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곤 타르가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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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가르옌 왕조의 15대 왕이자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아에곤 5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Aegon Targaryen

1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아들

1.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원어 발음으로는 '에이건'이다.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엘리아 마르텔 사이에 태어난 남매 중 남동생. 로버트의 반란 때에 그레고르 클리게인에 의해 벽에 머리를 부딪쳐서 박살내는 방법으로 뇌수가 드러났다고 묘사될 정도로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사망 당시 아직 갓난아기였다. 그 후 머리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를 타이윈 라니스터로버트 바라테온에게 헌상했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흑마법사들의 전당에서 본 환상에 따르면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 용의 세 머리 중 하나로 꼽으며 얼음과 불의 노래가 이 아이의 노래라고 했지만, 이미 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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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부에서 바리스의 입을 통해 그가 살아있다는 암시가 나왔다!!! 바리스에 의해 다른 평민 아기와 바꿔치기되었고 세간에는 죽었다고 알려진 라에가르의 친구이자 전대 핸드였던 존 코닝턴 아래에서 어린 그리프(Young Griff)라는 가명을 쓰고, 그의 아들인 척 하고 있다고[1].

타르가르옌 특유의 은발 머리를 티로시 인처럼 파란색으로 염색[2]하고 보라색 눈도 파란색으로 보이게 조치를 취했으며 존이 붙여준 여러 전문가들에게서 역사, 신앙, 언어, 무술 등을 배우며 자랐다고 한다. 실제로도 웨스테로스 어와 고위 발리리아 어, 그리고 각종 자유도시의 방언들과 심지어 상인들의 저급한 속어들까지 마스터했다.

일리리오 모파티스와 존 코닝턴은 그를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결혼시킬 생각이었다. 아에곤은 존과 황금 용병단과 함께 고모 대너리스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일리리오의 예상과 달리 대너리스가 미린에서 움직이질 않자 일행 내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로 갈등이 생긴다. 이 때, 티리온 라니스터는 아에곤과 대너리스가 힘을 합쳐 웨스테로스에 두마리 용을 타고 돌아오는 생각을 하자 일단 둘이 만나는 걸 막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티리온은 아에곤과 대너리스와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에곤에게 바로 대너리스와 만나지 말고 도른으로 가서 자신의 깃발을 들어올린 뒤에 대륙으로 돌아올 대너리스를 맞이하라고 말한다. 대너리스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 생각해보면 갑자기 나타난 조카를 무조건적으로 환영할 리가 없다면서.[3]

아에곤은 대너리스와 드래곤없이 어떻게 전쟁에서 이기냐고 하는데 티리온은 그의 처지를 비꼬면서 도발한다.[4] 그러나 그 뒤에 바로 거짓말이라며 "아무도 믿지 마시오. 그리고 드래곤은 항상 가까이 두도록 하시오."라는 충고를 했다.

아에곤은 티리온이 행방불명된 후 존 코닝턴에게 티리온의 말대로 웨스테로스에서 상륙, 대너리스가 오기전에 정복의 보루를 건설하고 싶다고 주장한다. 일행을 설득해 도른에 상륙한 아에곤은 존의 옛 영지인 그리핀즈 루스트(Griffin's Roost)를 비롯한 몇 개의 성을 손에 넣었다.

5부 마지막 시점에서는 황금 용병단을 이끌고 스톰즈 엔드 공략의 선봉에 서겠다고 존 코닝턴에게 주장한다. 참고로 2011년 8월 말에 6부의 아리안느 챕터 1이 공개되었는데, 존 코닝턴을 만나라는 도란의 명령을 받은 아리안느 마르텔이 스톰즈 엔드가 함락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걸 보면 성공한 듯하다.

근데 드라마에서는 짤렸다.

1.2 정체에 대한 추측

본인과 보호자 존 코닝턴은 진짜 아에곤 왕자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팬들 사이에선 5부에 나온 아에곤은 가짜라는 가설이 돌고 있다. 대너리스가 본 환상 중 '헝겊으로 만든 용'이 나오고 이 때 대너리스는 '거짓을 무찌르는 자'라는 예언을 들었다.

