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계 아시아인

African Asian. 또는 Afro-Asian.

385px-Tiger_Woods_2007.jpg
백인아메리카 원주민, 태국, 중국, 심지어 네덜란드 혈통까지 섞인 타이거 우즈

1 개요

아시아인과 아프리카인의 혈통을 지닌 사람을 말한다. 이민으로 아시아 국적을 취득한 아프리카인을 가리킬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제한적인 경우이다. 혈통으로 볼 때도 보통은 북아프리카마그레브를 포함해서 백인, 흑인을 다 포함하는 말이어야겠지만 실제론 아시아 혈통이 섞인 흑인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국적이 아니라 혈통의 의미로 쓰일 때가 많아 Afro-Asian-American인 사람들이 꽤 있다. 사실 아시아계 흑인들의 상당수는 미국에 살고 있다.

2 설명

아시아아프리카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사실 만날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하지만 사실 인도 남부와 도서부 지역에 흑인이 많이 살고 있기는 하고. 인도 남부의 흑인들은 드라비다인이라고 불려지며 아프리카에 사는 흑인들과는 별개로 분류된다. 피부색과 외모는 비슷하지만 유전적으로는 상당히 멀어 굳이 분류하자면 오스트랄로이드라는 제 4의 인종으로 여겨짐. 그러나 인도남부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기는하지만 북부의 아리아인들과 은근히 감정이 있다.[1] 동남아시아에서도 네그리토라고 불려지는 흑인들이 살고 있으며 원시시대때는 이들이 주류였다고 하고, 심지어 일부종족의 경우에 타이완에 정착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에 들어온 오스트로네시아인들이 발달된 농경기술을 가지고 정착하면서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고 네그리트인은 오스트로네시아인들에게 동화되거나 도서부로 밀려나게 되었다. 현재도 네그리토들이 살고있기는 하지만 도서부 지역이나 산악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쪽수가 많지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비주류신세이다 그래도 20세기 들어서 인구가 급증한 덕택에 네그리토의 수는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아주 적지는 않다.. 그나마 파푸아뉴기니의 네그리토들은 발달된 농경기술을 가지고 있었기에 동화되는것은 피할수 있었다. 흑인들의 혼혈은 주로 유럽이나 중동 지방에서 코카서스 계통인 유럽인들이나 아랍인들과 이루어졌다. 특히 미국이나 남아메리카노예로 넘어간 흑인들은 백인이나 원주민들과 혼혈을 이뤘다. 약 4천만의 미국 흑인과 1,600만의 브라질 흑인 1천만의 카리비안 흑인등이 있다. 사실 남미에서는 혼혈이 아주 광범위하게 이뤄져서 외양은 흑인이 아니지만 흑인의 혈통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아르헨티나는 예외지만.

유럽의 경우 영국이나 프랑스식민지 때문에 흑인 인구가 많다. 180만의 영국 흑인잉글랜드에 산다.[2] 영국에선 Black British란 말로 이들을 표기한다.[3] 프랑스의 경우 아프리카 출신들이 5백만에 이르고 이들의 혈통이 섞인 다른 프랑스인도 6백만 가까이 되어 1천만이 넘는 인구가 아프리카 혈통이다. 프랑스 흑인의 숫자는 약 450만 정도. [4] 그렇게 순수혈통을 강조했던 나치를 경험했던 독일에도 80만에 달하는 독일 흑인이 존재한다.[5] 이민자까지 포함하면 영국 흑인은 280만 정도에 이르고 에티오피아를 식민지로 삼았던 이탈리아에도 1백만명 정도가 산다. 르완다콩고를 식민지로 뒀던 벨기에에도 30만 정도의 흑인이 산다.[6]

