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시리즈의 시초. マジンガーZ.
주역기체 마징가Z는 마징가Z(로봇)문서로.
목차
1 개요
거대로봇물계의 레전드
철인 28호가 거대로봇물의 시작이라면, 마징가 Z는 거대로봇물 그 자체.
일본의 애니메이션 [2]. 1972년작. 전 92화 완결. 1972년 12월 3일 ~ 1974년 9월 1일 후지 TV 방영.
한국에서는 1975년 8월에 MBC-TV를 통해 첫방영했다. 제작 아메리칸 픽처
드릴 넘치는의 압박...
2 제작 과정
나가이 고는 영감에 대해서 교통 체증을 겪고 있었던 자동차들을 보고, 자동차에서 다리가 뻗어 앞에 있는 차를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것이 (마징가Z의) 근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어렸을 때 읽은 철완 아톰이나 철인 28호와는 다른 설정의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열망도 있었다고 한다.
마징가Z는 이 한 장의 스케치에서 시작되었다. |
이 스케치를 다음 달부터 방영하는 데빌맨의 애니메이션의 시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온 토에이 동화(현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기획 부장에게 보여주었더니, 이것은 성공하겠다고 판단한 기획부장은 기획을 진전시킨다.
이때 구상한 제목은 "에네르가Z", "아이언 Z"로, 초기 설정은 주인공이 탄 오토바이가 로봇의 머리에 올라가 합체하여 조종을 하는 설정이었다. 허나 이 설정은 인기가 절정이었던 가면 라이더와 유사하다는 이유에서 파일더라는 기체의 결합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바이크를 이용한 조종방식은 이후 다이아난A의 조종 방법으로 전환된다.
1972년 6월, 마징가Z는 TV 방영이 거의 결정된다. 다만, 후지 테레비에서는 잡지에 만화판을 연재할 것을 조건으로 건다. 그래서, 나가이 고는 <주간 소년 점프>에 만화판 마징가Z를 연재하게 된다. 처음엔 로봇물은 이미 구닥다리 장르라서 소년 점프에서는 설령 데즈카 오사무 선생이라도 절대로 로봇 만화는 게재하지 않는다고 거절했지만, 결국 설득했다.
1972년 12월 3일. 드디어 마징가z의 첫 방영이 시작되고, 첫 회부터 시청률 16%의 호조를 보이며 총 92화의 장기방영의 인기작이 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동양의 디즈니"를 자처하는 토에이. 당시 창작력이 전성기에 돌입했던 나가이 고와 다이나믹 프로덕션이 원작을 맡았다. 여기에 와타나베 츄메이가 음악을 담당, 훗날 애니송계의 거성이 되는 미즈키 이치로가 주제가를 맡았다.
결과물은 비쥬얼적인 측면에서나 작품적인 측면에서나 당시 방영했던 작품 중에 마징가Z에 비견할 만한 작품이 없었다.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긴 한데, 당시 후지테레비의 어린이 시간대는 훗날 골든 아니메 라인업이라 불리게 되는 쟁쟁한 작품들이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과학닌자대 갓챠맨, 그 다음이 마징가 Z, 끝으로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사번타자만 셋이 있는 듯한 라인업이었던 것. 타츠노코 프로가 제작한 갓챠맨은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 스토리가 모두 우수했을 뿐 아니라 훗날 특촬 전대물의 원조격인 유서깊은 아니메이며, 하이디는 "세계 명작" 아니메 시리즈의 시조이자 대표작으로서 손색이 없는 뛰어난 작품이었다. 이들과 마징가 제트가 같은 채널에서 방영되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다른 채널에서 방영되는 갓챠맨이나 하이디와 경쟁해야 했다면 그정도의 시청률(30%)은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3 후대에 끼친 영향
마징가Z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히트했다. 30%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했으며 관련상품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다. 오늘날 로봇완구 브렌드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있는 "초합금"[3] 완구의 시작도 마징가Z였다. 당시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드물게 OST가 발매되기도 하였다.여담으로 미즈키 이치로는 이때 번 돈으로 집을 지었다고 한다.
마징가Z의 성공은 마징가Z의 아류를 무수하게 양산하여 거대로봇물이라는 장르를 형성하였다.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규모를 크게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산업의 중심에 거대로봇물이 있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TV 애니메이션과 완구판매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수익모델을 일반화시켰으며 현재는 DVD판매로 작품 자체가 상품화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완구판매는 로봇물이라면 빠질 수 없는 상품전개다.
