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유이리에게 수정펀치를 날린 뒤.(TV판)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얼짱 각도. 사실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지만.
극장판 얼굴이 부었다? 나의 에마 중위는 그러지않아
기동전사 Z건담의 등장인물로 작중 당시의 나이는 24세로 일본계 9세대. 의외의 글래머. 성우는 오카모토 마야.
1 작중 행적
본래 티탄즈의 중위였으나 티탄즈의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분위기(브라이트 노아를 바스크 옴 대령과 카크리콘 카크라 중위(!)가 냅다 패버린 사건)와 비인간적인 작전(카미유 비단의 어머니를 인질로 잡은 일 등) 때문에 티탄즈에 회의를 느끼고 결국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에우고에 들어간다.
위의 작전으로 투항한 카미유와 인질로 끌려온 프랭클린 비단을 데리고 건담 MK-2 3기[1]를 모두 끌고서 에우고로 탈출해버렸다. 애써 개발하고 비겁한 작전까지 해서 겨우 되찾았다고 생각했던 티탄즈는 완전히 새됐다.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인간적으로 볼 때 강인하고 자신의 주의를 분명히 하는 타입이다. 반쯤 붕괴된 가정에서 자라 애정에 결핍을 느끼던 카미유는 에마에게서 일종의 어머니 상을 느껴 그녀를 사랑했으며 에마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의 마더 컴플렉스에는 선를 긋는 모습을 보였다. 카미유를 수정하고, 수정에 대해 정의하기도 했다.
그 밖에 헨켄 베케너 함장이 그녀에게 반해 청혼반지를 선물하여 약간은 어색하지만 어떻게 사이는 잘 발전되었다. 예전에 북미 지역을 여행하다가, 유폐 중인 아무로 레이의 집에서 그와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2]
에우고에선 파일럿으로서의 기량을 인정받아 릭 디아스, 건담 MK-2 에 탑승한다. 이후 G-디펜더가 보급된 이후 티탄즈와의 최종결전까지 슈퍼 건담을 타고 출전. 야잔과의 교전에서 슈퍼 건담이 중파된다. 이후 위기를 맞이하지만 헨켄 베케너의 목숨을 건 원호로 살아남게 된다. 헨켄의 지속적인 어프로치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그녀였기에, 눈 앞에서 그녀를 살리기 위해 헨켄이 목숨을 잃어서 큰 충격을 받게된다. Z 건담의 명장면 중 하나.[3]
그렇지만 카미유 비단의 자살에 가까운 격려[4]에 힘을 얻어, 무장을 간신히 다룰 정도의 약간의 수리만 받고 바로 다시 출격, 레코아 론도를 쓰러뜨렸으나, 한 때는 같은 위치에서 남성들을 바라봐왔던 레코아의 유언 열폭에 놀라 Mk-2에서 내려 그녀에게 다가서지만, 야잔 게이블의 빔 라이플을 맞고 레코아 론도의 파라스 아테네가 완전히 폭발해 그 파편에 치명상을 입고만다.
이후 격노한 카미유에 의해 야잔의 함브라비가 박살나고, 에마는 카미유에 의해 옮겨져 간호를 받지만 이미 손쓸 도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나의 생명을 빨아들여, 그리고 이 싸움에서 이기는 거야!. 난 봤어. 제타는 인간의 영혼을 빨아들여서 강해지는걸!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너를 바라보고 있어. 우리들은 하나야." 라는 유언을 남기고 카미유를 다시 전장으로 보낸다. 에마의 시신을 뒤돌아 보며 눈물을 훔치는 카미유가 그녀에게 출격을 고하는 장면은 무척이나 비극적인 장면.
결국 콜로니 레이저의 발사는 멈추어지지 않았고, 에마의 시신은 콜로니 레이저에 의해 빛이 되고 만다. 그리고 이후 작품 최후반에 팝티머스 시로코를 공격하는 카미유 비단의 웨이브 라이더 돌격 시 카미유를 돌봐주는 혼의 하나로 등장해 그를 돕는다.
