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텔의 멸사성

イリアステル滅四星

유희왕 파이브디즈에 등장하는 인물들.

1 개요

일리아스텔을 설립한 자들이다. 그러니까 파이브디즈의 흑막. 그렇게 악역 이상으로만 보였던 그들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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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실

미래의 네오 도미노 시티=아크 크레이들에서 기황제의 공격과 모멘트의 폭주에서 살아남은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 멸사성이라는 이름 및 이름 앞에 붙는 호칭은 잡지나 DVD 부록 등에서 밝혀졌다.

따지고 보면 이쪽이 진짜 일리아스텔이라고 할 수 있는데[1] 이들이 제대로 등장할 때는 이미 일리아스텔이라는 이름이 위의 삼황제를 가리키는 통칭으로 쓰이고 있었기 때문에 팬들은 미래조(未来組)라는 애칭을 만들어서 불렀다. 지금도 팬들 사이에선 멸사성보다 미래조라는 호칭이 더 많이 쓰인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 일원들이 한 명 한 명 수명이 다해 사망하고 결국 Z-one 혼자 남아 이들을 안드로이드로 부활시켰다.[2][3]

이후 Z-one은 과거를 바꿔 파멸의 미래에서 벗어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왔지만 인피니티#s-5를 비롯한 여러가지 수단으로도 불가능했고 최후에는 일리아스텔의 삼황제를 시켜 서킷을 완성해 아크 크레이들을 강림시켜 네오 도미노 시티를 모멘트째로 갈아버리려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팬덤에서는 진 주인공 취급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잦은데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 유희왕 시리즈에 등장한 다크 시그너까지의 악역과는 달리 주인공 측과 비슷한 가치관을 두고 대립하는 관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침략자를 막아내고 현재를 지키려는 주인공 vs 파멸하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수정하려는 일리아스텔의 구도. 이전 시리즈를 뒤져 보면 자신만의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싸우는 캐릭터가 없지는 않지만 죄다 말도 안 되는 논리라...
  • 여기에 이를 주장하는 일리아스텔의 가치와 언행도 억지로 밀어붙이는 게 아닌 논리정연한 주장으로 설파했다.[4]
  • 이들의 과거사나 신념에 많은 비중을 줬기 때문이다. 물론, 유희왕 시리즈에서 슬픈 과거사를 겪은 캐릭터나 신념은 가진 인물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다 흑막이나 다른 사악한 존재에게 이용 당하거나 씌어서 사건을 일으켰고, 그게 그다지 크게 다뤄진 적이 별로 없었다. 한편, 일리아스텔은 인류가 전부 멸망하고 자기네들만 생존했다는 커다란 절망을 겪었다는 점을 작품 중반부터 꾸준히 보여줬고, 스스로 '인류를 구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했다. 이것이 시청자들이 이들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만들었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결국, 정이 들어 버렸다.
  • 크로우 호건+블랙 페더 드래곤과 시그너 설정 간의 이질성.
  • 후도 유세이의 캐릭터성 붕괴. 농담이 아니고 어느 정도의 논리를 갖추고 설득하려 했던 삼황제들에게 시종일관 동문서답으로 대답하는 주인공의 캐릭터 붕괴는 멸사성을 진 주인공으로 보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다만 이것에 대해선 반론이 어느정도 있는편이다.이를테면 합체 같은 기행을 하는 녀석들의 말을 믿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같은

3 멤버

  • 역찰(逆刹)의 패러독스 -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로 생각되었지만 일리아스텔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름의 의미는 역설. 호칭의 '역찰' 은 없는 단어다. 일본어에서 '역설(逆說)' 과 같은 독음으로 읽히는 말장난.
  • 절망(絶望)의 아포리아 - 삼황제가 전원 합체한 형태. 이름의 의미는 난제.
  • 전율(戰律)의 안티노미 - 정체 자체가 스포일러. 이름의 의미는 이율배반.[5] 패러독스의 '역찰' 과 마찬가지로 '전율(戰慄)' 과 같은 발음이다.
  • 무한계제(無限界帝) Z-one - 일리아스텔의 실상 진 최종보스. 이름의 의미는 최후(Z)의 1인(one). 안티노미와 마찬가지로 정체 자체가 커다란 스포일러.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4 공통점

