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16강/B조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
16강 조별 라운드A조B조C조D조
결선 토너먼트8강4강결승

1 개요

  • 개최지 : 국립대만대학교 종합체육관
  • 기간 : 9월 18일 ~ 9월 21일

다른 1시드 팀에 비해 평이 가장 안 좋았던 TSM이 1시드인 조로 동시에 국내엔 인섹 제로 러스트보이의 롤드컵 데뷔 무대기도 하다. 다른 조에 비해 확실히 꿀같다는 평이 다수 서로가 서로를 꿀이라고 생각하는 브라질 월드컵 H조같은 조 이게 다 한국팀이 없어서 그런거다
다만 로얄은 팀의 핵심인 우지의 대회 베인 꼴픽, SNS폭로 사태로 팀 내부분열이 심하다는 루머가 널리 퍼졌고, 경기를 하루 앞두고 SK Gaming의 정글러 SvenSkeren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켜 3경기 출전 금지와 2500달러의 벌금 징계를 받아 온우주의 기운이 TSM에게 모이고 있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었다. 전자는 로얄의 경기력으로 루머였을뿐이거나 팀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일축됐지만 후자는 명확하게 SK가 완전히 붕괴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서 세 팀끼리 한층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하는 조가 돼 버렸다.

2 상세

2.1 1일차

1일차 (2014. 09. 18.)
팀명승패승패팀명
Team Solomid1경기×SK Gaming
Taipei Assasins×2경기Royal Club
Royal Club3경기×Team Solomid

2.1.1 1경기 : Team Solomid vs SK Gaming

 Team Solomid SK Gaming
니달리룰루
케일제드
아트록스신드라
 픽 알리스타문도 박사
정글리 신카직스
미드야스오오리아나
원딜트리스타나루시안
서포터나미소나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TSM이 전 라인을 터뜨리며 서렌을 받아냈다. 리 신과 엘리스밖에 못한다던 어메이징은 리 신을 잡자 한번 화끈하게 던졌지만(...)[1] 이외에는 화려한 피지컬을 뽐내며 전 맵을 휘저었고, 비역슨은 제드와 신드라를 밴당하자 야스오를 꺼내 완벽하게 캐리해버렸다. 와일드터틀과 러스트보이는 A조 1경기의 데자뷰처럼 트타 나미 조합으로 루시안 소나 조합을 맞라인에서 압살하며 봇라인 호흡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반면 SK Gaming은 정글러의 출전정지로 인해 답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중반 다이러스의 미드 로밍을 캐치하지 못하는 등 의사소통이나 제대로 되는지 의문. 원래 얼라이언스와 프나틱을 위협하던 원동력이 nRated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초반 운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남은 경기의 전망이 암울하다. 믿었던 캔디판다와 제시즈가 모두 북미팀의 라인전에 박살난 것은 덤. 북미홈을 연상케하는 관중들의 일방적인 TSM 콜도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TSM은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준 반면 SK는 정글러의 인종차별 언행건의 영향으로 팀케미 자체가 박살난 듯한 모습. 현지 관중 분위기도 일방적으로 TSM을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2.1.2 2경기 : Taipei Assasins vs Royal Club

 Taipei Assasins Royal Club
피즈알리스타
렝가니달리
마오카이질리언
 픽 문도 박사라이즈
정글리 신카직스
미드신드라오리아나
원딜루시안케이틀린
서포터잔나나미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마무리가 중요한것을 보여준 경기
콜라의 각성?

로얄클럽은 초반 미드라이너인 Corn의 쓰로잉으로부터 굴러간 스노우볼로 인해 1만 골드 가까이 뒤졌으나 버티고 버티더니 조합의 힘으로 대역전극을 펼쳐냈다. 앞의 EDG와 마찬가지로 운영은 못하지만 한타는 잘하는 전형적인 중국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DG가 좀 더 버티는 운영이 깔끔하고 안전지향적이라면 로얄은 승기를 잡은 후 Cola의 얼굴에 콜라 들이붓기 점멸 이니시 등 특유의 공격성이 빛났다.사실 선발전에선 한방에 던졌는데 반대로 TPA는 한국인 코치 영입 후 정말 깔끔한 초반 운영을 보여주었다. 떨어지는 개인기량을 라인스왑으로 커버하고 뛰어난 시야장악을 보여주는 등 안습이었던 시즌 4 롤스타전에 비하면 괄목상대한 모습.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판단력이 흐트러지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심선생을 영입했는데 소드가 아니라 얼밤같다? 사실 소드도 팀컬러가 좀 저렇다 소드는 중반 나진타임이지 후반엔 잘하는데...또한 TPA의 아이템 트리도 아쉬웠는데, 패기의 5공템 루시안[2], 미카엘의 도가니보다 메자이를 먼저 올린 잔나[3]쓸데없이 큰 지팡이 상위템 3개를 다 올리고도 공허의 지팡이를 올리지 않고 쓸데없이 큰 지팡이를 하나 더 구입하는 신드라[4]는 보는 사람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2.1.3 3경기 : Royal Club vs Team Solomid

 Royal Club Team Solomid
마오카이피즈
니달리리 신
알리스타루시안
 픽 이렐리아라이즈
정글렝가엘리스
미드질리언제드
원딜트리스타나코르키
서포터잔나나미
경기영상 링크(라이엇 게임즈)

픽밴에서 지고 들어간 TSM의 대참사
콜라의 각성!

