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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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항의 평행한(...)자태를 감상해보자! [1] -그래봐야 두바이의 알 막툼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버로우.-

터미널 전부 다 델타 항공 사용 중

1 개요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IATA - ATL
ICAO - KATL

전세계에서 여객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공항

미국 조지아애틀랜타크고 아름다운 국제공항. 정식 명칭은 하츠필드 잭슨[2] 국제공항이다.

2 특징

델타 항공의 허브 공항이자 본사가 있으며, 에어트랜의 미니허브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허브. 과거에는 카트를 이용하려면 이용비로 3달러를 내야 됐지만, 2016년 1월 기준 국제선청사 카트 이용료는 무료다.

보고만 있어도 관제사들이 존경스러워진다 레이더 상의 빨갛고 노란 부분은 바로 폭풍우다. 공항이 반 폐쇄된 상황에서 밀려드는 비행기들을 질서정연하게 유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도착 비행기만 보여주고 있다는 것! 출발까지 포함하면 검은 바탕화면이 파란 점(비행기)로 뒤덮여 있을 듯.

반쯤은 회사빨로 2008년에 시카고 오해어 국제공항으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뺏어 오는 쾌거 아닌 쾌거를 이루었다.[3] 그걸 뺏길 때 그게 뭐 좋다고 궁시렁거리던 시카고도 잘난 거 없지만 그게 뭐 좋다고 병림픽해서 자랑스럽게 뺏어 온 애틀랜타도 나을거 없다. 꼭 뭐든지 1등해야지 있어 보이는건 어딜 가던지 마찬가지인 듯. 2008년 이전에도 총 승객 이용량에서 오해어를 월등히 압도했으나, 2008년을 기점으로 총 취항기수도 앞섰다. WORLD AIRPORT AWARDS 참조.

공항이 정신없이 크다. 터미널 5개가 나란히 지어져 있고, 지하로 피플무버와 지하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보안구역을 나가려면 피플무버를 타고 서쪽 저~ 멀리에 있는 메인 터미널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귀찮은 공항.[4]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대 가는데 십분도 넘게 걷는다한편 중국에서는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및 난유안 공항을 대체하는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을 애틀랜타 국제공항보다 더 크게 짓겠다고 한다.

2011년에어트랜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제물이 된 이후로 에어트랜의 애틀랜타 노선에서 감편 크리가 터지거나 아예 철수하지 않을까 걱정되었으나 그딴 거 없었다. 오히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자기 이름을 걸고 추가로 취항했다. 내가 애틀랜타에 취항을 하지 않았던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국제선 청사가 새로 문을 열기 전에는 편의성이 아주 개떡같은 것으로 유명했다. 일단 비행기에서 내린다음 짐을 한 번 찾고 세관에 검사를 받은 후 다시 짐을 맡겨야 했고, 트램을 타고 나가면 그제서야 지쳐서 이미 나가 떨어진 가족과 상봉을 한 후에야 다시 짐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느 유명 공항이 그렇듯이 미어터지는 주차장 미어터짐과 시간당 주차료 크리가 꽤 컸기 때문에 만약 공항에서 누군가를 만날 일이 있었다면 한 시간 반 정도 후에 만나자고 말하는 배려가 필요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국제 청사 개장과 함께 직항 노선에 대한 편의성은 많이 개선됐다.

사우스 터미널(델타 항공 전용)과 노스 터미널[5]이 나누어져 있다고 하면서 운전해서 오는 사람들에게 어느 쪽 항공사인지 잘 파악해서 노스 혹은 사우스로 가서 차를 세우라고 하는데 사실 아무데나 가도 상관없다-_- 상당히 가깝다. 주차금액은 2시간에 5달러 남짓이었던 듯. 카드로도 낼 수 있고 현금으로도 낼 수 있다. 미리 내면 주차장에서 나갈 때 시간이 절약된다.

3 교통

애틀랜타에서의 입국 심사도 디트로이트 못지않게 까다롭게 군다. 비록 델타 항공 등에서 국제선끼리 환승하는 경우에는 짐을 찾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도록 배려하긴 하지만, 입국 심사관들이 국제선끼리 환승하는 사람들도 돈 얼마나 가져왔냐, 제3국에 뭐 하러 가냐 등을 물어보고 굉장히 까다롭게 군다.

애틀랜타 다운타운까지는 고속도로를 타고 10분 거리이므로 그다지 멀지 않으나, 한인타운이 상당히 북쪽에 위치한 관계로 한인타운까지 가려면 40분 넘게 걸린다. 만약 오후 4시쯤 비행기가 도착했다면 미국에서도 악명높은 애틀랜타의 러시아워에 걸리므로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 알 수 없다. 착륙 후에는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하자. 애틀랜타 지역의 도시철도[6]MARTA(Metro Atlanta Rapid Transit Authority)가 공항까지 들어온다. 대중교통은 편한 편.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짐이 적을 경우, MARTA를 타고 도라빌(Doraville)역까지 간다.(30~40여 분 소요) 역에서 지인들을 만나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다.

4 직항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지역 중 직항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곳이다.(약 7,100마일) 마이애미까지도 현역 기종이 항속거리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만[7] 수요 등의 문제로 인천과 연결되는 직항편은 없다. 그냥 여기나 댈러스, 뉴욕, 시카고에서 환승하자. 인천 - 댈러스 노선을 운항 중인 아메리칸 항공댈러스에서 편명을 유지하고 여객기를 바꿔서 마이애미까지 운항한다.

