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새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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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캐릭터인 '꼬불이'

아버지가 운영하던 위 두 카페는 폐쇄되지는 않았지만 2004년 이후로 악플 세례에 모두 활동 중단을 선언함. 두 카페 모두 후술할 '새리미의 중딩스토리' 때문에 실컷 얻어먹은 악플 세례를 견디지 못 하고 폐장하였다. 정말로 작품 하나 때문에 안 그래도 말 많던 작가의 남아있던 커리어를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다시는 만화를 그리지 못 하게 할 정도로 심각하였다.

1991년 7월 생. 국내 만화가[1]이자 최연소 캐릭터 디자이너. 하지만 현실은 문학계에 귀여니, 영화계에 우주쓰레기이 있다면 웹툰계에는 스승격인 쓰레기이자 흑역사. 참고로 국내 최연소 만화가는 맞지만 엄연히 말하면 최연소 만화가는 아니다. 해당 내용은 후술. 대표작으로는「짜장면을 먹은 꼬불이」와 웹툰 '새리미의 중딩스토리', '동경소년'[2]이 있다.

2 '꼬불이'의 탄생, '최연소 만화가' 의 시작

기새림이 10살 때 연습장에다가 무심코 그렸던 모양을 한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가족들을 그리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그 그림들을 보고 버리지 않고 뱀 가족들을 그린 이면지와 낙서장에 있던 그림들을 스캔, 약간의 수정을 거쳐 '꼬불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고, 이를 문화산업지원센터의 입주사 공모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였고, '꼬불이'라는 캐릭터로 입주가 결정되고 이어서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꼬불이' 캐릭터 13종이 등록되어 휴지통에 버려질 뻔한 캐릭터로 기새림은 11살이라는 나이에 '최연소 캐릭터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이후 기새림은 '꼬불이' 캐릭터를 만화에 접목시켜 2003년 3월, 소년조선일보에 '기새림의 꼬불이'라는 제목의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최연소 만화가' 라는 타이틀에 붙게 되었고, '기새림의 꼬불이'는 초등학생들에게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당시 저연령 그림쟁이들에게는 '자신도 기새림처럼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꿈'을 품게 해 준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여기서 '기새림의 꼬불이'를 볼 수 있다.

2003년 7월, 기새림은 첫 작품 '짜장면을 먹은 꼬불이'를 출간했다. 의외로 꽤 실적이 좋은 듯,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03 만화 해외수출지원작' 으로 선정되어 일본에 '짜장면을 먹은 꼬불이'를 수출한다는 떡밥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꼬불이 관련 앨범도 있다.(...)

과거 쥬니어 네이버 게임랜드에 꼬불이가 등장하는 달리기 게임도 있었으나 홈페이지가 몇 번씩 개편되면서 현재는 사라졌다.

2.1 반응 및 평가

일단 언론의 평가는 긍정적인 편이였다. 어린 나이에 만화가라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고, 또한 저연령 그림쟁이들에게는 자신도 만화가가 될 수 있다는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다만 일부에서는 "저렇게 발로 그린 것 같은 그림으로 만화라고 주장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라는 반박을 하기도 했고, 애니메이션 쪽이나 만화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와 저렇게 만화인지 똥인지 모르는 작품을 보고 만화라고 자위하냐?"라는 반발도 있었으나 사실 10살에서 11살 정도 되는 어린 아이가, 게다가 만화를 제대로 배우지도 않은 아이에게 그런 퀄리티를 원하는 건 애초에 무리가 있었다. 이 때문에 항상 논쟁이 끊이질 않았으나 후술할 '새리미의 중딩스토리'의 만행으로 옹호하던 사람들도 기새림을 깠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실 작품의 퀄리티는 초등학생이 그린 만큼 영 좋지 못 하다. 딱 봐도 그냥 어린 아이가 그려 놓은 만화일기를 보는 것 같고 채색도 허접하며 구성도 조악하다. 하지만 사실 이건 문제도 아니다. 개중엔 논란이 될 만한 에피소드들이 있었는데,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짜장면을 먹은 꼬불이' 에피소드 중에서 키우던 고양이들 때문에 이웃집의 사람들에게 항의를 받자, 꼬불이 부모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고양이들을 버렸다는 것이다.# 천하의 개쌍놈 어린아이가 철없이 그린 만화라고 반박할 수는 있어도 문제는 이 '꼬불이' 만화는 어린이를 위한 만화였고, 판매량도 꽤 좋았기 때문에 이런 동물을 유기하는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화에 담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인다. 그리고 애완동물이 가출해 사라졌어도 찾으려고 하지 않고 아예 다른 동물을 새로 데려온다. 소년조선일보 담당자는 만화 제대로 읽었나이 때문에 당시 고양이 갤러리가 난리가 났다. 그 외에 소년조선일보 연재 당시엔 소주, 와인에 비해 덜 독한 맥주라서 그냥 올라왔는지 몰라도, 부모님이 어린이를 존중한답시고 아이들에게 맥주 한 모금은 마시게 해준다는 만화도 있다.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알콜 해독 능력을 감안하면 어린이 신문에 공식적으로 올라오기에는 위험한 이야기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꼬불이'의 인기는 날로 갈수록 상승가를 치면서 기새림의 인기도 올라갔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3 웹툰 최강의 흑역사 '새리미의 중딩스토리'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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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리미의 중딩스토리 타이틀

