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님 졸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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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아르님 졸라
Arnim Zola
종족인간
국적스위스
성별남자
나이44세
직위과학자
소속나치 돌격대 (이전)
슈츠슈타펠 (이전)
하이드라
(스포일러)
등장 영화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장 드라마에이전트 카터
등장 코믹스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벤전스(Captain America: First Vengeance)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Adaptation
담당 배우토비 존스
안드레 소글리우조(게임판)
해외판 성우김기철(성우)(한국), 사사키 무츠미 (일본)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하이드라 소속의 과학자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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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나치 독일의 R&D 심층과학부서 '하이드라'에서 일하고 있는 과학자로, 레드 스컬이 가져온 테서랙트에서 에너지를 추출해서 병기화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잔학하게 부하들을 처벌하는 레드 스컬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캡틴 아메리카에게 잡히게 된다. 결국 체스터 필립스 대령의 심문에 스스로가 레드 스컬의 계획을 발설하고 난 뒤에는 영화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상 원작과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는 캐릭터. 하지만 2편이 나오면서 미친 놈 밑에 있어서 비교적 멀쩡해 보인 거지 이 놈도 마찬가지로 악당이라는 것이 드러났다.[1]

그래도 떡밥이 약간 산재해 있는데 영화 첫 등장 시 아주 잠깐 원작처럼 될 것 같은 페이크 암시섞인 장면[2]도 나오고 중간에 캡틴 아메리카가 레드 스컬의 공장을 파괴할 때 자료들을 챙기는 과정에서 원작 코믹스에 나오는 로봇의 청사진이 나온다. 더불어 버키 반즈만 따로 빼내 실험하고 있던 이유도 불명.

여담으로 극중 본인이 채식주의자임을 어필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채식주의자라기보단 그냥 고기를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레드 스컬 때문인 듯. 눈코입 달린 생고기가 걸어다니는데 고기가 입에 들어갈 리가...

2.2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영화상에선 1972년 자신의 몸이 불치병에 걸려 죽어간다는 걸 알게 되자 쉴드가 초창기 시설에서 사용하던 구형 컴퓨터 시스템의 데이터뱅크로 자신의 정신을 옮긴 상태였다. 사실상 시스템 자체가 졸라 박사의 뇌인 상태.[3]

캡틴과 맞먹는 윈터 솔져부터 '프로젝트 인사이트'의 중심인 '졸라 알고리즘'까지 거의 MCU판 하이드라의 부활의 주축.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이 실시한 페이퍼클립 작전을 통해 미국에 들어와 미국 정부 및 쉴드 내에 잠입하여 성장한 하이드라에 대해 설명하며, 하워드 스타크죽음도 그들이 획책한 암살임을 알려준다. 덤으로 깨알같이 자기 국적이 스위스라는 것도 친절히 설명해준다.[4] 여담으로 캡틴에게는 상당한 원한이 쌓였었는지, 컴퓨터에 인격만 남았다지만 그와 같이 죽으려고 쉴드가 미사일 폭격을 하게 한 후 하이드라 부활에 대한 설명 등으로 시간을 끈 다음 함께 자폭한다. 의식이 자기 테이프에 저장되어있었다가 미사일에 파괴되었고, 알렉산더 피어스가 '졸라 박사가 사망하였다'고 언급했으므로 일단은 사망처리된 듯. 사실 그냥 프로그램이니 서버만 바꾸면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그 전에 졸라의 알고리즘이 헬리캐리어로 제거할 타겟을 분류해둔 상태였는데, 여기엔 브루스 배너토니 스타크, 스티븐 스트레인지 무슨 깡으로?[5][6] 등의 히어로마리아 힐같은 쉴드 요원, 엘리스 미국 대통령, 국방부 차관 등은 물론, 과거 행적을 분석하여 현재는 딱히 중요하지 않으나 미래에 하이드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면 반기를 들 게 확실시되는 이름도 모를 사람[7]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극악한 사고방식을 잘 보여준다.

