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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략
박주영 항목이 너무 길어져 분리하였다.클럽 경력보다 국대 경력의 비중이 더 큰 불가사의한 선수, A매치 골을 기록한 모든 경기들은 무패
U20대표팀 26경기 18골
U23대표팀 30경기 12골
성인대표팀 68경기 24골
2 청소년 대표팀 시절
2004년 U-20대표팀 시절 AFC 청소년 대회에서 득점왕과 MVP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이후 2005년 FIFA 청소년 월드컵에서 뛰었으나 팀 전체적으로 부진한 활약을 보였고 박주영도 나이지리아전 프리킥골을 제외하면 큰 활약은 없었다.
3 성인 대표팀 데뷔
FC서울에서 데뷔하며 아주 좋은모습을 보이자 본프레레 감독을 향해 박주영을 뽑으라는 언론의 압박이 거세어지자 2005년 6월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뤘으며, 패배 직전에서 기사회생하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대표팀을 극적으로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다.
4 2006 FIFA 월드컵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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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마지막 스위스전에 선발 출전하지만 일천한 경험에 유럽에 장신 수비수들과 파워 대결에서 완벽히 밀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차라리 가만있으면 다행이었을 상황에[1] 괜히 수비가담을 하다가 위험한 파울로 프리킥을 내줬고, 데드볼 마스터 하칸 야킨이 이 프리킥을 필립 센데로스의 이마에 정확히 갖다놓으면서 선제골 실점의 빌미까지 제공했다. 이 여파로 리그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2008년 유럽에 진출하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후 대표팀이 2010년 월드컵 체제로 전환하면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확실한 신임을 받고 있다.
5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허정무 감독이 최종예선 내내 박주영 이근호 두 공격수를 중용했기 때문에 본선 출장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본선에서도 전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B조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는 열심히 뛰고 수비진을 휘저으며 위협적인 장면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전반에는 박지성의 칼 같은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 냈으나 안타깝게 득점에는 실패했고, 후반에도 회심의 헤딩골이 골대를 살짝 넘겼다. 그래도 풀타임 뛰면서 공격수로서 자신의 실력을 훌륭히 보여주었다. 4년 전, 2006년 월드컵 데뷔전에서 유럽 장신 선수들의 피지컬에 눌려 완전히 버로우했던(...) 모습에 비하자면 글자 그대로 괄목상대. 그리스의 장대 수비수 사이에서 당당히 공을 따내고 포스트 역할까지 충분히 수행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박지성의 환상적인 패스로 얻은 1대1 찬스를 놓친 것 때문에 네티즌들이 비판을 퍼붓기도 했지만, 실제로 박주영은 숨은 MVP로 불릴 만큼 상대 수비수들을 몰고 다녔으며 2선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아깝게 놓친 1대1 장면에서도 본인이 못차서 못넣은 게 아닌, 그리스 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힌 것이었다. 참고로 ESPN에서는 이 경기 MOM(Man of the Match)로 박주영을 선정하였다. 피파 공식 MVP는 박지성.
그러나 아르헨티나와의 본선 2차전 경기에서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국 문전으로 날아온 볼이 정강이에 맞고 들어가는 바람에 한국의 월드컵 출전 역사상 2번째 자책골[2]을 기록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메시의 패스를 골로 연결한 선수 그러나 16강 탈락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던 2006 독일월드컵 최종 3차전 스위스전의 잊지 못할 삽질과는 달리 이 경우는 박주영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운이 없었다.[3]
3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월드컵 데뷔 골인 프리킥 역전 골로 16강 진출을 이끌며 2차전의 실수를 가까스로 만회했다.