대한민국 웹툰 태동기에 나온 최악의 흑역사

기새림은 '꼬불이'의 인기에 힘입어, 다음 미디어와 무려 1000만 원[3]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새리미의 중딩스토리'라고 쓰고 이라고 읽는다를 연재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최연소 만화가의 작품을 기대하며 '새리미의 중딩스토리' 첫 화를 보게 되는데...

3.1 망했어요

여기서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쫄딱 망했다. 초특급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쓰레기급 퀄리티와 꼬불이 그림체에 사람을 무리하게 가져다 붙이려 하다보니 일어나는 심각한 작화붕괴, 그리고 산으로 가다 못해 어떻게 가는 지도 당최 모르는 스토리 가 뭉치다 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로 인해 그림쟁이들에게는 엄청난 까임요소가 되었다. 이후에는 매 화가 올라올 때마다 다음 만화속세상은 수 많은 이들의 악플의 향연이 이어졌고, 일부 쉴더들이 실드를 쳐주며... 그야말로 개판이였다. 다음 만화속세상에게는 엄청난 흑역사다. 그리고 그 흑역사를 프롤로그만 17화인 이 작품이 이어가고...

오죽하면 그나마 남아있던 꼬불이를 기억하고 기새림을 응원하던 올드팬들마저 기새림을 떠나가기 시작했다. 매 회가 가면 갈 수록 퀄리티는 좋아지지 않고 악플은 늘어나고...

그나마 괜찮게 평가하자면 보는 사람의 머리가 안드로메다로 날라갈 만큼 혐짤은 아니고 그냥 생초짜의 미숙한 그림에 미숙한 스토리다. 문제는 개인 블로그나 연습장에 올릴 퀄리티로 1000만원 계약을 했다는 것.

3.2 왜 까였는가?

결정적으로 만화가의 자질이 부족했다. 설명 끝

일단 우선적으로 그림을 너무 못 그렸다. 만약 작화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강풀, 주호민처럼 스토리로 먹고 들어가는 성향이면 모를까 그림의 퀄리티는 누가 봐도 고개를 저을 정도로 상당히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스토리를 잘 만들었는가? 스토리를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스토리도 아니고 그냥 초등학생이 그림일기 쓰는 것 같은 스토리로 보아 스토리를 잘 짜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전혀 알 수 없는 방향이며, 그림은 뒤의 배경은 대충 단색이나 그라데이션으로 때워먹고 인물채색은 포토샵의 기본 브러쉬로 대충 슥슥 칠한 듯하며 곳곳에서 보이는 작화붕괴 같은 기초적인 자질 부족으로 많이 까였다.

나름 사회비판적인 스토리로 만화를 그릴려고 하였으나 아무래도 나이가 사회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결정적으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그림을 그리는 자질이 부족했기에 그렇게 그리지도 못했다. 이렇게 기초적인 자질부족으로 까였지만, 사실 이보다 더 많이 까인 이유는...

