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한자: 牡丹峰樂團
영어: Moranbong Band

1 개요

인민의 걸그룹

2012년 창단된 북한의 경음악 밴드. 북한판 케이온 김정일이 본격적으로 집권한 시기인 1980년대에 창단된 보천보전자악단이나 왕재산경음악단이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이 밴드는 그보다 더 소규모에 김정은이 직접 창단을 지시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015년 현재 단장은 현송월 대좌이다.

2 창단 배경

197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에서는 재즈, 음악을 '패륜과 패독이 난무하는 서유럽미국의 퇴폐성을 보여주는 소음'이라고까지 규정하며 백안시하고 있었다.[1] 하지만 이후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과 소련의 개혁개방 시류에 맞추어 '우리식 경음악'이라는 표어 아래 전자음악을 도입하기 시작했고[2], 급격히 높아진 북한 주민들의 수준에 맞추어 일본야마하를 비롯한 악기 제작업체들에 엘렉톤신디사이저, 일렉트릭 기타, 일렉트릭 베이스, 일렉트릭 바이올린 같은 전자악기들을 대량으로 주문해 재즈 빅 밴드 형태의 대규모 전자악단들을 만들었다.

이러한 전자음악 열풍은 비록 1990년대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 정권 붕괴와 민주화로 인해 어느 정도 사그라들기도 했지만, 김정일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선전 되었기 때문에 쉽게 사문화될 수도 없었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보천보전자악단을 비롯해 TV를 통해서 이미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김정일 집권 말기에는 조선인민군 공군 직속의 예술단인 공군협주단 산하 단체로 공군사령부 전자악단이 창단 되기도 했고, 은하수관현악단이나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 같은 팝스 오케스트라 스타일의 관현악단에도 전자악기 주자들이 상근 혹은 비상근으로 포함되는 등 여러 형태의 응용 편성이 시도되었다.

이 밴드는 2012년 7월 7일에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시범 공연을 개최하면서 북한 언론에 처음 공개되었는데, 정식 창단 공연이 아닌 시범 공연임에도 김정은이 직접 공연을 관람하러 측근들과 찾아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김정은이 참석한 행사나 공연은 조선중앙방송텔레비전 채널에서 거의 100% 녹화 방송.된다는 점 때문에, 북한 주민들도 공연의 실황 녹화를 시청할 수 있었다.

3 편성과 단원, 공연장

공연 사진들을 보면 피아노와 일렉트릭/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베이스, 전자드럼 주자 한 명씩, 신디사이저 주자 두 명, 일렉트릭 바이올린 주자 두 명과 일렉트릭 비올라, 일렉트릭 첼로 주자 한 명씩 해서 총 열 명의 연주자가 기본 편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의 언론에서 이름이 언급된 단원들 중 바이올린 주자 겸 악장인 선우향희는 평양음악대학에서 배웠고, 북한 유일의 음악 콩쿠르인 2.16 예술상 바이올린 부문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졸업 후에는 만수대예술단 여성기악중주단과 삼지연악단에서 바이올린 단원으로 활동하다가 이 악단으로 재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네 명의 현악기 주자들은 본드[3]같은 여성 전자 현악 4중주를 모방한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주자들도 무슨 이유인지 모두 여성으로 편성되어 있다. 들이 밴드 동아리에서 케이크 처묵하는 만화를 봤나 보다.[4] 여기에 곡에 따라 색소폰 주자나 여성 중창단[5], 여성 독창 가수들이 추가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로동당 창당 경축 공연 이래로 공연 전 악단 단원들의 이름과 얼굴 사진이 소개된 뒤 공연을 시작하고 있다는데, 그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밴드 멤버들은 다음과 같았다.

제1 일렉트릭 바이올린 겸 악장 - 선우향희
제2 일렉트릭 바이올린 - 홍수경
일렉트릭 비올라 - 차영미
일렉트릭 첼로 - 유은정
신디사이저 - 김향순[6], 리희경
색소폰 - 최정임
피아노 - 김영미
일렉트릭 드럼 - 리윤희
일렉트릭 기타 - 강령희
일렉트릭 베이스 - 리설란
보컬 - 김유경, 김설미, 류진아, 박미경, 정수향, 박선향, 리명희 라유미

그리고 2014년 4월에 공연 기록에 후술할 양강도 순회 공연을 마친 직후 악단 소속 작곡가 세 명에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로력영웅 칭호가 수여되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공식 보도가 나왔는데, 모두 보천보전자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 등 북한 경음악단의 전속 작곡가로 활동한 인물들이다. 또 이들의 악단 내 직책에 대한 정보도 이 보도를 통해 입수되었는데, 프로필 사진이 모두 대좌 계급의 정복을 입은 모습으로 촬영되어 앞으로 악단이 일종의 군 예술단 성격도 띌 가능성이 높다.

