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몬 나츠미

(천여름에서 넘어옴)

1 소개

雷門夏未 | Natsumi Raimon
이나즈마 일레븐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바야시 사나에/배정미[1]. 흑역사인 무대판의 배우는 야시로 미나세.[2]

한국판 이름은 '천여름'.
북미판은 넬리 라이몬(Nelly Raimon).

유일(?)하게 전용 BGM('나츠미 아가씨')가 있다.

2 작중 행적

이나즈마 일레븐진히로인.[3] 라이몬 중학교 2학년으로 축구부 매니저 중 한 명. 사계절 중 여름에 해당한다.[4]

좀 도도해 보일 정도로 자신감 넘치고 당찬 아가씨. 츤데레, 아가씨, 여왕님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초반에 좀 무례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실은 기본적으로 착한 소녀고 여린 데도 있어서 게임에서는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자 "엄마처럼 아빠까지 죽어서 외톨이가 되면 어떡하지…." 하면서 엔도 앞에서 울기도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외강내유형은 아니다. 책임감도 강해 이나즈마 캐러밴 여행 도중에도 학생회 일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문에 게임 2탄부터 나오는 선수 프로필에서는 '미인이지만 성격이 강한 아가씨. 소이치로 왈, 실은 울보라고?' 라고 소개하고 있다. 신도의 선배 그러고보니 한국판 성우도 똑같네 코믹스판에서는 여왕님 속성에 엄청난 왕싸가지. 그러나 엔도에게 태클을 걸거나 그의 무모한 특훈에 경악하는 등, 개그스런 모습도 많이 나온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이몬중 이사장 '라이몬 소이치로'의 딸이며, 이사장 대리에 학생회장직까지 맡고 있어 학교 내에서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다. 엘리트답게 성적도 우수하고 교내에 팬클럽도 있다. 이 덕에 라이몬 축구부는 다른 부와는 차별화된 대접을 받았다. 편애다! 이 쯤이면 엄친딸.

1기 때의 입버릇은 “내 말은 이사장님 말이라 여겨도 좋아요.” 그러나 2기로 넘어가 라이몬 중학교 범위 밖의 멤버가 합류하며 의미가 없어져서 쏙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총리 따님이 나타나는 바람에 꿀려서 입을 닫았다는(…) 설도 있다.

제작진 공식 미소녀로 다른 여자 캐릭터와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남다르게 세련되었으며 사복도 예쁘다. 특히 교복은 아키와 하루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다른 학생들은 치마색이 동일하고 리본 색깔만 다른데, 혼자 적자색 스커트와 리본으로 차별화되었다. 이는 나츠미가 학교의 권력자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귀한 집 아가씨답게 서민적인 지식에는 어두워서 전철도 타본 적이 없고, 요리도 서툴러서 주먹밥 만드는데 주위를 밥알투성이로 만들거나 소금조절에 실패하는 등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애니 2기와 게임 2탄에서도 쌀 씻는 법을 몰라 쌀까지 다 하수구에 부어버리거나[5] 타코야키가 뭔지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키노 아키와 마찬가지로 엔도 마모루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으나 이놈의 엔도가 연애면으로는 영 둔감 고자 해 터져서 아키와 함께 마음 고생만 하고 있다. 3기에서 쿠도 후유카가 나오기 전까지 아키와 진히로인 자리를 놓고 훈훈한 선의의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3기에서 유학으로 퇴장하기 전까지 매니저들의 중심축이었다.

2.1 FF편에서

부원 머릿수도 모자라고 실적 제로인 축구부를 무시하면서 당시 전국 최강교로 손꼽히는 제국 학원을 이기지 못하면 폐부시킨다고 매몰차게 대하고 축구도 우습게 생각하는 등 엔도와 정면 대립하며 등장했다. 제국이 물러나자 오컬트 중학교와 붙게 하는 등 시련을 선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고엔지 슈야가 축구계에 돌아가도록 등을 떠밀기도 하고 엔도 다이스케의 비전서를 넘겨주기도 하며, 엔도 휘하에서 하나로 똘똘 뭉쳐 분발하는 축구부를 지켜보면서 그들, 특히 엔도에게 감화되더니 결국 6화 끝부분에선 축구부 매니저가 되어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게 된다.

초반에는 이사장 대리의 권한을 적극 활용하여 주로 하루나가 다루지 못하는 중요정보수집이나 경제적 지원을 맡고, 육체노동은 싫다고 투정을 부렸으나 아키하루나에게 주먹밥 만드는 법을 배우는 등 점차 매니저업 전반에 손대게 된다. 사실 그 전부터 누구에게 배우지도 않고 레몬꿀절임을 만들어오는 등 은근히 기미가 보였다. 수십 년간이나 버려져 있던 이나비카리 수련장을 발굴(?)해 리모델링, 타교의 정탐 때문에 야외 연습을 못해 난감하던 라이몬 일레븐을 구원하고 도몬의 밀고 때에는 딱 걸린 후유카이 선생을 즉각 해고하기도 했다.[6]

그러다 40년 전 전설의 팀 이나즈마 일레븐카게야마 레이지의 악연에 대해 눈치채는데, 그 와중에 부친이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입원하는 바람에 크게 동요하고 침울해하자 엔도가 멋진 걸 보여 주겠다며 철탑 꼭대기로 데려가 석양에 물든 마을을 보여주면서 그녀를 적극 격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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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은근히 끌리던 상대인 엔도를 제대로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아마 이때로 추정되며, 이후 시청자 중 누가 봐도 알 수 있을만큼 엔도에게 매료되는 모습을 보인다.

