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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인 의미
바람에 휘몰아쳐 날리는 눈. 영어로는 blizzard나 snowstorm이라고 부른다. 러시아어로는 буран이나 метель, 일본어로는 吹雪라고 기재한다.[1]
눈보라가 세차게 부는 경우 시야를 가리는 데다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야외 활동 중에 눈보라를 만난다면 상당히 위험하다. 한국 남자들은 눈보라 몰아치는 참호 속에서 한목숨 바칠 것을 다짐한다.
1.1 구분
대개 눈보라 하면 마치 비바람이 불듯이 강한 바람이 동반된 폭설(Snowstorm)이 몰아치는 것을 흔히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꼭 눈이 오지 않더라도 눈이 충분히 쌓여있고 바람도 충분히 강하다면 얼마든지 눈보라가 될 수 있다. 어차피 바람에 휘몰아쳐 날리는 눈을 눈보라라고 하므로. 단, 이 경우에는 별도로 땅날림눈(Drifting Snow)이라는 명칭을 쓴다. 땅날림눈이 일어나는 높이는 대개 사람의 키보다 약간 낮은 수준.
그러나 바람이 더욱 거세져 눈이 더욱 많이 날아올라 시계를 위협할 정도가 되면, 사방이 어두워지고[2] 단 몇 미터 앞도 보기 힘든 눈 천지가 되어 버린다. 이때 하늘과 땅이 모두 하얗게 변하고 모든 물체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지평선이 보이지 않으며 심한 경우 평형감각 및 공간감각을 상실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데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이를 화이트아웃(Whiteout) 현상이라 한다.
바람을 동반한 강력한 폭설로 인해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땅에서 날려 올라가는 눈이 세상을 가득 채우는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집 밖에 나가기 싫어진다 이와 같이 폭설과 강풍, 그리고 이로 인한 땅날림눈의 3박자가 삼위일체를 이루는 신나는 얼어죽기 딱 좋은(…) 악천후가 몰아칠 수도 있다. 이런 날씨에 제설작업을 해야 한다고 상상해보자... 이 경우는 따로 스노우스콜(Snowsquall)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당연한 것이지만 눈보라가 치는 중에 천둥이나 번개도 함께 칠 수 있다. 여름에 소나기가 내리듯이, 극심한 대류로 인한 다습한 공기의 강제상승으로 적란운이 형성되어 눈이 내리는 것. 다만 겨울철 대류현상은 다른 계절만큼 격렬하지는 않아서, 그 빈도는 상당히 드문 편이다. 이와 같은 적란운에 의한 강설의 경우를 별도로 소낙눈(Thundersnow)[3]이라고 하는데, 넓은 호수 등 지형적인 영향을 많이 탄다는 듯. 북미 오대호 근처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기상예보관을 춤추게 한다.
겨울철 대류현상이 무척 온건한 국내에서 소낙눈은 매우 진귀한 현상. 다만 2003년 1월 3일에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3시경 이것이 몰아친 적이 있었는데, 하늘이 갑자기 해가 진 것처럼 암회색으로 어두워지고[4] 기습적인 폭설이 이어져, 기상청에는 겁먹은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었다. 아무래도 세상이 멸망하려는 것 같아요 결국 그날 저녁 뉴스에서 시청자 여러분 놀라지는 않으셨습니까 너도나도 이를 그날 최초 보도기사로 다루고야 말았다.
엄밀히 말하면 눈보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밖에 아이스 스톰(Ice Storm)이라는 현상도 있다. 해당 항목 참고.
▲ 2011년 2월 초에 미국을 강타했던 희대의 겨울 폭풍(winter storm). 영상 초반의 미국 기상지도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 이것은 시카고에서 찍은 소낙눈의 영상인데, 여기보다 더 지독한 악천후가 몰아쳤던 미국 남부에서는 대류현상이 어찌나 격렬했는지 심지어 한겨울에 토네이도까지 발생했다고...
1.1.1 눈보라의 종류
2 포켓몬스터의 기술 눈보라(포켓몬스터)
눈보라(포켓몬스터) 항목 참조.
3 게임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에 꾸준히 등장하는 기술
블리자드의 게임들에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제외하면 항상 '눈보라' 주문이 등장했다. 자사 이름이 '눈보라'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꼭 집어넣는 듯하다. 신규 IP인 오버워치에서는 웬일로 등장하지 않는가 했더니, 블리즈컨 2015에서 공개된 메이의 궁극기 이름이 '눈보라'로 등장해 이 법칙은 또 다시 들어맞게 되었다.
3.1 워크래프트 3, 디아블로 2
블리자드 항목 참조.
3.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상위 항목 : 마법사(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기술과 문양
기본 마나의 5% | 유효 거리 35미터 | ||||||||||||||||||||||||||||||||||||||||||||||||||||||||||||||||||||||||||||||||||||||||||||||||||
정신 집중 | |||||||||||||||||||||||||||||||||||||||||||||||||||||||||||||||||||||||||||||||||||||||||||||||||||
목표 지역에 얼음 파편을 내려 8초에 걸쳐 총 X의 냉기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50%만큼 감소시킵니다. | |||||||||||||||||||||||||||||||||||||||||||||||||||||||||||||||||||||||||||||||||||||||||||||||||||
(드레노어의 선물) 눈보라 연마 (냉기): 눈보라가 피해를 입힐 때마다, 얼어붙은 구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0.5초만큼 감소합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마법사의 마법. 냉기계 속성의 광역 공격 마법으로 8초에 걸쳐 일정한 범위에 시전을 할 수 있다.
