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경규의 전설이자 90년대를 주름잡은 레전드 예능 코너1992년 가장 돈을 많이 번 연예인 1위 이경규
방송 3사 시대에 코미디 프로그램들 중 유일하게 70%라는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전 서브 코너
1991년 4월 ~ 1992년 11월에 방송했던 몰래카메라와 2005년 11월 ~ 2007년 11월 방송된 '돌아온 몰래카메라' 두 편으로 구분할 수 있다.
2 최초의 '몰래카메라'
진행은 이경규. 몰래카메라라는 말 자체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대중들에게 '이경규=몰래카메라'라고 인식시킬만큼 화제의 코너였다. 연예인들도 몰래카메라와 관련없는 다른 촬영중인데 이경규를 보면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냐?'하고 의심했다.
인기 연예인을 대상으로 몰래 촬영하면서 돌발상황이나 당혹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반응을 보는 컨셉이었다. 방송 초창기에는 참신한 컨셉이었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었고, 이경규는 이 코너를 통해 개그맨에서 메인MC로 거듭나게 됐다.
'몰래카메라를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멀리 해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를 첫 멘트로 시작했고, 이와 유사한 멘트는 이후 여러 예능에서 재생성되었다. 그리고 군가 중 하나인 팔도사나이를 부르면서 본격적으로 속이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는데, 이로인해 팔도사나이가 군가보다는 이경규가 부른 노래로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있었던 주요 연예인들 대부분이 출연했으며 지금은 레전드급이 된 연예인이 어처구니 없이 장난에 당하는 모습은 매력적이다.
이 당시 몰래카메라의 시청률은 70%를 넘겼다.
3 '돌아온 몰래카메라'
이후 몰래카메라의 사회적 문제 및 소재 고갈 등의 문제로 종영했다가 2005년에 뜬금없이 다시 등장했다. 이 시기에는 MBC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에서 이미 몰래카메라를 소재로 다뤄왔기에 다소 식상한 소재가 되었고[1], 그만큼 연예인들을 예전처럼 순수하게 속아 넘기기가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지인이나 엑스트라를 많이 쓰거나, 터무니 없는 특수효과를 쓰거나 하는 식으로 속였다.[2] 한번은 '이경규가 간다'를 찍기 위해 이경규가 월드컵을 하고 있던 독일로 떠나자, 조형기를 대체 MC로 섭외하고 서경석을 속이기로 했다. 사실은 오히려 이를 이용해서 서경석이 조형기를 물먹이는 역 몰래카메라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소재 고갈을 피할 수 없었고, 15~20분 사이의 코너 프로그램을 1시간 분량으로 늘이다보니 그만큼 지루해졌으며 몰래카메라가 들통난 상황에서도 방송분량을 위해 억지로 질질 끄는 장면이 여러번 연출되었다. 예를 들어 류시원 편을 진행하는 중에 류시원이 몰래카메라임을 눈치채자, 이경규와 류시원이 행동대장이던 김진표를 속이기로 갑자기 바꿔버린 적이 있었다.[3] 또한 신현준 편에서는 엑스트라들이 하도 연기를 못해서 신현준이 눈치 채고 피식 피식 웃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유세윤 또한 '유세윤편'의 방송 몇 년 이후 팟캐스트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티가 나서 처음부터 다 눈치채고 있었다. 그런데 방송이 망할까봐 억지로 맞춰 주느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사실 몰래카메라 방송을 보면 거의 대부분 단체보다는 개인이 많은데, 앞의 사례를 보듯 단체가 되면 눈치채는 사람들도 있어서 진행이 불가능한 게 원인이라 볼 수 있다. 결국 100회를 기획했던 이 방송은 해당 횟수를 채운 후 이경규의 손에 의해 종영되었다.
그 뒤 몰래카메라로 수백명을 속인 이경규도 이 코너에서 역관광 당했는데 겨울 스키장에서 박상원을 속이려 할 때, PD가 갑자기 오늘 이경규를 찍자고 해서 촬영되었다. 덕분에 그는 계속되는 NG로 추위 속에서 리프트를 20번도 넘게 타며 진행을 하게 되자, '아! 추워요! 추워!' 하고 덜덜 떨면서 하소연하기에 이르렀고 마지막에는 '나 찍은거지!'하고 깨달으며 절규했다. 이후에도 여러번 더 당했고 심지어 이걸 뒤집어서 '이경규가 당한다'고 상대 연예인을 속여 다시 '상대 연예인을 속이는' 역역관광도 있었다.
