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군 6대 군단

魔王軍 六大軍団

1 소개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집단.

대마왕 버언 휘하의 몬스터들 및 마족들로 이루어진 군단.
그 성질에 따라 6개의 군단으로 나뉘는데 그건 버언을 비롯한 사악한 마력의 원천인 사악한 육망성을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15년 전 세계를 석권하던 마왕 해들러가 마군 사령관으로서 전체적인 지휘를 맡고 있으며 각각의 군단은 마왕군 최강의 실력자 6명이 군단장이 되어 총괄, 지휘한다. 그 임명은 마군 사령관 해들러가 결정한 경우와 버언이 직접 지명한 경우로 나뉘는데 바란, 흉켈, 미스트 번은 버언이 직접 지명했다.

이 6대 단장은 마왕군 지휘보다도 용사 타도를 위해 존재한다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장기 기술에 있어서는 작중 버언에게 새로운 육체를 받기 이전의 해들러를 웃도는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군단장을 맡게 된 거라고 한다. 그러다가 군단장의 반이 해들러 이상 가는 전투력을 보유하게 됐다.그리고 이들은 모두 버언이 지명한 군단장들이다.[1]

본거지는 길드메인 산맥에 위치했던 귀암성으로 마군 사령관 해들러의 지휘 아래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타이 일행의 활약과 크로코다인, 흉켈, 바란 등의 이탈로 갈수록 그 위세가 줄어든다. 프레이저드가 죽은 시점에서 그 군세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바란의 이탈 및 해들러의 이탈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그 체계가 와해되고 만다.

이후 마군사령관 보좌로 승격된 자보에라가 지상의 괴물들과는 차원이 다른 마계의 괴물들을 신생 마왕군이라면서 끌고 나온다.
이 신생 마왕군은 드래곤 퀘스트의 후속작이 나오면서 발생한 설정구멍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발지 섬 총공격 때도 안 썼던 병력을 뭐하러 아껴가며 그 때서야 끌고 나왔는지 영문을 모를 노릇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마왕군 6대 군단이 모두 지상의 괴물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나 후반 해들러가 마왕군에서 이탈한 시점에서 거의 체계가 와해되다시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마계의 괴물들이야말로 버언이 직접 거느리고 있던 병력들이고 체계가 붕괴된 6대 군단 대신 동원되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그렇게까지 아껴둘 정도의 병력을 왜 하필 자보에라에게 지휘권을 주었냐는 것과, 사실 이 괴물들은 버언이 등장하기 이전 1권의 가짜 용사들과 맞닥뜨린 전투에서도 (생긴 것을 보면 전혀 다르지만 타이의 회상에 따르면) 등장을 하긴 했었다는 것.

사실 이 6대 군단은 지상을 파멸시키는 동시에 후세에까지 통용되는 최강의 군단을 얻고 싶다는 버언의 취미의 발로였다.
애초에 버언은 벨더와 함께 마계를 양분하는 지배자이고 그런점에서 마계에 그의 진짜 병력이 있는게 이상할건 없다.[2]
그렇게 따져보면 설정오류는 아닌게 아껴두었다기보다 본래 지상 정복은 6대 군단의 임무였기에 군단이 붕괴되기 전까지 마계의 병력을 동원하지 않았을 뿐이다. 6대 군단의 군단장으로 다양한 성향의 인물들이 뽑힌 것도 다양한 개성을 뭉쳐 강한 군단을 만들기 위한 일환이었다고. 바란과 흉켈은 그 패기와 인간들을 증오하는 마음을, 크로코다인은 그 충성심을, 프레이저드와 자보에라는 그 출세욕과 지략을 선택받았다 한다. 훗날 미스트 번이 말하길 불과 10여년 간의 물거품 같은 꿈이라고.

실상 군세와 군단장들의 능력 자체는 뛰어났지만, 아직 미숙한 어린 용사 일행 셋으로 인해 세력이 반으로 줄어드는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그 이면을 보면 군단장이 죽었다고 그 휘하 군단들이 와해되어 버린다든가 특정 군단장이 다른 군단장을 휘하 군단째 팀킬해버린 일, 기존 군단장 둘이 용사 일행에 가담해버리는 일들 연속이라 구성과 개성, 능력과 달리 결속력 면에서 치명적인 문제점을 지닌 조직. 이는 사령관인 해들러 본인이 훗날 술회했듯 야망과 보신 외의 감정이 없어 이들 전 군단을 적절히 결속시키지 못한 점도 크지만, 능력만을 우선시한 노선상 극복할 수 없는 필연적인 한계였을지도 모른다. 상술한 대로 마왕군이 와해되다 보니 마계의 몬스터들을 군대로 동원했다.

