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

1 개요

국방 밤 11시 이후 하면 안되는것
2015년도 전반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요리 방송들을 부르기 시작한 신조어. 어원은 cook(요리하다)+방송.

사실 쿡방자체는 이미 15년 이전에도 여러번 방영된 적 있었다. 초기 쿡방은 예능이 아닌 교양 프로그램의 측면으로 제작된 것이 많았으며 이종임, 이정섭 등의 요리연구가가 나와 가정요리를 시연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연히 대상 계층은 20~40대의 젊은 주부로 한정되었다. 그러던 것이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소득 증대와 여가 시간의 확충, 각종 조약으로 식자재 수입이 자유화 되면서 여러가지 세계 요리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했고 쿡방도 다양화됐다. 특히 연예인들과 함께 토크를 하며 요리를 만들었던 이홍렬쇼의 '참참참'이 인기를 끌며 쿡방을 예능으로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다.

이후 강레오와 에드워드 권같은 요리사들도 인지도를 어느정도 쌓은 상태에서 마스터 셰프 코리아와 같은 프로들이 관심을 받는가 하면 삼시세끼와 냉장고를 부탁해같은 프로들이 히트하게 된 것을 기점으로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하다가 마리텔에서 백종원의 요리방송이 크게 히트하면서 본격적으로 쿡방시대가 열렸다. 쿡방 열풍을 이끈 백종원은 16년도 까지 그의 이름을 내건 프로들이 인기를 얻고 있고, 냉부해의 셰프들 또한 스타셰프라 불리며 다른 각종 프로에도 섭외되었다. 이러한 쿡방 형태가 유행하면서 각종 요리프로가 우후죽순 생겨났는데, 이러한 유행 따라가기식에 반감을 늘리기도 하였다.

일종의 먹방의 진화형으로 이미 나온 요리를 먹기만하는 먹방하고는 다르게 요리사들이 요리해주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는게 기본으로 깔린다. 그리고 그 다음에 완성된 요리를 먹는 먹방이 뒤따른다.

특징이라면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요리를 해주는 요리사도 조명된다는 것. 요리사가 요리를 하면서 신기한 기술을 보여준다던가, 재치있는 입담이나 개인기를 보여주는것을 곁들여서 방송의 즐길거리를 늘려준다. 일반 요리프로에서 볼 수 없는 요리사가 망가지는 모습(...)이 나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또한 아시다시피 쿡방의 셰프는 대부분 남자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요리는 여자만 잘 한다는 편견을 없애고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

쿡방을 통해 집밥열풍을 이끌어 자취생들이 쉽게 할수 있는 요리들은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는 쿡방의 성공요인 중 하나로, 요리를 더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그 이유다.

쿡방 열풍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영향을 끼치는데, 마리텔 방송 이후 실제로 설탕 매출이 4배나 뛰었으며, 쿡방이 주로 편성돼 있는 밤 10시~12시에 모바일 쇼핑 식품관련 매출은 평균 대비 65%가량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식료품, 주방기구, 조미료, 간장, 요리책, 관련식당 등의 매출도 상승했다고 한다.

그리고 쿡방은 백종원, 최현석, 이연복, 샘킴, 강레오, 맹기용, 이정섭, 미할 스파소프 아슈미노프, 이원일, 정창욱 등등의 스타 요리사를 배출하기도 한다.

이 열풍의 요인 중 하나로는 경제불황을 꼽기도 한다. 경제적으로 불안할 때마다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걸 원하다 보니, 그 중 하나로 식욕을 자극하는 프로들이 인기를 끄는 것이라는 이유. 결국 시청자들이 원하는 욕구가 가장 원초적인 자극 중 하나인 식욕으로 내려왔다는 점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느끼는 여가 욕구를 추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대인이 여가에 대한 눈에 낮아진 것 같아 씁쓸하다는 의견도 있다.[2] 외식업계에도 좋은 이야기가 아닌 것이, 대부분 경제가 안좋아지면 가정에서는 외식비부터 줄이는게 보통인데다 방송에서 외식업계급의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백주부가 집에서 하기 힘든건 사먹으라고 해도 그만큼 외식을 줄일 수 밖에 없는 것. 여러모로 불황이 문제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예능감 있는 셰프들이 빡빡한 스케쥴임에도 쿡방에 적극 참여하는 것엔 본인들이 있는 업소의 홍보의 차원도 어느정도 있다. 예능감을 주체 못하는 셰프들도 있고 본인 이름값을 높일려는 사람도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본업에서 방송으로 내몰리고 있는 측면도 없지않아 있다. 방송국은 그런 셰프들을 잘 뽑아먹고 있기도 하고.

