병은 목에 총상을 입어 사망하고, 맨 위에 도달한 게이츠 이등병은 블라즈코윅즈에게 올라오라고 이야기하다가 독일군에게 기습 공격을 당해 사망한다.[6]혼자 남은 블라즈코윅즈는 대기중인 대원들이 들어올 수 있게 성문을 올리고, 근방의 독일군들을 학살하고 [7]대원들과 만나는 지점까지 간다. 그러나 대원들과 만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바닥이 붕괴한다.
블라즈코윅즈, 퍼거스, 와이엇, 벤슨[8]과 에드워드[9]는 수상한 실험실에 떨어진다. 실험실에는 등이 갈라진 상태로 뇌와 척추가 적출된 시체들이 즐비했고 와이엇은 구토를 한다. 벤슨은 낙하의 충격으로 발이 부러진다. 퍼거스는 바닥 철창 밑에 쌓인 재와 수술대 위의 파이프를 보고 이 방 내부를 전소시키는 소각장치임을 알아내었고, 그 와중 와이엇이 문을 열려다가 계기판을 잘못 만지는 바람에 소각장치가 가동된다. 와이엇은 패닉 상태가 되어 연신 사과하면서 계속 계기판을 만져보고, 퍼거스와 에드워드는 다른 문을 열어보지만 문 안에 또 방화벽이 나타난다. 다행히 블라즈코윅즈가 서랍에서 열쇠를 발견하였고, 일행은 방으로 피신하여 통구이 신세를 모면한다.
그러나 안전하리라 믿었던 방 바닥의 해치가 갑자기 열리더니 슈퍼 솔져가 갑툭튀 하고, 맨 손으로 에드워드의 머리를 으깨 죽인다. 대원들은 슈퍼 솔져를 집중 사격하여 제압한다. 그러나 방화문 창문에 데스헤드 장군이 불쑥 나타나고, 방의 벽이 움직여 대원들을 짓눌러 기절시킨다.
자네는...오오 자네를 전에 봤었지. 난 자네같은 훌륭한 실험체가 정말 좋단 말이야.
블라즈코윅즈, 퍼거스, 와이엇, 벤슨은 슈퍼 솔저에 의해 결박당한 상태가 되었고, 데스헤드는 퍼거스와 와이엇의 눈을 탐낸다. 이미 부상을 당해 애꾸가 된 벤슨은 무시한다(...). 블라즈코윅즈를 알아본 데스헤드는 그를 괴롭히기 위해 퍼거스와 와이엇 둘 중 누구를 자신의 실험 마루타로 삼을지 결정하게 한다. 여기서 누굴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캠페인 진행 루트와 수집 가능한 아이템이 미세하게 달라지지만 엔딩의 변화는 없다. 아무도 선택하지 않고 있으면 인내심이 바닥난 데스헤드가 대원들을 모두 죽이라고 지시하고 게임오버되니 누군가는 선택해야만 한다.
괜찮네, 블라즈코. 전쟁이잖나. 사람들이 죽어나가지. 내 시간은 여기서 끝난 것뿐이야. - 퍼거스 레이드, 퍼거스를 희생양으로 선택할 시저... 저 좀 살려주실 건가요, 대위님? 대위님?! 대위님! - 프롭스트 와이어트 3세, 와이어트를 희생양으로 선택할 시
한 명을 선택하면 데스헤드 장군은 블라즈코윅즈의 눈앞에서 선택된 대원을 끔찍하게 살해한다.[10] 블라즈코윅즈는 지금까지 술한 고문과 사형을 목격했지만 진짜 끔찍함이란 무엇인지 이제 보았다며 독백한다. 데스헤드는 일을 마친 뒤 실험실의 연소장치를 가동시키고, 만약을 대비해 슈퍼 솔저 한 명을 방에 남기고 나가버린다.
데스헤드 장군. 오늘 그가 나에게 교훈을 하나 줬다. 나는 고통과 죽음, 사람이 불구가 되고 고문당하는 걸 봐 왔다. 모든 것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진정한 잔인함을 보지 못했다... 지금까지 말이다. 4초에 걸쳐 들이쉬고 4초에 걸쳐 내뱉는다. - 윌리엄 조셉 B.J. 블라즈코비츠
퍼거스와 와이엇 중 살아남은 쪽은 잽싸게 파이프 하나를 뜯어 블라즈코윅즈에게 던지고, 슈퍼 솔저의 어그로를 끈다. 블라즈코윅즈는 슈퍼 솔저의 피부가 노출된 부위로 파이프를 쑤셔넣어 일격에 처리하고, 일단 시간을 벌기 위해 연소 장치의 노즐을 망가뜨린다. 곧 막힌 가스가 모여 대폭발을 일으킬 것이기에, 블라즈코윅즈는 창문을 개방하고, 퍼거스와 와이엇 중 살아남은 쪽은 꼼짝 못하고 누워서 신을 저주하고 있는(...) 벤슨을 업는다. 폭발과 동시에 세 명은 발트해 물로 뛰어내리지만, 이 때 금속 파편이 블라즈코윅즈의 뒤통수를 강타하여 정신을 잃고 만다.
- 에피소드 첫 로딩 컷씬이 나오기 전 아주 짧막하게 Get Psyched 라는 문구가 뜬다. 이는 울펜슈타인 3D에서 게임 로딩중에 등장하는 문구이기도 한데 이에 대한 오마주로 보인다.
- 수송기 내의 병사들을 둘러보면 흑인으로 보이는 병사가 섞여있다. 당시 유색인종 부대가 따로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특이한 점.
- 처음 주어지는 무기인 SMG는 성능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독일군의 돌격소총이 더 낫고, 퍼크 도전과제가 하나도 없으니 왠만하면 독일군 무기를 쓰는 걸 추천한다.
- 대공포 벙커는 정문에 폭탄을 설치해 정면돌격으로 진입하는 방법과, 탄약고에 폭탄을 설치해 비밀 루트로 몰래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 그나마도 탄약고에는 폭탄을 찾아서 설치할 필요도 없이, 그냥 수류탄으로 터트리는 방법도 있다.
- 88대공포로 발트해의 눈을 공격하면 살벌한 BGM이 깔리면서 발트해의 눈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레이저포를 발사한다. 맞으면 1격에 사망. 레이저포를 발사하려고 눈이 열리는 순간에 대공포로 맞추면 잡을 수 있다. 다만 무시하고 그냥 가도 상관없다.하지만 잡으면 퍼거스가 "이거 네가 잡은 거? 대단한데!" 라고 말하며 뿌듯한 기분을 얻을 수 있다.
- 첫번째 대공포를 지나면 왼쪽 오른쪽 문이 있는 곳이 나오는데, 오른쪽에 들어가면 작은 방이 있다. 여기서 레버를 3-1-2(작중에선 그 방 벽에 Eien, Drei, Twei라고 썼는데, 맨 왼쪽에 있는걸 1로 놓기 때문)순으로 조작하면 비밀방이 나오는데 다름 아닌 발트해의 눈 관리실이다(청사진과 에니그마 코드 등이 있다).
- 데스헤드의 기지 내부는 울펜슈타인 3D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도록 디자인 되었다.
- 데스헤드의 기지내부엔 유난히 체력을 40,80씩이나 올려주는 아이템들이많아서 빠른재생퍽을 찍기가 쉽다.
- 기지 내부 나선 계단이 있는 둥근 방에서 전시된 기사 갑옷을 만지면 윗층 장교[11] 있는 방으로 직행하는 비밀 통로가 열린다.
- 퍼거스를 살릴 경우 이후 미션에 체력 증가 아이템이 등장하며, 합선으로 전기 잠금장치를 열 수 있다.
- 와이엇을 살릴 경우 이후 미션에 방어력 증가 아이템이 등장하며, 열쇠구멍을 따 잠긴 문을 열 수 있다.
- 예외도 존재하지만, 보통 합선으로 열 수 있는곳엔 유용한 아이템이 등장하고, 열쇠를 따는 곳은 지름길이 등장한다. 즉 와이엇 타임라인이 클리어 시간 단축엔 유리하지만 그만큼 놓치는 아이템이 발생할 수 있다.
- 아무도 선택 안하고 버티면 데스헤드의 신호에 따라 슈퍼솔져들이 전원 끔살시키면서 게임오버가 된다.
- 와이어트를 살리는 분기를 선택하고 와이어트가 슈퍼 솔저의 관심을 끌면서 부르는 노래는 Pack Up Your Troubles in Your Old Kit-Bag이다[12].
1.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7개
- 편지 : 1개
- 황금 : 5개
- 컨셉 아트 : 7개
- 캐릭터 : 8개
- 신문기사 : 1장
2 정신병원
나무 판자 위에 누워 발트 해를 표류하던 블라즈코윅즈는 지나가던 한 폴란드 어선에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머리속 파편은 제거할 수 없었으며, 백치가 되어 아무 말도 못하였다. 9주가 지나도록 아무도 그를 찾으러 오지 않자 병원에서 정신병원으로 이송된다.
당신이 오길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최초로 의식이 조금 돌아온 블라즈코윅즈의 눈 앞에는 간호사와 그녀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과 아버지로 보이는 의사가 있었다.
그 다음 의식이 돌아오고 아냐가 그것을 알렸을 땐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상하게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병실로 간다. 휠체어를 타고 병실로 향했을 땐 켈러라는 나치 장교가 병사들을 데려와 의사에게 문서에 서명하도록 협박을 가하고 있었다.[13] 켈러는 데스헤드 장군의 명으로 정신병자들을 제국에서 사용할 거라며 강제로 병원에서 빼가고 있었으며, 의사는 저항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나치 병사들이 정신병자들을 데려가자 남아있던 여성 정신병자가 울음을 터뜨렸고, 전에 보였던 간호사는 이것도 곧 끝날 거라며 블라즈코윅즈를 햇빛 드는 창가로 데려다 주었다.
블라즈코윅즈는 백치 상태로 창가에 앉아 시간 개념을 잊은 체 세월을 보낸다. 이따금 눈을 감았다 뜨면 계절이 바뀌기도 하였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의 사고 회로는 점점 회복되었으며, 조금씩 조금씩 자아를 되찾아 가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되었다. 여기는 폴란드 어딘가의 정신병원이며, 자기를 돌보아 주는 여성은 선임 간호사며, 그녀의 어머니는 약사, 아버지는 정신병원의 원장이자 의사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가끔씩 크리스마스도 찾아왔고, 누군가의 생일도 찾아왔고, 나치도 찾아왔다.[14] 나치는 올 때 마다 정신병자들을 결박하여 데려갔다. 의사는 필사적으로 저항해 보지만 결국 그들을 막지 못한다. 블라즈코윅즈는 선한 사람이 무력해 지는 장면을 보면서 과거를 떠올리고, 자신을 보살펴 주는 간호사 이름이 아냐인 것을 알아낸다. 혼기가 지났지만 싱글인 것도.
아냐가 스테이크를 썰어 먹여주던[15] 어느 날, 또다시 켈러 일당이 찾아온다. 켈러는 이제 이 정신병원을 완전히 문 닫는다며, 의사에게 지금까지 열심히 봉사했으니 수고했다 하곤 병사들에게 환자들을 사살하라고 명한다. 그 방에 남은 병사 한 명이 권총으로 침대에 누운 정신병자를 사살하자, 총성을 들은 블라즈코윅즈는 각성[16]하고, 아냐가 스테이크를 썰던 나이프를 본능적으로 숨긴다. 아냐가 병사 앞을 막자 병사는 권총으로 아냐를 후려쳤고, 이를 본 의사(아냐의 아버지)는 자신의 피같은 딸을 후려친 병사에게 분노하며 달려든다. 아아.. 아버지!! 그의 아내인 약사 또한 같이 병사를 저지하지만, 병사는 빡쳤는지 권총으로 약사의 가슴을 쏘고, 의사의 머리를 쏘고, 가슴을 맞아 신음하는 약사의 머리를 쏴 확인 사살한다.[17]
원래 직원 사살은 허락되지 않았기에 다른 병사들이 뭐하는 짓이냐며 따졌고, 남은 생존자인 아냐는 켈러에게 어떻게 처리할 지 물어볼 계획으로 끌고가 버린다.[18] 다시 혼자남은 병사는 나머지 정신병자들을 살해하고, 분이 안풀렸는지 블라즈코윅즈 앞에 있던 의자와 스테이크가 올려져 있던 이동식 테이블을 발로 걷어차 치우고는 (아까비) 블라즈코윅즈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나치 새끼가….(Nazi Scum…)
완전히 격노각성한 블라즈코윅즈는 숨겨둔 나이프를 그의 목에 쑤셔 박아버린다.
블라즈코윅즈의 다리는 마치 젤리같이 힘이 없었고,[19]힘없는 놈이 사람 상대로 사시미질을 그렇게 잘해? 손은 무뎌졌으며, 머리는 깨질 듯 아팠지만 몸을 추스려 권총을 집어들었고, 정신병자와 병원 직원들을 학살한 나치 병사들을 역으로 학살한다.
시작지점인 2층에는 장교 2명과 병사 몇 명이 있으며, 문을 여는 순간 드론 한 기가 보이지만 사라지게 냅두는 게 좋다(권총으로 격추하면 드론 바로 옆 장교가 경고를 울린다). 1층에 내려가면 기본적으로 적들이 주인공을 못 알아차린 상태라 스텔스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문을 여는 스위치를 조작하는 순간 적들이 더 튀어나오는데, 이 적들은 주인공을 인식한 상태니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 복도와 병실들 곳곳에는 간호사들이 환자들이 살해당하는것을 마냥 보고만 있지는 않았는지 손에 칼을 쥔 채로 쓰러져있다. 주워서 이들의 복수를 해주자.
병원 내 나치 청소가 끝나고 정문을 열고 나오자 아냐를 차에 실으려는 병사들이 있고, 이들을 전부 사살하면 장갑차가 등장하여 드론과 병사들을 내려놓는다.[20]적들을 전부 제거한 블라즈코윅즈는 쓰러진 아냐를 부축해 켈러의 자가용에 태우고 정신병원을 떠난다.
블라즈코윅즈는 운전 중 정신을 잠시 잃지만 나치 장교의 총기 난사 소리를 듣고 다시 정신을 차린다. 나치 장교를 들이박으려 했지만 장교는 차 위로 뛰어올랐으며, 블라즈코윅즈가 그를 나이프로 끔살하는 사이 정신이 든 아냐가 운전대를 잡는다. 아냐는 그가 군인인 걸 알아차렸고, 블라즈코윅즈는 짧은 폴란드어로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미 육군 레인저임을 알려준다. 아냐는 차를 자신의 외조부모 댁으로 몰고 간다.
외조부모댁에 도착하자 아냐는 외조부모에게 달려가고, 블라즈코윅즈는 차 트렁크에 누군가 타고 있음을 눈치채고 빠루를 집어들고 트렁크를 연다. 트렁크 안에는 아니나 다를까 켈러가 숨어 있다. 켈러는 저항해 보지만 블라즈코윅즈의 주먹 한방에 쓰러진다.
아냐의 외할머니는 오열하면서 켈러의 뺨을 때린다. (짧게나마 그동안 나치에 대한 한이 얼마나 쌓였었는지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 이 정신병원은 1824년 프란치셰크 올리바가 설립한 이후로 올리바 가문 3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발트해안 근처에 있으며 데스헤드의 기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기에 슈퍼솔저에 쓸 "인간 재료"를 자주 갈취당한 듯 하다.
- 욕실에 들어가면 과거 아냐가 자신의 몸을 씻겨준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근처, 죽은 간호사 근처에 더블 배럴 샷건이 있다. 보병 상대로 써도 좋지만 최후반 드론들을 상대할 때 최적의 무기.
2.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1개
- 편지 : 1개
- 황금 : 1개
- 컨셉 아트 : 2개
- 캐릭터 : 3개
- 체력 업그레이드 : 1개
- 방어력 업그레이드 : 1개
- 신문기사 : 3장
3 새로운 세상
이들은 그들의 죽음을 슬퍼했다. 문자 그 자체로서의 슬픔이었지. 같이 울어줄 수 없었다. 내가 만약 슬픔을 견디지 못한다면, 내 슬픔은 바다처럼 차고 넘쳐서 끝내 날 익사시켜버릴 것이기에... - 윌리엄 조셉 B.J. 블라즈코비츠
아냐의 외조부모 집에서, 블라즈코윅즈는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은 14년 동안 백치 상태로 있었으며, 지금은 1960년이며, 이미 전쟁은 끝났다는 것. 블라즈코윅즈는 사방에 나치인데 무슨 전쟁이 끝났냐고 반론해 보지만, 전쟁이 나치의 승리로 끝나 나치 세상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미국은 핵공격을 뉴욕 맨해튼에 맞고 12년 전(1948년)에 항복했다.
블라즈코윅즈는 레지스탕스를 찾아 합류하겠다 말을 꺼내 보지만, 아냐의 외할머니는 레지스탕스도 전부 잡혀버리는 바람에 더 이상 없으며, 잡혀간 레지스탕스가 어디있는지 누가 알겠냐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블라즈코윅즈는 켈러를 숨겨둔 지하실로 내려갔으며, 그의 의도를 알아차린 외할머니는 일부러 음악을 크게 튼다. 역시 히로인의 조부모는 뭔가 다르다
의자에 포박되어 있는 켈러는 자신이 데스헤드 장군의 직속 부하라며 블라즈코윅즈를 겁주지만, 블라즈코윅즈는 옷에 피가 튀지 않게 할 만한 도구를 무심히 찾는다. 앞치마와 고글을 찾은 블라즈코윅즈는 전기톱을 주워들지만 어느새 밧줄을 푼 켈러가 블라즈코윅즈를 기습하여 드라이버로 마구 찌르나 근육이 워낙 두꺼워야 말이지 허허'주인공의 핵꿀밤 연타로 도로아미타불 상태.
