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밍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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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영어 차밍(Charming)이라고 쓰나, 슈렉이라는 작품의 내용을 고려하면 프랑스어샤르망(Charmant)왕자라고 읽는 쪽이 맞을 듯. 그런데 'Prince Charming'이 '백마탄 왕자'를 뜻하는 관용어이기도 하다. 2편에서 겁나먼 왕국 왕이였던 헤롤드 왕이나, 3편의 챠밍도 옷에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백합 문장을 새기고 다닌다. 두 단어의 어원과 의미도 같으며, '샤르망 왕자'는 동화 파랑새[1]의 등장인물이기도 하다[2].

슈렉2부터 등장한 왕자 캐릭터…는 페이크고, 실상은 심각한 마마보이에 찌질한 캐릭터. 그런 주제에 원판 성우는 훈남 배우로 잘 알려진 루퍼트 에버레트[3]. 더빙판 성우는 극장 상영판이 최원형, KBS방영분은 김승준, 일본판 성우는 이시즈카 운쇼.

아무튼 넷 다 성우가 너무 아까워도 한참 아깝다.

1 2편에서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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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가 피오나 공주를 구하고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이미 슈렉이 피오나를 구하고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바람에 계획이 어긋나버린다. 물론 또 다른 만악의 근원이 있었지만.[4]

그래서 슈렉을 몰아내고 자신이 피오나와 결혼할 계획을 짜는데, 그것을 다 엄마인 요정 대모가 다 해결해준다. 위에 서술한대로 심각한 마마보이에다가 찌질이. 슈렉이 행복의 약을 먹고 훈남이 되었다는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슈렉을 연기해 결국 피오나를 스틸해버리지만, 결국 동화속의 등장인물들과 함께 등장한 슈렉에게 패배하고 NTR은 실패로 돌아간다. 참고로 2편 엔딩에서 슈렉과 피오나 공주의 결혼 장면에서 실신해버리는데 그를 술집 주모인 신데렐라의 새언니[5]가 안아간다.

2 3편에서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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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슈렉3에서는, 메인 악역으로 변모. 술집에서 연극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지만 오히려 관객들에게 비웃음을 산다.[6] 그리고 챠밍 왕자가 "두려워 마시오 공주! 내가 당신을 감싸는 괴물을 없애고, 내 자리를 되찾아서 이 나라의 왕이 될 것이요!" 라고 했는데 어느 관객중 한 명이 "뭔 개소리야!"라면서, 그에게 욕을 퍼부었다(...)[7]

그러자 챠망 왕자 : "각오해라 못된 괴물아!!! 이제 너로 하여금 아주 끔찍한 고통의 세계를 맛 보게 해 주겠다-!!!" 라고 말했지만....어느 관객이 케이크를 들고가면서 기가막혀서는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 하고 비웃고 트롤링 한다(...). 챠밍 왕자는 : "짜증난다" 면서 말 하고는, 옆에서 보고 있는 생강이는 왈 : "난 니가 더 짜증나-!!!!" 하면서 그를 더욱 트롤링 시켜서, 모든 관객들이 더 비웃게 만들었다(...)오오 생강이 오오!!! 이 때 마지막에 챠밍 왕자가 : "각오해라 못된 괴물아~!!!" 하는 그 과정에서 뒤에 있던 종이로 된 가짜 탑이 뒤로 떨어진다. 그러자 모든 관객들과 슈렉의 친구들도 더욱 그를 비웃고, 계속 트롤링(...)을 한다. 챠밍왕자는 "언젠간 꼭 후회하게 될 거다-!!!" 면서 이들에게 엄포를 날렸다.[8] 결국 나가버리고 종이로 된 칼도 버리면서, 연극장을 나간다.그의 분장실조차도 바깥에 골목 한 켠에 깨진 거울에 낡은 책상과 의자를 대충 놔둔 것이라 그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 알만하다. 이런 비참한 신세에 울면서도 더욱 그럴때마다 자기 엄마 사진을 보며 독백한다. 이쯤되면 마마보이 증세와 찌질함이 중증이다.

"흑...흑...흑...아~아~아...엄마~!!!! '엄마' 말이 맞아!!! 난 이렇게 살 수는 없어!!! 절대로~!!! 난 머나먼 왕국의 왕이 될 후계자란 말이야~!!! 내가 분명히 약속할게요 엄마!! 난 위대한, 이 되고 말거 에요!!!

결국 동화속의 악역들을 모아서 슈렉이 여행을 떠난 틈을 이용해서 성을 접수해버리고 슈렉을 처형하려고 하지만, 처형식전에 챠밍이 부른 노래가 너무 음치라서 슈렉이 "나 좀 빨리 처형시키면 안 되겠냐? 그 노래 때문에 시끄러워서 죽을 수가 없거든?" 하며 챠밍에게 불평했고 구경하던 모든 관객들과 챠밍을 돕던 모든 동화속 악역들이 모두 다 슈렉의 말에 너무 웃긴다고 배를 잡고 마구 웃었다. 어떤 식이냐면 아래대사 전문이다.