이 알고리즘이 울트론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있었으며,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1의 '천리안'이 졸라 박사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천리안은 사실 다른 인물이었고, 울트론은 토니와 배너가 유럽 소코비아의 하이드라 기지에서 탈취한 치타우리 셉터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만들다 틀어진 걸로 나온다.

마지막 대사가 상당히 인상적.

Admit it. It's better this way. We are both of us, out of time.

인정하자고. 이렇게 되는 편이 나아. 우리 둘의 시간은··· 끝났어.[8]

증오도 오래하면 애증이 된다 카더라.

2.3 에이전트 카터

시즌 1 에피소드 8의 결말부에 특별 출연한다.
이 시점에서는 전범으로 몰려 미국 감옥에 수감된 상태였으며, 자신과 같은 방에 수감된 펜호프 박사=닥터 파우스투스에게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함께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펜호프 박사가 사용한 최면 기술과 훗날의 하이드라가 사용하는 세뇌 기술이 유사한 것을 볼 때, 졸라는 펜호프를 설득하는 것을 성공했고 그를 하이드라로 끌어들여 세뇌 기술을 확보/개량한 것으로 보인다.

3 평가

레드스컬이 비해서 등장 비중은 적었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큰 사건들이 일어나게 만든 원흉

워낙 악독한 이미지의 레드스컬에 비해서 밀렸지만 자세히 보면 단순히 협박만을 당해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버키가 잡혀있던 수용소에사 포로들의 체력이 고갈된다고 말하자 죽을 때까지 부리라는 레드스컬의 말에 반론을 제기 하지 않았다. 계속된 실패를 닥달하는 레드스컬에게 자기는 개발분야지 전투분야가 아니라고 대답하며 빠져나가는 것은 덤. 전쟁이 끝난후에 하이드라를 재건한것도 이 인물이며 이것에서 비롯된 윈터 솔져에서 일어났던 사태, 이후 하이드라 박멸전에 영향을 받은 소코비아 사태, 종국에는 시빌 워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따져보면 아르님 졸라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지능또한 높아서 죽기 직전 디지털, 데이터 사회가 될것을 예측하여 프로젝트 인사이트에 중심이 될 알고리즘을 완성한 것을 보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내에서 레드 스컬보다 한 일이 더 많다.

윈터솔져에서 덤덤하게 하이드라의 부활을 알리며 캡틴에게 "드디어 우리가 이겼다.(At last, we have won.)"라고 선언하는 장면을 보자면 허무하게 사라진 레드스컬 보단 그 오랜 세월 음지에서 활약한 이쪽이 훨씬 무섭기도 하다.

4 게임판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의 영화 기반 게임인 <캡틴 아메리카: 슈퍼 솔져>에서도 등장

  • 성우는 안드레 소글리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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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의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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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형태의 졸라

역시 하이드라 소속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등장. 처음부터 자신의 운명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레드 스컬에 협력한다. 온갖 인체실험을 자행하면서 자신의 계획이었던 지배 인류(Master Man)을 만들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한다. 캡틴 아메리카의 혈액을 채취해서 초인 병사 약물을 양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실제로 첫 양산용액을 만들어내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투척으로 용액을 소실한다. 자신이 만든 AI 로봇인 '아이언 크로스'와 캡틴 아메리카가 싸우는 사이 자신의 정신을 이전시킬 로봇을 가동한다.[9] 이후 펠스워드를 붙잡아서 캡틴 아메리카에게서 얻어낼 혈청으로 펠스워드를 세뇌하려 하지만[10] 실패. 최후에는 하이드라와 결탁한 독일 남작 제모 가문의 성 아래에 있는 거대로봇 '슬리퍼'를 가동시킨 후 '슬리퍼'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대의 로봇에 정신을 계속 이어가며 코인 러시 맞섰지만 결국 최후의 로봇이 파괴되고 슬리퍼마저 파괴된다.