Du bist ein gottverdammter Irrenanstaltsinsasse! - 프리드리히 켈러, B.J가 전기톱을 들려는 찰나에Zur Hölle mit Ihnen und Ihrem verdammten Widerstand! - 프리드리히 켈러, B.J가 전기톱을 가동시키려다가 안 되면서
블라즈코윅즈는 얌전히 자기의 질문에 만족할 만큼 대답해 주지 않는다면 전기톱으로 머리와 몸을 분단시켜 주겠다며 협박하고, 어디에 잡힌 레지스탕스를 수감하는지 물어본다. 켈러는 당연히 모른다고 발뺌하지만 전기톱을 가동시키자 겁에 질려 레지스탕스가 베를린 아이젠발드 감옥에 있다고 자백한다.역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훌륭한 대화수단이다 켈러는 그래봤자 나치의 수색과 검문소 때문에 절대 갈 수 없을 것이며, 언젠가 이 집도 나치에게 발각 될 것이라 협박하고, 그 땐 내 앞에 무릎을 꿇게 될거라며 꽥꽥 소리지르다 다진 육회가 된다.[21]
아냐의 외할아버지는 블라즈코윅즈에게 옷을 주면서[22] 아냐를 지켜달라고 협박부탁한다.[23] 네 명은 식탁에 둘러 앉아 무사히 베를린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기도를 올린다. 외조부모의 차 트렁크 아래 공간에 블라즈코윅즈와 아냐는 숨고, 외조부모는 차를 몰고 간다.
중간 검문소에서 한 나치 병사가 트렁크 아래 숨은 둘을 발견하지만, 경보를 울리기 전 외할아버지의 산탄총에 자넨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봤어 대갈통이 개발살난다.[24] 여기서부턴 차에서 내려 앞서가 검문소들을 청소하고 철문을 열어야 한다.
첫 검문소는 두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건물마다 장교가 한 명씩 있다. 시작지점에 있는 지하통로를 쓰면 한결 쉽다.
두번째 검문소는 격벽 건물인데 시작지점 병사를 할머니께서 샷건으로 분질러 버리기 때문에 처음엔 스텔스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여기서 마지막에 리프트를 올리는 방에서 모든 사람들을 암살하면 창고에 있는 자동차 골격에서 이벤트가 발동된다. e키를 눌러서 아냐에게 작업을 거는 모습을 보자.
마지막 검문소는 두 개의 기관총기지와 막사건물 하나인데 막사에 장교와 캄프훈트가 있다.[25]이 청소하고 나면 경비 로봇이 두 대 나타나는데 거치되어 있는 MG60을 활용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블라즈코윅즈와 아냐는 베를린 행 기차에 무사히 탑승한다. 식당차에서 갑작스런 오버 테크놀러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커피머신을 망가뜨리며커피 2인분을 뽑아 객실로 가져가던 블라즈코윅즈는 왠 중년의 여성 나치 장교와 젊은 남성 나치 장교가 병사와 경비 로봇을 대동하여 식장차에 들어오는 걸 본다. 블라즈코윅즈는 자연스럽게 지나가려 하지만, 여성 장교가 그를 불러 세운다. 여성 장교는 블라즈코윅즈가 아리아인의 특색을 잘 갖추었다며 다짜고짜 자기 앞에 앉히고 자신은 엥겔 중령이며, 옆의 동료 남성 장교는 부비(본명 한스 빙클)라고 소개한다. 엥겔은 블라즈코윅즈의 혈통이 깨끗한지 알아보는 간단한 실험을 하겠다 하며, 불순분자로 판결될 경우 쏴 죽이겠다고 한다(…). 블라즈코윅즈의 표정이 떨떠름했는지 크게 깔깔깔 웃으며 단순히 테스트라고 강조한다이년이. 테스트는 두 사진 중 하나를 뽑는건데 무얼 뽑든 같은 결과가 나오니 아무거나 뽑으면 된다. 총을 집어들면 광속으로 근처 로봇한테 사살당한다.
마지막 테스트를 통과하면 엥겔은 갑자기 황금으로 된 46년형 권총을 블라즈코윅즈에게 겨눈다. 그러나 한스가엥겔 허벅지를 만지면서 썩소를 지으면서 그녀가 생전 모르는 사람 상대로 테스트라며 장난치길 좋아한다고 실토하고, 엥겔도 웃으면서 그저 옛날 전쟁과 휴가 중 찍은 사진들일 뿐 아무 의미가 없다고 털어놓는다이년이. 순혈 아리아인은 그냥 보기만 해도 구분할 수 있다고…. 그래놓고 수용소에서 못 알아보셨어요? 애초에 아버지는 폴란드계 이민자, 어머니는 유태계인데 아리아인의 특색을 갖췄다고 확신하는 점에서 나치의 인종주의가 얼마나 병신같은지 납득 할 수 있다
블라즈코윅즈은 안도하면서 커피를 들고 객실로 돌아간다. 객실에서 아냐에게 말을 걸면 미션이 종료된다.
- 퍼거스 루트로 왔다면 첫 검문소 위 탑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위에는 저격소총이 한 정 있고, 케이블을 타고 옆 검문소 지붕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렇게 옆 검문소로 가면 장교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 와이엇 루트로 왔다면 철문을 열어야 하는 두번째 검문소에서 지름길을 사용할 수 있다.
- 수집 요소 중 하나는 경비로봇과 싸우는 초소 중 하나에 숨겨져 있는데, 나중에 LKW로 자를 수 있는 철판을 지나가야 한다. 당연히 이 챕터에는 LKW가 없지만, 거치되어 있는 MG60을 가져와서 쏴주면 길이 뚫린다.
- 아냐의 외조부모, 로만 타르곤스키와 올렌카 타르곤스키는 과거 피난가는 유대인 가족을 한동안 숨겨준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지하실 바닥 밑에 비밀 은닉장소가 있다고 한다.
- 엥겔의 테스트 중 황금 권총을 주으면 경비 로봇이 사격하여 게임오버가 된다. 이때 한스가 엥겔 뒤로 숨는게 병맛(…).
- 베를린으로 가는 기차는 아이젠파일(Eisenpfeil), 즉 "철화살" 철도로 바르사바-베를린-크로아티아를 연결하는 유럽 최고속 철도라는 설정이다. 엥겔한테서 벗어난 후 다음 객차에 붙어있는 노선이 그려진 그림을 볼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약 시속 200km. 열차 자체도 좀 많이 넓다.[26] 독자 규격을 만들었거나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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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비밀리에(?) 구상한 초대형 특급열차의 상상도. |
여기서 대략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실제로 존재한 계획이었던 것. 궤도의 폭만 해도 3m나 되며 내부에 극장이 있는 등 여러모로 기차의 한계를 벗어나버린 괴물. 물론 그 히틀러의 망상중 하나였으니 실현될리는 만무했다.
3.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7개
- 편지 : 1개
- 황금 : 4개
- 컨셉 아트 : 3개
- 캐릭터 : 6개
- 체력 업그레이드 : 2개
- 방어력 업그레이드 : 2개
- 신문기사 : 6장
4 아이젠발트 감옥
베를린으로 가는 동안 블라즈코윅즈와 아냐는 객실에서 침대가 하나뿐이라 어쩔 수 없이베드씬을 가진다.
모두가 알다시피 비밀경찰 본부는 베를린에서 가장 흉악하고 잔인한 놈들이야. 죄수들을 심문하기 위해 부르고 고문하지. 그러고 나선 죄수들을 호송차량에 싣고 다시 '철의 숲' 아이젠발트 수용소로 돌아가. 물론 살아있을 때 얘기지만. - 아냐 올리바
좋은 아침입니다, 친애하는 베를린 시민 여러분.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아름다운 아침이군요. 자랑스러운 게르마니아의 또다른 사랑스러운 날입니다. 우리 모두는 조국을 위해 해야 할 훌륭한 일이 있습니다. 친애하는 시민들이여, 하루를 보낼 때는 제국의 가치들에 충실할 것을 기억하십시오. 게르마니아의 일원으로서 당신은 최고의 존재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존재는 힘과 야망을 가지고 행동하죠. 최고의 존재는 약함을 경멸하고 완벽을 추구합니다. 그는 생각과 행동 모두 명예롭고 순수하죠. 인류 전체에 공헌하고 유익할 것입니다. 지난 몇 달간 과학 기술의 발전은 주목할만한 발전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각자의 위치에서 고결한 노력을 통하여 공헌한 숭고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게르할트 군터가 그런 사람 중 1명입니다. 그는 아프리카 다이아몬드 광산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슈퍼 레이저 드릴을 개발했습니다. 또 쿤트 케플러를 보십시오. 그는 금성의 식민지화를 위한 비행정 거주지를 설계했습니다. 제국의 번영을 위한 그의 숭고한 노동은 아리안 남성과 여성 동지들이 답습해야 할 그 무언가입니다. 고귀한 행동을 할수록 여러분의 심신은 순수해집니다. 여러분은 우월한 혈통을 타고났습니다. 여러분은 실패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으며 순종적입니다. 또한 평화를 사랑하지만, 언제 싸워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인류의 잡초를 박멸하기 위해 이루어진 좋은 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할 일은 남아있습니다. 부디 당신의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일탈적인 행동의 관찰자가 되십시오. 밤에 이웃의 아파트에서 이상한 소음을 듣습니까? 절대 결혼하지 않은 중년의 자매가 있습니까? 그릇된 생각을 표출하는 자녀가 있습니까? 행동 교정국에 전화하십시오.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제보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나쁩니다. 이것은 공공 계도부로부터의 전달 사항입니다. 좋은 생산적인 하루 보내십시오. 지크 하일. 일은 원숭이로부터 사람을 구별해낸다. 퇴보는 인류의 적이다. 우리는 우월한 인종이다. 우리는 유토피아에 살고 있다. 미래는 우리의 것이다.약함은 죄악이고 강함은 미덕이며 비밀은 악이다. 문화는 민족 공동체를 찬양해야 하고 퇴폐적인 예술은 마음을 부패시키며 복종은 용기이다. 영도자는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고, 영도자는 완벽하며, 영도자는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을 알고 계신다. - 아돌프 히틀러 |
베를린에 도착한 둘은 비밀경찰본부 근처 호텔에 숙박한다. 비밀경찰본부에서 아이젠발드 수용소의 죄수들을 데려와 심문하고 다시 되돌려 보내기 때문에, 호송 차량에 몰래 탑승해 감옥으로 들어갈 작전인 것이었다. 아냐가 간수의 시선을 돌리는 동안 호텔에서 비밀경찰본부로 숨어들어가면 된다. 호텔에서 나오기 직전, 레이저 커터를 습득하게 된다.
비밀경찰본부 내엔 곤봉으로 무장한 전경들과 캄프훈트만 있다. 블라즈코윅즈의 무기는 대검 밖에 없으므로 스텔스 킬에 의존하게 된다. 경찰본부 청소가 끝나면 죄수 호송 차량 위로 올라타자. 차량은 블라즈코윅즈가 위에 올라탄 것도 모른 체 올라탈 때 쿵 소리 크게 나던데 아이젠발드 감옥으로 진입한다.
알림. 감옥 B동에 죄수들이 도착하고 있다. 특수 입감 절차를 준비하라. "S" 등급 죄수들. 위험 등급이다. 죄수들이여. 기억하라. 만약 우리의 교정에 반항한다면 그대들은 법적으로 허가된 우리의 전폭적인 폭력을 당할 것이다. 죄수들이여. 형벌 제도에 대한 그대들의 의무를 기억하라. 그대들은 스스로가 저지른 짓 때문에 여기 있다. 엄숙하게 형을 집행받으라. 죄수들이여. 금제품의 소지는 형기의 강제적인 연장을 야기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죄수들이여. 사랑하는 자들을 기억하라. 그들을 실망시키지 마라. 죄수들이여. 수감자들 사이의 승인되지 않은 물리적 접촉은 형기의 강제적인 연장을 야기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 아이젠발트 대교도소 외부 안내방송 |
감옥에 진입해도 당분간 계속 곤봉으로 무장한 전경들과 캄프훈트만 나오기 때문에 칼에 의존해야 한다. 발각된다고 게임오버 되거나 하진 않고 육탄전을 벌이게 되니 너무 걱정하진 말자. 육탄전에 들어가면 적은 켈러처럼 무작정 마구 때리기만 하는데 타이밍 맞춰 근접공격을 하면 한방에 죽이는 카운터킬이 된다.[27]
칼질과 레이저 커터를 활용해 계속 진행하다 보면 지하에서 판저훈트를 만나게 되는데 지금은 상대할 수 없으니 뒤돌아 달려가자. 지하로를 통해 간수동에 도달하게 되고, 간수동을 지나 석탄을 태우는 곳이 나온다. 여길 지나면 또 판저훈트가 길 밑에서 나타나는데 위로 이따금 공격하기도 하니 전력질주해 통과하면 된다. 여길 지나면 레지스탕스와 정치범들을 수감한 B블록[28]이 나타난다. B블록 1층에 전경 두 명이 있고 뒷편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처럼 계단이 있지만 계단으로 올라가 봤자 터렛에 막히므로[29] 그냥 전경 두 명을 죽이고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단숨에 최상층까지 가는데, 최상층엔 죄수들을 고문하는 방이 있다. 노크를 하면 문이 열리니 들어가서 혼자 있는 간수를 처리하자. 죄수들의 사슬을 레이저 커터로 끊어주면 되는데 이 중 한명은 퍼거스나 와이엇 중 생존한 측이다. 이 때 본격적으로 총기로 무장한 간수들이 몰려온다. 죄수들이 문을 막는 동안 책상을 밟고 올라가 환기구로 진입, 적들의 뒤에 있는 무기고로 내려와 장교 한명을 끔살하고무기를 챙기고 간부들을 학살하면 된다. 이때 처음 얻는 무기인 자동 샷건이 쓸만하다.
하지만 얼마나 빨리 학살했든 돌아와 보면 다른 죄수들은 전부 죽고 퍼거스 또는 와이엇만 살아 남는다. 이제 탈출해야 하는데 엘리베이터는 못 쓰고 한 층씩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는 동안 간수들이 계속 나타나지만 이젠 이쪽도 총이 있으니 즐겁게 사냥하자. B블록 1층까지 내려오면 판저훈트가 나타나는데 계단이 부러져 닭 쫒던 개 신세가 된다.(..) 옆에 붙어있는 버튼을 눌러주면 바닥에 전기가 흘러 잠시 스턴에 걸리는데, 다른 죄수를 물어뜯는 동안 동료와 함께 전력질주하면 된다.
격문을 지나면 초반에 지나왔었던 야외 공간이 나오는데 동료가 반대편 문을 여는 동안 양쪽에서 쏟아지는 병력을 막아야 한다. 이번에 샷건을 든 폭동 진압병이 최초로 출현하는데 근접하면 샷건 대미지가 무시못하니 샷건으로 맞대응 하기보다(굳이 하겠다면 아킴보로...) 멀리서 소총으로 갈겨버리자.
동료가 문을 연 곳으로 들어가면 더 삼엄하게 지키고 있는 구역이 나온다. 왼쪽 통로로 들어가면 측면으로 타격할 수 있으니 참고. 이 구역을 전부 정리하면 맨 처음 호송 차량을 타고 도착했었던 주차장이 나온다.
블라즈코윅즈는 차를 몰고 감옥에서 탈출하지만, 차가 뒤집어 지면서 다시 잡힐 위기에 빠진다. 재치를 발휘해 맨홀로 들어가 하수구로 진입하지만 하수구도 길이 막혀버린다. 그 찰나 아냐가 위 맨홀 뚜껑을 열고 둘을 구출해 낸다.
- 비밀경찰본부 근처 호텔에 머물러 있으면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을 들을 수 있다.
- 비밀경찰 건물에 들어왔을 때, 처음 들어가는 큰 방의 우측을 살피면 문서 파일이 있다. 이걸 주워 해당 방 뒤편의 서랍장에 넣으면 비밀 공간이 나타난다.
- 비밀경찰 건물의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데 죄수 호송을 맡은 경찰이 밀러라는 경찰에게 죄수를 감옥에 옮기냐고 묻는데 당연히 받는 사람이 B.J라 대답이 없자 밀러를 씹어대면서 이제 네 명령은 듣지 않을 거라고 버럭한 다음 끊는다.
밀러는 뭔 죄참고로 마지막에 만나는 장교인 뮐러는 사무실에서 한가롭게 담배피고 있다.
- 석탄을 태우는 곳에서 레이저 커터를 레이저 건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는 파트가 있다.
- 와이엇 루트로 왔다면 지하로 내려가는 부분을 생략하고 간수동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 와이엇 루트로 왔다면 와이엇 구출 후 원래 타고 올라왔던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B블록 1층까지 내려올 수 있다. 퍼거스 루트라면 적 병사를 제거하면서 한 층씩 걸어 내려와야 한다.
4.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6개
- 편지 : 1개
- 황금 : 4개
- 컨셉 아트 : 4개
- 캐릭터 : 4개
5 새로운 안식처
블라즈코윅즈, 아냐, 퍼거스 or 와이엇은 근처에 주차된 경찰차를 훔쳐타 도주한다. 베를린은 사방이 카메라로 감시되는 철통보안의 도시였기 때문에, 그들이 가는 곳 마다 감시카메라가 그들을 추적하고, 전경의 사격을 받기도 한다.
퍼거스 or 와이엇은 히틀러가 "이 위대한 민족을 승리로 이끈 민족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진실의 기념상' 사이의 다리위로 차를 몰고간다. 다리 아래의 분수대가 내뿜는 거대 물줄기가 감시 카메라의 시야를 가리는 순간, 세 명은 차에서 내리고, 차는 페달에 괴어둔 벽돌 덕분에 알아서 계속 전진한다. 세 명은 분수가 있는 연못으로 잠수하고, 수중에 있는 거대한 해치를 통해 진실의 기념상 내부에 세워진 크라이사우 서클 비밀기지로 들어간다.
퍼거스 or 와이엇이 문을 두드리자 문이 열리고, 머리를 다친 것 같은 거한이 그를 껴안는다. 블라즈코윅즈는 팔에 나치 문신을 한 남성을 발견하고 그를 쓰러뜨리지만, 퍼거스 or 와이엇은 그의 이름이 클라우스며, 한때 나치였지만 지금은 우리 편임을 알려준다. 한쪽 구석에는 왠 금발의 남성이 쭈그리고 누워 이쪽을 힐긋 쳐다보더니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어느 중년 여성이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는데, 그녀는 블라즈코윅즈를 알아본다.
미쳤군(Fuck me). B.J.블라즈코윅즈잖아. 그래 너 같은 똘아이가 아니고서야 대낮에 여기 기어들어올 리가 없지.
놀랍게도 그녀는 전작에서 한스 그로스의 손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캐롤라인 베커였다. 블라즈코윅즈와 캐롤라인은 서로 부상 기록 경쟁(…)을 하다가 환영의 포옹을 나눈다.
캐롤라인은 '속삭임 프로젝트'라는 계획이 있는데, 클라우스가 계획안 파일을 빌려갔다며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블라즈코윅즈가 심부름을 할 동안 캐롤라인은 아냐에게 나치의 통신망을 도청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블라즈코윅즈는 윗층의 클라우스를 찾아가 본다.