대한항공인천 - 애틀랜타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에어버스 A380-800을 투입한다. 원래 운항하지 않다가 1990년대 중후반에 이 공항에 발을 들였고, 스카이팀 가입 이후로는 여기서 델타 항공미국 국내선과 환승 체계가 갖춰지면서 일약 대박 노선으로 거듭났다. 또한 기아자동차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현대자동차가 이웃한 앨라배마몽고메리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는 덕분에 대한민국인들과 미국인들의 애틀랜타 지역과 대한민국 간 이동이 잦아졌다. 관련 부품업계 산업 등을 생각하면 수요는 꾸준히 많아질 것이다. 델타 항공도 역시 1년 정도 인천 - 애틀랜타 직항 노선을 운항하다가 갑자기 단항[8]해 버리는 바람에 직항 가격이 까마득해졌다. 특히 애틀랜타를 거쳐 중남미로 가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려 버렸다.[9] 대한항공은 애틀랜타행에 A380, 델타 항공744디트로이트행에 투입할 정도로 이들의 대박 노선이다. 2017년 6월에 델타는 인천 - 애틀랜타 노선을 복항할 예정.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대한항공에서 여객편 직항이 뜬다. 소요시간은 한국에서 갈 때는 13시간, 미국에서 올 때는 15시간 정도. 델타 항공을 이용하면 시애틀, 디트로이트, 도쿄, 베이징, 상하이를 거친다만 델타 자체의 서비스도 후지고 디트로이트는 입국 심사도 까다로운 관계로 정신건강을 위해 아메리칸 항공으로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을 거쳐 오거나 도쿄, 베이징, 상하이에서 이 공항까지 오는 경유편을 타는것을 권장한다. 인천에서 베이징이나 상하이, 도쿄대한항공으로 연결된다. 중남미로 가는 경우 대서양을 건너서 갈 수 있는 브라질아르헨티나를 제외한 곳은 미국 항공사밖에 선택지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델타 항공은 순수 델타로만 이용할 경우 스케줄상으로 꼬여 버리는 경우가 많아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좋으며, 아메리칸 항공(댈러스-포트워스, 마이애미 혹은 캐세이퍼시픽 항공으로 홍콩 국제공항-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나 일본항공으로 나리타 국제공항-오헤어 국제공항)이나 유나이티드 항공(휴스턴)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서비스로 따지면 아메리칸이 10,000배 낫고 일본항공과 코드쉐어도 되서 나리타에서 시카고까지 쾌적하게 일본항공을 이용하다가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부터 아메리칸을 이용해도 된다. 의외로 오헤어는 입국심사가 널럴하다고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만 앵커리지 경유로 애틀랜타에 취항 중이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의 경우, 이 공항으로 입국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비행기에서 내린 뒤 짐을 찾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짐을 찾고 또 부치고 신체 세관검사를 받은 뒤에 또 찾는다. 그 중간에 짐 찾을 때에 액체류를 캐리어로 모조리 집어넣어야 한다. 애틀랜타 공항의 구조가 꽤 특이해서 생기는 문제다. 정확한 것은 항공사나 면세점에 문의하자.

입국 심사는 디트로이트보단 낫다. 하지만 까탈한 건 마찬가지라 돈 얼마나 들고왔냐 등등 꼬치꼬치 캐묻는다. 그래도 입국 거부 사례는 없다. 샌프란시스코와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보면 편하다. 물론 난이도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제일 낮고, 그 다음이 뉴욕권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이다.[10]
  1. 인천국제공항의 원래 계획도 이랬으나 반대편에 제2터미널을 만드는 것으로 대체
  2. 1937년부터 62년까지 20여년 동안 애틀란타 공항을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는 데 큰 획을 그었던 시장인 윌리엄 베리 하츠필드와 미국 남부 최초로 흑인 시장이 된 메이너드 잭슨의 이름에서 따와서 2003년부터 현재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3. 지정학적 위치를 보면 국내선의 요충지는 시카고댈러스처럼 국토 중간 지점에 위치한 도시인데다가 국제선을 보면 애틀랜타뉴욕에 비해서 그렇게 매력적인 도시도 아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는 덴버 국제공항JFK같은 공항은 그냥 쌈싸먹고 공항 랭킹 10위권 레귤러에 드는 것을 보자.
  4. 그나마 공항 동쪽 같은데에 터미널이 또 지어지긴 한다는 모양.
  5. 대한항공을 포함한 나머지 항공사들이 사용.
  6. 도심에서는 지하철이 된다
  7. 이미 2012년까지 싱가포르항공싱가포르에서 약 9,500마일 떨어진 뉴욕까지 직항편을 운영한 바 있다. 경제성 문제로 이후 단항했지만...
  8. 대신 노스웨스트 항공을 합병한 후 인천 - 디트로이트 직항편을 개설(사실상 복항)했다.
  9. 애틀랜타는 전통적으로 재미교포들의 수요가 많은 곳이라 델타 항공과 같이 들어가면 표 갈라먹기가 되어 버린다. 반면 디트로이트대한민국 거주 한국인들을 위한 미 동부(특히 뉴욕-라과디아행)와 디트로이트발 일부 중남미 방향으로의 전형적인 환승 장사.
  10. 시카고는 애초 남부와 동부, 동부와 서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라서, 입국이 까다로우면 심히 곤란해진다. 한국에서 직항이 없는 뉴멕시코, 아이다호, 아이오와, 위스콘신,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켄터키, 테네시,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그리고 텍사스샌안토니오, 앨라배마, 플로리다, 캔자스 등은 모두 ORD를 거치는게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