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로타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지역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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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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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otar.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 지역. 칼림도어의 동쪽에 위치한 반도로 아즈샤라의 남쪽에 위치하며, 서로는 분노의 강을 맞대고 불모의 땅과 마주보고 있다. 적정레벨 1 - 10.

호드 지역이며, 오크트롤 종족의 시작 지점.

해방된 오크들을 이끌고 헤메던 스랄은 이 땅을 오크의 영토라고 선포하고 자신의 아버지인 듀로탄의 이름을 따 듀로타라는 이름을 지었다. 오그림 둠해머의 이름을 따서 북쪽에 세운 오그리마를 본거지로 하고 있다.[1] 황야지대이며, 불모의 땅과 지형이 비슷하다. 듀로타에서 불모의 땅을 거쳐 멀고어에 이르는 지역이 대격변 이전까지 확고히 호드의 영토로 굳어져 있던 데에는 렉사르(와 로칸, 첸 스톰스타우트)가 큰 도움을 주었기도 하다. 워크래프트3영토 길들이기 시나리오가 오그리마와 듀로타의 첫 건설을 배경으로 한다.

처음 오크가 듀로타에 정착할 때만 해도 황무지에 자신들의 의지를 보여주리라 다짐한 스랄이지만[2] 시간이 흐르면서 듀로타의 한정된 자원에 고심하는 모습이 늘어난다. 이러한 자원 부족 문제는 잿빛 골짜기의 무력충돌로 이어진다. 가로쉬 또한 행정 구역이라는 의미 외에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지역 특산물로 멧돼지가 있다. 듀로타에 큰 농장을 가지고 있는 농장주들은 백이면 백 멧돼지를 기른다. 불모지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 때문에 국가에서도 장려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대격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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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는 메아리 섬이라는 군도가 있다. 이는 스랄이 오크를 이끌고 올 때 합류한 트롤들이 정착한 섬이었지만,의술사 잘라제인이 반란을 일으켜 볼진을 비롯한 검은창 트롤은 오그리마로 피신한 상태였는데.. 메아리 섬을 탈환하는 이벤트 이후 대격변부터는 트롤 플레이어들은 메아리 섬에서 시작하게 된다.

듀로타에는 오크와 트롤의 시작 지점인 시험의 골짜기가 있으며 시험의 골짜기와 메아리섬의 중간 위치에 검은창 트롤의 마을인 센진 마을이 있어 트롤의 탈 것인 랩터를 판매한다. 센진 마을은 여타 마을과 비교하면 거의 야영지에 가까운 수준의 마을인데, 이는 메아리 섬에서 쫓겨난 트롤들이 임시로 세운 마을이기 때문이다.

센진 마을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쿨 티라스 부대가 있는 곳이 나온다. 이 쿨 티라스 잔존세력들과 호드가 투닥거리고 있는 상황.

주로 분포하는 적은 메아리 섬의 트롤, 남부의 켄타우로스(콜카르 일족), 동남부의 타이라가드 요새를 거점으로 한 인간, 중부의 가시멧돼지(서슬갈기 일족), 중북부의 하피, 북부의 불타는 칼날단 오크들 등이 있으며, 맵 전체적으로 멧돼지나 전갈등의 야수류가 많이 등장한다.

이외의 특징으론, 눈 아프다. 필드 전체가 밝으면서 새빨갛기 때문에 불모의 땅의 황색에 눈이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진입하면 부담을 느끼게 된다.(...)

3 대격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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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 이후 분노의 강이 범람해 불모의 땅으로 통하는 길이 침수되어 분노의 강 분수령이 되었다. 수재민을 구하는 퀘스트도 존재. 천둥 골짜기도 완전히 물바다가 되어 워크래프트 3 확장팩의 오크 미션부터 등장했던 천둥 도마뱀들 + 오크, 트롤 저레벨의 혈압을 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피즐 다크스톰과 그 부하들도 모조리 몰살당했다. 지못미.

타이가라드 요새 폐허에 잔존하던 쿨 티라스 해병들 역시 대격변으로 인해 몰려온 해일에 전멸한듯 싶지만, 그 자리를 하필 뜬금없이 튀어나온 테라모어 해병들이 차지하는 바람에 칼바위 언덕에서 쿨 티라스 해병들을 처리하라는 퀘스트를 주던 NPC가 울화통을 터뜨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고블린 NPC가 쿨 티라스 보물과 노움 공구를 가져다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여담이지만 남자일때와 여자일때, 퀘스트 내용이 다르다. 성별차이가 퀘스트에 반영되는 매우 드문 퀘스트 중 하나.

콜카르 일족이 있던 골짜기에도 테라모어 해병이 진출하여 전초기지를 세웠으며, 플레이어는 이곳의 보급을 차단하고 침략을 저지한다.

메아리 섬은 결국 검은창 부족이 재탈환해 도시를 세웠으며, 각 군도를 다리로 연결해 이동의 편의를 도모했다. 과거에는 가로쉬와 사이가 틀어져 오그리마를 나온 볼진을 그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볼진이 대족장 자리에 오르면서 다시 오그리마로 이동했다.

참고로 시험의 골짜기의 동굴 막사 안쪽에서 죄수 우리를 열고 '사로잡힌 북부감시 정찰병'과 전투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 안에서 꺼내오는 구조인지라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닫히고, 돌아갈 곳이 없게 된다. 그러니까 이걸 요약하자면, 한번 어그로가 걸리면 플레이어가 어딜 가더라도 거의 거리 무한정으로 끝까지 따라오고, 아주 자연스럽게 대족장님 옆까지 끌고 올 수 있다. 이름 그대로 '사로잡힌' 북부감시 정찰병 진짜로 시간이 남아 돌 때 떼거지로 모아서 하이잘 관광이나 시켜보자
  1. 그외 오크의 이름을 따서 지은 곳은 마을은 아니지만 족장이 있는곳인 스랄마와 그롬마쉬 요새가 있다.
  2. 오크가 아제로스에 저지른 죄를 염두에 두고, 다른 이들이 살기 힘든 황무지를 오크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개간하며 이 세계의 정당한 주민으로서의 자격을 얻고자 일부러 덜 비옥한 듀로타를 택했다고 한다. 신생 호드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다면 그럭저럭 농사와 축산업으로 생계를 꾸렸겠지만, 아웃랜드 원정, 노스렌드 원정 같은 굵직한 사건으로 인해 단지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선 경제력이 필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