챠밍 왕자: "이제껏 네놈이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의 세상으로, 가거라~!!!!!!!(노래하면서)"

슈렉: "이 세상에서 니 한심한 노래소리 듣는거 보다 더 고통스러운건 없었을 거다(...)"(한심한 표정을 지으면서...)
모든 수많은 관객들: "후하하하하하핳하하하푸하핳핳하핳핳하ㅎㅎㅎㅋㅋㅋㅋ~!!!"
챠밍왕자:" 각오를 해라~ 괴물아 넌 이제 끝났어-!!!"
슈렉:"어이구야~ 나 먼저 죽이고 난 다음에, 한심한 음치노래 계속하면 안 될까~!!!?"(트롤링은 덤이다)
모든 수많은 관객들&악당들: 푸화하하핳하하하핳핳하ㅋㅋㅋㅋㅋ!!!!
챠밍왕자: "그만 못할까-!!!"
슈렉: "그러지마...그냥 농담 한 번 해 본거야...그 타이즈가 아주 잘 어울리는데~/챠밍:"아 고마워."/슈렉:"그런데 혹시 남자타이즈도, 파냐~!!!!?"(역시 트롤링은 덤으로)
모든 수많은 관객&악당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우하하핳하하하하핳하 거 되게 웃기네~!!! 푸핳하핳하하ㅎㅎㅎㅎ

무슨 개그 콘서트도 아니고

결국 피오나의 활약과 슈렉과 함께 온 아서의 설득으로 악역들이 갱생하고, 자신은 끝까지 "이제는 행복하게의 주인공은 나야!!"라며 찌질대다가 슈렉에게 "딴데 가서 알아봐."란 소리와 함께 내동댕이쳐진다.

그리고 드래곤이 꼬리로 슬쩍 쳐서 무너지는 무대 배경에 있던 탑에 깔리는, 권선징악 및 찌질한 악역에게 걸맞는 최후를 맞이한다.[9][10][11] 탑에 깔리기 전에 한 말은 "엄마(마미)?" …최후에도 찌질한 마마보이였다.[12]

나중에 이 한국 더빙 성우는...10년 후, 어딘가에서(.....)

그리고 데몬 참살자가 됐다 카더라.

  1. 일반적으로 알려진, 틸틸과 미틸 남매가 모험을 벌이는 벨기에 소설이 아닌 다른 2번 항목에 있는 프랑스 동화이다.
  2. 물론 캐릭터는 다르지만.
  3. 커밍아웃을 한 배우다. 영화 형사 가제트에선 매드 박사를 맡은 바 있다.
  4. 피오나가 있어야 할 침대에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늑대가 책을 보고 있었다. 특유의 "왓?" 목소리는 덤 이 늑대 성우는 슈렉 시리즈 공동기획자인 아론 워너. 우습게도 침대에 누워 보던 책이 돼지 화보집. 앞표지에 암퇘지가 비키니 차림으로 있다....
  5. 이 인물 때문에 미국에서 슈렉 2를 문제작취급하던 개신교 근본주의 단체들도 있었다. 성우가 남자이기 때문. 참고로 한국어 성우가 박조호, 원판 성우는 바로! 래리 킹...
  6. 심지어 이걸 본 생강이 왈 : 동네 서커스 보다 더 못해! 라면서, 그를 디스한다(...).
  7. 오히려 관객들이나, 슈렉의 친구들은 무대에 등장한 슈렉 인형옷을 입은 사람에게 열광한다.(...)
  8. 하지만 어느 관객이 그냥 여유만만하게 알았어 우리 후회하고 있거든 헤헤헤헤헤헤헼ㅋㅋㅋㅋ~, 그를 더욱 비웃었다(...).
  9. 헌데 공간이 있긴 했다. 창문 틈으로 공간이 있긴 했..는데, 그게 충격에 영향을 더 주지는 않았을지 의문이다. 근데 그 공간에는 라푼젤이 들어가 있었다. 라푼젤과 챠밍왕자가 충돌했다고 한다면 둘은...
  10. 극 초반부에 모든 관객들에게 술집에서 벌인 그 연극과 진짜 유사하다!
  11. 사실 이 장면은 후크(영화)에서 후크 선장의 최후를 패러디한것이다. 깔리기 전에 '엄마(마미)?'라고 한거나 빈 공간(후크에서는 악어 입) 사이에 깔린뒤 사라져 버린것 등.
  12. 초딩스러운 행각은 이전부터 보여왔다. 슈렉2에서도 뚱땡이 버거 시킬때 중세시대 세트 맛나라 세트를 시켜 먹는다. 딸려나온 도끼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