이 장면이 나왔을 때부터 팬들 사이에선 '가짜 아에곤'이 등장할 거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5부에서 등장한 아에곤이 바로 그 가짜라는 것이다. 참고로 팬들 뿐 아니라 작중에서도 가짜 의혹이 강하다. 어떤 등장인물은 '저게 진짜 아에곤 왕자라면 머리통이 박살나 있어야 하는데 저건 멀쩡한 놈이잖아'라고도 했다(...) [5]

참고로 그림자의 콰이트가 배우의 용(Mummer's Dragon)을 언급하는데, 이 말이 아에곤에게 들어맞는다. 아에곤을 왕으로 만들려고 하는 게 배우였던 바리스다.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제대로 된 단서가 없는 상태에서 떡밥은 많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팬들의 추측도 여러가지로 갈린다. 진짜가 맞다든가, 타르가르옌 사생아 계열, 혹은 블랙파이어 가문의 후손 하나를 데려온 것이라든가, 아니면 자유도시 리스에는 창녀들조차 은발 자안이 수두룩하니 겉보기에 적당한 아무 애나 데려와서 타르가르옌이라며 뻥카치는 거라든가...

일단 진짜 아에곤 왕자일 가능성도 낮게나마 있지만, 위에 기술된 것처럼 타르가르옌의 사생아 계열의 후손이라든가, 아니면 말 그대로 타르가르옌 가문 사람들과 특징이 비슷한 은발자안 꼬맹이 데려다가 지금까지 구라치고 있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가짜설이 맞다면 러시아의 가짜 드미트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아에리스 2세이반 4세와 비슷하다는걸 감안하면 흥미롭다.

진짜가 맞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를 피난시킨 사람이 바리스라는 점을 이유로 든다. 바리스는 그 배경을 보면 타르가르옌 가문에 상당한 충성심이 있는 인물인데 왕이 미쳐서 적손인 아에곤 왕자를 피난시키지 않고 초토화될 가능성이 유력한 킹스랜딩에 둔 것을 보고만 있진 않았을 거다[6]. 그리고 바리스의 능력으로 아기 하나 빼돌리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며 어머니인 엘리아 마르텔에게도 계획을 설명하면 그녀 역시 눈물을 머금고 아기를 내줬을 것이기 때문.

다만, 드라마에서는 완전히 배제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7]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은 마틴옹이 신간을 늦게 내는 게 문제다

2 아에니스 1세의 아들

아에니스 1세와 알리사 벨라리온 사이의 두번째 소생이자 장남으로 AC 26년 출생.

AC 37년 '정복왕' 아에곤 1세비세리스 타르가르옌 왕자가 태어난 기념 때문인지 왕세자 아에니스 일행이 머무는 드래곤스톤에 찾아와 손주들에게 본인이 웨스테로스를 정복하던 때를 이야기 해주다가 급작스러운 고통에 몸부림 치더니 얼마 후 사망하였고 이로 인해 아에니스 왕세자가 아에니스 1세로 즉위하게 되며 아에곤은 드래곤스톤의 영주로 임명 받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AC 41년 아에니스 1세의 뜻으로 친누이 라에나 타르가르옌 공주와 혼인을 맺게 되고, 최근 전임 왕의 핸드인 마에고르가 벌인 사건과 겹쳐 불만이 폭발한 칠신교무장 교단이 봉기한 무장 교단의 봉기가 벌어진다. 그러나 그러던 말던간에 아에곤 왕자와 라에나 공주와의 금슬은 좋았는지 슬하에 아에라, 랄라 쌍둥이 타르가르옌 공주를 두었다.

바로 다음해인 AC 42년 칠신교의 봉기로 대규모 암살 위협에 처해 드래곤스톤으로 왕실 가솔들을 이끌고 아에니스 1세가 찾아왔다. 그러자 아에곤 왕자와 라에나 공주는 그 즉시 본인들의 용을 데리고 크레이크홀로 나아가 무장 교단을 불태우며 반란을 진압해 나아갔다, 그러나 바로 같은 해인 AC 42년 원채 병약하기는 하였지만 최근 비센야 타르가르옌의 간호를 받는 후 더욱더 상태가 악화되어가던 아에니스가 의문스러운 상황 속에서 급사하고 적통 후계인 아에곤이 아닌 왕의 형제 마에고르가 철왕좌에 오르자 상황이 급변한다.