엔도가 마신 더 핸드 습득 훈련으로 몸을 혹사하는 것을 보고 말리기도 하고, FF 결승 제우스전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차에 힘겨워하는 엔도를 보며 안쓰러워하며 말리고 싶어 하지만, 결국 말하지 못하고 라이몬의 승리를 꾹 믿었다. 또한 제우스 중학교의 수분보급횟수가 너무 많다는 데에 주목, 오니가와라 형사의 협력 하에 다른 두 매니저들과 함께 숨어들어 신의 아쿠아의 존재를 밝혀내는 등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여담으로 슈요메이토 학원과의 시합에서는 매니저는 무조건 메이드복이라는 상대교의 바람직한일방적인 방침 때문에 억지로 메이드복으로 갈아입고 사진 찍히는 서비스씬도 있었는데, 싫어하여 울상이 된 나츠미를 아키와 하루나가 붙잡아서 억지로 찍히자 갈수록 혼이 빠져나가는 개그가 일품.

2.2 게임에서

매니저인 동시에 빼내기 스카우트[7] NPC. 목표 학생이 어디 있는지 잊어버렸을 때는 전화하면 다시 알려준다.[8] 1탄에서는 여선수도 없고 당연히 선수 스카우트도 불가능했다. 여담으로 교내 엑스트라 NPC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나츠미를 찬양하거나 추종하는 학생이 보인다.

애니판과 달리 어릴 적부터 곧잘 데려가 주었던 부친의 영향으로 엔도처럼 철탑을 추억의 장소로 여기고 있었다. 때문에 부친의 사고 때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철탑에 올라가 있다가 그녀의 추종자(…)에게 이야기를 들은 엔도가 따라 올라오자 아빠마저 잃고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보이고 조용히 격려 받는다.

FF 결승전에서 매니저들을 인솔해 신의 아쿠아에 대해 조사할 때에는 이전과 달리 복잡한 생각보다 과감한 행동력과 태도를 보여 하루나에게 어딘가의 누구씨를 닮아간다고 놀림받거나 아키의 불안한 시선을 받기도 했고, 애니판보다 더 나아가 신의 아쿠아를 물로 바꿔치기하여 복용 자체를 막기도 했다.

3 에일리어 학원 편에서

라이몬 일레븐의 매니저로서 이나즈마 캐러밴에 탑승하여 함께 여행한다.

일단 2기 들어 본격적으로 아키와 엔도를 둘러싼 삼각관계를 형성하여 은근히 신경 쓰지만 둘이 퍽 사이가 좋은데다 관람차 탑승 때에도 아키가 엔도 옆자리를 양보해주기도 하는 등 충돌은 제로였고, 엔도와 친하게 지내는 토코에게 엔도를 좋아하느냐고 물어봤다가 우정의 의미로 좋아한다는 것을 듣고 아키와 서로 조용히 웃어 보이는 등 훈훈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관람차 엔도 옆자리는 갑자기 들이닥친 토코가 선수쳤다.(…) 사실 2기에서는 아키도 아키지만 이와 같이 토코의 거리낌 없는 언행으로 둘이 나란히 허를 찔리는 경우가 더 많다.

종잡기 어려운 히토미코 감독의 속내를 파악해내어 그녀의 지시에 망설이던 라이몬 일레븐의 등을 떠밀어주기도 했고 히토미코의 행동으로부터 시합 관련과는 별도로 의문스러운 점을 깨닫기도 하고 나중에는 후부키 일로 인해 자신의 행동에 회의감을 갖고 흔들리는 히토미코를 다잡아 주기도 했다. 이후 히토미코를 떠보아 그녀에게 뭔가 사정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고, 다른 멤버 몇과 함께 히로토와 히토미코의 대면을 목격하여 추궁해 다 함께 뒷사정을 들었다.

카제마루 이탈시의 엔도나 DE전에서 기진한 선수들을 다그쳐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약빨이 안 들었다.

3.1 게임 2탄에서

빼내기 스카우트 NPC를 이나즈마 캐러밴의 기계가 대신하며 그쪽에서는 완전히 손을 뗀다.

엔도가 나니와 랜드에서 함께 돌아다닐 사람을 고르는 이벤트 때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하면 이나즈마 캐러밴을 타고 전국일주를 하는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학생회장의 소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타코야키가 뭔지도 몰라 먹어보고 맛있다고 좋아하지만 잇새에 낀 [9]을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지적받고 매우 창피해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다 “멀리까지 볼 수 있으니까 관람차를 타는 게 어떠냐, 난 딱히 관심없지만 네가 타자고 한다면 같이 타 줄 수도 있다”고 은근슬쩍 엔도와 단둘이 관람차를 타게 되는가 했더니 쿠리마츠오오사카 걸즈 CCC의 골키퍼 도스 코이 사이에 트러블이 일어나 기회를 날려먹었다.

VS 더 제네시스전이 끝나고 DE전 직전에 이나즈마 캐러밴 안에서 엔도에게 고백하려고 하지만 흥미진진하게 엿보던 동료들의 존재를 눈치채는 바람에 판 다 깨지고는 전작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아키에게 “서로 힘내자”는 격려(…)를 들었다.