효과는 얼음 덩어리와 파편을 바닥에 쏟아부으며 일정 간격으로 냉기속성 피해를 입히는 정신 집중형 주문. 정신 집중 시간과 틱 간격은 가속도에 따라 단축되며, 매 틱은 치명타로 적중할 수 있다. 이펙트나 사용 직업을 생각할 때, 워크래프트 3 아크메이지가 쓰는 동명 마법의 WOW 계승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PvE에서는 냉기나 비전 법사, 화염 법사가 무난하게 혹은 유일하게 쓸 만한 유일한 광역 마법이고[5], PvP에서도 적이 많은 경우 대규모 감속/결빙을 위해 사용할 수 있지만, 정신 집중형이라 누가 쓰는지 빤히 보이고 차단, 침묵 한번 잘못 당하면 매우 곤란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냉기 마법인 만큼 냉기 특성을 골랐을 때 주어지는 냉기 관련 보너스를 모두 적용받으며, 과거에는 '눈보라 연마'특성을 찍으면 이동 속도 감소가 추가 되기 때문에 이속감소 마법에만 적용되는 특성도 함께 받는다.(예: 서리의 손가락) 단 판다리아의 안개에선 문양으로 효과가 바뀌어 있다.일단 이 특성들의 발동 확률은 광역 마법이기 때문에 범위 내의 모든 대상에게 독립시행으로 적용되며, 따라서 서리의 손가락이나 동상 등이 무한 유지되고, 산산조각 특성으로 인한 크리율이 추가되어 냉법이 사용할 경우 막대한 크리율을 보여줄 수도 있다. 광역구간에서 그냥 8~90%는 크리라고 보면 무방할 정도.
근데 그래도 역시 냉법은 PvE가 시궁창이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법느님의 법징징
그러나 대격변에서 블리자드는 비법과 화법이 판치는 PvE에서 다양함을 추구하기 위해서인지 냉법을 상향 시켜버렸고 판다리아의 안개 5.4 패치에 들어서면서는 PvE 관련 기능이 강화되고 대신 PvP가 드디어 약화 되었다. 전사들이 특히 환영.(...) 정확하게는 폭발적인 딜링이 불가능해진 상황. 대신 PvE에선 지속적인 딜링 강화능력이 높아져서 먹고 살 길이 막히는 일은 없는 듯.
판다리아의 안개부터는 냉기 법사의 전용 마법이 되었다.
3.3 디아블로 3
- 상위항목 : 마법사(디아블로 3)/기술
냉기 속성의 광역공격이라는 정체성은 유지하고 있으나, 6초 동안 무기 공격력의 210% 피해에 그치는데다 피해 중첩 불가라는 허약한 공격력 덕에 같은 회사의 다른 게임들에 나왔던 블리자드들과는 달리 그냥 몹 이속감소용 광역 디버프 마법으로써만 쓰임받고 있다.
물론 광역 디버프 용도로는 제법 쓸만한지라 (극대화 법사 빼고) 접근을 허용하면 안되는 마법사 특성 상 제법 자주 볼 수 있는 스킬.
1.07에서 위력이 무기공격력의 510%로 상향되어서 메즈와 딜을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되었지만, 워낙 극대화 빌드가 판을 치는 세상이라 여전히 쓰는 사람들만 쓰는 스킬.
확장팩에 들어서면서, 공격력이 807%로 더 상향되었다. 특히, 비전력 소모량을 13으로 줄여주는 폭설 룬과의 조합은 전 화면에 눈보라를 시전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여전히 비주류 기술.
3.4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 상위 항목: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카드일람/마법사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서도 마법사 직업 카드 중 하나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카드일람/마법사 항목 참조.
3.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상위 항목: 제이나(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대상 지역에 얼음을 2회 쏟아부어 각각 55(+15)의 피해를 줍니다. 피해를 받은 적들은 한기를 느낍니다. * 마나: 75 * 재사용 대기시간: 15초 숙련된 마법사는 기후조차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 제이나는 마법의 힘으로 우주의 법칙을 왜곡하여 두 번에 걸쳐 눈보라를 내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얼음 폭풍에 사로잡힌 적은 피해를 입고 한기를 느낍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제이나의 W 기술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나(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항목 참조.
3.6 오버워치
메이(오버워치) 참조.
4 이나즈마 일레븐 등장인물
이나즈마 일레븐(국내명: 썬더일레븐) 등장인물인 '후부키 시로'의 한국판 이름. 1을 읽어보면 알수 있듯이 '후부키'가 눈보라 뜻하며 한국 이름을 지을 때 이 뜻을 그대로 가져온 듯 하다.
등장 인물의 대한 자세한 설명은 후부키 시로 항목 참고.
- ↑ 사실 잘 안쓰여서 그렇지 우리나라에도 취설이라고 눈보라를 뜻하는 말이 있긴 있다
- ↑ 심한 경우에, 날리는 눈이 햇빛을 약간 가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러운 눈이 날릴 경우에도.
- ↑ 또는 Snow Shower 라고도 함.
- ↑ 이때의 서울 도심은 새벽 해 뜨기 전의 어슴푸레한 수준의 밝기였다.(…) 가로등도 네온사인도 자동차 헤드라이트도 전부 꺼져 있던 상태. 서울 도심의 차량들이 비상등을 켠 채 눈보라 속에서 거북이 걸음을 했으니, 확실히 시민들이 놀랄 법도 했다.
- ↑ 다른 특성에서 쓸 수 있는 여타 광역 마법인 신비한 폭발, 불기둥, 냉기 돌풍, 얼음 회오리 모두 쿨타임이 있다거나 범위에 대한 위험성이 있다거나 마나의 소모효율이 나쁘거나 공격력이 그다지 좋지 않거나 하는 이유로 지속적인 광역 공격 마법은 사실 상 눈보라 하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