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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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희들이 '세계'라고 부르는 존재, 혹은 '우주', 혹은 '신', 혹은 '진리', 혹은 '전체', 혹은 '하나', 그리고 나는 '너'다."

1 개요 및 상세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초월적 존재. 따지고 본다면, 강철의 연금술사 세계관의 .

진리의 문 앞에 떨어진 이들 앞에 검은 안개 테두리 안의 하얀 실루엣으로 나타나며, 그 모습은 자신이 바라보는 존재와 거의 똑같은 모습을 띈다. 다시 말해, 대상이 마주하는 진리의 모습은 만물을 구성하는 초월적인 뭔가에 대상의 형상이 거울처럼 투영돼 나타난 편린적인 이미지라 볼 수 있다. 다만, 잃어버린 부위가 진리의 몸에 나타나는 것이나, 작중 연금술사들을 만날 때의 진리의 모습들을 보면 문의 주인의 모습을 비춰주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1] 그 실루엣에서 얼굴 부분엔 입만이 존재하며 이빨을 섬뜩하게 드러내며 썩소 웃으며 조롱섞인 말을 한다. 무슨 진리씩이나 되는 녀석 관상이 이리 살풍경하다냐. 바로 그 점이 진리란 증거인가... 심지어 자신이 바라보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목소리까지 달라지는데 그 존재와 거의 같다. 물론 목소리에는 노이즈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작중 마주한 인물에 따라서 성우도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연기한다.

등가교환의 법칙에 입각해 어떠한 것을 가지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해주는 상징같은 존재이자, 인체연성 같은 소위 금단의 마법을 시도하면 마주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진리의 문 너머 만물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혼돈을[3] 조금 보여준 뒤 대상의 육체를 그만큼 가져가 자신의 실루엣에 붙인다.[4][5][6]

성향은 만나는 놈마다 오만가지 독설과 비아냥을 퍼부어대는 짓거리 때문에 도저히 믿기진 않지만 중립인 듯. 우주의 근본 원리이기 때문에, 인간이 멋대로 나눠놓은 선과 악의 잣대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작품 내에서 진리와 만난 사람은 에드워드 엘릭알폰스 엘릭, 반 호엔하임, 이즈미 커티스, 후반부에 프라이드 때문에 강제로 진리를 보게 된 로이 머스탱과 외전에 등장하는 맹목의 연금술사와 강철의 연금술사 미로스의 성스러운 별쥴리아정도가 있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 의하면 가져가는 것은 처음에 얻고자 했던 것과 관련이 있다. 가족인 어머니를 되살리고 싶었던 엘릭 형제의 경우, 에드는 다리는 둘째 치더라도 하나밖에 남지 않았던 가족을 잃었고, 알은 몸 자체를 잃어 다른 이의 온기조차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아이를 되살리려던 이즈미 커티스는 장기의 대부분을 잃어 두번 다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었고, 또 대총통이 되려던 머스탱조차도, 비록 강제로 행해지긴 했지만 나라의 미래를 지켜보려던 눈을 잃었다[7]. 퍼펙트 가이드북 외전에서 등장한 맹목의 연금술사도 고용주 가족이 다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인체연성을 한 대가로 눈을 잃었다.

물론, 진리와 만나는 것이 누구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인체연성의 경우에는 어딜 뺏길지 모르는[8] 위험성과 더불어 재능 또한 필요하다. 작품상에서 주요인물들은 워낙 천재들이라 그런 무모한 짓을 할 수 있었다. 만약 아무나 가능했다면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부와 명예를 위해 국가연금술사가 되기위해서 시도했을 연금술사들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이며, 이 때문에 수많은 삽질과 희생을 감수한 호문클루스들 또한 고생해서 제물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을 것이다. 일단 작중의 설정이나 장면을 통해서 추정할 수 있는 인체연성의 위험성만 해도 다음과 같다.