부단장 - 황진영 [7]
창작실 실장 - 우정희 [8]
창작실 부실장 - 안정호 [9]

그리고 악단 단장은 왕재산경음악단 가수 출신인 현송월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송월은 2014년 5월 16일에 평양에서 개최된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서 인민군 대좌 계급의 정복 차림으로 주석단에서 연설을 했는데, 이로써 2012년 이래 일부 보수 언론들과 극우 성향 탈북자 단체들이 주장한 숙청설은 낭설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물론 이들이 자신들의 오보나 오판에 대해 사과할 가능성은 한없이 0%에 수렴하겠지만

아직 악단 전용 공연장은 없지만, 김정은이 직접 밀어주는 악단이다 보니 평양 시내의 대규모 체육관과 공연장을 자유롭게 대관해 공연하는 경우가 많다. 2012~13년에는 주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했고, 2014년 상반기에 들어서는 4.25문화회관 대극장을 주요 공연장으로 삼고 있다. 물론 김정은의 군 수뇌부 시찰 동행이나 공식 연회, 지방 순회 공연 같은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지역 공연장이나 강당, 체육관 등의 장소에서도 공연하고 있다.

여담으로 지난 5월, 김정일의 둘째 아들이자 김정은의 형인 김정철에릭 클랩튼의 공연 관람차 런던 공연장에 갔을 때 동행한 인물이 모란봉악단의 일렉트릭 기타리스트 강령희로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 기존에 공훈배우로 선정되었거나 상대적으로 유명했던 성악조 라유미, 류진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던 연주조의 강령희가 김정철과 동행하였다는 소식은 다소 뜻밖이었고 더구나 은둔생활과 에릭클랩튼의 광팬으로 유명한 김정철과 동행하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8월 초 KBS 등 국내 언론들에 의해 보도 된 것인데, 재밌는 점은 이 여성의 이름이 '강평희'로 소개되었다는 것이다. [10] 뭐가 맞는건지... 기존에 북한 TV에서나 위키에 소개되었던 "강령희"라는 이름과는 다른데 확인이 필요한 부분인 듯 싶다.[11]

4 공연 기록과 동향

사실상의 창단 공연이었던 시범 공연에서는 우방 국가인 중국의 노래 외에도 영화 록키의 메인 테마 Gonna Fly Now,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작품들과 톰과 제리의 음악들을 엮은 애니메이션 음악 메들리 같이 적국인 미국의 음악들도 연주되어 화제가 되었다. 물론 공연장에서든 방송에서든 이들 음악이 미국 음악이라고 대놓고 소개는 하지 않았고, 노래도 영어 원어가 아닌 문화어로 번안해 불렀다. 하지만 무대 뒤의 영사막에 해당 작품들의 영상을 비추고, 애니메이션 메들리의 경우에는 심지어 연주 중에 미키 마우스미니 마우스, 티거 등의 인형탈을 쓴 연기자들이 무대에 나와 재롱을 떠는 충공깽을 보여주었다. 저작권크리 어쩔거임

이러한 파격적인 선곡 외에도 연주자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와 연주하거나[12] 무대 앞에서 폭죽도 터뜨리는 등, 서구 대중음악 공연의 그것을 꽤 많이 참고한 무대 연출이 선보여져 화제가 되었다. 공연 후에 김정은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엄지를 치켜들고 연주자들의 인사에 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은하수관현악단 같이 기존에 주목받던 예술단과 함께 적극적인 푸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 공연 이래 첫 공식 콘서트는 로동신문 등의 보도에 의하면 7월 말에 전승절을 기념해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한 것으로 되어 있고, 이후 김정일의 소위 '선군혁명령도' 52주년에 즈음해 김정은이 동부전선을 시찰하던 때에 맞춰 8월 25일 강원도 소재 모 군단 사령부 강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화선(최전선) 공연도 개최했다. 이 두 공연의 실황도 공연 이후 편집되어 방송되었다.

