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리 스네이더르

갈라타사라이 SK No.10
베슬리 스네이더르[1][2][3]
(Wesley Sneijder)
생년월일1984년 6월 9일
국적네덜란드
출신지위트레흐트 주 위트레흐트
신체조건170cm, 67kg
포지션공격형 미드필더
등번호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 10번
갈라타사라이 SK - 10번
유스 팀AFC 아약스 (1991~2002)
소속 팀AFC 아약스 (2002~2007)
레알 마드리드 CF (2007~2009)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09~2012)
갈라타사라이 SK (2012~ )
국가 대표121경기 29골
2010 FIFA 월드컵 올스타 팀
FW
다비드 비야
FW
디에고 포를란
FW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MF
차비 에르난데스
MF
베슬리 스네이더르
MF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DF
마이콘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카를레스 푸욜
DF
필립 람
GK
이케르 카시야스
HC[4]
비센테 델 보스케
2010 FIFPro World XI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다비드 비야
FW
리오넬 메시
MF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MF
사비 에르난데스
MF
베슬리 스네이더르
DF
카를레스 푸욜
DF
헤라르드 피케
DF
루시우
DF
마이콘
GK
이케르 카시야스
2010 FIFA 월드컵
골든 볼
디에고 포를란
실버 볼
베슬리 스네이더르
브론즈 볼
다비드 비야

1 소개

2010년 인터 밀란트레블네덜란드남아공 월드컵 전승준을 이끈 축구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예 앰버서더

2 개요

피온충들의 영원한 숙적[5]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유스 하나는 기막히게 잘 배출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아약스[6]가 배출한 네덜란드 출신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이다. 수비진을 베어버릴 만큼 날카로운 쓰루 패스와 공간 돌파, 그리고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겸비했다.

3 아약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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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AFC 아약스에서 데뷔하여 판 더르 파르트와 함께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A매치 데뷔전에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를 했다. 유로 2004와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판 더르 파르트가 함부르크로 이적한 이후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성장해갔고 점점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 네덜란드 커넥션의 일환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4 레알 마드리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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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초기에는 연속골도 넣으면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으나 갈수록 리그 적응 실패로 인해 부진을 겪기 시작했다. 2008년 프리시즌 에미레이츠컵에서 큰 부상을 당하여 안그래도 부진한 모습이 더욱 깊어졌다. 두 시즌 동안 큰 활약 없이 보내다가 페레스 회장 재집권 이후 2009년 갈락티코스 2기 정책으로 데려온 카카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잃었고, 폐예그리니 감독이 중앙 공미로 카카를 쓰고 좌로벤, 우날두를 쓰는 삼각편대를 구축하려 하면서 다른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과 함께 본인 의사에 관계없이 방출이적한다. 이때 밀려난 오렌지 커넥션의 면모를 살펴보면 과거 아약스의 에이스에서 이후 국내 축구커뮤니티에서 명성이 자자한 먹튀 콰밥만훈의 일원이 된 클라스 얀 훈텔라르, 다 늙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이다. 이때 함께 떨려나지는 않았지만 바로 다음 시즌 토트넘 핫스퍼로 떠난 과거 아약스 선배인 라파얼 판 더르 파르트와 훗날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출당하는 수모를 겪은 로이스톤 드렌터도 넓은 의미로는 쫓겨난 네널란드 커넥션이다.

이처럼 자국 선수들이 줄줄이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자 격분한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게 된다. 이때 얼마나 사무쳤으면 공공연한 레알가 되었다. 팀동료 프랑크 리베리 이적설이 불거질 때마다 '가려면 바르샤로 가라'고 충고할만큼(...)