블라즈코윅즈는 클라우스에게 아까 일은 습관이 되어버려 튀어나온 행동이었다고 사과하고, 클라우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쿨하게 받아준다. 블라즈코윅즈는 그 문신을 지우는게 낫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클라우스는 자신이 한 때 나치였고 당시에는 그게 자랑스러웠다는 흑역사를 말해주면서, 언젠가 올 더욱 자랑스러운 순간, 즉 전 세계의 나치가 없어지는 그 때가 되면 문신을 지울 거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는 '속삭임 프로젝트' 파일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는데 갑자기 아까 그 거한이 괴성을 지르며 침대에 눕는다. 블라즈코윅즈는 놀라 물러나며, 클라우스는 이 맥스라는 남성이 영어는 잘 못하지만 '속삭임 프로젝트'는 알아들으며, 폭력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 작전이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에 작전에 대해 언급하는걸 싫어한다고 알려준다. 그는 자신이 이틀 전 파일을 빌린 건 맞지만 분명히 되돌려 주었다며, 1층 캐롤라인의 방 서랍을 열어보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는 캐롤라인의 책상 서랍을 열어보지만 빈 병만 하나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캐롤라인은 이미 거기는 자기도 봤다며, 깜박하고 말하지 않았는데 맥스 앞에서 '속삭임 프로젝트'를 언급하지 말라고 한다. 그 계획안을 짜는 걸 맥스가 들었는데, 듣고선 굉장히 화를 냈다고….
블라즈코윅즈는 맥스의 방을 수색하다가 벽 판자 뒤에 숨겨진 파일을 발견한다. 이걸 꺼내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3층 도구실에서 빠루를 가져와 뜯어가던가, 캐롤라인의 방에 있는 벽화 뒤 비밀통로를 통해 벽 뒤로 가 집어내는 방법이 있다. 파일을 캐롤라인에게 가져다 주면 작전회의가 시작된다.
파일 안에는 헬리콥터의 청사진이 들어있다. 캐롤라인은 '속삭임 프로젝트'란 나치의 신형 헬기 제작 사업이며, 이 헬기는 비행 중 소음이 거의 없고 레이더로도 잡히지 않는 스텔스 헬기임을 알려준다. 아냐가 도청한 정보에 따르면 '런던 노티카'에 딱 세 대의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져 있으며, 이걸 탈취할 수 있으면 더 이상 쥐새끼처럼 숨어 다니는게 아니라 전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이었다.
나치는 전쟁이 끝났고, 우리는 약해서 졌으며, 다시 대들 깡도 없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항상 그랬듯, 놈들은 틀렸다.
갑자기 침대에 누워 있기만 했던 바비 브램이라는 영국인이 벌떡 일어서더니 축농증 때문에 괴롭고 지난 8개월 동안 잠도 제대로 못잤다면서, 이 일을 딱 한번만 하고 말 것이니 어서 가자고 다그친다.
- 3층에 있는 메트리스에서 자면 악몽을 꾸는데, 바로 울펜슈타인 3D다.
- 퍼거스 타임라인에선 테클라라는 좀 머리가 이상한 분석전문가가 기지에 있고, 와이엇 타임라인에는 J라는 흑인 기타리스트가 있다.
5.1 수집요소
- 황금 : 1개
- 컨셉 아트 : 2개
- 캐릭터 : 3개
- 체력 업그레이드 : 1개
- 방어력 업그레이드 : 1개
- 음반 : 1개
6 런던 노티카
한 검문소에서 통행증을 확인하고, 바비 브램은 조수석에 블라즈코윅즈를 태우고 런던 시내로 차를 몰고 갔다. 런던 한가운데엔 흉물스런 거대한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바비 브램은 저 크고 X같은(...) 흉물스런 건물이 바로 '런던 노티카'라면서, 한때 저 자리는 런던 중심지였고 한때 레지스탕스가 격렬히 싸운 곳이기도 했는데 '런던 감시자'가 투입되면서 레지스탕스가 개발살이 나 버렸다고 한다. 런던 노티카는 데스헤드의 기지처럼 나치의 중요 연구시설로, 항공/우주공학 쪽을 연구한다고 한다. 연구소 오른쪽에는 빅벤과 송신탑이 하나 있는데, 캐롤라인을 비롯한 헬기를 조종할 인원이 이 송신탑에 숨어있다.
연구소 앞에 다다르자 바비는 블라즈코윅즈에게 내리라고 한다.
안녕히, 블라즈코윅즈. 이 일이 헛되지 않게 해 주게.
블라즈코윅즈가 내리자 바비는 돌연 엑셀을 풀로 밟아 사실 급발진런던 노티카 정문으로 돌진하고,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입구 부근이 초토화된다. 블라즈코윅즈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클라우스의 말과 맥스의 행동을 이해하게 된다.
폭발후 가장 먼저 반겨주는 적은 멍멍이야수형 기계경비인데 가는 길마다 따라다니며 갑툭튀 해댄다. 나중엔 결국 혼자 설쳐대다가 입에 거대한 건물잔해가 들어가 사레걸려서사망하니 굳이 탄약 낭비할 필욘 없다. 잔해를 뚫고 진행하면 경비 로봇이 등장하는데 잔해 더미에 깔려서 이미 피해를 받은 상태라 생각보다 쉽게 격파할 수 있다. 이후 런던 노티카 전시실이 나오는데 보병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경비 로봇도 등장한다. 적들은 이미 블라즈코윅즈가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스텔스 잠입은 불가능하며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 엄폐를 잘 활용하고, 경비 로봇은 제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으니 마지막에 처리하면 된다.
전시실을 지나면 거대한 달 조형물이 있는 '문 돔'이 나온다. 병사와 드론들을 제거하고 최상층에서 계기판을 조작하면 문이 열리는데, 공중에 매달린 인공위성 모형을 레이저 커터로 잘라 떨어뜰이거나, 옆에 있는 빔으로 뛰어내려 들어가면 된다. 좁은 복도를 지나 측면의 사슬을 끊으면 환기구를 통해 엘리베이터 샤프트로 들어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 위를 지나 밧줄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병사 한 명과 드론들이 공격하니 격추하자. 중간에 멈춘 엘리베이터 내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었어! 떨어지면 어쩌지?"
- "걱정 마. 안전 브레이크가 4개나 있어. 아무런 일 없을거야."
- "안좋은 예감이 드는데..."
- "걱정말라니까! 이 엘리베이터는 무엇이든 견뎌낼 수 있게 설계되었어."
- (블라즈코윅즈가 엘리베이터 위에 탄다)
- "무슨 소리지?"
- "누가 엘리베이터 위에 있나봐!"
- "우릴 구하러 온 건가?"
구해주긴 개뿔이올시다. 그런 말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는 브레이크 4개를 칼질이나 사격으로 박살내 추락시켜 버리자. 신명나는 나치 병사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이 때 반드시 무게추 위에 서 있어야지 엘리베이터를 탄 상태로 브레이크를 망가뜨리면 함께 추락사한다(...).
엘리베이터 샤프트를 지나면 오래된 유물 같은 걸 연구하는 연구실이 나타난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문서들을 발견한 블라즈코윅즈는 다트 이슈드라는 글자를 발견하고, 캐롤라인은 아냐에게 다트 이슈드 관련 기록이 있는지 기록보관소를 조사해 보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는 실험실 내 문서와 유물들을 전부 챙기고, 레이저 병기 실험장치에서 성능 테스트 중인 레이저발전무기(Laserkraftwerk, LKW)를 득템한다. LKW로 철판을 잘라 실험실에서 탈출하자.
실험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 샤프트를 통과하면 드디어 이번 미션의 최종 목표인 프로토타입 스텔스 헬기가 있는 격납고에 다다르게 된다. 격납고에는 장교 두 명을 비롯, 병사들과 경비 로봇이 있다. 장교와 병사들을 암살한 다음 경비 로봇을 상대하거나 처음부터 화력을 퍼붓자. 헬기에 장착된 MG60을 쓸 수 있는데, 경비 로봇의 에너지 폭발 공격에 맞으면 에너지가 오링되니 주의.
적들을 전부 제거하면 헤비 로봇이 떡 등장한다. 헤비 로봇과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경비 로봇과 패턴이 동일하지만 에너지 폭발 사용 주기가 굉장히 짧다. 로봇을 쓰러뜨리면 격납고 제어실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격납고 지붕을 열자.
지붕이 열리면 송신탑에서 대기 중이던 캐롤라인, 클라우스, 퍼거스 or 와이엇이 행글라이더를 타고 격납고로 들어온다. 블라즈코윅즈는 다리가 불구인 캐롤라인을 공주님 안기로 헬기에 태워주고, 캐롤라인은 헬기를 가동시키면서 과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려준다.
그녀는 과거 한스 그로스를 때린 다음 총에 맞고 붕 하늘로 날려졌고, 떨어져 몸 내용물이 등으로 터져나오는 듯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간신히 구출된 그녀는 병원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으며 끝내 다리는 회복되지 못했다고 한다.
세 명의 파일럿은 베를린까지 헬기를 몰고 와 크라이사우 서클의 비밀 격납고로 곡예에 가까운 비행으로 진입한다.
- 미션 시작 시 차창에서 짖어대는 캄프훈트의 이름은 블론디인데, 히틀러의 개 이름과 같다.
- 런던 노티카 입구에 있다가 자폭으로 쓰러지는 석상은 다름아닌 V2와 아폴로 계획을 주도한 베르너 폰 브라운. 게임 도중 수집할 수 있는 황금 현판에 1956년 까지만 생존했다고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지독하게 공밀레를 당한듯 하다(...)
- "문 돔" 직전의 홀 비슷한 곳에서 달 개척 연표를 볼 수 있는데, 쳐다보고 있으면 블라즈코윅즈가 "흠, 그래 니네들이 나치를 달에 올려놨단 말이지.. 좆이나 까라 달."(...)라고 독백한다.
달은 뭔 죄야
- 처음 들어가는 전시실에서의 전투에서 데스헤드 장군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담긴 나레이션 육성을 들을 수 있다.
6.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8개
- 황금 : 4개
- 컨셉 아트 : 8개
- 캐릭터 : 3개
- 체력 업그레이드 : 1개
- 방어력 업그레이드 : 1개
- 신문기사 : 4장
7 수수께끼
다시 소굴로 돌아온 크라이사우 서클 멤버들은 다트 이슈드가 무엇이며 어떻게 이들과 연락을 할 것인지 고민한다.
아냐는 블라즈코윅즈가 훔쳐온 문서에서 '슈퍼콘크리트'를 발견한다. 슈퍼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훨씬 높은 강도를 가졌으며 현재 크라이사우 서클이 숨어있는 지하 기지를 비롯한 베를린 전채와 지브롤터 대교, 런던 노티카 등 세계 곳곳에 세운 나치 건물들을 만드는 데 쓰였다. 일반 콘크리트보다 훨씬 튼튼하기 때문에 거대 건축물을 훨씬 쉽고 빠르게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슈퍼콘크리트로 만든 구조물 곳곳에 부식되고 곰팡이가 슬어 문드러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아냐는 이 슈퍼콘크리트를 조사하여 그 근원지를 찾아볼 생각에, 블라즈코윅즈에게 부식해 문드러진 슈퍼콘크리트 샘플을 요구하였으며, 또한 문서에서 발견한 전쟁 당시 폴란드 내 다트 이슈드 회원들의 이름과 독일이 기록한 1939년~45년 사이 유대인 목록을 비교해야 했기에 기록보관소를 조사해 보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가 일을 나서기 전, 아냐는 마지막 중요한 요구 사항이라면서 기습 키스를 한다.
기록보관실은 잠겨 있는데, 2층에 있는 퍼거스 or 와이엇의 방에 가서 대화를 하면 열쇠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블라즈코윅즈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인데, 대화내용을 보면 퍼거스가 꾸지람과 핀잔이라면, 와이어트는 준비되지 못한 리더로서 고군분투한 데 대한 불만으로 생각된다.
지하로 이어지는 길을 통해 가면 훔친 헬기들이 보관되어 있는 거대 비밀 격납고가 나타난다. 캐롤라인, 클라우스, 맥스가 헬기에 모여 있는데 그 근방에 적당한 콘크리트가 있다. 이 콘크리트를 잘라내야 하는데, 마침 근처에 회전톱이 있다. 그리고 그걸 주워드는 순간 바닥이 무너지면서 하수구로 떨어지고 만다. 클라우스는 밧줄이라도 좀 내려줄 생각 안하고 주변을 돌아보면 다시 올라올 수 있을 거라며 놀린다(...).
하수구를 탐험하면서 돌아와야 하는데 일직선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다. 감시 카메라는 유일하게 주어지는 무기인 LKW로 처리하면 된다. 조금 진행하다 보면 긴 터널에 드론들이 나타나는데 마침 근처에 더블 배럴 샷건이 있으니 유용하게 써먹자. 계속 진행하면 격납고로 돌아오게 된다.
망할 회전톱을 들고 샘플을 잘라내려 하면 갑자기 맥스가 비명을 지른다. 클라우스는 맥스가 굉음때문에 겁먹었다며 맥스를 데리고 기지로 돌아간다. 블라즈코윅즈는 캐롤라인에게 맥스가 클라우스의 아들이냐고 물어보지만, 캐롤라인은 '비슷한 것'이라면서 자기도 잘 모른다고 하며 클라우스의 과거를 알려준다.
과거에 클라우스도 전쟁기간 중 아들을 낳았었다. 몇 년 동안 노력했지만 좀처럼 아내가 임신하지 못했기에 기적의 아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아기는 발목이 꺾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이게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잘 알던 당시 나치였던 클라우스는 의사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지 말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비밀 경찰이 아이를 데려가려고 나타났고, 클라우스와 아내는 저항했지만 결국 아내와 아이가 머리에 총을 맞고 만다. 그들을 지키지 못한 게 자기 탓이라고 느낀 클라우스는 나치를 절대 용서할 수 없게 되었다.
이야기를 마친 캐롤라인은 휠체어를 몰고 떠나고, 블라즈코윅즈는 마저 샘플을 잘라낸다.
여기까지 했다면 블라즈코윅즈는 맥스 상태가 괜찮은지 들려봐야겠다고 혼잣말을 하는데, 시설 곳곳에 숨겨진 맥스의 장난감을 찾아 맥스 옆에 두면 된다.
- 장난감 로봇 : 위 대사를 끝내고 기지로 돌아가는 길에 있다.
- 알파벳 블록 : 캐롤라인의 방 그림 뒤 숨겨진 공간에 숨겨져 있다.
- 장난감 전화 : 캐롤라인의 방 작업대 책상 위에 있다.
- 장난감 소방차 : 기록보관실 입구 바로 옆 책장에 있다.
슈퍼콘크리트 샘플과 독일군 기록을 아냐에게 가져다 주면 미션이 끝난다.
분석을 마친 아냐는 슈퍼콘크리트에 대한 설명을 한다. 슈퍼콘크리트는 다트 이슈드 기술로 만들어졌는데,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물질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식이 발생해 문드러지며 약화된다. 이는 이 슈퍼콘크리트를 잘 아는 누군가가 제조과정에 무슨 짓을 해서 일어나는 현상[30]이기에 이 누군가가 단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슈퍼콘크리트에 사용된 석회석은 크로아티아 북부에서만 채석되는 것이다.
훔친 문서에는 '셋 로스'라는 회원의 이름이 세번이나 등장했는데, 독일쪽 기록에 따르면 이 사람은 1941년 잡혀 북 크로아티아의 벨리카 강제노동수용소로 보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벨리카 강제노동수용소는 슈퍼콘크리트 생산을 위해 석회석을 발굴하는 곳이었다. 모든 톱니바퀴가 맞아떨어진다. 다트 이슈드 회원 중 생존자인 셋 로스라는 사람은 지금 벨리카 강제노동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생산 단계에 몰래 개입하여 슈퍼콘크리트를 약화시키고 있는 게 분명하다.
문제는 셋 로스라는 사람은 늙은데다 이미 죽었을 지도 모르기에 크라이사우 서클이 전면으로 침투하는 도박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누군가가 벨리카 수용소에 죄수 신분으로 들어가 비밀 작전을 해야 했으며, 당연하게도 우리의 주인공 블라즈코윅즈가 투입된다.
7.1 수집요소
- 편지 : 1개
- 바비 브램이 죽은 아내에게 바치는 시.
- 황금 : 1개
- 컨셉 아트 : 2개
- 캐릭터 : 2개
- 체력 업그레이드 : 1개
- 방어력 업그레이드 : 1개
- 음반 : 1개
8 벨리카 수용소
블라즈코윅즈는투덜투덜거리며 독일의 식민지가 된 크로아티아의 벨리카 강제노동수용소에 죄수가 되어 잠입한다. 강제노동수용소에 기차로 도착하여 내릴 때[31], 그곳의 관리자를 보게 되는데 다름 아닌 이전에 기차에서 만났던 황금 권총의 여성, 프라우 엥겔이다.[32]
죄수들과 함께 수용소 내부로 걸어가는 와중, 한스 빙클이 낯이 익다며 엥겔에게 이 녀석 어떡하냐고 물어본다. 아직 블라즈코윅즈를 알아차리지 못한 엥겔은 덩치가 커서 식비가 많이 들거라고 투덜댄다. 한스는 이 녀석이 분명 일을 열심히 할 거라고 애걸하고,[33] 엥겔은 마지 못해 볼프강이라는 간수에게 명령을 내린다. 블라즈코윅즈는 간수에게 밀려 죄수들과 다른 곳으로 들어간다.
처음 들어간 방에서 감독관[34]의 지시에 따라 팔을 기계에 넣으면 제봉틀 기계가 친절하게 오른팔 생살에다가 죄수번호를 오바로크 쳐 준다. 어깨에 소속된 수감동 마크도 함께 박힌다. 방에서 나가면 죄수들이 나란히 서서 시멘트를 섞는 기계를 조작하고 있다. 분명 체격이 좋아서 선출된 곳인데 다른 곳 보다 더 쉬워 보인다 블라즈코윅즈가 빈 자리를 찾아 들어가자 왼쪽에 있는 봄바테라는 흑인이 첫 날은 고될 거라고 말을 건낸다. 여기에서 오래 있었는지 물어보자, 봄바테는 몇 주, 몇 달인지 기억도 잘 안 난다며, 이곳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충고해 준다. 자신은 과거 아프리카에서 나치들과 싸웠으며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매일 매일 어떻게 살아남을지 걱정이라고 신세한탄을 한다.