1.1 백수마단(百獣魔団)

동물계, 식물계, 곤충계의 흉악한 야수들로 이루어진 군단.
크로코다인의 지휘로 라인리버 대륙에 위치한 로모스 왕국을 공격했으며 거의 함락 직전까지 갔으나 타이 일행의 활약으로 크로코다인이 쓰러지면서 뿔뿔히 흩어진다.

SBS판에서는 야수 군단으로 개명되었다.

1.2 초룡군단(超竜軍団)

최강의 몬스터라 불리는 드래곤과 혹은 히드라, 드레이크, 와이번 같은 유사 용족들로 이루어진 군단.
그만큼 그 힘은 6대 군단들 중에서도 단연 최강으로 꼽힌다. 용의 기사인 바란의 신위와 더불어 길드메인 대륙 북부의 요새강국이라 불리던 링가이어 왕국을 1주일만에 멸망시켰으며 카알 왕국마저 며칠 만에 멸망시키는 등 그 저력에 걸맞게 6대 군단들 중에서도 제일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였다. 인간 국가들 중 가장 강한 벵가나의 도시도 제대로 털어버렸다. 나중엔 용기중 2명이 사망하고 용기장 바란과 용기중 라하르트가 타이랑 흉켈에게 패배하고 마왕군을 탈퇴하면서 와해된다.

SBS판에서는 드래곤 군단으로 개명되었다.

1.3 빙염마단(氷炎魔団)

플레임, 블리저드, 용암 마인, 빙하 마인, 폭탄암으로 이루어진 군단.
북쪽의 마르노라 대륙에 위치한 오자무 왕국을 멸망시킨 뒤 프레이저드의 지휘 아래 호르키아 대륙 최종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타이 일행의 활약으로 군단 다수가 쓰러지고 프레이저드도 소멸하면서 와해된다.

SBS판에서는 얼음불꽃 군단으로 개명되었다.

1.4 요마사단(妖魔士団)

마법사계, 드루이드, 메두사볼, 매드핸드, 악마의 눈알, 사탄 등의 몬스터로 이루어진 군단.
마왕군 내에서도 마법에 뛰어난 몬스터들로 이루어진 만큼 그 마력은 타 군단보다 뛰어나나 생명력이 부족하다는 결점이 있다.
그로 인해 초마생물 연구에 손을 대게 된다. 다른 군단들의 전선 위치를 볼 때 벵가나 왕국을 공격하고 있던 듯 하나 벵가나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란 소리까지 듣는 걸 보면 별로 실적이 없었던 듯.

1.5 마영군단(魔影軍団)

리빙아머, 가스토 수상한 그림자, 그림자 기사, 스모크 등의 몬스터들로 이루어진 군단.
맨 처음에는 카알 왕국을 공략했으나 무너뜨리지 못하고 있다가 발지 섬에 가해진 총공격 당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 뒤에도 귀암성의 파푸니카 공격에 주력으로 등장했다. 귀암성 우측 가슴의 폐의 산실을 통해 거의 무한정 병력의 보충이 가능하며 이 마영군단 최강의 갑옷인 데드 아머는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SBS판에서는 그림자 군단으로 개명되었다.

1.6 불사기단(不死騎団)

  • 군단장: 마검전사 흉켈

스켈레톤, 좀비, 미라언데드계의 몬스터들로 이루어진 군단.
이른바 불사신 군단으로 불리며 초룡군단이 마왕군 내에서 가장 강력한 군단으로 꼽힌다면 불사기단은 마왕군 내에서 가장 잔혹하고 무서운 군단으로 꼽히고 있었다. 파푸니카 왕국을 공격해 멸망시켰으며 과거 해들러의 본거지인 지하마성을 기지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프레이저드가 흉켈을 제거하기 위해 사화산을 되살려놓는 바람에 지하마성과 함께 사라진다. 그야말로 적군도 아닌 아군의 팀킬에 몰살당한 격. 안습. 어찌보면 야언좆의 시작일지도?

SBS판에서는 불사족 군단으로 개명되었다.

  1. 바란미스트 번은 아예 말할 것도 없고, 흉켈도 여기서 기준이 되는 아방과의 재대결 당시의 해들러와 비교해 보면 이 부류에 포함된다.
  2. 일례로 마왕군이 탄생하기 이전의 까마득한 옛날인 2백년전 롱베르크의 회상에서 버언의 거대한 궁정이 등장했고 이것조차 제7궁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