마징가Z가 대히트를 치면서 완구들도 폭발적으로 팔렸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시스템을 확립한 점도 획기적인 요소들이 많아,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비즈니스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마징가Z는 일본 TV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영향을 줬는데, 이전엔 일본 TV 애니메이션 제작편수가 서서히 감소하는 상황이었고,[4] 그 때문에 포비는 거대한 로봇으론 상품이 잘 팔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처음엔 사뭇 내키지 않았었다. 하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재빨리 상품화 계획을 짜내게 된다.[5] 이렇게 되자 마징가Z는 제작사 및 완구업체들의 자본이 되었고, 스폰서로 있던 그들은 나가이 고가 구상한 갓마징가 계획을 철회시키고 이를 그레이트 마징가로 이어지게 한다. 이후에도 나가이 고는 애니메이션 제작 시 스폰서들과 자주 충돌하였으며, 특히 이것은 UFO로보 그렌다이저 때 극심해져 결국 나가이 고는 세 번째 마징가 시리즈인 그렌다이저에서 손을 떼고 강철 지그라는 신 작품에 몰두하게 된다.
완구를 개발한 무라카미 카츠시는 인터뷰에서 마징가Z가 없었다면 초합금도 없이 후속 작품으로 이어졌을 것이고 저 또한 어떻게 되었을 것일까, 마징가Z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주제가 레코드도 70만장이 넘게 팔렸으며, 오프닝, 엔딩 이외에 삽입곡인 'Z의 테마'도 수록하고 있다.[6]
마징가Z의 팔, 복부, 대퇴부가 흰색이란 설정은 초전자로보 콤바트라 V에도 영향을 주었고, 이후 거대로봇의 기본 색상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덩달아서 애니메이션의 엔딩에 설계도를 그려내고, 잡지에서 다양한 설정들을 공개하는 이전에 연출하지 못한 시도들도 이루어졌다.[7]
4 작품론
4.1 마징가 Z의 정체성
편의상 "거대로봇물"이라는 장르에 두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SF활극"계열의 작품이다. 엄밀히 말하면 거대로봇물이라는 장르는 성립되기 매우 힘들다. 우선 하나의 장르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장르적 특수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작품을 형성하는 기반이 대체로 스타워즈 등의 우주활극에 있기 때문이다. 장르란 정통 드라마와 비교하여 뚜렷하게 구분되는 독자적 기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볼 때, 마징가 Z를 필두로 한 거대로봇물은 사실 "마징가 Z의 뒤를 이은 시리즈 혹은 아류작"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마징가 Z가 거대로봇물의 원조요, 장르의 효시라는 설명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표현으로는 마징가 Z라는 작품의 정체성은 물론이고 그 SF적 성과마저 설명할 수 없다. SF활극의 입장에서 마징가 Z는 새로운 형태의 주인공을 정립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액션의 형태에 있어서도 훗날 죠죠의 기묘한 모험 등에서 정리되는 "능력자 배틀"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등, 장르적 한계를 넓힌 수작이다. 대표적인 SF활극으로 평가되는 스타워즈조차 그 서사적 기반이나 액션의 경향 자체는 무협지나 서부극을 모델로 하는 것에 그치고 있지만 마징가 Z는 오직 SF이기 때문에 가능한 액션과 인물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SF의 불모지라 할 수 있었던 아시아에 SF를 보급하는 역할을 하기도 해 여러모로 SF적 평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반대로 이것을 "거대로봇물의 원조"라고 평가하게 되면 결국 일본 내수시장의 평가로 그치게 되어 버리는 문제가 있다.
즉, 간단히 설명하자면 마징가Z 는 거대로봇물로 국한시키기에는 너무 큰 족적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 고 할 수 있다.
4.2 마징가 Z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인간이 로봇에 탑승한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인간과 로봇이 일체화된다는 구성일 것이다[8]. 작중의 묘사를 보면 카부토 코우지는 단순히 마징가 Z에 올라타는 것만이 아니다. 호버 파일더에 탔을 때와 마징가 Z에 탔을 때가 확연히 구분되고 있으며 마징가 Z의 위기가 곧 카부토 코우지의 위기이고, 코우지의 사망이 곧 마징가 Z의 불능화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9]. 또 마징가 Z의 캐릭터성이 오직 코우지가 탑승한 것을 전제로 형성되고 있는 것도 함께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동서양을 통틀어 모든 SF에서는 로봇이란 독립된 캐릭터를 부여받기 때문에 마징가 Z의 묘사는 낯선 것이다. 실제로 이런 구성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이후의 거대로봇물은 로봇을 단순한 탑승물로 간주하는 노선을 걷게 된다.