5 인테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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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에 이적하게 된 그는 레알 시절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팀의 주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양발잡이에 강력한 중거리슈터[7]에 창의적인 패스 공급으로 플레이메이커가 절실했던 인테르에서 군계일학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09/10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쳐부술 때 그는 MOM으로 선정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오죽했으면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에게 염장질감사 인사를 보낼 정도였다. 한편 레알은 야심차게 영입한 카카가 부상크리로 기대만큼 활약을 못해줬으니 속이 뒤틀릴 수밖에... 믿쓰레는 진리입니다

2009/10시즌 인테르에서 이탈리아 클럽으로는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하고 난 뒤 펼쳐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네이더는 더더욱 빛났다. 로번과 함께 맹활약을 떨치며 조별 예선 첫 경기 덴마크 전에서는 팀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 일본 전에서는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16강 슬로바키아 전 쐐기골과 브라질 전 역전 헤딩골, 그리고 우루과이 전에도 골을 기록했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위와 같은 맹활약으로 그는 실버볼을 수상했다. 동료 스트라이커들이 1골씩 넣고 그친 것을 보면 정말 엄청난 활약이다.

소속팀 인테르의 트레블과 조국 네덜란드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2010년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스네이더르는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였으나 때마침 발롱도르와 피파 올해의 선수의 두 상이 통합되면서 FIFA 발롱도르는 라리가 득점왕인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가자 팬덤 및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비록 메시가 라리가 득점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에 그쳤고 조국 아르헨티나 또한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독일에게 4:0이란 굴욕적인 패배를 당할 때 별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다. 결국 발롱도르와 피파 올해의 선수가 통합된 원년도부터 인기상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말았다. 가장 큰 문제는 수상 후보 3인에 들지도 못하고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삼인방만 뽑혀서 논란이 더욱더 가중되어버린 것. 비록 10/11 전반기는 그 전 시즌과는 달리 약간 부진하면서 발롱도르 수상이 당연시되는 건 아닌 분위기였지만 적어도 수상 후보에는 충분히 들만하고도 남을 활악상이었다.

2011/12 시즌을 앞둔 지금은 맨유, 첼시 등의 구단의 타겟이 되어 거의 하루 단위로 이적에 관한 루머가 양산되고 있는 중이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로의 이적에 가까울 듯 보였지만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본인도 이적에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6-1로 대판 깨진 후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를 여실히 깨달으며 다시금 영입설에 불이 붙고 있다. 인테르 팬들은 죽을 맛인 게 스네이더를 대체할 미드필더도 없는데 이적설은 끊이질 않고 설상가상 인테르의 입장이 아닌 맨유의 입장 만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딱히 인테르 팬 뿐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맨유 공화국에서 맨유 아닌 다른 팀 응원하는 팬들의 공통된 비애이다. 그나마 인테르 역시 어디 내놔도 꿀리는 클럽이 아닌데도 이 모양인데, 만약 맨유의 라이벌 클럽이라면 그 반응은...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게다가 본인도 인테르의 스쿼드가 얇음에 불만을 토하는 등 분위기가 인테르에 낙관적이지는 않다. 일단 이적료가 40M 정도라고는 하는데 요즘 맨시티의 엄청난 현질 덕분에 선수 가격 인플레가 일어난 요즘엔 대체로 싼 값에 영입하려 하는 듯하다.[8]

한편 과거 이적시장의 큰손으로 불렸던 인테르는 2010년 트레블 이후 구단의 씀씀이가 점점 감소하기 시작했다. 세리에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구단의 적자가 늘어났고, 트레블 시절의 멤버들을 하나둘 판매하면서 팀 전력은 점점 하락하는 중이다. 결국 2012년 챔스 진출에 실패하면서 적자는 더 늘어났다. 이제는 있는 선수도 제대로 못 지키는 판국이다. 스네이더르는 이러한 구단의 행보에 실망을 하기 시작했고 점점 약해지는 전력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불만을 품고 있었다.