지금 해당 프로그램은 종영되었지만 일부 예능에서는 이 형식을 자주 사용하곤 하며 이 프로그램의 창시자인 이경규는 남자의 자격에서 제대로 당하게 되는데 사실 이경규를 속이는 기획이 두편(남자 그리고 단식, 남자 그리고 살아남아라)이 있었으며, 그 중 첫편인 '단식' 편은 대성공이었지만 '살아 남아라' 편은 심복 이윤석이 다 털어놓음으로서 흐지부지됐다. 나중에 역 몰카를 선보였을 때 속이는 놈은 있지만 결국 너도 속고 나도 속는 자폭이 되어 망했어요.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시청률은 평균 20~30% 정도이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지금도 MBC의 옛날 코미디를 다시 보여주거나 일밤 특집 때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 뒤 2016년 설에 몰카 배틀 - 왕좌의 게임이 이 포맷을 차용했다.
4 주요 에피소드
4.1 '몰래카메라'
- 김홍신 : 그가 진행하는 '부부만세' 프로그램에 가짜 부부를 출연시켜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짜 부부는 처음에 김홍신이 자식이 몇 명 있냐고 묻자 남편이 '사내만 셋이에요' 하다가 아내가 '아들이 셋이다'라고 말해서 웃음을 주었다. 그 다음에 아내가 고민거리를 얘기할 때 '아들이 집을 나가서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는 걸 매번 반복해요(...)'라고 말해 김홍신을 당황하게 했다. 계속해서 아내는 생활고를 이기기 위해 새벽에는 우유배달, 점심에는 파출부 일하고 저녁에는 동네 아줌마들 모아서 두들긴다고 말하자 김홍신이 '뭔가요?' 라고 이야기하자 아내가 '그거 있잖아요' '아, 고스톱 하셨단 말이에요?' '그렇죠, 흔들고 피박에 쓰리고에 따따블(...)' 여기서 김홍신 뿐만 아니라 방청객들 모두 웃음보가 터졌다. 나중에 부부는 도움을 준 시동생을 소개하는데, 그 시동생의 정체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편은 이경규 뿐만 아니라 엑스트라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편.
- 김흥국 : 제일 초창기 몰래카메라 중 하나였다. 김흥국이 스케줄상 집을 나올 시간에 맞춰 김흥국이 평소 지나가는 골목 근처에서 불량배들이 여자를 마구 위협하고 희롱하는 상황에서 김흥국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하는 것이었다. 평소 해병대 출신임을 강조하며 떠벌리기 좋아하던 김흥국이었던지라 그래도 도움을 줄거라고 기대했지만, 김흥국은 그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는데도 본체 만체 하고 그냥 가버렸다고 한다. 몰카임이 밝혀지자 김흥국은 자신의 이런 비굴한 모습이 절대 방송에 나가면 안된다며 워낙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이번에 한해서 재촬영을 해주기로 했는데, 그렇다고 멋진 의인으로 180도 바꿔버리는건 너무 조작이라서, 지나갈까 말까 하고 한참 망설이던 김흥국이 다가와 이러면 안되지 않느냐고 조심스럽게 말리는 정도의 설정으로 타협을 봤고 이 재촬영분이 방송에 나가게 된다. 이상의 내용은 당시 일밤 PD의 방송 에피소드들과 후일담을 다룬 회고록 책을 통해 공개되었다. 워낙 초창기라서 재촬영을 해주는 등 봐줄 수 있었던거지 이후에 몰래카메라 포맷이 확실히 자리 잡은 후였다면 얄짤 없었을 것이다.
- 서태지와 아이들 : 인형탈, 인형옷, 두루마기 등의 복장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산속에서 '난 알아요' 댄스... 그런데 정작 당사자들은 알고 즐겼다는 게 함정. 아예 본편 말미에 '우리 이거 다 알고 있었는데요'라고 말하는 서태지의 모습이 보인다. 나중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이 가는 자리를 촬영한 걸 보여주었는데 "이런 걸 시키다니 이거 몰래 카메라 아냐?" 이 셋이 말하는 게 다 나왔다....하긴 저러고도 모르면... 다만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그냥 넘어간 거로 보인다.
그리고 1집 활동 당시 유호프로덕션[4] 비디오에 여기서 찍은 영상들을 고스란히 활용해 먹었다
- 이범학 : 1991년 퀴즈 아카데미란 프로그램에 문제 설명역으로 섭외되어 나왔는데 각종 황당한 문제를 보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열심히 설명했다. 첫번째 문제는 평범하게 갔는데, 그 다음 문제부터 'GNP는 국민 총생산을 의미합니다. 그럼 새발의 피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리고 그 다음문제부터 점입가경으로 치닫았다. '2-2는 합죽이입니다. 2+2는 덧니죠, 3+3은 몇일까요?' 특히나 판토마임을 설명할 때 혼신을 다한 원숭이 흉내는 압권. 이 때 출연한 대학생들은 어이없는 문제에 당황하면서도 '아주 적은 양', '6'이라고 답을 말하면서 덩달아 함께 속았으며, 이 때 같이 속은 팀이 아주 선전하여 장원에까지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후에 그가 퀴즈대한민국 471회에 출연할 때도 이 자료화면이 나왔다.
