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산역



경의선
서울 방면
대 곡

1.7 km
곡 산
1.6 km
도라산 방면
백 마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문산 방면
백 마

1.6 km
곡 산
(K323)

1.7 km
서울, 용문 방면
대 곡

谷山驛 / Goksan Station

곡산역

다국어 표기
영어Goksan
한자谷山
중국어谷山
일본어コクサン
역번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K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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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160
(舊 백석동 1185-1)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코레일
경의선 개업일2009년 7월 1일
경의·중앙선 개업일2014년 12월 27일
일반 철도
운영기관코레일 서울본부
경의선 개업일1967년 1월 9일
역등급무배치간이역(을종/일산역 관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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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산역의 모습. 이건 뭐 그냥 허허벌판일 뿐이고...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철도역. 역 번호는 K323.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160 (舊 백석동 1185-1번지)에 위치해 있다.

2 역 정보

역명은 내(內谷)과 황(山黃)에서 각각 뒷글자를 따서 지었다. 처음 곡산역이 만들어졌을 당시 위치가 내곡리와 산황리 사이에 있어 한 글자씩 차용하여 이름을 지었고, 근처의 역명들도 전부 이런 식이다. {ex: 백마역(백석+마두), 대곡역(대장+내곡), 대정역(대장+화정)}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능과 일으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했는데, 능곡과 일산이 아닐 수밖에 없는 이유는, 1967년 당시에는 현재의 능곡역 부근은 지도면 토당리였고, 능곡은 토당리 일대의 별칭이었다. 인지도만 높을 뿐 마을에 불과한 이름을 경계지역도 아닌 생뚱맞은 곳에 넣을 이유는 전혀 없다. 일산 역시도 중면 일산리라는 지명으로 일산역이 생기고 나서야 일산리라는 지명이 만들어진 지역이었다. 게다가 일산이라는 이름은 더 멀리 떨어진 고봉산에서 지명유래가 나왔다. 내곡동과 산황동 모두 그린벨트에 묶인 미개발지이고, 지역 주민들조차 잘 모르는 존재감 없는 동네여서 충분히 착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내곡리와 산황리, 그리고 열병합발전소가 세워지기 이전 백석리 야산 뒷쪽의 자연부락을 위해 만들어진 역이다. 철길 주변으로 여러 개의 마을이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버스는 커녕 온통 흙길뿐이었던 오지였고, 이들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간곡한 요청으로 1967년 곡산역이 만들어졌다. 원래부터 사람 없는 간이역이긴 했지만 당시에는 곡산역 아니면 외부로 걸어나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역이었고 지금도 이들 지역에서는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도로가 포장되고 시간당 한 대 꼴로 마을버스가 생기면서 의존률이 크게 줄은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예산낭비+시간낭비라고 심심찮게 까이는 건 덤.

1960년대 후반에 무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경의선 역 중에서 상당히 일찍 개통한 편에 속한다), 이 당시에는 어느정도 지역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이 지역에 그린벨트가 걸리고 이농현상이 일어나[1] 1980년대 자동차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1980년 이후로 이용객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훗날 시간당 한 대 꼴로 마을버스가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도로도 포장되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승강장 지붕에 구멍이 뚫려도 관리가 안 되는 등 영 시설이 엉망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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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산역 구 역사 시절. 한탄강역처럼 간이 시설만 갖춰진 무인역 수준으로 역사라 할 것도 없었다. 표는 열차 내에서 살 수 있었다.

2008년부터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공사를 빨리 진척시키기 위해 아예 일시 폐역을 단행하였다. 이로써 경의선 통근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고가로 이설된 대곡역 ~ 백마역 구간으로 통과하게 되었다. 통과 초기에는 구 곡산역을 차창으로나마 볼 수 있었다. 이때부터 전철 개통때까지 백마역으로의 연계 셔틀버스가 백마역 열차시각표에 맞춰서 운행했었다. 2009년 7월 1일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이 개통하면서 이 고가 이설선은 사라지고 원래대로 선형이 복귀하였다. 구 선로는 완전히 철거되어 부지는 곡산역 2번출구 방향 주차장으로 전용되었고, 선로는 반대편으로 이설되어 안전측선으로 놓아뒀으나 관리가 안 되는 상태이다.

전철역으로 다시 태어나기는 했으나 아직은 수요라 할 만한 주거지나 회사가 드물다. 2009년 4월부터 마을버스(073번)를 운행중이나, 1시간에 1대라는 처참한 수준의 배차간격을 자랑한다. 역 앞에 버스 정류소가 있으나, 정차하는 버스는 마을버스 073번 하나뿐이다.

따라서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개통 이후에도 달월역이나 광주 도시철도 1호선녹동역보다는 월등히 많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지만, 마곡역이나 파주역[2]에도 밀리는 등 영 좋지 않은 승하차객을 보이고 있다. 이마저도 뒤에 서술하는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비중이 상당하다. 무료 주차장마저 없었다면 대한민국 전철역 중 최저 승하차수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용객 수가 적다고 해서 폐역을 한다는 것은 힘들다. 바로 이 지역이 고양시청 이전 예정부지이기 때문이다.

평시나 출퇴근시간이나 아예 사람이 없는 역은 아니라서 열차별로 문산 / 용산 방면 모두 열차마다 1~3명, 많으면 10명 이상이 타기도 한다. 주말에는 이 근처 그린벨트을 알아보러 오는 부동산 투자자나 부동산 업자, 건설업체 직원들이 이용하기도 한다.

