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사리

2016-17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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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사리
(나폴리)
시모네 인자기
(라치오)
루치아노 스팔레티
(로마)
빈첸조 몬텔라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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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도나도니
(볼로냐)
에우세비오 디프란체스코
(사수올로)
마르코 지암파올로
(삼프도리아)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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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바니 마르투시엘로
(엠폴리)
루이지 델 네리
(우디네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스테파노 피올리
(인테르나치오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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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유리치
(제노아)
마시오 라스텔리
(칼리아리)
다비데 니콜라
(크로토네)
롤란도 마란
(키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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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샤 미하일로비치
(토리노)
에우제니오 코리니
(팔레르모)
즈데넥 제만
(페스카라)
파울로 소사
(피오렌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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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1]
(Maurizio Sarri)
생년월일1959년 1월 10일
국적이탈리아
지도자스티아 감독 (1990~1991)
펠레세 감독 (1991~1993)
카브리글리아 감독 (1993~1996)
안텔라 감독 (1996~1998)
발데마 감독 (1998~1999)
테골레토 감독 (1999~2000)
산소비노 감독 (2000~2003)
산지오반니발다르노 (2003~2005)
페스카라 감독 (2005~2006)
아레초 감독 (2006~2007)
아벨리노 감독 (2007)
헬라스 베로나 감독 (2008)
페루자 감독 (2008~2009)
그로세토 감독 (2010)
알레산드리아 감독 (2010~2011)
소렌토 감독 (2011~2012)
엠폴리 FC 감독 (2012~2015)
SSC 나폴리 감독 (2015~)
SSC 나폴리 역대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2013 ~ 2015)
마우리시오 사리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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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시즌 세리에A에서 가장 핫한 감독 중 하나

1 소개

마우리시오 사리는 이탈리아의 축구 감독이다. 그는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투스카니 지방의 작은 클럽들을 맡으며 여러 성공을 거뒀고 2012년 세리에 B에 있던 엠폴리 FC를 맡아서 2014년 세리에A로 승격시킨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라파엘 베니테스의 후임으로 SSC 나폴리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2 지도자 경력

특이하게 선수 경력이 없는 감독이다. 나폴리 출신인 사리는 2001년까지 은행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그동안 아마추어 팀들을 전전하며 감독직을 맡았다. 2001년에 산 소비노를 6부에서 5부로 승격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감독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인지 1부리그 데뷔가 2014년으로 당시 나이 55세로 상당히 늦은 편. 하지만 엠폴리 FC의 승격과 1부리그에서의 첫시즌이었던 14/15시즌을 15위로 마치며 잔류에 성공하면서 SSC 나폴리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프리시즌에 자신이 엠폴리시절 즐겨쓰던 4312와 433을 쓰며 기존의 4231에서의 변화를 예고했다. 결국 시즌 초 그의 선택은 4312. 투톱에 곤살로 이과인은 고정으로 넣고 나머지 한자리에 드리스 메르텐스, 호세 카예혼, 마놀로 가비아디니를 경쟁시켰으며 트레콰르티스타에 해당하는 1은 로렌조 인시네, 3미들은 마렉 함식을 메짤라로 포지션 변경시키고 엠폴리시절 애제자였던 미르코 발디피오리우디네세에서 영입된 알랑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리그 개막전이었던 사수올로 원정에서 3분만에 득점하며 앞서갔지만 이내 두골을 내리 실점하면서 패했다. 이후로도 삼프도리아, 엠폴리를 상대로 2:2로 비기면서 3경기동안 번 승점이 2점에 불과했다. 이에 디에고 마라도나는 "사리는 나폴리의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하기까지 했다.

가장 큰 문제는 메르텐스, 카예혼 등 윙포워드에 최적화된 선수들을 억지로 투톱에 끼워맞추는데에 발생했다. 이때의 나폴리의 공격을 보면 정통 공격수인 이과인이 사이드로 빠지거나 내려와있고 메르텐스나 카예혼이 가운데에 위치한 기괴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기에 크리스티안 마지오라울 알비올이 잇따라 삽질을 하며 실점한것도 큰 이유였다.

이에 사리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빨리 전략수정에 나섰다. 우선 포메이션을 433으로 바꿔 인시네를 원래의 자리인 왼쪽 윙포워드, 그리고 카예혼을 오른쪽 윙포워드에 배치했다. 그리고 미르코 발디피오리 대신 조르지뉴를 역삼각형 3미들의 꼭지점으로 두어 게임메이커의 역할을 맡겼으며 엘세이드 히사이를 오른쪽 풀백으로 놓고 왼쪽 풀백으로 파우치 굴람을 기용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433으로 전환한 첫경기[2]유로파리그 조별예선 1차전 클뤼프 브뤼허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것. 이어 세리에A에서도 SS 라치오를 상대로 똑같은 스코어로 대파했다. 그 후로 공수 모든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단숨에 리그 선두권으로 나섰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인터 밀란을 홈에서 잡으며 25년만에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르기까지 한다.[3] 유로파리그에서는 6전 6승 22득점 3실점이라는 어마무시한 기록을 보여줬다. 특히 홈경기에서는 모두 5득점을 하는 미친듯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4]