2탄부터는 설정상 공식전이 아니라서 여선수도 뛸 수 있게 되면서 이를 살려 파이어 버전 한정으로 엔딩을 본 뒤 열리는 프리미엄 루트 오키나와 상단 우라 라이몬 팀을 이기고 이나즈마 철탑 위로 찾아가 대화하면 매니저 일 말고 다른 쪽으로도 힘이 되겠다며 선수로 스카우트할 수 있게 된다.

포지션은 포워드고 자속성은 화속성. 필살기는 매력UP!/팬텀 슛(임속)/로즈 스플래시(임속)/디 어스(지속)인데 자속성 기술이 하나도 없고 다 슛이라 오펜스기도 하나도 없는 것도 단점. 특히 패시브 스킬인 매력 UP!은 필살기 배틀시 상대가 남성이면 승리확률 10% 증가인데 사실 미소녀 인증용 빼면 별 쓸모도 없는 쓰레기 스킬이라서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3.2 FFI편에서

이나즈마 재팬이 결성되자 당연히 매니저가 될 줄 알았으나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다는 유학이 확정되어 아키와 엔도에게 팀을 맡기고서 본선에 진출하면 보러 갈 거라고 약속하고 아쉽게 떠나간다.

…는 사실 페이크고 엔도의 운명을 좌우할 만한 뭔가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오직 엔도를 위해 그 정보에 대해 직접 확인하려고 유학을 가장해 해외로 간 것이었다.

그러다 이나즈마 재팬이 본선에 진출해 라이온코트섬에 도착한 날 엔도만 살짝 불러내어 유학한다는 것은 거짓말이었으며 엔도 다이스케가 살아있다는 것, 자신은 과거의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온 세계를 돌아다녔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다시 떠났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다녀갔다는 걸 비밀로 해 달라고 한다.

이후 일본에서 날아온 오니가와라 형사와 접선해 함께 과거의 진실을 조사했으며 후유카가 기억을 되찾았을 때 병실에 들러 후유카의 친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 뒤 엔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아주 살짝 드러내고 다시 떠났다.[10]

이후 엔도 다이스케의 마지막 노트가 전달될 때 조사협력자로서 나타나 발견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준다. 그 관련으로 후유카와도 여러번 전화로 대화했었다고.

슬슬 매니저로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아키의 말에 아직 할 일이 많다고 얼버무리고 이나즈마 재팬의 연습을 지켜보다가 리카와 토코가 나타나고, 그들이 가져온 수상한 팔찌가 전설의 열쇠라는 이야기를 듣자 라이오코트섬의 전설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 후 코트아르 대표팀 리틀 기간트의 매니저 겸 오퍼레이터를 맡았음이 드러나고, 그녀가 넘긴 정보 탓에 오르페우스의 전략이 리틀 기간트에 완벽히 분석되어 오르페우스가 패배, 이나즈마 재팬이 고대하던 재전이 물거품이 되는 바람에 배신자 비슷한 인상을 주었다.

사실 그녀가 리틀 기간트에 들어간 것은 엔도 다이스케에 대한 조사가 끝나고 더 할 일이 없으니 돌아갈까 하다가 엔도가 최강의 팀과 겨루고 싶어하던 것을 떠올려서 리틀 기간트를 그에 걸맞은 최강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즉 그 모든 것이 오로지 엔도를 위해서 이루어진 것. 엄청난 순애보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그런 그녀가 리틀 기간트에 받아들여진 것은 이나즈마 재팬과 대등한 대결을 하기를 바랐던 엔도 다이스케의 의도로, 팀 가르실드와의 시합에서 오퍼레이터로서 능력을 발휘해 승리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가르실드의 음모를 저지한 뒤에는 다이스케에게 ‘축구바보의 눈을 가졌다’고 인정받고 이나즈마 재팬의 매니저로 복귀해 그간 매니저로서 지켜본 리틀 기간트의 정보를 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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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복귀를 알릴 때에는 다들 어정쩡하게 대했으나[11], 엔도가 솔선해 반갑게 맞이하자 다들 마음을 풀고 받아들여 주었다. 특히 매니저들이 반가워하고, 진정한 의미로 매니저 춘하추동 전선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그쪽을 바랐던 팬들에게도 환호를 샀다.

복귀 뒤에는 그간 적었던 출연량을 보상받듯 상당히 등장이 많았다. 엔도와 로코코의 대면을 지켜보기도 하고 게임상에서 펜던트 이벤트가 나왔던 타이밍에 엔도와 만나 결승전에 대한 포부를 들은 것도 나츠미.[12] 하는 김에 게임상에서는 아키 몫이었던 주먹밥 만들어주기 이벤트도 먹었는데 요리솜씨는 꽤 늘었는지 엔도에게 맛있었다고 감사받았다.

FFI 종료 뒤 별 탈 없이 지내다 무사히 졸업했다. 고등학교 진학한 뒤에도 축구부 매니저를 하겠다는 모양. 덧붙여 졸업 기념시합을 제안하고 이나즈마 일레븐 A, B팀 시합 전 중계를 맡았다. 시합이 무승부로 끝난 뒤 엔도에게 라이몬 주장으로서 마지막 한마디를 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본편 현재시간대에서 사복이 두 벌 이상 나온 드문 케이스.[13] 두 벌 모두 큰 호평을 얻었다.

3.3 게임 3탄에서

TVA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은근슬쩍 로코코가 그녀를 짝사랑하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본인은 그냥 일편단심 엔도.

