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치 고로

'마음의 괴도단 멤버
JOKERSKULLPANTHERMONAFOX
주인공사카모토 류지타카마키 안모르가나키타가와 유스케
QUEENNAVI'(ORACLE)NOIRCROW
니지마 마코토사쿠라 후타바오쿠무라 하루아케치 고로-
페르소나 5 코옵(Co-Op) 리스트
0. 광대I. 마법사II. 여법황III. 여황제IV. 황제V. 법황
이고르모르가나니지마 마코토오쿠무라 하루키타가와 유스케사쿠라 소지로
VI. 연인VII. 전차VIII. 정의IX. 은둔자X. 운명XI. 힘
타카마키 안사카모토 류지아케치 고로사쿠라 후타바미후네 치하야저스틴 & 캐롤린
XII. 사형수XIII. 사신XIV. 절제XV. 악마XVI. 탑XVII. 별
이와이 무네히사타케미 타에카와카미 사다요오야 이치코오다 신야토고 히후미
XVIII. 달XIX. 태양XX. 심판XXI. 세계--
미시마 유키요시다 토라노스케니지마 사에주인공--

1 개요

프로필
이름明智 吾郎
(あけち ごろう)
코드네임크로우
(CROW)
나이17세
성별남성
신장불명
혈액형불명
생일불명
별자리불명
아르카나정의
(The Justice)
일본판 성우호시 소이치로
북미판 성우로비 데이몬드
초기 페르소나로빈훗
각성후 페르소나로키
페르소나 시리즈정의 커뮤니티
P3P4P5
후시미 치히로
아마다 켄(女)
도지마 나나코아케치 고로
  • 코옵 '정의'는 초반에는 어빌리티가 없으나, 랭크 6에서 아케치의 전투 지원이 해금된다. 랭크 MAX 달성시 합체해금되는 페르소나는 '메타트론'이다.
고등학생이면서, 탐정의 신분을 가진 소년.

그 수완은 대단해서, 지금까지 해결로 이끈 사건의 수는, 수사기관의 전문들의 그것을 아득히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그 외모도 주목을 끌어모아, 사람들로부터 "탐정왕자의 재래"라고 불리기도.
현재,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괴도단사건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


페르소나 5의 등장인물. 작중 시점에서 고3이며 코옵은 정의. 이름의 모티브는 에도가와 란포의 추리소설에 나오는 탐정 아케치 코고로.

패키지 디자인 공개때 우측 상단에 나와 있었고 그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다가 6월 15일 니코나마에서 이름과 직함이 밝혀졌다. 당시 정보에 의하면 '탐정왕자의 재림'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마음의 괴도단에 흥미를 느끼고 직접 접근하려 하는 캐릭터.

이 캐릭터의 설정에 덧붙여 게임 중 역의 광고판에 쿠지카와 리세의 영화 포스터와 마시타 카나미의 CM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게 나오며 페르소나 5의 시간대가 페르소나 4의 바로 다음 시간대인 것으로 사실상 확정되었다.[1]

2 사용 페르소나

축복/저주속성의 통상기 및 즉사기를 소유한 즉사형 마법 딜러

사용 페르소나는 로빈 훗.

축복 내성, 저주 약점. 습득 스킬은 메기도 계열, 축복 속성, 저주 속성 등으로 전작의 탐정 시로가네 나오토를 대놓고 계승했다. 다만 하마 계열무드 계열이 보통 대미지를 주는 코우하 계열과 에이하 계열로 분화했고 그걸 전부 다 배우는 탓에 나오토와 달리 취향에 따라 골라야 할 듯.

3 상세

괴도단의 뉴비이자 탐정

슬쩍 슬쩍 모습을 내비치다가 방송국 사회견학 때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그는 괴도단의 행동은 법률 이외의 방법으로 인간을 심판하는 사적제재이며, 또한 멋대로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법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한다.

WonderGOO 특전인 안경닦이와 GEO 특전인 스틸북에서 코드네임이 CRO까지 확인되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고로의 코드네임이 CROW라는 설이 강력했고, CROW로 확정.

