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지상 병기/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기의 나치 독일군 화포 | |||||||||||||||||||||||||||||||||||||||||||||||||||||||||||||||||||||||||||||||||||||||||||||||||||
곡사포 | 10.5cm leFH 16, 10,5cm leFH 18, 15cm sFH 13, 15 cm sFH 18, 17cm K 18, 21cm Mrs 16/18 | ||||||||||||||||||||||||||||||||||||||||||||||||||||||||||||||||||||||||||||||||||||||||||||||||||
보병포 | 7,5cm le.IG 18, 15 cm sIG 33 | ||||||||||||||||||||||||||||||||||||||||||||||||||||||||||||||||||||||||||||||||||||||||||||||||||
대전차포 | PaK 36, PaK 38, PaK 97/38, PaK 40, PaK 43, 라케텐베르퍼 | ||||||||||||||||||||||||||||||||||||||||||||||||||||||||||||||||||||||||||||||||||||||||||||||||||
대공포 | Flak30/38, 3,7cm FlaK 18/36/37/43, 8,8cm FlaK, 10,5cm Flak, 12,8cm FlaK | ||||||||||||||||||||||||||||||||||||||||||||||||||||||||||||||||||||||||||||||||||||||||||||||||||
다연장로켓 | 네벨베르퍼 | ||||||||||||||||||||||||||||||||||||||||||||||||||||||||||||||||||||||||||||||||||||||||||||||||||
열차포 | Krupp 28cm-Kanone 5(E), 38cm-Kanone (E) 'Siegfried', 80cm-Kanone (E) 'Gusta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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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 ||
연합군 | 추축군 | |
미국 | 나치 독일 | |
영국 | 일본 제국 | |
소련 | 이탈리아 왕국 | |
프랑스 | - | |
냉전 | 미국 | 소련 |
목차
파일:Attachment/88 flak colour.jpg
지상 모드
대공 모드
이동 대차에 올려놓은 모습
"사막의 여우 에르빈 롬멜과 그의 아프리카 군단의 손에 들린 비장의 카드는? 바로 죽음의 88이었죠!
"88mm포는 모든 전장을 지배합니다. 명실상부한 사막의 여왕[1]이죠."-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쟁의 대가들 - 엘 알라메인 전투, 롬멜 vs 몽고메리 편
1 제원
1.1 Flak 37
- 88mm Flak 18, 36, 37 모델은 서로 부품 호환 및 혼성편성이 가능하다.
- 중량 : 7,407kg (포차와 방패 포함), 5,000kg (본체)
- 전장 : 7.620m
- 전폭 : 2.305m
- 전고 : 2.418m
- 구경장 : 56구경 4.938m
- 탄약 : 88×571mm. R
- 구경 : 88mm
- 포신 : 단일구조의 우선회 32조, 회전율은 1/45 to 1/30
- 폐쇄기 : 수평 반자동 슬라이딩 블록 방식
- 완충기 : 분리독립방식의 유압식 및 수압식
- 이동대차 : Sonderanhänger 202
- 상하각도 : -3°에서 +85°
- 좌우각도 : 360° 전주선회
- 발사속도 : 분당 15-20발
- 포구초속 : 600m/s (고폭탄), 930m/s (경심철갑탄)
- 관통력 : Pzgr40(APCR)탄 사용시 30도 경사 171mm(100m), 156mm(500m), 138mm(1,000m), 123mm(1,500m), 110mm(2,000m)
- 유효사거리 : 지상목표 14,810m, 공중목표 7,620m
- 최대사거리 : 공중목표 11,900m
- 조준기 : ZF.20
- 생산비용 : 33,600RM(제국마르크)
- 생산기간 : 1933년 - 1945년
- 생산수량 : 약 21,310문
1.2 Flak 41
- 중량 : 11,200kg (포차와 방패 포함), 8,000kg (본체)
- 전장 : 9.658m
- 전폭 : 2.400m
- 전고 : 2.360m
- 포신 : 6.548m (L/74.4)
- 구경 : 88mm
- 탄약 : 88mm x 855R
- 상하각도 : −3° 에서 +90°
- 좌우각도 : 360° 전주선회
- 포구초속 : 600m/s (고폭탄), 1130m/s (철갑탄)
- 관통력 : Pzgr40/43(APCR)탄 사용시 30도 경사 238mm(100m), 217mm(500m), 192mm(1,000m), 171mm(1,500m), 153mm(2,000m)
- 최대사거리 : 공중목표 19,800m
- 유효사거리 : 공중목표 14,700m
- 발사속도 : 분당 23-25발
- 생산기간 : 1941년 - 1945년
- 생산수량 : 약 556문
2 역사
2.1 개요
당대 최고의 대전차포
8,8-cm-Flugabwehrkanone(독일어), 8,8-cm-FlaK, Flak88
독일의 크루프(Krupp)사와 스웨덴의 보포스사에 의해 탄생한 제2차 세계대전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대포이자 견인포다. 일단 대공포지만 특별한 개조 없이 그냥 포신의 각도를 조절하기만 하면 대전차포, 야포로도 사용이 가능한 만능포였다.
