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소프트 이미지의 역사
Autodesk Softimage 마야와 함께 영화제작에 주력으로 쓰였던 대표적인 3D 그래픽 소프트웨어였다. 현재는 단종된 상태이다.
쥬라기 공원 제작을 하기도 했던 조상격 소프트웨어인 소프트 이미지 3D의 명성을 이어 Softimage|XSI 라는 이름으로 영상 편집 분야 표준 툴이었던 AVID 산하 에서 계속 개발을 하게 된다. 그뒤 2009년 오토데스크에서 회사를 인수하여 이름을 Autodesk Softimage로 바꾸고 현재 소프트 이미지 2014 서비스 팩 2 까지 발매가 되었...으나... 2015 버젼을 끝으로 개발은 중단되고 2016년 4월경까지 유지 보수 팩이 나오게 된다.
단종되기 전까지만 해도 Mill, ILM, 다수의 국내&유럽 광고 영상 스튜디오 , 헐리웃 필름 메이커, 일본의 대형 게임 스튜디오와 국내 방송사 CG 편집실등에서 마야와 함께 주력으로 사용중인 강력한 툴이었다. 그러나 사용자층이 아무래도 동일 분야의 업계표준인 마야에 비해 크게 밀리는 관계로, 소프트이미지의 소유권을 가진 오토데스크에서는 마야와 맥스에 집중하기 위해 소프트이미지를 단종시키기에 이르렀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라도 단종될 수 있다는, 상용 소프트웨어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사건. 그동안 열심히 소프트이미지를 배웠던 사람들.. 안습... 그러니까 상용툴 말고 오픈소스인 Blender 를 씁시다
Softimage|XSI 4가 나왔을때 벨브의 프로모션으로 소스 엔진의 캐릭터들을 수정할수 있는 모드툴을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하였고 7.5 버젼까지 나오다가 소프트 이미지 2010 출시가 되면서 모드툴은 개발 중단 되었다. 현재 공식 배포는 안되고 있고 원한다면 MODDB등의 모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받을수 있다. 하지만 이미 개발 중단된 툴을 굳이 찾아 쓰려는 사람들이 있을지..
2 기능 소개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강하고 특수 효과(불, 번개, 연기 등등)에 약했다. 하지만 이것도 시각적 프로그래밍 툴인 ICE가 나오면서 기능만은 후디니랑 같은 등급으로 상승( 하지만 후디니 사용자들의 다양한 경험에 비하면 아직은 멀었다고 봐야겠다.)하였다고 본다.
곡면 모형에 유리해서 한때 많이 쓰였던 NURBS 서브디비젼 모델링이 도입이 되면서 폴리곤 모델링으로도 곡면 처리가 수월하게 되면서 소프트이미지 XSI에서부터는 폴리곤 모델링 기능이 다수 추가 강화 되었다. 그래서 NURBS 툴은 현재 사용자들에게서 버림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얼굴 표정을 모션 캡쳐 센서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입력 받아서 보간 해서 안면 근육을 시뮬레이션 해 주는 페이스 로봇 소프트 이미지 때부터 유명했던 리깅 도구, 예를 하나 들자면 본을 하나 만들면 자동으로 IK(Inverse kinematics) 본으로 만들어지고 IK/FK Blend로 원하는 두 방식의 장점만을 취할수 있다. 그 외 다양한 모프 관련 기능들, 프로포션 셀렉툴을 이용하여 마치 쥐브러쉬를 사용하는 듯하게 모델링도 가능했었다. (물론 세세한 상처 라든가 핏줄 같은것은 텍스쳐로 해야 했지만..) 지금은 그냥 쥐브러쉬 쓰자.
사족 보행 리깅(코끼리, 소, 개등등),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바이팻에 인체 형태 2족 보행 캐릭터 형태의 바이패드 리깅이 기본 탑재 되어 있었고 빠른 뷰포트와 기가 단위의 폴리곤을 돌려볼수 있는 성능은 지금도 좋다. 맥스 2014에서 뷰포트 속도 개선이 되었다고 하던데 이걸 소프트이미지는 XSI 4 버젼때 부터 가지고 있던 강점 이다. 그외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는 G.E.A.R 리깅 툴셋, 다양한 모션등을 시각적 으로 도표를 보고 비선형 편집이 가능한 강력한 에니메이션 믹서, 포즈 간의 보간 수치 등을 좀 더 세세하게 조절 가능한 F-Curve 에디터등의 주로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다수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GATOR는 형태가 조금씩 틀리더라도 웨이트 맵을 그대로 이전 시키는것이 가능했기에 작업자의 단순 반복 작업을 상당히 많이 줄여 준다.