7월 19일 니코나마에 따르면 검찰의 니지마 사에의 수사에 협력하고 있는듯하며 사에의 말에 따르면 서내에 고로의 팬이 많아 성가시다고. 의외로 막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서 귀여운 인상이 붙었다(...).

괴도 변신시는 크로우라는 코드네임과는 반대되는 격식있는 하얀 제복을 입고, 새 부리를 연상시키는 붉은 가면을 착용한다. 사용 무기는 세이버 소드&총을 사용한다.[2]


올 아웃 어택 시엔 양팔을 벌리며 쾌활한 웃음을 보이는 모습이며 그와 동시에 뜨는 문구는 "MY SOLE INTEREST IS UNCOVERING THE TRUTH(나의 유일한 흥미거리는 진실을 알아내는 것)."

퍼스널 컬러는 흰색.

4 코옵

방송국 견학 중 아케치의 말에 주인공이 반론한 것을 계기로 그와 대화를 하게 되어, 다시 이야기를 나눌 것을 약속하면서 발생한다. 아무 안티테제가 없으면 아우프헤벤이 발생하지 않는다나. 랭크업은 맥스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랭크 1랭크업
랭크 2랭크업
랭크 3랭크업
랭크 4랭크업
랭크 5랭크업
랭크 6바톤터치1 MORE 발생 시 주인공 및 바톤터치를 익힌 동료끼리 행동을 교체할 수 있다.
추격타주인공의 공격으로 적을 다운시키지 못했을 때 추격타를 가한다.
디텍티브 토크적과 페르소나 회화가 결렬됐을 때 말을 거들어 교섭을 재개시킨다.
하리센 커버상태이상에 빠진 동료를 회복시켜준다.
랭크 7랭크업
랭크 8랭크업
랭크 9랭크업
랭크 10랭크업

5 작중 행적

첫 등장은 티비 프로그램으로 '탐정왕자의 재림'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세간에 유명한 명탐정이다. 프롤로그 후의 영상에서는 폐인화 사건을 담당하는 니지마 사에에게 몇가지 조언을 하기도 하였다. 방송국 견학 중 주인공과의 만남으로 얼굴을 트게 되었고 이 후 가끔씩 르블랑에 커피를 마시려 온다던가 부페에서 만나는 등 약간의 접촉을 하게 된다. 티비 방송에서는 괴도단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으로 법이 아닌 사적인 감정으로 사람을 심판하는 괴도단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가끔씩 감초역으로 몇번 등장하나 싶었는데....

오쿠무라 펠리스를 클리어 한 후 자신들이 개심시킨 오쿠무라 사장의 생방송 인터뷰 중 오쿠무라 사장이 끔찍한 몰골로 폐인화가 진행되자 괴도단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괴도단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게 되고 대중들은 세간에 벌어지고 있는 폐인화 사건이 사실은 괴도단이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된다. 그리고 폐인화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사에는 괴도단이 이번 폐인화 사건의 주범이라고 확신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아케치는 그 전까지의 적대적인 시선과는 반대로 방송에서 이번 폐인화 사건은 괴도단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하였다. 이를 계기로 괴도단은 자신들의 조직에 아케치를 끌어들일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코토가 문화제에 아케치를 초대하게 되었다. 단장 인터뷰에서 아케치는 자신이 괴도단의 정체를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다는 늬양스의 연설을 하였고 넌지시 마코토에게 인터뷰 후 교무실에 보자는 말을 남긴다. 괴도단은 아케치를 만나기로 했고 놀랍게도 아케치가 페르소나 사용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3] 아케치는 팔레스를 이용하는 어떤 사악한 세력이 존재하고 그들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괴도단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괴도단의 일원이 된다.

다음날 아케치는 괴도단에게 폐인화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니지마 사에를 개심시킴으로서 괴도단이 폐인화와 무관하다는 것을 증명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이를 실행하게 된다. 카지노 팔레스에서 괴도단은 니지마 사에를 쓰러트리고 보물을 가져가려 하는데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한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주인공 혼자 시간을 끌기로 하고 다른 일행과 같이 빠져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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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후 엄청난 반전이 시작되니...