1경기를 완벽하게 이긴 TSM은 기고만장했는지 LPL에서 필밴으로 유명한 인섹의 렝가를 풀어주는 다소 오만한(?) 픽밴을 선보였다. TSM은 엉뚱하게 리신을 밴했는데, 리신/렝가 둘다 오픈이었어도 인섹의 선택은 렝가였을 가능성이 크고, 어메이징이 렝가를 뺏어오는 픽을 하려는 계획도 아니었다. 특히 어메이징은 리신과 엘리스 빼면 시체인 정글러임을 생각하면 이미 거기서부터 스노우볼이 굴러간셈. 그리고 풀려난 인섹의 렝가는 탑을 제대로 터뜨려버리고, TSM으로서 가장 굴욕적인것은 정글 개입 없이 순수 라인전에서 봇듀오가 탈탈 털려버린 것이다. 그나마 제드를 픽한 비역슨이 라인전에서 딜교와 cs에서 우위를 점하긴 했으나 궁극기때문에 상대의 미드 질리언을 제압할 수는 없었고, 이후 Cola의 텔포에 힘입어 바텀에서 대형 참사가 벌어지자 게임은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나름 잘 컸던 비역슨은 어쩔 수 없이 스플릿 푸쉬를 시도하다 Cola의 이렐리아와의 맞다이에서 솔킬을 내주었고 이후로도 한타에서 나름 활약했지만 시간역행으로 되살아나는 상대의 딜러들에게 고통받으며 녹아내렸다. 로얄 입장에서는 맞라인을 서고 인섹이 렝가를 잡자 2경기의 다소 EDG스러웠던(...) 경기에서 벗어나 로얄다운 라인전에서부터 사정없이 밀어붙이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트리스타나로 SK Gaming의 바텀을 완파했던 TSM의 봇듀오가 반대로 Uzi의 트리스타나에 완파당하면서 중국-북미-유럽 사이에 봇라인 서열이 정립된 듯하다.라인 초강캐 트리스타나 그냥 SK Gaming 분위기가 말이 아니고 TSM 봇듀오는 원래 약한 것 같아

2.2 2일차

2일차 (2014. 09. 19.)
팀명승패승패팀명
Taipei Assasins4경기×SK Gaming
Royal Club5경기×SK Gaming
Team Solomid6경기×Taipei Assasins

2.2.1 4경기 : Taipei Assasins vs SK Gaming

 Taipei Assasins SK Gaming
니달리질리언
아트록스알리스타
마오카이리 신
 픽 라이즈문도 박사
정글카직스자르반 4세
미드신드라아리
원딜루시안트리스타나
서포터잔나소나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TPA의 정의구현

SK Gaming이 어제의 충격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과시했으나, 승리는 결국 게임을 적게 던진(...) TPA의 차지가 되었다. 초반에 nRated의 소나가 바텀 인베이드에서 퍼블을 내주었고, TPA가 공격적인 픽을 바탕으로 CS를 앞서가고 드래곤을 내주긴 했지만 2킬을 따내는 등 게임을 깔끔하게 풀어가는 듯 싶었다. 그러나 어제와 달리 얼밤타임 대신 나진타임이 찾아온(...) TPA가 더 일찍 우왕좌왕하기 시작했고, 문도라는 튼튼한 탱커가 있는 SK Gaming의 조합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론을 먹은 뒤 한타에서 점멸로 바론 구역의 벽을 넘은 캔디판다가 점프로 다시 벽을 넘으면서(...) 삭제당하고 상대 카직스의 쿨만 초기화되면서 에이스를 당했고, 이후 미드 억제기 페이크를 친 TPA가 SK Gaming의 소극적인 대처에 힘입어 바론을 가져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 Gaming 입장에서는 골드 차이가 뒤집어지지 않는 등 여전히 할만한 상황이었으나, 바론버프를 두른 TPA에게 제시즈의 아리가 끊기면서 서서히 오브젝트와 킬을 헌납하다가 한 방에 밀려버렸다.

TPA 입장에서는 한국식 운영을 따라하고는 있으나 아직 원조에 비해 이해도가 세세한 면에서 조금씩 떨어짐을 다시 확인한 경기였고괜찮아 이제 소드 운영은 따라잡았어 자랑이다, 탑과 서폿의 기량 부족 탓에 강팀을 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서포터 Jay는 한국 해설들에게 잔나 플레이에 자신감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고, 탑라이너 Achie는 어제 콜라에게 당한 점멸 이니시를 그대로 따라하는 등 롤스타전에서 보여준 최악의 모습에 비하면기량이 많이 진보했지만 여전히 여러 모로 모자랐다.

SK Gaming 입장에서는 팀의 핵심인 캔디 판다와 제시즈의 조심성 없는 플레이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둘 다 자신의 모스트픽인 트리스타나와 아리를 잡았고, 라인전에서 망하지 않았는데도 안정감도 없고 캐리를 하지도 못하며 영 파괴력이 없는 모습. 오히려 탑라이너인 프레디가 유럽 탑솔러답지 않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TPA 탑솔이 워낙 구멍이긴 하지만 긴급투입된 UOL의 정글러도 자르반으로 호흡이 맞지 않아 한 번 던진 것을 빼면 대체로 준수했다.

2.2.2 5경기 : Royal Club vs SK Gaming

 Royal Club SK Gaming
니달리렝가
아트록스알리스타
마오카이제드
 픽 라이즈문도 박사
정글리 신카직스
미드야스오신드라
원딜트리스타나트위치
서포터잔나질리언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로얄이 3경기만큼의 양민학살은 아니었지만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초반부터 우지의 트리스타나가 정글러 개입 없이 캔디판다의 트위치를 잡아내며 바텀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고, 인섹은 초반 1데스를 기록하고 레벨링도 밀리며 말리는 듯 했지만 이후 날카로운 갱킹으로 미드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말렸던 탑을 풀어주었다. 그래도 SK Gaming 또한 어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잘 성장한 Freddy의 문도가 텔레포트를 훌륭하게 사용하며 난전을 유도, 로얄이 보여준 극도의 공격성에 나름 잘 대응하며 의외로 글로벌 골드 차이를 유지해냈다. 그러나 SK Gaming은 죽지 않고 미친듯이 킬과 어시를 쌓아나가는 트리스타나의 성장세를 도저히 저지할 수 없었고 결국 잘 큰 야스오와 트리스타나의 평타딜을 조합의 핵심인 문도가 견딜 수 없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무너졌다.

