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곤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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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 Gonzalez

1 개요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프로레슬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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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Jorge González
출생일 ~ 사망일1966년 1월 31일 ~ 2010년 9월 22일
신장244cm[2]
체중210kg[3]
출생지아르헨티나[4] 포르모사
피니쉬 무브초크슬램[5]
클로 홀드 [6]
데뷔 / 은퇴1990년 / 1995년

2 출생, 농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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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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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 시절

1966년 1월31일 아르헨티나 포르모사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그도 역시나 안드레 더 자이언트와 마찬가지로 거인병으로 인해 14살때 키가 193cm나 되었고 그로인해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16살에는 키가 219cm까지 자라게되어, 이때부터 아르헨티나의 유명스포츠클럽에서 국가대표가 되기위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농구코치인 '레옹 나즈누델(León Najnudel)'에게 지도를 받게 된다. 그로부터 1986년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1군으로 지명되고 그해에 우수한 기량발전으로 주목받았지만,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9개월을 쉬게 된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을 통해 다시 87년 여름에 복귀, 88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착실히 준비한다.

1988년에는 국가대표팀으로 선발, 88 서울 올림픽에 출전하게되었고[7][8]같은해에 남미 농구 토너먼트에서 동메달 획득, 전미 토너먼트에서 5위에 등극하게 된다.

이에 힘입어 같은해 NBA에 진출,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54번째로 지명받고 애틀랜타 호크스의 센터로 계약하게 되었지만, 압도적인 몸싸움과 힘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피지컬, 볼 핸들링, 특히 체력이 너무 좋지않아 프랙티스 스쿼드 멤버로만 있다가 엎친데 덮쳐 무릎 부상까지 당해 방출위기에 놓여있게된다.

3 프로레슬러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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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당시 애틀랜타 호크스의 구단주이자 WCW의 오너인 미국 재벌가인 테드 터너에게 프로레슬러가 되어보라는 오퍼를 받고 프로레슬링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고, WCW 파워플랜트에서 6개월간 트레이닝후 1990년 정식으로 3년간 계약을 맺게 되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WCW 데뷔 당시 이렇게 말끔한 외모의 청년이 WWE에서 사스콰치 기믹으로 괴물처럼 인식되기도 했으니 기믹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첫 데뷔는 1990년 PPV인 캐피탈 컴뱃에 '엘 기간테'라는 닉네임으로 데뷔를 하였으며, 사이코 시드릭 플레어, 스팅같은 당대 유명 슈퍼스타들과도 대립하는 등 제법 푸쉬가 있었고, 1991년 배틀로얄에서 참가자 전원을 탈락시키고 우승을 거머쥐었고, 추후에는 릭 플레어WCW 헤비웨이트 챔피언 타이틀전까지 펼치게 된다.

1992년 신일본 프로레슬링과 교류 이벤트 투어에서 베이더와 괴수 대 괴수 대결을 펼치며 관중들의 관심을 사게 되었다.

[9]

이때까지만 해도 관중들에게 제법 인기가 높았고, 관련 상품과 만화[10]가 나올정도였다.

4 WWF이적,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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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WCW와 계약만료 당시, WWF는 로얄럼블을 몇주 앞둔 시점으로 다가올 레슬마니아에서 [언더테이커]]의 연승기록을 저지할 각본이라고 쓰고 언더테이커의 희생양이라 부르지에 걸맞는 괴물같은 선수를 찾고 있었다.
이미 파파 샹고와 카말라의 각본이 흥행 실패로 끝나버리고 말았기에 더욱더 주목을 끌 강력한 빅맨을 찾고있던 빈스 맥마흔이였는데, 당시 헐크 호건이 자신의 주연인 '썬더 인 파라다이스'비디오판 영화의 악역을 맡을 레슬러를 찾던중 곤잘레스를 만나 캐스팅을 하게 되고, 영화촬영을 하게되면서 호건이 WWF활동 제의와 동시에 빈스 맥마흔 역시 가세하여 WWF와 계약을 맺게 된다.

안데스 산맥에서 온 설인[12] 컨셉으로 무장하여 1993년 로얄럼블에 시합중인 언더테이커에게 갑자기 난입하여 초크슬램을 먹이고 탈락시켜버리며 관중들에게 어마무시한 광경을 보이며 경악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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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이커보다 머리하나가 더 있다. 실제 키 2미터, 앙드레 자이언트이후 빅맨으로 활약하던 그를 올려다 보게하다니, 충격 그자체였다.