결승전 직전 3명의 히로인 중 한 명을 선택하는 펜던트 이벤트에서는 결국 엔도에게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주어를 빼먹은 탓에 엔도가 그걸 축구를 좋아한다는 뜻으로 알아들어 2편에 이어 또다시 고백에 실패한다.

 ▼3탄의 펜던트 이벤트

엔도 : 나츠미, 무슨 일이야? 나한테 무슨 볼 일 있어?
나츠미 : 엔도 군! …따, 딱히 중요한 일은 아니야. 이걸 주려고 한 것 뿐이야. (팬던트를 건네준다)
엔도 : 엇, 이거 받아도 돼? 엄청 멋있다!
나츠미 : 그, 그래?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네. 부적으로 삼으면 좋겠다 싶어서….
엔도 : 생큐, 나츠미! 이 팬던트도 그렇지만. 할아버지에 대해 여러가지로 조사해줘서.
나츠미 : 감사받을 이유는 없어. 내가 마음대로 한 거니까. 혹시 다이스케 씨가 살아계신다면
ㅤㅤㅤㅤ네 운명이 변할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확실히 조사해보고 싶었던 거야.
ㅤㅤㅤㅤ그 역할은 아무한테도 맡기고 싶지 않았어. 나 이런 기분은 난생 처음이었어….
엔도 : 헤에, 왜 아무한테도 맡기고 싶지 않았는데?
나츠미 : …그, 그건. …! 당연히 좋아하니까 그렇지! 이제 그만 좀 눈치채!
엔도 : …….
나츠미 : …….
엔도 : 나츠미… 그랬구나! 나 무지 기뻐!
나츠미 : …어?
엔도 : 너 그렇게 축구가 좋아졌구나! 옛날에는 그렇게 바보 취급했었는데 말야.
나츠미 : …! 아, 진짜! 엔도 군 바보!!!
엔도 : 왜, 왜 화내는 거야?;;;
나츠미 : 잘 들어, 엔도 군! 로코코는 내가 볼 때 너보다 몇 배는 대단한 플레이어야.
ㅤㅤㅤㅤ오늘 결승전, 세계무대에서 꼴사납게 졌다간 가만 안 둘 거야!
엔도 : 말 다했겠다. 두고 봐! 오늘 시합 반드시 이길 테니까! 우오! 해보자!
나츠미 : (엔도가 자리를 뜬 뒤) 정말이지 왜 항상 이렇게 되는 걸까… 후우.
ㅤㅤㅤㅤ(웃는 얼굴로)엔도 군! 슬슬 집합시간이야! 숙소로 돌아가~!

엔도를 죽입시다 엔도는 나의 원수. 이쯤 되면 렙파의 악의가 느껴질 지경이다.

저 극악의 선택 이벤트 이후 나츠미가 주는 펜던트는 '호화로운 펜던트(豪華なペンダント)'. 펜던트 효과는 보디+12. 다른 히로인들은 스태미나가 올라가는데 왠지 나츠미 혼자만 다르다. 성능상으로 볼 때 스태미나보다 보디가 더 선호되기 때문에 이것을 나츠미가 진히로인이라는 떡밥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헌데 인맥 스카우트를 진행하다 보면 입수할 수 있는 하루나의 '인연의 펜던트'도 보디+12이므로 봄, 여름(하루나, 나츠미)은 보디+12, 가을, 겨울(아키, 후유카)은 스태미너 +12로 묶은 걸지도.

전작과 달리 버전에 상관없이 엔딩을 본 뒤 와이파이로 배포된 라이몬 축구부실 열쇠를 얻으면 열리는 오니가와라 형사 프리미엄 루트 상단 A랭크 클리어시 보상으로 스카우트할 수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FW에 화속성이고 필살기는 매력 UP!/로즈 스플래시/마타도르 페인트/디 어스. 이번에도 자속기가 하나도 없다. 그나마 오펜스기가 하나 생긴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혹시 여자 대표팀을 만들 것이라면 나츠미에게 비전서로 이그나이트 스틸과 플레임 베일을 주기를 추천한다. 같은 화속성인 여자 FW, 황도 12궁의 버고(오토메노 스피카)와 같이 여자 대표팀의 투톱으로 세우면 좋을 것이다.

3.3.1 3 디 오거에서

활약상이나 스카우트시 능력은 통상판과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로코코 울파가 나츠미를 좋아한다는 묘사가 봄버와 스파크에도 있었지만 디 오거에서 살짝 늘어나서 로코코와의 커플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비슷하게 나온 이치아키와 달리 완벽히 로코코의 일방통행인 건 그대로여서 떡밥 수준이고 별 가망은 없었다.

4 히로인으로서의 위치

사실 TVA 1기만 보면 나츠미가 진히로인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메인 히로인 포지션인 아키의 경우 엔도를 좋아한다는 묘사는 이치노세가 "엔도 좋아하지?" 하고 물은 한마디에 당황한 일 외에는 없었으나 나츠미는 엔도와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그에게 점차 매료되고 이해하게 되다 결국 반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그리고 자세히 드러나기 때문. 또한 보통 히로인이 맡게 되는 ‘여성 캐릭터들의 중심축’ 역할이나 엔도가 무모해 보일 때 걱정하는 포지션도 나츠미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그러나 성격상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통상적 열혈 주인공과 엮이기 어려운 스타일인데다 라이벌인 아키가 너무도 전형적인 정히로인 포지션 및 설정이라서 2기 들어 슬쩍 아키가 푸쉬되자 격차[14]가 드러나며 ‘결국은 서브 히로인’쯤으로 평가되며 아쉬움을 샀다.