  •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 연금술사 본인의 역량이 부족할 경우 인체연성식 자체가 불완전해서 리바운드가 일어난다.[9] 인체연성을 일단 시도라도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몸을 이루는 화학적 구성 성분과 그 연결 구조, 각 신체 부위의 형태와 세포 및 단백질 단위의 기능 하나하나를 모조리 꿰뚫고 인간 전체의 생리적 특징도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있어야 한다. 즉 화학 + 생물학 + 의학의 모든 세부분야를 샅샅이 공부하여 경지에 오르기 전에는 인체연성은 시도할 엄두도 못 낸다. 이게 기본 조건이다.
  • 그리고 인체연성을 해서 진리의 문을 봤다고 하더라도, 상기했다시피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부위를 빼앗길 경우 그냥 끔살이며, 말단부위를 잃었다해도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과다출혈로 저승행이 될 수 있다. 에드만해도 갑옷 상태로 의식을 찾은 알이 피나코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피바다에 잠겨 죽었을 것이다.
  • 일단 본인의 재능과 천운의 도움으로 살아났다 해도, 술자의 정신이 진리의 문 너머에서 쏟아져내린 방대한 정보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고 미쳐버리거나 정신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 알폰스는 이때 받은 두뇌의 과부하로 진리에 대한 기억 자체를 잊고 있었고, 직접 경험한 에드나 이즈미도 그 경험을 떠올리면서 '잘못하면 폐인이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을 정도다. 한마디로 진리의 문을 보고도 제정신을 유지하는 시점에서 일단 멘탈갑은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최후의 싸움 이후

현실에서 육체가 붕괴하고 검은 안개와도 같은 본래 모습으로 자기 자신의 진리의 문 앞에 떨어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앞에 그와 동일한 실루엣으로 나타나 사실상 사형선고와도 같은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암만 길고 뛰어봤자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놈이 있다란 사실을 사정없이 보여주며, 반 호엔하임의 피를 대가로 자신이 나왔었던 문 안쪽으로 다시 끌려들어가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게 한 말은 위의 말을 각인시켜 준다.

네가 너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지. "신이라는 것"을 자기 손에 넣겠다고? 웃기지 마라. 훔친 고급품으로 치장하면, 자기가 훌륭해 보일 줄 알았나? 교활한 도둑놈. 너 같은 녀석은 분수에 맞게 플라스크 속에서 만족했으면 좋았을 것을. 타인의 힘을 이용해 "신이라는 것"에 달라붙어 있었을 뿐이지, 너 자신이 성장한 것은 아니야.

 
FA 63화의 경우 대사가 약간 다르다.

네가 너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지. 타인의 힘을 훔치고, 인간으로부터 태어난 주제에 신이란 존재에 매달리기만 했을 뿐, 너 자신은 조금도 성장하지 않았어. 일곱 가지 욕망을 떼어내면 인간을 초월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 웃기지 마라!

(원본)
네가 자신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에게서 난 주제에 수많은 인간들의 힘을 빼앗고 그걸로도 모자라 신의 힘까지 넘봤지. 스스로 성장할 생각은 않고 말이야. 일곱 가지 욕구를 떼어내면 인간을 초월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 웃기지 마라!
(더빙판)

 
어느 쪽이던 이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진리에게 너는 누구냐고 묻는다. 네가 누구길래, 네가 무엇이길래 자신을 방해하는것이냐고. 그러자 진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너희들이 '세계'라고 부르는 존재. 또는 '우주'. 또는 '신'. 또는 '진리'. 또는 '전체'. 또는 '하나'. 그리고...... 나는 '너'다. '오만해지지 않도록 올바른 절망을 주는 것이 진리라는 존재', 라고 너는 말했지? 그러니 네가 한 말대로...... 너에게도 절망을 주려는 거야. 오만한 자에게 절망을...... 네가 원하던 결말이다.

(원본)
나는 너희들이 '세계'라고 부르는 존재. 혹은 '우주'. 혹은 '신'. 혹은 '진리'. 혹은 '전체'. 혹은 '하나'. 그리고...... 나는 '너'다. 주제를 모르는 녀석에게 절망을 내려주는 게 진리라고 했지? 그렇다면 네놈에게도 절망을 내려주지. 주제를 모르는 녀석에게 절망을……. 네가 바라던 결말을 내려주마.
(더빙판)

그리고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한 채 진리의 문 뒤로 사라진 뒤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넌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었을 텐데…?