6 정체

마음의 괴도단을 괴멸시키려 한 배신자

프롤로그에서부터 떡밥을 계속 뿌려온 밀고자. 정확하게는 스파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사실 배신자라고 하기도 뭣한게 처음부터 동료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니지마 펠리스는 예고장을 지정된 날짜에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는 전부 아케치의 계략으로 이 날 경찰을 불러들여 괴도단을 체포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붙잡힌 주인공은 니지마 사에에게 심문을 받게 되고 심문 중에 등장하는 선택지에 따라 베드엔딩 여부가 갈리게 된다.

심문이 끝나고 사에는 주인공의 말에 의문을 품으면서 심문실을 나오게 되고 아케치를 만나게 된다. 아케치는 자신이 폐인화 사건의 새로운 담당자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잡힌 주인공을 심문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위의 선택지 여부에 따라 사에의 행동이 바뀌고 아케치는 사에와 헤어진다. 바보같은 여자같으니라는 말을 남기면서..

이 후에는 베드 엔딩과 굿 엔딩으로 분기가 나누어지는데 이 베드 엔딩은 페르소나 역사상 최악의 베드엔딩으로 유명하다. 확인은 여기서 할 수 있다. 이 후 괴도단을 잡았다는 공으로 티비 방송국에도 자주 출현하게 되고 일약 스타가 되었다.

사실 아케치가 수상하다는 복선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여기저기 깔려있었다.

방송국 견학 때 주인공들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깔려있었는데, 얼굴이 트이지 않은 괴도단과의 첫 만남에서 지나가다가 복도 꺾어진 저편에서 팬케이크에 관한 모르가나의 목소리를 들었고 다른 멤버들은 말하지 않고 모르가나만 언급한 단어인 팬케이크를 말하고 떠난다. 페르소나 능력을 갖지 않으면 모나의 목소리는 그저 고양이 울음으로 들리기 때문에, 이 시점에 이미 페르소나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데 나중에 동료인 척 괴도단에게 접촉 했을 때는 모나가 말하는 것을 보고 놀라는 연기를 해서 주인공 일행의 의심을 사게 된다.

게다가 니지마 사에를 타겟으로 삼은 이유도 사에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인공을 잡아들일 것이란 이유로 살짝 부자연스러웠던데다, 기한이 11월 20일로 정한 것도 아케치이고, 보물고의 루트만 정하면 아무 때나 예고장을 낼 수 있는데, 굳이 기한이 다 되어가는 11월 20일 근처에 일을 결행하자고 한 것도 아케치였다.

굿엔딩으로 진입시에는 괴도단이 이런 아케치의 행동을 의심하게 되면서 아케치 몰래 작전을 짜게 된다. 그 경위는 작중에서는 다소 길게 묘사되어 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위에 언급되었듯 첫 만남에서 아케치는 모르가나만 언급했던 팬 케이크를 언급했고 모르가나는 이에 의심을 품게 되었다.

2. 교무실에서 괴도단과 만남을 가질 때 아케치는 모르가나를 처음 보는 것처럼 행동했고 모르가나는 아케치가 함정을 파고 있다고 주인공에게 말한다.

3. 모르가나와 후타바, 주인공은 결정적인 증거를 잡기 위해 아케치의 휴대폰을 도청하기로 한다. 니지마 팔레스 첫 돌입 직전 검찰청 앞에서 후타바가 갖고 싶었던 모델이라며 아케치의 스마트폰을 잠시 빼았는데, 이 때 아케치의 휴대폰에 도청 앱을 설치한 것, 이후 도청된 통화내용에서 결정적 증거를 잡아내게 된다.

