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보병사단

틀:군관련

대한민국 육군 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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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보병사단 보병사단 ■ 향토보병사단 ■ 동원보병사단
대한민국 육군의 상비사단 (기계화보병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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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동해 일출 한 몸에 안고

태백의 굳센 정기 방패를 삼아
국토방위 핵심요충 지키는 부대
이겨놓고 싸우는 멋쟁이 강군
아아아 우리는 대한의 건아
영원히 빛나리 23사단
 
- 23사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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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방패같이 완벽한 철벽방어 의미
내부숫자23을 박쥐의 형상으로 표현, 철통경계 의미
녹색태백준령을 의미, 조국산하의 평화기원
청색해안경계, 동해바다를 의미, 조국의 무궁한 발전 기원
영동사수의 최후보루로서 험준한 태백 준령과 푸른 동해바다를
전장병이 혼연일체 단결하여 철벽같이 방호하겠다는 결의 의미

1 개요

경례구호는 '충성 사랑합니다' 이였으나, 2016년 7월부터 '충성 찾고잡자'로 바뀌었다. 충찾잡 참고로 충찾잡은 사단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밖에서는 사용불가이다.

대한민국 국군보병사단. 8군단 소속으로 부대 별칭은 철벽 부대. 북으로는 강원도 양양군으로부터 남으로 강원도 삼척시까지 강원도 동해안의 거의 전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사단이다. 부대 별칭과 방패모양의 사단마크에서 알 수 있듯이 해안경계에 특화된 사단이다.

담당 구역이 대부분 관광지이기 때문에, 강원도 지역 부대중에서는 근무여건이 비교적 괜찮은 편에 속한다.

부대 마크의 '23' 부분은 23사단을 상징하면서도 종유석 동굴이 많은 삼척에 위치한 부대[1] 특성을 나타낸다 카더라. 23사단 마크를 옆으로 뉘이면 개그 콘서트 마크가 된다

2 역사

1975년 동해안경비사령부 예하 68훈련단으로 창단되어 이후 제68동원보병사단으로 증편되었다. 68사단 시절 이 부대는 파라다이스 사단으로 불릴만큼 군생활 하기 편한 사단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여파로 지역 경계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해체된 뒤 1998년 12월 1일 제23보병사단으로 재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3 예하연대

  • 육군 연대급 이하 부대는 고유명칭(예 ; 육군 제 1보병연대)을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통상명칭(예 ; 육군 제3260부대)이나 애칭(예 : 한라산 부대)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 주둔지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내용 또한 작성할 수 없습니다. 내용 작성에 주의해 주세요.
  • 동천부대
  • 비룡부대
  • 불사조부대
  • 철벽 포병부대
  • 예하 직할대

직할대, 포병을 제외한 동천,비룡,불사조부대는 모두 해안 경계를 맡고있어, 대대규모로 순환. 해안경계 항목 참고 바람.

근무일수에 비례해 보상휴가를 받는다. 동천 부대 기준으로 투입후 1개월당 3일이 생기고 그 다음달부터도 한달에 3일씩 적립이 된다. 해안에 있다보면 외박 금지는 물론 휴가도 근무 인원이 안 나오면 제한될수도 있다. 그래도 주말에 간혹가다가 외출을 할수있는 기회가 있다. 그래서 내륙부대로 돌아오면 모든 중대의 1/3~1/4정도가 돌아가면서 휴가를 한꺼번에 나갔다 들어오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보상휴가이니 정기휴가에는 없는 TMO는 덤.

소초에만 있다보면 정말 할일이 없는데 소초별로 크기가 달라서 어떤 소초는 축구나 구보를 할 수있는 연병장이 있는 소초도 있는 반면에 농구대 하나밖에 없는 소초도 있다. 게다가 비나 눈이 오면 야외운동도 못하고 기껏 해야 TV시청, 싸지방, 체단실이용 밖에 할게 없다. 해안소초에 요즘 독서카페가 많이 생기는 추세 에어컨도 있고 여름에는 있을만하다.