비파괴 프로세스를 강점으로 광고를 했지만 특수 효과의 독보적인 존재인 후디니 처럼 시각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기능도 한수 아래였었다 그래도 언제든지 원하면 원하는 모디파이어를 삭제, 수치변경 등이 가능하여서 작업에 큰 도움이 된것은 사실. 웨이트맵을 주었다가도 끄고 모델링후 다시 키면 언제든지 작업이 속행 가능하였다. 지금은 ICE로 가능하기 때문에 특수 효과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
스튜디오에서 원하는대로 변형이 가능하게끔 다양한 API로 다양한 스크립트 언어가 지원이 되고 있다. JScript,VBscript, ActiveX (COM을 통하는..)를 이용해서 윈도우용 프로그래밍 COM이 가능하면 다 지원된다. 현재 리눅스에서도 쓸수 있는 파이썬이 제일 두각을 보이고 있다. 단지, 맥스 스크립트 도움말에 비해서는 정말 한숨 나올 정도의 문서는 정말 문제다. 또한 다양한 언어 지원이 가능 하다는것은 하나의 해결방법도 3가지 언어로 쓰여지게 된다는것, 이건 장점이 될수 없다고 본다. 잽싸게 파이썬으로 통합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니면 그냥 JScript만 쓰던가. 그것도 아니면 사용자층이 깡패인 맥스 스크립트 갖구 와라..
떠다니는 판때기 형태로 UI를 분리할수도 있는데 의외로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의 익스플로러 같이 생긴 Outliner 가 매우 쓸만하다. 이 방식에 익숙해 지면 다른 툴은 쓰기가 싫어진다.
렌더러는 한때 멘탈레이만을 지원했지만 지금은 거의 업계 표준이 되어 가는 아놀드 렌더러와 맥스용 렌더러로 유명세를 떨쳤던 브이레이, GPU 기반 렌더러인 옥탄 렌더러도 나와 있다.
포토샵 레이어 처럼 다수 화상을 덧대어서 여럿 환경을 만들어 볼수 있는 패스 렌더 기능도 있고 시각적 디자인의 노드 형태로 여러 가지 재질을 혼합해서 새로운 재질을 만들어 볼수 있는 렌더 트리(Procedual Texture를 만들수도 있는 아주 강력한 툴이다.) 또한 소프트 이미지의 장점이다.
3 애로사항
스크립트 관련 문서화가 덜 된것인지 아무튼 플러그인 같은것 좀 만들려고 하면 덜 떨어진 문서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작업 효율에 좋은 다수의 단축키와 화면을 원하는대로 배치 변경이 가능하여 매우 강력하지만 너무 많은 기능때문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유저 인터페이스. 사람에 따라서는 시간을 많이 까먹을지도 모른다능
사람들이 잘 안쓰는지, 어디 물어볼 곳이 적다.
이전 기능 구현을 해놓은것은 더 나은 버젼이 포함이 되어 있더라도 수정을 하지 않고 방치 해둔다. 예) FBX Import/Export 기능을 보면 향상된 기능을 가진 Alias OBJ Import/Export 툴이 있음에도 메인 메뉴에는 구 버젼 그대로 방치해 둔다거나..
구인란을 보면 대부분 마야, 맥스 이렇게 찾는걸 볼수 있다.
4 주요 사이트
다양한 기능 소개를 볼수 있는 소프트 이미지 공식 사이트
한국 XSIUSER 그룹 유령 마을화 되어 안타까운 한국 소프트 이미지 사용자 그룹
소프트 이미지 한국 부산 유저 그룹
소프트 이미지 커뮤니티 - 미국 사람들 모이는 곳이다.
4.1 소프트이미지가 사용의 예
남코 아이돌 마스터2 PV 제작기
디스트릭트 9 제작기
Softimage 3D 1999 with ILM
3D will never be the same 소프트 이미지 유저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블러 스튜디오의 엘더 스크롤 온라인 시네마 영상 작업에 대한 기사 Blur’s The Elder Scrolls Online cinematic: 8 mins of action
5 소프트 이미지 사용자들
유재호님의 비메오
현직 iMBC CG실에 근무중이신 강병철님의 비메오
6 소프트 이미지 개발 중단 선언 이후 프로모션
현재 오토 데스크는 4월 소프트 이미지 구매자에게 자사의 DCC 툴인 마야/맥스중 하나를 선택하게끔 둘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고 구매한 소프트 이미지의 라이센스는 2016년 이후 업데이트만 중단이 되고 무기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포럼 쓰레드를 참고하자.
7 여담
국내 게임 스튜디오는 3DS MAX만을 배워온 시니어들에 의해 점령이 되어 있는 상태라고 봐도 되니 게임 스튜디오 취직을 하고 싶다면 맥스를 기본으로 배워두고 소프트 이미지를 배우는것을 추천한다. 아니 그냥 빨리 맥스 배워 취직 하는게 나을지도... 외국은 마야판 인듯 하다.
2006년 역삼동에 '국제공인 소프트이미지 교육센터'라는 곳이 생겼던 바 있다. '공인교육센터'라는 타이틀을 달고 수강생들에게 크랙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비범했던 곳. 제법 잘 돌아가던 편이었지만 오토데스크의 소프트이미지 인수 이후 얼마 안 가 문을 닫아버렸고, 교육센터가 있던 자리에는 모 조명시공 회사의 사무실이 들어와 있는 상태. 수강료 바쳐가며 열심히 소프트이미지를 배웠던 수강생들만 안습할 따름이나 열정이 있는 이들이라면 다른 툴을 배워서라도 어찌 살아남고 있긴 할 것이다.
이 툴을 3D 모델링 수업 용도로 채택한 대학교도 군데 군데 있었기에, 단종 소식과 함께 좌절을 맛본 이들이 제법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