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동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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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동호인 종류
버스 동호인엘리베이터 동호인자전거 동호인자동차 동호인철도 동호인항공기 동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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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모두가 알고있는 그 도쿄 타워. 오른쪽은 하네다 공항의 신관제탑과 옛 관제탑.[1][2] 118.10[3]

1 개요

항공기를 좋아하고 취미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 어느 위키러의 이름이기도 하다. 쓰읍

아무래도 자동차, 버스, 철도, 자전거에 비해 접할 기회가 적다보니 상당히 마이너한 분야이다. 오죽하면 항공취미잡지가 1년만에 폐간하고 철도취미잡지로 업종을 변경했겠나. 덕분에 이 문서도 저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작성되었다. 안습. 괜찮다 오토바이 동호인은 아직도 문서가 없다 오토바이가 작성되어도 선박은 없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선박은 배박이라고 까인다.[4] 규모는 작으면서 그 중에서도 세부 분야로 나뉜다.

참고로 철도 동호인들 중 가끔 보인다는 철싸대의 항공기 동호인 버전의 경우에는 한국에서는 찾는게 매우 드문데, 그 이유가 한국의 경우에는 항공기 관련 처벌이 매우 강력하고, 공항 보안이 엄격한 등의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자사 임원진들이나 상위 클래스를 이용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항싸대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모 항공 부사장이 자사 승무원을 상대로 항싸대 짓을 하다가 법정까지 다녀온 일이 있었다.

2016년 8월, 대한민국에도 항싸대 동호인이 나타나고야 말았다. 천안에서 응급환자 수송용(!) 헬기를 망가뜨린 무선항공기 동호회원 3명이 입건되었는데 10대의 치기어린 술버릇도 아니고 무려 의사(!!)까지 껴있는 30대 내지 40대(!!!) 남성 3명이었다. 무선항공기 동호인들이면 실헬기 프로펠러가 얼마나 연약한 물건인지를 알고, 의사면 응급환자용 헬기가 어떤 용도인지를 알텐데 그랬다는 것에 네티즌들은 충격의 시선을 보내는 중. 10대의 치기어린 장난도 아니고 30~40대, 철이 들어도 들만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는 중. 그냥 고등학생 3명이 술먹고 올라간 것도 아니고, 40대 의사까지 껴있는 무선항공기 동호회원들이 응급환자용 헬기를 망가뜨렸다는 점에서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

2 유형

2.1 여객기 동호인

말 그대로 여객기의 덕후들이다. 이쪽은 항공사나 여객기 자체에 파고드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인 관심사는 항공사의 신기재 도입이나 구기재 퇴역, 신규 취항이나 단항, 도장 변경, 내장 리뉴얼, 항공 사고, 항공 동맹체, 할인 항공권, 마일리지 승급, 마일런[5] 등. 자의든 타의든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이 쪽으로 덕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

티켓 발권을 위한 검색에 IATA 코드를 쓰는지라 풀네임보다는 여기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항공사는 주로 두글자 IATA 코드로 호칭하고, 비행기를 타지 않았더라도 도시를 부를 때 해당지역 공항의 IATA 코드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주말에 뜬금없이 BKK에 간다거나 조금 더 나아가면 각 공항의 어프로치/디파쳐 무전을 스트리밍해주는[6] 외국 사이트를 들락거린다거나, 공항 차트를 찾아본다거나 하다가 결국 시뮬레이션계에 입문하기도 한다.웰컴

가장 큰 동호회는 디시인사이드의 항공기 갤러리. 여기도?
항공기 갤러리는 디시답지 않게 청정갤러리에 속하는 곳이었지만 2014년 초부터 창궐하는 도배와 어그로로 인해 대부분의 기존 멤버가 탈갤하고 이전과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다.