여담으로 박주영이 초등학교를 나온 대구 동구 안심에서는 자살골을 넣자 국가대표 되었다고 걸려있던 현수막이 사라졌다가, 나이지리아전 골을 넣자 그 현수막을 다시 내건 일도 있었다. 그리고 안심 근처인 율하지구 남쪽에 생긴 작은 축구장의 이름이 박주영 축구장으로 명명되기도 하였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와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들을 받기도 하였으나,[4] 대부분의 축구 커뮤니티 팬들은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며 괜찮은 평가를 내리는 편이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초반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추며 상대를 위협하였고,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동료들의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또한 스카이스포츠, 골닷컴 등 각종 외신 및 해외 언론으로부터 한국 선수 최고 평점[5]을 받았다. 일각에선 차라리 처음부터 이동국을 선발로 기용해 투톱을 편성했다면 공격상황에서 더 골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하지만, 당연히 지상병담이요 탁상공론이다. 지금껏 대표팀이 8회 월드컵에 출전하는동안, 공격수를 두 명 둘만큼 강한 미들진을 가져본 역사가 없다. 하물며 이전 유로와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감지되던 기류였지만, 역시나 2010년 월드컵의 대세는 4-5-1이었다.에펨, 피온은 작작하고 실축 좀 봐라[6]
2010 월드컵에서 박주영의 활약상에 대해 국내외 축구계 인사와 해외언론에서는 찬사를 보냈으나, 자살골이라는 임팩트와 필드골이 없었다는 점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골로 말하는 스트라이커이니만큼 "움직임이 위협적이면 뭐하냐? 골을 넣어야지."라는 날선 비판도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허정무 감독이 박주영에게 수비진의 어그로를 끌어 미드필더들이 침투할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부여했기에 득점에만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분석도 있고, 분명 박주영 자체도 최전방이나 섀도우, 윙 등 공격면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래 플레이 스타일에서도 언급되지만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으면서도 압도적으로 잘하는 게 없다는 것. 공을 받아서 자신이 넣건 남에게 주건 어떻게든 득점으로 연결해내는 능력이 꾸준히 하향선을 그리며 거의 바닥까지 떨어졌다.
어쨋든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라는 특수한 위상 덕분에, 최순호, 김주성, 황선홍, 이동국 등의 뒤를 이어 본인이야 잘했든 못했든 팀이 지면 닥치고 쌍욕을 처먹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이래서 냄비들은 사라져야 해
6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때는 주목받지 못하던 따봉
온갖 우여곡절 끝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게 되었다. 월드컵이 끝난 뒤 리그에서 완벽히 살아난 듯한 모습을 보여준지라 A매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지리멸렬한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이 울화통을 터뜨린 가운데, 8강 우즈베키스탄전까지 4경기 3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박주영 안 뽑았으면 어쩔 뻔했냐'하는 찬사를 들었다.
그러나 준결승 UAE전에서 원톱으로서 시종일관 최전방에 고립되어 활약을 못하고 주어진 결정적인 찬스까지 날려버리며 입대를 확정지었다. 사실 제일 불쌍하게 된건 괜히 주축 스트라이커 내보내 성적은 성적대로 까먹고 결국 군면제도 못받아낸 AS 모나코. 박주영은 '실망을 많이 했지만 대회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상무 입대보다는 차라리 최대한 입대를 연기한 뒤 현역으로 갈 생각인듯 하다.
아시안컵에는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으나, 박지성이 은퇴한 후 주장 완장을 차지한다.
2011년 8월 10일 한일전에 참가했으나, 이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훈련조차 못한 제대로 못한 몸상태로 팀에 합류, 실망스러운 경기력를 보이다가 교체되었다.
2011년 9월 2일 월드컵 아시아예선 레바논전에서 아스날 입단으로 마음고생을 털어버렸다는 듯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이근호와 교체되었다.
2011년 9월 7일 벌어진 쿠웨이트 원정에서도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으며 대활약했다. 다만 팀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2011년 10월 7일 벌어진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는 후반에 동점골, 역전골을 모두 뽑아내었다. 이로써 아스날 입단 이후 3경기 6골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쌓았다.[7]
7 2012 런던 올림픽
소속팀에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올림픽 개막 직전 뉴질랜드. 세네갈과 가진 2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우려를 불식시켰고 , 본선 스위스전에서 남태희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생명연장선제골을 기록했다.
결국, 지동원과 김현성 역시 소속 팀에서 벤치 멤버로 뛰며 폼이 떨어진 상황이라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기용되고 있다.
그러나 박주영 역시 한시즌동안 뛰지 못해서 마찬가지로 폼이 떨어진 상황. 8강까지 끝난 시점에서 스위스전 골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즉 인 플레이 상황에서 예전같은 날카로운 공격 가담이 거의 없다.
결국, 홍명보 감독도 박주영을 아래로 끌어내려 수비가담과 공격작업을 맡기고, 구자철을 위로 끌어올리는 변화를 줬다. 이런 역할 교대는 성공적이었지만..... 그러라고 뽑은 와일드카드 공격수가 아니라는 거.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감독이 어떤 롤을 맡겼을 때 득점력이 심각할 정도로 떨어지는 부분은 공격수로서 큰 결함이다.