4. 괴도단은 아케치 몰래 작전을 구상하게 되는데, 우선 후타바가 주인공의 스마트폰에 이세계내비를 원격 조작으로 기동시켜주는 별도 앱을 설치한다.[4] 그리고 이세계와 현실세계의 모습이 같도록 니지마 팔레스의 내부에 있는 경찰청의 심문실을 조정하고 이곳에 주인공의 모습을 본 뜬 의체를 만들었다.[5]

5. 이후 니지마 사에의 쉐도우에게 승리하고 보물을 탈취하여 도망치다 주인공이 잡혀 보물의 탈취를 실패하는것도 계획의 일부였다. 보물을 탈취하면 니지마 사에의 팔레스가 사라지기 때문에 조정해 둔 심문실까지 사라지므로, 애초에 괴도단은 보물 탈취 실패가 목적이었다.

6. 주인공은 븥잡혀 있기에 스마트폰을 보여줄 수 없고 이를 할 수 있는건 오직 제한적이나마 외부출입이 가능했던 사에뿐이었다. 즉, 엔딩분기는 자백제에 취한 주인공이 정신을 차리고 사에가 자신을 믿게 하고 작전을 부탁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약에서 깬 주인공은 진범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케치 고로에게 스마트폰을 보여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주인공이 처하게 된 상황을 생각하면 만약 여기서 사에가 그를 믿지 않는다면 말그대로 모든 것이 끝날 수도 있는 도박이었다. 다행히 그 동안의 행적과 심문과정에서 아케치의 행동에 약간의 수상함을 느낀 사에는 석연치 않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7. 심문실을 나오던 중 사에는 아케치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어 이세계에 빠뜨린다.[6] 사에는 이세계의 존재에 대해서 알리가 없기 때문에 고로는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고 심문실로 들어가 주인공을 살해한다.

8. 당연히 아케치가 살해한 건 이세계에 있는 주인공의 의체고 결국 주인공은 살해당하지 않고 나중에 알리바바에게 진실을 듣게 된 사에에 의해 구출된다.

전작도지마 나나코의 죽음에 이은 나마타메 타로 처벌 여부의 엔딩 분기 결정처럼 엄청나게 설명이 길기 때문에 여기서 세이브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7 이후 행적

아케치와는 시도의 팰리스인 여객선의 엔진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자신의 작전이 실패했음을 알게된 아케치는 주인공 일행과 맞섰지만 결국 패배하고 만다. 이때 아케치는 기존의 페르소나인 로빈 훗 대신 로키를 꺼낸다. 즉, 아케치는 주인공과 같은, 또 다른 와일드 능력자이다.

그 후 아케치는 자신이 시도 마사요시사생아임을 밝히고 사생아로서 아버지에게 인정받기를 원했던 그는 시도 주변의 정적들에게 정신폭주를 일으키고 이를 처리하는 일을 맡았다고 말한다. 오쿠무라 사장의 그림자를 제거하여 폐인화를 일으킨 것도 그가 한 일이다. 그렇게 자신의 일을 합리화하려는 중 다른 문에서 또 하나의 아케치 고로가 등장한다!

그는 자신을 시도 마사요시가 바라보는 아케치 고로라고 소개하고 아케치에게 총을 겨눈다. 결국 시도는 나중에라도 아케치를 제거할 생각이었고 살려줄 생각같은건 없었던 것이다. 이에 화가 난 아케치는 또 다른 자신에게 총을 쏘게 되고 벽면의 비상 스위치를 쏴서 방화벽을 작동시켜 괴도단을 도망치게 도와준다. 두 명의 아케치 고로는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되고 곧이어 총소리가 들려온다.

이 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 수 없게 되었는데 총소리가 들려온 후 후타바는 아케치의 존재를 감지 할 수 없다고 말했고 모든 일이 해결된 후 사에는 아케치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주인공에게 전해준다. 주변 정황상 사망했다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럽지만 몇가지 찝찝한 것이 있다.

먼저 시도 팰리스 공략에 성공한 후 폭발하는 여객선에서 탈출하지 못했던 류지가 멀쩡히 살아서 돌아왔는데 본인은 아무것도 기억하고 있지 못하다. 개그캐릭터 보정마냥 어쩌다가 살아서 나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힘든 상황이었다. 그리고 명확하게 사망으로 처리된 게 아닌 행방불명이라고 설명되었다. 그것도 거의 작중 엔딩 직전에...[7] 이런 떡밥을 근거로 차기 확장판에서 다시 등장하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물론 시나리오 상 아케치가 다시 등장할 시기는 마땅히 없고 오히려 완성도를 깍아먹을 수 있지만 의 사례로는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기도 하다.