4 신병교육대

진짜사나이 2015년 시즌 1의 멤버들이 전원 하차하고 임원희, 샘 오취리, 김영철, 이규한, 정겨운, 샘 킴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 시즌 2가 시작할때 갔던 신병 교육대가 이곳이다.

신병훈련을 담당하는데 마침 삼척 MBC 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거리차이는 좀 많이 나지만수료식 할때 길 안내하기 무척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훈련병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MBC를 보면서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거기다 꽃피는 4-5월이 되면 사단에서 빠져나가거나 복귀할때 활짝핀 벚꽃을 보며 꽃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훈련병 시절 보이던 바다는 이사부 사자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훈련병 의료시스템이 엉망이다. 폐렴에 걸린다던가. 사면발이 발병에 편도선 염까지.. 거기다 훈련병이 아프다면 조교가 10명 이상이면 의무대 대려간다던가. 다음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편지라든가 훈련사진 동기 사진등을 찍어 올려둔다. 요즘은 영상편지도 틀어주고 있다.

부대가 해안근처에 있는터라 6~7월 초여름에도 밤에는 쌀쌀해서 침낭을 덮고 자는 훈련병도 꽤 많다. 그 때문인지 14년도 5~7월 훈련병들은 2/3 이상이 감기에 걸려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해안근처라 영내 구보코스를 뛰다보면 바다가 보이기도 한다.

5 직할대대

  • 공병대대

사단직할 공병대대 특성상 실질적인 장애물 설치 및 폭파 등의 임무보단 공사판 노가다 작업이 많다. 참전용사분 등의 집을 지어주는 캠페인에 동원되어 집 몇 채를 몇달간 짓는 엄청난 노가다 등이 대표적이다. 부대장의 진급을 위한 이력서한줄 발판에 희생되는 것이 사실 그밖에 사단장지시로 정자짓기, 소초 건물 및 시설 수리, 재건축 등에 자주 불려가는데 온종일 함마드릴과 혼연일체가 되다 복귀하면 진짜 노가다꾼보다 못한 모습이 된다. 동천연대와 같은 부대안에 있고 보수대(보급수송대대)랑은 같은 건물을 쓰므로 보수대와의 마찰이 늘 일어난다. 공용시설 이용 및 청소등이 있는데 공병대대장이 짬이높고 인원도 공병이 세배이상 많아서 보통 서러운건 보수대다. 시설면에선 신축 체단장, 샤워시설, 그리고 비교적 깨끗한 막사건물이 있어 꽤 살만하다. 2013년경부터 부임한 본부중대 행보관이 악명높음

수송대
곽스터 아직있나
이후 정보에 대하여 추가바람

6 부대 이야기

바다를 오래봐서 그런지 은근히 자살률이 높다. 로테이션 돌려야 하는데 문제 생기면 없는대가 더 오래 해안경계 담당했다. 레알. 북쪽에 위치한 제22보병사단과 더불어 동해안 경비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속초, 고성 2개 시군만을 담당하는 22사단과 달리 23사단은 양양, 강릉, 동해, 삼척을 커버하는 크고 아름다운[2] 책임구역을 자랑하고 있다. 거의 강원도 동해안 전역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본래 양양군 지역은 제102보병여단이 담당했지만 부대가 제102기갑여단으로 개편되면서 양양군 지역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부대형태가 뒤죽박죽 섞여있다. 상비사단이면서 동원사단, 그리고 향토사단이기도 하다. 1개 대대의 기본 편제인 3개 소총중대, 1개 화기중대, 1개 본부중대 중 2개 소총중대는 평시 완편편제로 운영하나, 1개 소총중대는 기간중대라 하여 평시에는 극소수의 인원들로만 운영하다 전시에는 예비역들로만 완편이 되는 중대이다. 이렇게 완편편제와 기간편제가 섞여있기 때문에 상비사단과 동원사단의 요소가 섞여있는 부대이다. 그리고 아래에서 서술하겠지만 상근예비역의 존재가 있기때문에 향토사단의 범주에도 들어간다. 이러한 혼합형태는 동해안 방어라는 사단 책임구역의 특성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대대급 이상의 행정병들은 혼합된 사단형태때문에 죽을 맛. 특히 인사행정파트. 대대급에서 동원훈련을 실시하기때문에 동원과가 따로 없는 대대에서는 인사파트에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한다. 기존의 인사업무부터, 경리, 동원업무까지. 또한 상근예비역의 존재때문에 더욱 불어난 인원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서 군수 보급파트도 바쁘긴 매한가지.