현재는 많은 동호인들이 네이버 카페 플라이터스로 거처를 옮겼으며 항갤에 있던 대부분의 고정닉이라든지 눈팅족들이 가입해 있다. 원년멤버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현재는 대부분 탑승후기라던지 항공기 관련 잡담이 오가고 있다. 시작은 항갤러들의 피신처였지만 현재는 항갤과는 다른 커뮤니티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항갤 활동을 하지 않던 동호인들도 많이 유입되어 예전의 항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이런저런 사건과 분란을 겪긴 했지만, 요즘은 많이 안정이 되었다. 옛 청정항갤같은 분위기다.

2.2 전투기 동호인

밀덕[7] 트윈테일 하나로 구별할수 있다 카더라 당연히 할 수 있는거 아니었어?!
전투기를 소재로 삼는 덕후들이다. 규모가 작은 국내 항공기덕후 시장에서 그나마 돈이 되는 규모가 큰 집단이다. 주요 관심사는 새로 개발되는 전투기의 무장이나 성능, 각 국가의 새로운 전투기 도입사업, 세계 여러 공군들의 전력 분석등이다. 전투기라는것이 꽤나 복잡하고 긴 역사가 있는 분야라서 전투기 동호인들중에서도 따로 1차대전, 2차대전전투기, 현대 전투기, 미래형 전투기 등등으로 나뉜다.

2.3 비행 시뮬레이션 동호인

이 곳은 여객기 덕후와 전투기 덕후와의 짬뽕을 이룬 곳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동호회는 시뮬레이션별로 나뉘므로 결국은 분리가 된다. 또한 각 시뮬레이션 별로 전투 시뮬레이션(EX: DCS, BMS 등)은 전투기 덕후, 여객 시뮬레이션(EX: Flight Simulator 등)은 여객기 덕후를 겸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비행기를 좋아하여 간접적으로라도 조종해보자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주류이기 때문에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전투 시뮬레이션 같은 경우 설사 전투기 덕후가 아니라 하더라도 플레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각 기의 정보를 외우는 과정에서 전투기 덕후가 되게 된다. 미그 29인줄 알고 덤볐는데 Su-27이 튀어나온다던가......

가장 큰 동호회는 다음의 다음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동호회가 있으며 네이버에도 Flight With Us라는 큰 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동호회가 있다.[8] 보통 항공 역학이나 항공 운항, 항공 기상 등 전반적인 항공 관련 업무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민항 시뮬레이션 중 대표적인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의 경우에는 애드온중 실제 항공기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애드온[9]의 경우에는 비행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해 항공 차트가 필수이다. PMDG 같은 곳에서 만드는 물건들이 대표적.

이런 이유로 항공 차트를 자주 보다가 결국엔 자신이 좋아하는 공항의 ICAO,IATA 코드와 자신이 자주 비행하는 항로는 아예 외우고 다니는 사람도 있으며, 포네틱 코드를 능숙하게 말하기 위하여 온갖 영어 문장을 포네틱 코드로 읽고 다니는 경우도 가끔씩 보인다.

또한 비행 시뮬레이션 동호인들 중에서는 VA[10]를 만들어 실제와 비슷하게 스케쥴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하고, Jeppsen차트나 AIP[11]같은 공항 차트를 실제로 구독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더욱 사실적인 비행 환경을 위하여 고가의 장비들로 떡칠 하거나, VATSIM 혹은 IVAO 등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실제 사람간의 관제 및 교신환경을 만들기도 한다.

2.4 항공기 메커니즘 동호인

쉽게 말하자면 기계 덕후인데 그 중에서도 항공기의 기계적/전자적 메커니즘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

한국의 경우에는 항공기 관련 정보, 그 중에서도 항공기의 기계적/전자적 메커니즘을 다루는 서적들은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고 구하기가 힘들며 내용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항공기 관련 메커니즘 동호인들은 대부분 항공기 정비사거나 항공기 관련 개발자인 경우가 많고 이것이 바로 덕질의 생활화. 그 수도 매우 적다.