바로 그의 어마어마한 정신승리 때문이였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3.3 세상의 중심에서 정신승리를 외치다!

게다가 이 만화를 모두 자신이 그렸다는 주장과 달리 기새림은 스케치만 하고, 선따기와 채색, 보정을 모두 외부에 맡겼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폭풍까임은 심해지기만 했다. 사실 요즘은 어시스턴트들이 작품의 채색, 보정 등을 도와주기는 하지만 문제는 도저히 어시스턴트가 필요할 것 같지 않은 퀄리티에 어시스턴트들이 기초적으로 작가가 부담해야 할 작품의 거의 모든 것을 부담하고 있으니... 아 시바 할 말을 잃었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시스턴트가 작가 만화를 그려줍니다!!

결국 기새림은 이러한 논란에 직접 해명문을 썼다. 한 번 읽어보자. 심호흡 한 번 하고

(전략) "그림이 성의없다."

→ ...그림체가 워낙 간단명료하고 선 하나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림이 성의없어 보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성의없게 그린 적 없어요. 만화류 자체가 명랑만화이고, 그림 자체의 특징이 간단하고 깔끔하다는 거니까... 세상에 깔끔한 거랑 개판인거랑 차이를 이해 못 하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죠,뭐.) 아주 유명하고 잘 그리는 만화가들도 제 그림체로 그림을 그리면 아마 그게 그거일 거에요. 뭐? 어떻게 저런 간단한 그림체에서 더 잘 그린다는 그림체가 나올 수 있겠냐... 제말은 이거죠.

"인체비례가 맞지 않는다."

→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명랑만화, 이 그림 자체에서 인체비례라는 말이 나올수 있겠냐구요... 예를 들어... 김풍님 만화도 그렇고... 인체비례.. 솔직히 이건 자연스러움과 보기좋음을 위한 것이 아닌가요? 만화는 자기 개성과 특징을 살려서 독창적으로 그리는게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인체비례 따지는건 순정만화나 그런 류의 그림체를 가진 만화에서만 통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데포르메를 하는 명랑만화 작가들도 각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고 어느정도 지킬 선은 지키는데?

"CG는 안 하고 연필 스케치만 하는게 진정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냐."

→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걸요. 하지만 저는 컴퓨터 그래픽에 대해 배운 것도 없고, 한다 해도 시간이 없어요. 오직 시간단축을 위해 다른 선생님께 부탁하는 거죠. 솔직히 수작업으로 할 수는 있어요. 수채화나 마카작이라도... 그렇게 할수도 있죠. 역시 시간문제랄까요. 이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해요... 시간핑계 댄다고 뭐라 하셔도 할 말 없어요. 솔직히 수작업으로 해서 진짜 저만의 완성작을 내고싶다는 생각도...

"만화는 즐겁게만 그리는 것이 아니다"

→ 네, 이건 저희 아빠께서 말씀하신 내용이군요... '즐겁게만 그리면 된다' 라고... 아빠가 말씀하셨지만, 솔직히 저도 이의있어요. 즐겁게 그리는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이것이 고통이 없으면 안되죠, 제가 책을 내는 준비를 할 때에 선이 안좋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하게되는 일이 있었죠. 그 때... 진짜 절망했었어요. 차라리 안 내고 만다... 진짜 출판하지 말지 만화가의 길을 포기한다... 솔직히 여러분들이 보기에 어처구니 없겠지만, 저 그때 4~5학년이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놀지도 못하고 밤을 새며 그린 원고를 다시 처음부터 하라는데,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밤새 울기도 했죠... 하지만 다 그렸을때의 그 뿌듯함이란~. 그런 느낌 때문에 다들 울고 힘들어 하며 그래도 그리는 이유 아닌가요? 직업이란게 즐겁기만 하면 누군들 못 하겠습니까?

사실 이 파트는 기새림이 왜 굳이 반박을 했는지 이해가 잘 안간다. 아마 어렸을 때라 그랬을까?

"네 나이 또래들 애들 중에 너보다 잘 그리는 애들이 널렸다."