로얄럼블 난입을 계기로 레슬매니아9에서 경기를 치뤘다. 하지만 이 경기는 언더테이커의 커리어에 흑역사를 남길 막장 시합으로 기록됐는데, 곤잘레스의 기술 시전--특히 초크슬램이나 접수능력, 연기력이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력 면에선 안좋을지 몰라도 둘이 마주 선 그림만으로도 명장면으로 회상될 정도로 언더테이커의 강력함을 어필하는데 크게 한몫 했다. 실제 언더테이커가 꼬맹이로 보였던 충격적인 경기란 사실만으로 지금도 회자될 정도다. 자이언트 곤잘레스는 자버 3명과 붙어서 압도하는 등 그야말로 절정의 괴물 캐릭터였는데(놀란 어린이들의 표정이 압권), 어린아이들의 우상인 언더테이커가 그렇게 거대한 괴물과 마주 서서 대항한다는 것만으로 굉장해 보였으며 원래 언더테이커가 상당히 장신이라 자신보다 작은 레슬러들에게 초크 슬램을 구사했었는데, 이젠 반대로 자이언트 곤잘레스에게 목을 잡히니까 코너에 올라가서 목을 잡는 등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인상 깊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사실 매니아들은 경기력을 중요시하는데, 레슬매니아의 전설적인 경기인 헐크호건 vs 앙드레 자이언트도 사실 경기력 측면에선 그다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둘이 마주 선 장면만으로도 상당한 그림이 되었으며, 특히 헐크 호건이 자이언트에게 바디슬램 하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 되지 않았던가. 마찬가지로 언더테이커가 자이언트 곤잘레스와 나란히 서서 마주보고 있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사실 레슬매니아 스런 명장면이긴 하다. 항상 상대 레슬러보다 키가 컸던 언더테이커가 꼬맹이로 보일 정도로 충격적인 장면에다가, 특히 곤잘레스에게 맞으면서도 물러나지 않고 더 때려보란 식으로 계속 얼굴을 들이대는 장면만으로도 상당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준다. 사실 자이언트 곤잘레스 자체가 애초에 그 덩치 하나만으로 발탁되었던 거고 저 덩치에 대단한 경기력을 기대하기도 힘든 만큼, 그래도 최대한 비쥬얼을 강조하여 자신의 몫은 다하긴 했다.

그래도 WWF는 나름 이 거인의 강력함을 계속 강조하기 위해 체구가 작은(?) 자버 레슬러들과 자주 시합을 붙이고, 간간히 랜디 새비지와 타탕카 등등 당시 유명 톱스타들과도 대결을 붙였음에도 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3대1 핸디캡 매치. 핸디캡이 아니라 정당한거 아닌가?

5 형편없는 경기력, 그 이유

앞서 말했듯 선수로서의 경기력은 정말 형편 없었다. 그레이트 칼리의 펀자비 플레이보이 시절 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경기력.

주요 기술로는 오버헤드 찹, 헤드 벗, 빅 붓, 클로스라인 정도였고, 피니쉬 무브초크슬램이나 아이언 클로 계열인 클로 홀드를 사용했다. 사실 초크슬램은 접수자의 안전을 위해 살짝만 들어올렸다가 곧바로 내려주는 수준이었으며, 클로 홀드 역시 직접적으로 핀을 따내기보단 상대방을 움켜잡고 괴롭히는 용도로 더 자주 사용했다. 따라서 기술 구사가 굉장히 어설프고 느릿느릿했다.