일단 마징가 Z의 바탕은 인체를 유기적 구조물로 보는 인식이다. 인체를 다른 사물로 대체될 수 없는 존엄으로 보기보다는 같은 용도를 지닌 무언가로 대체될 수 있는 구조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인간의 정체성이 육체에 있지 않고 그 자아가 인간성을 지니는가에 달렸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나가이 고가 동시대에 그린 작품인 "데빌맨"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이런 점들을 종합할 때 코우지가 마징가 Z에 타는 것은 단순한 조종자가 되는 정도를 넘어서 마징가 Z라는 로봇의 "자아"가 된다는 뜻이고, 마징가 Z는 코우지의 새로운 육체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본질적으로 파일럿으로서 탑승하는 일이나 사이보그화되는 것(인간이 기계가 되는 것)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가진다. 마징가 Z와 코우지는 생물과 기계를 초월하여 양분되어서는 성립할 수 없는 동일시된 존재이라는 말이며, 이 점은 서구 SF계에서는 보기 힘든 철저히 동양적인 사고관인 것이다. 물론 이런 개념을 이어받는 로봇물이 전무하기 때문에 장르 내에서도 마징가 Z는 특별한 위치를 부여받는다.
작품 내에서도 이런 속성은 "부려지는 기계"인 기계수와 대비되며 더욱 뚜렷해진다. 일부 기계수는 나름대로 자아를 가지고 창조주인 닥터 헬에게 반항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기계"이다. 부여된 속성에 안주하고 거기에 충실할 뿐인 로봇이다. 인간이자 로봇인 마징가 Z는 그들이 지닌 기기묘묘한 능력에 대처하기 위해 스스로 성장하며 보다 완전한 존재로 거듭나게 되지만, 기계수들은 결국 성장하지 못한다. 이런 차이를 극적으로 표현한 에피소드가 제트 스크랜더의 등장이다.
마징가 Z의 수많은 강화극 중에서도 특히 제트 스크랜더가 고평가되는 것은 마징가 Z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를 끝없는 향상심을 통해 극복하게 되는 것 때문인데, 여기서 기계수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한때 마징가 Z를 궁지로 몰아넣지만 단지 그렇게 부여된 속성 이상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하고 그 이상을 가지도록 노력할 수도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향상되는 마징가 Z 앞에서 결국 마지막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개조극은 기계로서의 속성과 성장을 통한 인간된 속성을 동시에 표현했던, 매우 인상적인 연출로 오늘날까지도 기계와 인간의 차이를 융합시킨 뛰어난 해답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4.3 능력자 배틀적 요소
마징가 Z에 등장하는 적들은 그저 덩치와 힘으로 밀어붙이는 천편일률적인 패턴의 적들만 존재하지 않는다. 두 개의 머리를 이용해 공격하거나, 염산을 뿌려대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마징가Z를 용암속에 떨어뜨리려 하는 등 다채로운 능력을 가진 적들이 나온다. 어떤 적들은 특정 상황[10]을 유도해서 마징가를 굴복시키려 한다. 이런 경우 단순히 고출력의 기술로는 상황을 타파할수 없기 때문에 마징가와 코우지는 온갖 전략과 새로운 신무기, 혹은 마징가 자체에 있는 기술을 이용해 적을 물리치려 한다. 적과 마징가가 가진 고유의 능력으로 싸우고 서로의 헛점을 노리는 전투 형태는 능력자 배틀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어찌보면 이것은 당시 일본의 인기 스포츠였던 프로레슬링의 로봇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매번 적의 메카는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일일히 이름붙여진 각종 필살기가 등장하는거 하며... 가슴판에서 광선 쏘고 이러는 거는 인기 특촬 시리즈 울트라맨의 영향이다. 울트라맨 역시 프로레슬링에서 대단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
4.4 나가이 고 월드 속의 마징가 Z
이렇듯 마징가 Z는 나가이 고의 작가생활 중에서도 기억할 만한 작품이다. 그러나 그를 이야기 할 때 마징가 Z는 일정 부분 도외시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나가이 고 월드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올런스 잭에서는 마징가 Z가 그다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 몇몇 캐릭터가 분산되어 활용되는 걸 제외하면 나가이 고 월드 안에서 마징가 Z의 역할은 전무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이런 모순은 어째서 생기는 것일까?