영국전에서 골을 넣으며 폼이 살아난 지동원과 비교되고, 승부차기 이후 다른 선수들은 어울리면서 뛰어가는데 혼자서 기도하고 있다고 또 까였다. 물론, 골 세리머니에서 기도를 하는 건 본인의 자유이므로 당연히 존중받아야만 하지만, 아무래도 미운털이 박힌 상태에서 또 기도를 하고 있으니 곱게 보일리가 만무하다.
여담으로 스위스 수비수 모르가넬라의 어이없는 시뮬레이션 액션에 넘어간 심판에게 억울하게 옐로카드를 받았다.[8] 푸스로다 누리꾼들은 박주영의 장풍, 초능력에 맞아 쓰러진거라며 모르가넬라를 까고 있다. 힐러에서 AP딜러로 전직했다. 모르가넬라의 무개념 행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아서 한국인들의 광역도발에 흥분한 나머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을 두들겨 패고 싶다. 정신적 지체아라는 글을 올렸다가 대표선수 직위를 박탈당했다. [9] 그리스의 파파크리스토에 이어 2번째. 퍼거슨 의문의1승
8강 영국전에서도 크레이그 벨라미가 경기 중에, 그의 뒷통수를 가격하고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는 기사가 나서 화제가 됐는데 가격이 아니라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근데 세게 때려서 진짜 가격인 것 같다 따봉을 벨라미한테서 배웠구나 악의적인 가격이었다면, 그래도 드러누워서 파울 유도가 당연한 상황이기 때문.
3.4위전 전반 38분 일본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면제로이드와 반일로이드를 섞어서 마시고 입대거부슛 결승골을 넣었다. 이때 일본 진영에서 홀로 패스를 넘겨받아 혼자서 드리블로 따라오는 수비수들을 굴비엮듯 줄줄이 엮어 따돌리는 모습이, 마치 리오넬 메시와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아 '박메시', '메시 빙의'라고 불리기도 했다. 어쨌거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에서 상당히 보기 드문 명장면 중 명장면이었고 박주영이 본인의 천재성을 오랜만에 발휘했단 평가. 게다가, 후반전 구자철의 골을 백헤딩으로 패스하여 어시스트를 하면서 한국의 동메달을 확정 짓고 1골 1어시로 사실상 한일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올림픽 대표팀 승선전부터 홍명보 감독을 다시 이등병으로 만드느냐 마느냐[10]로 말이 많았고 승선후에도 부진한 활약으로 미친듯이 까였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인 역대 최강 하드코어 한일전에서 한방에 인생역전을 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볼키핑 다툼에서 다른 동료들이 올때까지 일본 선수 2명을 붙들고 몸싸움을 하다 공을 넘겨주고 발라당까지고 일본선수에 가격당해 피를 흘리는 등으로 활약하다가 교체되었다. 그리고, 경기 30초 직전 그동안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사제지간인 홍명보 감독과 부둥켜안으며 승리를 확신, 동메달을 자축했다.
어쨌든 한바탕 인생역전극을 치루고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병역면제를 받았다. 그러나 병역면제와 관련된 구설수를 많이 만든 상황이라 이걸로 면피되기는 힘들 듯.
그런데, 기자와 박주영 간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사실은 빗맞은 슛이었단다.기사
이렇게 올림픽이 끝나자 박주영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해 주리라로 기대했으나...
8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한국 축구 최악의 흑역사를 이끈 선봉장.
아슬아슬하게 나마 유지되던 빠와 까간의 균형을 무너트린 계기.
한국 마피아가 세력이 강했으면 이 선수 뒤를 따라갔다
지역예선을 통과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따낸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어 홍명보 감독이 취임했으나, 오래도록 실전을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전무한 박주영을 뽑지 않은 건 당연했다.
그러나 많은 기대를 모았던 홍명보호가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계속된 평가전에서 시원찮은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박주영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9월 10일 열렸던 크로아티아의 평가전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미미한 골 결정력을 보이자 홍명보 감독이 기성용과 박주영을 체크하기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이라는 기사가 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차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실히 해두며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보겠다 밝혔고, 박주영 쪽에서도 컨디션이 100%일 때 합류하겠다며 국대 차출을 보류했다. 그리고 절치부심하여 다시 국대에 승선한 김신욱이 물오른 연계능력을 보여주고 득점까지 성공하며 박주영을 애타게 찾는 기자들의 목소리도 사그라들었다.