하지만 그게 다 이유가 있는데, 실제로는 어마어마한 괴력의 소유자라서 기술 시전이 형편없는 이유가 조금만 힘을 줘도 받아내는 사람은 정말 생명이 위험할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WCW시절 파워 플랜트 수련생 시절에 엄청난 괴력으로 인해 상대방이 그와 훈련 상대를 하면 무조건 구급차[13]가 달려올 정도라서, 당시 트레이닝 총괄 매니저인 폴 온돌프가 '어차피 자네 자체가 볼거리니까 기술 따윈 상관없네. 그러니까 절대로 힘을 쓰지 말라구 '라고 언제나 주의를 주었고[14], WWF 시절에 본인은 내 키에 걸맞는 낙차가 높은 멋진 초크슬램을 구사하고 싶다고 건의했으나, 초크슬램의 창시자이자 자이언트 곤잘레스 만큼은 아니여도 큰 덩치와 괴력의 소유자였던 사이코 시드가 "애들도 보는데서 살인쇼를 보여주려고 그러냐!"라고 한적이 있고[15], 곤잘레스 역시 빈스 맥마흔에게 " 도데체 날 보고 뭘 하라는거죠? 이것도 저것도 무조건 안된다고 하면, 언제까지 이 우스꽝스러운 타이즈를 입고 소리나 질러야 합니까? "라고 불만을 토로하자, 빈스 맥마흔 역시 " 레슬링도 못하는 주제에... 딴짓 할 생각말고 시킨거나 잘해! 그 엿같이 센 힘으로 또 선수들 다치게 했다간 두고 봐!" 라던 일화가 있을 정도다.[16] [17]

6 의외의 성격

괴물같이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외모에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이지만, 성격은 전혀 반대였다.

[18]
백스테이지에서 처음엔 그의 외모에 경계하는 동료 레슬러들도 있었지만 굉장히 자상하고 배려심이 많았다.
마음이 굉장히 여린 편이었는데 1993 레슬매니아에서 테이커와 시합에서 입장할 때 특히나 어린이들이 매우 야유를 심하게했고[19] 어떤 어린이들은 그가 지나갈때 무서워서 큰소리로 울었는데 이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당장은 경기를 치루어야 했기에 내색은 안 했지만 경기가 끝난 직후 백스테이지에서 너무 서러워 펑펑 울었다고. 이때 경기가 끝나고 믹 폴리와 언더테이커가 그럴수도 있다고 자주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사실 WWE에서 자이언트 곤잘레스를 접했던 팬들은 모두 '괴물'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으나, 그 이전 WCW시절 시드비셔스와 붙었을 당시에는 핸섬하고 깔끔한 젊은 청년 이미지였다. 키만 좀 클 뿐이지 핸섬한 젊은 청년 이미지였는데, 저렇게 근육질이 그려진(...) 우스꽝스런 타이즈를 입고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사스콰치 기믹으로서 괴물처럼 행동하고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고 우는 모습을 봤다면 충분히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테고, 단기 계약 종료된 뒤 선역 전환시켜준다고 해도 거부하고 그대로 떠나버렸던 심정이 이해는 간다.

WWE시절의 괴물 이미지만 기억하는 팬들은 자이언트 곤잘레스가 의외로 많은 레슬러들과 사석에서 친분을 쌓고 있었다는 것을 알면 놀라워하는데, 저 위의 시드비셔스 경기에서 모습을 보면 서글서글하고 쾌활한 이미지임을 알 수 있으며 이 모습이 원래 성격과 흡사할 것이다. 오히려 WCW에서 이런 순박하고 착한 청년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던 팬들이 WWE에서 저런 기믹을 봤다면 기절초풍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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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은 레슬러들이 그를 좋아했었는데, 헐크 호건과 굉장히 친하게 지냈고, 사석에서도 그와 자주 술을 마시고 함께 운동도 하는 사이였다.
사실 WCW와도 왕래가 잦았던 헐크 호건 이 계약만료 당시의 곤잘레스에게 먼저 관심을 보였고 빈스 맥맨에게 소개를 한 것이였다. [20]
호건 외에도 그의 매니저였던 하비 위플먼[21]과도 친했는데, 위플먼과는 WWF를 떠나고나서도 연락을 주고받을만큼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 외에 믹 폴리, 사이코 시드, 비록 두 차례 밖에 대결을 하진 않았으나 언더테이커역시 그가 WWF를 떠날때 아쉬움을 표했으며 '그에게 좋은 기믹을 주었다면 훌륭한 레슬러가 됬을 것이다'라며 곤잘레스 사후에 언급하였다.

하지만 그를 싫어하는 선수도 있었는데 알려진바로는 케빈 내쉬와 얼티밋 워리어, 랜디 새비지가 있다.
케빈 내쉬는 자기 키와 덩치에 자부심이 있었는데, 자기보다 키가 크고 거대한 곤잘레스에게 자신이 작다는 느낌을 관중들에게 보여주는것이 싫어서 라이벌 의식이 있었다고 하며[22] 얼티밋 워리어도 자신의 파워가 통하지않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기 싫다며 그를 철저히 외면했다.