명칭의 경우 독일군은 아흐트-아흐트(Acht-Acht, 8-8)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미군이나 영국군은 에이티 에잇(eighty eight, 88)이라고 불렀다. 같은 미터법 사용국가이지만 프랑스군이 mm를 쓴데 비해 독일군은 cm을 썼기 때문[2].
2.2 종류
Flak는 독일어 대공포(Flugabwehrkanone)의 약어로 배치시기에 따라 Flak 18, 36, 37, 41로 버전이 나뉜다.
2.2.1 Flak 18
Flak 18은 1917년에 크룹 및 에어하르트(후에 라인메탈)에 의해 개발된 8.8cm Kw FlaK가 조상인 대공포다. 해당 대공포는 훗날의 대공포의 원형을 제시한 모델중 하나로 수평 슬라이드식의 포미에 자동배탄, 전주선회가 가능한 십자형 포가를 지녀 수평사격도 가능했다.
그러나 해당 모델은 전시에 급개발한 물건이라 미흡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으며, 덤으로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더 이상의 개발이 불가능했으므로 독일의 병기제조사인 크룹의 설계팀은 이 회사가 주주로 있던 스웨덴의 보포스 사와 공동으로 극비리에 신형의 대공포 개발에 나섰다. 이런 결과로 1928년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이 설계팀은 1931년에 독일로 돌아와 스웨덴에서 제작한 대공포의 발전형 개발을 추진했다. 당시 보포스 사에서 양산되어 영국 등에 수출된 대공포는 구경이 75mm였다. 그래서 크룹의 설계팀은 이를 모델로 하여 독일군의 표준구경인 8.8cm로 구경을 확대하고 양산에 적합하도록 개량을 실시했다. 이 개량을 실시한 모델이 Flak 18이다.
18이란 번호를 붙인 이유는 대공포도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전까지 개발한 모델은 베르사유 조약상 새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서 양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대공포는 사실상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진 1928년에 개발되었으므로 Flak 28이라 할 수 있다.
2.2.2 Flak 36
Flak 36은 스페인 내전의 교훈을 참고하여 포방패가 표준장비되고 포회전에 전기 모터를 사용하며 포신 교환과 방열이 쉽도록 개량되었다. 포차도 개량해서 견인속도를 빠르게 만들었으며, 대공포로 사용될 때는 주로 야전군의 방공용으로 사용되었다. 사실상 88mm 대공포하면 흔히 떠오르는 모습은 Flak 36에서 결정되었다.
2.2.3 Flak 37
Flak 37은 Flak 36에 아날로그 컴퓨터 사통장치인 Kdr.Gr.36를 탑재한 것이다. 특성상 폭격기를 격추하는 데 특화되었으며, 사통장치가 복잡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관계로 도시나 고정진지의 방공용으로 사용되었다. 88mm 대공포 기본형중 가장 나중의 모델이다.
2.2.4 Flak 41
파일:Attachment/8 8 cm Flak 41 00001.jpg
[3]
Flak 41은 기존 88mm포의 위력저하를 보충하기 위해 포가 전체를 개량하여 Flak 36보다 높이를 낮추고 포 자체의 장포신화, 88mm x 855R 강장약탄을 사용한 화력강화가 실시된 모델이다. 대공포답지 않게 높이를 낮춘 이유는 대지상용으로도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Flak 18, 36, 37까지는 포신과 상당수 부품에 호환성이 있으나 Flak 41의 경우에는 거의 없다. 강장약탄을 사용한데다가 탄약의 길이도 길어졌으므로 당연히 탄약도 호환되지 않았다.
2.2.5 파생형
티거는 56구경장인 일반적인 88mm 대공포의 개수형을 주포로 사용했으며, 쾨니히스티거나 야크트판터, 나스호른 등이 사용한 71구경장 88mm포는 이 대공포의 파생형인 8.8cm PaK 43을 약간 개조해서 탑재하였다.덕분에 독일은 대공포로 전차를 잡고 대전차포로 전투기를 잡는 나라가 되었다.
2.3 인기
원래는 대공용으로 개발되어 1928년부터 독일군에 배치되었으며, 1937년 스페인 내전을 통해 빠른 포구 속도와 관통력으로 대전차용으로도 인정받았다. 8.8cm포를 위한 대전차용 철갑탄이나 대전차고폭탄이 개발된 것도 스페인 내전에서의 실적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장비부족을 겪던 독일군의 고육지책이기도 했다. 다른 나라들의 경우 대공포를 전차용으로 개량한 예는 있으나 고정포인 대공포를 직접 대전차포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당초 목적이 대공포였지만 대공사격은 물론 직접조준에 의한 대지사격, 거기에 간접조준을 통한 곡사까지 가능한 말 그대로의 만능포였다.
