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헤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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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XG/V8의 수록곡인 에인헤랴르에 대해서는 Einherjar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Einherjar, Einherier, Einheri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오딘라그나로크에 대비하기 위하여 모으는 전사.

영문 위키페디아에 의하면 이름의 뜻은 고 노르드어로 'lone fighters(홀로 싸우는 자들)'라고 한다. 단어의 첫 음절이 독일어에서 숫자 1을 가리키는 ein과 어원이 같다. '에인헤랴르'는 복수형 표현이며, 단수형은 '에인헤리'(Einheri)이다.
독일어로는 아인헤리, 아인헤랴르라 하며 이 발음이 창작물을 통해 가장 많이 알려져있다.

모으는 방식이 황당한데, 그냥 잘 싸우는 승자를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발키리가 전사들이 싸우는 것을 보다가, 낚고 싶은 전사를 전사가 싸우는 도중에 뒷치기로 죽인 뒤에 혼을 데려온다.(…) 이러한 에인헤랴르로 징집되는 것이 북유럽 신화에서의 '천국'인 발할라에 가는 방법이었고, 발키리는 무조건 살해당하기 직전의 전사[1]만을 에인헤랴르로 만드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래서 편하게 노년을 보내던 노르만 남자는 자식들에게 침상에서 자신을 살해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오딘은 이렇게 전사를 모으기 위해 프레이야에게 세상에 전란이 끊이지 않는 주술을 걸도록 했다. 북유럽 신화에는 언제나 세계 어딘가에서는 두 이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서로 영원히 싸운다는 전승도 있다.

이렇게 모은 영혼은 절반은 오딘의 휘하로 들어가 발할라에 배속되는데 보통 에인헤랴르라고 부르는 것은 이쪽에 속한 자들이다. 나머지 절반은 오딘이 프레이야에게 주술을 배우는 대가로 바치는 조공으로, 이들은 프레이야의 성에서 산다.[2]

발할라에는 540여개의 문이 있고 각각의 문은 약 100여명이 지나갈 수 있을 만한 너비라는데, 이 모든 문을 꽉 채울만큼 에인헤랴르가 있다고 한다. 매일 아침 일찍 수탉 울음소리에 일어나 발할라를 나와 큰 평원에서 죽어라고 치고 받으면서 죽어나가지만 일몰 때쯤에 완벽히 살아나서 다시 발할라로 돌아가서는 신나게 먹고 마시고 잔다. 매일. 불교에서 말하는 등활지옥도 이와 비슷하지만, 입장은 정반대에 가깝다. 관점에 따라 지옥이 천당이 되는 셈.

이들은 식사시간에 제림니르(Serimnir)라고 불리는 돼지의 고기를 먹고, 하이드룬(Heidrun)이라는 염소에게서 제공되는 벌꿀술을 마신다. 양은 무한정 제공되며, 절대로 줄지 않는다.

오딘이 정말로 공들여서 만든 최정예 병사들이긴 하지만 결국 라그나로크 때 완벽히 괴멸당한다. 그렇게 모았는데도 라그나로크때 매우 모자랐다고 한다.[3]백병전만 할 줄 알았다더라 예정된 파멸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막판에 수르트프레이만 남았다는 걸 보면 쳐들어온 서리, 화염 거인 일족 상당수는 이들이 잡은 듯.

2 가공 매체의 에인헤랴르

일반적으로 각종 창작물에서 '강인한 전사'의 대명사로 나온다.