2012~2013 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하다 9월에 복귀했으나 구단과 재계약 문제로 경기에 못 나서고 있다. 인테르는 스네이더르의 높은 주급을 삭감할려고 하는데 스네이더르는 주급 삭감에 반대하며 재계약을 안하고 있다. 그런데 스네이더르만을 욕할 수 없는게 원래 '2015년까지는 이 연봉 줄께' 하고 계약 했었는데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느닷없이 연봉 깎아야 재계약을 해준다고 말하니 선수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거기다가 경기 출장도 못하고 있으니, 이 문제는 사실 인테르 보드진과 구단주의 심각한 병크가 원인이다. [9]

감독도 나는 모르겠다는 생각인지 배째라는 듯하고, 스네이더르 안 쓰고도 인테르는 리그에서 비교적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다.4위가 잘하는 거라고? 그래도 지난 시즌보단 낫네 그 와중에 요새는 터키 갈라타사라이에서 스네이더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양 구단도 1000만 파운드로 이적료가 합의되었고,1년 만에 이적료가 4분의 1로 추락한건 신경쓰지 말자 개인협상만 남은 상태.
그리고 스네이더르는 터키행 비행기를 타면서 이제는 인테르를 탈출하는가 했더니 며칠째 묵묵부답 중.사실은 갈라타사라이에 자기한테 월드컵에서 털린 펠리페 멜루가 있어서 쳐맞을까봐 못가는거라 카더라. 멜루한테 한대맞은 리에라[10]응급실 갔는데 스네이더는 황천길 갈 듯.

본인은 잉글랜드행을 선호하는데 높은 주급 탓에 잉글랜드 클럽들은 영입을 주저하는 모양이고, 스네이더르 본인도 주급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아직도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인테르도 현재 주급으로 재계약 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인터넷 커뮤니티 반응은 지금 터키 가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반응과 트레블 일등공신인 스네이더르를 저렇게 내치다니 모라티가 노망난 거 아닌가는 반응으로 나뉘어져 있다. 인테르는 트레블 당시의 멤버를 제값 주고 판 적이 없기 때문에 스네이더도 그렇게 될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 29세인데 아직 클래스도 있고 몇년 더 뛸 수 있는데 돈욕심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를 망치는건 아닌가 우려된다. 행여나 터키로 가더라도 전반기 리그 5경기만 뛰고 4개월 가량 못나오고 있어서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을진 미지수. 물론 카를로스 테베즈는 5개월 동안 아르헨티나에서 골프 치다 와도 후반기에 잘 했으니 스네이더르라고 못할건 아니겠지만.[11]

결국 1월 21일 갈라타사라이가 스네이더르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연봉은 500만 유로(71억)로 알려졌는데 인테르 시절의 연봉인 1000만 파운드(170억), 그 이후 인테르의 재계약 제시안인 750만유로에 비해 굉장히 적은 규모이기에 축구커뮤니티 전체가 스네이더르를 보며 안타까워 하는 중. 세리에 최고의 슈퍼스타가 이런 수모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이적했다는 것 자체가 팬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일 것이다.

5.1 인테르 시절 스네이더르에 대한 고찰 - 반쪽짜리 선수의 한계와 외부상황

윗내용만 보면 인테르시절 스네이더르는 지속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것으로 보이나, 스네이더르의 전 커리어를 놓고보자면 2009-2010시즌이 특이하게 잘했던 시즌이고, 그 외의 시즌들은 월드클래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우선 빠른 타이밍에 킬패스 내어주는 능력과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 등 스네이더르의 킥능력은 월드클래스로 꼽아도 부족함이 없으나 그 외의 능력은 월드클래스와는 거리가 멀다.

패스타이밍을 재며 잠깐 볼소유권을 지켜낼 정도의 키핑력은 보유했으나 그 이상의 탈압박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며, 상기한 이유에서 드리블링으로 직접 볼을 운반하는 것에도 무리가 따른다. 그리고 한계가 분명한 키핑 밎 탈압박 스킬과 전진 드리블 능력의 미비는 스네이더르가 경기에 개입 할 수 있는 상황을 한정시킨다.

즉 스네이더르는 빠른 템포에서의 찬스메이킹은 가능하지만, 볼을 순환시키는 등 팀의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 전체를 조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상대 수비가 갖춰진 지공 상황에서 스네이더르의 게임메이킹은 빈말로라도 좋다고 하긴 어렵다.