개전 초기 육공군의 방공포병 장교들은 이 만능포의 성능을 깨달은 포병들이 이 포를 끌어가는 걸 탐탁찮게 생각했는데, 일단 거의 모든 방공포병이 헤르만 괴링의 공군소속이라 지휘권 문제도 있었고, 8.8cm을 사용하는 육군 포병대에서는 대공조준기를 들어내고 포방패를 붙이는 등 거의 마개조 수준으로 개수해서 운용했다는데 일단 이렇게 되면 장비를 복구하기 전까지는 대공사격은 이미 물건너간 상태가 되는데다가 막상 '빌려'간 뒤에는 이 대공포의 감칠맛나는 성능때문에 군단장이나 사단장 빽을 내세워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크릭스마리네는 해군 내에 해안포와 대공포를 함께 운용하는 병과인 육상포병 병과가 있고 자체 방공망을 갖추고 있어 대공군 의존도가 낮았다.
물론 육군도 8,8cm을 가진 육군방공포병(Heeresflak)이 있긴 했지만 이들은 군단 직할대로 말이 방공포병이지 대공 조준기나 대공포탄용 신관 설정기도 없는 경우가 허다해서 사실상 대전차부대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이곳저곳 불끄러 다니기 바빠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았으며, 당시 독일군의 주력 대전차포인 3.7cm PaK 36 대전차포는 병사들 사이에서는 상냥한 대포, 육군의 도어 노커(Heeresanklopfgerät)라는 자조섞인 농담이 오갈 판국이었으니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데, 후퇴하는 공군 방공포병대를 육군이나 무장SS가 총으로 위협하여 강제로 대전차 전투에 동원한 경우가 허다했다.
유명한 티거 에이스인 오토 카리우스의 말을 빌리자면, 200m 거리 정도에서 티거의 88mm 고폭탄의 신관을 지연으로 설정하고 사격하면 T-34의 (측면)장갑을 관통(철갑탄도 아니고 철갑유탄도 아니고 고폭탄이!!!)하고 내부 유폭으로 완파 가능하다고 하니 놀리긴 아까웠을 듯하다.
그래서인지 88mm용 대전차고폭탄인 Gr. 39의 경우에는 거의 만들어지지도, 사용되지도 않았다. 기본적인 철갑탄만 사용해도 100mm 이상은 껌으로 관통할 정도로 워낙 위력이 막강한지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었고, 전후에 밝혀지지만 일반적인 강선포로 대전차고폭탄을 쏘면 강선효과 때문에 메탈제트가 흩어지므로 판처슈렉과는 달리 대전차고폭탄의 위력이 크게 떨어져서 고작 관통력이 최대 90mm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연합군중 공군이나 대공관련 보직이 아닌 대다수는 종전될 때까지 88mm가 대전차포인 줄만 알았다고 한다.
2.4 전성기
아무튼 1940년 프랑스 침공에서 당시 기준으로 떡장갑을 발라서 기존의 대전차포나 전차포의 사격을 씹어버리던 프랑스군의 샤르 B1 bis 중전차와 영국군의 마틸다II 보병전차를 가볍게 쳐 바르며 황금기를 맞는다.
북아프리카 전역에서는 1km가 넘는 거리에 있는 전차도 격파할 수 있었고, 1941년 6월 영국군의 배틀액스 작전 당시 동원되었던 마틸다, 크루세이더 전차, 발렌타인 전차들을 떡실신시키면서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떨쳤다. 특히 1개 전차대대를 관광태운 할파야 고개 전투는 이미 전설이지만 문서는 없다.
여담으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영국군의 마틸다에 기존의 37mm PaK 36이 통하지않자 결국 이 88mm포를 끌어내서 마틸다를 박살냈는데, 이때 포로로 잡힌 영국 전차병들 중 한 명이 "대공포로 탱크를 잡다니 사기야!"라고 징징 투덜거리자 그 말을 들은 한 독일 병사가 "대전차포가 이빨도 안먹히는 너희들 탱크가 사기겠지."라고 대꾸했다고 한다. 또한 1941년부터 시작된 동부전선에서도 소련군의 T-34와 KV-1 중전차의 등장으로 독일군이 혼란에 빠진 시점에서 유일하게 적 전차를 격파할 수 있는 대전차 무기로 활용되었다. 이리하여 본업인 대공포보다는 2차대전 최고의 대전차포로 그 이름을 날리게 된다.
대전차 위력이 막강했기 때문에 일찍부터 전차나 구축전차, 대전차자주포의 주포로 사용하려는 노력도 반복되었다. 그 결과, 티거 전차의 주포는 기본형인 8.8cm 56구경장 포를, 티거 2 전차와 엘레판트, 나스호른, 야크트판터는 이보다 더 긴 Flak 41의 8.8cm 71구경장 포를 장비하고 있다.