로얄은 제로와 인섹이 KT 출신인 만큼 KT A둘다 KT B 소속이었는데? 미드 제로는 KT A지만의 약화 버전이라고 볼만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운영이 미숙하고 지나치게 싸움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다소 불안정하지만 팀원들의 뛰어난 피지컬로 결국은 승리를 따내는 패턴. 우지는 트리스타나로 미쳐 날뛰며 임프와 KDA 1위 경쟁을 벌이고 있고, 고릴라 못지 않은 제로의 잔나와 예전보다 폼이 약간은 죽었지만 쿨타임마다 인섹킥을 보여준 리신의 인섹, 줄여서 린섹[5]인섹의 리신 또한 명품.렝가를 더 잘하는거지 리신을 못하게 된 건 아니다 Corn은 야스오로 한 번의 실수를 빼면 인섹의 리신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고 어제의 주인공 Cola는 오늘 그냥 조용히 버스를 탔다. 콜라가 치명적으로 안 던진 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함 잘 한 거임 다만 중국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간에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 한판이기도 했다. 리신이 걷어찼는데 궁 호응없이 파밍만 하고 있는 야스오라든가.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면 이러한 문제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캔디판다는 트위치를 골랐다가 자신의 주 챔프였던 트리스타나에게 라인전부터 폭파당하고 암살 한 번 시도하지 못하며 또 한 번 망했다. 사실 SKG 봇듀오를 완파한 TSM 봇듀오를 완파했던 우지 제로였기에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지만(...) 정작 다른 선수들에 임시멤버까지 나름 분전하는 상황인데 팀의 구멍이 된 상황. 2014년 초반까지 유럽 최고 원딜로 거론되던 선수라고 하기에는 많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솔직히 말해서 듣보잡에 가까웠던 탑라이너인 프레디만 열심히 고통받고 있다.

2.2.3 6경기 : Team Solomid vs Taipei Assasins

 Team Solomid Taipei Assasins
니달리제드
질리언마오카이
신드라알리스타
 픽 럼블룰루
정글리 신렝가
미드제라스오리아나
원딜코그모트리스타나
서포터잔나레오나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다이러스, 국제대회 호구 탈출 선언

로얄에게 완파당한 TSM이 로얄을 거의 낚을 뻔 했던 TPA에게 예상 밖의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반대로 생각하면 TSM은 SK를 완파했고 TPA는 SK에게 거의 질 뻔 했다 드래곤 한타에서 다이러스의 럼블이 텔레포트를 타려는 것을 Archie의 룰루가 끊어냈으나 다이러스가 바로 이퀄라이저를 깔고 솔킬을 따버렸다. 정작 드래곤은 어메이징이 스틸했고 러스트보이의 잔나가 절묘한 계절풍으로 TPA 봇듀오를 끊어냈다. 도주하던 미드 Morning마저 미드 타워 근처에서 어메이징과 비역슨의 다이브에 잘리면서 그냥 게임이 터져버렸다. 이후 TPA가 버텼지만 TSM이 스노우볼을 굴려나갔고 TPA가 잘 성장한 제라스와 코그모의 포킹을 견디지 못하고 말라죽으며 게임 종료.

TSM과 TPA 양 팀 모두 한국식 운영을 열심히 모방하려고 하나 아직 완벽히 체득되지 않아 순간적인 판단에서 잦은 미스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TPA 쪽이 여러 모로 훨씬 불안정했고, 개인기량 면에서 전반적으로 TSM이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고 할 수 있는 경기. TPA는 미드 Morning의 라인전 기량이 인정받고 있는데다 에이스이자 한국서버 챌린저인 정글러 Winds도 초반에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편이지만, 두 선수 모두 앞선 경기에서 한타 페이즈로 넘어가면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6] 결국 초반에 게임이 말리자 이후 이들이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계속 지적되었던 탑과 서폿의 기량 부족이 중요한 순간마다 발목을 잡고 말았다. 반면 TSM은 로얄을 상대로 망했던 봇라인이 버텨주고 어메이징이 다시 한 번 리 신을 잡고 어메이징한 던지기도 보여주지만그럭저럭 제몫을 하자 TPA보다는 훨씬 구멍이 없는 모습. 다이러스는 라이즈를 못한다고 자책했지만 신무기 럼블로 활약했고 비역슨의 제라스와 러보의 잔나 또한 돋보였다.

