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기 | |||||||||||||||||||||||||||||||||||||||||||||||||||||||||||||||||||||||||||||||||||||||||||||||||||
목관악기 | 플루트 · 피페 · 트라베르소 · 피콜로 · 오보에 · 코랑글레 · 오보에 다모레 · 두둑 · 클라리넷 · 피콜로클라리넷 · 베이스클라리넷 · 바순 · 콘트라바순 · 색소폰 · 리코더 · 백파이프 · 틴 휘슬 · 오카리나 · 대금 · 중금 · 태평소 · 소금· 피리 · 퉁소 · 단소 · 생황 · 훈 | ||||||||||||||||||||||||||||||||||||||||||||||||||||||||||||||||||||||||||||||||||||||||||||||||||
금관악기 | 호른 · 트럼펫 · 트롬본 · 튜바 · 코넷 · 유포니움 · 오피클라이드 | 마우스피스 | |||||||||||||||||||||||||||||||||||||||||||||||||||||||||||||||||||||||||||||||||||||||||||||||||
Free Reed | 멜로디카 · 하모니카 | ||||||||||||||||||||||||||||||||||||||||||||||||||||||||||||||||||||||||||||||||||||||||||||||||||
타관악기 | 오르간(파이프오르간) | ||||||||||||||||||||||||||||||||||||||||||||||||||||||||||||||||||||||||||||||||||||||||||||||||||
기타 | 카주 |
洞簫
한자 자체의 독음은 '통소'이지만 악기 이름에 한해서 '퉁소'라 읽는다. 한쪽 끝이 막힌 대금과 달리 아래위가 다 뚫려 통해 있다는 뜻.
퉁소로 연주한 봉장취.[1]
http://www.dansoland.com/ezshop/data/sokum_goods/1$1$4_05_.JPG
본래 중국에서 유입된 악기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악기였다. 아직도 고전문학 번역한 것을 보면 현악기는 다 거문고요 관악기는 다 퉁소라고 할 정도.[2] 고려사 악지에는 '당악은 고려에서 잡다하게 사용하는(雜用) 관계로 한데 모아 여기 붙인다'라는 말과 함께 방향(악기), 아쟁, 쟁, 장구, 박 등과 함께 당악기로 분류했다. 조선때는 종묘제례악 및 연례악에 편성되었다.
현대의 퉁소는 음계가 완전히 향악화하였고, 합주보다는 독주악기로 잘 사용된다. 대금이나 단소에 밀렸는지 인지도가 크게 떨어져서 연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생김새를 직관적으로 설명하자면 대금만한 단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헌을 살펴보면 고려사에는 구멍이 8공이라 하고 악학궤범에는 9공이라 되어 있다. 따라서 무언가 구멍이 하나 늘었다는 것은 확실한데, 고려사에는 8공이라는 게 지공이 몇이고 칠성공[3]이 몇이라는 설명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악학궤범에는 지공이 뒤에 하나 앞에 다섯이고 칠성공이 2개 있으며 소리를 맑게 하기 위해 청을 붙인다는 설명이 있다. 따라서 늘어난 아홉 번째 지공은 청을 붙이는 청공일 것이라고 한다.
퉁소는 단소와는 달리 영감소리가 난다고 한다.대체 무슨소리일까
현대에 보급되는 악기는 민속악용 퉁소(퉁애)로, 단소와 비슷하게 지공이 뒤에 1공, 앞에 4공이 있으며, 대금과 마찬가지로 청공이 있고 맨 아래에 칠성공 하나가 있다. 최근에 민속악 퉁소보다 길이가 짧고 칠성공이 없는 퉁소도 나오고있다. 운지법은 단소와 같다고 한다.
국립국악원에 전하는 정악용 퉁소도 있는데, 이것은 청공이 없으며 지공이 뒤에 1공, 앞에 5공이 있다. 이런 형태의 정악퉁소는 주로 가곡, 가사, 시조 등 성악곡의 반주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부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연주하는 사람이 많건 적건 그 이름이 유명하여 국악기 중 관악기의 대명사로 사용되는 바람에, 대금을 옆으로 부는 퉁소라고 한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꽤 많이 일어난다. 시간 나면 국악기 항목을 열람하여 악기의 이름을 마구 헷갈리게 부르는 일은 없도록 하자.
여담으로, 허영만 화백의 만화 쇠퉁소와, KBS 드라마 각시탈(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쓰는 무기가 쇠로 된 퉁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