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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황무지이다. 이곳에 사는 생물들은 형편이 훨씬 나쁘다." - 구원자 마라아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아트북에서
Gorgron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지역으로, 아웃랜드 칼날 산맥 동쪽의 전신이다. 드레노어 북쪽에 있다.북쪽으로는 거대한 간헐천이 있는 황량한 협곡이 펼쳐져 있고, 남쪽으로는 울창한 정글이 펼쳐진 극단적인 자연환경을 보이는 곳이다. 검은바위 부족은 고르그론드의 북쪽 황무지를 점거하고 공업화를 이룩하여 광산과 병기창, 항만을 건설하여 강철 호드의 전쟁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아웃랜드에서는 이 북쪽 황무지가 그룰의 둥지 근처 지역이다. 적정 레벨92~94
이 땅이 이런 극단적인 환경을 보이는 것은 고대의 진영인 파괴자(Breakers)와 원시생물(Primals)의 영향이다. 드레노어를 돌과 바위만 존재하고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황무지로 만들려고 하는 파괴자와 드레노어를 식물로 뒤덮어 식물 이외의 모든 생명체를 말살하려는 진영인 원시생물과 서로 영원히 대립하고 있다. 그래서 필드에서 서로 싸우는 장면도 볼 수 있다. 그 중 두 거대 생물끼리 싸우는 곳도 있는데, 잡아봤자 아무것도 안 주니 헛고생할 필요는 없다(...). 파괴자는 마그나론, 오그론과 같은 원시 그론계열 생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원시생물은 만드라고라, 신록지기, 제네사우르스, 드레노어 고대정령과 같은 식물계열 생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크들 사이에 퍼져있는 한 설화는 고르그론드의 탄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거대 괴수였던 '고르그론드'가 쓰러지면서 지금의 고르그론드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고르그론드가 쓰러지자 그의 몸은 대지가 되었고, 척추는 산맥이, 피는 광석이 되었고, 그의 난폭한 의지가 온 대지를 지배하게 되었다고.
이 지역에서 얼라이언스는 어둠달 골짜기에서 비행편을 통해 동쪽 해안으로 접근하여 드레나이 순찰자 분파인 랑가리를, 호드는 서리불꽃 마루에서 서쪽 계곡으로 접근[1]하여 웃는 해골 부족을 돕게 된다. 플레이어가 이 지역에 도착했을 경우 랑가리 거점/웃는 해골 부족 마을은 이미 파괴자와 원시생물에 의하여 초토화되어 있는데, 플레이어는 남은 잔존 세력을 이끌고 분투하여 이곳에 거점을 건설하게 된다.
이후 플레이어의 행보는 이곳의 전초기지에 어떤 건물을 건설하느냐에 따라 갈리게 된다. 벌목장을 건설하게 될 경우 고블린 벌목기를 호출할 수 있고 주둔지 자원이 들어올 때 추가자원을 얻을 수 있게 되며, 플레이어는 동쪽의 밀림지형을 탐험, 제네사우르스를 제어할 수 있는 고대의 원반을 손에 넣게 된다. 훈련소를 지을 경우 투기장 용사를 호출하여 플레이어를 돕게 하고 추종자가 경험치를 얻을 때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되며, 플레이어는 평행차원의 젊은 렉사르와 함께 서쪽의 황무지를 탐험, 그론의 생명체를 제어할 수 있는 그론의 눈이라는 유물을 얻게 된다.[2] 플레이어는 이러한 강력한 유물을 이용, 검은바위 부족의 강철 선착장을 공략하게 되며 또한 강철 호드의 함대가 강철 선착장에서 탈라도르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고 탈라도르 지역으로 향하게 된다.
한때 고르그론드의 마지막 이야기 진행 퀘스트인 '쇠는 뜨거울 때 쳐야 한다'를 완료한 이후 후속 퀘스트가 이어지지 않아 업적 달성이 불가능했으나, 자동으로 '쇠를 뜨거울 때 쳐야 한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업적이 달성되도록 바뀌었다.
5인 던전인 파멸철로 정비소, 상록숲, 강철 선착장과 공격대 던전인 검은바위 용광로가 위치해 있다.
남쪽 지역에서 바시오크라는 은테 네임드가 등장하며, 잡으면 춤추는 바시오크의 영혼을 소환하는 장난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