마치 GOP에서 근무를 서듯이 각 보병 연대에서 1개 대대씩 돌아가면서 6개월 ~ 9개월 가량 해안경계 근무를 서게 되는데 이때에는 상황조치훈련, 즉각조치 사격훈련을 제외한 거의 모든 훈련이 없다. 하지만 리멤버 9.18 같은 훈련은 얄짤없다. 훈련이 없어서 편할 것 같지만 해안경계에 투입되는 대대 병력들은 밤낮이 바뀌기 때문에 한동안 적응하느라 고생한다. 하지만 전역할 때까지 주구장창 야간에 근무서는 상근예비역 야간조 병력 및 해안감시대 병력들은 끄떡없을 리 없다. 겨울엔 추워요 바닷바람...막을 데도 피할 데도 없고. 위키러 여러분은 탐조등 덮개를 부사수와 함께 덮고 덜덜 떨어본 경험이 있는가? 특히 늦겨울~초봄에 눈보라가 치기라도 하면 바다에서 육지로 불어오는 바람에 함박눈이 섞여 날리는데, 결정적으로 초소는 그 구조상 바다 쪽이 뚫려 있으므로 그야말로 눈사람이 된다. 다행히 2009년 이후로는 전면이 유리로 막힌 신축 초소들이 조금씩 지어지고 있고 배치도 대개 그쪽으로 몰아주는 추세. 대표적으로 모처에 위치한 13소초가 있다. 태풍이 와도 부숴지지 않는 단단한 초소인가요? 하지만 태풍에 철책이 쓰러진다면 어떨까? 망했어요어느 부대의 경우 주 경계 초소의 뚫린 부분을 아크릴 또는 투명 비닐로 막아주는데, 훌륭한은 개뿔 경계병들은 매번 스스로 박살낸다. 멍청이들

근무시간은 일출/일몰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데 덕분에 겨울에는 근무시간이 여름보다 무지하게 길어진다. 동지 기준으로 야간근무는 15시간 정도이며 전반/후반 나누어 교대하므로 순수 근무시간만 7시간이며 이동에 걸리는 시간까지 합하면 기본 근무시간은 8시간이다... 여름에는 짧아진다고 해도 5시간 정도는 근무를 서야 하므로 긴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온갖 뻘짓과 인생상담과 기타 잡설들을 근무자간에 풀게 되므로 갓 전입한 신병이라도 일주일만 근무를 서면 더이상 할 얘기가 없을 정도이다.

근무도 길지만 동해안은 산악지역이 상당히 많아 일부 항구해수욕장 근처를 제외하면 작전 투입시 바다를 넘나들게 되는데 총기+탄약(실탄)+수류탄+감시장비 등을 합쳐 개인당 10kg 는 기본으로 들게 되며 기총수는 기총에 기총실탄 200발 탄통을 들고 투입되며 매일매일 쉬지 않고 이런 무게를 들고 다니다 보면 다리근육이 상당히 발달하게 된다. 그렇다고 평탄한 해수욕장 인근이라고 쉬운 건 아닌 게, 이쪽은 발목까지 빠지는 백사장을 작전 투입 장비를 잔뜩 들처메고 걷게 된다. 그래도 백사장이 낫긴 훨씬 나은 게, 무릎 관절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부대 위치에 따라 헬게이트가 열리는 경우가 있다. 동해안 깊은 산속 옹달샘 끝자락에 투입되면 부대에서 초소까지 거리가 2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저녁은 못먹고 간식을 챙겨 미리 일몰 2시간 전에 부대에서 출발해서 산과 바다를 넘어 2시간을 달려간 후 일출시까지 근무를 선 다음 다시 2시간동안 복귀한다. 즉 행군+말뚝근무+매일반복....