그러나 후반기 들어 다소 경기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며 유벤투스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고, 강팀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승을 거두지 못하면서 2위 수성 여부도 불투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로마를 따돌리고 2위를 확정하며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한다. 감독 부임 당시 기대치를 생각하면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3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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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폴리시절 세리에 B시절부터 승격 이후까지 쭉 4-3-1-2 전술을 사용했다. SSC 나폴리에 부임한 후로도 프리시즌동안 줄곧 같은 포메이션으로 테스트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자 결국 시즌 초반 4-3-3 포메이션으로 변경했으며 이것이 적중하여 경기력이 한층 매서워졌다. 사리의 축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자리를 꼽자면 단연 3미들의 가운데 자리인 레지스타 자리이다. 모든 공격은 이곳에서 출발하며 포백 앞에서 센터백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맡는다. 엠폴리 시절에는 2부리그 시절부터 승격 이후까지 줄곧 미르코 발디피오리가 주전으로 뛰었다. SSC 나폴리에 부임할때도 발디피오리를 데려오며 계속 기용할 모양이었으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신 조르지뉴가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조르지뉴는 사리의 레지스타 자리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며 유럽 한경기 최다 볼터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레지스타와 센터백 사이의 패스도 중요하게 여겨, 센터백들의 빌드업 능력을 꽤나 요구한다. 점유율 축구를 추구하는 사리 감독의 전술 특성상 당연한 일이다. 현재 나폴리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라울 알비올 모두 패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니콜라 막시모비치로렌조 토넬리[5] 역시 발밑이 좋은 센터백들이다. 골키퍼도 다소 순발력이 떨어졌으나 패싱에 노련함을 보이는 페페 레이나를 별다른 대체자 없이 계속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경기 스타일은 펩 과르디올라의 점유율과 위르겐 클롭의 프레싱을 섞은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 나폴리의 15-16 시즌세리에 A에서의 평균 점유율은 59.3%, 패스성공률은 85.8%로 모두 리그 1위였다. 그리고 경기당 짧은 패스 회수는 605회로 리그 1위지만 경기당 긴 패스 회수는 56회로 리그 19위이다. 또한 경기당 슈팅횟수는 17.3회로 역시 리그 1위이며 리그에서 가장 적은 카드를 받은 팀이다. 즉 짧은 패스를 계속 주고받으면서 볼점유율을 끌어올려 상대에게 쉽게 볼을 내주지 않는 축구를 구사한다.

4 여담

엠폴리 시절부터 수비훈련을 위해 드론을 사용한다고 한다. 완벽주의적인 성격때문에 상당히 세부적인 것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고. 덕분에 나폴리의 실점률은 상당히 안정되었으며 인터 밀란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수비를 갖게 되었다.
선수들과 도통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베니테스[6]와 달리 선수들이 경기 후 인터뷰때마다 사리를 언급하면서 선수단과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득점 직후 2002 월드컵 박지성히딩크를 연상케하는 포옹 세레머니가 자주 보여 나폴리팬들의 훈훈함을 자아내는 중이다.
상당한 애연가로 경기 도중에도 담배피는 장면이 자주 목격된다.

5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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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0일 인테르와의 15-16 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기어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경기 중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지자 상대팀 인테르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진걸 심판에게 항의 했는데, 그 때 사리가 만치니에게 'Poof' 라는 욕설을 했다고 한다. 'Poof' 라는 단어는 남자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욕설인데, 이 발언을 들은 만치니는 격분헤서 사리에게 따졌고, 그 경기에서 만치니는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만치니는 나폴리의 라커룸을 찾아가서 사리에게 사과를 받았고, 이후 만치니는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였다면 마우리시오 사리와 같은 감독들은 터치라인에 들어가지도 못할 것이다. 내가 동성애 혐오자냐고? 지나친 듯한 사건사고가 있었고 나는 단지 화가 났을 뿐이다.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으로 사리 감독을 찾아갔고 그에게서 사과를 받을 수 있었다. 그의 말과 행동은 부끄러웠으며 그런 사람들이 이 축구계에서 감독이 되면 안 된다. 만일 이러한 문제가 고쳐지지 못한다면, 절대로 이 문제는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라고 사리를 극딜 하였다.

언론에선 FIGC가 사리의 발언에 대해 최소 10경기, 4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물론 UEFA 유로파 리그의 출전도 정지 된다. 불행히도 사리의 막장 발언은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서 이미 2014년 엠폴리 감독 시절에도 바레세를 1:0으로 이긴 경기에서 자신의 팀 선수가 퇴장 당하자 경기 후 "축구가 fags(동성애자)들을 위한 스포츠가 되고 있다. 우리는 많은 파울로 고통을 받았고 옐로우카드도 더 많이 받았다. 이탈리아에서 접촉 스포츠이지만 영국보다 휘슬을 더 많이 불었다. 왜냐하면 그 경기들은 동성애자들에 의해 해석되어지기 때문이다." 라는 인터뷰를 해서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에는 상대 팀인 바레세 팬들을 모욕한 혐의로 5000유로의 벌금을 물었지만, 그가 인터뷰에서 한 이 발언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중징계를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FIGC가 아니라 UEFA 에서 나선다면 최악의 경우 남은 시즌 전체에 대한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는 상황이며, 나폴리의 우승 경쟁에도 영향을 줄수도 있는 상황인데, 당연한 말이지만, 이번 일로 사리는 막장인 인성을 가진 천하의 개쌍놈으로 대차게 까이며 욕을 처먹고 있었으나 쉴드의 의견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가제타에선 사리에게 고작 두 경기 정지의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질것 같다고 예상하였고, 링크 가제타의 예상대로 두 경기 정지가 내려졌으며, 이 판결과 이 사건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
  1. /mauˈrittsjo ˈsarri/
  2. 엠폴리전에서도 후반전엔 433을 쓰긴 했다.
  3. 하지만 바로 다음라운드였던 볼로냐 원정에서 패배하며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4. 성적이 다시 좋아지면서 사리를 비판했던 마라도나도 사리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5. 사리 감독과 엠폴리에서 함께 뛴 바 있다.
  6. 사네티의 디스는 이미 유명하고, 함식 역시 베니테스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후 디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