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헌법
Constitution. 해당 문서 참고.
2 미군 호위함 USS 컨스티튜션
2.1 개요
USS Constitution
미영전쟁에서의 활약으로 유명한 미 해군의 목조 호위함(프리깃). 당시 영국 해군에 맞서기 위한 해군법의 통과로 건조된 6척의 44문 대형 호위함 중 하나로, 1797년에 건조, 진수되었다. 현재의 모항은 보스턴. 현재도 항행이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군함[1]이며, 문화재(우리나라로 치면 사적)로 지정되어 있지만 동시에 엄연한 미 해군의 현역 함정이다. 이 함의 함장을 맡는 사람들은 보통 항공모함 또는 SSBN의 함장을 지냈던, 또는 그와 동급 군력의 대령들이 명예직으로 맡게 된다. 장수만세의 결정판. 아니 그냥 노인 학대가 아닐까
2.2 미영전쟁에서의 활약
조지 워싱턴이 명명한 USS 컨스티튜션은 미영전쟁에서 미 해군 사상 첫 단함전투 승전 사례를 기록했다. 이때 컨스티튜션은 38문 프리깃함인 게리에르를 압도적으로 발라버렸다.
미 해군이 갓 창설되었지만, 유럽의 강대국들처럼 대규모 함대를 만들 형편이 안되자 6척의 프리깃[2]만 건조하고 그중에 3척을 강력한 해비 프리깃으로 건조하게 된다. 단함전투에서 동급인 유럽 해군의 호위함 정도는 가볍게 압도해 버리고 한단계 위인 전열함에게도 상황[3]에 따라서는 대등하게 싸울수 있을 정도의 괴물로 설계했다고. 실제로 미영전쟁 당시에는 영국 해군의 호위함 게리에르와의 전투에서 전열함급의 방어력을 가진 컨스티튜션은 게리에르의 18파운드 포탄을 튕겨냈다고 한다.[4] 에에잇! 천조국의 호위함은 괴물인가! 이로 인해 "Old Ironsides"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5]
사실 44문 대형 호위함(해비 프리깃) 자체가 주무장이 24파운드 캐논포라서 주무장만 생각하면 4급 전열함과 38문 호위함 중간에 위치한 함급이고, 최초의 대형 프리깃은 프랑스에서 개발했으며 뒤따라 영국 해군도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헤비 프리깃을 제작했으나 프랑스는 육군에 집중하느라 예산부족에다 프랑스 혁명으로 그나마 있던 군선들도 제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경제형편이라 추가 건조가 중단되었고 영국 해군은 프랑스 해군의 전력후퇴에다가 많은 숫자의 함선이 필요한데 예산부족으로 인해서 38문 호위함으로 만족하거나 기존의 헤비 프리깃 대다수를 38문급으로 다운그레이드 시켰다. (최초로 38문함 프리깃을 제작한 국가는 프랑스라는 정보가 있다. 사실이면 프랑스 해군이 부분적으로는 당시 대형함 개발에 선구적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반면 미국의 입장에서는 갓 탄생한 국가이기에 전열함으로 구성된 대형 전열함대를 갖출 수 없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이런 대형 호위함을 생산하였다. 대형 호위함의 플랫폼 자체가 소형전열함과 사실상 동급인데다 38문 프리깃이 18파운드포가 주력인데 대형 프리깃은 전열함과 동일한 24파운드포가 주력이라서 38문 호위함 입장에서는 전열함과 싸우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실제로 영국 해군에서도 "사실은 전열함하고 싸웠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컨스티튜션의 크기는 영국해군의 64문 전열함 아프리카호와 비슷했다고 한다. 영국해군의 배가 프랑스, 스페인 같은 국가들의 동급함선보다 크기가 작은 걸 감안하더라도[6] 컨스티튜션은 당시 프리깃으로는 상당히 큰 배라고 할수있었다.