심지어 몇몇 폭격기에도 이 포를 장비하려는 시도가 있었을 정도다. 특히 루프트바페는 엄청난 맷집의 연합군 폭격기를 부족한 전력으로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37mm, 50mm 등의 대구경포의 항공기 무장화에 집착했다. 실제로 루프트바페의 경우 HS-129 B3(3번째 개수버전)에 75mm PaK 40 대전차포를 달아 사용하기도 했었다.
이렇게 대공포, 대전차포, 대함용등 육해공군 통틀어 기가 막힐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됐기 때문에 독일군 사이에서는 전능하신 포라고 불렸다.[4] 웃긴 것은 독일은 차후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목적에 골고루 사용이 가능한 만능포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가 결국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실패했지만, 전쟁이 벌어지자 아무 대포나 급하게 사용해본 결과 이미 88mm 대공포란 이름으로 만능포가 만들어진지 오래였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옆에 좋은 도구있는 것도 모르고 공구함을 뒤진 셈. 파랑새
다만 유보트에 탑재된 8.8cm포는 구경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물건이다. 88mm 항목 참고.
2.5 말로
그러나, 2차대전 말기까지 통용될 정도의 위력을 가진 화포인데다가, 독일이 전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항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던 상태였고, 연합군도 우선적으로 파괴할 목표로 선정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88mm가 폭격이나 포격 등으로 부서졌다. 여기에 더해서 여러 용도로 혹사당하기 일쑤라서 포신수명인 1,500발을 한참 넘겨서 사격하는 바람에 포신마모로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해서 폐기처분된 수량도 상당했다.안습
이에 더해서 영국군은 3인치, 미군은 90mm, 소련군은 85mm가 대구경 대공포의 구경인데 반해 88mm는 구경이 독일 고유의 독자적인 물건인데다가 대구경 대공포가 더 이상 폭격기를 잡기 어려워졌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2차대전 종전후에는 더 이상 공식적으로는 현역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도 각 형식을 모두 합치면 2만문이 넘는 상당한 양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연합군의 전쟁관련 박물관에 보통 1문 정도는 상태가 메롱하더라도 전시되어 있으며, 2010년 12월 일본에서는 어차피 포탄도 못구해서 법적 문제로 인해 발사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살아 있는 포 1문이 개인 소장품으로 있다. 발사기능의 경우 어디서 포탄을 조달해와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포신의 포구를 내부에 철심을 박은 후 용접해서 막고, 주퇴기를 두쪽으로 강제절단하는 등의 조치가 철저히 취해진 물건이므로 말 그대로 장식품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장식품화된 88mm 대공포라도 일본 내부에 이런 물건이 있는 것을 신기해하는 밀덕이 많았다. 이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은 지리적으로 다른 추축국과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티거 전차같은 것은 5대나 구입해놓고 일본으로 운반하지 못해서 사용하지 못했으며, 88mm 대공포도 정식으로 독일에서 수입하지는 못하고 국부군이 독일에서 원조받은 것을 몇 문 노획한 것에 그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스님의 수집품이었는데, 아내의 타박에 못 이겨 국내의 다른 매니아에게 헐값에 넘긴 거라고.[5] 역시 밀덕후는 무섭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보면 직접적으로 건들지 못하게 틀어막는 박물관이 아니고 대부분의 기능이 다 살아있는 개인수집품이기 때문에 88mm를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었다면 88mm를 보기위해서 밀덕들이 몰려올것이 분명하다. 그만큼 보수비용이 나갈테지만 그리하여 모형회사 카이요도 사장한테 넘어갔는데, 사장은 88mm 킷을 만들려고 이 포를 샀지만 그 직후에 홍콩 모형회사 드래곤에서 선수를 치면서 최초의 88mm 킷을 내려던 계획은 물거품. 안습.
독일에서도 독일인이 개인 수집품으로 가지고 있던 88mm 대공포를 정부에 압류당했다고 한다, 놀라운건 이 사람이 판터 전차를 가지고 있었다고(...)
핀란드군에도 공여된게 일부 있었는데 핀란드군은 88㎜ 대공포를 정말로 대공 목적으로만 사용했다. 그리고 공여된 것 중 일부는 2000년대 초반까지 현역으로 있었다고 한다.
3 특징
탱크_잡는_대공포.jpg |
위 사진은 스탈린그라드에서 찍힌 루프트바페 방공포병 부사관과 그의 대공포로, 킬 마크의 위용때문인지 한때 88mm 에이스라는 위엄쩌는 제목으로 돌아다녔다.