결국 이렇게 국대에서도 잊혀지는가 했지만, 약 1년여 공백을 깨고 3월 6일에 열리는 그리스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많은 전문가들은 박주영의 국가대표 선발이 확실할 것으로 점쳐왔는데, 실질적으로 박주영을 시험해보기 위해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반 1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슛으로 약 2년만에 득점하여 인생경기를 보여준 뒤 후반전에 김신욱과 교체하고 나갔다. 선제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이청용 소녀슛으로 날려버린 어시스트급 패스도 날리는 등 여러모로 활약을 했기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에서 박빠와 박까의 충돌이 극에 달했다.
4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미 국가대표 코치인 이케다 세이고 코치와의 1:1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엔트리 발표는 아직 안났다(...)(한가지를 덧붙이자면 기성용 등등의 선수도 함께 훈련을 하였다. 파주 NFC의 훈련은 박주영 뿐만이 아닌 모든 예비명단의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것).
5월 8일, 월드컵 최종 명단 접수 마감일보다 3주 이상 빠르게 앞당겨 발표한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대체할 공격수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 당연히 각종 포탈 스포츠뉴스 게시판과 커뮤니티는 헬게이트가 열렸다. 박주영와 마찬가지로 봉와직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박주호가 탈락하고, 이 시점까지 K리그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대세로 떠오른 이명주[11] 역시 탈락했기 때문.
5월 12일, 논란을 의식했는지 이례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그 내용인즉슨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월드컵에 나갈 이유도, 생각도 없다. #
5월 28일. 튀니지전에서 좋지않은 모습을 보이며 비판을 받았다. 참고로 튀니지는 벨기에, 러시아는 물론이고 알제리보다 명백한 약체였으며, 우리나라 팀이 훈련을 세게 해서 체력이 100%가 아니었다고 변명하지만, 튀니지는 경기 이틀전에 입국했기 때문에 체력은 커녕 시차적응이 됐을지도 의문인 상황이었다. 심지어 튀니지는 세대교체중으로 1군도 아니었다. 그리고 역시나 언플 스타트.
6월 10일. 가나전에서 65분 동안 뛰었지만 튀니지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닌자모드를 가동시켜 팬들과 기자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 날 경기는 대체 누구부터 까야 할지조차 혼란스러운 총체적 난국 그 자체였던 막장 경기라 홍명보호에서 독보적으로 많이 까이고 이런 수준은 아니다. 이 날 경기에서 보여준 WTF스러운 경기력에 손흥민, 이청용 빼고는 모두 개같이 까이고 있으며 제일 많이 까인 인간은 단연 홍명보이니...
월드컵 조별 예선 러시아전에서 다시 한번 홍명보에게 중용받으며 선발 출전했다. 전술적인 움직임과 공중볼 능력에서 강점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후반전에 이근호와 교체되었다. 공중볼 경합에서 몇 개의 공을 따내기는 했지만 차라리 김신욱을 기용하는 게 더 나을 뻔했다.
전반 초반 이청용의 상당히 질좋은 패스를 받고도 슈팅은 커녕 볼터치조차 제대로 못하고 중심을 잃으며(...) 기회를 날려먹은 이유로 박따봉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하나 더 획득하였다.
안정환은 "박주영이 어시스트하고 이근호가 마무리했다", "러시아 선수들을 잘 흔들어 주었다"며 실드를 쳐주었지만, 틀린 말은 아닌게 흔들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했다(...). 한마디로 박주영의 장점이라고 알려져 있던 그 모든 부분에서 돋보이기는 커녕 결여되어 있는 모습만 보여주는 상황.
그리고 2014년 6월 23일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알제리전에서 실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또다시 굴욕적인 교체를 당한다. 교체로 들어온 김신욱이 공중볼을 따내며 두번째 골에 기여를 한 모습과 대조되어 무능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모습만 계속 보여주며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선다. 사실 알제리전의 패인은 전반전에 중앙 싸움에서 밀리던 상황이 형편없는 수비 조직력과 연계되어 무너진게 가장 큰 패인이었고, 두 골을 뽑아준 공격진은 나름 역할을 해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처절하게 악전고투를 펼친 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등과는 달리 박주영은 슈팅은 물론 피파울도 0개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보여주면서 정성룡 골키퍼와 더불어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외신들에게도 재앙같은 경기력이라는 축구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평가를 들었다.
