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eSPA Cup

역대 스타크래프트 2 KeSPA Cup
(스타크래프트 2 케스파컵 창설)2014 KeSPA Cup2015 KeSPA Cup Season 1
ailgn=center
팬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확정한 공식 로고

1 개요

2 개최 배경

2.1 과거

케스파 컵은 이전에도 있었던 대회였으며 2005년2007년에 열린 적이 있었던 e스포츠 종합대회였다. 그 중 스타크래프트 부문은 협회 산하 프로게임단과 예선을 통해 올라온 클랜 및 아마추어 팀까지 포함하여 열렸던 대회였다.[1] 2005년에 개최된 첫 대회는 온게임넷이 방송 제작 및 연출을 담당하여 전체적으로 괜찮은 대회였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두 번째로 열린 2007년 대회는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로 인해 협회와 방송사 간 불협화음이 발생, 결국 양 방송사의 협력 없이 협회의 단독 주최로 열리게 되었다. 이 대회의 운영 수준은 그야말로 개판이었으며 홍보의 부족과 협회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관중 숫자가 2자리에 남짓하는 처참한 실적을 거두면서[2] 어용대회 취급 받으며 2회를 끝으로 완전히 열리지 않게 되었다. 더군다나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가 이후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으로 번지면서 국내 스타크래프트 판의 몰락이 가속화되었으니, 2007 케스파 컵은 바로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2 부활

세월이 흘러 2014년 2월 7일, 협회장 전병헌이 "올해 서울에서 스타크래프트 2 WCS 글로벌 1급 대회를 신설해서 e스포츠의 역량을 대한민국 서울로 집중시키겠다"고 선언했을 때 이를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리가 없지.[3] 협회장으로 취임하기 무섭게 업적을 마구 쌓아올린 전병헌의 신용은 이미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솟아있는 상태였으므로, 팬들은 일찌감치 '그게 언제 열릴 것인가', '어떤 브랜드로 열릴 것인가'를 예측하는 수준까지 나아간 상태였다.[4]
그리고 기다림 끝에 나온 결과물이 바로 '케스파 컵의 부활'. 총 상금 8천만 원으로 정말 1급 대회의 기준을 충족했고, 우승 상금은 3천만 원으로 WCS 북미·유럽 우승 상금(25000달러)보다도 많다! 게다가 WCS Season 2의 프리미어 우승자·준우승자를 불러모으고,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에서 최다승을 기록한 2인에게도 시드를 준다고 한다. 또 비(非)한국인 선수들을 위한 온라인 글로벌 예선을 통해 2명(미주 서버 1인, 유럽 서버 1인)을, 전세계 모든 스타크래프트 2 플레이어들이 참가할 수 있는 공개 온라인 예선(한국·대만 서버에서 진행)을 통해 6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크게 한 상 차려놓고 덧붙인 말이 압권.

올해는 준비 시간 제약으로 인해 스타크래프트 Ⅱ 한 종목으로만 케스파 컵을 진행하지만, 2015 KeSPA Cup은 전세계 프로스포츠 선수들과 아마추어·팬들이 함께 즐기는 단기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때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구급 단기 종합게임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아이고 이것만 해도 어딘데 기대하는 상황.

2.3 반응

팬들의 반응이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세계 챔피언십을 한국에서 개최하겠다는 약속에 이어 케스파 컵까지 현실로 만들자 각종 커뮤니티는 오오 찬양하라 협회장으로 뒤덮였다. 특히 프로리그 성적을 통해 출전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에 호평이 많다.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WCS 글로벌 대회 출전을 지원하겠다고는 했지만 프로리그라는 게 일정을 많이 잡아먹는지라 잘 되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2.4 비교와 대조