랜디 새비지는 곤잘레스가 너무 커서 경기하는 자체가 고역이였다는 이유로 싫어했다.

[23]

7 은퇴

원래 WWF와 장기 근속이 아니라, 일정 횟수를 정해놓고 출연하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사실 WCW를 끝으로 레슬러로써 커리어를 끝내고 고국행을 택하려던 찰나, 당대 최고 인기스타인 호건의 제의를 차마 거절 못하여 빈스 맥마흔과 짧게 계약을 맺었던 것이다.

테이커와 섬머슬램 경기이후 실수한 하비 위플먼에게 초크슬램을 먹이고, 그뒤 위플먼이 '애덤 밤'이라는 신예 선수의 매니저로 배신하고 선역전환 직후 계약이 만료직전이라 WWF는 그에게 기회를 더 주려고 재계약을 요구했으나, 곤잘레스는 이를 거절한다. [24]

계약만료후 1994년 한해는 호건의 영화 썬더 인 파라다이스 TV시리즈[25], 미국의 인기 해상 구조요원 드라마인 베이워치 에피소드[26]에도 출연했으며, 헤라클레스의 전기(Hercules in the Underworld)를 그린 TV 드라마에도 악역으로 2회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한적 있으며 그해에 가장 많은 수입을 벌게되어 94년 겨울에 결혼을 하게 된다.

그의 마지막 시합.

1995년.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WCW 링네임 '엘 기간테'로 등장하여 전직 일본 유도 무제한급 챔피온 키타오 코지와 태그팀 경기를, 그해 12월 센다이에서 그레이트 무타와 대결하여 패배하였는데, 그 경기를 끝으로 프로레슬러로써의 공식적인 은퇴를 발표한뒤 고국으로 돌아간다.

8 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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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로레슬러로 데뷔하던 시절부터 건강상에 문제가 있었다.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나온뒤 140kg이었던 체중을 단 6개월만에 200kg에 육박할만큼 단기간에 증량해버린탓에 부상당했던 무릎에 문제가 생겼고, 뒤이어 좌골신경통까지도 생겼다고 한다. [28]

95년도에는 심장에 무리가 조금씩 가기 시작해, 결국 아내와 가족들과 상의끝에 은퇴를 결심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병행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은퇴직후 고국으로 돌아가자 그의 병세는 서서히 본격적으로 악화되가고 있었다.

은퇴후에는 고향인 포르모사로 돌아와서 가업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간간히 고국의 프로레슬링 이벤트나 TV, 라디오에도 출연하였지만,
2005년부터 지팡이를 짚고다녀야할만큼 병세가 심해졌고, 심지어는 추후에 이것조차 심장에 더욱 무리가 가게되어 휠체어 생활을 시작하게 될만큼 건강이 악화되었다.
게다가 선수시절부터 잠재해왔던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암까지 걸렸고, 추가적으로 신부전증으로 인한 신장투석까지도 해야될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질병이 늘어나게 되자 재정적으로도 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전직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그를 돕고자 아르헨티나 농구 연맹이 그를 치료비를 지원[29]하기로 했고, 그의 팬들과 모국의 레슬러들도 자선행사로 모금을 해주었으며, 과거 자이언트 곤잘레스 기믹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그의 매니저였던 하비 위플먼이 이 소식을 듣고 그를 위해서 동료 레슬러들과 함께 모금행사를 열어 그를 후원해주기도 했다고.

9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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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이 레슬러에 대해 알려진바가 없지만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레슬러로 활동당시 우리나라로 치면 김일선수만큼의 톱스타였으며[31], 북미 프로레슬링 WCW 올드팬들에겐 '엘 기간테'시절은 누구나 기억에 있을만큼 인지도를 남겼다.
건강이상으로 고국행을 택했음에도 자선 기부행사와 고국의 프로레슬러들을 찾아가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고향의 포르모사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내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런 그의 활약은 결코 오래할수없었는데, 신장투석과 항암치료로 인해 그는 얼굴색이 흑빛으로 변하며 200kg에 육박했던 체중이 110kg대로 떨어지는데다가 그로인한 심장발작이 자주일어나서 사망하기 한달전엔 방밖으로 스스로의 힘으로는 못나갈 수준까지 이를만큼 절망적으로 악화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후원과 응원을 해주었고, 그 역시 반드시 나아서 건강해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 9월22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산마르틴의 병원에 긴급후송되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10 잘못 알려진 사실들

국내에 그의 바이오그라피중 몇가지 상당히 잘못되게 전달된것들이 있어 후술한다.