물론 마징가 Z는 두말할 필요 없이 나가이 고의 대표작이고 그의 세계관이 짙게 반영된 작품이었다. 당시로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카부토 코우지의 캐릭터성은 물론이고 엽기적인 모습의 적측 인물들이나 기상천외한 신무기 등, 과연 나가이 고 답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요소가 즐비하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붕괴하지 않고 잘 조화될 수 있던 배경엔 동료작가들의 개입이 있었다.
나가이 고의 분방함은 분명히 장점이지만, 아차하면 폭주해서 정신나간 작품이 되기 일쑤인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변신소녀 원조격인 큐티 하니도 한 번 고삐가 풀리기 시작하자 살인과 피가 낭자하는 파탄난 작품으로 변신했었고 화장실 코미디로 시작했던 파렴치 학원이 유례없는 지옥도를 보여주게 된 것은 이미 유명하다. 어쩌면 마징가 Z도 그런 파국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걸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나가이 고 개인의 역량을 수용하면서도 적절히 리미터 역할을 해주었던 동료 작가들 덕분이다. 그 결과 마징가 Z는 나가이 고 월드 내에서는 매우 희귀한, 선과 악이 균형을 이루는 완성도 높은 이야기가 되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지금 나가이 고 개인이 마징가 Z를 창조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한 이 점은 나가이 고 월드 안에서 마징가 Z의 발목을 잡는 원인이 된다. 나가이 고가 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상한 작품이 마징사가인데, 이 작품은 바이올런스 잭과는 또 다른 형태로 나가이 고 월드를 집대성하되 마징가 Z를 중심으로 하여 마징가 Z와 자신의 세계가 연결되도록 한 작품이었다. 실로 야심만만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연재는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나가이 고의 파탄난 세계관이 가까스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마징가 Z의 세계관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므로, 지금으로서는 나가이 고 본인의 역량보다도 새로운 답을 제시할 제3의 인물이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른다.
4.5 그외 얘기거리
"슈퍼로봇"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도 마징가다. 제트 스크랜더를 처음 얻고 난 다음 시로가 신나서 "이제 마징가 Z는 슈퍼 로봇이야!"라고 얘기한다.
선입견때문에 비현실적이라고 까이는 경우가 있지만[11] 세세한 곳에선 "만약 이런 거대로봇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 것인가?"하는 부분을 잘 얘기하고 있다. 처음에 코우지는 호버 파일더도 제대로 조작 못하고[12] 마징가를 제어 못해 동생을 죽일 뻔하고 도시도 박살낸다.
적의 계략에 빠져 공중으로 끌려갈 때 코우지는 "이런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마징가는 괜찮을지 몰라도 난 죽어버릴 거야"라고 걱정하며 후에 공상비과학대전등으로 지적된 "거대 로봇이 움직일때 조종사에게 끼치는 압력"은 만화판에서도 충격 방지용으로 파일럿 슈트를 소개함으로서 해결했고 다른 작품인 Z마징가에서는 조종석에서 중력을 제어한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덕분에 마징가Z는 리얼로봇이란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5 삽입곡
(1)마징가Z(マジンガーZ) 노래 : 미즈키 이치로(水木一郎) 오프닝
(2)Z의 테마(Zのテーマ) 노래 : 미즈키 이치로(水木一郎)
(3)우리들의 마징가Z(ぼくらのマジンガーZ) 노래:미즈키 이치로(水木一郎)엔딩
(4)마징가 우리 머신(マジンガーわがマシン) 노래:미즈키 이치로(水木一郎)
(5)싸우는 가부토코지(戦う兜甲児) 노래:미즈키 이치로(水木一郎)
(6)하늘을 나는 마징가Z(空飛ぶマジンガーZ) 노래 : 미즈키 이치로(水木一郎)
(7)마징가 응원가(マジンガー応援歌) 노래 : 더 스윙거스, 미즈키 이치로(ザ・スウィンガーズ、水木一郎)
(8)닥터헬의 테마(ドクターヘルのテーマ) 노래 : 더 스윙거스(ザ・スウィンガーズ)
(9)마징가 친위대(マジンガー親衛隊) 노래 : 더 스윙거스, 미즈키 이치로(ザ・スウィンガーズ、水木一郎)
(10)징징행진곡(ジングジングマーチ) 노래 : 콜럼비아 요람회(コロムビアゆりかご会)
(11)사야카의 테마(さやかのテーマ) 노래 : 오노키 구미코(小野木久美子)
(12)우리들의 친구 마징가Z(わが友マジンガーZ) 노래 : 미즈키 이치로(水木一郎)
6 후속작
6.1 슈퍼로봇대전에서
슈퍼로봇대전 첫 시리즈부터 참전했으며 건담, 겟타로보와 함께 원로 슈퍼로봇으로 대접 받는다. 판권작들 중 가장 오랫동안 개근했지만 슈퍼로봇대전 UX로 기록이 깨졌다.[13] 원조 대신 마징카이저 OVA가 대신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이후의 콘솔 타이틀에서부터는 진 마징가 충격! Z편으로 대체되는 분위기. 아무래도 초대 카부토 코우지 성우인 이시마루 히로야 선생님의 노환이나 판권비용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 하다.