근대에 들어서 남아시아인들은 영국의 식민지로 영국이나 남아공에 이주해 흑인들과 교류하는 일이 꽤 있긴 했다. 서남아시아,아랍에서는 북아프리카 무슬림들이 이주해오기도 하고, 그래도 같은 무슬림이라고 받아주기도 했다.그리고 오일 달러 여파로 부유해지면서 스포츠 분야에서 아프리카인들을 선수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동북아시아는 쇄국정책을 고수했고 아프리카와 접촉하는 건 19세기 말이나 돼서였다. 그나마도 중국일본에 해당되는 일이었고 식민지였던 한국은 거의 접촉이 없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을 지나 한국과 일본에 주한미군주일미군이 주둔하면서 미국 흑인과 한국인, 일본인의 혼혈이 이뤄진다. 15세기에 중국인 정화가 원정을 가긴 했지만 어떤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인들이 오기전에 흑인들이 살고있었지만 애초에 수가 적은데다가 말레이인들이 주류를 차지하게 되면서 다수가 말레이계에 동화되어버리는 바람에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아주 드물게 아프리카인에 대한 기록이 나오긴 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군에 흑인 병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긴 하다. 조선군에서 무척 신기해하자 명나라 장수는 "이름은 아귀라고 부르는데 힘이 무척 강합니다. 멀리 있는 다른 대륙에서 왔다더군요."라는 말을 하는 게 나오는 수준일 뿐. 그런데 이 기록도 너무 과장이 심해서 더 자세히 보자면 이 장수가 하던 말은 힘이 강하다 정도가 아니라 물 속에서도 숨을 오래 참고, 며칠 굶어도 힘이 강하다 정도로 너무 괴물같이 답변하고 있다.

그나마 아프리카계 아시아인 상당수는 미국에 산다. 주한미군이나 주일미군에서 태어난 아이들 중 많은 수가 미국으로 갔다. 미국에 약 15만명 정도로 추정. 한국과 일본에도 최소 수천 명에서 수만 명 수준의 아프리카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과거엔 정상적인 취업이 불가능해 매춘이나 연예계, 유흥업소 등으로 갔다. 미국으로 간 아프리카계 아시아인들을 미국의 한국계, 일본계 커뮤니티에선 백안시했다.

중국은 중국-아프리카 관계가 활발해지면서 광저우에 아프리카 출신들이 아프리카 타운을 세웠고 광저우에만 장기체류자가 5만 이상에 실제 거주자는 약 20만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되고[7] 중국 전역에는 60만이상의 아프리카 출신들이 거주한다. 좀 다른 경우지만 남아공에는 중국계가 30만 정도 된다. 통혼은 드문 편이지만 2010년 10월 기준으로 약 500쌍 정도의 중국인, 아프리카인 결혼이 있다고 한다. 아직 한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편. 하지만 중국 역시 인종차별 문제가 조금씩 부상하는 중이라 꽤 문제가 되고 있다.[8]

2.1 한국의 경우

한국에 현대적인 아프리카계 혈통이 등장한 것은 1945년 일본의 패망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부터였다. 조선 시대 때 동인도회사의 상인 등이 데려온 흑인 용병이 있긴 했지만. 한국전쟁 동안 이들은 매춘부나 기지 근처의 여성들을 애인으로 두며 혼혈아를 낳았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혼혈은 그리 티가 나지 않았지만 백인이나 흑인 혼혈은 상당히 혼혈이란 티가 많이 났다. 운이 좋은 경우에는 결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갔지만 한국에 남는 경우엔 한국사회에 동화되지 못했다. 동북아에서 아프리카계 혼혈이 가장 빈번히 이뤄진 나라가 한국이었다.[9] 현재는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올라가면서 주한미군과 연애를 하는 경우도 줄어들고 중국에 아프리카인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역전될 것 같지만.

201101131717395921.jpg
위 사진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강수일 선수.

대표적인 아프리카계와 한국계 혼혈론 인순이(가수), 강수일[10], 벤슨 핸더슨(격투기 선수), 타샤 레이드(윤미래), 하인스 워드, 소냐, 박일준 그리고 제프 심 등이 있다. 여기서 핸더슨이나 워드는 미국인이다.

3 관련 항목

  1. 정확히 말하자면 흑백혼혈에 가깝다.
  2. 스코틀랜드에 고작 4천명 남짓이니 대부분은 잉글랜드의 대도시에 산다.
  3.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Black_British
  4.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Black_French
  5. 엄밀히는 아프리카계 전반을 일컫는 말이라 북아프리카 출신도 섞인다. http://en.wikipedia.org/wiki/Afro-Germans
  6.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Afro-European
  7.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Africans_in_Guangzhou
  8. 1988년에 난징에서 반아프리카 시위가 있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와 우호적인 관계를 세우기 위해 유학생들을 난징에 받아들였는데 중국인들이 이에 불만을 품었던 일. 자세한 사항은 위키백과 영어판에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Nanjing_anti-African_protests
  9.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African_Asian#South_Korea
  10. 제주 유나이티드의 축구선수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