2.3 3일차

3일차 (2014. 09. 20.)
팀명승패승패팀명
SK Gaming×7경기Royal Club
Taipei Assasins×8경기Team Solomid
SK Gaming9경기×Taipei Assasins

2.3.1 7경기 : SK Gaming vs Royal Club

 SK Gaming Royal Club
질리언아트록스
루시안니달리
라이즈알리스타
 픽 마오카이이렐리아
정글리 신렝가
미드아리오리아나
원딜코그모베인
서포터케일잔나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니가 강해졌다고 해서 내가 약해진건 아니잖아?뭐가 뒤바뀐것 같은데
경기를 하면 할 수록 치고 올라오는 영화관 듀오와 인섹,우지,제로이쯤 되면 싸운 이야기는 연막작전

인종차별 건으로 징계를 받았던 SK Gaming의 정글러 칭챙총스벤스케렌의 복귀전. 스벤스케렌의 개인기량이 길리어스보다 특출나다는 확신을 갖기는 애매했지만 손발이 확실히 잘 맞으며 SK Gaming의 팀컬러가 살아난 모습이었다. 인섹의 렝가를 풀어주기는 했지만 그냥 얻어맞았던TSM과는 달리 생존기가 좋은 챔프를 위주로 가져가며 렝가를 일부러 풀어주겠다는 인상. 라인전 연전연패의 봇듀오는 임프의 베인에 자극받았는지패기의 베인을 뽑아든 우지를 상대로 그럭저럭 라인전을 버텨냈고, 프레디 역시 콜라를 상대로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물론 제시즈는 자신의 주챔프인 아리로 변함없이 CS를 밀렸다 인섹이 날카로운 봇갱을 성공시키자 스벤스케렌이 탑갱으로 응수하고, Corn과 인섹이 다시 미드에서 스벤스케렌을 잡아내는 등 주고받는 양상. 이후에도 탑미드정글의 레드 3대3 싸움에서 2킬씩을 주고받는 등 로얄이 유리하지만 팽팽한 전개가 계속되었다. 하지만 SK 봇듀오가 용타임 전에 무리하게 바텀타워를 밀다가 사망하고 허무하게 드래곤을 내주면서 조금씩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고, 다음 드래곤 싸움에서 Corn의 오리아나가 절묘한 충격파로 더블킬을 낚으며 차이가 너무 벌어졌다. 이후 싸움마다 우왕좌왕하는 SK Gaming이 낮은 조합 이해도와 부족한 후반운영을 보여주며 그대로 패배.

로얄은 봇듀오와 정글이 미쳐날뛰는 것에 비해 탑미드는 그냥 라인전만 잘하고 인섹이 뛰어들면 따라 뛰어드는(...) 솔랭전사들 같은 이미지였으나 이날은 탑미드가 무척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한번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Corn은 안정감 그 자체인 오리아나로 팀을 든든하게 받쳐주었으며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적절한 충격파로 SK Gaming을 무너뜨렸다. 어제 조용했던 Cola 역시 돌직구의 상징인 이렐리아(...)로 갱을 당하고도 라인전을 잘 풀어갔고 전투마다 쓰로잉 없이 뛰어난 판단력과 스킬연계로 연전연승을 일궈냈다. 마지막에는 자신을 미끼로 팀원들이 바론을 먹고 자신은 스킬을 다 써서 살아나가는 그답지 않은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트레이드마크인 하드쓰로잉이 사라진 덕에윅쓰로잉은 하지만 받아낼수 있을 정도 무난한 조 1위가 가능해 보인다.

SK Gaming은 하루하루 나아졌고 정글러 복귀로 확연히 달라졌으나 전승가도를 달리는 로얄클럽을 이기기에는 무리였다. 초반의 경기력만 보면 이제는 유럽 3위에 그나마 걸맞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으나 로얄에 비하면 라인전 이후의 운영과 시야장악, 한타 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다. 언제나 제로와 인섹이 상대보다 한 발 빨리 움직였고, 미드와 원딜의 개인기량차 또한 확연한 경기였다. 팀이 무너지자 여러 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탑 프레디 또한 텔레포트 사용이 부적절해지는 양상이 나타났고, 초반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는 듯했던 스벤스케렌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그 존재감이 지워졌다.

2.3.2 8경기 : Taipei Assasins vs Team Solomid

 Taipei Assasins Team Solomid
나미알리스타
잔나질리언
럼블루시안
 픽 마오카이룰루
정글카직스리 신
미드야스오오리아나
원딜트위치트리스타나
서포터쓰레쉬브라움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북전파에게서 시작되는 탈 북미급 스노우볼링
CJ 도서관을 능가하는 대만 도서관 어메이징어메이징하게 던지면 술렁인다 카더라

TSM이 로얄전 대패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8강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다. 초반에는 드래곤 싸움에서 서로 1킬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상황. CS는 비슷했고 TSM이 타워 체력을 더 많이 빼놓아 유리하다고 볼 수 있었으나, TSM이 드래곤 트라이를 포기한 것이라 약간 말리는 감도 있었다. 그러나 귀환 타이밍을 잡지 못했던 Morning의 야스오가 비역슨의 오리아나에게 절묘한 솔킬을 내주고 말았고, 곧바로 TSM이 이를 바탕으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TSM은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던 1차 타워를 싹 밀어 골드 차이를 벌렸고, 다시 한 번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를 거둔 뒤 드래곤을 가져가며 승기를 굳혀갔다. 이후 나진타임 MK2TPA가 집중력을 잃고 전투마다 각개격파당하며 TSM이 완승을 거두었다.

TSM은 한국 팀 이외의 팀에게는 지지 않겠다는 말을 증명하듯 TPA를 상대로 가볍게 2연승을 거두었다.로얄은 중국 팀인데? 40% Kimchi>>20% Kimchi

반면 TPA는 기본적으로 자기 팀이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가면 배운대로 각본을 수행하지만, 조금이라도 불리해지면 급속도로 판단력을 상실하는 면모를 보여주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라인스왑으로 자신들의 약점을 상쇄했던 로얄과의 첫 경기나 라인전이 강하지 않은 SK Gaming과의 경기는 그럭저럭 잘 풀어나갔으나, 나름 대등한 것처럼 보이던 TSM과의 경기에서 개인기량 차이로 어딘가 조금씩 물이 새고 얼어붙어 스노우볼링을 당했다. 그리고 불리해지면 어느 순간부터 각본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 이날도 두 번째 드래곤을 내준 것까지는 TSM이 워낙 잘한 것이지만, 이후 역전을 노릴 상황에서 운영에 대해 다 잊어버린 듯 솔랭스러운 플레이로 회귀하며 무기력하게 게임을 내줬다.