곡산역 옆에는 무료로 개방되어있는 주차장이 있다. 1번출구 방향과 2번출구 방향에 각각 존재한다. 1번출구 방면 주차장은 이 역까지 자가용으로 온 후에 경의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도 존재한다. 출근 시간대 즈음에 가득 차서 역 앞의 경의로에도 줄이 생길 정도고, 퇴근 시간대를 넘긴 시간에 한산해진다. 주로 이 근처의 학교 교원이나 한국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 직원들이 이용하는 듯 하다. 2번출구 방향의 주차장은 주말에 이 지역 부동산 을 매매하러 오는 부동산 개발업자 외에는 사용하지 않아 많이 비어 있다. 왜냐하면 1번출구랑 2번출구랑 바로 가는 방법이 없기 때문. 건널목 몇개를 지하화했지만 1번출구 방면에서 2번출구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려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있는 데까지 나갔다 와야 한다.

3 역 주변 정보

역 주변에 시설이라 할 만한 것이 한국지역난방공사, 즉 열병합발전소밖에 없다. 철도 갤러리 등의 사이트에서 '도저히 수요가 나올 것 같지 않은 역' 이라고 핀잔을 들은 바가 있다.[3] 역에서 1km 남짓한 거리에 마을이 하나 있고, 집들이 역 북동쪽으로 드문드문 있다. 곡산역의 출구는 2개이며, 2번 출구는 존재감이 없는 수준. 역에서 1.2km 가량 떨어져 있는 백석동 요진 와이시티 입주가 2016년 6월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지 않을 까 기대하였지만, 와이시티는 버스나 지하철을 통해 대곡역으로 가는 것이 더 편하기에, 현재로서는 수요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1번 - 열병합발전소 방면

네이버 지도나 다음 지도에는 온통 숲으로 부자연스럽게 떡칠되어 있지만 여기가 메인 출구이다. 참고로 로드뷰로 보면 잘만 사진이 찍혀있는데 여기까진 미처 손을 못 댄 듯 하다.

  • 2번 - 산황동 방면

실제 산황동 마을회관까지 거리는 약 1km이다. 시골길 따라 물건너 천천히 여유롭게 논밭을 거닐다보면 나온다. 이쪽이 고양시청 이전부지로 떡밥이 나도는 곳이다.

그래도 공항화물청사역처럼 환승주차장 기능엔 충실해서 인근 주차장은 항상 만차다. 그나마 위안거리.

4 고양시청 이전문제

이 지역에는 그린벨트가 걸려 있는데, 2002년 고양시청 이전 예정부지였기 때문이다.[4] 곡산역 2번 출구 쪽에다가 고양시청을 이전하고 곡산역, 대곡역, 대정역 이 구역에 행정타운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고양시의 재정상황이 썩 좋지 않아 보류된 상태. 10년이 지난 2012년에 다시 고양시청 이전 떡밥이 풀리면서 이 지역의 땅값이 폭등한 적이 있다.[5] 하지만 당시 민선5기 최성시장은 고양시청 본청의 누수등 긴급보수와 간단한 외부단장만 하고 그대로 시청을 사용함으로 당분간은 시청을 이전할 뜻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시청을 곧 이전할 예정이라면 외부단장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 만약에 고양시청이 곡산역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역명이 고양시청역으로 바뀔 가능성이 없진 않다.

5 강매역과 곡산역

주변에 아파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신역과 너무 가까워서 없어진 강매역과는 달리, 이 역은 주변에 수요를 유발할 만한 것이 없는데도 앞뒤 역간 거리가 1Km 후반대씩 나오기 때문에 표정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강매역 인근 주민들은 자기네들보다 더 실적 떨어지는 곡산역이 살아남았다는 이유도 강매역 존치근거로 써먹은 적 있었다. 결국 2014년강매역은 부활했다.

6 승강장

백마
21
대곡
1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완행대곡·홍대입구·서울·용산·용문 방면
2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완행백마·일산·문산 방면


위아래로 각각급행 대피역서울역행 열차가 시종착하는 역이라, 중간에 끼인 곡산역이 하는 역할은 없다(...). 경의선 이용률 최하위에 화물 취급도 안 하는데 굳이 대피선을 깔 이유도 없어 상대식 승강장처럼 사용하고 있다. 다만 경의선 DMC 이북구간이 2복선 노반으로 설계되어 실제로는 2섬식 승강장에 대피선처럼 생긴 철길 부지가 따로 있다.

7 일평균 승차량

  • 하차량은 포함하지 않는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3년2014년2015년
192명294명353명370명421명461명486명

원래 통근열차 시절엔 귀차니즘으로 인해 종착역으로 표를 끊어줘서 곡산역 승하차량이 왜곡된 수치인 일 0.55명 등으로 집계되었으나 수도권 전철로 인해 정확히 집계되는 것이다.

8 기타

  • 소년24 의 'Rising Star'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역이 곡산역이다.
  1. 서울 근교 지역도 이농현상이 있기는 하다. 지방(특히 호남, 경북 북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을 뿐.
  2. 여기는 그래도 파주읍이나 법원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연계 교통이 배후 수요 대비 양호한 편이기 때문.
  3. 관련게시물, 2009-06-23, 디시인사이드
  4. 「고양시청 대장동 이전 논란」, 2002-12-05, 경향신문
  5. 「고양시 내곡동 일대 또 투기로 ‘들썩’ 」, 2012-06-22,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