원래 대공포라서 최대 11,900m 고도까지 포탄을 쏘아올리는데다 분당 20발까지 뽑아내는 발사속도를 자랑한다. 지상목표를 사격할 때의 직접 조준 가능한 유효사거리는 2,500m(2.5km) 정도. 하지만 대공포의 특성상 포신의 각도를 -3에서 85도까지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으며, 포가가 고정된 상태에서 포신만 360도 선회 회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독일군은 이 대포를 직접 조준사격하는 대공용이나 대전차용이 아닌 곡사 사격하는 지원 사격용으로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지원 사격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최대 14,810m 까지 사격이 가능하므로 105mm 견인곡사포에 근접하는 유효사거리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분당 20발의 발사속도는 결코 느린 속력이 아니며 비슷한 구경의 대공포와 비교하면 빠른편에 속한다. 소련의 85-mm M1939가 분당 12발[6], 일본의 99식 88 mm 대공포[7]가 분당 15발을 쏘는것과 비교하면 분당 20발은 대단히 빠른 편에 속한다. 그나마 영국의 3.7 인치 대공포가 최대로 발사하면 비슷하게 쏠 수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최대한 빠르게 쏠경우의 이야기이다.[8] 즉, 고정목표는 88mm 포탄에 맞고 정신못차릴때 2~3발이 더 날아오는 셈으로, 야포로 썼어도 포격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게다가 간접사격시도 명중율이 높아서 에르빈 롬멜 장군은 고각만 잘 조절하면 2km 이내의 적을 거의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더해서 운송중 긴급시에는 이동대차를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긴급사격이 가능했기 때문에 견인포치고는 다양하게 운용이 가능했다.
88mm는 이동대차가 앞뒤로 1개씩 붙기 때문에 멀리서 보거나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트럭 차대에 대포가 올려진 자주포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워낙 모양이 다른 견인포보다 특이하기 때문에 뭔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기 딱 좋게 생겼다.
다만 원래 쓰임새가 대공용이었던지라 포 몸체의 높이가 높고, 견인포의 한계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진다. 이후 Flak 41에 이르러서야 높이가 낮아지고, 대공사격과 대지사격시 좀더 편리하게 여러 곳이 바뀌었지만 본질적으로 견인포인데다가 워낙 덩치 자체가 크며 위력 강화를 위해 중량이 늘고 포신도 더욱 길어진 장포신이라 실제 전투에서는 포 자체의 강력한 위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렇게까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으며, 워낙 연합군의 공군전력이 압도적이라 전차나 자주포에 탑재된 물건을 제외한 다수의 Flak 41은 적의 지상군이 코 앞까지 밀려와서 긴급사격하기 전까지는 주로 대공사격이나 곡사포격에만 전념해야 했다.
대공포로서의 성능은 평범했다. 당시의 각국 대공포와 비교했을때 해당 구경과 비슷한 대공포중에서는 부앙각 좀 더 있고 사거리가 더 긴 것을 제외한다면 평균 수준. 사실 동시대 동구경대의 대공포들은 사격통제장치가 우월하지 않는 이상 낼 수 있는 퍼포먼스는 거기서 거기다. 이 당시의 대구경 대공포란 것이 적 항공기의 고도/속도를 계산한 다음 포탄을 쏘았을 때 항공기 근처에 도달할 시간을 계산하여 그 근처에서 포탄이 터지도록 하는 방식이었는데, 계산 자체가 틀릴 소지도 많고(나중에는 레이더로 측정하기도 했지만 보통은 사람이 간단한 도구들을 가지고 직접 항공기를 보며 계산해야 했다.) 대공포 사격이 시작되면 폭격기들이 속도/고도를 계속 바꿔가며 비행하기 때문에 맞추기도 어려웠다. 심지어 이 대구경 대공포로 폭격기 1대를 잡으려면 포탄만 3,000발(다른 대구경 대공포와 합한 숫자)이상이 필요하며, 그 비용이면 Bf109 전투기 3대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버리자 "그럴거면 동부전선에 대전차포로 줘버려라!"라고 히틀러가 불같이 화내기도 했다. 게다가 전쟁 말기에 이를수록 본토 도시의 대공사격 같은 상대적으로 부차적인 임무에는 숙련병을 배치하지 않고 현지의 노인, 여성, 어린이, 연합군이나 소련군 포로 등을 배치하기 때문에 오히려 탄 소비가 많아졌다.
하지만 폭격기 입장에서도 이 대구경 대공포에 잘못 걸리면 한 방에 훅갈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고도/속도를 바꿔야 하다 보니 폭격 명중률이 떨어지거나 편대가 흐트러질 수 있었다. 화망을 구성해 적을 혼란시키고 폭격을 방해하며, 활동영역을 줄여버리는 것만으로도 대구경 대공포는 그 역할을 다하는 셈이다.
그리고, 제대로 걸렸다 하면 전차도 한 방에 고철덩어리로 만들어주는 위력 앞에 폭격기는 종류를 불문하고 바로 박살난다. 한 번은 미 육군 폭격기 편대가 회피비행을 잘못하여 이 대공포탄 화망에 제대로 걸려서 순식간에 40기가 넘는 엄청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여기에 놀라서 미 육군은 당분간 제대로 폭격임무를 수행하지 못했을 정도다.