게임이 끝난 뒤 본체는 멀쩡히 있으면서 로봇 잔해에서 정신을 되돌려받는 것 같은 연출을 하면서 레드 스컬과 함께 잔해를 보면서 등장한 뒤 사라진다. 그의 실험들은 무기 제작(코스믹 큐브에서 추출한 에너지로 만든 플라즈마 병기, AI 부착 전차 등등)을 제외하고선 전부 지배 인류의 창조를 위한 것이었다. 근데 그 결과로 만들어 놓은 것이 고작 가슴에 스크린이 달린 로봇이라는 게…

5 기타

  • 아르님 졸라와의 연관성으로 등장할 것이라 예상되던 A.I.M.은 언급되지 않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선 아르님 졸라와 무관한 조직으로 정해진 듯.
  • 마블 어벤저스 얼라이언스에서는 로봇 형태로 등장하며, 이 로봇의 명칭은 '클레스트 블래스터'.
  • 원작에서의 우락부락한 얼굴과는 달리 이 쪽은 유순한 인상이다.
  • 사실, 하워드 스타크라는, 아이언맨의 아버지가 있어서 주목받지 못하지만, 퍼스트 어벤져에 등장하는 하이드라의 모든 오버테크놀로지 기술은 바로 이 놈의 능력으로 개발한 물건들이다. 테서렉트는 어디까지나 그 발명품들을 운용할 동력원으로 사용되었을 뿐이다. 어떤 의미에선 스타크 부자와 필적하는 천재인 셈이다.
  1. 어떻게 보면 레드 스컬에게 두려움을 느낀 것이 아니라 쓸데없이 부하들을 버리는 레드 스컬의 세계 정복 방식에 회의가 든 것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레드 스컬의 사후 미국 정부 수뇌부와 쉴드 상층부에 잠입해서 재건한 하이드라의 세계 정복 방식이 인류가 국가 안보와 안전을 위해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전의 레드 스컬처럼 뻔히 보이는 세계 정복은 오히려 수많은 반발을 산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아니면 그냥 아무런 꺼리낌도 없이 태연하게 사람을 죽여대는 요한 슈미트의 행동에 놀라서 그런 것이거나.
  2. 첫 등장 때 모니터 얼굴로 등장한다. 실제로는 CCTV 기술 테스트.
  3. 부팅될 때 모습은 흡사 매트릭스의 장면 같다. 원작의 졸라가 가슴에 모니터/머리 부분엔 카메라가 달린 디자인을 하고 있는 것처럼 컴퓨터 모니터 위에 CCTV 같은 카메라를 얹어 놓은 형태.
  4.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졸라 박사가 하이드라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 따라서 스위스로 무죄방면한다."라는 정보를 송신했다. 암호화해서 보내기는 했지만 하이드라 쪽에서 하려고 하면 도청하지 못할 것도 없는 수준. 이로써 졸라 박사는 졸지에 배신자가 되어 살기 위해서라도 미군에 붙을 수밖에 없게 된다.
  5. 닥터 스트레인지의 파워를 잘 알고 있는 마블 코믹스 팬들은 '하이드라가 간이 부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시기의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아직 마법력을 얻지 못한, 그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거만한 외과 의사였다고 한다. 따라서 이 시기의 스트레인지라면 헬리캐리어의 공격을 받았으면 그냥 끔살당했을 것이다. 그래도 헐크를 목표로 잡은 건 간이 부은 게 맞다. 브루스 배너를 쐈더라도 그 다음에 튀어나온 헐크에 의해 헬리케리어들 시밤 쾅! 이겼다! 윈터솔져 끝!
  6. 하지만 자막에선 이 이름들이 나오지 않는다.이 새끼를 그냥 그래도 더빙판에선 이 이름들이 나온다.
  7. 카이로의 TV 앵커, 아이오와 시티의 고등학교 졸업생 대표.
  8. 말 그대로 '시간이 다 되었다'는 뜻과, "수십 년 전 과거의 사람들인 우리의 시간은 이미 끝났다."는 뜻을 담은 중의적인 의미.
  9. 유투브에선 '졸라봇'이라고 불린다.
  10. 이유는 캡틴 아메리카가 가지는 그 상징성에 큰 관심을 느껴서이며 대다수가 캡틴 아메리카를 양처럼 따르기 때문에 펠스워드를 그와 같은 영웅으로 만든 뒤 암살자 겸 모두를 조종할 것이라고 다 까발린다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