주로 등장하는 유닛은 주역기체 마징가Z와 아프로다이A, 다이아난A, 보스보로트. 보스보로트가 그레이트 마징가버전으로 나오거나 아프로다이A 없이 다이아난A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카부토 코우지, 유미 사야카, 보스가 거의 고정적으로 등장하며 윙키 시리즈에서는 초반부터 주인공 일행과 함께 등장하는 일이 많았다. 전통적으로 제트 스크랜더 장비 이벤트를 재현해주었으나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재현된 이후로는 보기 힘들게 되었고 슈퍼로봇대전 K에서 오랜만에 비슷하게나마 강화 이벤트를 재현.
일단 로봇대전에 나오면 코우지의 대사량도 꽤 많으며 안습으로 묘사되는 츠루기 테츠야, 듀크 프리드와 달리 주연급 인물로 묘사되기 때문에 대우가 좋다고 볼 수도 있다. 악역도 닥터 헬과 아수라 남작이 빠지지 않고 나온 편이기 때문에 암흑대장군정도만 나오는 그레이트 마징가와 아예 원반수 정도나 등장하는 그랜다이저에 비해 사정이 좋았다. 시나리오 적으로는 꽤 우대를 받은 셈.
그러나 실제 게임 상의 활용도나 강함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 특히 원조 삼인방(마징가, 겟타, 건담) 중에서 가장 안습한 처지였다. 초반부부터 등장하는 것은 좋지만 마징가Z의 스펙이 오래 가봐야 중반부를 넘기기 힘들었으며, 꾸준히 후속기로 갈아타고 개조가 전승까지 되는 겟타팀, 전승은 없지만 뉴건담 같은 좋은 기체가 추가되고 뉴타입 보정까지 받는 건담계열 에이스 들에 비해서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이런 경향은 윙키시리즈에서는 고질적으로 나타났던 문제이다.
사실 이 당시 윙키에서는 겟타팀이 겟타G로, 아무로가 뉴건담으로 갈아타는 것처럼 중반가지 마징가Z로 버티다가 코우지를 그레이트 마징가(로봇)로 갈아타게 하도록 구성했었다. 실제로 제2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테츠야가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으며 코우지가 그레이트 마징가로 갈아타 버린다. 후속작 제3차 슈퍼로봇대전부터는 테츠야가 등장하게 되었지만 존재감도 없으며 아예 테츠야가 그레이트 마징가를 타지 않고 합류하는 작품마저 존재한다. 엉뚱하게 마리아 프리드가 타고 나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이벤트 자체가 코우지에게 그레이트 마징가를 전해주기 위해 마리아가 타고 왔다 같은 시츄에이션인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그레이트 마징가에 태우면 확실히 후반까지 출격시킬만하며 작품에 따라서는 꽤 강력하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 마징가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전개를 쉽사리 생각할 수가 없었고, 특히 그레이트 마징가의 팬이라면 이런 전개를 받아들일 수 있을리 없기 때문에 결국 "마징가Z와 코우지는 버릴 수밖에 없다."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 이런 점 때문에 결국 슈퍼로봇대전 F에 이르러서는 아예 코우지를 위한 뉴 마징가, 마징카이저를 구상하기에 이른다.[14]
시나리오 적으로도, 대사가 많고 여기저기 등장하는 모습은 많지만, 어쩐지 정작 마징가Z의 본래 시나리오가 게임에 반영되는 경우는 적었다. 알파에서 아수라남작의 최후와 극장판 마징가Z 대 암흑대장군을 반영한 그레이트 마징가의 등장 이벤트 등이 재현되어서 호평을 받았으나, 그 이전이나 이후로는 마징가Z관련 원작재현은 거의 시도되지 않았다. 오히려 알파 이후, 그레이트 마징가와 그랜다이저가 자주 원작재현을 시도하였고 마징카이저의 경우도 등장할 때마다 꼬박꼬박 시나리오를 재현해주었다.(시나리오가 재현되지 않은 경우는 로봇대전L이 유일)
현재로서 마징가Z의 시나리오 관련으로는 알파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게임상의 상세한 기체의 성능에 대해서는 마징가Z(로봇) 항목으로.
