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우더

북두의 권의 등장인물. 남두오차성(南斗五車星) 중 구름의 쥬우더.

파일:Jyuza.jpg

북두의 권 등장 문파와 일원
천제권
음(陰)의 북두신권태극원두황권양(陽)의 남두성권
스승 류켄라오우금색의 파르코남두육성권순성의
토키자광의 소리아의성의 레이
쟈기적광의 쇼우키요성의 유다
켄시로녹광의 타이거인성의 슈우
북두신권의 오의청광의 보르츠장성의 사우더
경락비공/일람모성의 유리아
북두류권기타 문파/개념남두오차성
스승 쥬케이카이오투기모성 유리아바람의 휴이
효우흑산류불꽃의 슈렌
샤치태산류구름의 쥬우더
화산류산의 후도우
숭산류바다의 리하쿠


신장 : 183cm
체중 : 99kg
3사이즈 : B128 W90 H108
목둘레 : 44cm
생몰연대 : 1969~2000

궁극해설서 세기말패왕열전
레벨속도기술외모카리스마
A35554

TV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야스하라 요시토, 하늘의 패왕에서의 성우는 짱구아빠 후지와라 케이지, 진 북두무쌍에서는 타카츠카 마사야. DD북두의 권에서는 이치노세 히데카즈. 북두의 권 스마트 쇼크에서는 히라타 히로아키.

자신만만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말 그대로 되는 대로 산다. 여자가 필요하면 뺏고, 먹을 게 필요하면 뺏고, 잘 곳이 필요하면 뺏는 그야말로 날건달. 하지만 남의 여자(남편이 있거나 자식이 있는)를 빼앗진 않고, 털어먹는 것도 세기말 쓰레기들인 등 나름의 규칙은 가지고 있다.

물론 저렇게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실력도 갖추고 있어서, 자기보다 몇 배나 되는 덩치의 거한이 날리는 공격을 여유롭게 피한 다음 팔을 완전히 못 쓰게 비틀어버리고 허리를 꺾어서 죽인다. 또한 권법을 사용하나 유파는 아류.[1] 타고난 권법의 재능을 살려 정해진 초식 없이 변화가 심한 공격을 장기로 하기에 쥬우더의 성격과 잘 맞는다.

실은 원래 이렇게까지 막 나가는 성격은 아니고 그냥 장난을 잘 치는 정도의 가벼운 성격이었지만, 좋아하는 여자인 유리아가 자기의 배다른 여동생인 걸 알자 절망하고 유리아가 켄시로에게 가 버린 후에는 오차성의 숙명이니 권왕이니 다 내버려두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고 있었다. 하지만 후도우의 사주를 받은 산의 군단에게 불시에 기습당해 잡혀간 뒤 남두 수장의 정체가 유리아라는 걸 깨닫고 그녀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결의한다. 그야말로 팜 파탈 유리아100식(…).

쥬우더는 라오우와 남두오차성으로서 처음 대면했을 때 라오우는 혼이 담기지 않은 권법으로는 자신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흑왕 위에서 그대로 쥬우더를 상대했으나 쥬우더가 라오우의 투구를 깨버리자 라오우는 결국 흑왕에서 내려서 쥬우더를 맞상대했으나 쥬우더는 적당히 시간을 끌다가 흑왕을 빼앗아 타고 어디론가 도주했다. 이는 흑왕이 라오우 이외의 사람에게 자신의 등을 허락한 첫 사례가 되었다.

쥬우더는 라오우의 발을 묶기 위해 흑왕을 훔쳐 타고 도주하는 기지를 발휘, 그가 못 움직이게 묶어둔다. 켄시로가 어떤 인간인지 관찰해 보고, 유리아를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서자 바로 라오우에게 돌아와 전투에 임한다. 하지만 아무리 천재 권법가로 스스로가 지닌 재능으로 만들어낸 아류 권법 만으로 북두신권에 필적하는 능력을 지닌 쥬우더이기는 하나, 역시 그동안 수많은 수행과 실전을 거듭한 라오우와는 실력차이가 있었다. 이미 첫 번째 대결에서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해내는 방어에 실패하고 상당한 타격을 받아 두 번째 싸움에서는 죽음을 각오한다.