10월 초순의 조선로동당 창당 67주년 경축 공연과 10월 하순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주년 기념 공연이 열린 2012년 하반기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을 공연장으로 대관했는데, 공연장 세트와 무대 조명이 점점 호화로워지고 있어서 밴드의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12월 21일에는 인공위성 광명성 발사 성공을 기념해 김정은이 목란관에서 위성 개발과 발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연회를 열었는데, 김정은의 축하 연설 뒤 약 한 시간 가량의 특별 공연을 진행했다. 2013년 1월 1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신년음악회를 열었고, 이 공연도 마찬가지로 김정은이 직접 관람했다. 앞으로도 김정은이 어느 예술단보다 이 악단을 계획적으로 밀어줄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2월 1일에는 김정은이 주관한 제4차 당세포비서대회에 맞춰 마찬가지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했는데, 단독 공연이 아니라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과 합동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어 창단 이래 최초로 다른 예술단과 협연한 기록을 남겼다. 이 공연에서는 그 동안 합창단 지휘자로는 거의 출연하지 않았던 당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이자 편곡자인 장룡식소장 계급의 백색 정복 차림으로 무대에 섰는데, 이때 첫 합동공연 당시에만 해도 부업으로 나와서 지휘,공연한 정도였는데, 두번째 공연 시기를 전후해 아예 합창단 단장 겸 수석 지휘자로 이임했고 공연 레퍼토리 전체의 편곡도 전담한 것으로 보인다.

7월 21일에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류진아(보컬)가 공훈배우 호칭을 수여받았다. 10월 10일에는 2월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조선로동당 창당 68주년 경축 공연을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과 공동으로 진행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장룡식이 소장 정복 차림으로 등장해 공연의 전반부를 이끌었다.
5월 18일 라유미(보컬)도 공훈배우 호칭을 수여받았다
이 공연 이후에는 이듬해인 2014년 3월까지 별다른 공연 소식이 없어서 은하수관현악단과 함께 숙청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3월 17일에 김정은이 모 군단 사령부 강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공연을 관람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이 공연은 3월 22일~4월 1일에 4.25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장기 공연의 시연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단원들이 그 동안 노출이 많은 복장을 입었던 것과 달리 소위 '항일유격대 여전사' 들의 수수한 군복을 입고 나와 연주했다.

1일에 공연을 마친 뒤에는 김정은의 지시로 양강도 순회 공연을 개최했는데, 창단 이래 평양 외의 지역에서 처음 치러진 순회 공연이기도 했다. 4~5일에 삼지연군의 삼지연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6~8일에는 대홍단군의 대홍단군문화회관에서 공연했고, 마지막 9~11일에는 도청 소재지인 혜산시의 양강도예술극장에서 공연한 뒤 평양으로 돌아왔다. 복귀 이튿날에는 상술한 대로 악단 부단장인 황진영과 창작실 실장 우정희, 창작실 부실장 안정호 세 명에게 로력영웅 칭호가 수여되었다.

16일에는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공군 조종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개최한 것으로 보이는 제1차 비행사대회의 개회 축하 공연이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고, 김정은도 부인 리설주, 군 고위층 인사들과 함께 귀빈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공군 관련 행사의 부속 공연이었기 때문인지, 단원들도 조종사용 비행 재킷을 입고 공연했다.

5월 2일에는 원산의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재건축 완공 기념으로 김정은이 측근들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일련의 문화체육 행사가 열렸는데, 낮에 야외운동장에서 진행된 유소년 축구 경기에 이어 오후에 해당 야영소 내의 강당인 국제친선소년회관에서 열린 축하 공연을 개최하면서 양강도 순회 공연 이래 두 번째 평양 시외 공연을 개최했다.