68사단에서 23사단으로 편제를 변경하는 동안 인근 사단에서 근무지원을 나왔는데 모 특공대 출신 병사는 '여긴 사람 살데가 아니다' 라는 말을 했을 정도. 근무투입인원을 유지해야 하는 데 비해 완편인원이 꽉 차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비번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휴가 가는 인원이 전반근무를 서고 새벽 3시에 복귀한 후 휴가복을 다림질한 뒤 취침을 한다거나 말년병장 3일전까지 근무를 세운다거나 하는 일이 일상다반사. 그리고 어떤경우엔 제대신고하기위해 대대로 가는 날 까지 근무한사람도 있다.

또한 이등병이나 병장이나 여유시간은 거의 없다. 위에 언급했듯 하루의 절반은 근무를 서야 하고 어느 군대나 다 하는 작업할 거리도 많다. 때에 따라서는 소총과 실탄과 삽을 들고 근무를 서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바쁜 소초는 징계랍시고 완전군장을 싸서 돌리게 해 놓은 다음 사람이 없으니 징계자한테 삽과 곡괭이로 작업을 시킨다. 병장이 되어서도 빨래할 시간이 없어 신을 양말이 없는 경우가 있을 정도. 장시간 근무와 밤바다 소리가 감성을 자극하는지 탈영사고도 꽤 많다. 수류탄에 실탄에 유탄사수는 유탄까지 소지하고 근무를 서는 부대 특성상 신병에게 탈영하려면 소총에 화이바에 탄띠까지 다 벗고 가지 않으면 무장탈영이 된다 라는 말을 꼭 해준다. 모 병사는 이등병때부터 거의 말년까지 해안 경계병 생활을 하다가 분대원 탈영사고에 휘말려 사단 수색대로 전출된 뒤 그곳에서 RCT와 혹한기까지 뛰었는데 총평을 하자면 해안경계부대 말년병장의 피로도는 수색대의 일병정도와 동급인 듯 싶다고 했다.

조금 억지스럽게 해안작전기간의 장점을 들어보자면, 첫번째로 시간만큼은 상당히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진다. 일단 해안경계근무의 특성상 휴일이 없고, 이틀이 하루처럼 돌아가는 일과로 인해 짬이 덜 찬 부대원에게는 하루하루가 바쁘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고된 근무 덕택에 시간이 흐르는것을 느낄 틈도 없기 때문이다. 후일 23사단에서 해안경계근무를 서게 될 위키러를 위해 희망적인 허풍을 좀 떨어보자면 정신 좀 차려보면 휴가나 외박 나갈 날이 다가와 있다. 몇 밤 자고 일어나보면 어느새 진급이다. 근데 전역이 다가오는 속도는 내륙이랑 별 차이 없었다천운이 따른다면 큰 해수욕장 옆에 투입되어 군인들이 발광하는 비키니 누님들을 매일 볼수도 있다. 만일 여러분이 12소초에 들어갔다면 그것은 곧 꿀통에 빠진 것이다. 관할섹터가 다름아닌 여기다.

일부 근무자에게는 야간감시장비가 지급되는데 보통 해안가를 감시하기보다는 다른 용도가 많다. 밤하늘 별을 관찰하거나[3] 간부가 순찰오는지 감시하거나 해안가 커플들 훔쳐보는 용도로 많이 쓴다... 망원경도 있는데 멀리서 북적이는 해변가를 둘러보거나 해변가 식당에 틀어놓은 TV를 훔쳐보는 용도로도 쓴다.(…)

잠수함 간첩사건 이후 강원도 동해안은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TOD와 경계병의 육안으로, 사각지대가 없는 감시망을 갖추고 있으므로 동해안 놀러가서 밤에 연인과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지 마라.[4] 군인들이 눈에 불을 켜고 추적하고 있을 가능성이 99.9%다. 원래 일반인이 들어오면 쫓아내지만 커플들이 들어오면 볼거 다 보고(?) 쫓아낸다. 사실 어찌 보면 민간인이 보기에 으슥하다 → 침투 간첩이 보기에도 으슥하다 → 상륙하기 좋은 포인트다 → 국군 입장에서도 지켜야 할 포인트다 → 군인들이 사수는 졸고 부사수는 간부 오나 확인하고 있다 그곳에 배치되어 있다로 이어지므로... 전설적인 실화로는 강릉시 모 해변 인근에서 한 술취한 젊은 여성이 수영복 차림으로 비틀거리며 초소 앞으로 걸어오더니 군인들 보는 앞에 엉덩이를 까고 주저앉아 볼일을 보고 떠났더라는 얘기도... 그거 혹시 11-15앞인가