8 평가

독선적인 정의광인 채로 타락한 인간
탐정 왕자의 탈을 쓴 제 2의 양배추 형사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아케치도 시도 마사요시에 의한 또다른 피해자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도에게 인정받으려고 주변에 정신폭주를 일으키고 그의 정적을 제거했던건 아케치이다. 결국 아케치의 범죄는 자신의 의지로 이루어진 셈이고 그도 다른 팰리스의 주인처럼 구제받을 수는 없는 위치이다. 그는 영웅이 될 수 있었지만 부당한 현실에 순응하게 되었고 결국 타락한 것이다. 모순적이게도 그가 티비에서 말한 정의는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법에 의지하는 정당한 것이지만 그가 행동했던 것은 전부 시도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자신의 욕망에서 비롯되어서 이루어졌다.

인정 받는 것과는 별개로 아케치도 시도를 증오하고 있었고, 시도가 모든 것을 얻은 후에 옆에서 자기의 정체를 밝히고 시도를 조종해서 나락에 떨어트릴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시도도 마찬가지로 선거에서 이긴 후에 아케치를 토사구팽할 생각이었다. 시도의 팔레스에서 나타난 시도의 인지 하의 가짜 아케치가 진짜 아케치를 겨누고 직접 한 말로, 계속 죽여왔으면서 자기만 괜찮을 줄 알았냐며 시도의 셰도우의 전언을 전해주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타인을 폐인화 시켜온 벌을 받아라."였다. 어떤 의미론 아케치 또한 시도 손에 놀아난 광대였던 동시에 주인공들처럼 어른에게 농락당하고 반항하는 존재였다.

아케치는 시도 주위 또는 시도와 연줄이 있는 관계의 인간들의 곁에서 정신 폭주나 폐인화가 일어나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방패 역할로서의 탐정을 맡고 있기도 했는데, 아케치 자신이 정신을 폭주하게 만든 타겟이 일으킨 사건을 커지기 전에 자기가 해결해서 명탐정의 명성을 얻었다. 즉 지금까지의 추리는 자작자연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명탐정조차 아니다. 탐정인 척하지만 실은 진범인인 존재로 자기가 폭주시켜 사건을 일으키도록 만들어 놓고 자기가 해결해서 명성을 얻었던 것...명탐정이라고 불리는 것치곤 어설퍼서 주인공들한테 속셈을 전부 들킨 허당이기도 하다.

다만 마코토가 질투할 정도로 아케치는 지혜도 힘도 갖고 언니한테 인정받고 있다고 했을 정도이니 탐정이 될만한 능력은 충분했던 듯 하다. 페르소나 능력자로서도 정말 대단한데, 페르소나를 흑화하고 인간을 폭주시키는 능력은 아케치 고유의 능력이다. 주인공과 최종전에서 "자기가 더 잘났는데!!!" 하며 주인공의 동료를 가진 것을 몇번이나 언급하는 것을 보면 동료에게 둘러싸인 주인공을 알게 모르게 부러워 했던 듯...후타바의 말로는 페르소나를 둘 이상 갖고 있는 것을 보면 주인공과 같은 와일드 능력을 가졌는데 "거짓"과 "증오" 고작 둘만 내보낸 것은 솔로 플레이 하면서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모든 능력에서 뒤떨어지는 주인공이 수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와일드 능력을 키워나간 것이 유일하게 아케치에게서 이기는 점이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제외하면 재능이 엄청났는데 힘을 얻고선 길을 잘못 들은데다, 갈색 머리에 붉은 계통 눈동자, 후반에 시도 때도 없이 썩소를 날리는 꼴을 보면 다소 야가미 라이토와 비슷한 면도 있다.[8] 페르소나 시리즈 안으로 치면 전작의 아다치와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사회에 대한 체념이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캐릭터.