프리미어 리그 우승자·준우승자에게 시드를 주기 때문에 시즌 파이널의 냄새가 많이 나며, 이 때문에 1분기에 비슷한 역할을 차지했던 2014 HOT6 GSL Global Tournament IEM Season Ⅷ - World Championship과 비교된다. 2014 WCS 글로벌 1급 대회는 이 대회와 IEM 세계 챔피언십밖에 없으니까. 우린 한 판을 해도 포인트가 7000점이여
하지만 대놓고 시즌 파이널의 위상을 넘봤던 글로벌 토너먼트는 케스파 컵으로 인해 부관참시를 당하게 생겼는데, 상금과 포인트도 차이가 나지만, 하필이면 케스파 컵도 드림핵 오픈과 일정이 겹치기 때문이다. 3급 대회인 글로벌 토너먼트는 2급 대회인 2014 DreamHack Open: Bucharest에 밀려서 출전해야 할 선수들이 줄줄이 새나가는 굴욕을 겪었는데, 1급 대회인 케스파 컵은 2급 대회인 2014 DreamHack Open: Moscow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므로 선수들이 새나갈 리가 없으니 제대로 비교가 될 수밖에. 그리고 과연 출전권을 확보한 8명 전원이 참가를 확정했다.

2.5 중계진

한편, 중계를 제발 SPOTV GAMES에서 하게 해달라고 팬들이 애원을 했다.[5] 그리고 성사되었다. 전병헌이 넥슨 아레나에서 스포티비 게임즈가 공식 주관사로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기존 프로리그 캐스터·해설로 활약한 채민준·고인규와 함께, 흑역사였던 2007년 KeSPA Cup 해설진 중 한 명이었던 안준영이 참여, 7년 만에 케스파 컵의 해설진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곰TV 퇴사 이후로 공식 경기에서 안준영 해설의 중계를 들을 기회가 거의 사라졌는데, TV로도 중계되는 공식 무대에 정식으로 복귀하면서 스2팬들은 쾌재를 부르는 중. 해외 중계진은 프로리그 글로벌 중계 해설을 맡았던 앤드류 펜더와, 2014년을 GSL에 바친 라이언 비스벡(Ryan Visbeck)이 맡았다.[6]

3 예선

국적기준 및 활동지역 구분의 모호성을 해결한다는 명목 하에 한국·대만 서버로 일원화되었는데, 글로벌 리그 답지 않는 예선 방식에서 염증을 느낀 외국 선수들이 대다수 참가를 포기할 정도.
하지만 경기 내용은 어마어마했다. 8월 18일 10시 대진표가 발표되자 뭇 스타 2 관련 커뮤니티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4조에 주성욱·원이삭·전태양·이신형·정종현·송병구, 8조에 송현덕·박수호·김민철·신노열·이영호·조성주·김정우가 옹기종기 모여들었기 때문. 반면 1조에는 고석현·김도욱·김기현, 5조에는 이제동·박령우 등 강자들을 꼽아봐도 비교적 약한 선수들이 몰려 부커 없는 복불복 대진이라는 카더라도 돌았으나 케스파 관계자의 변에 따르면 WCS 포인트에 따라 시드 부여 후 스네이크 방식으로 대진을 짰다고 한다. 덕분에 8조의 시드자가 송현덕이었다는 사실은 코미디가 되고 말았다. 16강에서 무소속 남윤석을 만나 0:2 광탈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시드 받을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뚫을 때는 아니란다
11시부터 예선전이 진행되었으며, 예선전은 8개 조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에 전 라운드 3전 2선승제로 진행됐다. 맵은 '세종과학기지→ 회전목마→ 만발의 정원'이다. SPOTV GAMES를 통해 오후 1시부터 일부 예선 경기가 해당 중계진을 통해 방영되었다. 강호들이 총출동한 이 예선의 퀄리티도 대단했는데, 이승현전진 둥지탑이라는 희대의 개그전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극악의 4조·8조를 뚫어낸 주성욱이영호IEM Season Ⅸ - Toronto 아시안 최종 예선을 뚫은 유이한 프로게이머이기도 하다.