아에곤은 그 즉시 군대를 이끌고[8] 신의 눈 섬으로 향해 마에고르와 맞선다. 마에고르는 이미 툴리 가문해로웨이 가문을 포섭해 그들의 군대를 이끌고 기다리고 있었으며 더욱이 아에곤 1세의 용이자 현존하는 가장 강한 용인 발러리온을 대동하고 있었다.

신의 눈 섬의 전투에 대한 기록은 자세히 남아있지 않으나, 정황성 겨우 서른을 넘은 용과 백살은 가볍게 넘은 고룡의 체급과 실전 경험 부터가 다르니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 아에곤 본인과 아에곤의 용 퀵실버는 이곳에서 전사한다.
  1. 현재 존 코닝턴은 Griff라는 가명을 쓴다.
  2. 이에 대해서는 티로시 인이었던 죽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서라고 둘러댔다.
  3. "나는 그녀가 유년기를 망명 생활속에서 보낸 것을 안다오. 가난에 찌든 채 꿈과 계획 속에 살면서 말이오. 언제나 공포 속에서 이 도시 저 도시를 도망 다니면서 말이요. 안전했던 적이 없었을 테지. 친구라곤 한 명도 없고 오직 오라비 한 명뿐. 그것도 모든 면에서 봤을 때 반쯤 미친 오라비였지. 그 오라비는 군대를 주겠다는 약속에 동생의 처녀성을 도트락 사람들에게 팔아버렸다지. 나는 그 초원 어딘가에서 그녀가 드래곤을 부화시켰다고 알고 있소. 그녀 자신도 껍질을 깨고 태어났지. 나는 그녀가 자존심이 강하다는 것도 안다오. 왜 아니겠소? 그녀에게 자존심 말고 남은 것이 무어가 있단 말이오? 그녀가 강하다는 것도 안다오. 도트락 사람들은 약함을 경멸하지. 그녀가 약했더라면, 그녀는 비세리스와 함께 죽었을 거요. 그녀가 사납다는 것도 안다오. 아스타포, 윤카이, 미린은 그 증거가 되고도 남지. 그녀는 초원지대와 붉은 황야를 건넜고, 자객과 음모를 견디어 살아남았고, 마술을 무너뜨렸고, 오라비와 남편과 아들을 잃었소. 거기에 그 앙증맞은 샌달 발바닥 아래로 노예상들의 도시들을 먼지처럼 짓밟아 버렸지. 자, 왕자님 생각에, 본인께서 거지 밥통을 들고 그 앞에 갑자기 나타났을 때 이 여왕님이 어쩌실 것 같소."
  4. "거지밥통을 들고 안녕하세요, 고모님. 저는 조카 아에곤이에요. 망자들 틈에서 살아 돌아왔지요. 평생동안 너벅선 위에서 숨어 살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머리에서 염색을 뺐거든요? 그러니 드래곤을 한 마리 주세요, 부탁해요. 아, 그리고 철왕좌에 대한 내 계승권이 고모보다 먼저란 말씀 드렸었던가요?"
  5. 그런 여론을 잘 알기 때문에 일리리오며 바리스도 이 인물과 대너리스를 이어주려고 무던 애를 쓴 것이지만.
  6. 일단 아에리스는 여차하면 그냥 도시 자체를 날려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고, 아에리스에게 쌓인게 많은 타이윈도 있고, 무엇보다 반란군이 엄청난 기세로 진격해오고 있었다.
  7. 시즌 6의 드라마 오리지널 내용 등 모두 마틴옹의 확인을 받고 진행되는 중이다. 즉, 향후 전개상 필요없는 인물이긴 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8. 군대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확실히 나오지 않았지만 정황상 용 두마리 만으로 반란을 진압하는것은 말이 안되기에 소수나마 군대를 이끌고 갔다고 추측함이 적절하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