이런 특성들이 혼합되어 스네이더르는 00년대 초반까지 자주 보이던 포워드 아래에서 활동하는 전통적 공미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일이 잦았다.

예컨대 스네이더르에게 찬스메이킹을 넘어서 미드필더진을 아우르며 경기를 조립하는 넓은 의미의 플레이메이킹을 맡기는 것은 여러 이유로 무리였고, 빼어난 킥능력을 살려 절정기 카카처럼 1-2선을 아우르며 골을 노리는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스네이더르의 피지컬과 드리블링의 한계가 뚜렸했다. 흘러나오는 세컨볼을 욱여넣는 일은 가능하나 직접 수비진과 경합하기에는 무리라는 의미.

결국 스네이더르는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중시하는 역습전술의 시발점 역할외에는 날카로움이 크게 저하되는 반쪽짜리 선수였고, 이는 스네이더르가 빠른 템포의 번뜩임이 필요한 역습전술에서는 월드클래스의 모습을 보였으나 레알 마드리드와 라파엘 베니테스 체제의 인터 밀란 등 점유율 축구에서 실패를 맛보는 결과를 불러왔다. 그리고 이렇게 팀의 전술에 따라 활용도와 활약상이 크게 갈리는 선수에게 마냥 고액의 주급을 주는 것은 팀입장에서 제법 난감한 일이었을 것이다.

즉 09-10시즌은 월드클래스였으나, 10-11시즌부터 전술에 따라 활용도가 크게 갈린다는 한계가 드러났으며, 여기에 매년 20~25경기 출장에 머물 만큼 잔부상이 잦다는 문제점은 모라티가 스네이더르의 가치를 재고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스네이더르는 2009-2010시즌 인터밀란과 2010월드컵의 네덜란드 같이 자국 레전드 요한 크라이프에게 안티풋볼이라는 디스를 당했던 팀, 자신이 활약하기에 최적화된 전술에서 순간적인 번뜩임을 과시하며 월드클래스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모든 팀과 감독이 이러한 전술을 사용하는 건은 아니며, 이는 2009-10시즌 절정의 활약을 한 스네이더르가 2010-2011시즌 베니테스식 점유율 축구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됐다.[12]

물론 스네이더르가 베니테스 스타일의 점유율 축구에 맞지 않았던 것에 대해선 팀의 전술 기간을 바꾸려한 베니테스에게 책임을 물을 여지가 존재한다. 무리뉴 체제하에서 스네이더르는 캄비아소, 사네티, 모타의 보조를 받아 약점을 보완하고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었던 반면, 무리뉴 시기보다 팀의 라인이 높아진 베니테스 체제하에서는 상기한 한계를 모두 노출하며 무너졌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논쟁만큼 한정된 전술하에서만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스네이더르의 한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일도 드물 것이다. 자신이 활약하기 좋은 여건이 갖춰진 상황이 아닌 상황에선 날카로움이 없다는 의미니까.

그리고 인터밀란이 이런 스네이더르에게 과거보다 줄어든 주급을 제시하고 결국 처분한 일이 스네이더르가 역대급으로 운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선수 자신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는 각자 판단하는 게 좋을 것이다.

6 현재진행형갈라타사라이 시절

이후 스네이더르가 갈라타사라이에서 보여준 행보는 실망스럽기만 하다. 비록 12-13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역전골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수치상으로 보나 내용상으로 보나 스네이더르의 기량은 확실히 쇠퇴한 것이 역력하고 이 때문에 갈라타사라이 팬들 사이에서도 들인 돈에 비해 활약이 미미하다고 까이고 있다.