과거 홈런을 뻥뻥 날려서 까였던 황선홍 선수의 경기력과 새삼 비교당하며 다시는 대표팀에서 꼴도 보기 싫다는 의견이 절대다수.[12] 여기에 차라리 이동국이라도 있었으면 홈런이든 뭐든 슛이라도 시도는 해봤을꺼라는 말까지 나오며 이동국이 재평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9 슈틸리케호
많은 이들이 박주영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끝났다고 예상했지만 2014년 10월 18일에 박주영이 알 샤바브 FC 데뷔골을 터뜨리자 박주영 팬들의 위세도 다시끔 부활했고, 조회수를 구걸하는 기레기들도 불필요하게 박주영 관련 기사를 쏟아 내고 있다. 무엇보다 박주영의 몇몇 팬들이 국가대표 재기용을 주장하고 있어서 문제. 그리고 항상 그러했듯이 언론에서도 이 골 하나만 보고는 대뜸 슈틸리케호 승선을 노골적으로 기대하는 논지를 드러내고 있어 불과 몇 달전 있었던 월드컵의 악몽을 기억하는 수많은 축구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결국 2014년 11월 3일, 브라질 월드컵 참사의 주요 원흉이었던 정성룡과 함께 슈틸리케호의 평가전 명단에 포함되면서 앞으로도 박주영을 둘러싼 지긋지긋한 논쟁들이 예전의 강도로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2015년 AFC 아시안컵의 명단에 들어가냐 아니냐 여부가 핵심 쟁점. 게다가 브라질 월드컵 전에 박주영을 마지막으로 시험해 보겠다면서 그리스와 가진 평가전에 기용했던 상황과 매우 유사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라서, 박주영의 팬들에게는 기대감을, 박주영을 반대하는 이들에겐 불안감을 선사하고 있다.
결국 요르단전과 이란전 두 경기 각각 선발과 교체로 출전했으나 그리스전 재판은 고사하고 달랑 슈팅 하나만 쏘고 무난히 무득점을 기록하면서 아무런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한 경기 클린시트라도 기록한 정성룡만 못한 입지라고 할 수 있겠으나...
진짜로 신이 도우시는지 동포지션의 이동국과 김신욱이 부상으로 아시안컵 때 정상적인 몸상태일 거라고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 아시안컵 주전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판국[13]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시안컵이 끝난 후 기자가 박주영에 대해 질문을 건네자, 슈틸리케 감독은 "지켜보고만는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답변을 했다.[14]
박주영이 국내복귀를 하자 슈틸리케 감독은 국내에 돌아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먼저 축하해 주면서 대표팀 발탁에 있어서는 "그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5월 16일 전남 전에서 필드골을 터트렸지만, 국가대표 발탁문제에 대해서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이 골을 넣었다고 했지만 30분밖에 뛰지 못했다. 대표선수는 30분만 뛰고 발탁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슈틸리케가 8월 동아시안컵에 최대한 젊은 선수들을 뽑는다고 선언하면서 역시나 발탁되지 못했다.
개망했던 감각이 FC 서울에서의 잇다른 출전과 득점으로 올라온 상태였지만, 일부 기자들의 설레발과 달리 9월 월드컵 2차 예선에 선발되지 못했다. 예비명단에서 조차 언급이 없을 정도. 슈틸리케가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을 키울 의도가 강한 지라, 노땅이 된 박주영은 관심대상에서 멀어진 듯 하다. 석현준, 황의조 : 박주영, 자리 없어! 근데 석현준도 지금까지 예비엔트리에 없었는데? 아직 뒤에 양동현하고 주민규 남았다. 근데 주민규는 슈틸리케가 원하는 타입은 아니다만...
게다가 2015년 9월 박주영은 그동안의 무릎부상이 악화되어 걷지도 못할지경이라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되었다. 그리고 FC서울도 멸망 중. 수술이냐 재활이냐 할 정도로 심각해서 적어도 박주영의 14-16 나이키 국대 유니폼은 생방으로 보기 힘들듯 하다. 게다가 이제 황의조, 석현준이 치고 올라오는 데다가 이정협도 재활을 받고 있는 중이라 정말 치고 올라올 자리는 없다. 올해 국대 소집은 물건너간듯.