블라즈코윅즈가 셋 로스라는 사람을 찾는다 하자 봄바테는 그가 여기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한다. 문제는 셋 로스는 4블록에 있는데, 블라즈코윅즈와 봄바테는 6블록 소속이기 때문에 옷을 바꿔입지 않으면 4블록에 갈 수 없다. 마침 오른쪽에 4블록 소속인 '마일로'라는 죄수가 있는데 그의 아내가 6블록에 있기 때문에 흔쾌히 옷을 바꿔줄 것이었다. 문제는 간수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옷을 바꿔입을 틈이 없다는 것. 봄바테는 기계를 망가뜨리면 놈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을 거라고 힌트를 준다.[35]
시멘트 섞는 기계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그림으로 설명되있듯 먼저 우측의 레버를 조작하고, 좌측의 핸들을 돌리고, 중앙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두 번만 반복하면 중앙 버튼의 틀이 뚝 떨어지는데, 앉아서 주은 다음 기계에 슬쩍 집어넣고 다시 가동시키면 성공적으로 망가뜨릴 수 있다.
빡친 간수들이 달려와 기계를 살펴보는 사이 블라즈코윅즈는 마일로라는 죄수와 옷을 바꿔입는다. 기계의 베어링이 녹아버렸고 마침 수리반이 쉬는 날이라 간수들은 당일 작업을 마치기로 한다. 블라즈코윅즈는 별 문제 없이 4블록에 들어간다.
지저분한 막사 내부 가장 구석진 곳에 가면 왠 노인이 다친 죄수를 간호하고 있다. 블라즈코윅즈는 그에게 셋 로스냐고 물어보고, 왜 셋 로스를 찾느냐는 노인의 질문에 나치 기술의 근원, 다트 이슈드의 일원이기에 그를 구출하기 위해 왔다고 답한다. 셋 로스는 블라즈코윅즈를 심숀(=현대 히브리어로 삼손)이라 부르면서, 자신은 다트 이슈드의 비밀을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였기 때문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가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맹세가 무슨 상관이냐며 반문하자 셋 로스는 비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자신의 자유와 바꿔야 하냐며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 셋 로스는 다트 이슈드 기술을 주겠지만 자신만 탈출시키는 게 아니라 이 수용소 전체를 문 닫게 해달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수용소 내부를 성큼성큼 걸어다니는 인공지능 경비 2족보행로봇 헤르 파우스트를 탈취해야 하며, 이 로봇은 다트 이슈드 기술로 만들어졌기에 자기가 만든 수제 리모콘만 있으면 마음대로 조종이 가능했다. 문제는 리모콘에 부품 하나가 더 필요한데, 바로 전력을 공급할 부품이었다. 헤르 파우스트의 전력은 디트로닉 전지에서 공급받는 것이기에, 수역소 본부 건물의 지원실에 가면 분명 디트로닉 전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하필 본부 건물은 6블럭 쪽이었기에, 일단 먼저 자동 감시 시스템을 무력화 하는 게 우선이다. 마침 자동 감시 시스템을 조종하는 간수동 건물이 이곳 4블록 한구석에 있다.
간수동 건물 정문은 당연히 자동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지만, 바로 옆에 시체를 버리는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 쉬웠던 것일까? 시체처리실에서 나가려는 순간 문 뒤에 숨어있던 장교가 칼빵을 먹이고, 블라즈코윅즈는 쓰러져 의자에 포박당한다.
'나이프'라는 별명을 가진 이 장교는 죄수를 잔인하게 난도질하여 피를 빼 죽이는 악취미가 있다. 나이프는 블라즈코윅즈를 상대로 마구 칼질을 한 뒤, 그의 몸에 칼을 박아둔 채 화장 소각로로 보내버린다. 그러나 블라즈코윅즈는 몸에 박힌 칼을 뽑아낸 후 소각로로 들어가는 수레에서 기어 나온다.
주어진 무기는 대검 달랑 한 자루에 체력이 몹시 낮은 상태다. 다행히 간수들은 아이젠발드때와 마찬가지로 전부 곤봉만으로 무장하였다. 간수와 캄프훈트를 잠입암살하고 주변의 체력 아이템과 방어 아이템을 전부 주워 먹자. 시체처리실에서 윗층에 나이프가 다른 죄수를 난도질하고 밑에서 피를 받는 끔찍한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윗층으로 올라가 손을 씻는 나이프의 목을 따고(세면대에 투척단검이 있으니 챙기자) 통제실에 들어가 감시 시스템을 내리면 정문으로 유유히 나올 수 있다. 셋 로스는 6블록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며 행운을 빌고, 다른 간수들이 지금 상황을 알아차리기 전 빠르게 행동하라고 충고한다.
시멘트 공장을 지나면 본부 건물이 나오는데 공사용 플랫폼으로 올라가 3층으로 들어가면 된다. 내부는 당연히 간수들과 캄프훈트가 득실거리는데 구석구석 수색하면 찾을 수 있는 투척단검이 요긴하게 쓰인다. 캄프훈트는 서서 접근하면 바로 알아차리니 주의. 3층부터 한 층씩 정리하면서 내려오고, 지하의 장비지원실에서 디트로닉 전지를 찾으면 된다.
그러나 전지를 잡는 순간 블라즈코윅즈가 감전되며 쓰러진다. 이 소란에 엥겔, 한스와 똘마니들이 달려온다. 한스가 이 녀석 오늘 그 녀석이라고 외치자, 엥겔은 이전에 기차에서 보았던 그 놈으로 알아본다. 한스가 블라즈코윅즈의 팔에 세겨진 인식 코드를 보고 미국인이며 아나키스트라고 하자 과거 블라즈코윅즈가 훌륭한 아리아인의 신체 특징을 가졌다고 칭찬했었던 엥겔은 조금 뻘쭘해 한다. 그리고 이내 다른 죄수 '개돼지'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자며 블라즈코윅즈는 물론 블록4 죄수들을 전부 즉각 사형에 처하라고 한다.
블록4 죄수들이 전원 기둥에 묶여 처형되기를 기다리는 순간, 블라즈코윅즈는 감전되면서도 끝까지 잡고 숨겨왔던[36] 디르토닉 건지를 옆 기둥에 묶인 셋 로스에게 던진다. 전지는 셋 로스의 발치에 떨어지고, 그는 앉아서 간신히 전지를 주워 리모콘을 작동시킨다.[37]
그새를 못 참고 셋 로스를 때리는 엥겔. 그때 헤르 파우스트가 이상하게 행동하자 엥겔은 신경질을 내며 매로 때려보지만(...) 헤르 파우스트는 머리통 집게로 엥겔의 골통을 잡아 우그러뜨린다만세. 간수들은 놀라 발포하지만 전부 학살당한다. 학살극이 일어나는 와중 턱뼈가 아작나 흉칙한 몰골이 된 엥겔이 블라즈코윅즈에게 기어와 코앞에서 노려보며 히이익 지구 끝까지 수색해 그를 찾아내 해충을 박멸하듯 태워 죽일 것이라며 침과 피를(..) 튀기며 협박한다. 그러나 협박이 끝나기도 전에 학살극을 마친 헤르 파우스트가 그녀를아 너 안죽었었냐 잡아 붕 던져버린다.만세(2)
자유가 된 블라즈코윅즈와 셋 로스는 다시 수용소로 돌아가 차를 훔치고 문을 부수어 도주할 계획을 세운다. 이제부터 헤르 파우스트를 직접 조종할 수 있다. 무기로는 로켓과 체인건이 있는데, 두 무장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식이라 동시 발사는 불가능하다. 체인건은 무한탄창에 제한 없이 마구 갈길 수 있으며, 로켓은 리볼버식 탄창이라 6발을 쏘고 나선 자동 재장전 되기까지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한다. 체력은 800인데 상자 안이나 곳곳에 떨어져 있는 금속 부품을 밟고 지나가면 자동으로 습득하면서 체력이 회복된다. 워낙 체력이 높아 좀처럼 죽기 어려우니 여유롭게 간수들과 경비로봇들을 박살내며 진행하면 된다.
끝까지 가면 문이 굳게 닫힌 차고가 나오는데, 헤르 파우스트의 팔을 지붕에 걸치면 셋 로스가 지붕을 통해 차고 내부로 들어간다. 셋 로스가 차를 준비하고 차고 문을 열 동안 간수들의 총공세가 시작되는데 로켓을 쏘는 로켓 솔져를 주의하자.
적들을 전부 정리하면 차고에서 트럭을 탑승하고 탈출하게 된다. 한편, 봄바테와 다른 죄수들이 탄 차는 출발하려는 순간 기적적으로 살아 귀환한 엥겔좀비 같은 년의 아킴보 돌격소총 사격을 당하게 되지만, 총에 맞아가면서 엑셀을 밟은 봄바테 덕분에 탈출에 성공한다.
블라즈코윅즈, 난 좀처럼 칭찬을 안하는 사람인데, 당신의 유인원같은 체격만큼은 정말 쓸만할지도 모르겠군.이 게임에서 주인공 자리 지키려면 칼빵이랑 총알 정도는 열댓번 맞아도 아무렇지 않아야 하는데 이정도 쯤이야 헤헷
- 퍼거스 타임라인이라면 본부 건물에 진입할 때 본부 정문 바로 옆 장비실 문을 합선으로 열고 사다리를 타 2층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즉 3층을 생략한다.
- 와이엇 타임타인에서는 본부 건물 우측에 있는 문을 따고 2층부터 잠입할 수 있다.
- 시체를 버리는 문 오른쪽에 보면 나무밑에 서있는 흑인 여성 일꾼이있는데 말을걸면 '나이프'를 죽이라는 부가임무를 준다.어찌됐든 죽일놈이니 목을따고 다시 말을걸면 황금단검을 준다.
- 셋 로스가 간호하고있던 침대에서 왼쪽을 보면 어떤 여자가 한 남성을 끌어안고 울고있는걸 볼수있는데 말을걸면 남편이 병에 걸려서 위독하기 때문에 약이 필요하다고 한다. 약은 간수동건물에 있는데 '나이프'가 있는 층에 초록색 십자모양이 박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책상에 약이 놓여 있다. 다시 돌아가서 보면 분위기가 안 좋은데 다시 말 걸면 이미 늦었다고 말한다.이때 편지를 하나 입수한다.
8.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8 개
- 편지 : 1개
- 황금 : 4개
- 황금 아이템 중에 프라우 엥겔의 상징과도 같은 황금 46년형 권총이 있다.[38]
- 컨셉 아트 : 1개
- 캐릭터 : 1개
9 새로운 전술
베를린의 크라이사우 서클 지하 기지로 온 셋 로스는 약속대로 다트 이슈드의 정체를 폭로한다.
다트 이슈드는 고대부터 내려온 비밀 조직으로, 수천년동안 비밀리에 활동했다. 주 활동 목표는 신기술의 발명으로, 외부 기술과 비교하면 수 세기의 격차가 벌어질 만큼 선진 기술을 보유했다. 이 기술은 일반인이 보기에 정말 기적과도 같지만, 잘못된 손에 들어갈 경우 어떤 위험을 초래할 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나치가 다트 이슈드의 비밀 보관소를 발견하면서 엄청난 기술력을 손에 넣게 된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치가 발견한 비밀 보관소가 유일한 보관소가 아니란 점이었다. 다트 이슈드는 전 세계 수백 곳에 이런 비밀 보관소를 만들었으며, 많이 퍼뜨려놓으면 그만큼 발각 위험도 크지 않나 나치가 발견한 조그만한 곳도 있지만 [39] 거대한 비밀 보관소도 있다.
셋 로스는 크라이사우 서클에게 이런 곳을 열어줄 수 있지만, 거기 도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대서양 해저에 있었기 때문에 여러곳이라며 좀 쉬운데 없냐? 미국에선 레지스탕스 때문에 골치아프다 카던데...... 잠수함이 필요하다. 크라이사우 서클에겐 개인 잠수장비가 하나 있었지만 이걸론 어림도 없었고 심해 운항이 가능한 독일군의 U-보트 정도는 있어야 했다.
셋 로스는 어떻게 독일 U-보트를 훔칠지 계획이 있지만, 그 전에 일단 이 개인 잠수장비를 고쳐서 작동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이걸 고칠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캐롤라인의 질문에 자신은 다트 이슈드 기술자라며 이정도는 자면서도 고칠 수 있다고 장담한다(...). 다만 조금 더 개조할 사항이 있기 때문에, 블라즈코윅즈가 도움을 주기로 한다.
미스테리 미션과 마찬가지로, 크라이사우 서클의 비밀 기지와 인근 지하 시설을 탐사하는 미션이다. 셋 로스는 용접기 하나만 요구한다. 공략을 읽지 않았다면 당연히 과거 빠루를 찾았던 3층의 장비실로 가 볼 것이다. 하지만 장비실 작업대 위에는 "퍼거스 or 와이엇이 빌려갔음ㅇㅇ"이라는 쪽지가 하나 있을 뿐이다. 퍼거스 or 와이엇을 찾으러 그의 방에 가 보면 방문 옆에 "격납고에 있음"이라는 쪽지가 있다. 격납고로 가 보자.
격납고에서 퍼거스 or 와이엇을 만나보면, 용접기를 실수로 분수 쪽 입구(과거 블라즈코윅즈 일행이 들어왔던 곳)에 있는 수로에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실토한다. 칠칠맞은 놈 같으니! 다시 기지로 돌아가자.
분수 쪽 입구는 밖을 향해 소총이 설치되어 있는 노란색 문인데, 앞에 앉아 사색에 잠겨있는 봄바테에게 말을 걸자. 봄바테는 흔쾌히 자리를 비켜주며 전쟁에 관해 이야길 하며, 언젠가 이 투쟁이 끝나고 나치를 전부 죽이면 함께 한잔 하자고 약속한다.
문을 지나 물가에 보면 전기 충전기가 있고, LKW로 뚫을 수 있는 철판이 있다. 구멍을 내고 진입하자. 물속에 뛰어들어 용접기를 주은 후 계속 헤엄쳐 진행하면 되는데, 중간에 있는 숨구멍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옆집에 들렸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은 결국 위에서 시키는 대로 잘 따라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물에서 나오면 쇠사슬로 고정된 사다리가 위에 있는데 쇠사슬을 쏴 사다리를 떨어뜨리고 멀리뛰기로 건너간 후 타고 올라가자. 이 쯤 다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이 점점 살벌해 지는데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께선 뭘 하고 있냐는 이야기다. 당연히 여기서 말하는 테러리스트는 크라이사우 서클이다.
큰 방이 나오는데 바닥에 과거 데스헤드의 기지 내부에서 보았던 친숙한 관뚜껑 같은게 바닥에 늘어서 있고 관 같은 상자가 공중에 메달려 있다. 출구를 열기 위해 스위치를 조작하면 아니나 다를까 구형 슈퍼솔져 두 명이 뚜껑을 박차고 등장한다. 어차피 가진 무기는 LKW뿐이니 열심히 쏴 제압하자. 앞을 공격하지 말고 장전하는 타이밍을 노려 뒤만을 공격한다면 무리없이 끝낼 수 있다. 2회차 플레이라면 조준 스코프 풀챠지로 한방에 한 명씩 증발시켜 버릴 수 있다.
슈퍼솔져들을 처리하고 진행하면 베를린 시민들의 대화를 또 들을 수 있다. 이번 대화는 어느 여성이 경찰에게 옆집 소년이 어머니의 립스틱을 훔쳐 바르는 '비정상적 행위'를 보았다고 보고하는 내용이다.[40] 경찰은 자기 관할이 아니라며 시민 정보 오피스로 가 보라고 한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환풍구를 통해 기지 기록보관소로 나오게 된다.
다음번엔 니가 직접 주워오라고.
셋 로스 양반에게 용접기를 가져다 주면 작은 쪽지를 주는데, 개인 잠수장비에 설치한 위치 추적기의 주파수가 적힌 쪽지다. 블라즈코윅즈는 자기가 심부름꾼이 된 것 같다며 투덜거리며 아냐에게 가져다 주고, 아냐는 잠시 시간이 있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뜬금없는베드씬2[41](...).
9.1 수집요소
- 편지 : 1개
- 바비의 죽은 아내 샬럿이 생전에 바비에게 보낸 편지다.
- 황금 : 1개
- 기록보관소 문 뒤에 있는 죄수에게 말을 걸고, 그녀의 반지를 3층 화장실에서 찾아주면 된다.
- (영상참조 : https://www.youtube.com/watch?v=BfP5CJ1sYvY )
- 캐릭터 : 2개
- 체력 업그레이드 : 1개
- 방어력 업그레이드 : 1개
- 음반 : 1개
10 베를린 카타콤
U-보트를 탈취하기 위해서 U 보트에 지급되는 어뢰에 숨어들어가야 했다. 베를린 지하에 있는 군수용 기차 레일에 잠입하기 위해서 베를린 지하수로로 블라즈코윅즈가 잠입한다.
크라이사우 서클이 있는 지하 하수도 시스템보다 더 밑에 있는 베를린 카타콤. 베를린 카타콤은 굉장히 방대하고 나치의 무기고로 사용되었기에 민간인이나 반란군이 사용할 수 없도록 철저히 봉쇄되었으며, 내부 관리용으로 쓰이는 '터널 글라이더'라는 개인 잠수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진입할 수 없었다. 크라이사우 서클은 고장난 터널 글라이더를 몇 년간 고쳐 사용해 보려고 했으나 무용지물이었는데, 셋 로스 양반이 뚝딱 고쳐주는 바람에 바로 사용이 가능해 졌다. 물론 탑승자는 우리의 빵셔틀 블라즈코윅즈. 셋 로스가 설치한 위치 추적기를 활용해, 아냐가 무선 통신으로 지원을 해 주기로 한다.
터널 글라이더를 타고 진행하다 보면 잠긴 철문이 나오는데 터널 글라이더에서 내려 LKW로 절단하면 된다. 참고로 수중 이동속도는 칼을 들 때가 가장 빠르다. 다음 철문은 철문 뒤에 사슬이 있는데 근처의 좁은 통로를 통해 해엄쳐 철문 뒤로 가 끊으면 된다.
계속 진행하면 거대한 프로펠러 두 개가 길을 막고 있다. 프로펠러를 잘 보면 날이 하나씩 빠져 있는데 계기판을 조작해 두 프로펠러 전부 날이 빠진 쪽이 물에 잠기게 하도록 하자. 프로펠러를 지나면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방통위가 있는데 여기서 수위를 최대치로 올리고방송 금지처분 반대편으로 헤엄쳐 가자. 여기서 부턴 터널 글라이더를 사용할 수 없다.