같은 달 16일에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6차 전국 예술인대회 토론회에서는 상술했듯이 2012년 이래 포르노 촬영 혐의로 사형에 처해졌다고 알려졌던[13] 현송월이 단장으로 주석단에서 연설을 했다.기사 이 날 토론회에서 모란봉악단 관계자들로는 현송월 외에도 부단장 장정애, 전자 비올리스트 차영미까지 총 세 명이 참가했다. 장정애는 연설에서 더 훌륭한 가수들을 악단의 후배로 계속 키워내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작곡이 본업인 또 다른 부단장인 황진영과 달리 가창지도(보컬 트레이닝)를 주로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틀 째였던 17일 토론회에서도 모란봉악단 관계자 세명이 연설자로 출연했는데, 부단장 황진영, 악단의 첫 공훈배우로 기록된 가수 류진아, 그리고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로 유명한 왕재산경음악단 출신 작곡가 김운룡이 악단 부단장 직함으로 참석했다. 이로써 현재 밝혀진 모란봉악단의 부단장만 세 명인 상태다. 이틀 동안의 토론회에서 2회 이상의 발표권을 얻은 단체는 모란봉악단 외에는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14] 뿐이라는 점에서 이 대회의 개최 의도가 어떤 것이었는 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이 대회에서는 모란봉악단 수뇌부 외에도 여타 북한 문화예술 부문 관료들과 공훈국가합창단 단장 장룡식, 조선인민군군악단 단장 리응식, 만수대예술단 단장 김일진 등 북한 음악계의 쟁쟁한 인물들이 토론자로 동석했지만, 발표자들의 연설이 모두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 그 동안 자신들이 보여준 매너리즘 등에 대한 자아비판, 그리고 앞으로 모란봉악단의 활동상을 본받겠다는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어서 이 악단이 은하수관현악단 이후로 북한 음악계를 대표하는 최일선 단체임이 부각되는 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대회 종료 직후인 18일에는 전년도에 이어 새로이 영입된 것으로 보이는 가수 라유미에게 공훈배우 호칭이 주어졌고 19~20일에는 예술인대회 축하 공연이 대회장이었던 4.25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등, 악단의 위상이 북한 사회에서 상당히 높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2015년 9월 전후로 해체설이 나오고 있다. 청봉악단이 후신이 될 거라고. 김돼지 찬양은 똑같다.
그러나 10월 12일,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행사에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이 보도되었다. 기사. 청봉악단도 같은 행사에 등장하여, 두 악단은 서로 별개의 악단으로 추정된다.

2015년 12월 10일에 베이징에 도착한 것이 확인되었다. 12일~14일 3일간 국가대극원(國家大劇院)중국에서 공연을 하기 위한 것으로 모란봉악단의 첫 외국 공연 사례로 예정되어있었으나 리허설까지 마치고, 매스컴에서 북중관계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며 멤버들이 인터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몇 시간 전, 갑자기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북한 평양으로 복귀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하였다. 원인은 김정은의 수소폭탄 발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정은이 수소폭탄 발언을 한 이후 공식 공연관람인사를 당 정치국원(지도자급)에서 부부장급(차관급)으로 낮추어 버렸다고. 본래 북한은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가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길 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신 중국의 정치국원 중 한 명이라도 관람을 하기로 중국과 타협을 해서 모란봉악단이 중국에 온 것이지만 이가 파토나자 김정은이 중국측에 불만을 제기햇고 악단은 북한으로 철수해 버렸다고 한다. 기사

5 복장

원래는 군 관련 행사의 일환이라 그랬는지 일반 주민을 상대로 하는 공연이나 신년음악회 같은 대규모 주민을 동원하는 공연 외에는 외국곡 연주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고, 연주자들도 화려한 드레스 대신 군복을 입고 출연했다. 대신 군복의 치마는 여전히 미니스커트로 수선해 입는 걸 봐서는 이 악단의 정체성으로 어느 정도 고정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북한 내부에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나 신년음악회 등의 공연에는 미니스커트나 화려한 드레스 등을 입고 나와서 공연하는 정도. 일단 보통 군복을 입더라도 1,2부로 나뉘어질 때 1부에서만 군복으로 공연하고 2부에는 외국곡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미니스커트나 화려한 드레스 등을 입고 공연한다.

