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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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9월 8일 생.

김갑수 씨 보다 더 오래된 사망전대.

대한민국배우. 서울예술대학을 나왔으며, CBS 성우로 일하다가 1982년 MBC 탤런트 15기로 데뷔하였다. 중견 배우로서 드라마에서 여러 배역으로 등장했다.

중견 배우 답게 연기력이 상당한 편이고 그 폭도 비교적 넓지만 그 외에는 특이한 점이 없으나 사극에 출연할 때는 끝이 좋게 끝나는 배역이 없다..[1] 좋게 끝나는게 은퇴, 낙향 정도이고 사형, 암살, 살해 등으로 끔살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당당한 사망전대. 예외가 조선왕조 오백년과 잠깐 나오는 임꺽정에서의 중종, 김춘택 정도인데, 이건 각각 1985년1996년, 1988년 작이다.

이 분의 "끝이 시궁창"의 예는 다음과 같다.

1. 왕과 비(KBS 1TV) - "신수근" 역
연산군의 왕비인 "거창군부인 신씨"의 오라버니이자 중종비 단경왕후의 아버지. 하지만 중종 반정 때 반정군에게 살해.

2. 허준(MBC) - "김공량" 역
선조의 후궁인 인빈 김씨의 오빠. 누이의 힘을 믿고 권세를 부리다가 광해군이 즉위한 후 처형[2]

3. 명성황후(KBS 2TV) - "조영하" 역
조대비의 친척 조카. 갑신정변 당시 참살 당함

4. 장희빈(KBS 2TV) - "남구만" 역[3]
소론의 영수. 장희빈과 가족들에게 온건한 처벌을 주장하다가 파직. [4]

5. 대조영(KBS 1TV) - "흑치상지" 역
백제 출신의 나라 장수. 측천무후의 측근이었으나 옥사로 인해 참수형.

6. 대왕 세종(KBS 2TV) - "심온" 역
세종 의 장인. 태종의 외척 견제를 위한 음모로 인해 사약을 받고 끔살

7. 시티헌터 -"서용학" 역
→ 이진표(김상중)의 복수 대상인 '5인회'로 찍히고, 결국 비리가 발각되어 검찰 구속. 죽지는 않았으나 인생 퇴갤.

8. 광개토태왕 - "이영"역
고국양왕의 동생. 41회에 개연수의 반군에게 붙잡혔다. 징조가 안좋다.

9. 호텔킹 - "아성원" 역

→ 국내 굴지의 호텔 재벌로 나왔으나 1화에서 자살(로 추정)함으로써 인생 퇴갤.
  1. 물론, 다른 작품에서도 항상 곱게 끝나는 건 아니다.
  2. 다만 실제 역사의 김공량은 임진왜란때 도망간 후 영원히 버로우했다.
  3. 좀 재미있는 사실은 조선왕조 오백년 인현왕후에서는 김춘택의 역을 맡았는데 이 때는 인현왕후의 복위에 지대한 공훈을 세워 숙종으로부터 특별등용이 된 후 천수를 누리며 잘먹고 잘 살았다.
  4. 이 경우 희빈 장씨가 이뻐서 그랬던 것은 아니고 세자의 모후가 사사받은 뒤, 세자가 보위를 이었을 때 폭군 연산군의 재래를 우려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