2016년 소속팀 서울의 상승세와 함께 본인도 8경기 4골을 올리며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미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아드리아누에게 주전에서 밀린 데다가, 비슷한 스타일인 황의조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 발탁은 힘들 듯 하다. 박주영은 황의조에 비해 미들진에서의 빌드업, 상대 수비수를 끌고 다니는 능력, 축구지능, 연계 등에 더 능한 선수이다. 허나 황의조라고 해서 그렇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황의조가 저돌성이나 활동량, 침투 능력 면에서 뛰어나다. 작년 여름에 슈틸리케 감독이 박주영에게 치명적인 장면과 파괴력을 높이라고 조언했는데 박주영은 여전히 일대일이 강하지는 않다. 무릎부상으로 인한 스피드 저하로 본인이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는 적다. 우라와 레즈와의 16강전에서 절묘한 움직임과 지능으로 수비진 오른쪽에 빈 공간을 만들고 아드리아노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한 것이 올시즌 박주영을 상징하는 플레이라 할 수 있겠다. 작년에 수술을 하지 않아서인지 헤딩 셔틀로도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정협이 그 많은 찬스를 부여 받고도 골이 두 골인 것과[15] 석현준, 황의조 또한 아직 의문점이 많은 선수들이기에 최종예선 등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긴 하다.
8월들어 황의조는 클럽에서도 의족모드로 돌변하고 이정협은 벤치로 들어가며 이 둘보다 훨씬 시간대비 공격포인트가 높다.그러나 이동국이 박주영보다 훨씬 높다는 게 함정이다. 박주영이 9월에 소집될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사실 박기동이나 정조국이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 박주영 팬들의 좁은 시야로 인한 헛된 바람이었을 뿐이다. 또다른 일부 박주영 팬들은 브라질에서의 상처가 컸는지 국대는 안 뽑혔으면 하는 의견이 많다.[16]
결국 8월22일 발표에서 제외되고 예비명단에서까지 언급이 없는것을 보아 슈감독 체제에서는 더이상 뽑히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과거 박주영은 상대랑 비벼주면서 연계가 되는 한국 축구의 알짜형 원톱이었으나 벤치에서 놀고 먹다 서울로 돌아와서는 센스로 먹고 사는 플레이어로 변화했기 때문에 딱히 메리트가 없다. 베테랑이나 동료들 간의 친분, 팀워크 등을 점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러다 대표팀 말아먹은 것을 슈감독이 바보도 아니고 모를 리 없고, 과거를 불문한다는 것과 묵인한다는 것은 다른 얘기다.
굳이 박주영의 다음 월드컵 출전을 점친다 해도 원톱 공격수가 멀티 포지션을 감안해 대강 세 명을 뽑는다고 넉넉하게 생각해도 힘들다. 이정협과 황의조가 이대로 부진한 채 가라앉는다고 해도 석현준이 슬금슬금 자리를 굳혀가는 모양새고 폼을 끌어올린다면 플랜 B나 후반 교체 카드로 김신욱은 너무나 포기하기 힘든 옵션이다. 예비로 남은 한 자리를 경쟁한다고 해도 정조국이 절정의 폼을 과시하는 것이 이어진다면 희망은 없다. 설사 김신욱, 정조국, 석현준 중에서 누가 더 무너진다고 생각해 봐도... 박주영 팬들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지만 이종호도 슈감독 체제에서 뽑힌 바 있고, 같은 서울의 윤주태도 충분히 교체 자원으로 경쟁력이 있으며 박기동과 양동현도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근호도 제주에서 폼이 나쁘지 않으므로 2017년 절정의 폼을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막차 합류 가능성이 있다. 이를 다 베테랑의 경험으로 무시한다손쳐도, 박주영은 2018년까지는, 교체멤버로는 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이동국이랑이나 경쟁하면 될 듯하다.
