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ing car
목차
1 소개
보통 침대칸은 상하 2단으로 만들고 객실내에 짐을 둘 자리라든가 의자 하나 정도가 들어갈 자리는 남겨두지만 돈을 더 벌기 위해 복도 좌우에 상하 2단씩 넣는 경우도 있다. 인도 국철이나 중국처럼 극한의 수송량을 원하는 경우 복도 좌우에 상중하 3단으로 만들기도 한다. 단, 인도는 광궤를 쓰다보니 차량폭이 넓어서 복도 좌우로 침대를 깔 수 있는 경우(중국 지못미...). 또 다른 바리에이션으로는 낮에는 마주보고 가는 의자로 쓰고, 밤에는 의자가 파이널 퓨전하여 상하 2단의 침대로 변하는 것도 있는데 러시아 철도의 침대차의 아래칸은 모두 이런 방식이다. 유럽에서 쿠셋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동차 사랑이 유별난 일본국철은 이걸 583계 전동차로 만들어서 썼다.
침대차를 편성 운행하는 열차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열차들일 것이다. 물론 알려지지 않았을 뿐 러시아 철도에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제외하더라도 하룻밤에서 이틀 정도 걸리는 노선 따위야 널렸고 이런 노선에서 따로 설명이 없더라도 침대차는 거의 당연한 기본사항이다. 러시아 외에는 JR의 침대특급 호쿠토세이와 카시오페아가 유명하다. 호쿠토세이와 카시오페아는 도쿄 우에노역과 홋카이도 삿포로역 사이를 운행하는 침대특급으로, 특히 카시오페아는 하위등급 객실은 다 없애버린 호화 침대열차다. 유레일 패스로 유럽 여행을 한 사람들에게는 국가간 야간 침대특급 EN도 알듯. 인도는 철도관광공사(IRCTC)와 콕스 앤드 킹스 인디아여행사가 합작해 로열 인디언 레일 투어스가 운영하는 초호화 열차인 "마하라자 익스프레스"를 운영한다.# 그야말로 후덜덜. 의외로 동남아시아의 베트남이나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도 침대차가 아주 활발히 운행하는 편인데 이 동네는 협궤철도 위주라서 침대가 많이 못 들어간다. 안습.
코레일은 영업용 무궁화호 침대차를 가지고 있지만 2004년 이후로는[1] 영업운전을 안하고 역 플랫폼에 정차시킨 채 내일로 이용자에 한한 숙박용으로만 쓰고 있다가, 부울경테마관광열차에 편성하기도 했다.[2] 그외에 관광열차인 레일크루즈 해랑에 침대차를 편성하고 있다.[3] 과거에는 무궁화호, 통일호 등에 침대차를 연결해서 운행했다. 이용료는 해당 목적지까지의 운임 + 침대칸 요금이었는데, 차급, 거리, 침대 위치(상, 하단)에 따라 요금 구분이 있었으며, 침대칸이 운행되는 열차에는 차장, 여객전무 외에도 침대 열차를 담당하는 승무원이 추가로 승차했다. 현재도 차량은 보유중이나 화재/전복시 승객이 창을 깨고 탈출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토교통부의 경고를 받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2010년 현재 코레일의 무궁화호 침대차의 상단 요금(추가금)은 35800원, 하단은 48500원이다. 코레일 약관상 공식 용어로 "요금"이란 게 뭐냐면 일반실 운임에 저만큼이 그냥 산술적으로 더해진다는 의미다. 일종의 추가금, 수수료 개념. 특히 하단은 요금만으로도 KTX 서울역 - 신경주역 운임과 거의 같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침대칸의 침대는 대체로 7, 80년대 한국인의 남성 평균 신장인 168cm 안팎에 맞춰져 있어, 이 키를 넘는 사람은 다리를 쭉 뻗고 자기 힘들다.
영주역에서는 침대열차 차량을 가져다 놓고 내일로 티켓 보유자에 한해서 선착순으로 무료로 숙박시켜주는 혜택을 주기도 한다. 다만 열차는 역 내에 정차되어 있는것이지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다.링크 여수엑스포 이후 모든 침대객차가 공출되어 영주역에서도 사라졌지만 주변에 객차를 활용한 숙박시설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러시아 철도에서는 일부 단거리 열차와 고속철 삽산을 제외한 모든 열차가 그냥 침대차이다. 중거리 이상 노선이라면 애초에 그냥 좌석이 기본적으로 없다! 대개 1.비싸고 푹신한 침대칸인 2인실 룩스, 2.중간 침대 4인실인 쿠페, 3.좀 더 낡은 침대가 개방형으로 있는 객차인 플라츠카르타 이 3가지 등급이 있다. 다만 잠을 자지 않을 사람들은 침대를 접어서 의자 2개+테이블로 만들 수 있다. 중국도 러시아만큼은 아니지만 큰 나라라서 거의 대부분 열차가 침대칸이 조금씩 달려있다.
더 많은 내용은 야간열차 문서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