- 유열 : 가장 먼저 당한 인물. 나중에 이경규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패러디한 몰라카메라는 알고 싶다를 찍을 당시 상황재현한다면서 1회라고 나온 게 유열이었는데 이때 쓰인 샴푸라며 이경규가 진지하게 들고 나온다...당시 수영하는 CF 촬영 후, 이경규가 샤워중 머리를 감는 유열의 등 뒤에서 머리 위에 계속 샴푸를 뿌렸다(...) 이 때전혀 눈치를 못챈 유열이 '왜 이렇지?'란 표정으로 무한 머리감기를 시전하는 모습이 압권.[5] 나중에 들키자 유열은 이경규에게 호스물을 퍼부어 줬다. 나중에 유열은 몰래카메라 이후 일시적으로 탈모 증상이 왔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故 조경철 박사 : 한강 둔치에서 외계인과 조우(...). 어느 정도 몰래카메라라는 것을 눈치 채고 호응을 했는지 몰라도, 옆에서 이경규가 펌프질을 넣으니까 정말로 외계인과 대화를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조박사님의 진지한 모습이 대박... 이후 조경철 박사는 이경규의 결혼식 때 주례를 맡았는데 주례 제의를 받고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죠?"라고 했을 정도.
- 김종서 :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다가 무장강도(당연히 가짜)가 인질극을 벌이러 침입하는데... 김종서는 무장강도가 가짜 총을 겨누고(...) 협박하는 바람에 겁먹은 채로 손을 높이 들고서 벌을 서야만 했다...[6]
- 이상우 : 부품하나만 들어가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아주 사소한 고장이 난 자가용을 크게 고장났다고 거짓말을 해서 자가용을 완전히 분해 후 재조립한 그 차는 결국 폐차되는 운명을 맞았다...
- 박중훈 : 람보를 패러디한 콩트 촬영중 촬영장소에 땅주인이 난입해 난리를 피우는데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 것. 나중에 이경규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시비가 벌어지는 내용으로 한번 더 속이려 했지만 박중훈이 제작진을 미리 포섭해 역낚시로 이경규를 관광태운 적이 있다.
- 변우민 : 역시 콩트 촬영중 총을 쏘는 장면에서 총알과 특수효과가 작동하지 않아 입으로 두두두 효과음을 내며 촬영을 했다.
- 홍학표 : 그의 이름을 이용한 가짜 간장, 고추장, 된장 CF를 촬영할 때 상체만 촬영할 것이기 때문에 의상비용을 절감한답시고 상의는 양복, 하의는 잠옷(...)을 입고 연기를 할 때 본인이 계속 웃음이 터져서 NG가 많았다. 훗날 돌아온 몰래카메라 때 이번엔 본인이 이경규의 공범이 되어서 이덕화를 속인 적이 있다.
- 양수경 : 가짜 미팅을 만들어놓고는 양수경이 주문하는 음료수에 간장, 된장, 고추장을 섞어서 대접했다.
- 임백천 : 알라딘 복장을 하고 가짜 시네마 천국을 촬영하는 통에 하루종일 얼레리 꼴레리라고 외쳐대야 했다. 그리고 이 인연으로 이경규가 감독한 복수혈전에서 카메오로 나와 얼레리 꼴레리를 외치고 퇴장(...)
- 장종훈 : 1991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서 뷔페식을 먹게 되었을 때 날고등어, 10인분 공기밥, 고기 빠진 스테이크 같은 메뉴들을 혼자 먹어야 했다.[7]
- 현진영 : 미국에서온 프로듀서가 한국의 실력있는 랩퍼를 오디션을 통해 스카웃해 가기 위해 찾아왔다...... 라는 설정이었는데 이때 당시 현진영이 한창 하락세를타던 시기여서 이게 마지막기회라고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임했다. 물론 프로듀서를 연기하는 배우는 현진영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각본대로 실망하는 척했고 그럴수록 현진영은 거의 울 것 같은 얼굴로 애걸복걸하며 좀 더 봐달라고 사정하는게 불쌍해 보일 정도였으며 몰래카메라라는게 밝혀지자 허탈해하는 표정이 참으로 처량했다.
- 강호동 : 모기약 CF 섭외가 들어왔는데, 출연료는 3000만원 계약 조건으로 CF를 촬영했다. CF내용은 모기를 잡는 연기를 하는 건데,10시간 동안 모기잡는 연기를 해야했다. 멋지게 CF 촬영이 끝난 후 이경규가 등장해 강호동이 당황한 이 얘기는 쿵쿵따 32화에서 언급되었다.
