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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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세대 페이스리프트 버전

1 개요

크라이슬러에서 생산/판매하는 FR 대형 세단. 크라이슬러의 플래그십을 맡고 있다. 차량 코드는 LX.

2 역사

사실 크라이슬러 300이라는 이름은 19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꽤 역사가 깊은 이름이다. 1970년대에 단종된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크라이슬러 300M이 등장하면서 다시 부활했고, 이후 지금의 300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2.1 300 레터 시리즈

1955년 C-300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이후 매년 알파벳을 바꾸어 가며 1965년 300L까지 이어졌다. 다만 알파벳 I는 건너뛰었다. 생산지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했던 Los Angeles (Maywood) 조립 공장.

2.1.1 1955년 C-300

2.1.2 1956년 300B


사진상으로는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리어라이트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2.1.3 1957년 300C


전면 디자인이 바뀌었다. 전조등을 기존 2등식에서 4등식으로 변경했다. 당시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디자이너버질 엑스너가 도입한 "포워드 룩"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반적으로 훨씬 낮고 긴, 더 나아가 날렵한 스타일로 전환했다.

2.1.4 1958년 300D


흔히 알려진 바로는, 2005년식 크라이슬러 300의 유명한 복고풍 디자인의 모티프가 된 차종이라고 한다.

2.1.5 1959년 300E

2.1.6 1960년 300F


전조등이 살짝 아래로 내려왔으며, 그릴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2.1.7 1961년 300G


전조등 배열이 대각선 형태로 변경되었다.

2.1.8 1962년 300H

2.1.9 1963년 300J


전조등 배열이 다시 가로형으로 돌아왔고 측면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2.1.10 1964년 300K

2.1.11 1965년 300L


마지막 레터 시리즈 모델.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었다.

2.2 300 논 레터 시리즈

1966년식 전기형1970년식 후기형

1966년부터는 300 뒤의 알파벳이 빠진 논 레터 시리즈가 판매되었다. 1969년 디자인 변경을 거쳤고 1971년에 단종되었다.

2.3 300M (1998~2004)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되었다. 1965년 300L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알파벳 M이 뒤에 붙었다.

300M부터 대한민국에도 수입 판매되었다. 다만 그동안의 300 시리즈와는 달리 세로배치 전륜구동 모델이었으며 이글 비전[1]의 후계 차량으로 개발, 당시 팔리던 콩코드, LHS보다 25.4cm 짧게 제작되었다. 2.7리터 엔진과 3.5리터 엔진을 썼는데, 이들은 이 차가 단종된 후 나온 LX형 300에 2010년까지 쓰였다.

2.4 1세대 LX (200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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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년식 영국 사양

다임러 AG와 크라이슬러가 합병한 후 FR 쿠페/컨버터블이었던 크로스파이어[2], AWD 크로스오버였던 퍼시피카[3]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랫폼이 들어간 크라이슬러의 대형 세단이다. 크로스파이어가 2007년 12월에 단종된 이후 이들 중에서는 현재까지 살아남은 모델이기도 하다.

W210 E클래스FR 플랫폼을 갖고 온 크라이슬러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2004년 4월에 2005년형으로 출시되었고, 이후 우직한 SRT 모델까지 나오는 등의 모델 다양화가 진행되었으며, 대한민국/유럽 지역에서는 V6 3.0리터 커먼레일 디젤 버전까지 나왔다. 단지... 이 차량의 경우 야쿠자나 갱들이 좋아하는 관계로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았던 모델이다.

실질적으로 1세대는 3개의 코드가 쓰였는데, 북미 생산 차량은 LX[4],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마그나 슈타이어 생산 차량은 LE[5], CKD 방식으로 생산된 차량은 L2라는 코드로 쓰였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형제차로 닷지 차저가 있다.

2.5 2세대 LX (2010~현재)

2010년에 2011년식으로 출시된 2세대 300은 피아트 산하로 들어오면서 완전히 럭셔리가 되었다. 란치아 등의 이름으로 유럽에도 진출했고,[6] 과거 갱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재는 고급차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는 편이다. 생산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브램프턴 공장.

1세대와 달리 2세대의 코드네임은 LX로 통일되었다.

2014년부터는 럭셔리를 강조하고 SRT 버전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300의 고성능 버전인 SRT 모델은 아시아, 북미를 제외하고 중동과 호주 전용으로만 팔린다고 한다. 그러나 국내에 수입된 적 자체는 있다. 12-13년경 잠시 수입되었는데, 엔진은 무지막지하지만 의외로 빠르지는 않다. 0~60마일 5.3초. 왠만한 국산차들에 비하면야 빠른거 맞지만[7] 쨌든 기름도 많이 먹고 인기가 없어서 단종.

스페셜 에디션으로는 존 바르바토스 럭셔리 리미티드 에디션이 따로 있다. 엔진은 2015년형 기준으로 5.7과 6기통, 그리고 대한민국/유럽시장의 디젤 엔진이 될 것으로 보이며, SRT의 복귀는 예정에 없지만 반대로 그냥 모델 버전에서 하이 퍼포먼스 버전이 선보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세대부터 ZF의 8단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2세대 초기형은 A8같은 요트 레버 모양이었지만, 페이스리프트하면서 재규어, 랜드로버식의 원형 레버로 바꾸었다. 1세대는 스테이션 왜건형인 투어링이 있었으나,[8] 2세대는 투어링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300C라는 이름으로 팔리는데, 대한민국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는 차량이다. 순정은 보기 힘들다 대한민국에서 크라이슬러가 완전 안습이 되었을 적에 2010년부터 페이스리프트에 들어간 세브링의 수입이 중지되면서 크라이슬러는 사실상 300 하나로만 버틴 적이 있다....[9] 2015년 7월 7일에 페이스리프트형이 나왔다.