Z건담 디파인에서는 에우고로의 전향이 원작과 달리 라이라가 사망한 이후로 미루어지는데 여기에 에마가 사자로서 아가마에 갔을 때 탑승한 건담 MK-2에 폭탄이 장착되어 그걸 카크리콘이 기폭하려 했으나[5] 아가마 측에서 그걸 눈치채고 폭탄을 제거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2 비판
극중 비중도 꽤 되는 캐릭터였고, 건담 팬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캐릭터이다. 성우인 오카모토 마야가 팬 사이에서 '에마 중위'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이다.
다만 비판도 일부 존재하는데, 상술한 카미유의 감정에 대한 선긋기 및 군인으로서의 자세만 강요하며 카미유를 수정하며 학대하는 어른들의 행위를 둘러대며 옹호하고 군대는 원래 그렇게 부조리한 곳이라 못박기, 이미 정신이 황폐해진 카미유에게 마지막까지 싸우라고 종용하는 모습에 대해 바람직한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일면들을 두고 그녀 역시 이념과 군인으로서의 자세만 올바를 뿐인 부조리한 어른들 중 하나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 경우 한 걸음 더 나아가 성향만 다를 뿐 결국 레코아 론드의 거울이나 다름없으며 둘이 서로를 찌른 결말 역시 상징적이라 보기도 한다.
그리고 말은 저렇게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브라이트의 명령을 씹고 무리하게 대기권 돌입을 시도하다가 아가마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거나[6] 번번히 릭 디아스를 날려먹고 카미유의 도움을 받지만 쓸데없는 참견이나 한다며 핀잔을 주기 일쑤. 포우의 일로 시무룩한 카미유에게 우쭐대지 말라며 비꼬기도 했다. 카미유가 너무 주눅들어 있으니 격려해달란 브라이트나 크와트로의 부탁에도 자기한테 기댈 거 같아 싫다며 딱 잘라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미유가 어머니처럼 대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작중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런 점은 후속작을 보고나서 Z 건담을 나중에 접한 사람에게 더더욱 부각되는데 후속작인 ZZ 건담, F91 건담이나 V 건담 등에서도 어린아이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MS를 조종하게 되는 사건이 나오지만 그 어느 누구도 에마 신처럼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진 않기 때문이다. 쥬도 아시타의 경우 카미유와 비교도 안 되게 막나가는데 반해 아이를 MS에 태우는 것이 정당하냐는 말 한마디에 브라이트 함장이 제대로 대답을 못할 정도였고(나중엔 자진해서 펀치마저 맞아준다) 시북 아노의 경우도 아예 대놓고 막나가는 성격인 코즈모 에이게스 같은 경우도 있지만[7] 레아리 함장 대리 등 대다수의 정식 크루들은 시북의 불만을 포용해주며 웃소 에빈도 전쟁의 불합리함을 이유로 초반부에 파티에서 이탈하려고 하는데 마베트 핑거햇을 비롯해 누구도 웃소를 탓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올리퍼 이노에가 한 대 때린 적은 있는데 그땐 너무 대놓고 명령을 무시한 경우고 이후에 그래도 잘해줬다고 격려해준다. 적어도 어머니의 머리를 가져온 웃소에게 그 정도로 꼴사납게 징징대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8] 똑같이 브라이트 노아에게 갈굼당하는 퍼스트 시절 아무로 레이가 그나마 카미유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최소 이쪽은 류 호세이, 미라이 야시마 등 아무로의 폭주를 이해해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도 있는데 카미유는 그런 사람이 없다. 후속작을 먼저 보고 Z건담을 나중에 보는 사람들은 단지 이런면 때문에 Z건담을 보기 껄끄러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면에서 에마 신이 비판받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변호를 하자면 에마 신은 24세 밖에 안 되는 젊은 나이였다는 점그러나 똑같은 나잇대인 아무로가 젊은 징징대는 거 보면 이 세계관에선 많은 나이다. 그리고 그렇게치면 미라이랑 마베트는 24살보다 어린데 그리고 꼭 카미유를 신경써줘야 할 역할이 에마 신에게 있다는 점은 아니란 것, 그리고 어쨌든 그리프스 전쟁이 상당히 잔혹한 전쟁이었던 점 등을 들 수도 있겠다. 실질적으로 Z건담을 보면 브라이트는 지휘하느라 바쁘고 아무로는 우주로 안 올라왔기 때문에 카미유 근처에 있어줄 수가 없었고 크와트로는 에우고 내의 위치상 카미유를 많이 신경써줄 수 없었고(그래도 그나마 다른 사람들 중에선 카미유를 많이 신경써주긴 했다.) 레코아는 그 자신이 이미 심각할 정도의 고민을 안고 있었다는 점 등등으로 다른 멤버들도 카미유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비단 에마 신의 잘못으로만 돌릴 문제는 아니라는 것.