독립부대라는 특성에 의해 GOP와 겹치는 장점과 단점도 있다. 일단 해안경계소초의 경우, 무조건 소대 규모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주둔하는 인원이 적다(중대본부의 경우 소대에 4~5명 늘어나는 것 뿐이니 논외) [5]당연히 소대원들, 분대원들끼리의 사이가 끈끈해지고 두터워진다. 짬밥 역시 내륙에서 먹던 찐밥이 아니라 보다 맛있게 지어진 밥을 먹을 수 있고, 제대로 된 깔끔한 계란 프라이도 먹을 수 있다. 취사병과의 친분만 잘 쌓아놓으면 이런저런 떡고물을 GET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들은 직속상관이 어떤 사람이냐? 취사병의 성실도와 근무의욕은 어느정도인가? 에 따라서 n개월 후의 근무철수때까지 천국인지 지옥인지가 결정된다. 가끔은 취사병의 성실도 이전의 문제로, 해안 투입시에 자격증이고 뭐고 아무 것도 없는 인원을 교육 한 번 보낸 후에 취사병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얘가 요리 못하면...

그리고 경계근무에 투입되는 기간에는 수당이 더 붙으며 액수는 거의 월급만큼 나온다(뭐래 해안경계서면 생명수당으로 3만원 가량의 수당밖에 안준다,2016년 현재).그리고 부식비가 따로 지급되기 때문에 거의 매일 빵이나 라면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PX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그게 그거인데다 부식이 엄청나게 남아도는 관계로 하루에도 몇개씩 빵과 라면을 씹으면서 밤낮없이 살다보면 부식이 나를 먹는지 내가 부식을 먹는지 헷갈리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때는 어슬렁어슬렁 다가와서 xx님 부식 남으시면 하나 주시겠습니까 하는 상근거지들에게 부식을 나눠줄 수 있으면 좋다. 특히 상근들에게 부식이 제공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관물대에 쌓여 있는 부식을 제법 줄일 수 있다. 상근들은 부식을 집에 가지고 가서 쌓아 두거나 가족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규정상으로는 음식물 가지고 들락거리는 거 안 되지만 뭐 그런거야..

GOP, 해강안 경계서면 한달에 3일씩 보상휴가 나온다. 2달에 5박6일씩 써도 정기휴가 하나도 안쓴다. 근데 힘들다 자살할 거같다. 모 용자는 보상휴가를 계속안쓰고 모으다가 정기+보상25일을 한꺼번에 휴가간 말년병장도 있다고 (2016년 기준)

하나 더 덧붙이자면, 해안경계부대에는 휴일이 없는데, 유일하게 근무편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있다. 이것을 C- 형 근무태세라고 하는데, 이것은 태풍이나 높은 파도, 강추위 등 기상의 심각한 악화나 기타 여러가지 상황에 의하여 적군의 침투가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것이라는 예측하에 대대급 이상의 상급부대에서 발령하는 것이다. 이것이 떨어진 날은 그야말로 천국이다.그냥 활동복으로 환복해서 책을 읽든 tv를 보든 밀려있던 빨래를 하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해도 되는 수준. 그리고 tv를 통제당해 고통받는 57연대다만 200일에 하루 있을까 말까한 일이니, 그냥 없다고 생각하자.... 2009년 기준 C-형 근무가 한달에 한번 일어난 우리소초는 뭐지... [6] 그리고 상황병과 취사병은 그런 날에도 당연히 근무한다.