이 경우에는 온라인 모임 보다는 오프라인 모임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아 각종 업무 관련 지식을 공유한다던지, 자격증 뭐 땄는지 자랑하면서 염장 지르는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곳도 있고, 만나면 술만 줄창 퍼 마시면서 플랩은 전기구동이 짱이라느니 유압구동이 짱이라느니 하면서 애처럼 유치하게 싸우는 토론 하는 모임도 있다.

항공기 메커니즘 동호인들 중에는 특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외국으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게 되면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온갖 항공 관련 서적을 바리바리 사서 오기도 한다.[12]

이 습관 때문에 어떤 사람은 마누라가 사오라는 명품은 안사오고 현지에서 책만 수십권을 사온 경우도 있다.

커티스 르메이는 이런 유형의 덕질을 전국구 수준으로 했다. 정확히는 HAM 라디오에 심취하여 폭격기를 몰면서 HAM 라디오를 하다가 영감을 얻어서 전략공군사령부의 무선 표준을 새로 만든 사례가 있다.

2.5 복합적인 항덕

말 그대로 밀덕+항덕이거나,전투기,여객기,메카니즘,시뮬레이션 모두에 관심을 가진 자도 있다.
  1. ↑ 도쿄 국제공항의 관제탑이니 호칭은 Tokyo Tower.
  2. ↑ 이와 비슷한 예로 강호동하면 일반인은 강호동 그 자체를 떠올리지만, C-5를 떠올리는 항덕도 있다. 실제로 C-5는 크기뿐만 아니라 얼굴(?)과 근육질인듯한 몸매도 강호동을 연상시키고, 목소리(?)까지도 강호동 목소리를 낸다(!) 게다가 둘다 엄청난 대식가인데다가 한때 천하장사였던 이력이 있는 공통점도 있다. 그럼 송강호는 C-141이란 결론이 나오네 또 다른 예가 있다면 최홍만하면 An-225를 떠올리는 경우도 있다.
  3. ↑ 도쿄 국제공항의 관제탑 주파수.
  4. ↑ 선박 관련하여 그나마 잘 알려지고 규모가 큰 팬덤은 칸코레 덕후들인데 문제는 칸코레 자체가 논란이 있는 데다가 일부 칸코레 덕후들이 세월호를 모에화하고 일본군 해군의 제복과 욱일승천기를 구입해 인증하는 등 한국인들에게 좋지 않은 행동을 하기도 했다.
  5. ↑ 마일리지런(Mileage Run)의 줄인말로 항공사의 FFP프로그램의 실적유지(탑승 마일리지나 탑승 횟수)를 위해 하는 행위. 물론 풀페어로 가지는 않고 할인운임이 나왔을 경우 주로 행한다.
  6. ↑ LiveATC 한국은 인천 항로관제소(인천컨트롤)과 평택에 있는 오산 미 공군기지의 관제를 들을 수 있다. 산뜻한 한국 아가씨 컨트롤러의 정확한 발음은 백미. 외국인 기장들도 무전 끝에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한국어로 붙인다.
  7. ↑ 전투기라는것이 밀리터리와도 관계가 있으므로 전투기 덕후들은 밀덕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8. ↑ 2014년 10월경에 카페가 팔렸다. 난데없이 투싼 팬카페가 되어 어이없어하는 항덕들이 질문글 올리다 활동정지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구 카페가 팔린 이후 카페 팔기(통수)를 주도한 매니저(가카의 통수)를 제외한 운영진이 새로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반면 팔린 구 카페가 투싼 카페로 변경되는 와중 게시글들이 쓰레기 통으로 쳐박(...)히는 등 구 카페의 팔림이 많은 항덕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9. ↑ 대부분 40~60% 정도 비슷하다. 가끔 가다 충공깽스러운 퀄리티면서 가격은 가격대로 비싼 애드온도 있긴 하다.
  10. ↑ Virtual Airline, 가상항공사.
  11. ↑ 항공정보간행물.
  12. ↑ 최근에는 인터넷에서도 해외 서적을 팔지만 아직도 매우 전문적인 서적의 경우엔 구할 길이 없어 직접 사 오거나 해외 사이트에서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