1. 태권도와 유도등 무술 유단자설.
그는 농구프로레슬링 빼곤 해본 운동이 없다.

2. 사과나무를 뿌리째 뽑는다.
인간의 힘으로 나무를 절대 뽑을수 없다. 아마도 레슬러 수련 시절의 괴력 때문에 생겨난 루머.

3. 마스크 오브 조로에 거인 기마병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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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닮았지만 아니다.
하필 배우 이름도 '오스카 제라핀 곤잘레스(Óscar Zerafín González)'로 이름때문에 잘못 전해진것이다. 해당 배우는 멕시코 배우이고 키도 218cm로 자이언트 곤잘레스보다 작다.

4. ECW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1995년 신일본에서 활동한 뒤로 공식적으로 은퇴했으며, 고향으로 돌아가서도 고국인 아르헨티나 단체에서도 이벤트에 모습만 비췄을 뿐 은퇴 후엔 단 한번도 공식적인 시합을 가진적이 없다.

5. WCW 시절 마누트 볼을 두들겨 팬 적이 있다.
마누트 볼이 괴물 같다며 먼저 시비를 걸어 죽도록 팼다는 오보가 있다는데, 그런 사건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볼은 경기장에서나 밖에서나 신사다운 행동을 하는 예의바른 선수로 유명했고, 선수 시절에도 단 한번도 몸싸움으로 인한 트러블조차 없는 매너 좋기로 소문난 선수였다.

6. 손가락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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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잘 붙어있다.

1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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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장신이지만 근육질의 체형은 아니라서 강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전신 근육 타이즈를 만들어 입혔다고 한다. 이 때 그의 의상 제작에만 당시에 2000달러가 넘었는데, 큰 키에 200kg이 넘는 거구라서 자주 찢어지는 바람에 빈스 맥맨의 눈밖에 나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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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자이언트 실바 (218cm), 가운데 자이언트 곤잘레스 (230cm), 오른쪽 그레이트 칼리 (21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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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호건과 친하게 지낼당시. 사실은 타이즈속 몸이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시기였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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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36cm의 중국 농구선수인 선밍밍이 WWE를 관람하고 더 락과 사진을 찍게됬는데더락이 쏘아올린 작은 공 WWE에 출연해보고싶은 생각이 있냐고 묻자, '자이언트 곤잘레스'같은 기믹을 해보고 싶다고 한적이 있다. 흑역사 추가요