결론적으로, 과거 대형 선수였기 때문에 일부 언론이나 팬들은 기대를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박주영이 새삼 엄청난 폼을 과시하지 않는다면 대표팀 발탁은 별 가능성도 의미도 없다. 슈감독이 9월에 4번 케이리그 관람중 3번을 서울을 찾았다고 하나 역시나 26일 발표에 박주영은 없었다. 8월이었다면 모르겠지만 9월들어 박주영은 폼이 많이 떨어진상태다. 슈감독이 관람한 3시합 모두 박주영은 그다지 임팩트가 있는편도 아니었고 위에 써있듯이 박주영은 08~12년의 그가 아니다. 원톱으로 쓰기엔 현재 미묘하고 공격수로서 쓰기도 미묘하다.- ↑ 스위스 선수 한 명을 박주영 포함 한국 선수 세 명이 에워싸는 구도였다. 박주영이 가만 있었어도 2대1 상황이란 얘기.
- ↑ 첫번째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때의 조광래 전 국가대표 감독이다.
- ↑ 시야가 가려진 상태에서 공이 들어와 보지 못하고 다리에 공이 맞는 바람에 자책골로 연결된 것이다.
- ↑ 전반 프리킥 빼곤 임팩트있는 장면이 없었으며 후반전에는 좋은 찬스에 홈런을 치고 가만냅둬도 나가는 공인데 어설픈 수비하다가 두번째 실점의 빌미가 되는 코너킥을 내줬느니 어쩌구...
그래도 브라질에서의 따봉보단 훨씬 나았다 - ↑ 골닷컴에서는 단독1위, 스카이스포츠에서는 이날 골을 기록한 이청용과 공동 1위.
- ↑ 그래도 해 볼 만한 모험인 게 우루과이는 첫 골 넣고 꾹꾹 잠그고 있었고 미드필더에서 한국의 우세였다. 또한 우루과이는 강팀이 즐비한 남미에서 중위권 팀들이 그렇듯 전통적인 카운터 형식의 축구를 구사해 왔고 10년에도 마찬가지였다. 허정무는 남미팀이랑 할 때는 각 팀의 특성에 맞춰 전술적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보단 최대한 수비적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털렸는데, 지나간 뒤의 입축이긴 하다.
- ↑ 다만 폴란드와의 평가전은 교체 선수를 6명 이상 사용해서 A매치 인정이 되지 않았다. 안습...
- ↑ 심판 뒤쪽에 서있던 박주영에게 다가와 아주 살짝 접촉한 다음 혼자서 다소곳이 드러누워 몸을 감싸쥐었다. 심판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박주영에게 경고를 주었다.
- ↑ 모르가넬라는 장풍사건 이외에도 인간 쓰레기스러운 반칙과 시비를 일삼아 선수들이 상대하는데 꽤나 진을 빼야했고 차범근 해설위원은 본능적으로 식빵을 잘 굽는 파이터의 기운을 느낀 어느 일진분이 자꾸 그 주위를 맴돌아 불안했다고.
- ↑ 잘못하면 홍명보 감독은 말 그대로 한군두였다.
- ↑ 그리고 이틀 뒤 5월 10일,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10경기로 늘었다.
- ↑ 당장 2012년때 대표팀에 넣지말고 국방부에서 체포해서 현역으로 보내버렸어야 했다는 지극히 합당한 의견도 같이 나왔다. 아예 국대에 뽑히지도 못하게 했어야했다면서.
- ↑ 이 기사에 따르면 박주영은 자신이 엔트리에 뽑힐 거라 여겼다고 한다. 7경기 1골로 부진했던 건 미드필더 였기 때문이라는데... 수비수라면 모를까 전직 공격수 출신의 미드필더가 어시도 없이 골만 달랑 1골이라는 건 문제가 있다.
- ↑ 한 마디로 제대로 안 하면 안 뽑는다는 소리다. 솔직히 감독 입장에선 박주영이 전혀 아쉬울 게 없다. 부상을 당했던 이동국과 김신욱은 회복해서 시즌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동원은 경기 출전을 하며 감각을 다지고 있는데다, 석현준은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여기에 군데렐라를 비롯, 제주 전훈에서 눈여겨 둔 선수들이 더 있다고 밝혔으니...
와도 자리없다! - ↑ 순도가 좋았고 플레이의 질이 좋았으므로 떨어진 폼이 문제일 뿐이다. 물론 만주키치 같은 선수는 그러고도 골을 왕창 박아넣지만 한국 국가대표 선수다.
- ↑ 이동국도 이런 팬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러니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