잔부상까지 심해져 자주 리그 경기에 결장하는 것 또한 비판받고 있다. 그나마 로베르토 만치니가 감독으로 부임하고 난 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그 놈의 유리몸 기질이 또 발목을 잡고 있는 중. 이적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갈라타사라이에서의 생활에 대해 '내 집과도 같은 곳이다'라며 매우 만족하고 있는 듯 하다.

sneijder-scoring-against-juventus.jpg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12월 11일에 열린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천금과도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팀이 16강진출에 성공하면서 그나마 생명연장에 성공하게 되었다.[13] 이후에도 부르사스포르와의 경기에서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경기력은 여전히 기복이 심하고 그렇게까지 우수하다고 보기 힘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스네이더르 특유의 폭발적인 슈팅은 여전해서, 4월 6일 페네르바흐체와의 더비경기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고, 5월 7일 튀르키예 쿠파스 결승전에서도 다시 결승골을 기록했다. 또한 5월 11일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전성기에 비해 확실히 떨어진 모습이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 및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크랙'으로서의 본능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3-14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장해 12골 7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보이며 시즌을 마감했다. 현지 팬들의 평가도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좋아졌는데, 이는 13-14시즌 후반기 중요 일전에서(위에 상술한 바와 같이) 미칠 듯한 해결사 본능을 보여준 스네이더르의 활약상 때문이다.

6.1 14-15시즌

체자레 프란델리 감독이 취임한 후, 갈라타사라이의 부주장을 맡게 되었다. 리그 6라운드 페네르바흐체와의 더비에서 후반 43분과 46분에 그림과도 같은 중거리슛 두 방으로 2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에도 홈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던 스네이더르는 이 날도 맹활약하였고, 갈라타사라이는 스네이더르의 극적인 2골에 힘입어 379번째 이스탄불 더비에서 2-1로 승리하였다. 팀의 에이스로서 프란델리 감독이 터키 어를 배우지 않고 이탈리아 어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 불만을 터트리기도 하였다.기사 이후에도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2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기록했고, 갈라타사라이의 리그 20번째 우승 달성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7 기타

2005년에 결혼하여 아들까지 얻었으나, 욜란터 카바우 판 카스베르건과의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들통나 2009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결국 불륜상대였던 욜란터와 재혼. 스네이더르는 이 여자때문에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까지 해버렸다(…).
아내는 배우이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과거 Tukse Chick이라는 단편영화에서 야시시한 연기를 한지라 스네이더를 깔 때 종종 그 영화의 짤방이 올라오기도 한다.

스네이더르도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역시나 자랑스런(?) 탈모인이다. 아약스 시절과 레알 입단 첫 시즌까지만 해도 나름 풍성했지만 점점 넓어지는 이마에 이후로는 짧게 머리를 밀고다닌다. 인테르 이적 이후 웨인 루니처럼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는지 머리 라인이 괜찮아졌다...탈모가 자랑스럽지 않아서 했겠지

같은 네덜란드 대표팀이자 아약스 유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네덜란드 커넥션의 일원이 였던 라파얼 판 더르 파르트와 매우 친하다. 그래서 툭하면 서로를 디스 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무리뉴빠로 유명하다. 인테르 시절 트레블을 이끌었던 활약으로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노미네이트되었을 때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후에도 자신의 경기를 관전하러 온 무리뉴를 발견하고는 해맑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기도 했다.

판 더르 파르트와 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은 비슷한 스타일의 공격형 미드필더도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이 외에는 거의 성공한 사례가 없다. 램파드와 제라드도 그렇듯, 대부분 동선이 겹치고, 수비형 미드필더가 한 명 부족하기 때문에 중원 밸런스를 맞춰줄 선수의 조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니헐 더 용 또는 마르크 판 보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뒤에서 판 더르 파르트, 스네이더르 조합의 약점인 수비력을 보완하는 용도로 활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링크가 니콜라스 가이탄과 함께 정말 지겹도록 뜨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명예 맨유인 이미 2009년 후반기부터 끊임없이 맨유랑 링크되기도 했고, 실제 협상도 있었던게 특히 2011년 여름 시즌이 끝나고 플레이메이커 보강 차원에서 맨유가 스네이더르를 영입할 것처럼 보였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무산된 적이 있었고 나중에 스네이더르 또한 인터뷰에서 맨유로 가는 줄 알았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14] 이게 얼마나 심하면 현지 언론에서도 심심하면 쓸게 없으면 스네이더르와 맨유 이적기사를 쓸 정도로 2015년 현재까지도 링크가 뜬다. 그래서 하도 지겨운 해외축구팬들은 이제는 스네이더르와 맨유 링크 기사가 뜨면 사실상 맨유 선수 이미 맨유 전설 아닌가? 사실상 가이탄과 함께 맨유의 명예 앰배서더라고 우스개소리로 부르기도 한다.