3기에서는 본격적으로 “누군가를 위해 뭔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 것은 난생 처음”이라고 토로하고 엔도만을 위해 몸소 외국까지 날아가는 등 누구보다도 열렬하게 애정을 드러냈건만 엔도에게 직접 전한 것도 아니고 3기에서 등장한 쿠도 후유카의 비중이 너무 컸던지라 그렇게 조사 다니며 생긴 장기간의 부재가 상당히 아쉬웠다. 중간중간 들어간 소소한 떡밥과 후반부 후유카마저 무시한 집중 푸쉬로 어느 정도 위상을 회복하였음에도 “아키의 초고속 대쉬[15] 같은 마지막 서비스 아니냐”는 의견이 대세였을 정도.

게임판에서는 반대로 1탄은 엔도를 향한 아키의 짝사랑이 게임 전반과 엔딩곡에 걸쳐 진하게 나오는지라 엔도에게 매료되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서브 히로인 느낌을 벗어나기 어려웠으나, 2탄에서 본격적으로 자기 마음을 자각하고 행동하기 시작하며 고백 직전까지 가나 다른 캐릭터들이 엿보다가 들켜 망쳐먹고 진 엔딩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잡으려다 카제마루의 난입으로 결국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1탄에서 고백하려다 엔도의 눈치없는 행동으로 말아먹은 아키와 동병상련 처지가 되고, 히로인적 비중으로도 어깨를 나란히 한 데다 파이어/블리자드에서 선수로 기용될 때 엔도의 최종필살기를 슛(디 어스) 부문 키퍼(정의의 철권) 부문 하나씩 나눠먹는 등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었다. 다만 엔도 카논의 디자인이 아키에 가까운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러나 3탄에서는 역시나 후유카에게 밀린 데다 펜던트 이벤트가 좋지 않은 곳을 스친 듯 보이며, 진엔딩의 철탑 광장 장면이 치명적이어서 팬들이 통곡할 지경이었다.

만약 4탄에서 쿠도 후유카가 승리하게 된다면 아키만큼은 못하겠지만 이 처자 역시 쿠도 후유카의 희생자가 될 거라 생각되었다. 소꿉친구 한 명이 본처들 가슴에 대못을 박게 되는 것. 아키가 이치노세와 커플이 되어 히로인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한 지금 후유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서 팬들에게 기대를 받았다. 허나 전형적인 서브 히로인이라 큰 희망을 두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그러다 2ch 등지에서 비공식적으로 새어나온 네타에서 엔나츠가 공식이라는 말이 들리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2ch 등지에서는 반쯤 엔나츠가 공식화했다. 일단 비공식 네타라는 점에서 100% 신뢰하는 것은 무리인 관계로 엔나츠 팬들도 엔후유 팬들도 긴장탔다.

그간 엔아키와 엔후유의 대립이 두드러지고 나츠미는 3기에서 출연도 적은 편이어서 거의 논외가 되고 있던 마당에 전개된 상황이라 엔아키, 엔후유 팬들은 물론 엔나츠 팬들마저도 당황스러워했는데, 사실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TVA에서 엔도에게 반하는 과정 및 그를 향한 연심이 가장 자세히 묘사된 것이 나츠미이고 로코코 → 나츠미 떡밥도 묻혔다는 것을 고려하면 엔나츠 성사 확률이 그리 낮지만은 않다는 시각도 있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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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이나즈마 일레븐 GO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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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wii용 게임 이나즈마 일레븐 스트라이커즈 관련 영상에서 일정 재생수를 채우면 이나즈마 일레븐 GO 관련자료가 특별선행공개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개중 엔도의 아내로서 공개되었다. 엔도와 결혼하면서 이름도 엔도 나츠미(円堂夏未)가 되었다. 나무위키에서도 엔도 나츠미라고 치면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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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 원조 멤버이자 최초의 매니저인 조강지처 아키, 소꿉친구 플래그가 있었던 데다 엄청나게 푸쉬받은 후유카에 비하면 다소 불리한 위치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생 끝에 진히로인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하지만 위에도 기술된 바와 같이 그 셋 중 나츠미의 연심이 가장 도드라지고 또 가장 적극적이었던 점[16]이나 엔도 아내 공개 뒤 히노 사장이 트위터에서 "필연이라면 필연적 결과(必然と言えば必然の結果)"이라고 발언한 것을 미루어 보면 의외로 레벨파이브 내에서 히로인적 주가가 높았을 공산이 크다.

또한 다른 제반사항을 제외하더라도 제작사로서도 나츠미를 선택하는 게 제일 나았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후유카는 안티들의 후폭풍(…)을 짐작하기가 어렵지 않았고, 아키의 경우 게임 3탄에서 이치노세 플래그를 너무 강하게 깔아주었기 때문.