다만 폭격기 승무원들이 남긴 수기 등을 보면 '어쩌다 재수없으면 걸리는 것' 정도의 인식이었던 듯. 그렇다고 폭격기 승무원들이 이 놈을 안 무서워했던 건 아니다. 오히려 포탄이 어떻게 날아올지 몰라서 더 무서웠다고 한다. 2차 대전 필름에서는 88mm에 직격당한 폭격기들이 그야말로 공중분해당해서 추락하는 장면이 선명하게 찍혀있으며, 이런 경우 피격당하는 순간 공중분해되거나, 살아남더라도 원심력 등의 이유로 인해 낙하산을 펴고 탈출할 수 없으므로[9] 역시 지면과 충돌해서 끔살당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폭격기 승무원들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데는 충분했다. 공포라는 것이 원래 주변에 전염되기 시작하면 막아내기 힘들어서, 한두 대가 개박살 나면 주변에 있는 모든 폭격기 승무원들은 비명을 질러대며, 기장은 급히 비행고도를 수정하는 작업을 해야했다.
4 한계점
물론 88mm 대공포도 인간이 만든 물건이므로 한계점은 존재한다. 물론 한계점이라고 언급하더라도 다른 견인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긴 했다.
- 엄청난 중량 - 본래 높은 상공을 날아다니는 중폭격기 대응용으로 만든 대공포인지라 강력한 포탄을 빠르게 속사해야 하므로 매우 튼튼할 필요가 있어서 포 자체의 중량부터 매우 무겁다. 당장 Flak 36의 기본적인 본체만 5톤이며, 포차와 포방패를 포함하면 약 7.5톤에 육박한다. 게다가 개량형인 Flak 41의 경우 위력은 더 강화되었지만 본체만 8톤이고, 포차와 포방패를 포함하면 약 11.2톤이다.
- 문제는 이 중량을 독일군에서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당장 포를 견인할 포차도 수량이 얼마 안되는 18톤 포차를 쓰거나, 여러대의 포차를 연결해야 하며, 포를 방열할 때도 많은 수의 인원이 요구된다. 덤으로 중량물이기 때문에 방열시간도 많이 필요한 편이며, 튼튼한 지반이 필요하다. 따라서 갑자기 적의 습격을 당할 경우, 명성과는 달리 쉽게 당하기 쉬우며, 몰려오는 적을 상대로 무거운 대포를 긴급방열하다가 쓸려나가는 경우도 많았다.
- 거대한 크기 - 역시 대공포이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항공기를 추적하기 위해 장포신을 360도 회전가능하고, 포각도 90도까지 잡을 수 있다. 이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 기능을 넣기 위해 포가도 거대해지고, 포다리도 십자형이 되는 등 포 자체의 부피가 커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높이면에서는 Flak 36이 약 2.5미터, 개량을 통해 높이를 낮춘 Flak 41이 2.3미터다.
- 덕분에 매복을 하려고 해도 쉽게 숨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포신의 회전과 부양을 위해 많은 공간이 필요하므로 포 1문당 필요한 공간도 커지며, 주변에 사격을 방해하는 지형물을 까다롭게 가리게 된다. 그래서 제대로 된 진지구축에 시간이 크게 소모된다. 그렇다고 이런 과정을 소홀하게 하면 적에게 잘 들킬 뿐더러 측면으로 선회하는 적을 상대로 진지변환없이 포신만 고속회전해서 즉시 대응하거나, 넓은 지원사격 지원범위를 가진다는 장점을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울며 겨자먹기로 진지구축을 해야 한다.
- 비싼 가격 - 고성능과 속사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도 일반적인 견인포보다는 비싸다. 물론 33,600RM(제국마르크)라는 생산비용 자체는 성능을 생각한다면 비싸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이 대포를 운영하려면 제대로 된 대형견인차량과 다수의 포병이 필요하므로 이런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당시의 독일이 좋다고 마구 찍어내기에는 큰 부담이 될 정도의 가격이다. 실제로 앞서 언급했듯이 부품 공급도 달려서 포신의 마모로 인해 자동퇴역하는 88mm 대공포의 숫자도 상당했다.
- 생각보다 좋은 PaK 40 - 잘 알려진건 아니지만 일부 병사들은 고폭탄 화력을 제외하면 PaK 40을 더 선호한 경우도 있다고 물론 8.8이 약한게 아니라 적들의 중전차들이 성능이 8.8에 맞추다보니 PaK 40으로 못잡는건 8.8cm 56구경장으로도 못잡게 된것....거기다 위의 높이문제도 겹처 그냥 PaK 40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따라서 인기도와 성능만을 봤을때 대전차포 생산라인을 죄다 당대 최고의 만능포였던 88mm 대공포관련 생산라인으로 교체했다면 독일에게는 한동안 대전차화기나 지원화기 걱정을 덜 해도 되며, 기종 통일로 인해 보급이 수월해서 약간의 이득이 발생했을 것이지만, 앞서 언급한 각종 한계점으로 인해 대공화기로 주로 사용하고 사용자에 의해 다른 용도로 돌려쓰는 방법 정도로 사용된 것이다. 당장 독일은 대공화기도 크게 부족했던 처지인지라...