여담으로 더블리프트는 TPA가 TSM을 꺾을 것이라 자기도 틀릴 것을 알고예측을 하였는데 하필 그 이유로 TPA가 한국 팀과 스크림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TSM이 TPA보다 한국식 운영을 더 잘 체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또 까일듯.과연 영고라인 최장기 등재 멤버의 위엄 그런데 더블리프트가 TSM이 이길 거라 예측할 리는 없잖아

2.3.3 9경기 : SK Gaming vs Taipei Assasins

 SK Gaming Taipei Assasins
질리언니달리
나미아트록스
신드라아리
 픽 알리스타라이즈
정글카직스리 신
미드오리아나야스오
원딜루시안이즈리얼
서포터모르가나잔나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대만 도서관 MK2
2차 정의구현은 실패로

SK Gaming이 유체탑 Freddy와 돌아온 칭챙총스벤스케렌의 활약에 힘입어 첫 승을 이루어냈다.그냥 프레디가 나머지 네 명 머리채 끌고 캐리한 것 같지만 넘어가자 이전 경기까지 극도로 부진했던 봇듀오도 모처럼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TPA는 베베가 먼 옛날 형제팀 원딜에 의해 충이 꼬였던파랑 이즈를 가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고, 야스오와 라이즈라는 강력한 캐리가 미드와 탑에 버티고 있는데도 성장치를 베베에게 몰아주었다. 일단 파랑이즈의 딜로스 구간에서 커다란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선택 자체가 그렇게까지 실패는 아니었다. 초반에는 오히려 유리했었고 이후 상대 탑정글의 활약으로 게임이 약간 뒤집혔지만 해설진들이 조합상의 이점을 바탕으로 타워 하나 둘 밀어내면 순식간에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하던 상황. 그러나 5포지션 모두 손을 많이 타는 챔프를 택했고[7], 5포지션 모두 개인기량 면에서 조금씩 삐끗하면서(...) 전혀 조합을 못 살리고 한 끝 차로 게임을 졌다. 초반에는 Winds의 음파가 자주 빗나가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손해를 보았고 후반부에는 리신궁을 블랙쉴드에다 쓰는 눈썩 장면도 여러번 보여준데다가, Archie는 맞라인을 서면 안된다(...) 후반에는 상대 조합이 탄탄해지면서 리 신과 잘 성장한 야스오의 스킬 연계가 전혀 안 되었다. 파랑이즈를 픽한 Bebe도 신비한 화살과 정조준 일격으로 명장면을 몇 번 만들었지만 아무래도 전반적으로는 좀 애매해서, 세체원으로 불리던 2년 전과는 거리가 있는 기량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Jay의 잔나는 이전 경기부터 한국 해설진에게 좋은 소리를 들은 적이 거의 없었다. 안그래도 선구자 고릴라에 이어 수출품제로와 러보가 같은 조에서 잔나로 캐리하는 상황이라 더욱 비교되었다. 중국이 피지컬은 좋은데 메타에서 한국에 비해 뒤쳐져 있다면, TPA는 선진문물한국 메타는 수입했으나 개인기량이 부족해 제대로 소화 못하고 있는 상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물론 북미 순위결정전에서 박살나고 승강전에서 패패승승승한 CLG보단 낫다

반면 SK Gaming은 로얄을 상대로 분전했던 경기력이 그대로 이번 경기까지 이어졌다. Freddy는 딜교환에서 우세를 점한 것은 물론 상대의 갱을 버텨 지원을 이끌어내 2:1 교환을 만들고 이후에는 솔킬까지 따내는 등 초반부터 말그대로 팀을 캐리했고 후반에도 알리스타로 한타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nRated는 이전까지 대체로 피지컬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 경기에서만큼은 서양의 대표 서포터인 모르가나로 뛰어난 스킬 적중률을 보였고 상대 조합의 핵심인 파랑 이즈의 포킹을 훌륭하게 견제했다. Shook과 Jankos보다 더 공격적인 유럽의 육식 정글러 스벤스케렌은 탱탬 하나 두르지 않은(...) 극공 카직스로 날뛰었고, 캔디 판다는 반대로 루시안으로 생존을 중시하며 이전처럼 허무하게 잘리지 않는데 중심을 두었다. 다만 라인전부터 박살이 나고 마지막 한타 이전까지 0/4/5를 기록한 제시즈의 오리아나는 서포터를 상대로 1인 충격파를 맞춰도 데미지가 전혀 나오지 않는 등 완전한 구멍 수준이었으나, 다른 멤버들이 맹활약하는 데 라인클리어 셔틀묻어가면서 겨우 템을 맞춰냈다. 사실 이전 경기부터 부각되었지만 캐리의 핵심인 원딜과 미드가 전혀 캐리를 못하고, 이에 따라 과감한 결단을 보이기 힘들어 썩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적어도 TPA보다는 나았기 때문에(...) 첫 승을 신고했다.