→ ...라는 이유로 연재 그만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대부분 멘트가. 잘 그리는 애들 널렸죠. 당연히... 제가 세상에서 제일 잘 그린다고 다음에 연재 합니까? 잘 그리는 애들 널렸다고 하는데 누가 뭐라고 했냐구요. 뭔 소리여 저보다 잘 그리는 애들...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제가 아주 못 그리는 건 아니니까. 잘난 척이라고 또 뭐라 하시겠지만 학교에서 제일 잘 그리는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그림쟁이가 무너지고 코믹마켓이 무너지고

(중략) 으음-. 지금부터는 그냥 전체적으로 말씀드릴 것이 있네요. 제 생각에 모두들 순정만화, 일본만화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런류의 만화를 더 좋아하고 그런류의 만화그리기를 더 즐거워합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는 인체비례, 또는 컬러 작업... 전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걸로 보아 순정만화 (또는 일본만화)를 주제로 보시고는 그게 아니니까 지적하는것 같네요. 시바 이게 뭔 개소리여 실력 안 좋은 걸 일본풍 만화에 익숙해졌다고 합리화하기

솔직히 제 그림체가 어중간... 하기도 합니다. 아니 그냥 존못이야 (제가봐도..) 꼬불이처럼 딱 '명랑만화다.' 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중간이니... 그리고 다들 "코믹이나 아카에 갔다오면 애들 실력안다. 거기서 너 팬시 팔아봐라, 팔리나." 이런분들 있던데... 코믹, 관심 많습니다. -_- 물론 관심 많다고 실력 좋아지는 건 아님 서코에는 많이 가봤구요. 부코는 아직 어리고 돈도 없기에 못가봤습니다만... 역시 순정, 일본만화 스타일의 그림체들 뿐...

저도 만화 그리는 언니들하고 같이 참여도 하려고 했었죠. 회지도 내려고 했었구요. 순정체로요. (욕나오겠군...) 당연한 소리를 하니 역시 시간이 없어서 관뒀어요, 하하.

여러분들이 말하는 만화란 코믹에서의 극화만화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말씀하시는걸로 보아 그게 전부인 것처럼 들려요.

솔직히 순정만화류의 그런만화, 이쁘죠. 네.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나중에 커서도 그런 만화가가 될거에요. 안 되서 천만다행 그런 것도 개성만 찾아서 자기 그림체를 만든다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직은 저한텐 그런게 안되니까... 독창성있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거죠. 요즘은 8등신에... 하여튼 그런만화 그릴 시간이 없어서... 아무튼 여러가지로... 기분 안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여러분들 마음 이해합니다... 때로는 제가 여러분들처럼 다른 이의 안티가 될 때도 있었겠죠... 저도 모르는 새에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예 쌍욕을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차마 여기에 담긴 좀 그렇지만 보시면 심하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그런 글들이 있어요. 여러분들의 충고... 무조건 무시하거나 비판[4]으로만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부족한 부분은 고치려고 노력하며 여러분들의 글에도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무시할건 무시하죠. 하지만 누구나 다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악플 올리는 것 말입니다.

다만 너무 지나치게 되니까 말이죠...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는부분... 몇가지만 골라서 제 생각을 적어본 것입니다. 너무 싸가지없게 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언제까지나 제 생각이니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통해서 단 한가지 오해라도 풀었으면 좋겠네요. 오해를 풀라는건지 오해를 쌓는건지 ('무슨 오해가 있는데?'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후략)

기새림이 쏟아지는 악플에 대한 해명을 하긴 했는데... 이라고 쓰고 정신승리로 무장한 개소리라고 읽는다 위에 수록된 부분은 앞부분을 생략하고 약간 보정한 글이니 원문을 보고싶다면 이 링크로 들어가보자. 딱 중학생 수준의 해명글임을 알게 된다.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개성이라고 둘러대며 이와 함께 마감조차도 되지 않는 것을 "그건 님들이 일본만화에 너무 찌들어 익숙해져서 내 그림이 안 좋게 보이는 거임. 내 그림은 명랑만화체라 원래 이렇게 그리는 거임"이라고 하며 자신의 실력이 좋지 않은 걸 독자들이 일본만화 및 순정만화에 찌든 나머지 그렇게 된 거라고 할 정도면 정말 보는 사람의 숨을 턱 막히게 할 정도다. 게다가 자신이 그림을 잘 그리는 건 아니지만, 당신네들이 욕 할 정도로 못 그리는 것도 아니다. 라고 자뻑 평하고 있다. OMG.