다음 구역은 출구가 막혀 있는데 잠수해 보면 기뢰가 두 개 있다. 둘 다 사슬을 절단해 떠내려 보내면 벽 두 개를 박살내면서 길을 내 준다. 계속 진행하면 지하 무기고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나오는데 사용하면 LKW의 전기를 이용해 가동시켜 올라간다. 철망을 뚫고 수송 기차가 다니는 지하철도로 진입하자.
철로를 따라 가면 화물 역이 나온다. 역은 두 명의 장교를 비롯한 병사들과 캄프훈트가 지키고 있는데, 최초 주어지는 무기는 대검, 권총, LKW이다. 권총으로 스텔스 처리하거나, 루팅한 총기로 몰살하자. 이후 목표물인 기차를 움직여야 하는데 그 전에 먼저 선로를 바꿔야 한다. 선로를 바꾸러면 역 윗층으로 가야 하는데 윗층으로 가는 문을 열면 슈퍼솔저가 까꿍 하고 반긴다. 슈퍼솔저를 처리하고 윗층으로 올라가 선로 변경 스위치를 조작하면 슈퍼솔저와 파이어 솔저가 적절히 배합된 증원군이 기차를 타고 달려온다. 역의 화물을 적절히 엄폐물로 사용하며 제압하자. 아니면 그냥 기차로 달려 스위치를 조작해도 미션이 완료되니 싸우기 귀찮거나 못 버티겠다 싶으면 냅다 달리자.
기차의 스위치를 조작하면 기차를 훔칠 수 있다. 기차는 미리 준비하고 있던 크라이사우 서클 멤버들이 있는 역으로 향한다. 클라우스와 아는 사이면서 내부 협력자인 가차장 '호르스트'가 기차를 인계해 해군기지로 몰고 가기로 하고, 크라이사우 서클 멤버들이 보급용 무기를 일부 빼돌린다. 호르스트는 너무 많이 빼돌리면 눈치채니 적당히 빼돌리라고 한다.
크라이사우 서클 멤버들은 블라즈코윅즈를 U-보트에 밀항시키기 위해 어뢰에 숨긴다. 퍼거스 or 와이엇과 맥스가 어뢰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주요 부품을 꺼내는 동안 클라우스는 빼돌린 물건 중 자동샷건을 찾아 블라즈코윅즈에게 들려준다.
- 최초로 터널 글라이더에서 내려야 하는 구역에서 잘 보면 헤엄쳐 들어갈 수 있는 비밀 구역이 있다. 과거 피난민들이 피난처로 쓴 곳인데 숨겨진 아이템이 여럿 있다.
- 기뢰 두 개로 길을 뚫은 뒤 둥근 구역이 나오는데 아래로 잠수하면 길이 단축되는 비밀 통로가 있다.
- 와이엇 타임라인이라면 와이엇이 어뢰에 드릴로 숨구멍을 뚫어준다. 맥스가 또 기겁한다.
10.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8개
- 편지 : 1개
- 잉그릿이라는 소녀가 할머니에게 쓴 편지.
- 황금 : 5개
- 컨셉 아트 : 2개
- 캐릭터 : 1개
- 체력 업그레이드 : 1개
- 방어력 업그레이드 : 1개
- 기록 : 7개
11 U-보트
무사히 U-보트에 잠입한 블라즈코윅즈. 안톤 크리거 함장이 지휘하는 이 U-보트는 단순한 유보트가 아니라 거대한 격납고, 핵추진 엔진, 전함급 함포, 함재기들을 수납한 이동기지 수준이다.[42]
어뢰를 열고 나오면서 미션이 시작된다. 최초 위치는 어뢰 격납고인데, 어뢰 격납고에 어울리지 않게 장교 한 명을 포함해 많은 병사들이 순찰하고 있다. 샷건을 꺼내 들거나 조용히 처리하자.
어뢰 격납고를 정리하고 진행하면 양쪽으로 병사들의 침실이 있는 복도가 나타나고, 적 보병들이 나타나니 쓸어버리자. 샷건 파편탄이 굉장히 효과있다.
이후 나선 계단으로 아래층을 내려가다 보면 안톤 크리거 함장의 함내 방송이 들린다. 크리거 함장은 당장 항복하면 군법에 따라포로에 맞는 대우를 해 주겠다고 경고한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 블라즈코윅즈에게 항복 따윈 없다 네놈이 항복해야 할 걸 아니 항복해도 블라즈코윅즈가 살려둘지가 의문이다이 시점부터 적들의 저항이 거세어지니 각오하자.
바로 다음 도넛형 구역에서 최초로 파편탄을 쓰는 파이어 솔져가 등장한다. 파편탄은 거리를 벌려도 굉장히 아프니 주의하자. 도넛형 구역을 지나면 푸른색 빛을 내뿜는 원자로가 창 너머로 보이고, 근처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전진하자. 파이프 위로 기어가서 철판을 LKW로 뚫으면 함교가 나온다.
함교에는 파편탄 파이어 솔져를 비롯한 많은 적들이 등장한다. 쉬운 난이도라면 아킴보 샷건/소총으로 종횡무진하며 학살타임을 벌일 수 있지만 어려운 난이도에선 엄폐 플레이가 필수. 문제는 파편탄이 엄폐를 무시한다는 것. 파이어 솔져를 우선순위로 원거리에서 제거하자.
함교를 정리했다면 함교 앞의 통신실로 가자. 크리거 함장이 병사 한 명을 대동하고 최후의 저항을 하지만 일반 장교와 체력이 같기 때문에 손쉽게 처리 가능하다. 4개의 통신 부표를 사슬을 끊어 띄우고 통신기를 연결하자.
이로써 U-보트가 크라이사우 서클의 손에 들어온다. 덕분에 크라이사우 서클의 이동반경이 더욱 커진 것은 물론 이동기지까지 생겼다. 크라이사우 서클 핵심 멤버들이 탑승한 스텔스 헬기가 격납고에 도착한다. 헬기를 조종하는 퍼거스 or 와이엇은 잠수함에 핵 대포가 있다고 멘트한다.
하지만 조사해 보니 핵 발사 코드는 나치 월면 기지에 보관되며, 함장은 발사 코드를 외우도록 되어 있었다. 즉 크리거 함장이 죽으면서 핵 대포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애초에 U-보트를 탈취한 주 목적은 다트 이슈드 비밀 저장고에 들어가기 위해서였지만, 블라즈코윅즈는 많이 아쉬워 한다. 셋 로스는 나치 월면 기지가 가장 은밀한 실험을 하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가장 보안이 높다고 한다.
블라즈코윅즈, 셋 로스, 퍼거스 or 와이엇은 해저에 숨겨진 다트 이슈드 비밀 보관소 입구에 도달한다. 셋 로스가 이디시어로 노래를 부르자 문이 열리고,[43] 세 명은 내부로 진입한다. 내부로 걸어가면서 셋 로스가 이 순간을 기다려 왓다고 한다. 전쟁이 나치의 일방적인 학살로 진행되자, 다트 이슈드는 긴급히 반 나치 진영에게 기술을 전수하여 전쟁의 균형을 맞추려고 했지만 너무 순식간에 나치가 밀어붙이면서 다트 이슈드 비밀 보관소를 열 수 있는 사람들은 잡혀 처형당하거나 셋 로스처럼 유배당했다. 다른 멤버들은 반 나치 진영에 자신들이 알고 있는 일부 지식을 전수하였지만 미국에 핵폭탄이 터지면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셋 로스는 내부 격벽을 가동시키면서 한때 이곳도 사람들이 넘치는 곳이었지만 이제 우리들이 마지막 방문자가 될 것 같다며 한탄한다.
격벽 내부는 물이 없기에 세 명은 잠수복을 벗는다. 셋 로스가 계기판을 조작하자 중앙의 장치가 작동하면서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계단이 만들어 진다. 연신 감탄하는 퍼거스 or 와이엇은 덤. 허나 세월이 지나면서 장치가 고장났는지 몇 계단이 펼쳐지지 않는다. 셋 로스는 블라즈코윅즈의 LKW에 다트 이슈드 특제 프리즘을 끼워준다.
프리즘이 설치된 LKW를 구체에 발사하면 옆으로 펼쳐지면서 계단이 된다. 하나씩 쏘면서 위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조작하자. 나머지 두 명을 태우고 위로 올라가면 격벽이 하나 더 나타나고, 셋 로스가 조작하면 격벽이 열리면서 웅장한 다트 이슈드 비밀 저장소가 나타난다. 셋 로스는 원하는 대로 가져가되 여기가 성소인 것을 잊지 말라고 부탁한다.
퍼거스 or 와이엇은 특이하게 생긴 장치를 가동시켜 보려고 하나 동력원 같은게 필요한지 작동하지 않는다. 방에서 동력원을 찾아 넣어주자. 아냐가 갑자기 통신으로 핵 발사 코드를 얻을만한 방법이 생겼다고 연락온다. 아프리카 전선에서 병력을 수송하여 오는 기차에 최신 슈퍼솔져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수석 과학장교가 타고 있으며, 그가 오늘 밤 슈퍼솔져 새 버전을 확인하러 월면 기지로 간다는 것이다. 이 기차를 습격하여 블라즈코윅즈를 과학장교의 신분으로 위장, 월면 기지로 보내면 핵 발사 코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었다. 어떻게 나치의 기차를 습격하냐는 블라즈코윅즈의 질문에, 아냐는 지브롤터 대교에서 공격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 한다. 하지만 어떻게 공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셋 로스는 거대한 구체를 보여주면서 이걸 쓰자고 한다. 그는 이걸 '막대 토크'라는 굉장히 파괴적인 물건이며 무엇이든 멈출 수 있다고 한다.
그 와중 블라즈코윅즈가 가져다 준 동력원 덕분에 가동된 장치는 퍼거스 or 와이엇에게 강화슈트를 입혀준다! 퍼거스 or 와이엇은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지만 "오오오 개쩔어! 이건 무조건 내꺼다!", 블라즈코윅즈가 삿대질 하면서 캐롤라인에게 넘기라는 말에 시무룩 납득하면서 풀이 죽는다(...). "젠장 반박할수가 없다"
- 비밀 보관소 내에 구멍에서 부유하는 물체들이 있는데 순서에 맞게 작동시키면 LKW 업그레이드인 초소형 반응로를 얻을 수 있다. 순서는 세트 로스가 있는 벽쪽을 보면 순서가 있다.
11.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5개
- 황금 : 6개
- 컨셉 아트 : 3개
- 캐릭터 : 4개
- 기록 : 6개
12 지브롤터 대교
블라즈코윅즈, 퍼거스 or 와이엇, 그리고 회전 갈퀴라는 이름의 구체를 태운 스텔스 헬기가 지브롤터 대교에 접근한다. 지브롤터 대교는 나치가 1957년 아프리카로 빠른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슈퍼콘크리트로 만든 초거대 교각으로, 나치가 아프리카 전선을 밀어버리고 '미개한 흑인'을 상대로 인종청소를 벌이는데 크게 일조하였다. 지금도 군사 수송용으로만 쓰이고 있지만 나치 고위 간부들이 휴가나 업무를 위해 종종 사용하고 있다.
기차 소리가 들리자 블라즈코윅즈는 회전 갈퀴를 가동시키고 헬기 밑으로 떨어뜨린다. 회전 갈퀴는 떨어지다가 공중에 정지하더니, 갑자기 수십개의 다트 로프를 사방으로 사출시킨다. 다트 로프는 왠만한 얇은 물체는 관통해 버리고 두꺼운 교각 주탑에는 깊숙히 박힌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회전 갈퀴가 회전을 시작하고, 케이블이 말아 감기면서 지브롤터 대교는 그야말로 개발살이 나 버린다.그 엄청난 위력에 블라즈코윅즈는 할 말을 잃고 어버버 하다가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라고 한탄한다(...). 퍼거스曰 혼돈과 파괴. 항상 하던 거잖아? 와이어트曰 뭐긴 뭡니까! 대위님이 마법의 구슬로 해낸거죠!
퍼거스 or 와이엇은 헬기를 몰면서 부서진 교각 끄트머리에 위태롭게 매달린 6번 차량에 런던 노티카 로고가 그려진 걸 발견하고, 저 차량 안에 그들이 찾는 수석 과학장교가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바로 헬기로 접근하는 건 위험천만햇기에,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인 4번 주탑에 블라즈코윅즈가 내린다.
무장으론 대검, 권총, 돌격소총, 자동샷건, LKW가 주어진다. 보통 중거리~원거리 전투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돌격소총을 주력으로 사용하게 된다. 부숴진 교각위와 차량 내부를 통과하여 진행하자. 첫번째 차량 끝부분에 돌격소총 로켓 런쳐 부착물 업그레이드가 있는데 잊지말고 챙기자. 로켓 런쳐를 구한 직후, 차량 끝에서 로켓 솔저가 등장하고 차량 밖에선 차량 상단에 설치된 포탑이 발포한다. 포탑은 로켓으로 일격에 처리할 수 있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두번째 포탑과 슈퍼솔저가 등장하는 구역이 있다. 슈퍼솔저도 번거롭지만 그 뒤에서 차량을 엄폐물로 삼아 공격하는 병사들이 굉장히 거슬린다. 돌격소총으로 맞추려 해도 엄폐해 버리고 돌격소총의 반동 때문에 연사로 맞추기 굉장히 애매한 거리다. 미리 DRM을 구해 두었다면 한결 쉬워진다. 여기서 적들을 정리하고 적들이 있던 차량 2층 천장의 해치를 통해 지붕으로 올라가면 철근으로 연결된 다른 차량으로 건너갈 수 있는데 여기서 LKW의 테슬라 업그레이드가 있으니 챙기도록 하자. 나가는 길에 갇혀서 못 움직이는 캄프훈트가 머리만 내밀어 발악을 하는데 한방만 때리면 죽는다.
계속 진행하면 상당히 시야가 트인 넓은 구역이 나오는데 왼쪽의 슈퍼솔저 수송 차량에서 슈퍼솔저가 튀어나온다. 그리고 멀찍히 거리를 두고 여러 병종이 섞인 병사들이 사격을 가하는데 DRM없이 멀리서 싸우려면 총알 낭비가 심해지니 엄폐물 사이로 전진하면서 거리를 좁히면서 싸우자. 로켓 솔저의 로켓에 맞지 않도록 주의.
이 구역을 정리하면 2라고 적힌 주탑 건물이 나온다. 마침 퍼거스 or 와이엇이 좀 더 6번 차량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안전구역을 찾았기에 이 주탑 건물 최하단부로 내려가 헬기를 타야한다. 주탑 건물 입구는 격벽이 닫혀 있고 슈퍼솔저가 문지기를 하고 있다. 격벽 반대편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보병과 드론이 나타나는 구역이 있고, 거치된 기관총 근처에 철판을 뚫고 주탑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주탑 내부, 격벽 안쪽엔 주인공이 문을 열고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슈퍼솔저와 떨거지들이 있는데 무시하고 아래층 발전실로 가도 상관은 없다. 발전실엔 병사들이 5명 나오는데, 로켓탄창+ 퍼크와 끈기2 퍼크를 해금하기 딱 좋은 곳이니 참고하자.
눈치 좀 까! 이 더럽고 엿같은 프랑켄슈타인 놈아!! - 퍼거스 루트에서대위님을 내버려 둬, 이 좆같이 못생긴 괴물아!! - 와이어트 루트에서
발전실에서 나오면 랑데뷰 포인트가 나오는데, 옆에 덩그러니 놓인 헬스킷을 먹으러 뛰어 건너면 슈퍼솔저가 맞이해 준다. 블라즈코윅즈는 멱살로 잡힌 체 핵꿀밤을 맞고, 재차 매운 주먹을 맞을 찰나 퍼거스 or 와이엇이 스텔스 헬기 프로펠러로 슈퍼솔저 대갈통을 화끈하게 날려버린다. 헬기로 멀리뛰기해 탑승하자.[44]
헬기로 6번 차량과 좀 더 가까운 포인트로 가게 되는데 착륙지점에 온갖 병종들이 섞인 적들이 주인공을 맞이해 준다. 심지어 파이어 솔저와 로켓 솔저가 나란히 사이좋게 등장하기도 한다. 헬기에 거치된 기관총으로 싸우면 탄을 아낄 수 있지만 헬기에선 엄폐가 되지 않으니 주의. 이 구역 끝에 위태롭게 메달려 있는 차량을 지나, 수직으로 메달려 있는 6번 차량에 들어가자. 병사가 사격을 하지만 철판이 떨어지면서 바다로 입수한다. 맨 밑바닥에 흰 제복을 입은 수석 과학장교의 시체가 있다. 블라즈코윅즈는 그의 제복과 신분증을 훔친다.
- 이 챕터를 진행도중 추락사하면 블라스코비츠의 특수대사를 들을 수 있다.
- 2번 주탑 건물에 진입할 때, 퍼거스 타임라인이라면 합선으로 길을 단축할 수 있다. 와이엇 타임라인일 경우 윗층에서 격벽을 여는 스위치를 조작하여 정문 돌입이 가능하지만...그다지 추천은 못한다.
- 수석 과학장교의 유니폼이 하얀색인데 이는 울펜슈타인3D에서 연대기상으로 가장 처음 대면하는 [45] 보스 오토 기프트마허를 오마쥬로 한듯 하다. 오토 기프트마허도 영국에 화학전을 하기 위한 기프트크리그 계획을 실행하려 했다.
12.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8개
- 황금 : 3개
- 컨셉 아트 : 2개
- 캐릭터 : 2개
- 체력 업그레이드 : 1개
- 방어력 업그레이드 : 1개
- 기록 : 5개
13 월면 기지
매 달 두 번씩 달로 셔틀을 발사하는 런던 노티카. 블라즈코윅즈는 훔친 신분으로 나치 수석 과학장교로 위장하고, 머리도 자르고 면도도 한다.[46] 장비들은 승객칸에 함께 실을 수 없기에 화물로 위장한다. 셔틀은 이륙하고, 블라즈코윅즈는 휴식을 위해 잠을 청한다.