2.4 4일차

4일차 (2014. 09. 21.)
팀명승패승패팀명
Team Solomid10경기×Royal Club
Royal Club11경기×Taipei Assasins
SK Gaming12경기×Team Solomid

2.4.1 10경기 : Team Solomid vs Royal Club

 Team Solomid Royal Club
렝가마오카이
질리언엘리스
루시안알리스타
 픽 럼블라이즈
정글리 신카직스
미드오리아나피즈
원딜트리스타나케이틀린
서포터나미잔나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케이틀린의 별명이 케인지 보여준 경기
우리 다이러스가 달라졌어요

TSM은 탑 럼블, 정글 리 신, 미드 오리아나, 원딜 트리스타나, 서포터 나미를 픽했으며 Royal Club은 탑 라이즈, 정글 카직스, 미드 피즈, 원딜 케이틀린, 서포터 잔나를 픽했다.
잔나의e를 받은 케이틀린이 1레벨부터 트리스타나와 나미를 강하게 압박하며 cs차이를 벌리기 시작했고, 미드에서는 오리아나가 피즈를 상대로 cs를 앞서지만 압도하지는 못하는 흔한 구도로 게임이 시작되다가 양 미드가 6렙을 찍고 나서야 변화가 시작되었다. 미드-정글 2:2에서 보호막을 선택한 오리아나보다 점화를 선택한 피즈가 더 강력한 딜을 뿜어내면서 어메이징의 리 신을 자르고 용을 먹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무난하게 봇 타워를 먼저 민 로얄 클럽의 봇 듀오가 패기를 부리다가 다이러스의 적절한 텔포, 러보의 완벽한 물감옥 활용에 제대로 역관광 당하면서 3킬을 내주고 게임이 이상하게 흐르기 시작한다. 이어 벌어진 용이 리젠되자 로얄 클럽이 먼저 용을 먹으려 딜을 집중하는데, 어메이징의 리 신이 용을 스틸해버리면서 시작한 한타에서 인섹이 포지셔닝 실수로 순삭당해버리고 결국 트리스타나에게 트리플 킬을 내주면서 TSM이 에이스를 거두면서 글로벌 골드를 벌리기 시작했다.

TSM은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로얄의 하드쓰로잉을 받아먹어 이겼다기보다는 로얄이 살짝살짝 던지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경기를 뒤집어나갔다고 볼 수 있다. 어메이징과 와일드터틀이 던지지 않자 팀의 밸런스가 꽤나 안정적이었고, 비역슨의 하드캐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비역슨이 든든하게 버텨주자 다이러스(!)가 하드캐리했다.

반면 로얄은 전승행진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약점이 조금씩 드러난 한 판이었다. 우지의 마음대로 원딜 픽, 렝가가 아닌 리 신이나 카직스를 픽했을 때 간혹 나오는 인섹의 무모한 이니시, 그리고 우왕좌왕하다 한 번씩 던지는 영화관 듀오(...) 한 번 제동이 걸렸다고 무너질 이유는 없지만, 롤드컵의 연승행진만 보아온 팬들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강한 팀이 몰락한 OMG와 포스트시즌부터 롤드컵 선발전까지 세트스코어 6:6을 찍으며 지지부진한 혈투를 벌이고 한타밖에 모르는 EDG에게 2:1로 졌는지 그 미스테리가 조금 풀릴 듯하다.[8] 그러나 사실 LPL에서는 이것보다 심하게 던졌었고, 이번에는 조금씩 던진 편이나 TSM이 워낙 잘 받아먹었다.

결국 로얄은 우지가 트리스타나를 픽한 경기는 쉽게 이기고, 베인을 픽한 경기는 그럭저럭 이기고, 케이틀린를 픽한 경기에서는 매우 고전했다고 보면 된다. 그나마 TPA와의 첫 경기는 상대 원딜이 케이틀린보다 캐리력이 나을 것이 없는 루시안이었고 후반 조합에서 우위에 있어 버티다 역전했지만, 이번에는 상대 트리스타나와 오리아나 때문에 버텨봤자 상황이 나아지지도 않았다. 자국에서 초반에 극히 수동적인 성향의 EDG를 잡기 위해 케이틀린을 픽하고 한국에서 오래 전 유행한 타워 돌려깎기 메타를 따라해 성공한 적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현실적으로 케이틀린을 픽할 이유가 없는데 왜 픽하는지 의문.

2.4.2 11경기 : Royal Club vs Taipei Assasins

 Royal Club Taipei Assasins
마오카이렝가
니달리질리언
알리스타야스오
 픽 라이즈문도 박사
정글리 신카직스
미드오리아나피즈
원딜루시안트리스타나
서포터나미잔나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운영을 잃어버린 TPA근데 운영이고 뭐고 초반부터 봇이 박살났는데 그 봇을 키우려고 하니

TPA는 게임시작과 동시에 라인스왑을 걸었지만 이를 예상한 로얄의 봇듀오가 따라가면서 맞라인구도가 되었고 TPA의 봇듀오는 우지, 제로에게 폭파(...)된다. 설상가상으로 미드에서 피즈가 오리아나를 상대로 라인전을 이기기는 커녕 겨우 버티는 수준에 심지어 눈썩급 미끼뿌리기와 부족한 딜량으로 암살하러 들어갔다가 불귀의 객이 돼 버리는 안습함을 자랑하게 되면서 경기는 걷잡을 수 없어진다. 게다가 로얄이 스노우볼링을 제대로 굴리고 있음에도, TPA는 집단최면이라도 걸렸는지 망할대로 망해버린 비비에 대한 집착이 팀 전체에 퍼지면서 망한 봇듀오의 똥마저 협곡 전체에 넘쳐흐르기 시작했고 이는 사실상 판단능력을 상실한 상태로 이어졌으며 결국 그대로 로얄에게 압살당한다.