게다가 이게 사람인지 꼬불이인지 알아보지 못 할 정도로 괴랄한 그림에 대해서는 "아, 그거여? 내 만화는 명랑만화잖아여. 근데 인체비례 왜 챙겨야 함여?"라는 변명을 둘러대고 있으니... 그러면 인체비례 지키면서 개그만화 그리는 작가들은 뭐가 되니 물론 기새림이 그리는 명랑만화 같은 경우에는 캐릭터의 특징을 과장할 수 있다. 그렇기에 기새림은 이러한 뜻으로 주장을 한 건데, 문제는 기새림이 그린 그림은 도저히 사람이라 보기 어려운 그림을 그려놓고선 이걸 사람이라 주장하면서 동시에 '명랑만화'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정신승리의 표본.

이런 변명 및 자위질용에 가까운 해명문을 본 사람들은 당연히 기새림을 이해할 리 없고, 새리미의 중딩스토리가 올라 올 때마다 쉴드러와 까는 사람들의 전쟁은 더욱 심해졌으며 그 싸움판을 볼려고 모여드는 사람들도 한두 명이 아니였다. 그리고 이후 다음에서는 이 사람이 전쟁의 서막을 이었다 사실 이 글을 해명문이라고 올린 것도 웃기다. 글을 잘 읽어보면 알겠지만 기새림의 실력을 지적하는 부분에서는 "그래도 내가 학교에서 가장 잘 그린다"라고 하면서 "너보다 실력 좋은 애들 많다. 연재를 중단하라"에는 "내가 세상에서 그림 제일 잘 그려서 다음에 연재하는 줄 아심?"이라고 동문서답하는 걸 보면 말이다. 읽다 보면 그냥 한 중딩이 자신의 만화에 비난이 이어지자 빡돌아서 학원가기 전에 앞뒤 고려 안 하고 후폭풍도 생각 안 해보고 막 쓴 다음에 해명문이라고 딱 제목 달아놓고 올린 글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

...또한 요즈음 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인터넷 회사인 다음에서 '새리미의 중딩스토리'라는 이름으로 만화를 연재중인데, 내가 나이가 어린 작가이다 보니까 야유와 비난의 글들이 참 많다. 그래서 참 많이 속상하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고 칭찬해주는 수많은 분들이 이메일로 나의 만화가 따뜻하고 순수해서 너무 좋다며 우울해진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신다. 이러한 이메일 한 통은 나를 마구 욕하고 헐뜯는 악플들 100개를 순식간에 날려버린다. 칭찬의 힘은 이렇게 크고 위대한 것이다.

뒤이어 2004년 7월 7일 출간한 「내 삶을 바꾼 칭찬 한마디」 중 기새림이 쓴 부분이다. 그야말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수준. 실력이 너무 부족한데 다음으로부터 큰 돈을 받고 있고, 태도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까이고 있다' 라고 자기합리화한 걸 보면... 할 말이 없어진다. 아마도 부모가 어린 나이부터 칭찬 하고 오냐오냐 키우며, 부족한 실력으로 그린 캐릭터로 회사까지 차려줄 정도로 지나치게 밀어준게 화근이었을 것이다.

3.4 폭망

그리고 그렇게 욕 먹으면서 작품을 꾸역꾸역 그리는 줄 알았는데, 10여 화만에 새리미의 중딩스토리가 뜬금포 수준으로 급하게 끝나버렸다. 계약금 1000만 원대인데 10여 화 만에, 그야말로 먹튀. 마지막화가 올라왔는데 마지막화에서도 정말 급하게 그린 중학생 수준의 마지막 화를 그려버리고 말았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담임 선생님이 갑자기 뜬금없이 멀리 가 버리는데,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하고 싶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중학생 때 배우는 일차함수 그래프 드립으로 악플러 뿐만이 아니라 만화에 대한 비판을 한 사람마저 똥으로 묶어서 '썩은 씨앗' 이라고 비하하는 병크를 저질러 버렸다.[5]# 본격 정신승리

결국은 한때 '최연소 만화가' 타이틀을 가진 기대되는 만화가는 이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4 이후 활동

포털 파란 에서 '동경소년'을 연재했는데 이게 김수연 작가의 그림체를 베꼈으며 스토리도 괴발개발[6], 그림도 괴발개발이라 90회 정도에서 연재를 중단했다. 그런데 '동경소년'이 사실은 기새림이 그린 것이 아니라 필명이 '유리공주'라는 다른 작가가 그렸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 주장이 더 사실인 것 같기는 하나 현재로서는 사실을 파악할 방법이 없으니 만약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추가바람.