여하튼 이로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엔도의 부인 문제가 종결되었다. 네이버 등지에서 엔도 부인이나 엔도 아내라고 검색하면 격렬하게 환호하는 팬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다만 엔후유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통곡하였고, 후유카 안티들은 그나마 도둑고양이가 안 채간게 어디냐는 반응이고, 엔아키는 아예 피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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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귀가한 엔도를 반기며 텐마에게 "엔도 나츠미입니다."하고 자기소개했다. 잘 보면 왼손 약지에 반지도 끼고 있다. 헌데 남편을 부르는 호칭은 아직도 '엔도 군'이라 '여보' 내지는 '마모루군' 등을 기대했던 팬들은 꽤 실망했다. 그런데 두 호칭 다 후처가 가져가 버렸다. 참고로 국내판에서는 호칭이 자기다. 아싸 조쿠나!

텐마가 온다는 말에 평소보다도 저녁을 푸짐하게 차려냈는데 엔도도 텐마도 얼굴이 파래질 정도로 맛없다. 그러나 엔도는 한입 먹고 얼굴이 파래진 텐마에게 쪼인트를 까서 나츠미에게 맛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했다.축구부 감독이 선수에게 쪼인트를 까는 상황에 대해서는 넘어가주자.[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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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미는 무척 기뻐하며 추가로 음식을 내오는데, 음식을 가지러 간 틈에 텐마가 엔도 눈치를 보자 엔도 曰, "남자라면 잠자코 먹어. 먹다보면 어떻게든 된다" 고… 엔도 부부에게는 일상인 모양이다. 그래서 나츠미는 그 요리가 맛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모양이다. 자기도 먹을 텐데 모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좀 맛치 끼가 있는 듯.

제국 학원 아래에 기지가 있는 레지스탕스에 대해서는 부친에게 들어 이미 알고 있었던 모양으로, 라이몬이 돌출하여 눈에 띈 덕에 레지스탕스가 비밀리에 움직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엔도 세대의 축구가 텐마 등 지금의 라이몬 일레븐에게 이어져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여담으로 당연하지만 이 편은 엔나츠 팬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엔도가 나츠미의 극악한 요리를 군말없이 먹어주는 모습에서 사랑이 느껴진다고. 비교적 갑작스러운 히로인 결정에 애매하게 느꼈던 팬 가운데에서도 상당수가 18화의 엔도 부부를 직접 보고 납득하고 인정했다고 한다.

이후 고엔지 슈야이시드 슈지라는 것을 알고 충공깽에 빠져있는 엔도를 격려한다. 여전히 밥은 맛이 없는데 외관은 멀쩡한 것을 보아 간을 정말 못 맞추는 모양이다.

전작 최후반부의 주먹밥이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요리솜씨는 분명히 발전했을 텐데 갑자기 뒤집어져서 영문을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이나즈마 일레븐 GO 예약특전 팬북에서 밝혀진 나츠미의 요리 레시피를 보면 기본 레시피 자체는 숙지한 듯하나 개인 어레인지가 심각하다. 캐러멜 두 개 넣을 것을 열 개 넣고 안 넣을 캐러멜 통째로 집어넣고 10~15 동안 쪄야 하는 것을 10~15시간동안 찌니 맛이 괴악해지지 않을 리가…. 정석만 지켜도 본전을 건질 것을!

5 진히로인 복선 모음

  •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요소이며 사실 누가 진히로인이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실제로 1기는 나츠미, 2기는 아키, 3기는 후유카가 히로인으로서 푸쉬를 많이 받은 편이었고, 게임 디 오거의 엔딩 샷에서는 엔도가 후유카와 같이 나와 후유카가 유력시되기도 했다.
  1. 애니메이션 1~3기 전체를 통해 엔도를 향한 연심이 가장 단계적이고 자세하게 묘사된다.
2. 아키가 매니저 최고참인데도 항상 나츠미가 매니저의 중심축이 되며 대표로서 엔도와 여러 동행을 한다. 1, 2기 엔딩 영상에서도 나츠미가 중심.
3. 1기 엔딩 영상에서 각 매니저들을 보고 부원들이 얼굴을 붉히는 이미지 컷 중 엔도는 나츠미 컷에 있다.
4. 나츠미는 점점 성장하는 엔도처럼 히로인 중 가장 성장한다. 처음에는 잡일은 싫어했으나 단순히 주먹밥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매니저 일을 익혀가고 후반에는 놀랍게도 참모 역할도 겸하며 팀에게 지시를 내릴 만큼 축구에 대한 지식도 애정도도 높아져 엔도 다이스케에게 축구바보로 공인(?)받는다. 물론 자타공인.
5. 5기 엔딩에서 시작할 때부터 엔도의 그림자 색이 나츠미 그림자와 같은 색이고 6기 엔딩에서 엔도에게 최후로 볼을 넘겨주는 것도 나츠미.
6. 엔도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행동한 히로인 역시 나츠미.
7. 게임 1탄에서 보면 나츠미 역시 엔도와 마찬가지로 이나즈마 철탑이 추억의 장소. 게임 2탄에서 조건 클리어 뒤 나츠미를 스카우트하는 장소도 철탑 위.
8. 게임 3탄 후반부 팬던트 이벤트에서 유일하게 엔도에게 제대로 고백한다.
9. 애니메이션 최후반부에서 후유카의 비중이 급격히 줄고 나츠미가 부각된다. 게임 3탄의 이벤트 선택분기(나츠미, 아키, 후유카) 이벤트 중 애니메이션에서 유일하게 다뤄진 것 역시 나츠미 루트.
10. 애니메이션 마지막화에서 미래를 이야기할 때 엔도를 바라본다.[18]

이상의 요소들과 렙파의 아내 확정 발언, 이나즈마 일레븐 GO 애니 18화에서 마침내 엔도의 아내로 등장한 것으로 인해 빼도 박도 못할 진히로인으로 확정…

6 남편 쟁탈 2차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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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처는 아직도 성으로 부르는데 후처는 당당하게 이름을 부른다. 그래도 더빙에서는 자기라고 하잖아

…된 줄 알았으나 2011년 10월 13일, 잡지에서 실린 게임정보에서 12월에 발매되는 이나즈마 일레븐 GO 게임판 버전에 따라 엔도의 아내가 라이몬 나츠미와 쿠도 후유카로 나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팬덤에 비상이 걸렸다.(엔아키 지지자들은 울었지만 키도나츠와 로코나츠의 팬들은 쾌제를 불렀다. 덤으로 엔후유파도.......)