비비 말고는 캐리가 전혀 안되는 TPA의 한계가 마지막으로 처절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Morning은 역시나 CS를 준수하게 먹었지만 TSM전과 마찬가지로 변수를 만들려고 무리수를 두었다가 솔킬을 따였다. 봇이 망하면 원딜이 복구를 하고 다른 쪽이 캐리가 되어야 하는데 TPA의 다른 선수들은 자신감 없이 비비만 바라보다가 말라죽었다. 라인이란 라인을 다 몰아주며 비비에 올인하려고 하니 지금껏 보여주었던 오브젝트 운영은 아무 의미가 없었고 부족한 개인기량만이 부각되었다.

후에 나온 SK Gaming과의 경기와 비교되는 것과 ahq와 더불어 계속된 졸전을 기록한 TPA는 롤 인벤등지의 몇몇 유저는 GPL시드권 줄여야 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 까지 나왔다.그런데 ahq가 EDG를 잡았다. 과연 Godven 사실 ahq가 이때까지 너무 예능을 한것도 있다. 서포터는 쓰레쉬 잘하던데 왜 블리츠 해서(...)

반면 로얄은 원래 우린 한 번씩 던진다는 듯이(...) 전 경기에서 멘탈에 데미지를 전혀 입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전 경기에서 최소 2인은 맞출 피즈 궁을 허공에 날리며 사실상 패배의 주역이 된 Corn은 미드 솔킬을 땄고, 우지는 루시안으로 제로와 함께 상대 봇을 파괴했다.그러니까 케잉 하지마라

2.4.3 12경기 : SK Gaming vs Team Solomid

 SK Gaming Team Solomid
제드알리스타
트리스타나니달리
라이즈아트록스
 픽 스웨인마오카이
정글카직스리 신
미드직스신드라
원딜베인코그모
서포터모르가나잔나
경기영상 링크(온게임넷)

이걸 SK Gaming이
우린 프레디 원맨팀이 아니다 프레디 한 명을 희생해서 나머지 넷의 경기력을 향상!

파일:Attachment/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16강/B조/ByELhGhIQAAKGNl.png
현재 TSM 상황
???: 고마워요 SK

Rest in peace, tsm

SK는 너무 늦었지만 정말로 자신들이 얼라이언스를 위협했던 팀이 맞다는 것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정작 3일간 팀원들의 머리채를 잡아끌었던 프레디는 3밴을 당한 뒤 윅드 코스프레 탑 스웨인이라는 의외의 픽을 하고[9] CS는 카직스에 양보하며(…) 존재감이 지워졌지만, 나머지 네 팀원들이 전부 제 몫을 다했다. 롤드컵에서 팀 최대의 구멍이었던 제시즈는 직스로 노데스를 기록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TSM이 절대 스노우볼을 커다랗게 굴려갈 수 없도록 저지했다. nRated는 모르가나로 마법저항 템이 모자라[10] 계속 신드라에게 잘렸지만 그래도 항상 피해를 최소화하며 움직였고, 초반 운영에 비해 후반에 힘이 빠지던 예전과 달리 후반까지 끝까지 팀 단위 집중력이 유지되는 모습이 보였다. 캔디판다 또한 제시즈 못지 않게 이전과는 다른 기량을 선보였는데, CS를 몰아먹은 캔디판다의 베인은 SK가 정규시즌 우승을 했던 2014 스프링 시즌처럼 계속해서 라인 관리를 하고 스플릿 푸쉬를 시도하며 TSM의 운영에 브레이크를 걸었고, 몸니시와 벽꿍 후 카직스와 스웨인이 후진입하는(…) 기이한 방식으로 한타에서 활약했다. 스벤스케렌은 이제는 킬뿐만 아니라 탑이 먹을 CS까지 빼앗아먹었고, 또 한번 수호천사 이전까지 방템 하나 두르지 않는 극공 카직스로 해설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초반을 캐리한 뒤 중반에 몇 번 던졌지만 최종적으로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TSM은 늘 그렇듯이 초반에 어메이징의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것을 제외하면 그렇게 못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SK의 파격적인 플레이에 오히려 뭔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초반에 의외로 말렸다. 이후 차분하게 역전을 잘 해냈지만 신드라와 코그모를 보호하는 조합 특성상 직스를 잡기가 힘들었고, 이 때문에 큰 이득을 챙기지 못하며 극후반을 향해 게임이 비벼졌다. 결국 상대 진영 안에서 비역슨의 신드라 궁이 씹혔고, 러스트보이와 와일드터틀이 마지막에 제대로 던지며(…) 한타에서 통한의 5:0 에이스를 당했다.

3 종합

최종 순위
순위팀명비고
1Royal Club518강 진출
2Team Solomid428강 진출
3SK Gaming2416강 탈락
4Taipei Assasins1516강 탈락

Star Horn Royal Club 입장에선 조 덕택일수도있다만 같은 지역의 우승자인 EDG을 상회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8강 그 이상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인섹의 렝가는 필밴 수준인 것이 드러났고, 우지 또한 A조의 나메이가 심하게 부진한 경기력으로 신나게 까이는 것과 달리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조별 예선 직전에 벌어졌던 팀내의 불화도 거의 다 해소가 된 것으로 보이고, 플레이오프 내내 OMG 첩자(...) 소리 듣던 콜라의 경기력 향상은 Star Horn Royal Club 입장에선 진짜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할 정도로 웃어주는 상황. 다만 마지막날에 TSM에게 지면서 드러난 약점들이 8강에서 어찌 작용할지가 관건. 그래도 조별 예선에서 보여준 EDG의 경기력이 심히 안습한 수준이라 이번만큼은 로얄이 EDG를 꺾을 수도 있지 않을 까 하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솔직히 EDG보단 TSM이 나아보이는데 지난 1위 결정전처럼 하드하게 던지지만 않으면 될듯