브렛 하트와도 태그팀 경기를 한적이 있었다. [33]
  1. 그와 동일한 신장, 혹은 2~3cm더큰 선수도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키를 인증하고 등록된건 곤잘레스가 유일하며 현재 부동의 1위를 유지중
  2. 실제키는 7피트 6 1/2인치로 거의 230cm
  3. WCW시절엔 180kg정도였으나 추후 WWF데뷔하던 무렵 200kg에 육박하게 된다.
  4. 각본상 출신지는 안데스 산맥이라고 소개됐다.
  5. 빅 쇼의 쵸크슬램과 유사한 형태이나, 접수자의 안전을 고려해서 매우 낮게 들어가는 식이었다.
  6. 아이언 클로와 동일하나 상대를 눕혀 핀 폴.
  7. 하지만 경기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병풍신세
  8. 이때 자이언트 실바도 브라질 국가대표로 참가
  9. 경기후 베이더가 말하길 "지구상에서 가장 악력이 강한 사람이 분명하다"라고 할정도였다.
  10. gigante.jpg 당시 인기 프로레슬링 만화로 사기캐릭터로 표현됨.
  11. 참고로 매니저인 하비 위플먼도 180이 조금안된다. TV시청자들이 곤잘레스의 키 때문에 그가 왜소증 환자인줄 착각하였는데 실제 관중들이 위플먼의 평범한 키를 보고 더욱 놀랐다고.
  12. 사스콰치 기믹
  13. 이때 '캑터스 잭'이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하던 인기스타 믹 폴리도 다쳐서 결장을 했을 정도.
  14. 앙드레 더 자이언트도 전성기일 때 "최선을 다해서 싸우면 안된다"고 지도 받았다.
  15. 참고로 시드 역시 괴력의 소유자로 그 역시 업계에서 동업자 정신이 부족하다 소릴 들을만큼 상대선수에게 고통을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파워 밤으로 숀 마이클스의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입게만든 전력이 있었다.
  16.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그래플러 바키 1부 21권에서 곤잘레스의 모티브인 '안드레아스 리건'이 등장하는데, 바키를 깔보다가 두들겨맞고 정신차린 리건의 대사가 "어릴적부터 주의를 받았지. 전력을 다해 싸우면 안된다고." "복싱프로레슬링도 그 어떤것도 내 힘을 표현할 순 없었어"라는 대목이 바로 이 일화.
  17. 곤잘레스는 당장 이옷을 벗고 자신도 잘 할수있으니 브렛 하트와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대결을 요구했으나 빈스 맥마흔은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고.
  18. 등장할때부터 야유가 장난 아니였고, 표정이 연기가 아니라 굉장히 심기가 불편해보인다.
  19. 이때 한아이가 굉장히 못되게 곤잘레스의 팔을 치자 곤잘레스가 화가나서 쏘아보았다.
  20. 이는 비단 곤잘레스뿐만 아니라 당시 최고주가를 달리는 호건의 WWF내의 영향력이 빈스 못지않았기 때문. 게다가 둘 역시 '빅맨', '머슬맨'을 좋아하는 성향마저 똑같아서 곤잘레스는 별도의 실력 검증없이 곧바로 스토리 라인에 들어가게 된것.하지만 망했어요
  21. 90년대 악역 매니저를 주로 전담했고 여장을 하고 우먼스 챔피언쉽에 도전하여 타이틀을 획득하나 발각되어 박탈, 그뒤 병맛스러운 연기의 매니지먼트를 하다가 WWE의 스탭으로 근무했으며, 지금도 WWE와 왕래 중.
  22. 그러나 같은 빅맨인 언더테이커,케인은 진심으로 인정하고 존경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배인 빅쇼도 처음엔 애송이 주제에 나보다 커서 내 자릴 위협할것같아 경쟁의식이 들었다고 했으나 추후에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최근에도 그와 원만하게 식사와 술자리를 종종 가지며, 빅쇼 역시 추후에 케빈 내쉬의 '빅 섹시' 캐릭터와 그의 마이크웤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레슬링은 솔직히 너보다 못하잖아?그치?
  23. 초크를 너무 세게 걸어서 진짜 죽을뻔했다고 욕을 했을 정도였다.
  24. 이미 곤잘레스는 자신의 기믹에 대해 회의감을 느껴 섬머슬램도 치루기 싫었었다고.
  25. 국내에도 방영된적 있다. 국내 방영제목은 '헐크 호건의 썬더보트'로 곤잘레스는 93년 비디오판, 94년작에는 TV시리즈와 비디오판에서 고정 악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26. 이 에피소드는 곤잘레스의 실제 심경이 매우 많이 반영되있다. 극중 곤잘레스는 거인에다가 무서운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경계를 받지만 그저 해변가에서 조용히 나무공예품을 만드는 조각가였고, 어린이들을 좋아하는 마음따스한 청년임에도 동네 사내들에게 오해를 사게되어 바다에 빠져 위험에 처하게 된다.
  27. 곤잘레스의 아내. 슬하에 딸이 하나 있다고 한다.
  28. 체중을 늘려야 했기에 상당한양의 고탄수화물 식사가 이루어졌을것이고, 실제로 엄청난 대식가에다가 맥주를 무척 좋아했으니 아마도 이로 인한 당뇨가 왔을것이다.
  29. 051.jpg 정확히는 아르헨티나 농구팀의 스폰서인 Visa카드 회사가 그를 지원함.
  30. 사망하기 불과 한달전이라고 한다.
  31. 아르헨티나에서 위대한 프로레슬러 중 1명이다.
  32. WCW시절엔 힘이 더세지면 곤란하여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의 하지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WWF로 이적하여, 키는 큰데 몸매가 위압적이지 않아 근육타이즈 옷을 입어야했다고한다. 본인 역시 굴욕의 순간으로 늘 회상하고 있었으며, 타이즈를 입지않기위해 이때부터 호건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지만 끝끝내 타이즈를 벗을순 없었다고 한다.
  33. WWF가 아니라 USWA라는 제프 제럿의 아버지인 제리 제럿이 만든 멤피스에 위치한, 당시 WWF와 교류를 하며 레슬러들의 연습 경기와 기량발전을 위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