4 본선

4.1 출전자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국적 표기를 생략한다. 이게 몇번째냐

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Ticon small.png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Zicon small.png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지역소속성명지역소속성명지역소속성명
2014 HOT6 GSL Season 2
입상
Korea파일:Attachment/SKT1logo std 1.pngSoO
어윤수
Korea파일:Attachment/SKT1logo std 1.pngClassic
김도우
2014 WCS America Season 2
입상
America(무소속)Bomber
최지성
America(무소속)Pigbaby
양희수
2014 WCS Europe Season 2
입상
Europe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Myinsanitylogo std.pngStarDust
손석희
Europe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Flash wolves std.pngSan
강초원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다승
Korea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Green Wings std.pngsOs
김유진
Korea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CJEntuslogo std.pngherO
김준호
예선 통과Korea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Rolsterlogo std.pngFlaSh
이영호
Korea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Green Wings std.pngRogue
이병렬
Korea(무소속)Super
서성민
Korea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Samsung galaxy std.pngReality
김기현
Korea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CJEntuslogo std.pngByuL
한지원
Korea파일:Attachment/SKT1logo std 1.pngRain
정윤종
Korea파일:Attachment/SKT1logo std 1.pngSorry
김지성
Korea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Rolsterlogo std.pngZest
주성욱

4.2 일정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4강까지는 5전 3선승제,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니까 2013 WCS Global Finals, IEM Season Ⅷ - World Championship과 완전히 같은 방식.

4.2.1 16강

시드를 받은 선수들은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없다. 즉, 한 판 지면 끝.

16강전 1일차(9월 11일)
선수승점승점선수
1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김도우31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Zicon small.png 이병렬만발의 정원, 님버스, 폭스트롯 랩, 까탈레나
2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강초원31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Zicon small.png 한지원데드윙, 세종과학기지, 만발의 정원, 회전목마
3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양희수03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주성욱세종과학기지, 만발의 정원, 회전목마
4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김유진30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Ticon small.png 김기현세종과학기지, 님버스, 만발의 정원
5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손석희23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Ticon small.png 이영호회전목마, 만발의 정원, 님버스, 데드윙, 폭스트롯 랩

외계인 사이에서 테란을 외치다.

시드를 받은 프로토스들이 기존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일찌감치 4명이 8강에 진출해 결승 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김도우는 기존의 부진을 조금은 회복했고 강초원은 예전부터 알려진 색다른, 하지만 강력한 저그전을 선보였고 주성욱은 더 이상의 완벽은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프프전 기계의 위용을 과시했으며 김유진 또한 한동안 부진하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다전제에서의 판짜기와 그야말로 현란하다고 할 수 있는 사파 운영을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토스의 극강이 보이는 상황에서 이영호 한명만이 프로토스를 꺾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더군다나 상대가 스타1 상대전적 1:2 열세였던 손석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승리. 이 승리로 상대전적도 동률이 되었다. 손석희가 유럽 지역인만큼 상대전적을 엎을 기회가 거의 없을지도 모르니까 본인에겐 더 좋을지도.

전체적으로 스코어가 일방적이었고 이긴 쪽의 클래스가 제대로 증명된 경기였다. 진 쪽에선 안타까운 평가가 되겠지만 상대방의 클래스만 되레 증명해준 꼴이 되지 않았나 싶었던 경기들이 많았다.
다만, 손석희의 경우에는 결국 졌고 컨트롤에서의 단점이 돋보였지만[7] 손석희는 반드시 이영호를 꺾기 위해서 준비해왔다는듯이 카운터 빌드, 심리전을 통해 무서운 다전제 판짜기를 보였다.[8] 아마 1일차 경기에서 진 선수들 중에 유일하게 인정받은 선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9]

케스파컵이 경기 시작 전에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승자가 예상되었지만 점차 경기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혼란의 도가니가 되었다. 어윤수 서성민이야 여전하지만 어윤수 양대리그 준우승해야 한다는 팬심 김준호는 GSL 예선으로 떨어지는 참사를 겪었고 정윤종은 팀을 나갔다. 하지만 최지성도 바로 이틀 전에 WCS를 치르고 오는지라 제 컨디션은 아닐테고[10] 김지성의 방송 무대, 서성민의 전 MVP 특유의 기괴한 플레이가 관건이 되겠다.

16강전 2일차(9월 12일)
선수승점승점선수
6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Zicon small.png 어윤수13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서성민회전목마, 만발의 정원, 까탈레나, 세종과학기지
7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김준호31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Ticon small.png 김지성만발의 정원, 님버스, 폭스트롯 랩, 데드윙
8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Ticon small.png 최지성31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정윤종님버스, 까탈레나, 만발의 정원, 세종과학기지

허나 서성민이 그 기괴한 플레이로 어윤수를 꺾어버리면서 저그는 멸종했고, 김준호도 승리했다. 정윤종만이 최지성에게 덜미를 잡혔을 뿐.
결국 해외 우승자들은 모두 졌는데 준우승자들은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웃지 못할 장면이 나왔다. 반면 한국은 거품론이 올라오는 우승자는 이겼는데 결승전까지 무적 포스 보여주던 준우승자가…….