  • 그래도 상당히 발전한 모습의 TSM

TSM어메이징을 제외한 나머지 4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섬머시즌에 1위를 야바위로 먹은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다만 어메이징의 게임 중에도 심각하게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기력이 문제라면 문제고 8강 상대가... 과연 TSM이 공식전 기준 한국팀 상대 전패 신화를 이어갈지가 8강전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듯 하다(...). 뭐, 레지날드나, 패기롭게 레지날드에게 전해!쫘악을 외치던 그 분 둘 다 안 계시긴 하지만. 레딧 등 해외 롤 사이트에서는 TSM이 만에 하나라도 한 세트를 따내주기만 한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반응이다. 그러게 SK Gaming 만 잡았어도 순위결정전에서 잘 비벼서 EDG랑 붙어서 4강도 노려봤을 텐데
다만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B조가 한국팀이 없어서 최약체 조로 꼽히고 있었고 코치 로코도코가 한국팀외에는 안진다고 큰소리친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준플에서 디그니타스랑 백도어로 북미잼을 보여주던 팀이 그사이 이만큼 발전한건데 기대치가 지나치다 다만 애초에 로코도코의 큰소리는 무리수였던게 TSM이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기는 했지만 LMQ,C9에게 3대2로 승리하였고 디그니타스전에서도 폼이 떨어진 디그니타스를 압살한것도 아니기에 애초에 탈북미급 전력도 아니었다.[11] 스벤스케런이 나오지 못했던 SK, IEM부터시작해서 롤스타전에서 C9에게 압살당한 TPA를 상대로 괜찮은 운영을 보여주었다지만 결국 초반에 승기를 확실하게 잡지 못할경우 미숙한 운영 능력은 별로 보강이 안된 모습만 보여주었다. 결국 북미팬들의 희망은 OMG나 프나틱의 코치가 한타와 운영능력은 TSM보다 더 뛰어나다는 C9으로 옮겨간 상황(...) 그런데 C9이 나진 실드를 운영만으로 농락하며 1승을 따내자 TSM을 재평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SK Gaming은 정말 쓸데없는 짓거리로 시즌을 말아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글러인 타이페이칭총스벤스케렌의 합류 전과 합류 후의 경기력의 차이가 엄청났으며 스벤스케렌의 공백동안 버텨줘야 할 제시즈와 캔디판다마저 난조에 빠지면서 팀 전체적으로도 재수가 꼬였다. 스벤스케렌의 복귀 후의 경기력을 봤을 때 나름 에이스인 스벤스케렌의 공백으로 인해 미드와 원딜이 캐리 강박증에 걸렸던게 아닐 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조별 예선이었다. 다만 탑솔러인 프레디가 스웨인만 빼면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적어도 다음 시즌 롤드컵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올라온다면

  • 완전히 몰락한 TPA
TPA는 홈 버프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주전 정글러가 빠졌던 SK Gaming에게 질 뻔 하거나 다 잡은 로얄에게 패배를 헌납하는 등 팀 전체적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역대 롤드컵 통틀어서 가장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시드지역 1위팀이라는 불명예도 안게됐을 정도. 이제 더 이상 시즌2의 모습은 1%도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비가 있으니까 20%정도는 쳐줘도 되지 않을까 오히려 지역 라이벌인 ahq가 비록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당장 다음 시즌 가레나 리그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1. 팀의 유일한 데스였다.
  2. 결과적으로 라이즈의 앞점멸 룬감옥 이니시에 증발하면서 패배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
  3. 메자이 스택관리가 쉬운 잔나이기는 하지만, 로얄이 불리한 타이밍에 싸워주지 않으면서 스택을 거의 쌓지 못했다
  4. TPA측 봇 억제기 한타에서 인섹에게 풀콤보를 쏟아 넣었으나, 딜부족+카직스의 주문포식자와 궁극기 때문에 잡지 못했다
  5. 실제로 해설 도중 혀가 꼬인 김동준이 몇 차례나 이렇게 말했다.(...)
  6. Morning은 KDA와 CS 수급 등 객관적 지표는 확실히 뛰어나지만 거기까지였고, Winds는 인섹에게 대놓고 초반에 비해 후반에 못한다고 지적당했다.
  7. 단 라이즈는 피지컬보다는 판단력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Archie의 판단력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8. EDG와의 1위 결정전에서 3경기 모두 초반에 앞서갔으나 1세트와 3세트를 던졌다. 그것도 3세트는 아주 하드하게(...)
  9. 다만 스웨인 픽 자체는 LCS의 2부리그인 챌린저 리그라든가 LCS 플레이오프에서 나오긴 했었다.
  10. 김동준이 몇 번이나 성배 시리즈가 없다고 발언하기는 했으나, 정작 모르가나는 그 성배 시리즈와 별반 다르지 않은 마법 저항력 수치를 가진 아이템인 음전자 망토를 들고 있었다.(...) 김동준의 발언이 어이가 없었는지 관전자도 모르가나가 음전자 망토를 들고 있음을 마우스 커서로 몇 번이나 가리켰고, 김동준은 나중에야 음전자 망토를 하나 가지고 있다고 정정했다. 정확히 말하면 신드라가 워낙 템 보유가 좋은데다 단일 타겟에 대한 폭딜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빈약한 서폿이 풀콤보를 버티지 못했을 뿐이라고 봐야 했다.
  11. 프나틱의 아레네아가 C9과 비교한 블로그를 보면 초반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하지 않았을 경우 C9이 한타와 운영에서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었고, 실제로 TSM의 경기들은 초반에 우위를 잡지못할경우 여전히 발목을 잡는 운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은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