또한 강원도 동해안에 위치한 부대 특성상 상근예비역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해안대대의 경우 적어도 한 소초당 20명 이상의 상근 병력이 경계지원병이라는 명목하에 근무를 서던 것은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복무일수가 단축되고, 입대자원들이 줄어듦에 따라 상근예비역들도 한 소초당 스무 명 이상 복작거리던 상황에서 야간 근무를 돌리는 소대는 10명 약간 초과, 주간만 잡는 소대는 대강 1주일에 하루씩 한 명씩 돌아가면서 쉬는 것으로 쳐서 7명쯤으로 축소되었다.그러니까 지금 근무 서고 있는 너님들이 죽어나는 겁니다. 상근 수가 적어지니까 현역은 작업과 근무의 할달량이 훨씬 늘어나고, 상근은 말할 것도 없고. 당장 야간 올반야 뛰어주는 사람 4명이 줄어들거나 늘어난다고 생각해 봅시다. 대부분의 소초가 그렇듯 오지에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근병력들은 높은 확률로 현역들의 부탁을 맡아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오버로크라든가, 담배 심부름 같은 것들.[7] 해안대대 상근들이 하는 근무로는 위병소 근무, 간부순찰조 근무, 감시장비운용(TOD)등이 있다. 해안대대 상근예비역('경계지원병'이라고 함.) 을 제외한 동대예비군 관리대대 상근예비역들은 여느 사단과 비슷한 근무를 서게 된다.

현역들은 해안 소초 투입과 철수를 반복 하고, 상근들은 소초 고정 근무이기 때문에 사실 좀 애매한 관계. 소 닭보듯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서로 거의 터치를 하지는 않는다.하지만 눈오는 날 현역들은 상근들이 출근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상근은 휴무자를 저주하며 출근하게 된다. 애초에 분대가 다르기도 하고. 물론 개중에는 친해져서 나중에 현역들이 해안 철수하고 난 뒤에도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라고 설명되어있었지만 상근들이랑 친해지면 무조건 득이되면 득이됐지 해가 될일 없다.(속초에 칼국수집 아들이 상근이였는데 외박때마다 끼니 걱정이 없었다.)

업무가 많지 않아서 상근들은 그냥 근무만 서다 집에 가는 곳이면 서로 터치할 만큼 영역이 잘 겹치지 않는데, 일이 많은 곳이면 영역이 겹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선후임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해안 소대의 경우는 현역들의 수가 상근보다 훨씬 많고, 또 그러면서도 길어야 10개월 정도 함께하면 헤어지기 때문에 일부 사병들은 상근들에게 다른 소대원들보다 심하게 푸대접을 하기도 한다. 상근분대장이 커버도 잘 쳐주고 하면 좀 나을텐데 대개는 자기만 짬 찼다고 먼 산 구경하듯하며 나 몰라라 하기 때문에. 반대로 일부 마음 착한 사병들과는 동질감이나 친밀감 형성도 비교적 수월하다.

겨울에는 여느 사람들이 상상하는 강원도의 이미지에 맞게 눈이 엄청나게 내린다. 주로 눈이 내리는 시기는 2월~3월이지만 심지어 4월에도 눈이 오기도 한다. 2011 동부 폭설 사태때 23사단 병력이 대민지원을 나가기도 했었다. 96년 설명절에는 하조대에는 1m의 강설량을 자랑했고, 여름에는 한국지형에서 보기힘든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소나기를 볼수 있었다. 그리고 그해 11월에는 강풍으로 주변 송전탑이 무너져서 정전이 되기도 함. 하여간 경험하기 힘든 자연현상을 경험 할 수 있다.

2009년까지 사단 내에 피자를 병사들에게 파는 '사랑의 빵집'이 있었으나. 허가되지 않은 영업인데다 부여되지 않는 편제를 편성해서 을 굽는 병이 지적이 되자 바로 빵집은 폐쇄되고 해당 부대원들은 이유도 모른 채 PX만 이용하게 되었다.

