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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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는 다 다다다.
다다다 다 다다다로
다다다니 다다다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이다

1 개요

다다 dadaism 1916 ~ 1930 [1]

다다 - 두산백과
The ABC's of DADA (1)
The ABC's of DADA (2)
The ABC's of DADA (3) 대략 이런 작업을 했구나 보고 넘어가자

1920년대에 벌어진 아방가르드 미술 운동.

2 주요 개념

다다(dada)라는 어원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다.
1. 독일어로 '취미' 라는 뜻인데 선구자였던 Ball 이 칼로 독일어 사전을 찔러서 명칭을 무작위로 선택했다는 설이 있고,
2. 프랑스어로 어린이들이 타고 노는 목마를 가리키는 말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이 말은 한국어에서 '까까', '빠빠', '쬬쬬' 같은 말처럼 애들이나 쓰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이다.
한마디로 유아적인, 유치한 단어라는 이야기. 이런 단어로 불리게 된 건, 다다이즘이‘무의미함의 의미’에 그 본질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dada'라는 단어를 통해 카모폴라쥬를 하거나 무의식이나 허무주의를 나타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그냥 기존 예술을 뒤엎는게 '다다이스트'들의 목적이었다.


이거 da 거짓말인거 아시죠

3 역사

다다이즘 역시 미래주의처럼 조형예술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의 영역까지 포함해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처음에 다다이즘은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시작되었다. 1916년 2월 작가 겸 연출가인 휴고 발이 취리히의 카바레 볼테르(Cabaret Voltaire)란 주점을 열고,아지트 성립 시인인 트리스탄 차라, 리하르트 휠젠벡, 후고 발, 장 아르프 등과 함께 패거리 모음 어울려 놀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이상한 시낭송 대회를 하면서 형식에 벗어난 예술 형식을 실험하고 예술 자체의 정의와 이해의 확장에 힘쓰는 '느슨한 단체'를 구성했다. 이 초기 다다 운동의 참여자들을 오늘날에는 취리히 다다라고 부른다.

이 카바레 볼테르에 모여 놀던 예술가들은 공통적으로 1차세계대전을 피해 취리히로 망명 온 사람들이었다. 말이 망명이지 사실 전쟁과 징집을 피해 도피한 사람들이다.[2] 이런 사람들이니 기존 전통, 질서, 국가 등에 얼마나 부정적일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1차 세계대전 시기 이후 인간 이성에 대한 환멸이 유럽 전역을 휩쓸었다. 그렇게 잘났다 자부했던 인간과 이성이 이뤄낸 결과란게 기관총이나 독가스 같은 대량학살무기와 참호전으로 수백만 군인들이 죽어나가는 꼴이었으니, 이런 상황에서 웃고 떠드는게 사실 더 정신나간 일이었을 것이다.

'다다'라는 명칭이 어떻게 지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장난감 말에 대한 유아기적 언어라든가, 작가들의 태도 그 자체라든가.. 그 중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는, 클럽 주인장 볼이 칼로 독일어 사전을 찔러서 명칭을 무작위로 골랐다는 것이다. 독일어로 '취미'라는 뜻이라 매우 적절하다.별로 그럴듯 하지 않다 사실 어떤 작품이더라도 많으면 좋다는 뜻으로 다다익선에서 유래했다.그냥 everything

4 다다이즘의 의의

다다이즘은 모더니즘 사상에 큰 영향을 받은 예술관으로, 모더니즘 예술가들은 과거의 예술과 단절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예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다다이즘은 '파괴'에 중점을 두었던 사상으로, 그 당시의 일반적인 문화적, 교육적 표준을 거부하고 공격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극렬한 지지자들은 인류 사회를 구성하는 근간과 제도 자체에 도전하기도 했다.