4.2 '돌아온 몰래카메라'
- 박준규 : 조형기의 강권으로 '용심도'라는 가짜 사이비종교 집단의 집회에 반강제로 끌려왔다. 이 집회에서 '라메카래몰건이'란 이상한 기도문을 외워서 박준규도 엉겁결에 이를 따라했는데 이 기도문의 정체는 '이건 몰래카메라'를 거꾸로 읽은 것이다. 마지막에 사이비종교의 교주가 돌아오셨다며 직접 박준규를 껴안아 주는데 그 정체는 당연히 이경규.
- 이덕화 : 홍학표의 가짜 집들이. 홍학표가 새 집을 지어서 이사한 뒤 이덕화를 초대해서 집의 황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배인 이덕화를 존경했다며 이덕화의 사진을, 그것도 제5공화국(드라마)에서 전두환으로 분장한 모습의 대형 사진을 침실에 걸어 놓았다. 또한 지하의 큰 수족관에서 직접 활어를 건져 회를 뜨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덕화를 경악시켰다. 이덕화 항목에서 나오는 것처럼 이덕화는 낚시광이었으니 더욱 놀랄 수 밖에. 마지막에 제5공화국을 비롯해 이덕화의 활동 모습들을 녹화한 비디오를 함께 보는데, 갑자기 이경규가 화면에 나타나서 '형님 죄송합니다! 거기서 보신 모든 건 가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때 호되게 당해서인지 훗날 이덕화가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반 농담조로 '이경규 너만 보면 싫다.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망신을 당했는지 아냐.', '이것도 혹시 몰래카메라 아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
- 송대관 : '이경건설'(이경규의 그 '이경')이란 건설회사의 아파트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는데, 지나칠 정도로 송대관을 띄워주었다. 건설회사 대표가 송대관의 팬이라서 아파트 단지의 이름도 '해뜰날', 회사의 구호도 '해뜰날'이고 아파트 단지에 '해뜰날 노래비'를 설치해 주겠다며 실제 노래비를 송대관에게 보여주었다. 거기에 더 나아가 송대관의 조각상까지 세우겠다고 하자 송대관은 이에 감격해서 눈물까지 흘렸다. 물론 그 조각상의 정체는...... 이 때 송대관은 크게 허탈해 하면서도 '잠시나마 좋은 꿈을 꾸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해뜰날 노래비'는 송대관의 모교에 기증했다.
- 김용건:친구인 박윤배의 가짜 결혼식에 주례로 참석했다. 이 때 박윤배의 연예인 지인이 아무도 오지 않았고 수상 구조물에 꾸몄던 결혼식장이 통째로 떠내려가는 등 억지 요소가 있어서 조작 방송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 전진: 전진이 다니는 볼링장에서 이경규가 스트라이크가 나오도록 조작했다. 이에 전진이 스트라이크를 계속 칠 때 이경규가 몰래 접근했고 나중에 그 사실을 안 전진은 멘붕했다.
- 신화(아이돌):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마지막 방송. 김동완이 문지애 아나운서에게 프로포즈를 하겠다고 고백한 뒤 다른 신화 멤버들의 반응을 보는게 주 내용이었는데, 중간에 신화 멤버들이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지? 너 믿는다'라고 문자를 보내면서 이미 눈치를 다 채버리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몰래카메라 자체보다는 오히려 신화 멤버들의 가식 따위는 개나 준 비글미(...)가 더 돋보였을 정도. 대놓고 흡연 모습이 등장했고 '1시까지 온다며, 개X아.', '결혼? 미친 X.', '뭔 개소리야! 이럴 거야.'등등 걸쭉한 욕설이 쏟아져 나왔으며 이 때 멤버들의 전화번호가 편집없이 노출되어 이들은 전화번호를 바꿔야 하는 일이 있었다.
5 번외?
- 데프콘: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29에서 이경규가 악극단 콘텐츠를 내세웠는데 사실은 몰래카메라를 위한 연막이었고 생방송으로 몰래카메라를 시도해 데프콘을 감쪽같이 속였다.
- ↑ SBS의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 꾸러기 카메라 등
- ↑ 이승기 편에서, 땅을 파다 석유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 ↑ 이 때 류시원과 다른 행동대장인 김현철의 다툼 연기가 지나치게 살벌해서 시청자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들었다.
- ↑ 주로 에로물 찍던 회사였다...
- ↑ 이경규가 지인들에게 써먹어봤는데 열에 일곱은 영문도 모르고 계속 머리를 감았다고 한다.
- ↑ 여담으로 여기서 강도 역을 맡은 사람은 개그맨 김한석.
- ↑ 당시 영상을 보면 이강돈, 이순철, 선동열, 이호성 등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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