  •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헤임달을 서브 신으로 골랐을 때 생산 가능하다. 뿔피리(하임달의 뿔피리 걀라르호른을 나타낸 것 같다)를 불어서 버프를 걸어주며, 건물에 추가 피해를 주기에 건물을 잘 부순다. 단 속도가 좀 느린 게 흠.
  • 발키리 프로파일 시리즈에서는 에인헤랴르들을 동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일본판에서는 알파벳 표기가 Einferia고 발음도 '에인페리아'였는데, 북미판에선 제대로 Einjarhar로 수정되었다.
  • 극성천 발키리는 에인헤랴르 토큰을 토해내는 효과가 있다.
  • 하울링 드림에서는 최종보스격인 오딘의 주 세력으로, 영생을 미끼로 일반인을 드리머의 세계로 끌어들여 만든 불사의 군대이다. 에인헤야르가 된 순간 개개인의 인격은 남아있지만 오딘의 마법의 일부로서 살아있는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난 존재가 된다. 하지만 드리머 중 손에 꼽히는 실력자인 유사하레티가 이들을 말 그대로 무쌍을 찍으면서 다진 고기로 만들며 수백씩 휩쓸고 다니는 것이 가능하며, 정시안의 몸을 얻은 주인공 주소현 역시 비교적 약자에 속하지만 돌격과 강화의 룬 마술 조합만으로 몇명이고 어렵지 않게 때려눕히는 것이 가능한 등, 작중 취급은 사실상 잡졸 겸 고기방패(...) 루프 전 초반 루트에서는 언니의 자살로 멘붕한 이미우가 에인헤야르가 되어 소현과 전투한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아스가르드의 정예병으로 나오며 비전투시에는 궁성을 지키는 임무를 맡는다. 토르: 다크 월드에서 제인을 탈출시키려는 토르에게 펜드랄이 "에인헤랴르 부대가 눈에 불을 켜고 있을건데 어떻게 빼낼거냐"고 묻기고 한다. 엘리트 병사들이긴 하지만 살짝 안습하기도 한것이 영화 초반에 말레키스에게 단체로 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양반, 왕비인 프리가에게도 검술로 발렸다(...) 즉, 전사가 아니라 마법사에 가까운 프레이야도 에인헤랴르 상대로 무쌍을 찍는다는 말. 다만, 그렇다고 너무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 일단 토르나 워리어즈 3같은 최강의 존재들도 에인헤랴르를 상대로 싸우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다만 워리어즈3의 일원인 볼스타그를 상대로 에인헤랴르 한 부대가 덤벼들어 겨우 제업했다는 걸 생각하면 토르를 잡으려면 엄청난 대부대가 와야 할 듯 하다. 히어로 영화의 특성상 주역들에게 보정이 걸려서 그럴 뿐, 강하다. 설정상으로는 강하다.
  • 라이트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는 신화와 유사하게 오딘의 포지션인 오티누스가 사용하는 기술이며 사자의 군세라고도 불리운다. 이 기술은 전승의 기원과 유사하게 죽은 자를 되살리는 대신 완전히 되살리는 게 아니라 단지 그 존재가 죽었다 살았다의 여부만 바꾸는 기술이다. 따라서 이렇게 부활한 자의 경우 부족한 부분을 황금으로 채워 의식없이 그저 몸만 움직이는 좀비같은 존재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몸 자체는 살아있긴 한듯. 하지만 오티누스가 궁니르를 완성시킨 이후에는 이 술식을 베이스로 하여 세계를 재창조 할때마다 원하는 형태로 조작하여 재구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산자도 죽은자도 아닌 상태의 미사카 네트워크의 총체는 잠시동안 자유로울 수 있었다.
  • 소설 오버로드에서는 샤르티아 블러드폴른의 비장의 스킬로 등장하며, 사용 시 일부 스킬과 아이템 사용 유무를 제외하고 본체와 완전히 똑같은 분신을 소환하는 스킬로 나온다. 사실상 레벨 100 NPC가 하나 더 추가되는 셈이기에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워서 아인즈도 비장의 스킬인 <모든 것의 종착점은 죽음>을 써서 일격에 파괴해야 했다.

파일:Attachment/Reinhard Einherjar.jpg

  • 약속의 땅 리비에라가 북미로 넘어가면서 주인공 이름 (에첼 -> Ein)에 맞춘 건지, 주인공의 디바이너도 에첼리온에서 Einherja로 개명됐다. 게임 내에 이미 묘니르 같은 무기가 있었으니 아주 관련이 없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이미야르' 라는 이름으로 개명된 브리쿨 집단이 아마 이 이름을 딴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서 북유럽 신화의 이름을 딴 것이 많이 나오기 때문. 군단에서 오딘 직속 부하들은 발라리아르라고 불린다. 전사로 플레이하거나 스톰하임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이브 온라인에서는 민마타의 T1, T2 쇼트레인지 하이데미지 라이트파이터로 이름을 빌려주었다.

3 관련 항목

  1. 오딘의 궁전인 발할라는 '살해당한 자들의 전당(Hall of the Slains)'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2. 프레이야의 남편 오드는 집을 나가면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프레이야는 이 수색에 전사들을 동원한다고 한다.
  3. 프레이야에게 건네준 에인헤랴르 때문일 수도 있다. 프레이야는 자기 몫인 절반의 에인헤랴르를 남편 수색에 동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나마도 라그나로크 때에는 친정으로 튀어버렸다. 이 때 자기 몫인 에인헤랴르를 가지고 갔다면, 오딘은 처음부터 수거율 절반짜리 에인헤랴르 모집을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