8 기록

8.1 대회 실적

  • AFC 아약스 (2002/03 - 2006/07)
    •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1) : 2003/04
    • KNVP 컵 (2) : 2005/06, 2006/07
    • 요한 크라이프 셸트 (2) : 2005, 2006
  • 레알 마드리드 CF (2007/08 - 2008/09)
    • 스페인 라 리가 (1) : 2007/08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 : 2008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09/10 - 2011/12)
    • 이탈리에 세리에 A (1) : 2009/10
    • 코파 이탈리아 (2) : 2009/10, 2010/11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1) : 2010
    • UEFA 챔피언스 리그 (1) : 2009/10
    • FIFA 클럽 월드컵 (1) : 2010
  • 갈라타사라이 SK (2012/13 - )
    • 터키 쉬페르리그 (2) : 2012/13, 2014/15
    • 튀르키에 쿠파스 (2) : 2013/14, 2014/15
    • 쉬페르 쿠파 (2) : 2013, 2015
  •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 2004 유럽 선수권 대회 : 4강
    • 2010 FIFA 월드컵 : 준우승
    • 2014 FIFA 월드컵 : 3위

8.2 출전 기록

시즌클럽소속리그리그FA컵대륙대회
경기득점도움경기득점도움경기득점도움
2002/03AFC 아약스네덜란드 에레디비지1742310300
2003/04AFC 아약스네덜란드 에레디비지30911100710
2004/05AFC 아약스네덜란드 에레디비지3078310703
2005/06AFC 아약스네덜란드 에레디비지1955321742
2006/07AFC 아약스네덜란드 에레디비지30189411911
2007/08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 라 리가3097200501
2008/09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 라 리가2222200400
2009/10인터 밀란이탈리아 세리에 A26484111137
2010/11인터 밀란이탈리아 세리에 A2546202932
2011/12인터 밀란이탈리아 세리에 A2045200501
2012/13인터 밀란이탈리아 세리에 A511000312
2012/13갈라타사라이 SK터키 쉬페르리그1230000411
2013/14갈라타사라이 SK터키 쉬페르리그28127631721
2014/15갈라타사라이 SK터키 쉬페르리그31103633611
2015/16갈라타사라이 SK터키 쉬페르리그2557602801

