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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한국어) 實用主義 (한자) Pragmatism (영어) Pragmatismus (독일어) Pragmatisme (프랑스어) Прагматизм (러시아어) 实用主义 (중국어 / 간화자) プラグマティズム (일본어) |
1 개념
가용성(可用性, Availability)을 사물의 본질로 보는 철학적 입장 혹은 그 체계. 즉, '쓸 수 있다면 쓰겠다.'는 것을 제 1의 목표로 삼는 철학적 방법이다. 사물 뿐만이 아니라 논의나 생각에서도 "눈에 보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 하자"는 입장이다. 영어의 프래그머티즘(Pragmatism)을 그대로 부르기도 한다. 이 명칭은 그리스어의 '프라그마(Πράγμα)'[1]에 유래한다. 19세기 후반에 미국 동북부에서 최초로 등장하여, 20세기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다만 프래그머티즘과 실용주의는 구별해야 한다.
실용주의의 기반에는 경험론, 도구주의, 실험주의 등이 있다.
2 필수요소
- 그 대상은 가용성이 있어야 한다.
3 한계 및 문제점
- 실용주의가 자체적으로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적 지향점이 없다. 자유주의는 인간의 존엄성 보장 및 자유의 증진을 지향하고, 사회주의는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 사회(모두 고루 나눠가지는 사회) 구축을 지향하는 등 각각의 지향점이 있지만, 실용주의는 '필요하다면 어떠한 것이든 가져다 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데올로기적 지향점의 공백'이라고 할 수 있다. 왜 그런가 하면 실용주의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철학적 방법론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 이데올로기적 공백을 채워줘야 함에도, 그런 것 없이 지성(이데올로기)과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이 이것을 추구할 경우에는 "내 마음대로 할거야."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 이것을 국가에서 정책 기조로 추구하는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정책에는 단지 가용성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부분들(기본권, 복지, 문화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별없이 실용주의적 방법론을 들이댈 가능성이 다분하다. 또한 정책을 추진하는 공무원들이 편견 및 고정관념(정치적 이데올로기)이 없으리라는 보장도 할 수 없다. 특히, 국무총리나 장관 같은 정무직 공무원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임명이 되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 실용주의자가 아닌데도 정치적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실용주의자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다. 중도파처럼 행세하는 것이다. 그러나 몇 번만 대화해봐도 실용주의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고 중도파도 아님이 드러난다.
4 대표적 인물
4.1 실용주의자
- 찰스 샌더스 퍼스 (Charles Sanders Peirce / 1839년 ~ 1914년) : 실용주의의 주창자.
- 윌리엄 제임스 (William James / 1842년 ~ 1910년)
- 존 듀이 (John Dewey / 1859년 ~ 1952년)
- 조지 허버트 미드 (George Herbert Mead / 1863년 ~ 1931년)
- 후스 (胡適[3] / 1891년 ~ 1962년) : 실험주의의 주창자.
4.2 신실용주의자
- 윌러드 밴 오먼 콰인 (Willard Van Orman Quine / 1908년 ~ 2000년) : 분석철학의 대표자.
- 리처드 맥케이 로티 (Richard McKay Rorty / 1931년 ~ 2007년) : 신실용주의의 주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