일단 확실한 것은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 한 공연과 자국곡과 세계 명곡을 비롯한 외국곡이 혼합된 공연의 경우와 해외 공연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건반악기 주자들은 가끔가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기도 하고 보통 파격적으로 미니스커트같은 좀 눈에 띄는 의상을 입고 절대적으로, 대부분의 공연중 군을 상대로 한 공연과 1-2부로 나뉘어진 공연 중 1부 공연 및 공연 전체가 자국의 곡들로만 채워진 공연의 경우는 닥치고 군복이다. 그런데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군복을 입고 외국곡을 연주한 사례도 나왔다. 예외적으로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더라도 드럼 주자의 경우에는 바지 차림이다.

또한 보컬들은 연주자들이 미니스커트나 화려한 드레스 같은 복장으로 나올때 한복차림으로 나오기도 하며, 간혹가다가 빤짝이 의상을 입고 나와서 공연하기도 한다.[15]

가장 최근 공연인 2015년 10월 12일의 노동당 창당 70주년 음악회때는 해군 정복을 모방한 미니스커트 흰색 제복을 입고 등장했다. 새로 만들어진 청봉악단 단원들은 롱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하여 서로 대조된다는 기사가 있다.기사

CNN이 방중공연 기사에 소녀시대 사진을 잘못 보냈는데, 소원을 말해봐밀리터리 룩 때문에 헷갈렸다는게 중론이다.
CNN은 이전에도 군악대인 모란봉의 군복 복장을 소녀시대 밀리터리 룩을 본땄다는 오보를 낸 적 있다.

6 공연 동영상

북한/문화/공연 영상 참조
  1. 이는 동아시아권 사회주의 국가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오히려 소련이나 동유럽은 1960년대 이후 작은 규모의 대중음악 개방을 통해 다양한 음악이 보급되었다. 소련에서는 재즈 페스티벌이 열렸고, 70년대 동독과 동구권에는 펑크 록이 넘어왔으며, 80년대 레닌그라드에는 "락 카페 운동"이 생겨나서 빅토르 최가 이러한 장소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 물론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팝 뮤지션은 국가가 인정하는 직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뮤지션들은 다른 일을 병행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공식적인 노동과 납세의 영역에서 벗어나게 되고, 이는 사회주의 복지제도로부터의 이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당시 사회주의권의 많은 록 뮤지션들은 다른 직업을 갖고 사이드잡이나 취미 형식으로 활동했다). 한국이랑 웬지 비슷한거 같은데 동아시아권은 좌파 민족주의가 강했기 때문에, 서구의 팝 음악을 퇴폐로 취급했고, 대부분 연주할 공간을 제약하는 식으로 사실상 활동을 금지시켰다. 최악의 케이스로 캄보디아같은 경우는 강제수용소에 보내기도 했다(...).
  2. 주로 보천보전자악단이 대표적인 예이다.
  3. #
  4. 이게 완전히 낭설은 아닌 게, 스위스 유학 시절 김정은은 포켓몬 등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문자 그대로 오덕후. 심지어는 애니를 좋아하는 한국 친구들과도 친했다고.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인터넷 세대인 김정은이 설마 모를리가...
  5. 북한에서는 방창이라고 부름
  6. 바얀 겸임.
  7. 김일성상 계관인 겸 인민예술가. 원래 플루트 연주자였다가 작곡가로 전향해 보천보전자악단 전속 작곡가로 활동했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에 작곡한 김일성/김정일 찬양 가요들이 지금도 애창되는 등, 북한에서는 대중적으로 꽤 유명한 작곡가다.
  8. 공훈예술가. 여성 작곡가로 보천보전자악단 전속 작곡가였다. 조선인민군 공군 찬가인 은빛날개를 비롯한 여러 노래를 작곡했다.
  9. 인민예술가. 보천보전자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김정일 우상화를 위한 소위 '정일봉 찬가' 시리즈의 대부분을 작곡했다.
  10.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129251&ref=A
  11. '평' 을 흘려쓰면 '령'으로 혼동될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12. 이걸 갖고 남한 언론들에서는 "북한판 걸그룹"이라고 설레발을 쳤다.
  13. 이런 정보의 소스는 국정원 혹은 탈북자인데, 보수정권 출범 이후 이렇게 신빙성이 약한 가십성 북한 정보들이 국면전환용으로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반포되고, 이후에 허위로 밝혀지는 일이 종종 있다.
  14. 단장과 창작실 실장 두 명
  15. 한국에도 인천에서 리설주가 불러서 알려진 배우자라는 노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5색 찬란한 빤짝이 의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