다다이즘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허무적 이상주의 그리고 반항 정신 두 가지인데, 이는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예술의 '관례'에 대한 반대였다. 그래서 다다이스트들은 예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예술형태를 도입했다. 다다이즘으로 인해서 예술과 삶의 경계가 사라졌고, 관중들은 예술활동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3] 그리고 동시대의 모든 예술가들이 예술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시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 다다이스트들은 과거의 모든 예술형식과 가치를 부정하고 비합리성, 반도덕, 비심미적인 것을 찬미하였다. 본격 주화입마 트리스탄 차라는 "새로운 예술가는 항의한다. 새로운 예술가는 이미 설명적·상징적인 복제(複製)를 그리는 것이 아니다. 그는 돌이나 나무나 쇠로 직접 창조한다. 특급기관차와 같은 새로운 예술가의 유기체는 순간적인 감동을 싣고 모든 방향으로 향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선언하였다. 이들은 1920년까지 취리히에서 잡지 《다다》를 발간하고, 우연을 이용한 추상시, 음향시 등을 발표했다. 다다미술은 서구미술의 형식을 부정하는 새로운 퍼포먼스, 시낭송 등을 혼합한 연극적인 예술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고, 전통적인 타이포그래피에 반대하는 반언어적인 텍스트를 사용하여 때로는 해독이 불가능한 기호와 이미지를 제시하였다. 쉽게 말하면, 이상한 의상을 입고 전혀 플룻이 없는 연극을 한다던지, 손에 잡히는 대로 붙여서 조각작품을 만든다던지, 이상한 소리를 지르면서 싸움판을 벌이고 다 때려부순다던지 했다는 거다.

게오르그 그로츠, <사회의 기둥>, 1926 #

존 하트필드, <히틀러식 경례의 의미: 작은 남자가 큰 선물을 요구한다. 모토: 백만장자가 내 뒤에 있다!>, 1932 (잡지 'AIZ'의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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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세계대전이 끝나자 취리히에 있던 다다이스트들은 독일, 프랑스 등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고, 그곳에서도 다다를 계속했다. 독일 출신 다다이스트들은 베를린, 하노버, 쾰른 등으로 돌아갔고, 이중 베를린 다다와 쾰른 다다가 유명하다. 베를린에서는 라울 하우스만, 게오르그 그로스, 한나 회흐, 존 하트필드 등이 주로 작업했다. 취리히와는 달리 베를린 다다는 정치적 작업을 주로 했고, 혁명적 요소를 강조했다. 하우스만은 아상블라주(assambleuse)[4] 회흐나 하트필드는 포토몽타주[5] 작업을 주로 했다. 이들이 했던 작업을 보면 바이마르 공화국나치 독일을 비판한 작업들이 많다. 그로츠는 바이마르 공화국의 지배층을 구성하는 출판업자들, 민족주의자, 군주제 지지자들, 성직자 등을 대표하는 이들을 위선자, 도덕적인 불감증을 가진 자들로 묘사했다. 하트필드의 경우는 아예 총통 각하를 비아냥대는 풍자물을 대놓고 제작하였다.

5 다다이즘의 영향

결국 유럽의 다다이즘 역사 자체는 짧게 끝난다. 많은 젊은 예술가들이 이들의 개념과 행위를 모방하기 시작하자, 너도나도 다다이즘과 같은 예술이 널린 세상을 더 이상 다다이즘으로 파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다만, 그 영향력과 중요성은 아직도 남아있다. 대표적으로 초현실주의는 다다이즘의 파리 분파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며, 이후 앵포르멜, 네오 다다, 플럭서스, 각종 행위예술들은 어느정도 이 다다이즘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마르셀 뒤샹 역시 다다이스트 중의 한명이었다.

5.1 다다이즘의 영향을 받은 사례

어쩌면 다음과 같은 사례에서도 다다의 여운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를지도 모르겠다. 뭔가 아스트랄하고 생뚱맞으면 다다의 영향을 한번 의심해 봄직 하기도.

추가바람 어째 왜 다 취소선밖에 없어
  1. 다다는 이즘으로서 성립된 작 없다.
  2. 이들 뿐 아니라 레닌 등 훗날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는 사람들도 취리히에 망명하기도 했다.
  3. 재미있는 사실은 주류문화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예술운동이 대중에게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이다.
  4. 여러 가지 오브제를 모아 붙이는 것. 콜라주와 다른 점은 콜라주는 평면인데 반해 아상블라주는 입체라는 것이다.
  5. 2장 이상의 사진을 붙여 중복인화 ·중복노출 등으로 새로운 시각효과를 노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