2 관련 프로그램

2.1 지상파

  • 마이 리틀 텔레비전 - MBC 방영, 백종원[3], 오세득[4](+최현석)[5], 이혜정[6], 김구라[7], 유민주[8], 제이킴[9] 방송[10]
  •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 - KBS 방영
  • 해피투게더 - KBS 방영, 3기 후반부의 야간매점
  • 이종임의 오늘의 요리 - MBC 방영, 1981년부터 1984년까지 방영한 국내 최초의 쿡방. 당시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해 한때 시청률 50%대를 자랑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한다.
  • 이정섭의 요리쇼 - KBS 방영, 1997년 탤런트 이정섭이 이 프로로 데뷔했다. 그리고 챔기름도 이때 탄생했다.
  • 국제식당 - 2015년 8월 EBS에서 방영. 요리판 비정상회담이라고 한다.
  • 패밀리가 떴다
  • 이홍렬쇼 참참참 - SBS 방영, MC 이홍렬이 국내 정상급 연예인들을 초청해 야참을 함께 만들며 토크와 미니게임을 했던 코너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롯데월드에 참참참 전용 매장도 있었다. 근래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쿡방의 스타일을 정립했다고 볼 수 있는 방송.
  • 찾아라 맛있는 TV - MBC 방영, 지상파 요리 프로그램 중에 가장 최장수로 방영되었던 프로그램. 스타의 맛집 등의 코너가 유명했으며, 스튜디오에서 직접 요리 시연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작방송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고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에서 거하게 디스당하기도 하였다.
  • 최고의 요리비결 - EBS 방영, 제아의 광희가 출연했다.
  • 백종원의 3대 천왕 - 2015년 8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각 주제에 맞는 명인들을 초청해 조리 과정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보여준다.

2.2 CJ E&M

2.3 JTBC

2.4 그 외

  • 더 맛있는 원샷 - 2015년 7월 16일 E채널에서 방영중인 푸드 트럭 요리 대결 프로그램.
  • 셰프끼리 - SBS Plus 방영, 셰프들의 여행 프로그램. 네이버에서 현지 생중계(!)까지 한다.
  • 헬스 키친

3 관련 인물

  1. 다만, 여성 셰프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적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현장에 여성 셰프가 많지 않다는 점과 방송 진행자의 남초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2. 한편 근래 육아 예능이 뜨는 것도 아이 키우기가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3. 파일럿~MLT-07, MLT-17
  4. MLT-09~13, MLT-19
  5. MLT-19
  6. MLT-14~16, MLT-18
  7. MLT-20
  8. MLT-22~24
  9. MLT-25
  10. MLT-08은 백종원 급작스런 하차선언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MLT-21에서도 쿡방없이 진행.
  11. 인터넷방송에서 쿡방을 최초로 한 BJ이다.
  12. 셰프보다는 외식사업가에 가깝지만 동남아 요리에 능숙함을 보이며, 여러 쿡방에 참여하고 있다.
  13. 취소선이 쳐져있었지만 본업이 요리사가 아님에도 냉장고를 부탁해, 노 오븐 디저트 등 여러 쿡방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관련 인물로 보기에 충분하다.
  14. 이서진과 차승원은 취소선이 쳐져있었지만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매끼 식사를 직접 만드는 모습이 방송의 포인트 였으며, 특히 차승원은 셰프급 요리실력을 보이며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여러모로 쿡방의 인기에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