사실은 자기 뒷담을 깠다고 빡쳐서 안 도와줬다는 말도 있다.

사실 엘릭형제가 자신들의 실수 때문에 잃어버린 몸을 현자의 돌이란 타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방법을 포기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되찾으려는 과정과,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조차 진리의 편린에 불과하고 끝내 그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에서 볼 때 이 진리야말로 어떤 의미로 강철의 연금술사의 진정한 세계관 최강자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처럼 싸움으로 이겨내는 최종보스 같은 존재가 아니라,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작품의 테마에 가장 잘 걸맞는 방법으로 극복하는, 그런 의미의 세계관 최강자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막판에 에드의 오른팔과 자신의 혼을 맞바꾼 알폰스를 되찾기 위해 진리 앞에 다시 선 에드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다.

진리 "호오, 동생을 되찾으러 온 거냐? 그런데, 무슨 수로 인간 한명을 끄집어내려고? 통행료는 있나?"

에드 "통행료라면 여기 있잖아. (문 앞에 다가가 서서) 어마어마한 녀석이. 이건 내 진리의 문이니까, 어떻게 하든 내 마음대로잖아?"
진리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런데 괜찮겠냐? 연금술을 쓸 수 없는 일개 인간으로 전락하게 될텐데."
에드 "전락이고 뭐고, 원래부터 보통 인간이었어. 키메라가 된 여자아이 하나 구할수 없는 힘없는 인간. 진리인지 뭔지 하는 걸 보고 난 뒤부턴 거기에 너무나 기대서, 과신하고, 실패하고... 조종당하고 말야.[10]"
진리 "...이제 그게 없어도 괜찮겠어?"
에드 "연금술이 없어도, 모두가 있으니까!"
진리 (웃으면서) "정답이다, 연금술사. 넌 '진리'에게 이겼다. 가져가라, 모든 것을."
진리 (알의 문을 가리키며) "나가는 길은 저쪽이다."
(원작)

파일:R6H6hdY.jpg [11]

진리 "네 동생을 데려가려고 온 거냐? 그런데, 무슨 수로 인간 한 명을 끌어내려나? 대가는? 네 몸뚱이라도 내놓게?"

에드 "칫. 대가라면 여기 좋은 게 있잖아. (자기 뒤의 진리의 문을 가리키며) 엄청 큰 걸로."
진리 (당황한다.)
에드 "이건 어차피 내 진리의 문이잖아.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사용하든 내 마음이라고. 안 그러냐?"
진리 (한방 먹었다는 듯 웃는다.)"그렇게 나오시겠다? 흐하하하하하. 근데 괜찮겠어? 진리의 문이 없어지면 두 번 다시 연금술을 쓸 수 없게 될 텐데."
에드 "그야 그렇겠지. 연금술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진리의 문을 내 안에서 지워버리는 거니까. 그런데 이것 덕분에 실컷 놀아났거든. 진린지 뭔지를 보고 나서부터는 뭐든 연금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으니까. 근데 그건 내 착각일 뿐이었다. 오만하기 짝이 없었지."
진리 "연금술을 쓰지 못하는 보통 인간으로 전락할 셈이냐?"
에드 "원래부터 보통 인간인데, 전락하고 자시고 할 게 어디 있겠어? 키메라가 된 여자아이 하나 구해주지 못하는 보잘것없는 인간이라고."
진리 "정말로 괜찮겠어? 저게 없어도."
(에드를 부르는 모두의 목소리가 들린다.)
에드 "연금술 같은 거 없어도, 모두가 있으니까!"
진리 (웃으면서) "정답이다, 연금술사! 네녀석은 날 이겼다. 가져가라, 모든 것을!"
진리 (알의 문을 가리키며) "출구는 저쪽이다. 에드워드 엘릭."
(애니메이션. 대사는 더빙판 기준.)

강철의 연금술사의 테마/주제의식을 축약적으로 담아내면서 엘릭형제들의 모험을 마무리지은[12], 강철의 연금술사를 대표하는 장면.