5 기타
견인포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높은 포인지라 여러 매체에 많이 등장한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이 등장하면 거의 100%의 확률로 88mm가 등장하기도 한다.
- 제로의 사역마 애니 3기 마지막화에도 나오는데, 요르문간드를 상대하는 장면에서 이 포가 사용되었다.[10] 원작 소설에서는 이 포를 주포로 탑재한 티거 전차가 요르문간드를 관광태운다.
- 벚꽃사중주에서는 밀덕거유안경백합속성의(...) 이소네 코토하가 1권 제5야에서 야리자쿠라 히메와 대련 중 만들어낸 적이 있다. 그것도 아하트 아하트라는 숏컷(일종의 단축키)으로 등록까지 해놓은 상태였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선 국방군 방어 정책 선택시 사용할 수 있으며, 후방 피격시 M8 그레이하운드 장갑차를 일격에 뮤니션 채취용 폐차로 만들어버리는 성능을 자랑한다.
- 다만 고테크인데다가 고정포대이며, 직사 포격만 가능하기 때문에[11] 자주 쓰이진 않는다. 쓰이는 경우는 상대가 탱크러시를 하러 올때 설치 한다면 족족 터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대인공격력은 거의 없는거라 보면 된다. 사거리가 길어서 탱크가 근접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88포대를 설치한다면 장애물을 제거하자. 그리고 고정포대이기 때문에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서 웬만한 포격은 다 잡수신다. 그리고 가끔 탈취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 쓰인다면 가끔 적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서, 공병을 동원해서 고정포대 러쉬를 하는 정도. 아군 점령지역에만 지을 수 있지만, 사정거리가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적 본진 코앞에다가 짓는 경우도 있다. 일명 88걸치기.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실사판인 블리츠크리크 모드에서도 88대공포가 등장하는데, 똑같이 독일 국방군 방어 정책 선택시 사용할 수 있으나, 성능이 전혀 다르다. 88대공포를 설치하는 것은 2가지로 나뉘는데, 1번째는 십자포대와 88포만 건설하는 것, 그리고 2번째는 십자포대와 88포가 포함되어 있는 진지를 만드는 것이다. 차이는 진지가 일반보다 내구력이 강하다는 정도. 88포만 건설 시 상대의 박격포 한 방에 포병 3명이 한꺼번에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지는 그렇지 않으며, 철갑탄을 때려넣어도 체력이 거의 달지 않기 때문에 탱크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적. 하지만 여전히 화염에는 약하다. 관통성능은 기존 88포의 위력을 초월하는데, M4 셔먼은 물론, M4 크로커다일, M4 76미리, 이지에잇, 헬캣, 잭슨을 한 방에 보내버리거나 주포, 엔진 둘 중 하나를 선방으로 작살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게다가 미국의 최고의 탱크인 장갑 112mm를 가진 퍼싱이나 슈퍼퍼싱의 정면장갑도 뚫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광활한 평지, 예를 들어 비행장이라던가 논 밭에 벽을 끼고 설치하면 그 지대는 보병과 항공의 지원 없이 탱크만으로는 뚫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자주포로 간접사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맵 중앙에 88포를 설치하면 간접사격을 할 수 있는 범위가 맵 전체가 될 정도로 사거리가 길다.
- 전차군단 진영에서도 루프트바페 지상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국방군의 것과 다른 점이 있는데, 국방군 88mm에는 재장전속도 버프가 없지만, 이쪽은 공3업만 하면 88mm가 오스트빈트급의 연사력을 자랑한다.
- 블리츠크리크 모드에서도 독일 전차군단 루프트바페 지상군을 선택하면 건설할 수 있지만 독일 국방군 선택 시와는 다르게 포방패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진지 형태로 건설 시 크기가 월등히 작으며, 포방패가 없어져서 풀숲에 숨기는 것으로 간단한 위장형태를 갖출 수 있다. 하지만 루프트바페 지상군을 선택 시에는 88포는 엄밀히 말해 "대공포"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국방군처럼 간접사격을 할 수가 없다.
- 스트라이크 위치스 공식 동인지와 냥타입의 '스트라이크 위치스 1.5'에 나오는 이나가키 마미의 주무기. 88mm를 짊어지고 공중에서 쏜다(…). 뭐, 사실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진짜로 이 포를 Ju-88에 장비해 공중에서 쓰려는 계획이 있긴 했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는 88mm 대공포를 운용하여 전차를 잡는 미션이 종종 등장하곤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우선적인 파괴 목표로 지정. 콜 오브 듀티 2에서는 직접 쏴볼 수 있는데 육중한 포성이 일품. 위력은 티거조차 일격에 격파하는 절륜한 위력을 과시한다.