영국 해군에서는 4급 전열함과 44문 헤비 프리깃이 컨스티튜선에 대응할만한 함이었지만,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 이는 소수만 존재했었다. 4급 전열함은 74문 전열함에 밀려 사라지고 있었고, 44문 프리깃은 영국 해군에서 프리깃의 위치를 볼때 지나치게 과무장이어서 소수만 건조했었다. 게다가 미국의 얕은 연안에서는 3급 전열함 이상을 투입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에는 4급 전열함과 40~44문 5급함을 새로 건조해서 투입했었지만, 유럽 본토의 전쟁에서 사용할 전력도 부족한데 곁다리인 미국과의 전쟁에 대규모 전력을 투입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4급 전열함인 HMS Leander를 주축으로한 소규모 함대가 컨스티튜션을 추적했지만, 컨스티튜션은 이를 피해다니며 5척의 프리깃과 싸워 이기고, 수많은 상선들을 나포하는 활약을 했다.
컨스티튜션의 함장인 아이작 헐 함장은[7] 게리에르의 함장인 데이크레스 함장[8] 이 항복할 때 불리한 상황에서 용전한 데이크레스에 대한 예우로 그의 검을 받는것을 거부하고 그의 모자만 받았다[9]. 참고로 패배한 함장이 검을 적함 함장에게 주는 것은 항복의례 중의 하나이다. 마스터 앤 커맨더에서도 프랑스 전열함 함장이 주인공에게 자신의 검을 내주는 것이 바로 그런 맥락.
2.3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항해 가능한 군함
아프리카와 지중해 함대의 기함으로 활약하고, 1840년에는 세계일주를 하기도 했지만, 더 놀라운 점은 목제 함선인데도 여차하면 자력 항해도 가능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는 것!
미영전쟁 이후로도 활약하다가 한동안 도크에 있었는데, 컨스티튜션의 해체 기사 오보로 인해 이 상징적인 함선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났고, 뒤이어 대규모 복원작업을 통해 항해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1940년에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명령으로 현역(active duty) 복귀,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건조 200주년을 기념한 1997년과 미영전쟁에서 게리에르를 발라버린 200주년을 기념한 2012년 미국 독립기념일에 자력항해를 하였다.
현재는 보스턴 찰스타운 해군 조선소(Charlestown Navy Yard)의 1번 부두에 정박되어 있으며, 실내로 들어가보는 관광도 가능. 들어가기 전 소지품 검사를 하며, 들어가도 갑판 말고는 볼 게 없다. 들어가면 당시 해군의 열악하기 짝이 없는 환경을 보고 눈물을 흘릴지도 현역 해군장병들이 뭐라고 하긴 하는데 영어를 알아듣는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공부할 겸 해서 몇 가지 물어보자.
2.4 기타
같이 만들어진 6척의 자매함 중 하나인 컨스텔레이션호는 일단 1853년 해체되었는데, 여기서 가져온 목재 일부로 만들어진 동명의 후속함이 곧 현역배치되었고, 퇴역한 후에도 아직까지 보존되어 볼티모어항에 계류 중이다.
컨스티튜션과 함께 같이 건조 되었던 5척의 프리깃을 합쳐서 최초의 6척(Original six)이라고 부른다.
USS Chesapeake, USS President[10], USS United States[11], USS Congress, USS Constellation
이중에서 USS Constellation가 키티호크급 항공모함 2번함 이름으로 최근까지 사용 되었다. USS United States의 경우 2대째가 렉싱턴급 순양전함 6번함 이름으로 쓰였다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의해 취소 3대째는 CV-58를 달고 건조를 하려다가 취소 4대째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8번함 이름으로 쓰려고 했는데 해리 S. 트루먼으로 개명 되었다. 그리고 3대째 USS Enterprise 호와 함께 1차 바르바리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영국에도 HMS 빅토리란 전열함이 보존되어 있지만, 이쪽은 항해할 수는 없는 상태다.
만화 플린트 락 머스킷의 외전 나폴레옹의 바다에 컨스티튜션이 등장한다.