현재는 작품을 일체 그리지 않고 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반에서 1, 2등을 다투었다고 하며 고등학교 때 입시 때문에 '만화 그리기에 조금 소홀해졌다'조금이 아니고 좀 많이 아닌가?라고 한 것으로 보아 현재는 작품 활동에 아예 손을 놓았나보다.

만화를 포기하고 나서는 수의사의 꿈을 가지고 있나보다. 그 전부터 공식 인터뷰 등에서 만화가를 한 다음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예전에 고양이를 파양도 아니고 유기했기 때문에 반응은 좋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1년 한 대학생 잡지에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20세 대학생이 짤막하게 나왔는데 수의학과가 아닌 아예 다른 과에 다니고 있다. 기새림은 2011년 기준으로 만 20세이고, 성과 이름 둘 다 희귀하니 동일인물일 확률이 매우 높다.

결국 순수한 어린아이의 꿈이라고 재능, 열정, 진로관을 제대로 진단하지 않은 채 아무 충고나 발전을 위한 토대없이 칭찬만 해주고 프로급으로 지나치게 밀어주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기본기가 다져져 있지 않고 만화가의 기본 정신이 없는데, 어리다고 항상 봐주지 않는 프로의 세계에 갔다가 큰 코 다친 것이다.

5 수상 내역

아니 세상에 상도 탔다고?

2002년 3월, 동아일보, 계몽사 주최 "제1회 전국 어린이 만화 공모전" 에서 장려상 수상
2002년 5월, 부천 만화정보센터 주최 "제3회 전국 학생 만화 공모전"에서 초등부 은상 수상
2003년 11월, 경기도 교육청에서 "으뜸경기학생대상" <예능부문> 수상

2002년 6월 문화관광부 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02 우수만화제작지원작" 으로 선정되어 국가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 받음.
2003년 7월 문화관광부 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03 우수만화수출지원작" 으로 선정되어 국가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 받음.

세상에 국가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았다고??? 세금 도둑아냐!?

아 내 세금 ㅠ

6 최연소 만화가가 맞기는 하나?

앞에서 보았듯이 기새림은 12살에 '짜장면을 먹은 꼬불이' 를 출간함으로써 본격 아빠버프 언론에서 '국내 최연소 만화가다!'라고 하는데 공식적으로는 '국내 최연소 만화가'가 아니다. 왜냐하면 기새림은 한국 만화가 협회에 정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궁금하면 여기서 찾아보자

공식적으로는 '한상윤' 작가가 '국내 최연소 만화가'다. 오해하지 말자. 아니 것보다도 그 퀄리티로 만화책이라고 내 놓은게 창피하지 않나? 혹은 "웹툰 작가 중에서는 최연소 작가다!"라고 할 수도 있으나 현재 인정받는 최연소 웹툰 작가는 '미숙한 친구는 G구인'을 그리고 있는 '최삡뺩'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1. 12살에 '자장면을 먹은 꼬불이'를 출간하였다.
  2. 현재 동경소년이 기새림이 그렸던 작품이 아니라고 하는 주장이 있기에 후에 추가바람.
  3. 지금도 일류 웹툰 작가 아니면 계약금으로 천만 원 받기도 어렵다. 더욱이 문제는 이때가 2004년이라는 것.
  4. 비판비난는 엄연히 다르다. 여기서는 기새림이 '비난'을 '비판'으로 잘못 쓴 것으로 보임.
  5. 다시 말하지만 비난비판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6. '개발새발'이 아니라 '괴발개발'이 맞는 표현이……었으나 이제는 '개발새발'도 맞는 표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