8.3 개인 수상

  • 아약스 올해의 유망주 : 2002
  • 네덜란드 올해의 선수 : 2004
  • 아약스 올해의 선수 : 2007
  • 유로 2008 경기 MVP (VS 이탈리아, VS 프랑스)
  • 유로 2008 베스트 일레븐
  • 2008년 네덜란드 최고의 프리킥커
  • 2009/10 유럽 챔피언스리그 어시스트 왕
  • 2009/10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MVP(팬 선정, 공식 MVP는 디에고 밀리토)
  • 2010 FIFA 월드컵 경기 MVP (vs 덴마크, vs 일본, vs 브라질, vs 우루과이)
  • 2010 FIFA 월드컵 실버 볼
  • 2010 FIFA 월드컵 브론즈 부츠
  • 2010 FIFA 월드컵 드림팀
  • 2010 골닷컴 올해의 선수
  • 2010 UEFA 올해의 미드필더
  • 2010 발롱도르 4위
  • 2010 UEFA 올해의 팀
  • 2010 ESM 올해의 팀
  • 2010 FIFA FIFPro 올해의 팀
  1. /ˈʋɛsli ˈsnɛi̯dər/
  2. Wesley는 네덜란드어식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Wesley에 네덜란드어 표기 원칙을 적용시킨 '베슬러이'라는 표기는 틀린 표기이다. 네덜란드에서는 '베슬리'로 발음한다.
  3. 흔히 통칭되던 '웨슬리 스네이더'는 네덜란드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영어식으로 잘못 읽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비슷한 독일 이름과 혼동되어 '베슬리 슈나이더' 심지어는 애칭으로 '슈니'가 통용되던 시절도 있었다(...).
  4. Head Coach - 감독이다.
  5. ...이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스네이더 전성기 시절을 함께하던 피온2 시절이고 피온3럭비 온라인로 넘어온 시점에서 종이몸 피지컬인 스네이더의 입지는 과거와 비교하여 엄청나게 초라해졌다. 일종의 현실반영인 셈(....) 또한 현재 고수익 보장 패키지인 월드 베스트 선수팩에서 가장 값이 싼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넥슨의 술수인지 월베 카드를 깔 때마다 자주 얼굴을 비추며(...) 꾸준히 여러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있다. 월베 스네이더의 스탯과, 전성기 10, 10u 스네이더의 스탯이 낮아 실축반영이 안되는 대표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러운 건 월베인데, 10이나 10U는 싸기라도 하지 월베는 썩 좋지도 않은데 월베랍시고 스텟에 비해 비싸다. 거기다 새로 생긴 10W시즌이 월베 스네이더와 동일한 오버롤 84를 달고 나왔고 World Best 팀 소속인 월베와 다르게 인테르 캐미에도 활용될 수 있기에 월베 스네이더는 더욱 초라해진다...
  6.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유스에 묻히는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유럽에서는 톱클래스로 꼽힐 정도로 좋다.
  7. 양발로 중거리슛을 때릴수 있다는건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한다.
  8. 40M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피파 베스트 11에 오르는 선수의 클래스에 비하면 대체로 싸다는 평이 많다. 앞서 말했듯이 선수가격 인플레도 있고.
  9. 오죽하면 인테르팬덤에서 차라리 옆동네로 이적해서 보드진에게 빅엿을 선사하라고 한탄까지할까...
  10. 리버풀에서 뛰었던 그 리에라가 맞다.
  11. 사실 아주 잘한건 아니지만 후반기에 5골을 넣어서 맨시티가 리그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12. 이런 점 때문에 월드컵 후 1위에 올랐던 스네이더르의 발롱도르 배당률은 투표일 즈음 3위까지 추락했다. 사실 기존의 발롱도르 형식에서 가장 손해를 본 선수는 스네이더르보다는 차비로, 월드사커 올해의 선수상 수상과 투표일즈음 발롱도르 배당 1위를 차지하며 발롱도르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여겨졌으나(특히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5-0으로 대승한 이후 최유력 후보로 여겨졌다.) 피파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되어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한 피파 발롱도르 체제에서는 메시에게 밀렸다. 스네이더르의 기자단 투표건은 애초부터 발롱도르 수상하던 기자단과 피롱도르 기자단이 다르기도 하고, 구성이나 수여기준으로 볼때 과거 발롱도르의 전통을 이은 것은 2011년부터 신설된 UEFA 올해의 선수 쪽이다.
  13. 이전문서에 '신의 한 수'라고 되어 있었는데, 국내 언론에서는 그렇게 평가했을지 몰라도, 터키 내에서는 그 정도로 추앙받은 적이 없다. 갈라타라사이에서 가장 칭찬받는 플레이어는 위 문서에 조롱조로 설명되어 있는 펠리페 멜루이고, 스네이더르는 '어쩌다가 한 번 생명연장골을 넣는 플레이어'로 평가를 받고 있었다.
  14. 사실 스네이더르의 주급이 너무 높아서 당시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보는 관점이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