몸에다가 기름을 바르고 싸우는 방법으로 라오우의 공격을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고, 라오우의 품에 파고들어 강력한 오의 격벽배수장[2]을 구사해 라오우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는 유효타를 한 발 먹였지만, 결국은 라오우를 당해낼 수 없어서 비공을 찔려 패배한다. 그 뒤 라오우에게 비공 해아문천정(解啞問淺精)을 찔려 남두 수장의 정체를 발설하지 않으면 죽을 위기에 빠지나 엄청난 고통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정체를 밝히지 않고 라오우를 조롱하며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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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권왕, 썩.을.바.보.자.식…"[3]

이 다음에 열터진 권왕이 주먹을 날리려고 하자 웃으며 유언을 남긴다.
"나는 끝까지 구름의 쥬우더다…!"

죽어서도 미소짓는 얼굴로 이 세상에 미련없다는 듯 편히 눈을 감았는데 라오우는 "적이지만…훌륭했다. 쥬우더…." 라며 감탄했고 흑왕이 와서 여기에 묻어달라는 듯이 땅을 파내자 "네가 인정하던 사내이니 탓할 수도 없구나…." 라는 말을 했다.

애니메이션에선 쥬우더를 더욱 고평가하려는 건지 비공 맞고 바로 죽지는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고 죽는다. 이 때 마지막 순간 라오우의 북두백열권 비슷한 기술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장면은 명장면.

흑왕이 등을 허락한 이 세상에서 넷뿐인 남자(라오우, 켄시로, 바트, 그리고 쥬우더) 중 하나로,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 그의 삶에 라오우도 경의를 표하며 그를 정중히 묻어주었다. 사실 라오우는 이미 수장의 정체를 짐작하고 있어서 굳이 쥬우더에게 물어볼 필요까지는 없었기에 비공을 찌른 것은 살 것인지 죽을 것인지 네 뜻대로 해라에 가까웠다.[4]

사실 북두의 권 세계관에서도 재능 랭킹이 1위인 굉장한 인물. 늘 방탕한 생활을 보내고 특정한 유파의 권법을 쓰지 않으면서도 라오우에게 부상을 입힐 정도의 실력이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이 천재적인 재능 때문이다. 과거에서 토키와 라오우를 놀리는 상황에서도 뒤에 등장한 류우켄이 너희들과 필적……아니 그 이상의 재능이 있다이라 말하며 말릴 정도였고 노력도 이론도 스승도 없는 데다 심지허 방탕하게 살던 실력이 쌓이기는커녕 있던 실력도 다 까먹을 상황에서도 마음을 굳게 먹었을 뿐인데 그걸 알아챈 라오우가 주저없이 흑왕에서 내려 싸웠으니 실로 엄청난 재능. 만일 쥬우더가 진심으로 수련했다면 북두의 권은 다른 만화가 됐을지도 모른다.

다만 쥬우더가 진심으로 수련해도 라오우나 켄시로를 능가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즉흥적인 아류 권법의 특성상 다른 권법처럼 맘 잡고 수련한다고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전을 통한 경험 축적으로 시전자가 강해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쥬우더가 사는 세기말에는 악당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자유롭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실전경험을 쌓기에는 충분했을 것이고, 때문에 본편의 쥬우더는 실력이 반감된 상태가 아닌 베스트 컨디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쥬우더와 라오우의 승부는 양측 모두 만전의 상태에서 행해졌기에, 라오우가 더 강해서 승리했다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는 없다.

보다 뛰어난 능력에 잘생긴 외모로 평가받고 있는데 북두의권 유리아 외전에서는 실제로 둘이 현피를 떠서 쥬우더가 신을 이겼다. 쥬우더는 신을 발로 차서 내동댕이쳤는데 이 때의 충격으로 나무벽이 부서지면서 신이 나가떨어졌다. 쥬우더의 실력을 남두육성권과 비교해보면 쥬우더를 이길 수 있는 상대는 남두의 제왕인 사우저뿐이다. 실제로 패왕열전의 능력치를 보면 레벨은 유다보다 높고 레이, 슈우, 신과 같은 A급이지만 속도와 기술이 저 3명보다 1단계씩 높다.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3슈퍼로봇대전 OG 외전에 등장하는 아리온 루카다는 성격이나 실력 등 여러 가지로 오마주 캐릭터.