6.1.1 테라다 편애설
로봇대전 시리즈의 메인 프로듀서 테라다가 마징가Z의 골수팬이며, 마징가Z를 상당히 편애하고 있다는 주장. 기존에 상당히 안습한 취급을 받던 마징가Z가 테라다가 제작에 전면적으로 참가하면서 강력한 유닛이 되었기 때문에 이런 설이 돌았다. 이 주장을 하는 이들은 마징파워같은 정신나간 특수능력이 추가된 것도 테라다의 빠심 때문이라고 한다.
이 주장은 국내 모 유명 블로거가 로봇대전 알파 등이 크게 히트쳤던 시절에 주장했던 내용이다. "그랜다이저가 최근작에 못 나오는 이유는 테라다가 마징가Z의 골수빠이기 때문이다." 라는 맥락의 주장이다. 그러나 정작 일본에서는 이런 주장을 찾아볼 수 없으며 그다지 신빙성은 없는 내용이다. 해당 내용은 테라다 타카노부로.
7 등장인물 및 메카닉
8 마징가Z 관련 게임
- ↑ 그의 작품은 제대로 완결된 것이 많이 없다. 자세한 사항은 나가이 고 참조
- ↑ 슈퍼로봇이나 거대로봇 애니메이션만으로 보기에는 다른 요소가 너무 많이 결합되어 있으므로 그냥 애니메이션으로 기재
- ↑ 작품 내에 등장하는 마징가 시리즈 로봇의 장갑재질인 초합금Z, 초합금 뉴Z에서 본따와 만든 것이다
키덜트의 조짐 - ↑ 이에 대해 원로 애니메이터 츠지 마사키가 그 때의 TV 애니메이션은 사멸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고 언급할 정도.
- ↑ 점보 머신더의 발매가 반년 이상 지연되고 있었던 것은 이 때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출시 이후 50만개 가량 팔리면서 애니메이션 업계 전체에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의 상업성을 증명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 ↑ 원래는 주제가로 제작되었으나 "곡조가 약하다"는 이유로 교체되어 마징가Z가 출격하는 장면의 BGM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 ↑ 이후 격주전대 카레인저에서 마징가Z 모습 그대로 바린가Z를 등장시키려 했으나 그 사실을 눈치챈 토에이의 높으신 분들이 개입하면서 애프터 레코딩까지 완료했지만 결국 취소되었단 사실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 ↑ 만화판을 보면 코우지가 탑승할 때 "마징가의 팔이 내 팔처럼 움직인다!"는 대사로 코우지=마징가의 공식을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 예로 애니메이션에서 사정상 코우지 대신 사야카가 탑승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 때 마징가 Z는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가 코우지와 교체하고 난 다음에야 원래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 ↑ 만화판에선 몸 속에 인질들을 가둬놓고 마징가가 공격하지 못하게 했다.
- ↑ 예로 공상비과학대전
- ↑ 애니판 한정
- ↑ 그래도 UX에서는 마징카이저 SKL이 참전한지라 마징가 시리즈는 여전히 모든 판권작 시리즈에서 개근 중이다. 사실 TV판 Z로 한정지으면 UX이외에도 근래 들어 빠지는 경우도 꽤 있고.
- ↑ 그러나 마징카이저의 등장과 동시에 마징가Z도 강화가 이루어져 알파 같은 경우에는 강화형 마징가Z가 카이저보다 강력하기도 하고 이후 작품에도 마징가Z만으로도 강캐 수준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역시 제일 큰 공헌은 마징파워의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