한편 시도 때도 없이 르블랑을 찾아와 커피를 마시며 주인공과 교류하며 괴도단의 행적을 두고 자신의 정의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마도 신에 의해 짜여진 주인공과 자신의 관계를 알고 있진 않았겠지만, 같은 능력을 부여받고 서로 정반대의 운명을 걷게 된 주인공에게 묘한 인연을 느낀 듯.

"형편없는 어른... 그러네, 그 자식을 향한 반발심이 내 정의의 근원이야. 사회를 위해서나 이상을 위해서, 그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야. 지극히 개인적인... 그저 시시한 원한이지." - 임시로 괴도단과 협력하기로 했을 때의 대사

위의 대사는 아케치가 진심을 말한 문장일 가능성이 크지만, 기본적으로 아케치가 말하는 말이 진심으로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으로 말하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 특히 아케치가 말하는 정의에 대해선 상당히 믿기 힘들다. 아케치의 본성을 모르고 플레이 하는 1회차 때는 괴도단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 관점으로 접근하면서도 나름 정론을 말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괴도단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주게 하는 캐릭터로, 아케치 나름의 정의를 주장하는 것 같지만 정체를 알고 나서 2회차에 돌입하면, 아케치의 말엔 대부분 다른 목적이 있어서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과 처음 만난 다음 날 TV 인터뷰에서 아케치가 괴도단은 위험하다며 사람의 마음을 맘대로 바꿔버리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말하는데, 후반의 스토리 라인을 감안하면 이건 괴도단을 정신 폭주나 폐인화 사건의 범인으로 몰기 위한 시청자에 대한 사고 유도다. 정작 사람의 마음을 맘대로 바꿔버려 정신 폭주, 폐인화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아케치 자신인데, 괴도단에게 죄를 떠넘기기 위한 포석으로 말하고 있는 것...

작품 내에서 아케치가 말하는 정의는 정론으로 다른 사람이라면 말할 자격이 있지만 아케치 만큼은 말할 자격이 없는 대사를 자주 한다. 예를 들어 마코토와 만났을 때 마코토가 괴도단은 악이고 당신이 정의냐고 질문하는데 아케치의 대답은 "맘대로 사람의 마음을 희롱하는 녀석과 비교해선, 적어도 난 정의의 편에 있어. 게다가 나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이용해서 세상을 위해 봉사하고 있을 뿐이야."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희롱해서 정신 폭주 시키고 있는 당사자는 아케치이고, 주어진 재능인 페르소나 능력을 이용해서 시도의 정적이나 시도에게 빌붙어 있는 자들의 의뢰로 받은 타겟을 없애거나 실각 시키고 있는 것도 아케치다. 르블랑에서 주인공과 대화할 때도 주인공의 정체를 대충 눈치챈 상태에서 주인공의 정의관을 넌지시 떠보는 것 같은 대사를 하기도 한다.

관점에 따라선 아케치의 대사 대부분이 괴도단을 정신 폭주나 폐인화의 진범으로 몰기 위한 포석이거나, 주인공이나 다른 괴도단 멤버를 떠보기 위한 방편으로 정의 운운 하거나, 괴도단에 접근해서 받아들여지기 위해 괴도단이 오쿠무라 사장 사건으로 세간의 비판을 받을 때 변호하는 듯한 언동을 보이거나, 니지마 사에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인공을 잡아들이려는게 정의가 아니라고 하면서 뒤로는 주인공한테 헤드 샷 날릴 계획을 짜고 있거나 하기 때문에, 아케치가 정의를 논할 때 상당 부분이 거짓말 투성이다. 그것도 아주 상큼한 훈남 얼굴로 뻔뻔히 웃으며 거짓말을 한다.