동생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문을 버려도 동생의 문을 빌려 진리의 공간에서 나갈 수 있는 연금술사는 에드워드 하나다. 그래서 "진리의 문 포기"는 에드워드만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13] 그렇게 에드가 문을 대가로 치르자, 알이 있는 곳이자 출구인 알의 문을 손으로 가리키며 에드의 문과 함께 에드의 진리도 소멸한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장면이다. 또한, 이러한 진리의 대답은 이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정의한, "진리는 잔혹하며 인간이 우쭐하지 않도록 올바른 절망을 내려주는 것"이라는 말이 틀렸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진리가 말한 '정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독자들마다 해석이 갈린다.

작품속 주역들이 일관되게 보여준 한계를 극복하려는 도전정신과 연관지으면, 진리가 말한 정답은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이 얼마나 많은지, 얼마나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인지 깨우치는 것이다.

세상을 가지려 했으나 마지막까지 플라스크에 갇힌 것과 다름 없던 호문클루스의 불행은, 원하던 것을 갖지 못함이 아니라 처음부터 주어진 스스로의 자유를 부정함, 즉 '나'를 믿지 못함에 있었다. 존재의 한계로부터 자유로워진 에드는 진리에게 미소를 가져다 주었으니, 한계를 알라는 것은 이 만화의 주제와 실은 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듯.

실제 결말에서도 엘릭 형제는 등가교환의 법칙을 넘어서는 새로운 원리를 찾기 위해 끝까지 탐구를 멈추지 않는데, 이러한 인간의 도전 정신이야말로 본작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이자 진리에의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자기 자신을 믿고서 더 높은 경지로 탐구하고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말라. 그리고 전능하지 않고 한계가 있는 존재이기에 그 노력에는 고통과 책임이 따라올 것이니, 그러한 시련 역시 피하지 말고 이겨내며 더욱 큰 발전을 이루어라.」 이것이 진리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인 것이다.[14]

진리가 각 인물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바라던 것을 가져감으로서 그들이 성장할 기회를 준다는 해석도 있다. 이즈미 커티스 같은 경우는 죽은 아이를 살리려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지만, 이후 에드와 알을 만나며 그 안에서 그토록 원하던 아이들을 찾을 수 있었다. 아메스트리스의 미래를 지켜보고 싶어했던 머스탱은 진리에게서 시력을 잃어버렸지만, 이를 통해 머스탱은 그의 이슈발 프로젝트로 대변되는, 이전보다도 더욱 드넓은 이상과 비전을 가질 수 있었다. 알폰스 같은 경우는 가족의 온기를 바라며 어머니를 연성했지만, 몸을 잃어버리면서 온기 자체를 느낄 수가 없게되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삶이란 것의 모든 부분에 감사할 수 있게 되었고, 그저 어머니만을 바라던 인물에서 수많은 다른 이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었다. 에드는 진리에게서 다리와 동생을 잃어버렸어나 이를 통해 스스로의 오만을 깨닫게 되고, 스스로 모든 것을 짊어지려던 모습에서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고 또 그들에게 다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로 성장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의 삶에 굉장한 부분을 차지하던 연금술을 포기함으로서 스스로에게 더 큰 성장의 가능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렇듯 진리의 마치 인간의 한계를 깨우쳐주려는 듯 한 행위는 아이러니하게도 결과적으론 오히려 그들이 스스로 한계 너머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 됐다. 특히 진리가 각 인물에게서 빼앗아 갔던 것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소중한 것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란 것을 생각하면 이는 꽤나 의미심장하다.[15]

3 기타

모 마법소녀 작품에 나오는 축생인 버전도 있다 ##
다만 큐베가 단순히 인간을 에너지원 그 이상 이하로 쳐다보지 않고 오히려 이를 이용하는 반면, 진리는 에드와의 대치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의 행위에 대해 다양한 대답을 내리는 동시에, 종국엔 스스로가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를 보여준다. 이는 진리와 큐베가 같아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인간을 보는 시각 자체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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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 속표지에 의하면 엄마도 있다. 아무리 봐도 엄마에게 약한 것 같다. 사실 그 것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척 하면서 야한 책을 감상하는걸 보면 사춘기 시절의 학생들과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귀엽다 속표지나 4컷만화에서는 아빠나 여동생 등 점점 증식중.

