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시모어 호프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에서 넘어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제이미 폭스 (레이)
(2005)
필립 시모어 호프먼 (카포티)
(2006)
포레스트 휘태커 (라스트 킹)
(2007)
이름 필립 시모어 호프먼 (Philip Seymour Hoffman)
출생 1967년 7월 23일 / 미국 뉴욕주 페어포트
사망 2014년 2월 2일 / 미국 뉴욕주 뉴욕 웨스트빌리지
국적 미국
신장 178cm
직업 배우
학력 뉴욕대학교
데뷔 1992년 여인의 향기
대표 작품 카포티, 마스터, 다우트, 모스트 원티드 맨, 매그놀리아, 시네도키, 뉴욕,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등 다수

Philip Seymour Hoffman
1967년 7월 23일 ~ 2014년 2월 2일

1 개요

세상을 너무 빨리 뜬 뛰어난 배우.

전 제록스 중역인 아버지와 법조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뉴욕에서 태어났다. 독일,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폴란드 혈통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10대 때 여름 연기 학교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머니볼과 카포티의 감독인 베넷 밀러와는 극단에 있을 때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라고 한다.

노안이다. 원체 후덕한 풍모를 자랑하고 있긴 하지만 앞머리가 벗겨져서 훨씬 겉늙어 보이는 상이다. 심지어 서른 살에 찍은 부기 나이트에서도 주인공인 마크 월버그와 4살밖에 차이 나지 않는데도 월버그보다 나이들어 보인다. 또 미션 임파서블 3에 같이 출연한 톰 크루즈보다 5살 적다(...) 게다가 살이 찌기 전 사진을 보면 너드처럼 보이기까지 하다.

폴 토머스 앤더슨페르소나라 할만한 인물로 요샌 출연이 없는 존 C. 라일리와 달리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처음 알려진 역할도 폴 토머스 앤더슨의 매그놀리아에서의 간호사 역이었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토끼발 미션 임파서블 3의 악당 오언 역과 머니볼의 아트 하우 감독 역으로 유명하다.

미남이라 할 만한 외모가 아니지만 오로지 연기력 하나로 인정받은 배우다. 미국에서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칭송 받고 있으며, 졸작에서라도 기억에 남는 연기를 보여주는 편이다. 잠깐만 등장하는데도 씬스틸러 이상의 무언가를 던져 주고, 별 것 없어 보이는 영화라도 호프먼이 출연했다고 하면 무슨 이유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배우 자신이 아니라 매순간 극중 캐릭터로 기억에 남는 메소드 배우였다.

자타공인 연기력면에서, 반반하게 잘 생기기만 한 배우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생의 질고와 변신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무슨 영화에 나오더라도 역할에 잘 녹아들어, 우직하거나 교활하거나 음흉하거나 순박하거나 유머스럽거나 이러한 다양한 감정변화를 자유자재로 연기해 낸다. 특히 연민에 빠지는 표정과 연기는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연기의 섬세함을 새삼 깨닫게 하는 부분이다.
묵직한 중저음과 어울려 심지어 어떨 때는 역할에 어울려, 객관적으로 절대로 칭찬할 수 없는 비만한 모습이 갑자기 멋져 보이기까지 할 정도다.[1]
PTA의 마스터 에서는 사이비교주라 할 수 있는 랭카스터 역을 맡아, 영화 전반을 압도하며, 시네도키, 뉴욕에서는 청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남자의 생애, 다우트 에서는 플린 신부로 분하여 현존하는 연기자 중에서 거의 지존이라 할 만한 메릴 스트립과의 대결에서 밀리기는 커녕 팽팽하고 대등한 구조를 이뤄낸다.[2]

마침내 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티파니에서 아침을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를 다룬 동명의 전기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그 해의 거의 모든 남자배우상을 휩쓸었다. 당시 카포티를 연기하기 위해 호프먼은 살을 빼고, 평소의 중후하고 낮은 음성을 성대로 조여 최대한 가늘고 읊조리는 듯한 실제 카포티의 음성을 모사하는 기술적인 수준을 넘어, 온전히 카포티라는 인물을 자신의 내부로 체화하여, 고스란이 끌어올린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 영화가 끝나기까지 최대한 외부와 접촉을 삼가했다는 얘기는 잘 알려진 일화다.

감독에도 관심이 있어서 2010년에 잭, 뱃놀이 가다(Jack Goes Boating)로 데뷔했다. 상업영화, 독립영화 모두 좋은 작품을 꾸준히 해서 필모그래피도 매우 알차다.

의외로 마약 중독과 알코올 중독 때문에 고생했다고 한다. 단, 그 문제 말고는 사생활 면에서 온화하고 조용한 배우.

2 사망

안타깝게도 현지시각 2014년 2월 2일 일요일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향년 46세. 사인은 현재 약물 과다 복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욕조 안에서 바늘이 팔에 꽂힌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호프먼은 22년간 약물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데 최근 다시 약물 복용을 하기 시작했었고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자택에서 헤로인 봉지와 사용된 헤로인 봉지, 가열 흔적이 있는 숟가락 등 약물 복용 증거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약물로 인한 사망임에 거의 확실해졌다.

매번 역할에 깊이 몰입하는 메소드 연기를 보여 주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게, 얼핏 체구가 크고 사람 좋아 보이는 것과는 달리 여리고 번민이 많은 성격이었던 것 같다. 예전 인터뷰에서 (이젠 어느 정도 경지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언제고 일이 끊기는 날이 올 것을 두려워 했다고 한다. 그래도 집안내력상 부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후 유언에 따르면 재산은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거의 기부를 했다고 한다.

유작은 헝거게임: 모킹제이. 촬영 중에 사망했으나 이미 있는 촬영 분량 내에서 수습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3 주요 출연작

4 가족 관계

  • 고든 스토웰 호프만 (부)
  • 마릴린 오코너 (모)
    • 고든 리처드 '고디' 호프먼 ()
    • 질 호프먼 (누나)
    • 에밀리 호프먼 (여동생)
  • 미미 오'도넬 (여친)
    • 쿠퍼 알렉산더 호프먼 (장남)
    • 탈룰라 호프먼 (장녀)
    • 윌라 호프먼 (차녀)
  1. 그만큼 좋은 연기력이었다.
  2. 그야말로 불을 뿜는 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단순히 소리만 지르고 감정이 격앙만 되기 쉬운 연기를 고급스럽고 능란하게 요리하는,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하는지 보는 것만도 호사라 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