달에 도착하면 먼저 데스헤드의 환영 음성이 재생되고 있는 터미널을 지나, 검문소가 나타난다. 검문소의 병사는 블라즈코윅즈에게 진급을 축하한다며 X-레이 검사대로 들어가라고 한다. 투시 검사대가 작동하면 검문소의 병사가 놀라는데, 머리속의 금속 파편을 발견한 것이다. 병사는 파편이 전쟁의 흔적이라고 멋대로 착각하고선틀린말은 아니지 자기같은 베테랑을 만나서 반갑다고 한다. 머리의 파편이 있는데도 장애인 취급해서 수용소로 끌고가지 않은거 보면.....
검사대를 지나면 화물을 찾아가는 구역이 나오는데 한 병사가 앉아있다가 광속으로 일어나며 경례를 붙인다. 귀엽다 받아주든 말든 하자.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화물관리소에 들어가서 화물을 찾자. 블라즈코윅즈는 자신의 의복, 통신기, LKW를 찾는다. 아냐와 캐롤라인은 지휘통제실에서 핵 발사 코드를 찾으라는 목표를 다시 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지휘통제실로 가려면 우주복을 찾아 달 표면위를 가로질러야 한다고 알려준다. 즉 우주복을 찾는 게 우선목표가 된다.
화물관리실에선 나가는 문이 잠겨있는데, 원래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는 방법이 있고, 짐을 찾은 곳 바로 옆에 철판을 뜯어 조종실로 들어가 문을 개방하는 방법이 있다. 조종실엔 권총도 있으니 스텔스 플레이어라면 지금 미리 주워두자. 나가서 화물 찾는 구역의 병사경례붙인 병사 지못미들을 제거하고 레이저 버전 DRM을 줍자. 이번 미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중 가장 흔하고 따라서 가장 활용도도 높은 총기다.
다음 구역은 원형의 돔 같은 구역으로 장교 2명을 포함한 다수의 보병들이 순찰 중이다. 이 방에 들어가서 바로 앞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LKW 최고의 업그레이드인 조준 스코프를 얻을 수 있다. 방을 정리하고 녹색 불이 들어온 1번 게이트로 나가자.
1번 게이트를 지나면 장교 숙소 구역이 나타난다. 양쪽으로 장교 개인실이 2개씩 총 4개가 있는데, 이 중 두 곳에 장교가 침대에 누워 자고 있다. 숙소 구역 끝부분엔 슈퍼솔저가 불침번을 서고 있다. 장교실의 화장실에는 철판을 뚫어 각 화장실끼리 이동이 가능하며, 슈퍼솔저의 뒤로 돌아가는 길도 있다. 몰래 장교들을 처리하고 이 길로 가든, 아니면 슈퍼솔저와 한판 붙든 알아서 결정한 다음, 슈퍼솔저 뒤에 있는 온통 붉은 통로로 들어가자.
붉은 구역을 지나면 연구실이 나오는데 병사 몇 명이 순찰을 돌고 있다. 여길 정리하고 진행하면 소독실을 지나 또다른 연구실이 나오고, 이 곳에는 장교가 두 명 있다. 적들을 정리하고 윗층의 시뻘건 환기구로 들어가면 아까 지나갔던 연구실과 비슷하게 생긴 연구실 C동이 나오고, 벽에 있는 붉은 터널에 들어가면 드디어 에어록이 나온다. 우주복을 입고 밖으로 나가자.
달 표면 위로 진행하다 보면 협곡 건너 지휘통제 건물이 보인다. 드론들이 몇 대 나타나니 격추해 버리자. 협곡을 건널 수단이 마땅히 없는데, 여기는 달, 중력이 1/6인 곳이다. 질주 후 점프하면 협곡을 건너갈 수 있다. 에어록을 열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우주복을 벗자.
진행하다 보면 메스가 놓인 작업대가 나타난다. 블라즈코윅즈는 벨리카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오른팔에 오바로크된 죄수번호를 사각형으로 잘라내면서, 과거 수용소에 있을 적 셋 로스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상기한다.
한 여성 죄수가 프라우 엥겔의 무자비한 매를 맞고 쓰러져 있다. 셋 로스는 쓰러진 여성을 잘 안다면서, 그녀가 강철 같은 의지를 가졌다고 한다. 그녀의 가족은 모두 이미 저세상 사람이지만 그녀는 신앙에 의지하여 계속 살아남았던 것이다. 셋 로스 자신은 그녀같이 무조건적인 믿음이 없다고 자백한다. 자신의 가치관에서, 모든 것에는 의심이 있어야 하며 그래야만 질문이란 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이었으며 질문은 곧 학습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곳, 이 수용소는 그녀같은 절대적 신념의 결과였던 곳이다.
그럼에도 당신은 신을 믿지 않냐는 블라즈코윅즈의 질문에, 셋 로스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셋 로스 : 난 이따금 어떤 신이 이렇게 무자비한 고통으로 우릴 벌주는지 의문이 든다네. 그리고 이따금 내 스스로 잘못된 신앙을 가진 건 아닌지 의심해 본다네.블라즈코윅즈 : 신이 우릴 시험해 보는 건 아닐까요?
셋 로스 : 혹 그렇다면, 우린 정말 멋지게 시험에서 떨어지고 있어.
블라즈코윅즈는 사각으로 오려낸 피부를 뜯어낸다. [47]
다음 구역에 들어가면 아냐가 전쟁상황실에 있는 컴퓨터에 접속하여 핵 발사 코드를 출력하라고 알려준다. 이 구역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앞 방은 병사 한 명, 뒷 방에는 병사들과 장교가 두 명 있다. 문제는 앞 방과 뒷 방 사이에 슈퍼 솔저가 떡하니 서 있기 때문에 장교들을 사살하기 전 반드시 슈퍼 솔저와 교전하여 알람이 터지게 된다. 다행히 방 왼쪽으로 붙어 가면 슈퍼 솔저 뒤로 몰래 잠입하는 루트가 있고 뒷 방에서도 계속 왼쪽으로 숨어가는 길이 있기에 장교 먼저 암살하는 게 가능하다.
그 다음 구역이 바로 전쟁상황실이다. 적들을 제거하고 컴퓨터를 만지면 프린터가 발사 코드를 영화표 끊는거마냥 퉤퉤(...) 뱉아낸다. 이제 지구로 귀환해야 한다. 발사 코드를 얻은 직후 A급 침입 경보가 울리고, 캄프훈트와 병사가 잠겨진 문을 열고 공격하는데 사살하고 병사가 들어왔던 문 앞의 해치로 들어가자.
환기통로를 지나면 병사 두 명이 보초를 서는 방이 나타나고, 다음 구역으로 가는 문이 잠겨 있는데 문 옆 철판을 뚫고 들어가 적들을 제거한 다음 환기구로 들어가자. 다음 구역은 월면 기지끼리 연결된 철도 터미널이다. 적들을 정리하고 철도에 탑승하자. 이 쯤 오면 경고 메세지로 보안 문제로 인해 기지의 산소를 전부 빼 버릴테니 나치 대원들은 상관에게 개인 호흡 장비를 지급받으라는 통첩이 들린다.
느긋하게 달의 풍경을 즐기면서 철도를 타고 가다 보면 멀리서 헤비 로봇이 나타나 나 볼 일 없을 줄 알았지? 인사 대신 발포를 한다. 철도 터널은 파괴되지만 다행히 블라즈코윅즈가 탑승한 철도 차량은 기지 내부까지 도달한다. 역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적들이 몇 명 있으니 제거하자. 역을 나오면 최초 화물을 찾았던 구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적들을 처리하고 검문소를 지나 셔틀이 출발 대기 중인 격납고로 가자.
격납고에 도착하면 셔틀 파일럿이 블라즈코윅즈를 보고 자신의 수송을 막으려고 테러리스트가 왔지만, 자신은 한 번도 화물 수송에 실패한 적 없다면서 이상한 데서 신념을 표출하네 셔틀 해치를 열어 배송물을 내리는데, 그 배송물이란 다름아닌 신형 슈퍼솔저다. 슈퍼솔저 두 명을 처리한 다음 놈들이 나왔던 해치를 통해 셔틀에 들어가자. 살고싶으면 해치를 닫던가 슈퍼솔저 다 털어제끼는거 본 거야 만 거야
블라즈코윅즈가 탑승한 지 모르는 셔틀 파일럿은 런던 노티카로 도착지를 설정하고, 테러리스트 때문에 화물은 버렸으며 자신은 간신히 살아 돌아가는 중이라고 런던 노티카 사령부로 연락한다. 이 때 블라즈코윅즈의 존재를 알아차린 파일럿은 그가 우주선에 탔다고 알리고선 블라즈코윅즈의 난도질에 끔살당한다.
셔틀이 런던 노티카로 날아가는 동안 클라우스에게서 연락이 온다. 클라우스는 지금 차를 몰고 런던 노티카로 가고 있으니 주차장으로 오라고...
- 달 기지는 1956년에 최초 건설되어 점점 확장중이다. 1959년까지 사건사고로 사망한 숫자는 69명인데, 수천명이 사망한 지브롤터 대교 건축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13.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6개
- 편지 : 1개
- 황금 : 4개
- 컨셉 아트 : 4개
- 캐릭터 : 5개
- 체력 업그레이드 : 1개
- 방어력 업그레이드 : 1개
- 기록 : 6개
14 런던 노티카로 귀환
블라즈코윅즈가 탑승한 셔틀은 런던 노티카를 향해 날아오고, 내부에 그가 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런던 노티카는 대공포를 발사한다. 셔틀은 비상착륙 모드로 들어가며 런던 노티카 건물 상단의 활주로에 불시착하며 큰 손상을 입고, 활주로 가장자리에 가까스로 멈춘다.
난 수천 번의 전투를 치렀고, 다섯 대륙에서 일몰을 보았으며, 월면의 흙먼지까지 보았어. 그러나 내가 원하는 건...당신을 다시 보는 것 뿐이야.
햇빛과 차가운 공기. 블라즈코윅즈는 불타는 셔틀 바닥에서 눈을 뜨고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깨닫는다.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면 경비로봇과 병사들의 집중포화가 날아온다. 출구는 잠긴 상태이기에 필사적으로 싸우는 수 밖에 없지만 무기가 지난 미션에서 쓰던 것만 있고 충전기도 없다. 그런데 마침 나치의 헬기가 나타나 셔틀을 공격하고, 셔틀은 충격으로 활주로에서 떨어질 위기에 빠지지만 동시에 출구가 열린다. 어서 출구로 질주해 도망치자.
셔틀이 떨어지는 찰나 블라즈코윅즈는 셔틀에서 뛰쳐나와 케이블에 메달리고, 셔틀은 빅벤 근방에 추락해 폭발한다. 한편, 블라즈코윅즈가 붙잡은 케이블의 고정대가 부러지면서, 블라즈코윅즈는 타잔처럼 케이블을 잡고 런던 노티카 건물 창문을 향해 돌진하여 안에 있던 공군 병사의 대갈통을 으스러뜨린다.
바로 방 내부의 병사들과 전투가 시작되는데, 장교도 있는데다 이미 발각된 상태다. 전면전용 무기가 마땅히 없을 플레이어를 배려해 바로 근처에 돌격소총이 주어진다. 파편탄 파이어 솔저도 등장하는데 접근을 허락하지 말자. 쓰러뜨린 뒤 샷건을 줍는 건 상식.
방 청소를 끝내면 클라우스가 런던 노티카 주차장에 접근중이라고 무전이 온다. 그리고 그 무전이 끊어지기 무섭게, 베를린에서 퍼거스 or 와이엇의 무전이 온다. 무전 내용인 즉슨 런던 레지스탕스를 궤멸시킨 공포의 상징 '런던 감시자'가 다시 나타났다는 것과, 지금 데스헤드의 엘리트 병사들이 크라이사우 서클 비밀 기지에 침입 중이라는 것이다. 이 방에는 루팅할 게 많으므로, 최대한 챙기고 나가자.
공사용 간이 플랫폼을 타고 다시 건물 내부로 들어가자. 문을 여는 순간 한 병사가 주인공을 보고 달아나기 때문에 이번에도 스텔스 따위 기대할 수 없다. 다행히 장교는 없지만, 파편탄 파이어 솔져가 또 등장한다. 근거리에서 갑툭튀하여 순식간에 게임오버 화면을 보여주기도 하니 주의.
이 다음부턴 한 층씩 내려가면서 병사들과 싸우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이따금 섞여 나오는 파이어 솔저를 주의하자. 거의 대부분 층마다 폭발하는 소화기 같이 생긴 오브젝트가 있으니 잘 써먹어 보자. 두번째 구역에서는 아까 셔틀을 공격했던 헬기가 나타나 총격을 가하는데 명중률이 높은 편이라 상대하기 까다롭다. 로켓이 있다면 날려주자. 마지막 층을 정리하고 외부 플랫폼으로 나오면 간이 엘리베이터나 쓰레기 처리용 튜브를 통해 공사 자재가 쌓여 있는 넓은 공간으로 내려오게 된다.
내려오는 와중 수상한 소리가 들리고, 클라우스가 런던 감시자가 오고 있다며 고래고래 소리친다.
전범자 한 명이 포착되었다. 통행금지령을 내린다. 런던 시민들은 집으로 돌아가라.
엄청난 크기의 런던 감시자가 천지를 울리며 나타난다.
무기를 버려라, 테러리스트. 런던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복을 명한다.
런던 감시자는 '발트해의 눈'의 후속 기체로써, 동일한 3족보행 메커니즘과 레이저 주포를 가지고 있지만 레이저 충전시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로켓 다발을 발사하는 로켓 포드를 6개 장착하였으며, 발밑이 어두웠던 약점을 고치기 위해 하단부에 화염방사기와 터렛을 장착하였다. 기본적으로 개활지에서 놀지 말고, 지하 통로를 통해 움직이면서 에너지와 체력, 방어구를 챙기도록 하자.
약점은 발트해의 눈과 마찬가지로 레이저포를 쏘는 순간 개방되는 눈. 눈이 열릴 때를 노려 공격하면 잠시 스턴에 걸리고, 로켓 포드를 열 때 로켓 포드를 공격해 터뜨리자. 로켓 포드가 전부 터졌다면 계속 눈이 열릴 때 공격해 스턴에 빠지게 만든 다음 중심 하단부의 열 방출구를 공격하면 된다. 참고로 터렛도 공격해 무력화가 가능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어려운 난이도라면 왠만하면 터렛을 미리 무력화 해 두어야 열 방출구로 가는 길에 죽지 않는다.
런던 감시자가 불길을 뿜으며 맥없이 쓰러지자, 블라즈코윅즈는 과거 데스헤드에게 동료들과 함께 잡혀있던 순간을 회상한다.
블라즈코윅즈 대위...네놈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 너와 난 이름도 같아.[48] 그런데 네놈은 날 '데스헤드'라고 부르는군. 맘에 안들어. 난 행복한 사람이야, 그렇지 않나? 영어로 하면 왠지 다른 말 같으니 똑바로 말해보렴. 토텐코프라고 말이야.[49]
- 퍼거스 타임라인이라면 건물 외부로 갔다가 다시 내부로 돌아오는 곳에서 창가의 계기판을 합선하여 플랫폼을 움직여 다음 구역의 적진 뒤로 기습이 가능하다.
- 슬라이드 영사기가 있는 방에서 한쪽 벽의 액자를 움직이면 뒤에 숨겨진 방이 나온다.
- 여담으로 진행중에 신문기사 쪼가리 하나가 붙어있는데 대충 읽으면 몸에 나쁜 피시 앤드 칩스보다 자우어크라우트 앤드 소시지가 훨씬 우월하다는 내용이다
어지간히 깔 놈들이 없어서 이제는 나치에게도 까이는 영국요리그런데 소시지는 말할거 없고 진짜 자우어크라우트가 피시 앤 칩스보다 맛있다좀 아쉬우면 근처 맥도날드에서 프라이 하나 사서 같이 먹으면 많이 짜긴 해도 생선보다 채소가 더 맛있는 진기한 경험이 가능하다(...)
14.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5개
- 황금 : 2개
- 컨셉 아트 : 2개
- 캐릭터 : 1개
15 습격
기절해 있는 블라즈코윅즈를 클라우스가 차에 태우는 동안, 베를린에서 계속 무전이 온다. 놈들이 이미 기지 내부로 쳐들어왔다고... 클라우스는 필사적으로 페달을 밟고, 블라즈코윅즈는 무전으로 좀 더 자세한 상황을 물어본다. 데스헤드의 엘리트 병사들을 몰고 온 사람은 다름아닌 프라우 엥겔이었다. 강제노동수용소에서 부상을 당한 몸으로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죄수들을 막았다는 것 때문에 승진을 한 것 같다고. 퍼거스 or 와이엇은 캐롤라인을 데리고 스텔스 헬기가 있는 격납고에 숨은 상태이며, 나머지는 잘 모르겠지만 죽은 사람도 있고 마지막 항전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냐, 셋 로스, 봄바테는 캐롤라인의 방 그림 뒤 비밀 공간에 숨어있었으나 발각당하고 순순히 항복한다.
런던에서 베를린까지 차를 몰고온 클라우스는 진리의 기념상 다리에서 분수 연못으로 그대로 차를 몰고 떨어진다. 연못은 이미 수색을 위해 물을 다 뺀 상태였으며, 엘리트 병사 세 명이 히히덕거리고 있었으나 차가 한 명을 쥐포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살아남은 병사가 클라우스에게 영거리 사격을 가하고, 총구를 블라즈코윅즈에게로 돌린다.
이미 살아남기 틀렸다고 생각한 블라즈코윅즈는 독백으로 아냐에게 사과한다. 그는 그녀에게 메스키트의 새벽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가 병사의 머리를 굉장한 악력으로 잡아 뒤로 끌어가면서 블라즈코윅즈는 죽을 고비를 넘긴다. 뜻밖의 구세주는 다름아닌 맥스 하스. 맥스는 괴력으로 병사의 머리를 찌그러진 차 보넷에 여러번 찍어 죽여버리고, MAX! HASS! 다른 두 병사가 접근하자 총을 맞으면서 주먹으로 후려 한 놈을 제압하고, 놈의 총을 빼앗아 다른 놈의 면상에 개머리판 맛을 보여준다. 블라즈코윅즈는 몸을 추스리고 차에서 내리고, 맥스는 차 문을 뜯어 치명상을 입은 클라우스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맥스가 클라우스를 차 뒤에 눕히고 보는 동안 병사와 드론들이 공격을 하니 자동차를 엄폐물 삼아 막아내자. 어느 정도 적을 잡다 보면 맥스가 기지 입구 해치를 번쩍 들어 열어준다. 내부로 들어가면 맥스는 문을 밖에서 닫아 버리고, 총성이 들린다.