물론 "어른에게 농락 당한 아이"란 대사를 종종 하면서 알게 모르게 자신과 주인공이 비슷하다고 느낀 듯한 묘사가 나오고, 괴도단이 카네시로를 개심시키며 자타가 공인하는 부정할 수 없는 "정의"를 보여주자 답지 않게 감정적으로 열폭하는 모습을 보이며, 괴도단과 대치하면서 주인공과 좀 더 일찍 만났다면 다른 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 그리고 이런 입장이 아니면 주인공과 좋은 라이벌이었을 것이라고 한 것등, 자신이 옳은 마음을 가졌다면, 일찍 주인공과 만나서 함께 걸어갔을지도 모르는 괴도단의 "정의"를 질투하거나 부러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괴도단의 행동과 자신의 행동의 차이에서 나오는 정의관에 대한 고민 정도는 있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정신 폭주시키고, 폐인화 시킨 아케치가 진짜로 자신의 정의관을 갖고 움직인다고 보긴 힘들다. 물론 정신 폭주의 피해자들 중에 괴도단의 타겟이 되었을지도 모를 만큼 소문이 나빴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별로 죄졌단 이야기도 없고 착실했던 사람에게 정신 폭주를 일으켜 인생 망친 사람도 묘사 되기 때문에, 아케치가 정의에 대해서 고민하기엔 저지른 죄가 너무 크다는 면이 있다. 특히나 아케치가 말하는 정의의 대부분을 아케치 자신이 어기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론 제작진이 아케치의 최악인 면을 포장하려는 듯 귀여운 모습(?)도 많이 어필하는데 진지한 척하는 것치곤 은근히 개그 캐릭터다. 예를 들어 문화제에서 괴도단 멤버들이 반쯤 불가항력으로 러시안 룰렛을 모티브로 한 러시안 타코야키를 시켰는데 괴도단 멤버들이 집은 타코야키들엔 꽝이 없었고, 남은 하나가 매운게 들어간 꽝인 타코야키였는데, 갑자기 나타난 아케치가 웃으며 접근해오더니 말릴 새도 없이 집어 먹고 엄청 괴로워 하며...

"윗 속이...대화재다...!! 괜찮은게, 당연, 하잖아...나...매운 것...엄청 좋아...해. 엄청...좋...아...하하."

...이런 소릴 하며 괴롭지 않은 척 해서 개그를 선사한다. 또 괴도단에게 자신에게 협력하지 않으면 정체를 밝히겠다며 협박하고 괴도단에 들어와선 니지마 팔레스 탐색할 때는 괴도 활동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며 상당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본심은 주인공한테 속이고 잡아서 죽일 생각이었지만, 괴도단으로 활동할 때 만큼은 나름 TV 인터뷰 때 보여주던 어른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꽤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마코토가 사에의 섀도우를 보고 다소 동요하는데, 아케치가 저거 사에의 섀도우일 뿐이라고 태클걸다가 안이 닥치라고 하니 "예..." 하고 입을 다문다.

센스에도 다소 문제가 있는지 아케치가 들고 다니는 수트 케이스에 A자가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다.[9] 게다가 나머지 괴도단은 무기의 레플리카와 모델건을 쓰는데[10], 아케치 혼자 광검과 광선총을 쓴다. 무기 설명을 보면 빔검의 모조품과 광선총 완구(...)라고 써있다.[11]

9 기타

작품 발매 후 공개된 DLC에서 데빌 서머너 쿠즈노하 라이도우 시리즈의 일본 순사복을 입고 등장하여 안그래도 시끄러운 우익 논란를 더욱 점화시켰다. 물론 이 문서에도 나와있듯 아케치는 적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건 모든 걸 아는 유저들의 입장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눈에는 논란이 되도 이상하지는 않다. 하지만 순사 복장과는 별개로 페르소나 4 댄싱 올 나이트 DLC 코스튬은 평가가 좋은 편. 응?

배신자라는 사실이 공개된 뒤, 팬들 사이에서는 이름의 유래가 아케치고로뿐만 아니라, 오다 노부나가배신하고 혼노지의 변을 일으킨 아케치 미츠히데가 있지 않냐는 추측이 있다.