논리는 편성이 없는 운영에 병들에게 판매행위를 하고 이윤을 남긴다는 것. 대체로 인기가 많았고 사단 내에 직할대병사들의 최고의 사치가 피자였으나 유흥거리가 하나 사라진다는 건 아쉬운 일이였다. 뿐만 아니라 강릉에 있던 소초 병사들도 행보관 등이 삼척에 잇는 사단에 다녀오는 길에 챙겨온 다 식은 피자라도 던져주면 피자! 피자! 군대에서 볼 수 없는 것! 씬나! 씬나! 하는 활력소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소식은 씁쓸하게 들린다.

삼척시에서 무슨 큰 행사를 하면 높은 확률로 직할대 병사들이 차출된다.

2007년 강릉도민체전에 오프닝 무대로 100명이 연병장에서 땡볕에 한 달간 무용을 연습했고, 도민체전 경기 진행 보조로도 상당수의 인원이 차출되었지만 사단에서 내려진 포상휴가는 하나도 없었다...

2007년 삼척 해양스포츠대전때도 경기진행보조로 투입이 되었다. 황금같은 휴일에 투입되어 불만이 가득할 수 있었지만 밖을 구경한다는 것과 경기 종료후에 경기용 해상장비들을 타고 수영도하고 잠시 놀 수 있었다는 걸로 은근히 만족도가 높았다. 돈 모아 회덮밥이랑 술 한잔씩만 마신 건 모르지

2011년도 동해안 대폭설이 내렸을때는 100년만에 폭설이 내렸다고 한다. 당시 내륙 대대에 있던 예비역에 따르면 자고 있던 중 막사가 무너진다는 말에 일어나 지붕에서 위태로운 제설작업을 했다고 한다. 영내 제설작업만 꼬박 일이 걸렸으며, 영내작업이 끝나고 나서 강릉시내와 시민들을 위한 제설 작업에 투입되었다. 사단장과 군단장이 솔선수범하며 국도와 고속도로에 갇혀버린 시민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누어주었으며, 사단 수색대가 헬기로 투입되어 독거노인들을 구출하기도 했다. 강릉시내에 투입된 선임의 말에 따르면 당시 야당 국회의원이 강릉시내에 삽 몇삽 퍼나르고 사진찍고 돌아갔다고 한다. 강릉시내 체육관은 동천연대 모 대대의 책임구역이었는데, 체육관의 행사가 머지 않아 급하게 삽을 퍼날라야 했다. 당시 부사령관이 격려차 방문하여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당시 뉴스 보도를 보면 산에 살고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마치 눈을 치워도 끝이 없다는것을 표현하려는듯
두분께 눈삽 을 드리고 눈치우는 시늉을 하게 함

2016년 강릉 소년체전때도 장병들이 경기진행보조로 투입되었다.

사단의 주적이 침투간첩이 아니라 XX시 낚시협회라는 부대, 야이 XXX들아 철책 좀 넘어 가지마라, 제...제발 넘어가실 때 철망 좀 끊어먹고가지 마여 ㅠㅠ 해안 경계부대이다보니 민간인과의 마찰도 꽤 있는 편이다. 특히 해안소초의 경우 낮시간 순찰을 돌아보면 낚시꾼들이 철책을 넘어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간부들이 가서 뭐라고 하면 툭툭 털고 가는척 하고는 또 어딘가 짱박혀 낚시를 하고있다. 문제는 이러한 낚시꾼들이 철책을 넘는 정도가 아니라 절단을 하고 넘어가는..... 엄청난일을 저지른다던가....해안소초관련 민원을 넣거나 지역언론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여 밤낚시 허용이나 낚시 장소 추가 개방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끔 간부들도 밤낚시를 했다는게 함정또한 2007년 경에는 해수욕장 개방과 관련하여 불만을 가진 지역민이 경계철책을 차로 들이받아 훼손한 사례까지......그게 밤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당시에는 사정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상이 걸렸었다 하하....추가로 새벽에 생업으로 문어잡이 하시는분들이 계신다, 소초장들은 그분들 쫒아내려 갈때마다 마음고생을 좀 하게될꺼다, 내일아침 미역국에 문어가 들어갈수도 있다

그리고 2005년에 민간인에 의한 총기피탈사고도 발생했었다.