V6 3000cc 디젤 모델 기준으로 공차중량이 무거워서 인지 초반 가속력은 답없다. 반면에 시속 80~130km/h 정도의 가속구간은 시원시원하게 나가주며 내려막길과 직선코스의 영향이 있다면 220km/h까지는 문제없이 쑥쑥 올라간다. 주차시에 핸들이 엄청나게 무거운편이다. 여성운전자들은 돌리기 어려울정도. 이는 R이나 D로 변속하고 2초정도 있다가 핸들을 조향하면 그나마 괜찮다. 외산 자동차 중에서는 한글지원이 빵빵한 편이다.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계기판 등에 한글화가 듬뿍 첨가되어 있다. 하지만 L/100km 연비는 적응안된다 차량 크기는 대형이지만 뒷좌석과 트렁크는 정말 좁다. SUV급 크기의 휠 타이어를 장착하여 실내 공간이 비좁은 편이다. 하지만 승용 세단 치고는 시트 포지션이 높아서 타고 내릴때 편안하다. 메쉬 타입 때문인지, 라디에이터 그릴은 벤틀리의 느낌도 약간 나는 편이다.

3 미디어에서

범죄를 다룬 영화나 소설및 애니메이션에서는 마피아나 야쿠자들및 범죄자들이 이용하는 차로 나오는 편이다. 몰론 예외인 경우도있다.

3.1 영화&드라마

  •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고 이완 맥그리거,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한 아일랜드에서 경찰들이 사용하는 경찰차로 나온다. 1세대 LX 경찰 도색버전. 그리고 형제차인 닷지 매그넘과 함께 사이좋게 부서진다
  •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에서 청부업자이자 주인공인 콘도가 애용하는 애차다. 그 외에 작중에 또다른 주인공인 사쿠라이가 운전하기도 한다. 1세대 LX 은색.
  • 영화 신세계에서 골드문 공식 서열 4위인 이중구가 자주 애용하는 차다. 2세대 LX 검정색.
  •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우용길과 장준혁의 차로 등장한다. 단, 장준혁은 외과 과장이 된 직후부터 이 차를 이용하며, 그 이전에는 크로스파이어를 이용했다.
  • 제이슨 스테이섬, 타이리스 깁슨이 주연한 실사판 카트라이더라는 별명의 액션 영화 데스 레이스에서 기관총과 철갑탄으로 마개조된 차량으로 나온다. 1세대 LX 마개조 버젼. 작중에 기관총으로 상대 차량을 공격해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지만 상대 차량에서 쏟아져 나온 스파이크를 밟는 바람에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구르다 다른 경쟁자의 차량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맞고 파괴된다.

3.2 애니메이션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의 후속작이자 명탐정 코난의 크로스 오버작인 에도가와 코난 실종사건: 사상 최악의 이틀간에서 사람을 살려주는 청부업자이자 주인공인 콘도가 애용하는 애차다. 1세대 LX 은색 차량으로, 작중에는 코난과 같이 이동할때 콘도가 운전하고 중후반부에 콘도의 부탁을 받은 사쿠라이가 코난과 같이 이동할때 사쿠라이 본인이 운전을 했다.

명탐정 코난 TVA 804화에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로 잠시 나온다. (왼쪽에 있는 남색 세단으로 1세대 모델이다. 참고로 오른쪽 빨간 SUV는 아우디 Q7.)

3.3 특촬물

3.4 게임

4 여담

2018년에 등장할 차세대 300은 퍼시피카 플랫폼[10]을 이용해 전륜구동으로 바꾼다는 얘기가 있다.
  1. AMC와 르노가 공동으로 개발하다가 개발 도중 AMC가 크라이슬러에 인수되면서 브랜드 명을 이글로 변경해야 했다. 비전은 1988년부터 팔렸던 이글 프리미어의 후속으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2. 1세대 SLK 클래스(R170)와 플랫폼을 공용했다.
  3. R클래스와 형제차였으나, 엔진은 크라이슬러 자체 엔진을 이용하였다.
  4. 차대번호 16자리 중 9번째 자리가 H인 경우.
  5. 차대번호상 9번째 자리가 Y인 경우.
  6. 피아트 그룹은 사실상 대형 고급 세단 라인업이 없는 것이나 매한가지. 있어 봐야 마세라티기블리콰트로포르테라는 것이 함정... 결국 적절하게 편하고 큰 차체를 지닌 차량으로 300을 란치아 브랜드로 배지 엔지니어링하여 다른 이름으로 출시한 것. 마세라티기블리 신형도 크라이슬러의 플랫폼을 갖고 왔다.그리고 기블리의 센터페시아에서 300의 냄새가 좀 난다는 건 덤이다
  7. 우리나라에서 제로백으로 한 손에 꼽히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경우 에쿠스에 비해 가벼운 제네시스의 차체로 V8 5000cc 타우 엔진 그대로 굴리기에 0~60마일 기준 4.6초가 나온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5000cc가 원래 팔리고(연비 따위에 빌빌대지 않는 아메리카는 3300cc가 없다.), 그에 반해 고성능 버전이라는 SRT가 5.3초라는 것은 좀...
  8. 유럽 기준이었으며, 이 모델의 북미형이 바로 닷지 매그넘이다.
  9. 미니밴인 그랜드 보이저도 있지만 이거는 시에나에 비해 인기가....
  10. 크라이슬러 200의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