그렇다고는 해도 선행된 스트라이커즈 이벤트는 물론 가장 인지도가 높은 애니메이션, 야부텐판 코믹스 전 매체에서 나츠미가 엔도의 아내이며,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설정이 충돌할 경우 대부분 애니메이션에 맞춰서 만든다는 점[19]을 고려하면 본편의 진히로인은 어디까지나 나츠미라는 의견이 강하다. 또 2011년 10월 15, 16일에 개최된 레벨파이브 감사제에서 사장이 "다크 편은 평행세계"라고 인증하기도 했다.

다만 이로 인해 노멀 커플링 팬덤의 충돌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나, '아내'라는 부동의[20] 입지마저 위협을 받았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전작의 히로인들이라는 입장상 샤인에서든 다크에서든 엔도 사모님의 활약은 현작의 주인공 마츠카제 텐마가 초대받은 식사자리를 제외하면 제로에 수렴했고, 팬들의 관심사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나고 본편과 현재의 메인 캐릭터들에게 집중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지금은 커플링 팬덤을 제외하면 큰 문제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다크의 엔후유와 비교할 경우, 정석적이고 이상적인 신혼부부로 평가되는 엔후유에 비해 샤인의 엔나츠는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었듯이 개성적인 한편 훈훈하기도 한 부부로 평가된다. 또한 게임판에서 텐마가 '엔도 감독님은 어쩐지 사모님한테 잡혀사는 것 같다'고 몰래 생각하는 것이 추가되면서 남편을 휘어잡고 사는 당찬 사모님으로 공인되었고 나중에 엔도가 모종의 일로 장기간 집을 비웠다 돌아갈 때 너무 오래 비워서 어쩌나 쩔쩔매다가 키도에게 꽃다발 사가라는 충고를 받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무대판의 배우의 액션연기 능력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레벨파이브의 또 다른 게임 신데렐라이프에서는 찬조출연한 남편이 룸싸롱에 출입한다.(…) 남편 단속 아주 잘해야 할 듯.

다크 버전에서는 레지스탕스로 등장하며 아직 미혼인 것으로 보인다.남편을 빼앗긴(?) 대신 비중은 늘었다.

2012년 1월 닌텐도 드림에 실린 히노 사장 인터뷰에 의하면 TVA, 즉, 공식설정에서 나츠미가 아내인 이유는, 우선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키나 후유카는 너무 무난하게 화목할 텐데 나츠미는 요리치라는 소재가 있었다고. 물론 그뿐만일 리는 없고, 중학시절 엔도를 돌아보니 나츠미 같은 여성을 선택할 것 같았다고 한다. 나츠미는 엔도와 다른 타입이라 그를 가장 잘 제어할 수 있을 듯 했다는 모양.

7 이나즈마 일레븐 GO 크로노 스톤에서

엘드라드가 남편을 납치하고 교통사고사로 인터럽트 수정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미망인이 되고 말았다. 지못미. 그러나 하단에 기술하는 이벤트 이외에 스토리상에서 정식으로 직접 등장하는 부분은 없어서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없다.

다만 게임상에서 라이몬중에 새로 온 이사장이 '라이몬 졸업생이고, 축구부 매니저 출신이며, 좋은 향기가 나고, 화나면 무섭지만 미인’이라고 나오는데, 이를 고려하면 전업주부는 때려치우고 라이몬 중학교의 새 이사장으로 취임한 모양이다.

7.1 그리고 남편 쟁탈 3차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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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 이봐, 텐마. 아키는 내 아내야. (우리집에)있는 게 당연하지.
나츠미 : 그럼... 슬슬 총선거를 할 시간이야.
나츠미 : 그래... 누가 엔도 군의 '아내들 중 센터[21]'에 걸맞는지 정하는 총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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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즈마 일레븐 GO 2 크로노 스톤 라이메이 버전에는 아내로서의 센터 포지션에 누가 어울리는지를 결정하는 엔도의 아내 총선거 에피소드가 들어가며 나츠미, 후유카, 아키가 모두 엔트리한다. # 그래도 정렬했을 때 가운데 서 있고 대사를 치는 것도 나츠미라서 그나마 다행…일 리가 없다. 이쯤 되면 본처 포지션에 뭔가 의미가 있긴 한 건지 의문. 고만해 미친놈들아!

그나마 이나즈마 일레븐 GO 갤럭시에서는 빅뱅/슈퍼노바 양쪽의 엔딩 스텝롤에서 가정주부의 모습으로 등장해서 공식적으로 본처 인정을 받았다는 게 다행....인가?