4 관련항목

  1. 최종결전 후 진리를 만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처음의 검은 원모양 안개의 형태로 돌아갔는데, 그 때 진리 역시도 그와 같은 원형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2. 이 둘의 경우 두 목소리가 섞였는데, 죽은 어머니를 인체연성으로 되살리려 형제의 피를 매개체로 섞었기에 그렇게 된 듯 싶다.
  3.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언급하길, 개인 단위의 정보처리 단위와는 비교조차 무의미한 행성 단위의 지식도 존재한다. 아카식 레코드 이론과 엇비슷할지도.
  4. 육체 일부를 빼앗긴 대상은 (퍼펙트 가이드 북에 따르면) 뺏긴 부위나 양에 상관없이 스스로를 연성진화 하여 손을 마주치는 것만으로 연금술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손을 뺏기면 에드처럼 오토메일을 달자.
  5. 가져가는 위치는 딱히 정해진건 아니고 복불복, 사지나 안면부, 복부의 기관 일부일 수도 있으며, 뺏기면 순살심장이나 같은 중요 부위도 예외는 아니다. 극단적인 예시로 알폰스 엘릭은 아예 온몸을 빼앗겼다.
  6. 다만 어느 정도 규칙성이나 기준이 있는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아이를 낳으려던 이즈미 커티스는 내장을 뜯겨 다시는 임신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었고, 몸을 통째로 뺏긴 알폰스 엘릭은 어머니의 연성을 시도한 이유가 어머니의 온기를 몸으로 느끼고 싶어서 였다. 최후반부에 로이 머스탱은 눈을 잃었는데, 그는 항상 이 나라의 미래를 보고 싶다는 투의 이야기를 했었다. 공통점은 대상자가 추구하거나 원한 것에 도달할 수 없도록 했다는 것. 이를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알맞은 절망을 내려준다고 표현했다.
  7. 그나마 이쪽은 이후 팀 마르코가 현자의 돌로 눈을 고쳐준다.
  8. 위에서 언급했듯, 아무리 당사자가 얻고자 했던 것에 대응해서 뺏어간다 해도 그게 생명에 지장이 갈 정도면 그냥 죽는다. 이즈미도 그걸 보고 살아돌아온 것만으로도 라는 말도 했으니....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알폰스 엘릭전신을 빼앗긴 시점에서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에드도 알을 그렇게나마 살려내지 않았다면 과다출혈로 죽었을 것이다.
  9. 진리의 지식과의 등가교환으로 신체부위를 소실당하는 것은 '통행료'에 가까운 개념으로, 연성 자체의 실패를 나타내는 리바운드와는 조금 다르다.
  10. 처음에 나온 터커 에피소드에서 구하고 싶어하지만 못 구한 엘릭 형제의 트라우마 극복이라 할 수 있다
  11. 이 때 처음이자 지금까지 실컷 지었던 썩소를 짓는 대신 진심으로 크게 기뻐한다.그런데 웃는거나 썩소나 그게 그거. 다만 애니판에선 여전히 썩소에 가깝다.
  12. 엘릭 형제들의 신체 회수 및 이때까지 엘릭형제들이 겪은 험난한 모험의 교훈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뒤의 이야기들은 주요인물들의 뒷이야기로, 에필로그에 가까운 성격을 보인다.
  13. 실제로 시력을 잃은 상태였던 머스탱이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돌아올 수는 없다'고 하며 이를 언급한다.
  14. 이는 초반 엘릭 형제의 시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엘릭 형제는 생명에 대한 금기에 도전한 대가로 몸을 빼앗겼지만, 그 대신 다른 사람보다 더 진리에 가까이 다가간 존재가 되었다. 반대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앞부분은 어느 정도 했지만 뒷부분을 충실히 하지 않고 사람의 혼을 바쳐 진리를 취한다는 방법을 택했고 그 결과는 비참한 최후였다.
  15. 작품 외적으로도 연금술이란 본디 연금술사의 영혼을 더욱 높은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