아케치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팬케이크여서 전작의 양배추 형사만큼 페르소나 팬들의 일종의 밈으로 자리잡았다. 일명 팬케이크 탐정. 물론 ATLUS가 어느 정도는 노렸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팬케이크 외에도 초밥도 개그요소로 사용된다. 그만큼 아케치가 작중에서 초밥을 매우 강조하는데, 발매 전 7월 19일자 생방송에서 니지마 사에한테 초밥집에서 야식 먹자고 하다가 쓴소리 들었고, 처음 모습을 비칠 때의 애니메이션에서 니지마 사에에게 근처에 맛있는 초밥집이 있다며 초밥집에서 이야기 나누자고 했는데 여기서도 돌았다는 말만 듣고 밥맛 빠진 표정을 짓게 되며 그 외에도 많다. 픽시브 등 일러스트 사이트에서도 초밥과 엮은 팬아트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시도 팔레스를 공략하지 않고 날짜를 넘기면 아케치가 경관들과 함께 주인공을 체포하러 오는 배드엔딩이 나오는데, 아케치 행방불명 이벤트 후 예고장만 보내면 되는 상태에서 예고장을 보내지 않고 날짜를 넘겨도 이 배드엔딩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스크립트 오류로 추정된다.

여담이지만 9월 15일 발매기념 니코나마 생방송에서 사회를 맡은 아케치가 방송을 마무리하며 했던 말이

"멀지 않은 다음에, '다시' 만나도록 하죠. 만나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오늘 같은 관계의 그대로일지는 모르겠지만요."

방송 당시는 게임을 클리어한 사람이 없었기에 아무도 몰랐겠지만 게임을 플레이한 후 다시 생각해보면 어딘가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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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V를 보다 보면 12월 2일에 타케바 유카리, 12월 11, 12일에 아다치의 취조, 12월 14일에 아마기 여관 특집이 나온다.
  2. 검의 경우 날이 형광색으로 빛나고, 총의 경우 검의 날과 같은 색의 빔 또는 스파크가 나간다.
  3. 사실 아케치가 페르소나 사용자라는 복선이 방송국때부터 있었다. 모르가나가 "커다란 팬케이크처럼 생긴 건물이 있다. 맛있어보인다"라고 말했었는데, 이를 아케치가 주워들었는지 "같이 케이크라도 먹으러 갈래? 나도 아침을 안 먹어서 배가 고파서 말이야."라는 말을 했다. 이에 류지가 의아해하니까 "미안, 맛있는 팬케이크가 어쩌구 하니까..."라고 대답했다. 모르가나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모르가나의 목소리는 페르소나 사용자나 동격의 존재가 아니면 그냥 고양이 울음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4. 이세계내비가 후타바의 두뇌를 가지고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앱 자체를 개조하는 건 무리였다고 한다.
  5. 이 부분에도 복선이 존재하는데, 카지노의 형태로 변한 검찰청과는 달리 맞은편의 경찰청 건물은 팔레스 내부에서도 현실세계 그대로라는 것이 언급된다. 의체 주인공에 대해서도 카지노 내의 인지화한 손님들과 경비원이 평범한 인간과 다를바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는데서 자신감을 갖고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6. 아케치와 주인공, 2개의 스마트폰을 트레이싱하던 후타바가 사에와 아케치의 만남을 포착하고 이세계내비를 원격 기동시켰다.
  7. 물론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들은 괴도단 뿐이고, 시도의 팰리스 안에서 죽은 데다가 팰리스 자체가 사라졌으니 일반인들 입장에선 행방불명일 수밖에 없다.
  8. 썩소하며 내려보는 구도가 묘하게 닮았다.
  9. 팬들은 이게 아케치의 "A"라고 추측하기도...
  10. 모나만 예외로 파칭코 슬링샷이지만...
  11. 총을 쓸 때의 잔탄수 부분의 그림도 나머지 캐릭터들은 실탄이지만 아케치는 배터리다. 게다가 아케치가 아군에 있을 때 얻는 가장 강력한 공격력의 총 이름이 골덴빔(...)이다. 혼자 광선총 완구를 쓰다보니 일본 스레에서 정신 연령이 낮다거나, A가 크게 써있는 메탈 가방에 장난감 총 넣고 다니는 것을 상상하며 개그 캐릭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