게임 엠파이어: 토탈 워의 미국 시나리오 '독립을 향한 길' 에서 미국 팩션의 고유 유닛으로 생산 가능하다. 스타크래프트 2의 모선처럼 딱 한 척만 나오는데 모선보다는 훨씬 좋다(...). 여기서 우리는 프로토스 과학력의 결정체가 목조 호위함만도 못한 슬픈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전투용 함선인 아이언사이즈가 바로 이 선박이다.
컨스티튜션과는 조금 다르지만 역시 선박 보존과 관련된 사례로 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가 있다. 이쪽은 20세기의 여객선 겸 군사수송선. 하지만 보존을 위한 노력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게임 크라이시스에서도 동명의 함선인 USS 컨스티튜션이 등장한다. 이쪽은 니미츠급과 비슷한 항공모함. 그런데 나중에 Ceph의 공격으로 두동강나서 바닷속으로....
보스턴이 배경인 폴아웃 4에서도 등장하는데 선장인 Ironside를 비롯한 로봇 선원들이 장악하고 있으며[12] 이 배를 노리는 폐품업자들과 갈등 중이다. 자세한 것은 USS Constitution 문서 참조.
2015년 5월 18일 3년간의 복원 작업을 위하여 찰스타운 해군 공창 1번 드라이독에 들어가게 되었다. 복원 작업은 선체의 얇은 동판을 복구하고 추가갑판을 교체하는 것이 목적이다.
Naval Action에서는 직접 운영할 수 있으며, 게임이 게임인만큼 온갖 범선들이 다 나온다.
3 스타 트렉의 함선 USS 컨스티튜션 NCC-1700
컨스티튜션급 함선의 네임쉽이다. 이 컨스티튜션급 함선 중에서 가장 유명한 배가 바로 NCC-1701 USS 엔터프라이즈이다.
자세한건 컨스티튜션급(스타트렉) 참고.
4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능력치
Dungeons and Dragons 시리즈의 6대 능력치 | |||||
STR | DEX | CON | INT | WIS | CHA |
줄여서 "CON"이라 표기하며, 번역할 때는 주로 체질, 건강 등으로 번역한다.
이름 그대로 생명체의 생명력과 가장 밀접한 능력치로, 그 수정치는 HP와 내성굴림 보너스 중 인내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능력치의 경우 독이나 마법 등으로 수치가 0이 되더라도 그 자리에서 행동불능이 될 뿐이고, 신속히 리스토레이션 등으로 회복시키거나 시간이 흘러 능력치 피해가 해소되면 경우에 따라 약간의 후유증이 생기는 것 외의 페널티는 없는 반면에 만약 컨스티튜션 수치가 0이 된다면 캐릭터는 HP 잔량과는 무관하게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몸빵과 관련이 깊은 능력치라 탱커 계열 캐릭터만 찍을 것같지만 컨스티튜션은 집중 체크에도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일정 DC의 집중 체크를 통해 집중력(Psionic Focus)을 얻어야하는 초능력자나 위급한 상황에서 주문 시전을 위해 집중 체크가 필요한 마법사도 컨스티튜션 수치를 어느 정도는 찍어두는 편.
브레스 웨폰의 내성굴림 난이도도 건강 수정치의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그 외 신체에 생물학적으로 내장되어있는 대부분의 특수공격 전반이 내성굴림 난이도 기준을 CON 기준으로 잡는 경우가 왕왕 많다.
3.X판까지 언데드와 컨스트럭트는 "크리쳐"로 통칭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생명체'가 아니므로 컨스티튜션 수치를 가지지 않는다. 때문에 인내 내성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 무조건 성공하거나(아무 효과 없음) 실패하게 되며, 인내 내성 굴림을 정 굴려야 하는 경우나 집중 체크처럼 건강 수정치를 필요로 하는 체크가 필요한 경우 아무런 수정치가 없는 10으로 판정한다. 4판부턴 컨스티튜션에 부가정의가 붙어 그냥 생물 무생물 여부 관계없이 크리쳐의 질김 그 자체를 측정하는 것에 가까워졌으므로 수치가 그냥 주어지게 되었고 질병 등에 대한 내성은 언데드/컨스트럭트 특성으로 따로 부여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이는 Next에서도 마찬가지. 몇 안 되는 Next의 4판 관련 흔적이다(...)