4.2.2 8강

8강 1일차(9월 12일)
선수승점승점선수
1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김도우30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강초원님버스, 까탈레나, 세종과학기지
2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주성욱32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김유진세종과학기지, 만발의 정원, 회전목마, 님버스, 폭스트롯 랩

진정한 토스전 강자를 가리자
하필이면 4토스가 몰리면서 여기서 결승에 가는 선수는 프프전만 최소 6번, 최대 10번을 해야된다. 거기다 나중 일이지만 결승 상대도 프로토스가 되고 말았다.
근데 이거 주성욱이 우승할때 대진이다. 심지어 8강이 김유진인 것도 똑같다.
강초원은 프막 탈피에 실패했고, 김도우는 WCS 그랜드 파이널에 충분한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김유진은 주성욱이 우승할 때처럼 다시 한 번 주성욱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다만 누구도 김유진을 비난할 수 없을 정도로 양 선수의 클래스가 여실히 드러나는 명경기를 보여주어 프로토스 종족빨 논란에서 벗어난 진정한 S급 선수들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리고 후일담이지만 여기에는 류원 코치의 조언도 한 몫했다.

8강전 2일차(9월 13일)
선수승점승점선수
1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Ticon small.png 이영호31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서성민까탈레나, 만발의 정원, 회전목마, 폭스트롯 랩
2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김준호31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Ticon small.png 최지성회전목마, 세종과학기지, 님버스, 만발의 정원

다 같은 프로토스가 아니야
현재의 테프전 판도는 테란이 적절한 타이밍에 건설로봇을 대동한 치즈 러시를 성공시키냐 아니냐. 아니나 다를까 8강 2일차의 경기들은 대부분 비슷한 판도로 흘러갔으나 서성민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반면 김준호는 수비의 달인 정윤종을 무너뜨린 최지성의 명품 치즈러시에 오히려 공격적인 대응법을 보여주며 프로토스 간에도 명백한 상하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4.2.3 4강

준결승전(9월 13일)
선수승점승점선수
1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김도우13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주성욱세종과학기지, 님버스, 만발의 정원, 까탈레나
2경기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Ticon small.png 이영호03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김준호회전목마, 님버스, 만발의 정원

글로벌 대진?
GSL vs IEM

분명 시작은 글로벌 대회였으나 당연하게도 KR 디비전의 한국 선수들이 4강을 독식하게 되었다.
거기다 1경기의 선수들은 안정권이지만 2경기의 선수들은 글로벌 파이널을 위해서는 반드시 결승 진출에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더구나 이영호는 여기서 우승하더라도 드림핵에서도 우승권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더욱 절박한 상황.

주성욱은 GSL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4토스가 속한 날개를 뚫어내고 결승에 오르며 동족전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김준호가 이영호를 3:0으로 압도하면서 빠르게 결승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이영호의 블리즈컨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4.2.4 결승

결승전(9월 14일)
선수승점승점선수
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주성욱41파일:Attachment/2014 KeSPA Cup/Picon small.png 김준호세종과학기지, 만발의 정원, 회전목마, 폭스트롯 랩, 까탈레나

위메이드 폭스의 영광

이제 16강 절반 치뤘는데 결승 1자리가 토스

이영호가 김준호에게 셧아웃당하면서 결국 우려했던 프프전 결승이 일어났다. 해운절 재림 이로써 주성욱은 16강부터 결승까지 프프전만 하게 됐다. 무려 16판 연속 프프전(...). 결국 결승 대진은 위메이드 폭스 출신의 대전이 되었다. 한때 팀 동료였던 저그 김준호는 토스로 종족을 바꾸어서, 주성욱 또한 토스로 자웅을 겨루게 된 것.[11]