3 실력
실력은 애매한 것이 이름없는 파일럿의 MS는 꽤 여럿 격추하는 편이지만 네임드만 만나면 아주 실력이 바닥을 친다.(……) 메가니움? 번번히 카미유와 카츠(!)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날 정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선 덕분에 능력치가 별로인 걸로 나오지만 에우고 내에선 뉴타입인 카미유와 크와트로, 그리고 1년 전쟁에 참가했던 아폴리를 제외하면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제리드 메사도 에마가 티탄즈에 있을때에는 매번 혼났을 정도. 주연급을 위해 능력치가 평가절하된 케이스라 하겠다. 그 좋은 건담MK2도 에마가 타는순간 네모가 되어버린다고 하면 너무 심한 표현.
4 기타
여담이지만 머리모양이 특대 귀두컷인데…… 엉덩이라고도 불린다(…)
건담 vs 건담 시리즈에서는 에우고 버전 Mk-2로 참전. NEXT에서는 격추당할 당시 엘피 플, 티파 아딜처럼 은근히 18금 보이스 분위기의 비명을 지른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등장인물인 야사카 마오가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심지가 곧아서 좋아한다고.
참고로 진 건담무쌍에서는 오피셜 모드 진행시 Z 최종전에서 에마와 헨켄을 생존시키는 부 목표가 있다. 실패할 경우 고퀄의라디슈 침몰 컷신이 나온다.
- ↑ 작전 전에 카미유의 활약으로 2기를 탈취당했었는데 위의 인질작전 덕택에 반납되었다.
- ↑ 하지만 대사에서는 아무로 레이인지 확신은 없었던 듯 하다.
- ↑ 헨켄이 그녀를 구하려고 전함 라딧슈로 저런 짓을 했는데……. 야잔은 그걸 보고 브릿지를 날려버렸다. MS 1기 구하려고 전함을 날려먹은 셈.
- ↑ 우주 공간인데 쇼크 상태에 있는 그녀의 앞에서 헬멧 바이저를 열었다.
- ↑ 이 사실을 에마는 몰랐는데 카크리콘은 그 폭탄으로 에마도 같이 죽이려고 했다. 또한 카크리콘은 자기 애인을 통해 인사 장교인 자기 애인 상관의 비밀 문건을 보고 에마가 티탄즈에 들어간 게 지원이 아닌 추천인 걸 보고 열폭했다. 자기는 여러 번 지원한 끝에 겨우 입대했는데 에마는 추천으로 그냥 들어가서 시기한 것이다.
- ↑ 대열이 흐트러져서 크와트로가 겨우 수습했으며 이후로도 수 차례 귀함하라는 명령을 무시하다가 결국 아가마가 중력권에 휩쓸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고도를 낮추자 겨우 귀함한다.
나중에 브리지로 올라오라면서 손을 푸는 브라이트 함장은 덤이다.게다가 이런 행동을 하기 바로 직전에는 카미유가 명령에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며 귀싸대기를 두번이나 날린 상황. 이때는 카미유가 아직 군인도 아니었다. - ↑ 그런데 잘 보면 에마 신은 미인이고 좋은 성우가 붙어있다는 점만 다를 뿐 실상 코즈모와 행동면에선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불합리함을 따졌다고 바로 손찌검을 한다거나 패닉 상태에 빠진 어린아이에게 얼른 출격할 것을 강요하는 것을 보면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
- ↑ 에마 신이 카미유의 눈앞에서 어머니가 죽자 한 말이다.