- ↑ 가장 오래된 것으로만 따진다면 영국 해군의 전열함 HMS 빅토리가 있긴 하지만, 그쪽은 항행이 불가능하다.
- ↑ 이 6척을 최초의 6척(Original Six)라 부른다.
- ↑ 파도가 심해 제일 하부의 포문들을 열지못해 모든 화력을 다 쓸수 없는 경우. 하부 포갑판에 탑재한 32 파운드 포나 24 파운드 포를 사용하지 못하면 컨스티튜션과 비슷해지고 방어력도 비슷하다.
- ↑ 그 이유는 지구상 목재 중 가장 강도가 높은 Live Oak로 만들어졌기 때문! 미국 남부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영국 해군이 몰래 몰래 벌목해가기도 했다고 한다.
- ↑ 참고로 New Ironsides도 있다. 1862년 건조된 철갑선이다.
- ↑ 영국 군함이 동급의 타급 군함보다 소형인 것은 해양제국인 영국의 특성상 지켜야 할 영역이 방대기 때문에 질을 희생하더라도 수를 갖추는 것이 필수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2차대전까지 이어져서 영국의 순양함, 구축함들을 타국의 동급 함선들에 비해 배수량이 작은 편이었다.
- ↑ 이 전투 이후 훈장을 달고 해군 참모본부 일원으로 등용된 후 1812년 전쟁의 남은 기간 동안 조선소 사령관직을 몇 개 역임한다. 전후에는 제독의 지위에 올라 태평양 전대와 지중해 전대 사령관직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 ↑ 이 사람은 전투에 돌입하기 전에 나포한 미국인들을 전투에 강제로 투입하지 않도록 하부갑판으로 내려보내게 해서 미국인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당시 나포된 미국인들의 취급이 어떤가를 감안한다면 상당히 신사적인 행동. 이 전투 이후로 본국으로 귀환하여 군법회의에 회부되나 주어진 상황내에서 최선을 다한것이 정상참작 되어서 무죄를 인정받고 훈장까지 받아서 바로 현역복귀됐다. 이 양반도 나중에 제독의 지위에 올라서 지중해에서 역시 제독으로 승진한 헐과 나중에 재회한다. 재미있는 건 격침당한 후에 불려나온 군법회의에서는 "프랑스 놈들이 만든 배가 당시에 워낙 능력이 부족해서 어쩔수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게리에르는 영국 해군이 건조한 배가 아니고 프랑스 해군으로부터 나포한 배였다. 배자체는 당시 프랑스제 군함답게 38문급으로는 성능이 쓸만했으나 상대가 컨스티튜션 호라서 방법이 없었다. 거기다 당시에 오랜작전으로 선체가 노후화되었고 특히 돛대가 약해져서 전체적으로 정비하러 캐나다로 귀항 중인 상황이었다. 어짜피 정상인 상황이었어도 38문함으로 대형프리깃을 이기는건 어려웠지만 말이다.
- ↑ 사실 이 두 사람은 친한 사이라, 어느날 술집에서 자신의 배가 더 강하다고 서로 자랑하다 내기로 번졌는데 헐 함장은 100파운드를 내기에 걸었고, 데이크레스 함장은 자신의 모자를 내기에 걸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진짜로 만나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헐 함장의 컨스티튜션의 승리로 끝났고, 헐 함장은 검 대신 그의 모자를 들고 갔다는 비화가 있다.
- ↑ 영국 호위함들의 협공에 나포됨.
- ↑ 최후의 완성된 United States다...
- ↑ 선장은 센트리봇, 간부는 미스터 핸디, 일반 선원은 프로텍트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