7 육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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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단은 자체적으로 연안 경비 업무를 부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척의 육군경비정(약칭 육경정)을 보유하고 있다. 각각 사단 별명에서 따온 철벽 1호정과 철벽 2호정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덩치는 해군참수리급 고속정보다 작고 무장도 빈약하며, 장교 없이 부사관들이 정장을 맡는다. 승조원들은 육군에서 정말 보기 힘든 선박 특기들이다.

사단과 좀 떨어진, 동해시의 해군제1함대 군항을 빌려 쓰고 있으며, 승조원 중 영내 거주자들도 해군 군항의 육상 생활관에 세들어 살고 밥도 얻어먹으며[8], 영내 생활 통제도 해군 생활관 지도관들에게 받는다. 식사 당번도 나가야 한다. 피복도 해군의 고속정복과 고속정화를 지급받는데, 육군 얼룩무늬 전투모베레모를 해군 피복들과 함께 입고, 고속정복에 육군 전투복용 계급장과 명찰, 마크를 부착한 짬뽕 패션을 하고 근무한다.

1함대 수병들과는 별다른 마찰 없이 아저씨들끼리 잘 지내는 편이다.

사단 내에도 경비정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적은 탓인지, 항목이 비교적 늦게 작성되었다. 그마저도 23사단 출신이 아닌 1함대 전역한 해군 예비역이 기억을 더듬어 작성했다. 대개의 23사단 해안 경계작전 부대에게 있어 육경정이라는 건 그저 그날그날 작전투입되는 인원들만 해상현황 브리핑할 때 지금 어디에 몇 척이 있다는지 외워놓기만 하면 그뿐이라... 물론 외우는 건 부사수 몫이다. 게다가 육경정이란 게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BMNT EENT 암구호만 알면 장땡(?)

육경정 인원들의 생활상을 보고 싶다면 옆 링크를 참조할 것.#

8 출신 유명인물

이말년#침착맨 인성

9 관련문서

  1. 정확히는 사단 본부
  2. 정말로 크고 아름다운 곳이다. 눈 앞에 펼쳐진 망망대해와 해수욕장. 부대 자연 경관 하나는 대한민국 국군 안에서 TOP 5 안에 들어간다.
  3. 미세한 빛을 증폭시키는 물건이라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별들이 보인다. 특히 11월 별똥별 시즌에는 소원 비는(?) 재미가 쏠쏠하다.
  4. 사실 오밤중에 함부로 동해안 해변가를 걸어다니면 안 된다. 지역 소초장이나 TOD 상황실이 FM대로 할 경우, 민간인 입장에서는 심히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5. 중대본부 막사가 같이 있는 소초는 인원 수는 크게 변동이 없다만 실질적으로 두개 소초가 같은 장소에 있는 만큼 연병장도 드럽게 넓어지고 (...) 그에 따라서 위병소 위치도 멀어지고 (...) 덕분에 소초에서 위병소 대기중인 위병소 근무자들은 대대장님을 비롯한 높으신 분들이 올 경우 미친듯이 달려가야 한다. 그냥 미친듯이 달려가는게 아니라 우사인 볼트 쌈싸먹을 기세로 (...)
  6. C- 형 작전시에는 주로 한 개 초소만 1시간 단위로 근무를 서게 된다. 참고로 겨울 끝무렵에 폭설이 쏟아지는 강원도 동해안 지방의 특성상 C- 형 근무태세는 주로 겨울 끝무렵에 많이 발령된다. 어서 빨리 겨울이 오기를 바라면 된다. 그런데 근무는 안 나가도 제설작전이 기다리고 있ㅋ엉ㅋ 그리고 아침에 수제선 정밀정찰간에 순찰로 및 초소로 통하는 길 다 뚫어야된다 (...)
  7. 담배 심부름같은 경우는 부대에 따라 국산담배는 몰라도 외제담배는 안되는곳이 있으니 주의.
  8. 단, 해군 함정 승조원들이 입항시 이용하는 해상식당이 아니라 밥맛 드럽게 없는 육상식당을 이용한다. 하지만 육상식당이라고 맨날 맛없는 밥만 준다면 애초에 차라리 PX로나 도망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