8 동인계에서

부잣집 아가씨+여왕님 속성 때문에 팬들이 붙인 별명은 '아가씨'. 서민적인 데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서 살짝 서울 촌놈처럼 나오는 일이 잦다. 엔도를 향한 짝사랑이나 츤데레가 돋보이게 묘사되는 편이다. 즉 가장 많이 보이는 커플링도 당연히 엔도x나츠미. 다만 다른 두 히로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떡밥이 적어 그리 화력이 세지는 않다. 1기에서의 은근한 떡밥이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된 뒤의 속성 일치[22] 때문에 고엔지와의 커플링도 있고 퓨처 키도나 서로의 집안 격이 맞다는 이유로 키도와의 커플링도 살짝 보인다.

원작의 떡밥 덕분에 2010년 후반기부터 11년 초반에 걸쳐 가장 흥한 것은 로코코x나츠미였고 로코코→나츠미→엔도 구도도 상당히 흔하다. 다른 매니저들이 개그에서 가끔 최강자나 동인녀로 묘사되는 데 반해 주위가 그럴 때조차 진지하게 엔도를 좋아하는 부끄럼쟁이 츤데레로 그려지곤 한다.[23]

그리고 10년 뒤 현황이 밝혀지자마자 별명이 아가씨에서 '여사님'으로 승격, 남편과 알콩달콩하는 팬아트가 쏟아지고 있다. 모처에서는 2년 넘게 200장 남짓 나왔던 엔도x나츠미 카테고리 이미지가 이틀만에 150장 가까이 쏟아졌고 앞으로도 쏟아질 예정. 엄청난 호응이다. 다만 그놈의 요리 실력 때문에 인간의 내장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도시락을 만들거나, 텐마 이외의 라이몬 일레븐에게 피해범위를 늘리기도 한다는 개그도 심심찮게 나온다.

다크버젼에서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쪽으로 키도나츠를 미는 사람도 있다.

또한 공식커플 파워로 여타 커플링의 동인지에서도 슬쩍이나마 얼굴을 보이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아무래도 그 엔도의 아내라는 점이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하는 모양.

  1. 둘 다 고스트 바둑왕도우야 아키라를 맡았다. 대신 배정미는 KBS판 한정.
  2. 가면 라이더 더블 극장판/OV의 하네하라 레이카 역이다!
  3. 히노사장의 농간이 있지만(...) TVA, 즉 공식설정으로 나츠미가 아내 맞다.
  4. 이름의 나츠(夏)가 여름을 의미한다.
  5. 애니판에서는 그냥 손가락으로 물 표면만 조금 휘젓고 물을 버렸다.
  6. 단, FF는 감독이 없으면 출장이 불가능해서 생각없이 후임자도 안 정해놓고 바로 잘랐다고 메가네에게 까이기도 했다. 중요정보를 수집하게 된 것도 메가네에게 까인 것 때문.
  7. 라이몬 중학교 재학생 외 타교 팀에서 빼내오는 스카우트.
  8. 덧붙여 코앞에서 전화를 걸면 사람 앞에 두고 장난치느냐고 야단맞는다.
  9. 본토 타코야키에는 으레 파래김을 뿌린다.
  10. 차를 타고 떠날 때 "조사를 마치면 엔도 군, 네 곁으로… 아니, 너희들 곁으로 돌아갈게."라고 말했다. 물론 엔도는 말 고치기 전 내용은 제대로 못 들었다.
  11. 후도는 특히 매우 딱딱거렸다.
  12. 하지만 고백 이벤트는 안 나왔다. 젠장!!!
  13. 오프닝 엔딩을 모두 합쳐도 후유카와 히로토, 그리고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1기에서 잠깐 자기 방과 사복차림이 나왔던 아키 이외에는 아무도 두 벌 이상 나오지 않았다!
  14. 엔도의 슬럼프, 다크 엠퍼러즈와의 대전 등에서 취한 행동의 결과가 아키와 비교되어 서브히로인의 비애를 보여준다….
  15. 작중의 마지막 엔아키 이벤트로 영국전 전의 파티에 향하던 중 구두굽이 부러진 아키가 엔도에게 업혔던 사건을 일컫는다.
  16. 게임상 펜던트 이벤트만 봐도 고백까지 한 것은 나츠미뿐이다. 다만 그 축구 바보 엔도가 다른 식으로 해석해버려서 문제였지만.
  17. 참고로 재능TV에서 이 장면을 4월 월페이퍼로 만들었다.# 식중독 예방이라고 써 있는 게 압권.
  18. 여담으로 이때 아키는 이치노세를 바라보았다.
  19. 게임 2탄에서는 레제가 기억을 잃으나 3탄에서는 기억상실 설정이 온데간데없고 키야마 히로토도 엔도를 마모루라고 불렀으나 애니메이션과의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 엔도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20. 보통 히로인 경쟁은 오피셜에서 결혼까지 했으면 당연히 게임 끝났으니 어떤 위협요소도 있을 수 없는데 현재 사태에서는 그것이 근본부터 뒤집혔다. 덕분에 '결혼했다고 방심했다'며 아차하는 동인짤도 떴다(…).
  21. 아이돌 은어. 무대에 정렬했을 때 제일 가운데에 서는 포지션으로, 흔히 가장 비주얼이 좋고 인기있는 사람이 선다.
  22. FW에 화속성.
  23. 하지만 공식 코믹스판 특별 개그편에선 얄짤없이 최강자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