기지 안으로 들어서면 퍼거스 or 와이엇의 무전이 들린다. 엥겔이 아냐, 셋, 봄바테를 데스헤드의 기지로 데려가 버렸으며, 아직 스텔스 헬기 한 대가 격납고에 남아있는데 잘 하면 재탈환이 가능하겠다는 이야기다. 1층에는 간부 한 명과 병사 두 명만 있다. 격납고로 가는 길은 판저훈트가 막아버리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일반 보병은 물론 파편탄 파이어 솔저가 주인공을 맞이해 준다. 3층도 마찬가지. 3층에 올라가 중앙 환기구 뚜껑을 따고 내려가자. 환기구로 이동하다 보면 테클라나 J의 이벤트씬이 발생한다.
환기구에서 나오면 베를린 하수구가 나오는데 슈퍼솔저와 병사들이 지키고 있다. 엄폐물로 얇은 철판이 많이 있는데 슈퍼솔저의 MG60은 이를 관통하니 주의. 처음에는 코만도와 슈퍼솔저만 있는 것 같지만 전투가 시작되면 파이어 트루퍼를 비롯한 적들이 우루루 몰려오기에 난이도가 상당하다. 구역을 정리하고 환기구를 타고 가자. 혹 너무 어렵거나 귀찮다면 코만도들을 권총으로 암살하고, 출구쪽 사다리를 막는 슈퍼솔저를 LKW 풀챠지샷으로 제거한 다음 잽싸게 사다리를 타고 도망가도 된다.
환기구로 이동 중 환기구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블라즈코윅즈는 두 대의 경비로봇 발치에 툭 떨어진다. 경비로봇이 공격하려는 찰나, 다트 이슈드 강화슈트를 입은 사람이 나타나 두 로봇을 순식간에 고철로 만들어 버린다. 강화슈트를 입은 사람은 다름아닌혼자서 크라이시스를 찍고있는 캐롤라인. 퍼거스 or 와이엇은 한 대 남은 스텔스 헬기를 탈취했지만, 탄도 전부 다 떨어져서 구석에 숨어있는 신세. 캐롤라인이 헬기를 가지러 가는 동안 격납고에서 블라즈코윅즈를 기다리는건 판저훈트. 판저훈트가 통과할 수 없는 좁은 구역을 잘 활용하면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퍼부어 쓰러뜨리자.
판저훈트가 쓰러지면 퍼거스 or 와이엇이 다시 헬기를 몰고 주인공을 데리러 나타난다. 블라즈코윅즈가 탑승하고, 헬기가 떠나려는 찰나 맥스가 클라우스를 안고 탑승한다. 클라우스는 아직 숨이 붙어있지만, 누가 봐도 이미 살릴 수 없는 상태였다.
맥스, 넌 내 아들이야. 넌 정말 착한 아이란다. 이젠 너 혼자가 될 거지만, 겁먹지 마렴. 모든 사람들이...그렇지 않아 보일지라도 사실 전부 혼자란다. 넌 이제 그만 울고 싸울 때가 되었어. 네 안의 힘을...네가 알았으면 원 없겠구나...
클라우스는 유언을 남기고 조용히 숨을 거둔다. 퍼거스 or 와이엇이 오열하는 맥스를 위로하고, 캐롤라인은 헬기를 몰고 그들의 마지막 안식처인 U-보트로 날아간다.
- 퍼거스 타임라인에서는 테클라가 자기 방문을 막아놓고 권총 다섯 정을 준비해놓고 싸울 준비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에 블라즈코윅즈와 만날 때는 그에게 배운 사격술 덕분인지 자신이 죽인 데스헤드 코만도 십여 구를 피라미드처럼 쌓아놓고(!)
어떻게 쌓은 거냐여전히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자신의 계산에 따라 자기는 여기서 죽게될 운명이라며 블라즈코윅즈를 따라가지 않고 최후까지 남아 최대한 많은 나치와 함께 죽기를 희망하고, 결국 싸우다 죽는다.
- 와이엇 타임라인에서는 J가 더 이상 조용히 숨어사는 거에 질렸다며, 자신은 죽어야만 조용히 될 수 있다면서 마지막 순간만큼은 시끄럽게 떠나고 싶다고 한다. 그는 블라즈코윅즈의 구출을 거절하고 일렉기타를 매고선 스피커를 올린다음 멋들어지게 미국 애국가를 연주한다. 소리를 들은 코만도들은 문을 박차고 들어와 무슨 신형 병기냐며 총알을 퍼붓는다. 그의 음악은 베를린 전체에 울려퍼졌으며, 그는 스스로 원했던 대로 소란스럽게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 전복된 차에서 블라즈코윅즈가 아냐에게 메스키트의 새벽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독백하는데... 여기서 메스키트는 id소프트웨어의 본사가 위치했었던 곳으로, 현재는 본사가 확장되면서 리처드슨으로 이주했다.
15.1 수집요소
- 편지 : 1개
- 맥스의 편지다. 내용은 Max 뿐.
- 황금 : 1개
- 캐릭터 : 2개
16 데스헤드의 기지로 귀환
블라즈코윅즈는 꿈을 꾼다. 꿈 속에서 블라즈코윅즈는 정원이 딸린 집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냐는 바베큐를 굽고 있고, 두 아이들이 즐겁게 뛰논다. 아냐는 블라즈코윅즈의 품에 안긴다.
이런 꿈은 고통스럽다. 결국 현실로 깨어나게 되니까. 그래도...내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건 좋은 일이다.
U-보트를 탈취하고, 해저 비밀 저장소까지 가고, 교각을 박살내고 달까지 가면서 어렵게 핵 발사 코드를 얻었지만 데스헤드의 기지로 포로들을 끌고 가 인질로 잡으면서 핵 포격 계획은 수포가 되어버렸다. 결국 블라즈코윅즈가 14년만에 다시 데스헤드의 기지로 침투해 포로들을 구출해 내기로 한다.
캐롤라인은 포로들이 기지 지하, 실험실 근처에 잡혀있다고 알려준다. 퍼거스 or 와이엇이 구체적인 작전안을 설명한다. U-보트로 잠항하여 데스헤드의 기지 최대한 가까이 접근한 다음 부상하고, 블라즈코윅즈가 핵 대포로 핵탄두가 아닌 다른 포탄을 쏴 성벽을 개발살 낸 다음 성으로 침투하고 U-보트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다. 내부에 침입한 블라즈코윅즈가 포로들을 구출하면 헬기로 구조하고, 바야흐로 핵탄두를 발사해 데스헤드의 기지를 쑥밭으로 만든다.
캐롤라인은 블라즈코윅즈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 퍼거스 or 와이엇이 어깨를 툭툭 쳐 주고, 맥스가 잠수헬멧을 주고 포옹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미션이 시작된다.
잠수복을 입고 에어록을 통해 대포 발사대로 이동해야 하는데, 잠수함이 초고속으로 전진 중이라 물살이 매우 강하다. 물살을 이겨내고 전진하여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익숙한 물건이 대포에 장전되는 게 보이고, 곧 위치에 도착한 U-보트가 부상한다. 흉물스러우면서도 으리으리한 데스헤드의 성이 눈 앞에 나타난다. 포신이 성벽을 겨냥하면 발사버튼을 누르자.
거대한 대포가 격발하면서 지브롤토 대교를 개발살 내었던 막대 토크가 성벽을 향해 날아간다. 막대 토크는 성벽에 충돌하면서 코만도 한 명을 터뜨려 죽이고튕겨나갔다가, 공중으로 붕 떠오른 후 다트 로프를 사방팔방 발사한다.슈퍼 솔저 한 명이 직격으로 맞고 끔살당한다 그리고 죽음의 회전이 시작되고, 성벽이 말 그대로 뜯겨 나가버린다. 블라즈코윅즈는 잠수복을 벗고 물로 뛰어든다.
별다른 저항이 없으니 느긋하게 헤엄쳐 가자. 성에 도착하면 사방에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전부 주워 챙기는 게 좋다. 데스헤드가 실내 방송을 통해 메세지를 보낸다.
테러리스트, 기생충! 동족을 구하러 왔나? 이것만은 기억하게. 네놈이 더러운 발로 이 성안에 기어들어오는 순간 넌 한 문명을...모든 다른 문명을 왜소하게 보이게 만들 정도의 위대한 문명을 창조한 사람에게 대항하게 된다는 걸 말이야. 내 기계인간들을 만나게 되면 이 말 잊지 말게.마지막이 다가오면 흔히들 하는 마지막 발악
복도를 지나면 큰 홀이 나타나는데 캄프훈트, 데스헤드 코만도, 파편탄 파이어 솔저와 로켓 솔져의 협공이 시작된다. 당연하지만 적들은 블라즈코윅즈가 오길 기다리고 있으니 스텔스킬은 불가능하다. 화력을 퍼붓자. 적들을 다 제거하면 경비로봇이 나타난다. 경비로봇을 처리하면 데스헤드가 또 실내 방송으로 도발한다.
나는 해방가다! 더 이상 더러운 기생충들을 섬기지 않게, 더 이상 저놈의 오리걸음이 우리의 순수한 혈통을 더럽히지 못하게 할 것이다. 더 이상 저놈의 원시적인 뇌와 파괴 충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테러리스트들이여, 내 대의가 정확하다는 걸 깨달지 못하겠는가? 이 세상에 네놈들이 설 곳이 없다는 걸 깨달지 못하겠는가?
계속 진행하면 코만도와 슈퍼솔저가 대기중인 안뜰이 나온다. 적들은 블라즈코윅즈의 위치를 모르는 상태이긴 한데 시각의 사각이 거의 없어서 스텔스킬은 여전히 무리다. 대신 안뜰로 들어가는 문 양쪽에 잘라낼 수 있는 철판이 있는데 오른쪽 루트로 가면 MG60이 거치된 곳으로 몰래 이동이 가능하다. 슈퍼솔저는 두 명이 있는데, 처리가 힘들다면 입구 안쪽에 있는 충전기를 써 가며 LKW 조준풀샷을 먹이면 쉽다. 안뜰 중앙의 스위치를 누르면 반대편 문이 열리는데 이와 동시에 안뜰에 들어왔던 입구 쪽에서 적들이 몇 명 튀어나오니 조심하자.
네놈이 사람 몇 명을 죽이든, 건물 몇 개를 부수든, 나의 창조물을 더럽힐 수 없을 것이다. 난 합리적이고, 순수하며, 강한 새 시대를 꿈꾸었다. 네놈의 창조물은 분노의 표출일 뿐이야. 정글에서 가슴을 두들기는 고릴라와 다를 게 없지. 아니, 고릴라는 인상적이기나 하지.
열린 문으로 진행하면 아까 나왔던 홀과 같은 구조의 컨퍼런스 홀 A가 나타난다. 적 구성도 이전과 비슷하지만 이번엔 경비 로봇이 처음부터 같이 싸운다.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처리하자. 이전 구역에서 MG60을 가져왔다면 도움이 된다.
방을 정리했으면 격벽을 열고 연구실 구역으로 들어가자. 캐롤라인이 U-보트가 핵 포격 위치로 왔으며 모든 게 계획대로 순탄하게 진행중이라고 무전을 보낸다.
런던, 지브롤터, 월면기지...수백만 성실한 노동자들의 결실이 무개념한 사보타쥬로 산산조각나버렸다. 그걸로 모자라 이젠 문명의 근원지를 치는군. 어째서 너희 종들은 비겁한 일과 사악한 일에 능한 것인가? 그 답은 내가 잘 알지. 그건 바로 너희들의 기형 관상, 일그러진 내장기관, 생물학적으로 열등한 인지능력 때문이다. 어떻게 아냐고? 네놈들 몸에 구멍을 내 들여다 봤으니까.
무슨 개소리를 하는 거야!!
연구실을 둘러보면 슈퍼솔저 생산기지 답게 신형 슈퍼솔저 청사진, 실린더 속의 뇌와 척수등이 있다. 나가는 길은 없고 환기구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는데, 사다리를 올라가면 한스 빙클이 까꿍 하면서 주인공을 덮친 다음 주사로 약물을 주입한다. 블라즈코윅즈는 몸이 점점 굳고 시야도 흐려진다. 한스는 합성 파상균 강직 독소가 신경을 점점 지배하면서 움직일 수 없게 될 거라 하고, 블라즈코윅즈는 그의 말대로 그대로 주저앉고 만다. 이때 익숙한 얼굴이 한스 옆 화면에 나타난다. 프라우 엥겔.
엥겔은 한스에게 자기가 베를린에서 블라즈코윅즈가 싸고간 똥을 치우느라 좀 바쁘다며 무슨 일이냐 하고, 한스는 그녀에게 줄 선물이 있다면서 블라즈코윅즈의 목을 갈고리로 낚아채 화면 앞으로 끌고간다. 엥겔은 매우 기뻐하며, 한스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블라즈코윅즈에게 칼빵을 놓는다. 엥겔은 이 광경을 음미할 수 있도록 천천히 죽이라고 한다.
이 여자는 내 삶이자 나의 모든 것이야. 뜨뜻한 피...피비린내...정말 역겹지만, 난 그녀가 웃어준다면 무엇이든 할 거야.
이 대사를 할 때 한스의 목을 물어 뜯어버리자. 짧지는 않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그대로 게임오버되면서 엥겔의 재수없는 웃음소리를 듣게 된다. 목을 물어뜯긴 한스는 뒤로 넘어지면서 간신히 총을 꺼내 겨눈다. 그는 코끼리를 마비시킬 양의 독을 주입했는데 어떻게 움직일 수 있냐며, 뇌피질에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중얼거린다.[50] 블라즈코윅즈는 물어뜯은 살점을 퉤 뱉아내고, 가슴에 박힌 칼을 뽑아낸다. 한스는 전투의지를 잃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어차피 목의 경동맥이 물어 뜯겨 출혈로 죽을테니 그냥 갈 수 도있지만 처형을 할 수 있다. 처형을 하면 칼로 관자놀이를 한번, 턱 밑을 한번 푹푹 찔러 즉사시킨다이때 표정이 아헤가오. 한스를 죽이면 모니터 너머로 충격에 빠져 부들부들 떠는 엥겔을 구경할 수 있다.
한스가 숨어 있었던 환기구로 진행하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게 된다. 이 때 다시 약기운이 올라오면서 블라즈코윅즈의 시야가 흐려진다. 엘리베이터는 움직이지 않는데, 블라즈코윅즈는 터프하게 계기판을 뜯은 다음 전선을 잘라버리고, 엘리베이터는 움직인다. 캐롤라인이 기지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데리고 탈출할 수 있게 헬기가 대기중이라고 무선으로 알려준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나오면 반가운 얼굴들 - 아냐, 셋, 봄바테와 벨리카 수용소에서 탈출하여 동료가 되었었던 죄수들[51]이 기다리고 있다. 봄바테는 셋이 지략을 써서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으며, 기다리다 못해 자기들 끼리 탈출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냐는 블라즈코윅즈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걸 보고 걱정하지만 곧 전부 엘리베이터 쪽으로 이동한다. 나머지 포로들이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아냐, 셋, 봄바테와 블라즈코윅즈는 아까 타고 내려온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블라즈코윅즈가 계기판을 망가뜨린 바람에 셋이 다시 전선을 조작하여 움직이게 만든다. 그러나 올라가는 도중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봄바테가 문을 강제로 열자 엘리베이터가 나머지 포로들이 기다리고 있는 층에 반쯤만 올라온 상태임을 알게 된다. 봄바테, 셋 로스, 아냐가 순서대로 나가고, 블라즈코윅즈가 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재가동 되면서 사람이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좁은 틈새만 남는다. 아냐는 이 세상 어딘가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있을거라며, 거기서 꺼내 줄테니 그런 곳으로 함께 가자고 한다. 안돼! 그건 사망 플래그 블라즈코윅즈는 자기도 그런 곳이 있을 거라고 믿지만, 자신과 아냐가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말하고 이 말이 끝나는 순간 엘리베이터는 위로 급상승 해 버린다.
엘리베이터는 계속 상승하고, 문에 괴어둔 단검이 빠지면서 문이 닫힌다. 내부 스피커를 통해 데스헤드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거기서 뭘 하고 있나? 옛 친구의 방문? 네놈같은 방문객은 정말 오랜만이군.
데스헤드와의 결전을 직감한 블라즈코윅즈는 대검을 제외하면 지금 남은 유일한 무기인 LKW를 재정비하고 최후의 전투를 준비한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는 순간, 블라즈코윅즈는 뛰쳐나와 데스헤드의 면상을 향해 LKW를 발사한다. 하지만 LKW 빔은 방탄 유리에 막히고 만다.
그래, 네놈을 잘 알아. 이전에도 만난 적 있으니까. 그리고 오늘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이다.
블라즈코윅즈 대위! 그런 세월을 보내고선 아직까지 싸우는군. 네놈의 친구가 떠올라. 정말 멋진 추억이었지. 너도 기억하나?
데스헤드는 뇌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꺼내 보여준다. 블라즈코윅즈는 14년 전, 퍼거스와 와이엇 중 한 명을 강제로 선택하게 했던 그 순간을 떠올린다.
이런 일에선 동정심에 유혹되기 쉽지. 정말 쓸모없는 본능이며 우리 우등 혈통에게 어울리지 않아.
데스헤드는 슈퍼솔저에게 명령하여 블라즈코윅즈가 선택한 병사를 수술대 위로 올린다. 그 과정이 혐오 수준을 넘어서 플레이어에게 죄책감이 들 정도로 잔인한데[52] 이미 두 눈이 뽑힌 그는 자동화 수술 장비로 잔인하게 뇌가 적출당하게 된다.[53]
그리고 그 유리병 속 뇌가 블라즈코윅즈의 눈 앞에 있었다. 데스헤드는 유리병을 처음보는 2족보행형 로봇에 삽입한다.
자네같은 인종은 죽음과 파괴만 뿌리고 다니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최후에 우리는 우리가 파괴한 게 아니라 우리가 창조한 것으로 평가받을 걸세.
뇌를 넣은 로봇 병기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데스헤드는 감탄한다.
이 장관을 보게나! 인간 뇌의 지능, 기계 몸의 효율과 절대순종이 하나로 융합되었다!
데스헤드의 신 병기, 프로토타입 로봇은 격벽을 걸어 나오며, 데스헤드의 명령에 따라 주인공을 공격한다. 이 좁아터진 공간 안에서는 공격할 수단이 없으니 옥상으로 나가는 문을 열자. 스위치를 조작하면 프로토타입 로봇이 LKW를 빼앗고 블라즈코윅즈를 옥상으로 내동댕이 친다.