경기 자체는 합이 맞았다는 평이었으나 문제는 프프전 기계 주성욱이 너무 강했다. 특히 4경기 폭스트롯 랩에서 광물 50을 악착같이 모아 뽑은 파수기로 역장을 쳐서 김준호의 3추적자를 1추적자 2광전사 1파수기로 전멸시킨 장면이 압권. 결국 한 시간 남짓 지나서 주성욱이 4:1로 압승하면서 싱겁게 끝났다는 평. 이 경기 결과로 인해 주성욱은 포인트 랭킹을 2위로 끌어올렸고, 김준호는 또다시 1티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4.3 결과

순위상금포인트성명
우승30,000,000원1500점주성욱
준우승10,000,000원800점김준호
3위5,000,000원550점김도우이영호
5위3,500,000원400점강초원김유진
서성민최지성
9위2,000,000원250점이병렬한지원
김기현김지성
정윤종
0점어윤수양희수
손석희

시드를 받고 참여한 선수가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 포인트를 받을 수 없는데 1일차 결과 양희수와 손석희가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점수를 받지 못한다. 2일차 결과 시드였던 어윤수가 탈락하면서 점수를 받지 못했다.

4.4 통계

5 총평

개최 발표 당시에는 글로벌 리그를 표방한 대회였으나 예선 진행이 한국·대만 서버로 일원화된 이유로 실제로 참가 의욕을 보이던 외국인 프로게이머도 대부분 참가를 포기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진행하는 한국 프로게이머들 중심의 대회가 되어버렸다.

케스파 측이 프로리그 참가 선수들의 포인트 획득 기회를 늘려가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는 것을 볼 때, 케스파는 이 대회가 1티어급 세계 대회인 동시에 한국 지역 프로게이머들의 포인트 획득을 지원하기 위한 대회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던 듯 하다. 일단 당장은 문제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외국인 선수들의 참가가 제한된다면 1티어급 '세계' 대회로 지속되기는 힘들다는 것이 문제.

나중에 다양한 종목이 추가된다고 해도 결국 스타크래프트 2 부문은 자국의 1티어급 리그가 될 뿐 글로벌한 리그가 되는 건 아니다. IEM 또는 지금은 없어졌으나 한때 세계 1티어급 대회였던 WCG를 본보기로 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러한 사정 때문인지 아직은 WCS에서 1티어급 대회로 취급되지 않는다. 2티어급 대회로 평가받는 중이다.
  1. 이때 당시에는 스타크래프트 부문 케스파컵은 팀 단위 대회였다. 결승전에서는 1회·2회 모두 4:3 스코어의 접전이 나왔다. 1회 대회 우승은 삼성전자 칸, 준우승은 한빛 스타즈. 2회 대회 우승은 MBC GAME HERO, 준우승은 온게임넷 스파키즈. 스타크래프트 판 FA컵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그나마 토막으로 유명했던 한동욱이 당시 MSL을 갓 우승한 김택용을 이겼던 대회였다. 이 경기 외에 주목받은 점은 단 하나도 없었다.
  3. 불신하는 사람이 아예 없었다는 건 아니고, 롤만 신경쓰고 스타 2에는 관심이 없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돌기는 했다.
  4. 대부분은 온게임넷이 손을 뗀 스타리그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 섞인 예측이 많았었다.
  5. 온게임넷은 스타 2 중계를 시작할 때부터 기존 스타 2 팬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롤드컵으로 인해 중계가 안 될 것은 뻔한 일이고, 곰TV2013년부터 퇴행한 리그 운영 및 연출력, 그리고 스튜디오 결승전과 더불어 글로벌 토너먼트의 실패로 인해 기존 팬들의 신뢰도를 많이 깎아먹은 상태다.
  6. 다만 이 때문에 예선에 참가하려던 라이언은 기권을 하야 했다.
  7. 이 경기를 치르는동안 이영호의 컨트롤도 썩 좋지는 않았지만 손석희는 더 심했다. 그래서 진 거고
  8. 간단히 말해 손석희는 정찰도 안하고 5세트 내내 이영호를 초중반 빌드에서 카운터쳤다.
  9. 중계진들도 최선을 다한 손석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달라 할 정도였다.
  10. 거기다 상대전적도 1:4로 뒤지고 있고
  11. 실제로도 경기 전 함께 사담을 나누는 등 친밀함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