팬저파우스트에게도 일격에 터지는 것을 보면 망했어요
- 월드 오브 탱크의 독일군 주요 테크 주포로 등장한다.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지만 역사에서의 평가와는 달리 워게이밍은 88mm포를 바늘포로 만들어버렸다고 하지만 게임상 알파뎀은 220, 240으로 구경 대비 알파뎀이 약한편은 아니다.[12] 다만 유저들이 문제삼는 것은 56구경장 KwK 36의 관통력을 동급 대전차포보다 저평가했다는 것으로, 역사적인 명성을 듣고서 쏴본 유저들에게 3발 안에 좌절감을 선사한다.[13]현실에선 골탄이라고 부르는고속철갑탄을 썼으니 그냥 그걸 쓰자. 71구경장 KwK 43포는 우수한 관통력과 명중률을 자랑하기에 사정이 좀 낫다. 전체적으로 포의 화력이 과잉에 가까운 게임 안에서는 티거의 최종포로 KwK 43을 사용한다.
- 상당히 오래된 게임인 서든 스트라이크에서는 곡사 불가, 직사와 대공사격만 가능한데 대공포라는 용도 때문에 부여한 특성인지 마치 산탄을 쏘듯 4발의 포탄을 목표 주변에 흩뿌리는 사격을 한다. 대공사격 때 뿐만 아니라 지상목표를 사격할 때도 1발만 조준사격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포탄을 뿌리는 짓을 하기 때문에 목표물의 주변이 초토화된다. 게다가 데미지도 굉장히 세서 타이거도 한 방에 빈사상태가 된다.
4연장인데 한방도 더럽게 쎄다면 어떤 무기일까.
- 미니어쳐 게임인 플레임즈 오브 워에도 등장한다. 높은 AT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운용인원을 붙여주면 대지 연사력이 2에서 3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대공 사격은 한 발만 쏘기 때문에 대공포로써의 성능은 좀 떨어지는편이다. 게다가 대부분 대공포대는 공군 지상군이 담당하기 때문에 사기가 매우 낮고 훈련도도 베테랑이 아니라 트레인드이다. 때문에 한번 제압이 되면 적 전차를 잡으라는데 못잡고 영원히 정신차리 못하면서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대공포를 무장친위대(광신, 베테랑)가 잡으면 괴물이 되는데 그야말로 적의 포격, 사격에 굴하지 않고 적의 전차 뿐만 아니라 적의 보병까지 잡아내 버리는 악마가 된다.
- 워 썬더 1.63패치에 8.8cm Flak 37 (Sf.) auf s. Zgkw. 18t 이라는 이름으로 독일군 대공트리에 예정되어있다.
과연 잡으라는 비행기만 잡을것인가
- ↑ 참고로 이 별명은 영국군의 마틸다 전차에 붙은 별명이기도 하다.
- ↑ 때문에 75mm 포도 독일은 7.5cm고 150mm도 15cm라고 불렀다.
- ↑ 좌측에 있는 것은 12,8cm FlaK 40 Zwilling. 월드 오브 탱크의 바펜트레거형 E-100의 포탑 모티브가 된 2연장 대공포이다.
- ↑ 《나는 탁상 위의 전략은 믿지 않는다》, KODEF 안보 총서, 플래닛미디어.
- ↑ 왜 스님에게 아내가 있는가 하면, 일본 불교의 승려는 결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경우도 대다수 종단은 결혼할 수 없지만, 태고종 같이 일부 결혼을 허용하는 종단이 있다.
- ↑ T-34의 주포가 이 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 ↑ 구경이 같지만 이 문서가 설명하는 대상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크릭스마리네가 사용한 88mm를 참고한 물건이다.
- ↑ 유일하게 미국의 90mm 대공포는 분당 25발까지 사격이 가능해서 좀 더 빠르기는 하다.
- ↑ 전투기 같으면 초인적인 힘으로 캐노피를 열고 뛰어내릴 수 있을 수 있지만, 폭격기는 일단 탈출하려면 폭탄창 열고 뛰어내리거나 창문으로 걸어가 뛰어내려야 했다. 즉, 더 탈출이 어렵다.
- ↑ 요르문간드는 작중 최고마법 '허무'마저 막아내는 바람에 그것만 믿고 티거를 보고 쬐끄만 놈 수준으로 평가절하 했으나, 곧 2차대전 당시 셔먼이 그랬던 것처럼 목숨으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 ↑ 직사만 가능하므로 지형지물을 넘어 공격할 수 없다. 물론 같은 지점을 수없이 포격해서 관통시킬 수도 있으나, 언덕이나 숲, 건물 잔해처럼 전혀 부술 수 없는 것이 있으므로 한계가 있다.
- ↑ 다른 국가의 90mm포의 알파뎀이 240이고 소련, 중국의 85mm는 160, 100mm는 250인걸 감안해보면 평균적인 성능이다.
- ↑ 다만 이는 KwK 36을 장착한 전차가 이 KwK 36을 막겠다고 이를 박박 갈면서 만들어진 점보 셔먼이나 전후 전차 등과 매치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지에잇 셔먼이나 파이어플라이 등은 역사 그대로 잘 뚫고 IS-2도 운전후 해치를 노리면 관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