옥상에서 보스전을 치루게 되는데 무장이 대검 하나 뿐이다. 물론 이걸론 대미지를 전혀 줄 수 없다. 일단 체력이 개피이므로 사방에 널린 나무상자들을 부숴 체력과 아머를 회복하고, 수류탄도 모으자. 프로토타입 로봇의 공격방식은 LKW레이저 빔과 같은 타입의 광선병기를 연사하는 패턴과, 가까이 있으면 경비로봇처럼 에너지 파일벙커를 쓰는 패턴만 있는데 레이저 빔 연사가 명중률도 좋고 연사력도 높아 번거롭다. 공략법은 쓸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테슬라 수류탄을 맞추면 잠시 뇌를 꺼낸 상태로 스턴에 걸리는데 이 때 달려가 뇌를 꺼내면 된다. 말이 쉽지 수류탄이 근처에 떨어지면 붕 점프를 해 피하는 등 맞추기가 쉽지 않다. 다만 수류탄이 직격하면 즉시 폭발하는 퍽이 있다면 수류탄 하나로 클리어가 가능해 진다(...). 굳이 수류탄 퍽이 없어도 수류탄 2개만으로도 공략은 가능하다. 로봇이 있는 위치에 하나 떨구고 도망칠려고 할때 그 위치 부근으로 하나 던져주면 끝.
공략에 성공하면 로봇에 들어있는 인격이 이렇게 살 순 없다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블라즈코윅즈는 비통한 표정으로 다시 주워온 LKW로 뇌가 든 유리병을 뚫어 뇌를 파괴한다. 이 때 옥상 한가운데 있는 해치가 열리면서 데스헤드가 탑승한, 팔에 MG60을 4개나 부착한 2족보행 메카가 등장한다.
날 당황케 하는군, 대위! 하지만 내가 겁먹었다고 생각하면 오산!
겁났구나
데스헤드와의 최종보스전이다. 데스헤드는 "나는 프로메테우스처럼 신들의 불을 훔치며, 토르의 망치가 곧 나의 방패다!"고 외치는데 이는 번개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아 강력한 보호막을 만든다는 의미다. 즉 어떠한 방법으로든 직접 공격할 수 없다. 데스헤드의 공격패턴은 헤비 로봇과 동일하게 에너지 폭발 + 총기난사인데, 4정의 MG60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사력이 어마어마한데다 정확도도 훨씬 높아 노출된 상태에선 금방 사망한다. 그리고 MG60답게 철판은 그냥 뚫어버리니 엄폐물을 엄선해야 한다.
LKW 덕분에 아이템이 흩어져 있는 옥상 외곽지역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아이템 먹는 것 보다 일단 보호막 에너지 충전용으로 띄워둔 두 대의 비행선을 무력화 시켜야 한다. 외곽지역 양쪽에 있는 88mm 대공포로 한 방씩 쏴 주면 된다. 문제는 대공포로 가는 길이 완전 노출된 길이란 점인데, 쉬운 난이도면 몰라도 어려운 난이도에선 이동 중 사망한다. 따라서 초반에 아이템 루팅한다고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곧바로 대공포를 향해 달려야 한다. 노출된 길로 달려가기 전 LKW 풀샷을 날려주면 보호막이 전부 소진되면서 충전 모션에 들어가니, 이 때 잽싸게 달려가 포를 쏘자.
비행선을 둘 다 격추시키고 나서 데스헤드를 공격해 보호막을 소진시키면 데스헤드는 늘 그랬듯 보호막 충전 모션을 취하는데, 비행선이 없는 지금 데스헤드의 메카는 말 그대로 거대 피뢰침이 되어 번개에 직격해 보호막 시스템이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이 가시고 나면 중앙 해치가 박살나 있고, 데스헤드는 메카를 몰고 아랫층으로 도망간 상태다. 아랫층에 내려가면 2차보스전을 치루는데, 내려가기 전 최대한 아이템을 루팅하도록 하자.[54]
2차전에서는 더 이상 에너지 폭발 공격이 없으며 당연히 보호막도 없다. 하지만 공간이 훨씬 좁은데다 엄폐물에 숨어도 엄폐물들이 전부 작은데다 계속 이동사격 하기 때문에 한 곳에 계속 숨어있을 수 없고, 가스 파이프가 하나씩 파손되면서 불길이 길을 막고 연기가 시야를 점점 가린다. 불길은 높이에 따라 점프/앉기/슬라이딩으로 피할 수 있다. 한번에 큰 피해를 입히거나(로켓, LKW풀챠지샷 등) 테슬라 수류탄으로 맞추면 잠시 주춤하니 시간을 벌 수 있다.
데스헤드의 메카가 쓰러지자 블라즈코윅즈는 콕핏 해치를 뜯어버리고, 데스헤드는 콜록거리며 기어 나온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회상씬.
전우의 뇌를 적출해 유리병에 담은 데스헤드는 방을 나가기 전 블라즈코윅즈에게 유리병을 들어 보이며 한마디 한다.
잘 선택했군, 블라즈코윅즈 대위. 이건...좋은 것이다.
메카에서 기어나온 데스헤드는 부숴진 메카에 기대어 몸을 간신히 가누면서 절대 블라즈코윅즈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거라며 버틴다. 블라즈코윅즈는 대검을 뽑아든다.
좋아. 네놈을 선 채로 내장을 뽑아버리겠다.
블라즈코윅즈는 칼로 4번 푹푹 찌른다. 그런데 데스헤드가 갑자기 껄껄 웃는다.
너무 잘 속아! 하하하!
데스헤드는 숨겨두었던 수류탄을 꺼내 핀을 뽑는다.[55] 아차 하는 사이 수류탄이 코앞에서 터진다.
대갈통이 떨어지고, 왼팔과 양 다리, 그리고 왼쪽 몸통이 송두리째 날아간 데스헤드의 시체 옆. 간신히 숨만 붙은 블라즈코윅즈는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몸을 힘겹게 끌고 창가로 기어간다. 핵 탄두가 준비되었고 블라즈코윅즈가 탈출하는 대로 발사하겠다고 무전이 온다. 블라즈코윅즈는 탈주한 포로들이 헬기를 타고 탈출하는 장면이 보인다. 아냐가 밝은 등을 들고 포로들을 인도하고 있다.
횃불을 든 강대한 여인이 서 있으니그 불꽃은 투옥된 번갯불, 그 이름은 추방자의 어머니.
자유롭게 숨쉬고자 하는
그대의 지치고 힘든 염원들을 나에게 보내다오.
해안가에 나뒹구는 가련한 영혼들,
폭풍우에 시달려 갈 곳 없는 이를 나에게 보내다오.[56]
전원 헬기에 탑승하자 아냐는 블라즈코윅즈가 왔는지 주변을 둘러 보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헬기는 자리를 뜬다. 다시 한 번 핵을 쏴야 하니 발사를 허가하냐는 무전이 온다. 블라즈코윅즈는 고통을 참아내며 힘겹게 내뱉는다.
허가한다.
화면이 암전되고, 멜리사 홀릭의 I Believe가 잔잔히 흐르면서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의 대단원이 막을 내린다. 그리고 곡이 끝나가는 와중에, 점점 헬기 소리가 가까워져 온다.
16.1 수집요소
- 에니그마 코드 : 3개
- 황금 : 4개
- 컨셉 아트 : 1개
- 캐릭터 : 4개
- ↑ 프리퀄인 올드 블러드에 나오는 신문기사에 따르면 노르망디 상륙작전 역시 실패하여 15만 6천명의 연합군 장병들이 전사한 반면, 독일군은 89명만 전사하는 희대의 대패로 기록되어 있다
- ↑ 접어넣으면 컨셉아트가 해금된다.
- ↑ 퍼거스 자신이 몰고 있는 벌쳐1은 병참수송기라 자신과 블라즈코윅즈만 타고 있었지만 콘돌9은 병사 21을 태운 보병수송기였다.
- ↑ 곳곳에 쓰러져있는 미군과 영국군 병사들 시신에서 톰슨 기관단총 탄창을 얻을 수 있다.
- ↑ 막대 수류탄을 던지면서 물어!를 시전하고, 판저훈트는 그대로 했다가 대갈통이 폭발한다(...).
- ↑ 이때 블라즈코윅즈는 "데스헤드 장군, 당신 때문에 또 한명이 죽었어, 이젠 세는 것도 잊어버렸지."라고 나지막하게 읇조린자.
- ↑ 여기서 상황이 모두 끝난 후 "감사합니다 블라즈코윅즈 대위님!" 이라는 병사의 감사인사가 들리는데, 귀엽기 그지없다(..)
- ↑ 퍼거스는 이 병사의 이름을 몰랐는지, 상처난 머리, 애꾸 등으로 불러댄다(..)
- ↑ 금발이라 별명이 블론디. 이 병사가 게이츠 이등병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되는데, 위에 서술한 대로 게이츠는 성벽을 먼저 타고 올라간 뒤 블라즈코윅즈를 도와주려다 독일군에게 기습당해 죽은 병사이다. 게이츠가 처음 등장했을 때가 로프를 타고 성벽을 올라가기 직전이었음을 감안하면 그가 게임에서 등장한 시간은 겨우 2~3분 남짓이다...
- ↑ 이 때는 살해 장면을 보여주지 않지만, 마지막 미션에서 보여주는데 소리만 들어도 굉장히 끔찍하다.
- ↑ 통화내용은 실패시 장교의 가족에게 문제가 생긴다는걸 알려주며, 이를 들은 장교는 실패시 자기 혼자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다. 우선 책임부터 선불로 지어주고(...) 진행하자.
- ↑ 한국에서는 활짝 웃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번안되었고, 약간 개사되어 LIG 손해보험의 로고송으로 사용된 적도 있다. 참고로 이 노래는 원래 1915년 제1차세계대전 당시에 런던에서 출판된 행진곡이다.
- ↑ 주인공의 의식이 회복될 때엔 밝은 분위기에서 시작하지만, 사태파악이 되는 순간 불협화음으로 이루어진 브금이 깔리며 싸늘한 분위기로 바뀐다.
- ↑ 시간이 흐르는 장면을 몽환적이면서 나름 따뜻하게 연출하는데 나치가 들이닥칠때 분위기가 확 바뀐다. 게임 전반적으로 이런 디테일한 연출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게임을 얼마나 신경써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 ↑ 미처 썰기도 전에 누군가 들어오는데, 바로 나치들(…)
- ↑ 연출의 형태로 보아 분노에 가까운 각성인 듯 하다.
- ↑ 이 장면에서 블라즈윅즈가 격발때마다 충격을 받으며 점차적으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시작한다.
- ↑ 이후 병원의 난장판(환자는 물론이고 직원들도 살해당했다.)으로 보아 직원이고 뭐고 그냥 다 학살해버리는 방향으로 간 듯.
역시 인류역사상 최고의 천하의 개쌍놈들 답다… - ↑ 하지만 그의 거대한 바디와 머슬은 그대로 남아있다(…)
이건 뭔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말이지 - ↑ 이때 이들을 기습하면 켈러가 후다닥 트렁크로 들어가 숨는 것을 볼 수 있다.
- ↑ 정확히는 그 뒤로 페이드 아웃되지만, 훗날 프라우 엥겔의 사무실에 있는 신문기사에서 목이 잘려 살해된 장교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 ↑ 옷이 잘 어울린다며 칭찬해주는데, "잘생겼네! 뭐 나보단 못하지만..괜찮아 괜찮아!"(…)
- ↑ 테이큰의 오마주로 보이는 부분이다. 대사의 단어들이 kill이 hurt로 바뀐 것 빼고 똑같다!
- ↑ 아냐의 할머니 역시 막 튀어나오던 나치 병사를 산탄총으로 저격한다
전투민족 아냐집안 - ↑ 뒤로 돌아가면 뒷문은 없으나 2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다. 스텔스 플레이어라면 일로 올라가서 장교 뒤를 푹찍하자. 가는 길에 칼도 두 개나 준다.
- ↑ 무궁화호같은 여객열차를 타봤다면 당연히 열차의 양 끝의 단면을 볼 수 있는데, 이 열차는 그것을 좌우로 하나씩 더 붙여놓은(!) 수준의 넓이를 자랑한다!
- ↑ 이런 식으로 단순히 일회성 근접 공격이 아니라 아예 블라즈코윅즈를 붙잡고 계속 때리는 근접공격도 거는데, 블라즈코윅즈는 막 쳐맞게 되지만 버티면서 칼로 상대방 어깨를 푹푹 쑤셔주면 된다. 군견도 비슷한 근접 공격을 한다. 똑같이 해주면 된다.
누가 먼저 다운되나근성대결 - ↑ 건물 진입 전 외부에서 건물들을 볼 수 있는데, 원형 건물들이 바로 이 수감동들이다. 이런 원형 구조의 감옥을 팬옵티콘이라 부른다.
- ↑ 레이저 커터를 업그레이드 했다면 터렛들을 부수면서 진행할 순 있지만 최상층에 올라가면 문이 잠겨 있어서 결국 막힌다.
- ↑ 부식의 주 원인이 하수도에 만연한 곰팡이 포자 때문인데 아마도 이 곰팡이가 슬기 쉽도록 장난질을 쳐놓은 모양이다.
- ↑ 정말 쓰잘데기 없지만, 이 때 시선을 뒤로 돌려도 앞으로 간다.
- ↑ 열차에서 꾸역꾸역 인원정리하던 중, 수용소 수형인원 중 하나가 아기만이라도 봐 달라며 엥겔에게 내밀지만, 인간쓰레기 엥겔은 아기를 무슨 더러운 거 만지는 것 마냥 한쪽 발만 찔끔 잡아 매달리듯이 잡고 아기를 건넨 사람을 회초리로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치가 떨릴만큼 악랄한 인종우월주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 부분.
- ↑ 여기서 한스의 멍청함을(…) 나름 알 수 있는데, 훌륭한 아리아인의 모습이라고 칭찬받은 그를 그냥 "어 여기(여긴 열등인종을 몰아놓은 수용소다!)에 와있넹? 엥겔찡한테 물어보자(…)"이러고 그냥 넘긴다!
- ↑ 이 감독관, 되게 심드렁하다.(…) 목소리도 그렇고 유리 너머 모습을 보면 턱 괴고 앉아있다(…)
- ↑ 봄바테의 말투가 빵 터지는데, 설명을 하면서 '일이 터지면 얼마나 웃길깤ㅋㅋ'스러운 만투(..)
- ↑ 그런데, 딱히 숨긴것도 아니고 그냥 손에 들고 있었다(..) 뭐하자는거야 이놈들..
- ↑ 리모콘은 전지보다 눈에 띄게 큰데 용케 묶일때까지 안 뺏긴게 신기하다.
- ↑ 찾기 좀 어려운데, 엥겔의 방에서 서랍을 확인한 후 벽에 걸린 액자 뒤 금고를 열어야 한다.
- ↑ 그런데 이 조그만 곳에서 발견한 기술중 하나가 방사능 제거기술이다 흠좀무. 덕분에 원폭이 떨어진 뉴욕 지역은 요한 트로이트 박사의 주도하에 빠르게 정화되고 있다고.
- ↑ 실제로 나치는 동성애자를 감시 및 색출하는 짓도 했고, 수용소에도 동성애자들을 구금했다.
- ↑ 크라우스가 씹어대는 걸로 봐서는 상당히 자주 즐겼던 모양.
- ↑ 설정에 따르면 이 U-보트는 나치 독일의 U-보트의 플래그쉽격인 녀석이라고 한다. 함명은 에바의 망치.
- ↑ 셋 로스가 시설 내부로 가면서 대충 설명을 하는데, 흡사 자기 집에 친구 데려온 모양새(..) 엘리베이터 앞에서 뭔가를 읽다가 Warning, 블라블라블라 거리는데, 퍼거스 or 와이엇이 쫄아서 "잠깐 방금 주의라고 하지 않았음?! 뭔데 그건?!"라고 하지만 어물쩡 넘겨버린다(...)
- ↑ 아킴보 무기를 들었다면 추진력이 부족해 바다로 퐁당한다. 반드시 무기 하나만 들 것. 다만 권총과 나이프는 매우 가벼운 한손무기라 아킴보로 들어도 추진력에 영향이 없다.
- ↑ 에피소드는 4다.
- ↑ 여담이지만 장교복이 엄청나게 잘어울린다!
엥겔이 보는 눈은 있다본인이 열렬한 반나치주의자라서 그렇지(..) - ↑ 테이프 붙은 거 떼어내는것마냥 찍 뗀다! 저걸 실제로 해본다면 당연히..
으아아아 - ↑ 블라즈코윅즈는 이름이 윌리엄, 데스헤드는 윌하임으로 어원이 같다.
- ↑ Totenkopf. 해골이란 뜻으로 전쟁범죄로 악명높은 제3 SS 기갑 사단의 이름이기도 하다.
- ↑ 참고로 독을 버티는 것과 뇌피질은 별로 관계가 없다.
- ↑ 이놈들은 엘리베이터로 가면 어딘가로 죄다 사라져있다!
뭐야사실 엘리베이터가 두 개 있는데, 옆의 것을 타고 먼저 간 것. - ↑ 그나마 퍼거스의 경우 원망하기는커녕 위로의 말과 함께 유저들의 죄책감을 가져가며 죽음을 택했으니 어느 정도 위안이 되겠지만, 와이어트의 경우 울며불며 현실부정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이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 ↑ 메스로 등이 갈려버리고, 회전하는 톱날이 뒤통수 두피를 갈아버리고 두개골을 원형으로 잘라낸다. 집게손 같은 장비가 구멍으로 들어가 뇌를 분리시켜 끄집어 낸 다음 공기 흡입으로 뇌를 적출하여 유리병에 담는다.
- ↑ 데스헤드와의 2차전을 위해 모든 체력 아이템을 아껴둔 후 최대한 많은 체력으로 아랫층으로 내려가는 '정공법'이 있다. 주변의 체력 아이템을 모두 먹을 시 600에 가까운 체력으로 2차전에 임할 수 있다.
- ↑ 데스헤드는 메카가 부서진 시점에서 이미 자신이 죽을 것임을 깨닫고, 주인공을 저승길 동무 삼을 겸 일부러 자신을 칼질로 끔살하도록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도발한 것이다.
- ↑ 미국의 시인 엠마 라자러스가 쓴 '새로운 거인'의 한 부분이다. 전문은 자유의 여신상 기단부에 청동판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