1. 각자의 이름들이 모두 모순과 관련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2. 전원 왼손잡이다.[6]
3. Z-one을 제외한 세 명은 각자 자신의 테마 덱에서 가장 강력한 에이스 몬스터가 2마리. 그리고 한 마리는 레벨 10이고 다른 한 마리는 레벨 12이다. 간단히 말해서 신의 카드와 동등한 힘을 지닌 카드와 신의 카드를 능가한다고 볼 수 있는 카드를 각각 한 장씩은 가졌다는 얘기다. 물론 레벨이 높다고 다 뛰어난 건 아니지만 이들의 카드들은 충분히 강한 능력치다. 적어도 병신룡보다는 강하다 Z-one의 경우 궁극 시계신 세피론의 레벨이 10이 되면서 아쉽게도 약간 엇나갔다.

또한 이들의 덱의 테마는 모두 자신을 좌절시킨 대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단어 SIN은 죄 중에서도 기독교에서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원죄를 뜻한다. 패러독스가 주인공 3인방을 만났을 때 설명하는 인간의 나쁜 행위를 들어 보면 인간으로서 저지르는 원죄, 즉 인류의 잘못 자체에 절망했다는 의미.
끝까지 싱크로 소환을 믿었지만 결국 세계는 멸망했다. 싱크로 카드를 쥐기를 포기하고 그란엘의 공격을 거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결국 그 신뢰와 신념이 무너지고 말았다고 볼 수 있겠다. Z-one을 보며 재기했다고는 하나...
파멸하는 미래 속에서 세계를 구할 가능성을 찾았으나, 그 올바른 마음을 전 인류에게 전파할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실패하고 인류는 멸망하게 된다. 다시금 동료를 모으고 과거의 유세이에게 힘을 주며 희망의 가능성을 보았으나 이번엔 Z-one에게 주어진 시간이 모자랐고 결국 아크 크레이들 낙하라는 초강수를 선택하게 된다. "시간"을 상징하는 시계신을 사용하는 한편에 그 자신이 "시간"이 부족했기에 절망하고 만 셈. 사실 시계신은 단순히 시간을 다룬다기보다는 천사 그 자체의 현현이지만, 그럼에도 이름에 시(時) 자가 들어간 것은 사용자인 Z-one의 절망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1. 정확히 말하면 이분들이 중역이라면 삼황제는 산하기관.
  2. 사이보그가 아니다. 세 모순들과 그 복제는 기억이 이식되었을 뿐 뇌조차 공유하지 않는 완전히 다른 존재.
  3. 하지만 그 복제들이 원본의 과거 이야기를 자기 이야기처럼 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는 원본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다. 누구씨자기 창조주에게 영원한 친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4. 그렇다고 일리아스텔이 무조건 옳은 것만은 아니다. 일리아스텔의 행동에 '다수(인류의 미래)를 위해 소수(네오 도미노 시티의 시민들)를 희생시키려 한다'는 반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인공이 일리아스텔의 가치와 언행을 논리나 반박으로 맞받아치는 게 아니라 그딴 거 안 믿어!라며 무시하고 외면했다는 것이다. 이는 밑의 후도 유세이의 캐릭터성 붕괴와 관련 깊다.
  5. 서로 모순되기 때문에 함께 성립할 수 없는 두 명제를 뜻한다.
  6. 다만 생전에는 모두 오른손잡이였던 듯하다. 회상 장면에서 패러독스는 오른손으로 가면을 벗으며 아포리아는 오른손으로 총을 쥐고 안티노미는 왼손에 듀얼부스터를 끼고 있고(즉 드로우에 쓰는 손이 오른손) 존은 아포리아와의 만남에서 오른손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