여담이지만 쥬우더로 작성되어 있긴 한데, 정작 공식적인 영문표기는 Juza다.(…) 일본에서는 외국식의 'the' 발음을 가타카나 ザ로 표기하는데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 정식발매 만화책에서는 그걸 역으로 생각해서 '쥬더' 로 표기되었지만,[5] 영어권에서는 공식 영문표기를 알 수 없는 일본쪽 컨텐츠의 경우는 일본의 로마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Jūza 내지 Juza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공식 영문표기인 Juza가 확정된 후로는 이걸로 고정.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쥬더, 쥬우더, 쥬우자 등이 혼용되어 쓰이고 있다.

KOF 95에서 처음 추가된 앤디 보가드의 연속입력기(96부터는 잡기필살기)인 격벽배수장은 바로 이 쥬우더의 동명의 필살기를 패러디한 기술이다.

국내 해적판 이름은 테우스.

여담으로 하라 테츠오의 만화의 주인공은 북두의 권과 다음 작인 사이버 블루까지는 켄시로 형의 과묵하고 진지한 정의의 영웅이었으나, 꽃의 케이지 이후의 작품부터는 쥬우더처럼 쾌활하고 농담을 즐기면서도 내면의 심지는 굳건한 인물이 많아졌다. 상당히 아우라가 있는 캐릭터였다고 볼 수 있을 듯.

펀치매니아 북두의권에서는 최상급 세기말패왕전설에서 2번째로 나온다. 최상급적인 만큼 무지하게 어려운데 오의인 격벽배수장을 발동시킬 때 마다 6패드 동시가동은 기본적이라서 더욱 난감하다. 그나마 라오우쪽에서 오의발동이 되는 순간은 쉬어진다. 혀용타격수가 80발인데 남두육성권 의성편에서 나오는 최종보스인 유다와 비슷하게 시간을 널널하게 주어서 중수가 고수들은 별 무리없이 꺨수 있다.

  1. 我流, 남의 것을 베껴쓴다는 의미의 亞流가 아니다. 자기가 직접 창조했다는 의미.
  2. 방어를 전부 무시하고 카운터로 쌍장을 날리는 기술로 어떤 의미에서는 남두봉황권과도 비슷하지만 진공파로 상대를 베고 찌르는 게 아니라 내상을 입힌다는 점은 남두성권이 아니라 북두신권에 더 가깝다. 아류 권법의 기반이 된 게 남두성권이었을 점을 고려하면 뛰어난 재능 덕분에 스스로 깨우쳤을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제로 상대에게 외상이 아니라 내상을 입힌 남두성권 계열 기술은 이 격벽배수장이 유일하다.
  3. 정발판에서는 "궈... 권왕, 개 같은 자식..."
  4. 라오우는 쥬우더의 집안 내력을 알고 있었고 이룰 수 없는 사랑 탓에 자기 멋대로 살던 인간이 갑자기 목숨을 걸면서까지 수장을 지키려 했으니 짐작하긴 그리 어렵지도 않았다. 게다가 비공을 찔려 몸이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도 라오우의 오른팔을 꺾으려 발악하면서 정체를 알면 네가 우리 수장을 반드시 손에 넣으려 할 것이다라고 말하니 이쯤 되면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 마지막 부분은 쥬우더가 자폭한 것 같지만 신경쓰지 말자
  5. 이것도 타당한 판단이라고 보기는 힘은게, 부정관사의 the가 아닌 명사의 후미에서 '-더'로 발음되는 -ther이라면 장음으로 표기해서 ザー가 되며 만약 -der라면 ダー가 된다. 비슷한 착각으로 이름을 잘못 붙었다가 최근 들어서 바로잡힌 예로 프리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